'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매케인, "주택담보대출 부실 긴급구제 말아야" "적극 구제 요구하는 클린턴 오바마와 엇박자" (산타아나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25일 주택 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며 성급하게 긴급구제 조치를 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남쪽 산타아나에서 히스패닉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이렇게 주장, 공격적인 정부의 개입을 주장하는 버락 오바마나 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 대선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뉴욕타임스와 A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클린턴 의원이 대출 부실로 인해 타격을 입은 주택 소유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개입할 것을 촉구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매케인 의원은 연설에서 "양측의 과도한 투기"가 금융 위기의 원인이라면서 대출을 해 준 쪽과 대출을 받은 쪽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 대출을 해주는 은행들은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를 과신한 나머지 ''안전불감증''에 걸려 점점 더 대출 조건을 완화했고 주택 보유자들 역시 부동산 가격이 올라 대출 이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면서 분에 넘치게 돈을 빌렸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까지 그는 대선 유세에서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원론적 입장을 개진해 왔으나 이날 연설에서는 미국이 직면한 위기와 문제의 근원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논평했다. 클린턴 의원은 24일 대출 부실로 집을 차압당할 처지에 놓은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300억 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었다. 또 오바마 의원도 주택 압류 위기를 겪는 이들에게 1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을 대출해 줄 것을 주장하는 등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jw@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 진단 | 후진타오 원자바오 2기체제 ③ 중국경제 수출은 빨간불, 내수는 파란불 … 소비과열로 물가인상 우려 커 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5일 11기 전인대에서 발표한 정부공작보고의 대부분은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는 안정적으로 국내경제를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지만 중국지도부 앞에 놓인 상황은 만만치 않다. 미국 금융위기와 원자재 가격상승, 물가인상, 부동산거품, 증시폭락 등 국내외 악재가 겹겹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정부공작보고에서 “국내외 경제상황과 거시경제 통제 필요에 따라 올해는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정책과 통화긴축정책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 증가율 8% 내외 △소비자물가 인상률 4.8% 내외 억제 △도시지역 일자리 1000만개 창출 △실업률 4.5% 내외 통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다시 말해 거시적 통제정책을 펴되 경제성장의 불씨를 꺼뜨리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목표의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의 불씨가 활활 타올라 통제정책을 곤경에 빠뜨릴 우려가 있다. ◆경기과열 가능성 여전 = 중국 청화대학과 홍콩 과기대학은 23일 ‘2008년 2분기 중국 거시경제 예측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0.8%, 물가인상률은 6.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에도 고물가 고성장으로 경기과열로 치달을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국가통계국 셰푸잔 국장도 22일 “거시경제의 기본상황은 양호하지만 경제를 운영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문제점과 심층적인 모순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물가인상폭이 여전히 크고 통화팽창압력도 커져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중국경제는 수출은 ‘빨간불’이 들어온 반면 국내소비는 ‘파란불’이 켜졌다. 경제당국은 그 동안 수출의 비중을 낮추고 내수 비중을 높여 선진국형 경제성장구조로 전환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현재의 상황은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중국경영보’는 16일 “중국의 수출 및 산업전반에 대한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며 “1월 대미수출액은 191억6000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2월 무역흑자는 85억6000달러로 1월 흑자액인 194억9000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 류하이취안 부국장은 중국 수출업계는 이미 수출저하에 대한 심리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현 상황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수출약화는 성장률 저하로 이어져 지난해보다 낮춰 잡은 성장률 목표달성을 용이하게 하겠지만 수출기업의 도산 및 감원으로 이어질 경우 실업률과 일자리창출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상하이증권보’는 24일 “중국의 1인당 GDP가 2000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는 국제적으로 소비가 고도성장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상황이 벌어지면 정부의 물가통제 정책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지도부 관리역량 시험대에 = 원 총리는 18일 “4.8% 물가인상 목표의 실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중국경제에 가장 힘든 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성장이 과열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지만, 13억 인구를 가진 개발도상국으로서 일정한 발전속도를 유지하면서 일자리문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경제성장과 통화팽창억제 간의 평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 한 마디에도 신중한 중국 국가지도자가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정책목표 실현이 쉽지 않고 성장과 안정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할 정책결정이 어렵다”고 고백한 것이다. 경제문제는 후진타오-원자바오 2기 체제에 던져진 가장 어려운 숙제이다. 동시에 중국경제 전반을 총괄하는 리커창 신임 수석부총리가 나서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 부총리의 어깨에 자신의 운명은 물론이고 후-원 2기 체제의 성공여부도 걸려 있는 것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美 주택가격 지난해 10.7% 하락"<S&P>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발표한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10.7% 폭락,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한 1월 주택가격지수도 2.4% 하락,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대상 20대 도시 중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이 유일했으며 10개 도시에서는 지난해 두자릿수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5개월 연속 조사대상 지역 모두에서 이전 달에 비해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1월에 2.3%, 이전 12개월 동안 1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P의 데이비드 블리저는 주택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지역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MFR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슈아 샤피로도 공급과잉 상태에서 모기지 대출마저 힘들어지고 있어 주택가격이 앞으로 상당폭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kp@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총선 후보등록 첫날 납세분석 체납경력 후보 72명…1억 이상 고액납세자 129명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18대 총선후보는 등록 후보의 8.6%인 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 833명이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금을 1억원 이상 체납한 후보는 4명,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1명,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6명, 1천만원 미만은 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체납 사실이 전혀 없는 후보는 761명이었다. 1천만원 이상의 체납자에는 한나라당 3명,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무소속이 각각 2명씩포함됐다.한나라당의 김상도(경기 의정부갑) 후보가 4억2천619만원을 체납한 사실이 있다고 신고, 가장 많은 체납 액수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세금납부 신고 대상 연도인 최근 5년간 매년 소득세와 재산세 등을 체납해왔고, 특히 작년에는 4억1천680만원의 소득세를 체납했다 지난달 4일 완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친박연대의 김종상(밀양 창녕) 후보는 2억3천218만원을 체납해 뒤를 이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06년 5.31 지방선거 이후 미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종부세가 부과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작년에 귀국한 뒤 체납 사실을 알고 일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통합민주당 김재균(광주 북을) 후보가 1억2천614만원, 친박연대 김준환(충북 청주흥덕을) 후보가 1억1천685만원을 체납했었다고 신고했다. 후보등록 시점에서도 체납 중인 후보는 평화통일가정당 3명, 한나라당 2명 등 모두 5명으로, 5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 1명,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1명, 50만원 미만이 3명이었다. 한나라당 조동용(강원 속초.고성.양양) 후보가 678만원의 세금을 아직 안내고 있으며, 평화통일가정당의 김영수(전남 함평 영광.장성) 후보, 한나라당 채경근(전남 장흥.강진.영암) 후보가 각각 121만원, 48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등록 후보 중 5년간 1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한 사람은 129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100억원 이상의 고액 납부자도 2명이나 됐다. 100억원 미만 10억원 이상 납부자는 7명, 10억원 미만 1억원 이상을 납부한 후보는 120명이었다. ‘억대 납세자’ 중 한나라당 후보가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민주당 25명, 선진당 11명 , 무소속 18명 등이었다.가장 많이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141억3천219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로, 124억3천130만원을 납부해 2위를 기록한 재산신고 ‘톱’ 정몽준(서울 동작을) 후보를 따돌렸다. 이어 한나라당 김호연(충남 천안을) 후보가 51억5천414만원, 무소속 권헌성(서울 강남갑) 후보가 41억3천995만원, 병원장 출신 한나라당 김철수(서울 관악을) 후보가 30억7천562만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통합민주당 박영선(서울 구로을) 후보는 4억374만원, 선진당 대변인인 신은경(서울 중구) 후보는 3억1천895만원의 세금을 냈다고 신고했고 무소속 김무성(부산 남구을) 후보도 3억195만원을 납부했다. 선진당 총재인 이회창(충남 홍성.예산) 후보는 현재 120억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했음에도 지난 5년간 2억8천358만원의 세금을 납부했고, 아나운서 출신인 한나라당 유정현(서울 중랑갑) 후보도 2억9천508만원의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근혜(대구 달성) 후보도 2억2천983만원의 납세사실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구로구 부동산 길라잡이 개설 구청에서 주민들이 부동산을 매입한 뒤 전문가 도움없이 혼자서 소유권 등기이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 구로구는 4일 인터넷 홈페이지 ‘부동산 길라잡이’(http://bj.guro.go.kr)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름 그대로 부동산 행정절차와 법률 매물 등을 한 곳에 모은 사이트다. 주민들이 혼자서도 직접 등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나홀로 등기’ 항목이 가장 눈에 띈다. 부동산 계약절차부터 등기절차 과세정보 등이 자세히 소개돼있다. 공공기관 홈페이지 가운데 이색적으로 지역 내 중개업소 매물도 등록해 주민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가 ‘우리구 중개업소 매물’란에 실 매물을 등록하고 주민들이 검색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만큼 거짓 정보나 거품이 들어간 정보를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은 정직한 정보를 얻고 중개업소는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국민銀, 이달말 지주회사 예비인가 신청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국민은행은 이달 말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예비인가를 받는 대로 6월말 본인가를 신청한 뒤 9월께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키고 국내 및 뉴욕증시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행은 KB신용정보, KB창업투자, KB부동산신탁, KB선물, KB생명, KB자산운용, KB투자증권(가칭)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갖춘다. 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는 현재 지주사 모델을 만들기 위한 외부 컨설팅 작업을 진행 중이며 KB카드 분사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회사 설립추진위는 다음달 초 1박2일간 워크숍을 개최해 지주사 모델의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달 중순쯤 되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전에 KB카드 분사 문제 등을 먼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초대 금융지주회사 회장에 강정원 현 행장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설립추진위 측은 "지주회사 회장 등 지배구조에 관한 문제는 지금까지 일절 논의된 바 없으며 7~8월쯤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국제유가 100달러 밑으로 하락..금값도 떨어져(연합아침)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최근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한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 속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93달러(2.9%) 내린 배럴당 9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장중에 배럴당 103.95달러까지 치솟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역대 최고치도 갈아치웠었던 WTI는 이로써 4거래일만에 다시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74달러(2.7%) 떨어진 배럴당 99.74달러를 기록해 역시 100달러 밑으로 내려 앉았다. 이날 유가 하락은 5일 회의를 갖는 OPEC의 차키브 겔릴 의장이 미국 경제의 둔화 속에 석유 수요 감소 예상 등으로 생산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감산보다는 생산량 유지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한데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재고도 8주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린 은행인 모임의 연설에서 주택 대출 연체와 압류가 좀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여 팔리지 않는 주택 재고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압류를 막기 위해 이자 뿐 아니라 원금도 삭감해주는 더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혀 부동산 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국제유가의 하락 속에 금 값도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장중에 온스당 992달러까지 오르면 1천달러에 근접했던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이날 17.9달러 내린 온스당 96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은 가격도 34센트 떨어진 온스당 19.84달러, 구리 가격도 11센트 떨어진 파운드당 3.82달러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4월 인도분 백금 가격은 장중에 온스당 2308.80달러까지 올라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25.40달러 오른온스당 22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5
- 소비자 체감경기 2분기 연속 악화 물가상승·금융시장 불안 영향 한국은행 … 경기전망은 긍정적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소비자 체감경기 지수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물가급등세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특히 현재 가계사정과 경제상황을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앞으로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도 23일 4개국 경제신문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성장보다 물가안정이 우선”이라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정부의 경제운용방향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쪽으로 선회하게 됐다. 그만큼 국제 금융시장 동향이나 원자재가격 급등세가 국내 물가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등 대외 여건이 불안하고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세계 경제의 위기로 우리 경제의 성장 여건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급격히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호전시키기 위해 물가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우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 이달 3∼14일 전국 30개 도시의 240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996년 2분기부터 2005년 1분기까지의 시계열자료를 활용해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중요지수를 합성해 만든 종합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6년 3분기 96에서 4분기 98, 지난해 1분기 103, 2분기 108, 3분기 112 등으로 4분기 연속 상승하다 지난해 4분기 106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다시 소폭 떨어져 2분기 연속 하락했다. 1분기의 현재 생활형편 CSI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81, 생활형편 전망 CSI는 전분기와 같은 93을 나타내 현재의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생활형편이 나아졌다고 답변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가계수입 전망 CSI도 100에서 98로 떨어졌고 소비지출 전망 CSI 역시 114에서 113으로 하락했다. 월100만원대와 월300만원이상 소득계층은 앞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월200만원대와 월100만원미만 소득계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1분기의 현재 경기판단 CSI는 전분기보다 무려 9포인트 급락한 66을 나타내 현재의 경제상황을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늘었으나 향후 경기전망 CSI는 96으로 전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은 증가했다. 물가수준 전망 CSI는 2포인트 상승한 148을 나타냈지만 금리수준 전망 CSI는 27포인트나 하락한 107을 기록,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한은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 심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판단은 나빠졌지만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6개월 이내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진 6%에 머물렀으며 향후 6개월 내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도 6%에서 5%로 떨어졌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이자율 상승 폭보다 가계소득 하락폭 더 크다” 국민은행연구소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 ... 이자율 2%p↑ → 평균소득 2.5%↓ 저소득 가구에 미치는 영향 더 크다 대출받아 집을 구입한 가구의 경우 이자 상승 폭보다 가계 평균소득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자가 2%포인트 상승하면 가계 평균소득이 2.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소득 가구일수록 이자율 상승이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25일 국민은행연구소는 지난해 실시한 주택금융수요실태조사에서 최근 3년 내 국민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485가구를 대상으로 이자율 변화에 따른 가구소득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주택대출 금리가 2%포인트 오를 경우 조사 대상 가구의 17.5%는 가계소득이 5%이상 줄었고, 4.1%는 10%나 급감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가계소득감소율은 2.5%다. 이자율 상승에 따라 가계소득이 5%와 10% 이상 줄어드는 가구의 총 부채 규모를 보면 각각 1억5009만원과 1억8400만원으로 전체 평균 가구의 8224만원보다 두 배 가량 많다. 또 부동산 자산 역시 4억501만원과 4억6550만원으로 전체 평균 3억258만원보다 많았다. 반면 연소득은 3678만원(5% 감소가구)과 2701만원(10% 감소가구)로 평균 4617만원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도 1182만원과 1143만원으로 평균 4751만원에 비해 한참 뒤처졌다. 이는 연소득과 금융자산이 적은데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2006년까지 저금리 기조 하에서 높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대하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최근 금리상승으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현 국민은행연구소 소장은 “주택시장은 지난해 4분기까지 지방을 중심으로 대체로 침체국면이 지속했지만 올해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과거와 같은 주택 가격의 급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과거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소득에 비해 과도한 부채를 얻어 주택을 구입한 가구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연구소가 지난해 4분기 주택시장 전반을 분석한 결과 주택매매가격은 전 분기에 비해 0.7%, 연간 3.1% 상승해 안정세를 보였다. 공급실적별로 보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물량이 집중되면서 주택인허가 물량이 27만5000호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6%나 급증했으며 분양실적도 11만5337호로 전년 동기에 비해 76% 늘었다. 미분량 물량도 크게 늘어 4분기에 전국 분양물량 중 최소 12%는 미분양으로 연결됐으며 특히 울산광역시의 경우 67%가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4·9총선 관심지역 여론조사 - 부천 원미갑 한나라 임해규 43.5%, 민주 김경협 20.2% 이명박정부, 안정론 46.2% … 견제론 46.9% 한나라당 임해규 예비후보가 경기 부천 원미갑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 김경협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유앤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임해규 후보 지지율이 43.5%로 김경협 후보(20.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선진당 안동선 후보는 4.5%, 창조한국당 백선기 후보는 2.9%, 평화통일가정당 유경영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부동층은 24.0%였다.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냐는 질문에는 ‘공약이나 정책’(46.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물의 능력이나 이미지’(32.9%), ‘소속정당’(14.5%)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 원미갑 유권자들은 이명박정부에 대한 견제론과 안정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46.2%)과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민주당등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견제론(46.9%)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53.9%)와 50대 이상(50.5%)에서 안정론이, 30대(56.4%)와 40대(55.3%)에서는 견제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2.8%(아주 잘하고 있다 5.9%+다소 잘하고 있다 46.9%)로 ‘잘 못하고 있다’ 28.5%(다소 잘못하고 있다 21.2%+아주 잘못하고 있다 7.3%)보다 훨씬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0.1%로 민주당 16.4% 보다 23.7% 포인트 앞섰다. 이어 민주노동당 5.0%, 창조한국당 3.2%, 자유선진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6%나 됐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6.6%가 투표하겠다고 밝힌 반면 가급적 투표하겠다 10.5%, 그때 가봐야 안다 29.5%, 기권 2.6%로 43.4%가 부정적 답변을 해 투표율이 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부천 원미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 포인트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