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금자리주택 조기공급 곳곳 ‘허점’ 정부가 그린벨트를 조기에 풀어 서민용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취지는 좋지만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그린벨트를 단기에 동시다발로 해제할 경우 땅값,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부동산 투기우려가 불보듯 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 또 토지수용과 지자체와의 협상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제때 공급이 가능할 지도 미지수다. 재원마련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조기공급과 관련돼 집값, 땅값상승 및 부동산투기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년동안 묶어 놨던 그린벨트 78.8㎢를 한꺼번에 해제할 경우 땅값상승은 불보듯 뻔하다. 물론 정부도 그린벨트내 토지허가제를 엄정 운용하고,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미등기 전매나 불법 전매, 청약통장 불법거래 단속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 땅값 상승 및 부동산 투기를 막기는 역부족이다. 실제 하남시의 경우 미사지구가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로 지정되면서 땅값이 6월 0.67%, 7월 0.9% 오르면서 두달 연속 전국 최고의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땅값 상승은 필연적으로 부동산투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땅값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정부 계획대로 원활하게 주택이 공급될 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보상문제가 큰 걸림돌이다. 현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된 하남 미사지구, 강남 세곡 등 4곳의 경우 보상도 하기전에 보상가를 높이려는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지고 있다. 지자체와의 협상도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보금자리 조기공급이 발표되자 마자 경기도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가 계획 발표에 앞서 보금자리 주택의 80% 이상이 공급될 경기도와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경기도는 수도권 임대주택을 경기도에 집중공급해 발생하는 도의 재정부담 및 관련 행정수요에 대해 정부의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 앞으로의 협상이 쉽지 않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재원마련도 걱정이다. 국토부는 매년 보금자리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2010~2014년까지 매년 2조원씩 1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소요자금 2조원은 국민주택기금과 국가재정에서 1조40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기금조달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나머지 6000억원이다. 이 돈은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주택공사는 10월 토지공사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85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출발하게 되는 통합 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이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매년 6000억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큰 부담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소장은 “가장 큰 문제는 예고한 분양가를 맞출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제때 공급하기 위해서는 보상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많고, 이럴 경우 분양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재정차관 "부동산 급등시 과열 지역만 규제"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가격이 급등한 일부 지역에만 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허경욱 차관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특히 강남 3구를 중심을 일부 개발 호재 지역에 집값 상승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일단 수요, 공급으로 푸는 게 정답이기는 하지만 만일 추가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면 국지적으로 해야 하며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즉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를 실시한다면 최근 집값이 급등한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오랜 시행착오 끝에 배운 것은 주택 문제는 수요와 공급으로 풀어야 하며 그 다음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 규제 강화로 해결해야지 결코 부동산 세제 강화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resident21@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경기도 “정부 ‘보금자리주택’ 발표 유감” 경기도는 27일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조기, 확대 공급계획 발표에 대해 유감표명을 했다. 도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입장발표문을 통해 “국토부가 보금자리 주택의 80% 이상이 공급될 경기도와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조기·확대 공급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지방자치의 기본 업무인 도시계획권과 주택정책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수도권 임대주택을 경기도에 집중 공급해 발생하는 도의 재정부담 및 관련 행정수요에 대해 정부의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 도는 그동안 보금자리주택 건설계획 등과 관련해 주택 건설 위주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국토부는 이날 개발제한구역 내 보금자리주택 공급 물량을 당초 12만가구에서 32만가구로 대폭 늘리고, 공급 완료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6년 앞당긴 2012년으로 하는 내용의 서민 주택정책을 발표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세계]"FRB의 추가 유동성 공급조치 불필요" 래커 리치먼드 연준 총재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경제는 안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계획하고 있는 경기부양 조치들을 모두 동원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27일 밝혔다. FRB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석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래커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의 일간지 `댄빌 레지스터 앤드 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안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더 나은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러 업종과 지역에 따라 여건이 좋지 않지만, 과도한 경기부양 조치들이 동원되지 않도록 FRB의 장기물 증권매입을 신중하게 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FRB가 국책 모기지회사들로부터 최대 2천억달러의 채권을 인수하는한편 이들 기관이 발행한 모기지담보부증권 1조2천500억달러어치를 매입키로 함으로써 은행들이 FRB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FRB가 추가로 유동성 공급 계획을 시행할 필요가 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래커 총재의 이러한 언급은 경기회복의 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FRB 내부에 그동안 위기에 대처해 취해온 비상조치들 가운데 일부를 거둬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특히 현재 소비자물가가 하락쪽보다는 상승 압력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은 5개월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더 이상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래커 총재는 말했다. 래커 총재는 현재의 제로금리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제쯤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판단에서는 FRB가 2003∼2004년에 디플레이션을 우려해 정책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해 결과적으로 주택시장의 거품을 야기했던 사례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현재의 과잉유동성이 실물부문에 거품을 야기하지 않도록 적절한시기에 통화환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shpar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8
- 2012년까지 서민주택 60만호 앞당겨 공급 강남에 반값아파트 …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 신설 2012년까지 수도권에 주변시세보다 50% 가량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 60만가구가 공급된다. 또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가 신설된다. ▶관련기사 14면 국토해양부는 27일 제2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보금자리주택정책은) 서민들에게 값싼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일뿐 아니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서민경기부양대책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을 당초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2012년으로 앞당겨진다. 2012년까지 주택공급 물량은 40만가구에서 60만가구로 확대된다. 우선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연 8만가구 수준)를 공급한다. 이르면 10월 중 개발제한구역에 5~6곳의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외에도 도심재개발을 통해 8만가구,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20만가구 등 28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시세의 50~70%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9월 사전예약을 받는 서울 강남, 서초지역의 85㎡ 규모 주택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3.3㎡당 1150만원에 공급된다. 강남에 반값아파트가 들어서는 셈이다. 이와 함께 서민·근로자들의 청약기회 확대를 위해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를 신설한다. 현재의 청약시스템이 장기가입자를 우선하는 방식이어서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에게 주택이 돌아갈 기회가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존 청약대기자와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신혼부부 특별공급량을 30%에서 15%로 줄이는 등의 조정을 통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병국 성홍식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7
- 그린벨트에 20만가구 추가공급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물량이 기존보다 2.6배 늘어난 32만가구로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27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 공급 확대 및 공급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개발제한 구역에서 2012년까지 연 3만가구씩 12만가구로 계획된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연 8만가구씩 32만가구로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내 보금자리주택 지구 외에 도심 재개발 등에서 8만가구, 신도시 등 공동택지에서 20만가구 등 28만가구가 공급된다. ◆서민·근로자 혜택 대폭 확대 = 종전까지 청약시스템은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등이 우선시 됐으나 앞으로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사회초년생들에게도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기존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제도를 확대해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제도’를 신설한다. 기존 아파트 청약대기자와의 이해관계를 조율에 전체 공급량 중 20% 가량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 근로자 생애최초 주택청약 자격은 △청약저축에 2년 이상 가입 △근로자 및 자영업자로 5년이상 소득세 납부 △기혼자(이혼자 등의 경우는 자녀가 있는 경우)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이하(2008년 기준 약 312만원)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경우 등이다. 이들중 청약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를 선정한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주택마련 부담완화를 위해 장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융자 혜택도 주어진다.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은 신혼부부가 부부합산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경우 분양가 5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준다. 이자는 5.2%, 20년 원리금 균등상황 조건이다. 전용 60㎡ 규모의 소형아파트는 자기 돈 1억원에 월 상환금 67만원을 부담하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분양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분양가에 비해 10~30%, 주변 시세에 비해 30~50%까지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예컨대 서울 강남 및 서초지역은 85㎡ 면적을 기준으로 3.,3㎡당 1150만원, 하남은 950만원, 고양은 85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내곡동 과천 구리 등 추가 후보지 거론 = 보금자리주택단지가 이르면 10월 중에 5~6곳이 추가 지정된다. 이에 따라 어느 곳이 택지로 선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용적률 및 녹지율 조정, 실용적인 마감재 사용, 불필요한 시설 축소 등을 통해 민간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내집 마련과 함께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가 보금자리주택 후보지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경기도 과천, 구리, 남양주, 시흥시 등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있는데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 많이 들어서 그린벨트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돼 온 곳들이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지정과 관련해 구체화된 지역은 아직 없다”며 “관련 부처와의 협의 등 매우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투기 억제책 강화 =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은 경우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므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동원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채권입찰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분양가 상승을 불러 올 수 있어 현행 전매제한기간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중소형 주택의 전매제한은 5년이지만 보금자리주택은 7년에서 10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 근무 및 해외 이주, 질병치료 등 예외적으로 전매가 허용되는 경우에는 대한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우선매수한다. 매수가격은 분양가에 정기예금 금리가 더해지는 방식이다. 또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에서 공급하는 보금자리 주택은 5년 거주 의무를 부여해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를 계기로 토지거래 허가제를 엄정하게 운용하고 국토해양부와 국세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반을 통해 위장 매매와 미등기 전매 등 불법 및 탈법행위를 조사해 국세청 자금조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투기차단을 위해 지가가 급등한 지역은 후보지에서 배제하고, 후보지 발표후 지가가 급등할 경우 보상가 산정시점을 지구지정에서 주민공람 시점으로 조기화해 보상을 노린 투기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지가가 급등한 지역은 보금자리주택 지구 후보지에서 배지하는 등 투기 차단 대책을 마련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7
- CD금리 2.56%로 급등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또다시 상승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 2.56%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CD를 발행해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7
- MB내각의 유별난 ‘자녀사랑법’ 어린자녀 통장에 수천만원 ‘부자만들기’ 위장전입 통해 명문고행 ‘맹부삼천지교’ 미국시민 될수있는 ‘이중국적 탄생선물’ 15일부터 인사청문회에 들어간 이명박내각 장관후보자들의 유별난 자녀사랑법을 놓고 정치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후보자들은 어린자녀 명의 통장에 수천만원씩 입금하고 좋은 학교를 보내기위해 위장전입을 서슴치않았다. 미국시민 자격을 선택할 수 있는 이중국적을 태어날 때부터 선물했다. ‘강부자(강남부자)’ 내각에 이어 ‘자녀사랑’ 내각이란 별칭이 어울린다는 지적이다. ◆10대자녀 통장에 2천여만원씩 = 장관후보자들의 어린자녀들이 수천만원씩 들어있는 통장을 가진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가 대표적이다. 임 장관의 85년생과 86년생인 두 딸은 지난 2000년 1867만원과 1923만원의 예금을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당시 두 딸은 각각 15살과 14살에 불과했다. 두 딸의 재산은 해마다 증가하면서 올해엔 각각 8679만원과 9596만원이 됐다. 현재 대학생인 두 딸은 1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손에 쥔 셈이다. 주호영 특임장관 후보자의 20대초반인 두 아들은 지난 2007년 각각 2090만원과 810만원이던 예금이 1년만에 5000여만원씩 늘어 2008년 7408만원과 5339만원이 된 것으로 신고했다. 인사청문회 자료에선 장남(23)이 5813만원을, 차남(21)이 2549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들은 현재 학생신분이다. 백희영 여성부장관 내정자의 20대 두 자녀는 최근 수년간 특별히 세금납부를 한 사실이 없지만 각각 5171만원과 2963만원을 통장에 입금해놓았다. 장남은 일제승용차를 가진 것으로 신고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97년 9월 실제 거주지였던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에서 용산구 청파동 주택으로 주소를 이전했다가 이듬해 3월 원래 주소지로 돌아왔다. 장남이 원하는 학교를 배정받기 위한 위장전입이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의 딸은 이중국적자다. 최 후보자가 미국유학 시절이던 89년 출생한 덕분에 미국과 한국 가운데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송광호 “위장전입, 용퇴가 애국” = 장관 후보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문제는 없다”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주 특임장관 후보자는 “예금보호한도(5000만원) 때문에 아이들 명의를 빌렸을 뿐으로 증여세를 탈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는 “22세까지 국적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현재 19세인 딸의 이중국적 문제는 전혀 논란거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잘못을 시인하는 후보자도 나왔다. 이 법무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잘못된 판단이었으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실 이명박정부 인사들의 자녀사랑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1기내각이나 청와대 참모진 중 적지않은 인사들의 자녀가 거액을 보유하고 있거나 위장전입을 통해 명문학교에 진학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심지어 이 대통령 자신도 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5차례나 위장전입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자녀사랑이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에게까지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셈이다. 정치권 주변의 시선은 곱지않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가진 자들의 유별난 자녀사랑을 지켜보노라면 한국사회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가능한지 회의가 드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송광호 최고위원은 “최근 법을 집행하는 국무위원이나 최고 기관에 계시는 분들의 위장전입으로 문제가 많다”며 “나라를 위해 스스로 용퇴하는 결심을 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보금자리 사전예약 내달 7일부터 청약(보금자리 청약일정) 10월 7일부터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등 4개 시범지구 사전예약 접수를 다음달 7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만간 4개 시범지구 사전예약 물량(1만4000여가구 추정)을 확정한 뒤 이달 30일 일간지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청약은 먼저 다음달 7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시작한다. 사전예약 물량의 15%(2100가구) 정도가 포함될 예정이다. 12일에는 3자녀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5% 700가구)이 이뤄진다. 15일엔 3자녀 이상 우선공급(5%, 700가구)과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10%, 1400가구)을 시행한다. 이어 20일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20%, 2800가구)이, 22일엔 신혼부부 특별공급(15%, 2100가구)을 실시한다. 특별공급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하면 미달 물량은 내년에 실시할 본청약의 특별공급분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우선공급에서 미달된 물량은 이번 사전예약 일반공급 1순위 몫으로 돌아간다. 특별·우선공급에 이어 26일부터는 일반공급분에 대한 청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 물량의 30%(4200가구)가 공급된다. 일반공급 1순위는 26일 5년 이상 무주택, 청약저축 12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29일까지 진행된다. 일반공급 2, 3순위는 30일 접수한다. 하지만 청약저축은 납입인정 금액이 높은 사람부터 당첨되는 ‘순차제’여서 전 날 청약자수가 모집가구수를 넘기면 후순위는 청약기회가 없다. 같은 날 청약자격이 주어져도 청약저축 총액이 높은 사람이 우선 당첨된다. 청약방법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다. 그러나 기관추천 특별공급 및 고령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주택의 인기를 고려하면 조기에 모든 물량이 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전예약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사전예약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문제 발생시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청약 관련 구체적인 문의는 사전예약 콜센터(본사1588-9082, 서울본부 02-3416-3700, 경기본부 031-250-8380~6)를 이용하면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 1순위 마감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 1순위 마감 남양주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가 청약 첫날 100% 청약률을 달성했다. 금융결제원과 쌍용건설에 따르면 14일 청약 1순위 결과 특별공급 20가구를 제외한 632가구 모집에 7484명이 몰려 평균 1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134㎡ 주택형 5가구 모집에 196명이 청약해 최고 39.2 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1㎡A 와 101㎡B에도 각각 29.38 대1, 18.63대1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122㎡A 와 122㎡B 타입 등 대형 평형도 10.93대1과 7.16대1의 경쟁률 기록해 눈길을 끈다. 계약은 28일부터 3일간 받을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