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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은 꿈도 꾸지 않던 내가 세종대를 택한 이유 대학은 꿈도 꾸지 않던 내가 세종대를 택한 이유특성화고 졸업생, 수능 성적 없이 세종대에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입학 2016학년도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각 대학마다 입시가 한창이다. 이러한 때 수능 성적 없이도 세종대학교에 입학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화제다. 특성화고 졸업 후 재직 경력 3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Franchise Management of Hotel·Restaurant·Tourism) 재직자 특별전형이 바로 그것이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정부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에 발맞춘 것으로 세종대는 특성화고 졸업생을 위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에 발맞춰 2015년에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신설했다. 경력개발과 학위취득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과정에 재직 경력 등을 활용해 진학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성화고 졸업생을 위한 재직자 특별전형 지난해 이 전형에 지원해 합격한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15학번 조아라 씨는 “남보다 두 배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학과”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조 씨는 경화여자잉글리쉬비즈니스고등학교를 졸업하던 2012년, 대기업 C사의 판촉사원 공채에 합격해 만3년을 근무했다. 대기업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은 있었으나, 우리 사회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벽’이 있음을 실감했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던 어느 날, 고교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한 통이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 “세종대에서 특성화고 졸업생을 위한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신설했고, 3년 재직 경력 조건도 충족하니 대학 진학을 고려해보라는 내용이었어요.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대학은 제 인생에서 없었어요. 원하는 직업은 서비스직이었고 그 일을 하는데 대학 졸업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세종대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접하는 순간, 바로 여기다! 나를 위한 대학이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걸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더라고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원했죠.”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인재 양성 4년제 교육과정 세종대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는 국내 최초로 호텔, 외식, 관광 분야 프랜차이즈 인재를 양성하는 4년제 대학 교육과정으로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 하면서 대학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종사자 및 실무 관리자들을 위해 호텔·외식·관광 분야의 이론과 실제를 가르친다. 조아라 씨와 같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위해 최적화 된 학과인 셈이다.“직장인 겸 학생이죠.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의를 들어요. 물론 일반 대학생들이 1주일에 나눠서 수강하는 과목을 저는 하루에 다 공부하니까 힘은 들죠. 하지만 재미있어요. 대학 갈 일 없다고 공부를 게을리 했던 제가 대학에 와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다니 신기할 정도죠.(웃음) 교수님들도 재직자라고 덜 가르치거나 적당히 봐주는 게 없어요. 오히려 일하면서 공부한다고 대견스러워 하면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죠. 그래서 저는 제 또래보다 두 배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또래보다 두 배 빠른 성장 자신 있어요” 호텔, 관광, 외식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세종대는 이미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 많다. 국내 대학 최고의 전통과 동문들의 경쟁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텔·외식·관광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세종대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의 강점.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생들의 실무 경험에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더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을 이끌 최상의 전문가로 키워질 예정이다.“현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데 학과에서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교수님들은 현장에서 오랜 경험 있는 분들이어서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을 정말 생생하게 가르쳐주세요. 앞으로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업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런 점에서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는 배우면서 경험을 쌓는 데는 최고의 학과라고 생각합니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세종대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정시 모집 중 세종대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6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4~28일.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입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 1년간 등록금의 3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에는 세종대학교 4년제 학사학위를 동등하게 받는다. 특히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전담하는 2015년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되면서 기존에 제공됐던 장학금 이외에도 별도의 장학금 제도를 더 확충할 예정이다. 졸업 후 세종대 관광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입학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문의 02-3408-3952(학과), http://blog.naver.com/leeheech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2
- 고3들이여 겨울방학 때 재수생을 따라 잡아라 학년별 기고 시리즈 ①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님께 제목 : 고3 수학 겨울방학 이렇게 준비 하라 고3들이여 겨울방학 때 재수생을 따라 잡아라 올해 입시 일정도 이제는 정시지원만이 남아 있다. 합격여부의 결과를 떠나 일 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모든 수험생들께 격려를 보낸다. 이번 수능에서 수학은 변별력에 따른 등급이 나왔다. 각 변별력 문제에 따라 등급화가 되었기에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공부한 올해 고3학생들의 경우 좋지 않은 결과때문에 재수를 많이들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수를 결심한 고3학 생들이 재수생들 이상의 실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내년 5월 전까지 한 해 입시를 경험한 재수생만큼의 실력을 갖추어야 하기에 이번 겨울방학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므로 적당히 유명세나 광고에 의해 학원을 선택하기보다 좀 더 꼼꼼히 따져보며 자기한테 맞는 학원을 골라 입시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교재 곧 시스템의 출발이다. 꼼꼼히 살피자. 필자의 경우 한 해의 입시가 끝나면 강남의 유명 재수종합반에서 일 년 동안 가르친 교재와 프린트물 등을 모아 치밀하게 분석해 본다. 그것을 통해 가르치는 강사와 배우는 학생들의 수준을 판단해보며 또 다른 내년 입시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교재는 결국 입시 당락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교재를 상위권 기준으로 단계별로 파악해 보았다. 1단계 수준의 교재는 이론, 기출정리, 유형정리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론은 명확한 정의와 용어정리 및 증명과정을 학습해야 한다. 이는 기초논술과정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기출정리는 수능, 평가원, 교육청 및 사관학교기출까지 유형별로 최근 치러진 문제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출로 채워지지 않은 부분의 유형은 모의고사 유형들로 정리가 되어있어야 완벽하게 기본과정이 정리가 되는 것이다. 2단계 수준의 교재는 기출문제 유형을 확장한 신유형의 문제들로 심화된 문제들을 넣은 것이다. 이를 통해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나올 변별력 있는 유형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향후의 수능과 평가원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도 정확히 유형을 파악하고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기출을 넘어 최적화된 문제로 구성이 되어 있어야 한다. 3단계 수준의 교재는 수능 심화와 수리논술로 연결되는 심화유형 문제들로 구성된다. 최근 상위권 대학들의 수리논술은 수능심화형태로 출제되고 있다. 수리논술을 치르든 안치르든 이러한 수능심화형 문제들을 꾸준히 풀면서 대비해야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제를 넘어설 수 있다. 게다가 수능 및 내신 대비 더 높은 레벨의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수리논술 준비도 같이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은 수험준비란 소위 필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학습을 하고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 변별력 문제와 수리논술 대비까지 단계별로 일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고3 또는 재수생이 되었기에 흔들리지 말고 제대로 해보자는 자극과 긴장감은 순식간에 풀어질 수 있다. 나의 결심이 흔들릴 때, 주변의 수포자를 보면서 위안을 느낄 때, 노력했는데 단기간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울 때 누가 나를 일으켜 세울 것인가. 결국은 강한 메시지와 수준 높은 강의로 1년을 함께할 강좌와 학원을 찾는 것이 지금 수험생의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다. 김영호 원장[목동] 김영호 수학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1
- 제20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동상 화곡중학교 3학년 전상윤 학생 제20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 동상 화곡중학교 3학년 전상윤 학생 “천문학교수가 돼 밝혀지지 않은 천문현상 증명하고 싶어요” 러시아 카잔에서 지난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열린 ‘2015년 제20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nternational Astronomy Olympiad)’에서 주니어 그룹에 참가한 화곡중학교(교장 길광석) 3학년 전상윤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천문 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격려하고, 각국의 과학교육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3일 동안 이론시험2015-12-21
- 말 값이 몸값이다! 비즈니스를 할 때도 누군가와 만남을 가질 때도 우리는 각종 SNS를 활용해 관계를 형성한다. 번거롭게 여러 번 만날 필요가 없다. 편리한 매체덕분이다. 이런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짧은 시간 안에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신뢰감을 쌓는 것이다. 그것이 기회고 나의 능력이다.학벌, 경력은 뛰어난데 그 능력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것처럼 난감한 것이 없다. 수능점수 만점에 가까운 한 학생이 나를 찾아왔다. 말을 할 때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는 것이다. 상담을 해보니 표정 없는 얼굴에 어린아이와 같은 말투가 심했다. 50대 중반인 한 남성분은 본인은 능력은 있는데 말 때문에 진급을 못했고 다른 동기들은 다들 승승장구하고 있어 심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스피치의 중요성을 누구나 공감하면서도 정작 관심 갖고 연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교육제도도 한몫했다. 입시위주, 주입식 교육의 틀에서 학생들에게 토론, 발표가 중요하니 이제부터 스피치로 평가하겠다고 하니 부조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어릴 때 나는 수업 시간에 발표를 시키면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 수줍음 많은 아이였다. 20살, 우연찮게 미인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큰 무대를 경험하게 됐고 부단한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그것을 계기로 말하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이다. 말만 잘하면 능력을 인정받는 시대에 스피치는 필수요소다. 뇌수술로 언어장애까지 왔다가 스피치훈련을 통해 극복한 한 남성 직장인, 말의 떨림이 너무 심해 대인기피증까지 있었던 한 여성분이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말의 영향력을 많이 느끼게 된다. 죽음보다도 더 큰 공포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영화<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는 영국에 유명한 왕자, 조지6세가 스피치에 대한 공포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어릴 때부터 말더듬이었던 조지6세가 바닥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고, 아내를 배위에 올려놓고 호흡연습을 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수 많은 국민들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한다는 내용이다. 스피치는 기술적인 요소가 크다. 반복훈련을 통해 나의 개선점에 관심갖고 부지런히 연습한다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일산 스피치전문학원 컨피던트스피치 김연화 부원장 문의 031-926-3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0
- 자녀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 자녀를 훌륭히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부모의 제일 큰 소망임에 틀림 없습니다. OECD 국가 중 한국은 수업성취도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가 수학 1위, 읽기 2위, 과학 2위이며 지능과 교육열과 교사수준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는 것은 아이러닉한 일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부모님들의 몇 가지 문제점 있는 자녀교육방법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탁월한 유대인의 교육방식과 몇 가지 비교해보면 한국은 개인출세를 위한 성공우선에 초점을 맞추는데 비해 유대인은 가정을 우선시하며 나아가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한다는데 있다. 성적보다는 실력을 중시하고 지식보다는 지혜를, 외우는 교육보다는 생각하는 교육, 양의 교육 보다는 질의 교육, 하나의 정답중심에서 다양한 해답중심, 타율보다는 자율을, 끌고 가는 교육보다는 밀어주는 교육, 주입식 교육보다는 토론식 교육 등 동일한 교육이라도 그 의미와 방법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바람직한 자녀를 교육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면...첫째, 자녀들이 창의성을 키워줘야 합니다. 끝없는 질문과 체험을 통해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 따라서 주입식 교육 보다는 토론식 수업을 지양해야 할 이유입니다. 제시된 문제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토론 그리고 그것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교육방법인 것입니다.. 둘째, 주변과의 협조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항상 남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협조를 통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셋째, 세계화에 걸맞게 어려서부터 제2외국어와 친숙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유태인들은 2~3세부터 제2외국어 2개이상을 가르칩니다. 글로벌리더로 역할을 담당하려면 언어는 필수입니다. 영어와 또 다른 외국어 하나는 어려서부터 완벽하게 해 둘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문화 예술 사회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을 통한 균형 있는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림 그리기, 노래, 악기 다루기 각종스포츠 봉사활동 및 각종 클럽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자신감과 포부를 갖도록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스카이아메리칸스쿨 교장 구태경문의 031-902-09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20
- 4%,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진실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학원은 1년중 가장 바빠진다. 중,고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려 혈안이 된다. 성적 향상이 안되어 새로운 학원을 찾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고3 입시생이 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은 더욱 분주하다. 그런데 이 바쁜 와중에 한 번은 꼭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누구나 모르지는 않으면서도 굳이 직면하려고는 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월급 많고 안정적인 직장은 매년 2만명명문대에 들어가려는 이유는 좋은 직장을 위해서일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정의한 좋은 직업의 기준은 ‘월급 많고 안정적인 것’이다. 30대 대기업, 공기업, 금융업, 고소득 전문직 등이 이에 해당된다.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첫 번째 진실이 여기에 있다. 이런 좋은 직장에 신규 취업하는 인원은 매년 최대로 잡아도 2만명 남짓이니 대학 졸업 인원 54만명의 4%가 채 안된다는 사실이다. 명문대 입학은 일반고 한 반에 한 명 좋은 직장 취업을 위한 첫 관문인 명문대 입학에 성공하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11개 서울 소재 명문대 인기학과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특수목적대, 전국의 의치한 계열 인원을 다 합해도 3만명이 채 안된다. 수능 응시인원 65만명의 4%가 조금 넘을 뿐이다. 그중 40%는 재수생 몫이고 20%는 과고, 외고 등 특목고생들이 차지하고 나면 일반고 졸업생들에게 남는 자리는 12,000개이다. 여기에 두 번째 불편한 진실이 있다. 전국의 일반고를 대략 1800개 정도로 보면 학교별로 7명도 안되니 한 반에 1명이 채 안된다. 중학교의 수가 5000개라면 한 중학교당 6명 정도가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다. 좋은 직장은 영원할 것인가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 반에 한 명만 갈 수 있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4% 이내에게만 허용된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고 하자. 그것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의 경우에도 기업의 평균수명이 90년이었다가 30년으로 줄더니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15년에 불과하다고 한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어떻겠는가. 평생 직장 시대가 종료하면서 일생동안 10여개의 직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측한다. 학생들이 헤쳐나가야 할 현실은 학부모들이 사회에 첫발을 디뎠던 2,30년전 상황과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 세 번째 불편한 진실이다. 전문 직종도 예외는 아니다문과, 이과를 대표하는 전문직종인 변호사, 의사의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 아니다. 2012년 사법연수원 졸업생중 40.9%만 취업했으며 개업 변호사의 경우 2011년 월평균 수임 건수가 2건 이하이다. 2012년 개원의사의 수입만족도에 대한 긍정적 답변은 19.6%,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사들은 7.1%에 불과했다. 총 170개 직업군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1위 사진작가(90%), 2위 작가(87%),…, 169위 의사(46%), 170위 모델(31%)이다. 의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야‘월급 많고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4%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는 순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업관이 열린다.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 ‘그 직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보람을 경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만큼의 수입’. 적게 벌어 적게 쓰고 살지만 적성에 맞는 일을 통해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보람있는 일을 찾을 생각을 가지면 진로 선택의 폭은 엄청나게 확대된다. 한 교육단체에서 제시한 통계에 의하면, 각종 행정기관, 공공기관, 병원, 학교 등의 신규 일자리 11만명, 혁신형 중소기업 15~19만명, 2017년 10만명 고용 창출까지 예상되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그 폭은 매우 넓다. 관성적인 학원쇼핑은 그만해야타고난 암기력에 수년간의 노력이 쌓여 4% 안에 드는 게 가능한 학생들은 그 길을 계속 가면 될 것이다. 단 불투명한 미래 전망에 대한 고민은 해야겠지만. 문제는 4%의 허상을 쫓아 이 학원, 저 학원을 찾아다니는 학생들이다. ‘왜 하는지’,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도 모른 채 ‘일단 성적부터 올려놓고 보자’는 마음으로 학원 강의실에 와서 앉아 있어봐야 비싼 수강료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뿐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올 해 경기도 지역 특성화고 입학 경쟁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한다. 그에 따라 합격선도 전례없이 향상되었다.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에 무능한 공교육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19세에 반드시 미래를 결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므로 사회생활 경험후 필요한 경우에 진학한다는 경로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몇 년간 의미없이 낭비되는 수천만원의 사교육비를 절약하여 훗날 뚜렷한 목표가 생겼을 때 꺼내 쓰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제러미 러프킨은 기존 소유의 사회에서 앞으로 접속의 시대로 바뀌면서 타인과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공감적 관계기술능력’을 우선적 덕목으로 제시한다. 다니엘 핑크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으로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과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꼽고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로 세분화한다. 2010년 OECD 보고서 [미래사회 인재의 핵심역량]에서는 세 가지를 제시한다. ‘지적인 도구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능력’, ‘이질적 집단에서 소통하는 능력’,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아무쪼록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부모들이 겪었던 2,30년전의 좁은 시야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찾은 미래의 자기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 찾게 되는 배움터의 강사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최 재 용 원장서울대 졸업23년간 대학 입시 지도 베리타스룩스메 원장 &nb 2015-12-20
- 중고 수학전문 백마 ‘플러스알파수학’ 이과 예비고3이라면 수리논술에 주목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쌓아 온 스펙이 많지 않고 교과전형으로 도전하기에는 딱히 내신도 좋지 않을 경우, 고3으로 올라가는 예비수험생들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백마 학원가에 위치한 ‘플러스알파수학학원’에서는 이런 예비고3 학생들에게 “수리논술에 도전해서 대입 결과를 업그레이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수리논술로 입시 결과 바꿀 수 있어플러스알파수학이 예비고3들에게 수리논술 도전을 권하는 이유, 바로 입학할 대학의 수준을 한 층 높일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 전제 조건이 있다. 수리논술로 내신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에 가려면 다른 과목보다 수학에 공을 들여왔고 착실히 공부해 온 학생이어야 합격률이 높다. 이과생이면서 수학에 자신있다면 내신이 조금 쳐지더라도 수리논술에 도전해 보다 좋은 입시 결과를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다. 중위권의 성적에 인 서울을 못할 성적이라도 수리논술을 통해 최저학력의 기준만 맞추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플러스알파수학 학원의 설명이다.현재 일산 지역에서는 정시보다 수시를 통해 대학에 가는 비율이 높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는 학생들은 초상위권이며 내신에는 강하나 모의고사에는 비교적 약한 스타일로 수능에 약하기 때문에 정시보다 수시가 유리하다.다음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로 탐색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경우다. 자소서 포장을 잘 해야 한다는 관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예비고3이라면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수리논술 높은 장벽이 무너진 지금이 기회학생부교과전형도 학생부종합전형도 어려운 경우가 바로 중위권의 학생들인데, 그 중에서도 수학에 자신 있고 착실히 해 온 학생들이 바로 수리논술에 도전해봄직한 경우다.수리논술은 선입견이 있다. 바로 대학 수학에서 공부하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교육부에서 대학 수학 과정에서 문제를 내지 못하도록 막고 있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이라도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수리논술은 수식을 문제 상황에 맞게 제시하고 전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서술형 주관식 수학/과학시험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체로 총 5문제 내외가 출제 된다. 문제 푸는 시간은 120분이 넘어가지 않는다. 앞으로 수리논술은 난이도가 낮아진다. 대학 과정까지 알아야 했던 문제나 사전에 접해보지 않았으면 시험장 내에서 도저히 풀기 불가능했던 문제는 사라지고 고교 과정 내에서 출제되고 있다. 3단계 전략으로 수리논술 대비수능과 같은 객관식, 단답형 문제에 익숙한 학생들은 평상시에 풀이 과정을 정확히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플러스알파수학 수리논술 수업은 논리적인 글 전개를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창의적인 발상을 기반으로 수식기호를 사용해 전개방식에 맞게 논리적으로 이어주는 것이 수리논술의 핵심인데 플러스알파수학 수리논술 수업에서는 이 점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플러스알파수학의 수리논술 준비 방법은 1단계로 개념 내용 학습, 2단계 대학별 논술 기출분석 및 모의논술 학습, 3단계 마지막으로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대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단계별 전략으로 일주일에 3시간 정도 공부하면 수능과 수리논술 모두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플러스알파수학 측의 설명이다. 고3은 주8시간은 스스로 공부해야플러스알파수학이 고3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다. 1, 2월에는 오전 8~12시, 오후 1~5시, 저녁 6~10시 사이에 적어도 4시간씩 2번은 자신만의 공부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이 중 수학은 적어도 3시간 투자하라고 말한다.겨울방학을 통해 수능 전 범위를 학습하며 기하와 벡터가 학습이 안 된 자연계 학생이라면 쉬운 교재로 예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월 중순까지는 고1, 고2때 공부했던 기본서를 반복해 학습하고 하위권 학생이라면 교과서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유용하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면 학습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EBS수능완성은 겨울방학, 신학기 개학 전에 미리 공부해 학교 수업 시간을 복습으로 활용해 시간을 절약한다. 이는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공부하기 위함이며 선행이 아닌 예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기 초에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오답노트 작성과 기출문제 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오답노트는 칼과 테이프를 사용해 6월 9월 평가원 기출문제와 매달 보는 교육청 모의고사, EBS연계교재만 만들라고 권장한다. 오답노트에 잘못 생각한 이유와 방향 설정을 간략하게 적고 주1회 공부 시간을 별도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기출문제는 기본서를 마친 다음부터 수능 전까지 공부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기출문제 풀이는 수학 공부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밖에도 플러스알파수학은 학생 저마다에게 맞는 입시 방법을 찾아 그에 주력하는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입시에 잔뼈 굵은 실력파 강사진이 학생의 성향을 파악해 코칭 해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 왔다. 플러스알파수학 고등부 강사진들은 수업 뿐 아니라 평상시 공부 방법까지 세밀하게 코칭 한다. 플러스알파수학문의 031-901-1777 010-7291-34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9
- 이주의 고양소식 제3기 고양시정주민참여위원 및 주민참여단원 선발 고양시가 시민참여자치 구현을 위한 제3기 고양시정주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단을 새롭게 구성한다. 시정주민참여위원회·주민참여단은 그간 고양시 주민자치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전달해 정책수립에 도움을 주는 등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번 3기에는 시정주민참여위원 17명과 주민참여단원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1월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일간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위촉되면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고양시민건강센터가좌, 2016 1기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일산서구보건소가 운영하는 고양시민건강센터가좌에서 2016년 1기 건강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건강UP운동교실, 다이어트요가교실, 주부건강교실, 실버건강교실 등 전문 강사의 운동프로그램을 주2회씩 요일별로 운영하며 운동 전·후 비교를 통한 지속적인 운동·영양·건강 상담으로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12월 24일까지 모집하며 대사증후군 유무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발해 12월30일 개별 문자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일산서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209), 또는 고양시민건강센터가좌(031-922-0938~9)로 문의. 고양일산역전시관, 신세계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 고양시는 지난 17일 등록문화재 제294호 (구)일산역에서 관계기관 대표와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 일산역 전시관 및 신세계희망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구 일산역은 일제강점기, 해방, 6.25 전쟁 등 근현대사의 애환이 깃든 공간으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2006년 지정됐으나 신일산역이 생기면서 빈 공간으로 남겨져 폐허화됐다. 이에 시는 일산역을 커뮤니티 공간이자 쉼터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전시관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일산역 전시관에는 경의선, 일산역, 일산 전통시장 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물품 들이 전시되며 외부에는 갤러리와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한편 신세계그룹도 이번 사업에 동참해 한 쪽 공간에 희망장난감도서관 제49호인 일산역관을 설치하고 장난감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했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의 비용으로 유아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한다. 저소득층이 우선 가입대상이며 직접 나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031-902-2788로 문의. 2016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저소득층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한 2016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00여명을 오는 11월 27일까지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현재 만 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 세대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시설물 정화, 녹지조성, 도서사서지원, 진료보조, 불법광고물정비, 행정도우미 등 16개 사업이다. 참여 희망자는 사업내용에 따른 자격 및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기한 내 신분증, 자격·가점 서류 등 관련 서류를 지참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의 재산, 연금, 건강보험 조회 등 각종 조회를 통해 심사가 이루어지며 선발되면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란에 게재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동 주민센터,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 일자리창출과(031-8075-3716)로 문의하면 된다. 일산서구보건소, 12월 모유수유교실 운영 일산서구보건소는 오는 12월 7일부터 운영되는 모유수유교실 참가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보건소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모유수유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국제모유수유전문가의 도움으로 유선 및 유두관리법, 모유수유의 정확한 자세 시연 및 유방통증관리, 마사지방법, 젖 량 조절 방법 등 모유수유의 일반적 내용을 강의하고 참석자 개개인의 질의응답을 통한 몰입도 높은 모유수유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일산서구보건소 모자보건팀(031-8075-4196)으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8
- 4인4색의 아름다운 목소리,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세밑이 다가올수록 따뜻한 천상의 하모니가 부쩍 그리워진다. 울고, 웃고, 감동하게 하는 하모니를 듣고 있자면,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합창단의 시간도 그랬다. 현재 수원에서 활동 중인 합창단은 수원시음악협회에 등록된 합창단을 포함해 42개 정도, 이 중 가장 오래된 합창단은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을 천상의 하모니로 물들이는 4인4색 합창단을 만났다.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 수원합창역사의 시작,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난파합창단’1965년 난파 4중창단으로 시작, 합창단을 거쳐 간 인원만 2천여 명, 20대 청년은 어느덧 70을 넘겼다. 50여년의 세월을 회상하듯 김환규 단장은 창단 당시의 풍경을 떠올린다. “노래가 좋아서 대학1학년 때 저를 비롯한 4명이 합창단을 결성하고, 단원모집포스터를 만들어 수원시내 곳곳에 붙이고 다녔죠. 그때가 1965년도였으니까, 당시 수원은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어요. 정식단원모집도 그렇고, 순수 민간합창단은 우리 난파합창단이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늦게 연습을 마치고도 아쉬운 마음에 교동 문화원 신작로에서 서호까지 걸어가면서 밤거리합창을 하던 기억도 새롭다. 그리고 50년 뒤인 지난 11월20일, 난파합창단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창단50주년기념 음악축제를 가졌다. 50주년이 갖는 의미만큼 언론의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원에 합창단이 많은 이유 중의 하나도 난파합창단 출신의 지휘자, 단장 등이 여러 곳에서 합창의 씨앗을 뿌리고 있기 때문이다. 20~70대 남녀노소 불문, 노래를 사랑하는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는 김 단장은 “합창의 매력은 블랜딩이자, 최고의 인성교육이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합창단에서 만나 함께 노래하면서 심적으로 위로받고,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합창의 신비스러움을 이렇게 전한다. 김 단장은 수원을 살맛나는 휴먼도시로 만드는 데 합창만큼 좋은 건 없다면서, 수원이 국제합창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공연활동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SK아트리움 대극장 공연 다수, 이외에 홍난파 생가음악회, 난파노래비, 용인문화원 초대공연, 광복70년 나라사랑 음악회, 국립의료원,교도소 위문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난파음악제 대상 수상 ◎ 각박해진 사회와 교육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픈 ‘경기교사합창단’ “단원들이 선생님들로 구성돼있어서 돈독한 동지애는 물론 교육철학을 공유하고, 봉사활동에 뜻을 같이 한다는 점이 우리 합창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안영선(용인 새빛초 교사) 단장은 설명한다. 경기 남부지역 음악선생님들의 소모임으로 1989년 시작된 경기교사합창단은 이젠 경기도를 대표하는 150여 명의 대규모 교직원 혼성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수원, 용인, 화성을 중심으로 멀리 평택에서 오는 선생님도 있다. 23년차 합창단원인 안 단장은 “합창단 소속 선생님들의 상당수는 학교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 브라스밴드 등을 지도*지휘하고 있거나 교회*성당성가대, 지역사회 다른 음악단체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제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 경기교육가족과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등 교육자다운 합창의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수원콩쿨대회나 청소년음악회, 수원예능발표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사제 간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제자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참 흐뭇한 장면이기도 하다. 봉사와 소통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음악협회에서 공식으로 인정하는 단체라고 자랑하는 안 단장은 “어둡고 각박해지는 사회와 교육계에 힐링전도사 역할을 하고, 더불어 선생님들도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 평생놀이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래서 최근엔 현직교사뿐만 아니라 정년퇴직 등 은퇴한 선생님들도 원하면 지속적으로 합창단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치기도 했다. 수원은 다른 시에 비해 시립합창단이 빨리 만들어졌을 만큼 문화적으로 앞선 도시이지만, 연습실 무료대여 등 그에 걸맞은 시 차원에서의 지원은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 공연활동매년 정기연주회 외에 교과서 음악회, 사제동행 음악회, 늘푸른 찾아가는 음악회, 방통고 찾아가는 음악회, 경기교육가족음악회, 수원합창제, 경기도 교원음악회 등 출연 ◎ 아내, 엄마라는 이름의 삶을 노래로 승화하는 ‘수원시어머니합창단’2008년 제주에서 열린 국제합창콩쿠르에서 해녀복을 입고 ‘해녀의 노래’를 불렀던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은 대상을 수상, 그날 이후로 한동안 제주 지역신문과 TV에 공공연하게 회자됐다. 그때 받은 상금을 수원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는 김혜영 단장은 “이외에도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난파 합창경연대회 대상 등 각종 콩쿠르를 석권하고 있는 독보적인 국내 어머니 합창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초청연주도 활발해서 미국, 호주, 이태리, 오스트리아 등을 순회연주하기도 했다. 일본 아이작스턴홀에서 있었던 공연은 16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호응에 가슴이 뜨거웠다고 회고한다.“사실 주부, 엄마 역할에 노래까지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뭉친 만큼 그것조차도 노래로 승화하려는 열정이 지금의 합창단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렇게 탄탄한 실력이 완성될 수 있었던 데는 16여 년을 한결같이 우리와 함께 해준 김기철 지휘자의 역량이 가장 컸죠.” 구성원은 30~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40~50대가 주를 이룬다. 자녀들의 성장과정이 합창단 활동에 오롯이 녹아있다는 김 단장은 “가족의 지지도 그렇고, 단원들이 잘 따라주는 것이 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바람이 있다면, 스튜디오에서 정식으로 녹음한 CD를 제작해서 수원시어머니합창단도 알리고,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고 싶다. “노래를 사랑하는 어머니들 누구나 환영합니다. 좋은 단원들이 더 많이 들어와서 함께 했으면 해요.” ☆ 공연활동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해외 초청연주회, 소년소녀가장돕기*난치병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다수,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 등 각종 대회 대상 수상, 지난 11월6일 국방부 주최 군가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 ◎ 로맨스그레이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수원시니어합창단’은퇴한 교육자, 군 장성들이 모여 사회봉사를 해보자 싶어 도전하게 된 것이 바로 ‘합창.’ 이런 배경에는 경기도음악협회 회장이자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 오현규 감독의 카리스마가 있었다. 화합이 합창의 생명인데, 저마다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바람에 처 2015-12-14
- 좋은 향기만 맡다보니 나이도 거꾸로 먹어요~ 월~금요일 오전 장항동에 위치한 고양시니어클럽 지하 작업장에서는 향기가 솔솔 풍겨 나온다. 베이스를 잘라 천연재료와 함께 녹이고 그것을 몰드에 붓고 굳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일상의 수다를 나누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작업장. 이곳은 13명의 여성 시니어들이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는 ‘자연다믄 비누’ 사업장(이하 자연다믄)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7년째 천연비누 생산해 온 우수 노인일자리 사업단‘인생은 지금부터~’를 외치며 활기차게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이곳 사업단의 어르신들은 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64세 막내부터 74세 왕언니까지 대부분이 전업주부로 살아온 이들은 “이 나이에 이렇게 행복한 일자리를 갖게 될 줄 몰랐다”고 입을 모은다. ‘자연다믄’은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13개의 노인일자리 사업단 중의 하나로 2009년 3월부터 천연자연비누를 생산해 고양시 공공기관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공식비누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제4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에서 이곳 사업단이 만든 천연비누가 우수생산품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4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는 전국의 시니어클럽 70여 개소, 16개 시 도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및 지역단체 등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룬 쾌거라 노인일자리사업의 모범적인 모델로서 타 기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자연다믄은 EM발효액과 순 식물성 천연소재(무 방부제, 무 경화제)를 통해 천연 수제 비누를 제작헤 민감한 피부의 성인과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좋아 매년 주문이 늘고 있다고. 천연재료 만지니 건강도 좋아지고, 수입도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어~천연비누 제작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베이스를 자르는 일부터 시작해 굳은 비누를 고정한 뒤 모양을 내고 종이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일까지 모두가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베이스를 자르는 일은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자연다믄’ 사업장 어르신들은 누구 하나 미루거나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사업단이 시작할 때부터 6~7년째 함께 작업을 했던 이들은 거의 자매나 다름없어요. 어쩌다 보는 형제간보다 일주일에 조를 나눠 적어도 2번씩은 만나니까 속마음까지 터놓는 사이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척 하면 척하고 호흡도 잘 맞고 신입회원들이 들어오면 선배(?)된 입장에서 서로 잘 이끌어주고요.” 사업단의 가장 고참 언니(?) 서복순씨는 향기로운 작업을 하니 나이도 거꾸로 먹는지 이전보다 건강해지고 젊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웃는다.이들 사업단을 담당하고 있는 고양시니어클럽 윤은경 팀장은 “자연다믄 비누는 목원대학과 MOU를 통해 천연비누를 제작하고 있는데, 사업단 어르신들은 기존 천연비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에 맞는 비누 제작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한다. 이곳에서는는 고양시 로고비누, 화과자비누세트, mp비누 등 믿을 수 있는 천연 재료에 어르신들의 정성을 더한 고급 핸드메이드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올리브는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어성초는 해독작용이 좋고, 클로렐라는 피부 면역력 키워주고, 숯 비누는 모공에 쌓인 피지를 깔끔하게 쏙 빼줘요. 피부 스타일에 따라 단호박, 파프리카 등 수십 종의 천연재료로 만든 비누가 아주 다양해요.” 사업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이제 천연비누 전문가가 다 됐다고 웃는 어르신들. “천연재료를 만지니 이전보다 건강해져 좋고, 향기로운 아로마 향을 맡다보니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요.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이 나이에 경제활동을 한다는 자부심이죠. 월급 날 내가 한 턱 쏜다 하고 자식과 손자들에게 큰 소리 칠 수 있으니 이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나요. 수입이 많은 건 아니지만 뿌듯해요. 나이 들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고의 건강비결이랍니다.” 고양시 특산물인 선인장 모양을 본뜬 비누부터 순수한 올리브오일만 100% 들어간 유아용 올리브카스틸비누, 탈모방지 샴푸바 등 피부성분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비누를 척척 만들어 낸다는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니 고양시 단체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라는 애교 섞인(?) 바람을 잊지 않는 어르신들, 향기처럼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만년 소녀들이다. 구입문의 및 비누체험문의 031-904-2611~2 >>>미니인터뷰‘자연다믄’ 초창기부터 함께 했으니 벌써 7년째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네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내가 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구청에 찾아갔다가 고양시니어클럽과 연이 닿았던 건 내 인생의 행운이지요.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또 적으나마 수입이 생긴다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내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고 생활에 활력이 생기거든요. 서복순씨, 74세 저도 초창기 멤버예요. 고양시에서 이런 일이 있다고 권유해 줘서 자연다믄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너무 행복하고 보람 있어요. 집에만 있는 것 보다 또래의 사람들과 작업을 하면서 웃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도 나누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도 갑니다. 우리 나이 또래에 가장 무서운 것이 우울증인데 우울한 감정이 생길 사이가 없고.. 또 아이들에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좋아요. 김애영씨, 72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