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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상승 지속, 성장세 둔화 예상”(이성태 한은 총재 사진) 이성태 한은 총재, 외대동문회 기업인포럼 강연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국내 금융시스템 원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원유 및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외여건 악화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이 그동안의 여러 안전조치로 인해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날 아침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외국어대학교 총동문회 주최 기업인포럼인 ‘제6회 세계외대 미네르바 포럼’에서 ‘세계경제 여건 변화와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영향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용경색이 발생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금융시장 불안과 소비둔화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일본과 유로지역도 성장세가 정체 또는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곧바로 국내물가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3.0±0.5%)의 상한을 상회하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의 세계경제 여건 변화가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수출을 비롯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흥시장국의 견조한 성장세와 최근의 원화 약세 등으로 인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가계소비와 기업의 생산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국내 금융기관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관련된 잠재부실(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고 부동산대출도 그동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선제적인 규제 대응으로 미국 등에 비해 부실 가능성이 낮은 데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국내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금융시장이 당분간 불안한 양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안정 노력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조체제 등에 비춰 볼 때 이번 사태가 국제 금융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총재는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의 금융시스템의 보강과 대규모 외환보유액 축적 등에 힘입어 대외충격의 흡수력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자산운용사, ''황금알'' 낳는 거위…진출 봇물> 9곳 신설 신청..이르면 올 상반기에 60곳으로 늘어날 듯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 들어 글로벌 증시 조정 여파로 인한 펀드시장 정체에도 자산운용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진출붐이 일고 있다. 25일 자산운용·증권업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펀드 순자산총액은 322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1천억원(0.66%) 증가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올 들어 자산운용업사 신설(자문사에서 운용사로의 전환 포함)을 추진 중인 곳은 모두 9곳에 이른다.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자산운용사 수는 총 51개사에 달해 이들 9곳이 모두 본허가를 받으면 자산운용사 수는 올 상반기 중에 6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메리츠자산운용(대주주 메리츠화재), DH부동산자산운용(대한부동산신탁), 애셋플러스자산운용(자문사에서 전환) 등 3곳은 예비허가를 받아 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외국계인 블랙록,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라자드 등 3개 종합 자산운용사의 예비허가 안건은 28일 금융위원회의에 상정된다. 또 최근 LS그룹이 작년에 인수한 델타투자자문을 LS자산운용으로 전환하기 위한예비 인가를 신청했으며 자문사인 IMM자문사도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을 신청했다.아울러 김범석 전 한국투신운용 부회장은 부동산과 실물 전문 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사(자본금 200억원)의 예비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자산운용사 신설이 붐을 이루는 것은 제조업 중심의 성장에 한계를 느낀제조업제들이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자산운용업으로 눈을 돌리거나 은행이나 보험 등의 금융기관들이 금융그룹 또는 금융지주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자산운용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는 앞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퇴직연금 시장을 노리고 국내 상륙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의 A 사장은 "자산운용업은 자산을 굴리는 것으로 이익을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며 "현금 1조원을 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운용수익률이 1%만 나더라도 이익은 1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분야"고 말했다.또 모 투자자문사의 대주주 겸 사장인 B씨는 "내 자산을 운용할 목적으로 자문사를 설립해 주변인의 자금까지 끌어모아 총 500억원의 계약고를 운용하고 있다"며 "자본금은 30억원에 불과하지만 작년에 올린 이익금은 50억원"이라고 말했다.현재 금융 외 분야에서는 롯데그룹이 코스모투자자문 인수를 추진 중이며 웅진과 GS그룹도 자산운용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 AIG와 ABN암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금융업으로의 진출이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무분별한 설립 움직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은 고객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때문에 오랜 기간 쌓아올린 꾸준한 트랙레코드(운용실적)와 안정적인 판매채널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진입처럼 퇴출이나 인수.합병(M&A)도활발하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5곳 청약, 견본주택 8곳 개관 3월 마지막 주 부동산시장은 청약접수 5곳 2000여가구, 견분주택 개관 8곳이 예정돼 있다. 남광토건은 충북 청주시 사천동에 공급하는 ‘하우스토리’ 청약접수를 24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4개동, 주택형 110~233㎡ 811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 무심천이 흐르고 제1순환교 이용이 쉽다. 교육시설로는 대성중, 중앙여중, 충북인터넷고교 등이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과 정도건설은 25일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그랜드 아이파크’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7층~지상 18층 주택형 139~224㎡ 12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5호선 화곡·우장산역 이용이 편리하며 지하철 9호선도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금강주택도 25일 경기 광주시 송정동 ‘금강펜테리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12층 8개동, 지하 3층~지상 15층 9개동 등 17개동에서 주택형 108~161㎡ 694가구를 공급한다. 허신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2008년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집중조명]③ 신도시 조성 어떻게 되나 기존 경부축에 제2경부도속도로 개통 ‘시너지 효과’ 강남배후도시·자족형신도시 고려 투자전략 마련해야 전국 주택시장에서 수도권 남부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판교와 동탄·광교 등 2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시 처인구와 성남시 구시가지 개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다. 내일신문은 12회에 걸쳐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 현황과 전망을 집중 조명한다. 기사는 석간 내일신문과 해당 지역에 발행되는 지역판에 동시 게재된다. 편집자 경부고속도로는 단순히 한반도를 가르는 물류 기능뿐만 아니라 부가 움직이는 축이었다. 강남과 서초, 송파에서 시작한 부의 흐름은 분당과 용인을 통해 남하했다. 기존 경부축에 제2경부고속도로을 더한 ‘신(新) 경부축’은 화려했던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이 부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와 내년 분양예정인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국제평화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 다시 부각 = 총 길이 128.8㎞의 제2경부고속도로는 2010년 착공돼 2013~2020년 사이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에서 용인-안성-천안-세종시를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경부축이 형성되는 셈.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제2경부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10만여대로 양재-신갈 구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9만여대인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의 절반을 흡수할 수 있다. 분당과 용인, 수원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현재 조성 중인 동탄2신도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시장 상황만을 놓고 보면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수혜지로 기존 경부축인 하남과 광주 용인 동탄 안성 오산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외에도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도 광주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전동 일대는 광주시 동남부 주거중심 축에 위치하고 있어 알짜지역으로 꼽힌다. 용인 남사복합신도시, 동탄2신도시와 오산·안성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제2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진입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당시 부동산시장을 움직였던 예를 보듯이 고속도로 주변의 부동산이 대체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 통과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용인시 모현·남사·이동과 포곡면 일대가 최대 수혜지인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데다 주변에 전원형 주거단지개발 등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 ◆울트라건설, 9월 광교신도시에서 1188가구 첫 분양 =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조성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국제신도시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분양과 입주 이후 제2경부고속도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광교신도시는 9~10월쯤 첫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 울트라건설은 113㎡와 149㎡ 118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연말이 되면 용인지방공사가 A28블록 700가구 분양에 나선다. 주택형은 112.2∼115.5㎡ 규모다. 광교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용인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겠지만 땅값이 비싼데다, 원자재난으로 인한 건축비 상승분이 반영될 경우 예상만큼 싼값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당초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 안팎, 중소형은 940만원 선으로 전망됐다. 동탄2신도시는 아파트 10만5000여가구, 단독주택 5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돼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 사업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초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용지를 공급해 내년 말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는 것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의 계획이다. 평택국제평화신도시에는 아파트 4만9578가구, 단독주택 3423가구, 연립주택 1181가구 등 6만3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이미영 스피트뱅크 분양팀장은 “평촌과 산본의 경우 서울에서 먼데다 자족형신도시로서의 기능이 적은 것이 단점”이라며 “동탄1·2신도시와 국제평화신도시의 경우 인근지역에 볼보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자족형신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서초구 ‘OK민원센터’ 특허 등록 서울 서초구청 민원실 ‘OK민원센터’가 특허등록됐다. 서초구는 ‘OK민원센터’ 이름에 대해 특허청 심사를 거쳐 상표(업무표장) 등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OK민원센터는 2006년 12월 개소한 이후 민원서류 발급부터 각종 인·허가와 신고업무까지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하면서 복잡한 행정절차를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대법원 등 국내기관을 비롯해 외국 지자체 등 200여 곳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는 민원처리와는 별도로 법률 세무 건축 부동산 등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가 상담코너, 기업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인·허가와 불편사항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OK기업도우미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중에 민원실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토요휴무일에도 문을 열고 ‘토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8월 OK민원센터 업무처리 매뉴얼을 규격화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지하철 직통’ 주상복합 2천가구 분양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통로를 가진 주상복합아파트 2000여가구가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 5개 주상복합아파트 2192가구가 지하철과 직통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지하철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철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지하철까지 1~2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므로 교통여건은 최상이라 할 수 있다. 신성건설이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공급하는 ‘트레져아일랜드’는 2·6호선 신당역과 직통으로 연결될 예정이며 동대문운동장도 인접해 개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극동건설의 성북구 하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는 단지 지하로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직접 연결될 예정이며 지하 1·2층에 대형할인점 홈플러스가 입점한다.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며 인근에 월곡근린공원이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30~39층 주상복합 3개동과 아파트 617가구 중 540가구를 4월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직통으로 연결되는 단지다. 엠코는 하반기 중 중랑구 상봉동에서 주상복합 4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과 직통으로 연결될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도 가깝다. 인근에 이마트가 있어 생활여건도 좋다.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 주상복합아파트는 2·4호선, 경의선, 공항철도(예정) 서울역과 직통으로 연결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자동은 유동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금호빌딩, 게이트타워, 힐튼호텔, CJ사옥이 있는 서울역 맞은편과 가까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최근 분양한 용인 동백 씨엘뷰 오피스텔은 평균 14대 1, 인천 용현 엑슬루타워 오피스텔은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오피스텔 409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당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가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주상복합아파트의 내·외부 여건을 모두 고려한 후 적절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경제시평]임대사업 활성화로 미분양 해소하자 최근 부동산 시장은 매매 및 전세 가격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강남 및 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지방에 미분양이 많았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이러한 추세가 역전되어 지역적으로는 강북과 경기 북부, 주택 유형으로는 연립 및 단독주택, 아파트 평형에서도 소형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높아졌고 미분양도 수도권 지역이 많아졌다. 2008년 1월 기준으로 경기도 지역의 미분양이 2만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러한 변화는 종합부동산세,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투기지역에 대한 총부채 상환 비율(DTI) 강화 및 다주택 주택담보대출 건수 규제, 분양가상한제 실시, 뉴타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저가주택으로 투자대상 옮겨가 고가주택에 대한 투자가 실익이 없거나 거의 불가능해졌고 개발 재료가 있는 저가주택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어 투자 대상이 옮아갔기 때문이다. 고가주택 기준인 6억원으로 주택가격이 평준화되어 저소득층의 주거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안정은 이루었지만 부동산 거래량이 대폭 축소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의 물량도 12만호에 이르고 있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물량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까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분양 물량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미분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95년에 미분양이 15만호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향후 분양가상한제 적용한 분양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는 측면에서 이미 발생한 미분양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장기 미분양 물량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미분양 물량의 확대와 장기화는 금융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정부에서는 가격을 안정화시키면서 거래는 활성화시키겠다는 정책을 밝혔지만 미분양 물량 해소도 향후 정부 정책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가격안정을 유지하면서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미분양 물량을 해소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서로 상충되는 불가능한 목표처럼 보인다. 가격이 상승하면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이 하락하면 거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아파트 가격이 안정되었던 2004년과 2007년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2007년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가격이 상승한 인천만은 거래량이 늘었다. 주변 시세가 하락하는 데에도 분양이 잘되는 경우는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시세차익이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찾기 어렵다. 임대사업 활성화에 중점 두어야 부동산 가격은 안정시키면서 거래는 활성화시키고 당면 과제인 미분양을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미 부동산 가격이 높은 상태에 있고 세계적인 금융불안 시기에는 가능하지도 않은 대안이다.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우선적으로는 가격 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꾸준히 공급이 확대되어야 하고 미분양 해소를 위한 임대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촉진시키는 한도 내에서 부동산조세 및 대출규제를 합리화하면 장기적으로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가짜 입양으로 아파트분양 첫 적발 세 자녀를 가지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우선권이 있는 제도를 악용해 저소득층 자녀를 가짜로 입양해 주택을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남긴 일당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3일 저소득층 자녀를 허위로 입양시켜 아파트를 분양받아 되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로 한 모(45)씨 등 부동산 브로커 15명을 붙잡아 한씨를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허위로 자녀를 입양해 ‘무주택 다자녀 세대주’ 자격으로 아파트를 특별 분양받은 뒤 브로커에게 넘긴 김 모(44)씨 등 19명과 자신의 자녀를 입양해주고 수고비를 받은 홍 모(41)씨 등 아이들 친부모 2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 브로커들은 “자녀를 가짜로 입양시켜주면 보상을 하겠다”며 일용직 노동자나 노점상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접근해 1명당 200만~1000만원을 건네고 아이를 입양시키는 서류를 작성토록했다. 이들 브로커는 또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다른 사람의 아이를 허위로 입양해 아파트를 분양받아 되팔면 수고비를 주겠다”면서 1인당 100만~2000만원씩 주고 아이를 가짜로 입양 받도록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3명 이상의 자녀를 갖게 된 ‘무주택 다자녀 세대주’를 통해 경기도 동탄 신도시와 송도 신도시 등의 아파트 10채를 분양 받아 이를 전매 알선 전문 공인중개사를 통해 실수요자에게 팔아넘겨 4억8000여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범해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경위는 “불법 분양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당첨이 취소되지만 입양된 어린이는 입양과 파양의 기록이 끝까지 남는다”며 “6세 미만 어린이까지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g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경제시평 미분양 해소 위해 임대사업 활성화해야 김선덕 소장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최근 부동산 시장은 매매 및 전세 가격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강남 및 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지방에 미분양이 많았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이러한 추세가 역전되어 지역적으로는 강북과 경기 북부, 주택 유형으로는 연립 및 단독주택, 아파트 평형에서도 소형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높아졌고, 미분양도 수도권 지역이 많아졌다. 2008년 1월 기준으로 경기도 미분양이 2만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러한 변화는 종합부동산세,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투기지역에 대한 총부채 상환 비율(DTI) 강화 및 다주택 주택담보대출 건수 규제, 분양가상한제 실시, 뉴타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볼 수 있다. 고가주택에 대한 투자가 실익이 없거나 거의 불가능해졌고, 개발 재료가 있는 저가주택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어 투자 대상이 옮아갔기 때문이다. 고가주택 기준인 6억원으로 주택가격이 평준화되어 저소득층의 주거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안정은 이루었지만 부동산 거래량이 대폭 축소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의 물량도 12만호에 이르고 있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물량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까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분양 물량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미분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95년에 미분양이 15만호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는 있었지만, 과거와 달리 향후 분양가상한제 적용한 분양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는 측면에서 이미 발생한 미분양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장기 미분양 물량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미분양 물량의 확대와 장기화는 금융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정부에서는 가격을 안정화시키면서 거래는 활성화시키겠다는 정책을 밝혔지만, 미분양 물량 해소도 향후 정부 정책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가격안정을 유지하면서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미분양 물량이 해소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서로 상충되는 불가능한 목표처럼 보인다. 통상 가격이 상승하면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이 하락하면 거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아파트 가격이 안정되었던 2004년과 2007년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2007년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가격이 상승한 인천만은 거래량이 늘었다. 주변 시세가 하락하는 데에도 분양이 잘되는 경우는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시세차익이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찾기 어렵다. 부동산 가격은 안정시키면서 거래는 활성화시키고 당면 과제인 미분양을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미분양 해소와 거래량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지겠지만 이미 부동산 가격이 높은 상태에 있고 세계적인 금융불안 시기에는 가능하지도 않은 대안이다.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우선적으로는 가격 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꾸준히 공급이 확대되어야 하고, 미분양 해소를 위한 임대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촉진시키는 한도 내에서 부동산조세 및 대출규제를 합리화하면 장기적으로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
- 2008년 주택시장의 ‘핵’ 수도권 남부 집중조명③ - 신도시 조성 어떻게 되나 2008년 주택시장의 ‘핵’ 수도권 남부 집중조명③ - 신도시 조성 어떻게 되나 ‘신경부축’은 주택시장 활성화 토대 기존 경부축에 제2경부도속도로 개통 ‘시너지 효과’ ‘강남배후도시’ ‘자족형신도시’ 나눠 투자전략 마련해야 경부고속도로는 단순히 한반도를 가르는 물류 기능뿐만 아니라 부가 움직이는 축이었다. 강남과 서초, 송파에서 시작한 부의 흐름은 분당과 용인을 통해 남하했다. 기존 경부축에 제2경부고속도로을 더한 ‘신(新) 경부축’은 화려했던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이 부활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광교신도시와 내년 분양예정인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국제평화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 다시 부각 = 총 길이 128.8㎞의 제2경부고속도로는 2010년 착공돼 2013~2020년 사이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하남에서 용인-안성-천안-세종시를 남북으로 잇는 새로운 경부축이 형성되는 셈.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제2경부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10만여대로 양재-신갈 구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9만여대인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의 절반을 흡수할 수 있다. 분당과 용인, 수원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현재 조성 중인 동탄2신도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시장 상황만을 놓고 보면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수혜지로 기존 경부축인 하남과 광주 용인 동탄 안성 오산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외에도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도 광주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전동 일대는 광주시 동남부 주거중심 축에 위치하고 있어 알짜지역으로 꼽힌다. 용인 남사복합신도시, 동탄2신도시와 오산·안성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제2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진입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당시 부동산시장을 움직였던 예를 보듯이 고속도로 주변의 부동산이 대체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 통과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용인시 모현·남사·이동과 포곡면 일대가 최대 수혜지인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데다 주변에 전원형 주거단지개발 등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 ◆울트라건설, 9월 광교신도시에서 1188가구 첫 분양 =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조성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국제신도시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분양과 입주 이후 제2경부고속도로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광교신도시는 9~10월쯤 첫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 울트라건설은 113㎡와 149㎡ 118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연말이 되면 용인지방공사가 A28블록 700가구 분양에 나선다. 주택형은 112.2∼115.5㎡ 규모다. 광교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용인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겠지만 땅값이 비싼데다, 원자재난으로 인한 건축비 상승분이 반영될 경우 예상만큼 싼값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당초 중대형은 3.3㎡당 1100만원 안팎, 중소형은 940만원 선으로 전망됐지만 이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탄2신도시는 아파트 10만5000여가구, 단독주택 5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돼 현재 진행 중인 신도시 사업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내년 초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용지를 공급해 내년 말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는 것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의 계획이다. 평택국제평화신도시에는 아파트 4만9578가구, 단독주택 3423가구, 연립주택 1181가구 등 6만3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이미영 스피트뱅크 분양팀장은 “평촌과 산본의 경우 서울에서 먼데다 자족형신도시로서의 기능도 거의 없다”며 “동탄1·2신도시와 국제평화신도시의 경우 인근지역에 볼보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자족형신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