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중일 금융감독기관회의 개최 한중일 금융감독기관회의 개최 부원장급으로 격상 … 서브프라임사태 논의 글로벌 신용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한·중·일 금융감독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6~2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금융협력세미나는 2006년 시작된 연례회의지만 올해는 특별하다. 그 동안 실무자급이 열리던 회의에서 금융감독당국 부원장급 기관장이 참석해 회의의 격을 높이는 한편 의제도 현안을 직접 다룰 수 있도록 조절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참석 기관장들이 각자 발표 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공동대응방안 등 행동대책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이 논의기구는 중국의 경기과열이나 금융긴축정책 등 상대적으로 느슨한 주제를 논의해 왔으나 이번에는 사안의 중요성으로 인해 차별화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18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며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을 준비중인 중국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부동산발 금융위기를 이미 10년전에 겪은 일본의 금융당국자와 직접 논의하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업무성과가 기대된다. 앞서 20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사진)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및 국제감독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서브프라임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적인 금융감독 협력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제협력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한중일 금융감독기관회의 개최 글로벌 신용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한·중·일 금융감독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26~2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금융협력세미나는 2006년 시작된 연례회의지만 올해는 특별하다. 그 동안 실무자급이 열리던 회의에서 금융감독당국 부원장급 기관장이 참석해 회의의 격을 높이는 한편 의제도 현안을 직접 다룰 수 있도록 조절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참석 기관장들이 각자 발표 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공동대응방안 등 행동대책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이 논의기구는 중국의 경기과열이나 금융긴축정책 등 상대적으로 느슨한 주제를 논의해 왔으나 이번에는 사안의 중요성으로 인해 차별화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18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며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을 준비중인 중국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부동산발 금융위기를 이미 10년전에 겪은 일본의 금융당국자와 직접 논의하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업무성과가 기대된다. 앞서 20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사진)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및 국제감독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서브프라임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적인 금융감독 협력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제협력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4·9총선 민심 확대경]서울 종로 “지역 다져온 박 진에 호감” 일부 “손학규 지명도 무시 못해”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박 진 한나라당 의원이 나란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20일 오후. 야당 대표와 여당 재선의원의 격돌이 이뤄지는 정치 1번지이지만 지역구민들의 선거열기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골목골목에서 만난 주민들은 “아직 생각을 안해봤다”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좀더 파고들어 질문을 던지면 오랜 기간 바닥을 다져온 박 의원에 대한 호감이 넓게 나타났다. 와룡동 창덕궁과 훈정동 종묘를 잇는 종축을 중심으로 서쪽은 한나라당 강세, 동쪽은 민주당 성향이 짙다는 게 두 후보측 선거캠프의 설명이지만 서쪽의 옥인동 평창동이나 동쪽의 창신2동·3동 모두 “이번엔 박진이 유리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통인시장 뒤편 주택가가 밀집한 옥인동 한복판에서 마주친 주부 박 모씨(32)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라며 망설인 끝에 “박 진씨가 여기서 두 번인가 해서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손 대표에 대해선 “한나라당에서 나온 사람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32년째 이 동네에 살고 있다는 권 모씨(63·세탁소 운영)는 “박 진을 어제 봤는데 괜찮더라. 손학규는 바빠서 그런가 얼굴을 못봤다”고 했다. 6년간 지역구를 관리해 온 박 의원이 연일 바닥을 돌며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평가를 받는 듯 했다. 손 대표는 당 공천작업이 끝나지 않은 데다 당 대표로서 당의 여러 행사를 챙겨야 하는 탓에 새벽 6시30분부터 2시간 남짓 지역구를 찾는 게 전부다. 권씨는 “박 진은 큰 사고를 치거나 말실수도 한 게 없고 손학규는 깨끗하고 정치를 잘하지만 한나라당에서 나온 게 문제”라고 말을 이었다. 근처 과일가게에 모여 앉은 50~60대 여성들 사이에선 “손학규는 한자리에서 계속 했어야지 한나라를 나와서 싫다” “정치하는 사람 중에 왔다갔다 안한 사람이 어디있냐”는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지만 “박 진이 이곳에 오래 있던 사람이고, 젊은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가게 주인의 말이 분위기를 정리했다. ‘종로의 강남’이라 불리는 평창동 구기동쪽은 한나라 지지성향이 상당했다. 평창동에 사는 송기성씨(69)는 “이 일대는 한나라당이 운동을 안해도 80% 가까이 몰표가 나온 곳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박은진씨(43·여)는 “한나라당이 센 건 사실이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별 차이가 안보인다”고 했다. 박씨는 “인물을 놓고 보면 장단점이 다 있지만 손학규가 조금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지역민들의 반응은 창신시장이 있는 창신 2동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 시장 윗편 두산아파트 앞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찬길씨(43)는 “창신동 일대는 재개발 촉진지구라 박 진에게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박 의원과 함께 촉진지구로 만든 만큼 여당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김씨는 “손학규씨가 야당대표이긴 하지만 지역개발엔 한계가 있지 않겠냐”고 했다. 손 대표의 당적변경을 문제삼는 모습은 이곳에서도 발견됐다. 올초 이사를 왔다는 회사원 윤상덕씨(32)는 “박 진은 잘 모르는 데 손학규는 당을 바꿔 마음에 안든다”고 말했다. 창신1~3동은 종로 전체 유권자 13만4000여명 가운데 2만2200여명이 모여 사는 인구밀집지로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곳이다. 평창동(1만5000여명)보다 7000명 이상이 많다. 하지만 시장상인들은 “시민아파트가 헐리고 쌍용, 두산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창신 2동만 해도 민주당 성향 주민들이 3분의 1은 떠나고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인구변동도 박 의원에게 유리한 요소가 될 것이란 설명이 보태졌다.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용한씨(45)는 “이곳은 가내형 봉제공장과 서민층이 많은 동네라 오래 거주한 사람 중에 민주당 당세가 여전히 강한 곳”이라면서 “박 진이 지역을 다졌지만 손학규의 지명도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씨는 “말이 정치1번지지 얼마나 낙후된 곳이냐”며 “손학규가 갑자기 오긴 했지만 총선은 조직선거라 그 힘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견제론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창신3동에 산다는 개인택시 사업자 송재만씨(69)는 “언제나 여야간 균형이 중요하고 이번엔 더 그렇다”면서 “인물로 봐도 손학규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KB국민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 결의 지주사 설립뒤 1년내 KB카드 분사 추진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20일 이사회에서 ‘KB금융지주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국민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최종인가를 받을 경우 2008년 9월경 국내 5번째의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이날 결의된 예비인가 신청(안)은 KB금융그룹의 주요 현황과 향후 3개년간 사업계획서를 포함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칭)는 출범 시점에 KB국민은행, 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KB데이타시스템, KB신용정보, KB자산운용, KB선물, KB투자증권 등 8개 자회사를 두게 된다. 국민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에 앞서 지난 11일 KB투자증권(구 한누리증권)을 출범시켜 증권업에도 진출하는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그룹으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회사(가칭)는 향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가치성장을 위하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은행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지주회사 운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카드 사업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금융그룹의 비은행 사업 부문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주회사 설립 후 1년 이내에 카드 사업 분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카드 분사가 현실화되면 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카드사가 분사할 경우 은행과 별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카드는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2위라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위인 신한카드와 2위인 KB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영업을 강화할경우 전업계 카드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KB카드가 분사하더라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8-03-21
- 국민銀, 내년 중 KB카드 분사 추진(종합2보) 금융지주회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국민은행이 내년 중 KB카드 분사를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께 지주사를 설립한 뒤 1년 이내에 카드사업 분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KB금융지주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이날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신청안에는 KB금융지주의 주요 현황과 향후 3개년간의 사업 계획 등이 담겨 있다. 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금융위의 예비인가 및 최종인가 등을 거쳐 9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KB금융지주는 출범 시점에 국민은행, KB부동산신탁, KB창업투자, KB데이터시스템, KB신용정보, KB자산운용, KB선물, KB투자증권 등 8개 자회사를 두게된다. 정기영 국민은행 신임 이사회 의장은 "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되면 카드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고 비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중 카드사를 분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업계 상황 등에 따라 분사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KB카드 분사가 현실화되면 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카드사가 분사할 경우 은행과 별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KB카드는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2위라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1위인 신한카드와 2위인 KB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영업을 강화할경우 전업계 카드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금융권 일각에서는 KB카드가 분사하더라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카드사 분사는 영업력 확대 목적보다도 비은행 자산을 늘리기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카드사가 은행에 편입돼 있거나 독립법인으로 있을 때와 영업 전략상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4·9총선 민심 확대경]서울 동작을 팬클럽 방불케하는 관심, 인물 구도에 초점 개발·교육 등 구체적 민원 쏟아져 후보님, 싸인해주세요.” 4·9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는 유세현장의 진풍경이 자주 벌어진다. 여야를 막론하고 두 후보들에 대한 대중의 열광적 호응이다. 이곳에서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스타정치인’ 으로 꼽히는 정동영, 정몽준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흡입력을 갖고 있는 반면 지역구에서는 다소 늦게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 활동은 이미 시작했지만 지역선거 사무소 개소식은 20일 오후 각각 사당동에서 열린다. 바닥민심에서는 두가지 뚜렷한 특징이 나타났다. 정당 구도보다 인물 대결에 초점이 맞춰있고, 자신의 삶과 연관된 실리적 측면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다. ◆“거물급 일단 환영” =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정당보다는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가 먼저 나왔다. 정당구도나 정책 대결보다는 ‘인물 이미지의 차이’가 확실하게 부각돼 있었다. 정동영-정몽준 후보가 거물급 정치인이고, 정치적 고향인 전주와 울산을 각각 떠나 그동안 연고가 없는 지역구에 왔다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의 평가는 대부분 이미지의 연속 선상에 있었다. 19일 유세현장 반응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동영 후보가 방문한 신남성초등학교(사당동) 학부모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정 후보를 반갑게 맞으며 “교육문제 좀 해결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30~40대 학부모들은 정 후보를 아직 대선 후보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30대 한 학부모는 “이명박 정부가 너무 앞서가고 있는데 정동영 후보가 이를 저지해달라”며 “대선에서 졌지만 이번에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보는 장단점도 대선과 연관돼 있었다. “서민정치인” “호남출신인데도 대선 패배 책임지고 우리동네 온 사람” “자영업자 마음을 헤아렸던 사람”등이다. 우려와 조언도 비슷한 선상이다. 사당동과 흑석동 자영업자들의 발언이다. “BBK 사건때 너무 비판적으로 나오더라” (65세 자영업자 이모씨) “이번에는 상대방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서민들 감싸는 정책을 먼저 내세워야 한다” (45세 자영업자 강모씨) 등이다. 정몽준 후보는 조금 다른 평가가 나왔다. 정치경력보다는 경제인, 울산 지역에 오래 거주했다는 특징이 먼저 언급됐다. 정 후보가 같은날 방문한 중앙대학교 서울 캠퍼스(흑석동) 학생들의 발언이다. “정몽준씨가 5선이나 돼요? 나는 잘 몰랐어요. 울산에 있다가 우리 동네로 나온점을 보면서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 휴대전화로 정 후보의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먼저 청한 학생들은 “축구협회랑 현대랑..그런거 잘한분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하면 경제도 잘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정몽준씨가 한나라당 맞지요?”라고 물었다. 이들은 정 후보를 이명박 정부-한나라당-정몽준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현대중공업 경영인-축구협회-정몽준으로 설명했다. 흑성동과 사당동 유권자는 정 후보의 강점을 “점잖다” “경제인인데도 사람이 진중해 보인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지역 공약이 부족하다” “지역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유권자들은 여야의 ‘안정론’ ‘견제론’에 대해서는 “그런거는 아직 깊이 생각 못해봤다”거나 “이명박 대통령 된지 얼마 안됐으니 더 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기대심리 아래에 깔린 ‘민원’ = 유세현장에서 박수가 쏟아지는 데에는 바닥의 실리적 기대심리도 깔려 있었다. 동작을은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인식이 강한 곳으로 사당동과 흑석동, 동작동과 상도동 일부가 포함된다. 유권자와 10분 이상 대화를 나눠보면 “거물급들이 우리 동네에 왔으니 누가 당선돼도 동네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말로 이어졌다. 자신의 삶에 대한 실리적 셈법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학생 임승훈(정외·01학번)씨의 말이다. “정몽준 후보는 차기 대권 주자이고 한나라당에 들어간지 얼마 안돼 사실상 실세가 됐어요. 게다가 현대 중공업 시가총액이 엄청나요. 그런 분이 우리 지역구에 당선되면 지역구나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꺼예요.” 동작동에 15년째 거주한다는 한 주민의 발언도 실생활과 연관돼 있다. “내가 대선때는 이명박 대통령 찍었어. 그런데 요즘 정동영 후보가 라디오에 나와서 사당동과 동작동 재개발 얘기하더라고. 10년동안 너무 고생했어. 여당이고 야당이고 우리 이제 잘살게 해줄 사람 뽑아야돼.” 이런 가운데 최근 두 후보측에는 교통·취업·개발 등 실질적 민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후보들의 연설과 언론 인터뷰에서도 부동산 동향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중앙정치인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 분담, 이미지 전략, 실질적 정책 등이 맞물려 이들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동작을 지역에서는 “후보가 동네 사람과 악수 한번 할때마다 한표가 좌우된다” 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스타정치인의 영향력이 크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동작을에서 정치적 생명이 좌우될 정동영, 정몽준 후보. 총선까지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20일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4·9총선 민심확대경 - 서울 동작을 거물급 격돌 환영, 실리적 기대로 이어져 정당대립보다 인물 구도에 관심 “후보님, 싸인해주세요.” 4·9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는 유세현장의 진풍경이 자주 벌어진다. 여야를 막론하고 두 후보들에 대한 대중의 열광적 호응이다. 이곳에서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스타정치인’ 으로 꼽히는 정동영, 정몽준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흡입력을 갖고 있는 반면 지역구에서는 다소 늦게 활동을 시작했다. 선거 운동과는 별개로 두 후보는 20일 오후 3시 같은 시각에 사당동에서 각각 지역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런 가운데 지역 바닥민심에서는 두가지 뚜렷한 특징이 나타났다. 정당 구도보다 인물 대결에 초점이 맞춰있고, 자신의 삶과 연관된 실리적 측면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다. ◆“거물급 일단 환영” =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정당보다는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가 먼저 나왔다. 정당구도나 정책 대결보다는 ‘인물 이미지의 차이’가 확실하게 부각돼 있었다. 정동영-정몽준 후보가 거물급 정치인이고, 정치적 고향인 전주와 울산을 각각 떠나 그동안 연고가 없는 지역우에 왔다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의 평가는 대부분 이미지의 연속 선상에 있었다. 19일 유세현장 반응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동영 후보가 방문한 서울신남성초등학교(사당동) 학부모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정 후보를 반갑게 맞으며 “교육문제 좀 해결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30-40대 학부모들은 정 후보를 아직 대선 후보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30대의 한 학부모는 “이명박 정부가 너무 앞서가고 있는데 정동영 후보가 이를 저지해달라”며 “대선에서 졌지만 이번에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보는 장단점도 대선과 연관돼 있었다. “착해보이는 서민정치인” “호남출신인데도 대선 패배 책임지고 우리동네 온 사람”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헤아렸던 사람”등의 평이다. 우려와 조언도 비슷한 선상이다. 사당동과 흑석동 자영업자들의 발언이다. “BBK 사건때 너무 비판적으로 나오더라” (65세 자영업자 이모씨) “이번에는 상대방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서민들 감싸는 정책을 먼저 내세워야 한다” (45세 자영업자 강모씨) 등이다. 정동영 후보에 비해 정몽준 후보는 조금 다른 평가가 나왔다. 정치경력보다는 경제인, 울산 지역에 오래 거주했다는 특징이 먼저 언급됐다. 정 후보가 같은날 방문한 중앙대학교 서울 캠퍼스(흑석동) 학생들의 발언이다. “정몽준씨가 5선이나 돼요? 나는 잘 몰랐어요. 울산에 있다가 우리 동네로 나온점을 보면서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 휴대전화로 정 후보의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먼저 청한 학생들은 “축구협회랑 현대랑..그런거 잘한분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하면 경제도 잘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정몽준씨가 한나라당 맞지요?”라고 물었다. 이들은 정 후보를 이명박 정부-한나라당-정몽준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현대중공업 경영인-축구협회-정몽준으로 설명했다. 흑성동과 사당동 유권자는 정 후보의 강점을 “점잖다” “경제인인데도 사람이 진중해 보인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지역 공약이 부족하다” “지역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유권자들은 여야의 ‘안정론’ ‘견제론’에 대해서는 “그런거는 아직 깊이 생각 못해봤다”거나 “이명박 대통령 된지 얼마 안됐으니 더 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기대심리 아래에 깔린 ‘민원’ = 유세현장에서 박수가 쏟아지는 데에는 바닥의 실리적 기대심리도 깔려 있었다. 동작을은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인식이 강한 곳으로 사당동과 흑석동, 동작동과 상도동 일부가 포함된다. 유권자와 10분 이상 대화를 나눠보면 “거물급들이 우리 동네에 왔으니 누가 당선돼도 동네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말로 이어졌다. 자신의 삶에 대한 실리적 셈법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중앙대학교 학생 임승훈(정외·01학번)씨의 말이다. “정몽준 후보는 차기 대권 주자이고 한나라당에 들어간지 얼마 안돼 사실상 실세가 됐어요. 게다가 현대 중공업 시가총액이 엄청나요. 그런 분이 우리 지역구에 당선되면 지역구나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꺼예요.” 동작동에 15년째 거주한다는 한 주민의 발언도 실생활과 연관돼 있다. “내가 대선때는 이명박 대통령 찍었어. 그런데 요즘 정동영 후보가 라디오에 나와서 사당동과 동작동 재개발 얘기하더라고. 10년동안 너무 고생했어. 여당이고 야당이고 우리 이제 잘살게 해줄 사람 뽑아야돼.” 이런 가운데 최근 두 후보측에는 교통·취업·개발 등 실질적 민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후보들의 연설과 언론 인터뷰에서도 부동산 동향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중앙정치인과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 분담, 이미지 전략, 실질적 정책 등이 맞물려 이들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동작을 지역에서는 “후보가 동네 사람과 악수 한번 할때마다 한표가 좌우된다” 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스타정치인의 영향력이 크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동작을에서 정치적 생명이 좌우될 정동영, 정몽준 후보.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20일에 불과하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낡았다고 얕보지마라’ 노후아파트 인기 낡은 아파트가 인기다. 시세가 저렴한데다, 리모델링을 기대하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5~20년 사이의 아파트는 연초대비 2.42%나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시기별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입주 15~20년 이하 아파트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주 10년 초과~15년 이하는 1.47% △5년 초과~10년 이하는 1.04% △5년 이하 0.97% △20년 초과 0.48% 순이었다. 20년 초과를 제외하고는 입주한지 오래될수록 매매가가 상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노원, 도봉 등 강북권 낡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15~20년의 경우 노원구가 8.4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도봉구(6.16%), 강북구(4.35%), 동대문구(4.26%)도 모두 평균 매매가 상승률(2.42%)을 웃돌았다. 특히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소형 노후 아파트가 강세다. 1988년 입주한 상계동 주공11단지는 복도식으로 이뤄진 56~102㎡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뿐이지만 교육특구지정,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들어 56㎡가 5000만원이나 올라 매매가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매도 호가가 2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는데다 그나마 매물이 없어 거래조차 쉽지 않다. 1990년에 입주를 시작한 중계동 중계그린도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지만 가격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인기다. 올 들어 59㎡가 45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000만원, 62㎡는 3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9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도봉구는 입주 20년차 주공 아파트가 밀집된 창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1989년 입주한 창동 주공17단지 56㎡는 425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7000만원, 1988년 입주를 시작한 창동 주공18단지 62㎡가 4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당현천복원 호재와 맞물려 오른 가격에도 수요층이 탄탄하다. 중층 단지가 대부분이라 재건축 사업 등의 수익성이 없지만 대지지분 문의가 증가하는 등 막연한 개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강북구의 경우 드림랜드 공원화사업 수혜지이면서 시세가 저렴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1991년 입주한 미아동 한일 99㎡가 30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매매가가 3.3㎡당 567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624만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금부담이 덜한데다, 5층 규모 저층단지로 대지지분도 높아 찾는 사람이 많다. 50가구 규모 소규모단지여서 매물은 매우 귀한 편이다. 1991년 입주를 시작한 번동 한양도 250가구로 소규모단지지만 드림랜드와 인접해 인기다. 105㎡가 올 들어 40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4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용인 구성자이3차 98% 분양 GS건설의 ‘구성자이3차’ 아파트가 청약률 98%로 선전, 용인지역 분양전망을 밝게 했다. 구성자이3차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올해 용인지역 대형건설사 첫 분양물량이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2일 GS건설에 따르면 구성자이3차는 2월 26일~28일 순위내 청약결과, 중소형인 113㎡, 135㎡, 161㎡형은 모두 모집을 마쳤고, 중대형 평형(166㎡와 184㎡)만 일부 미달됐다. 구성자이3차 분양실적이 좋은 것은 무엇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이 3.3㎡당 1290만~1398만원선(평균 1364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았다.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가 113㎡형 크기의 경우 3.3㎡당 1520만~2100만원 수준이다. 교통호재가 많은 것도 분양성공에 기여했다. 구성자이3차는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차로 5~10분 거리다. 마북~죽전간 도로(공사중)와 죽전~동백간 도로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편리하다. 또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가칭 구성역)과도 가깝다. 내부 설계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특히 수납공간을 많은 것이 눈에 띈다. 113㎡만 보더라도 현관 양쪽에 신발장을 배치했다. 통상 중형주택은 현관 한쪽에만 신발장이 있다. 현관 양쪽 가장자리에도 수납장을 마련, 수키나 우산 등 긴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방에도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마련, 실용적이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인 구성자이3차가 성공적이어서 출발이 좋다”며 “곧 이어질 성복, 수지, 신봉지구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성자이3차는 7개동 309가구로 구성됐으며, 입주는 2010년 3월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3
- 한승수 오늘 국회처리 가닥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29일 오후 처리된다. 한나라당은 이미 한 후보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린 상태이며 민주당은 이날 의원 총회에서 최종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다. 29일 한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단 민주당이 29일로 표결을 넘기며 내건 ‘문제 장관 해결’이 요구대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또 다시 표결을 연기할 경우 자칫 ‘거대야당 발목잡기’로 비칠 수 있다는 점도 총선을 앞두고 부담이다. 한편 국회는 28일 후보자의 중간사퇴로 청문회가 진행되지 못한 여성부, 통일부, 환경부 장관를 제외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를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12명의 후보자 중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 11명의 후보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린 반면 통합민주당은 부적격 6명, 적격 5명, 의견없음 1명으로 평가했다. 민주당이 부적격 평가를 내린 장관 후보자를 살펴보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외환위기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위기관리 능력이 부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역과 재산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경력 허위 기재, 외환위기 당시 고용정책심의위원회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점, 노동 현안 해결 등 정책해결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재산형성 과정이 거론됐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부동산 투기 등 재산형성과정이 해소되지 않았고 자료제출을 많은 부분에 거부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책 표절, 논문 표절, 공금유용, 국적 포기 딸 건강보험혜택 의혹 등으로 부적격 판정은 물론 민주당의 집중적인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는 여야 모두 ‘의견없음’을 내놓았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