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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재건축 `전매제한 해제'' 매물 등장 개포 주공1단지 등..물량 적어 가격급락은 없을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 양도 완화 조치가 12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전매제한이 풀리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일부 단지는 매물이 늘면서 호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선 아직 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권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번에 전매제한이 완전히 풀리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의 경우 이번주 들어 호가를 낮춘 매물이 늘고 있다.이 아파트 43㎡ 중에 종전의 8억1천만원에서 8억원으로 1천만원 호가를 낮춘 매물이 10일 등장했다.현지 중개업소들은 12일부터 전매제한이 풀리면 이전에 높은 가격에 융자를 많이 끼고 구입한 사람들이 매물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2007년에 56㎡를 12억원에 구입하면서 7억원을 빌린 사람도 있는데 대출 이자 부담에도 전매제한에 묶여 팔지를 못했다"며 "이런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당분간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매 해제 대상이 많은 서초구 일대에서도 매물이 늘고 있다.서초구 한신 5차 아파트에서는 전매제한 해제가 임박하면서 최근 5개의 물건이 나왔고, 잠원 대림아파트에서도 3~4개의 매물이 등장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Y공인 관계자는 "소형의무비율 적용에 따른 주택형 배정 문제로 관리처분단계에서 사업이 중단된 아파트들이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아직 매물이 많지 않고, 재건축 사업 진척이 빠른 단지를 싼값에 사려는 대기수요도 있어 호가가 떨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전매가 풀리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1ㆍ2차 아파트에서는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호가가 1천만~2천만원 하락했다.이 아파트 102㎡의 호가는 현재 10억3천만~11억원, 116㎡는 11억7천만~12억5천만원 선이다. 강남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재건축 거래가 뜸한 편"이라며 "전매제한이 풀리는 매물이 본격 가세하면 재건축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1
- 여야, 부동산대책 경쟁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치권이 서민을 겨냥한 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폭 5%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집값·전세값 안정대책’을 내놨고 한나라당도 조만간 당정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정부 당시 국토해양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10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재계약이나 신규계약시 전·월세를 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명박정부 들어 재개발·재건축이 크게 늘면서 옮겨갈 집이 없는데도 쫓겨나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며 “상가임대차에는 이미 9% 상한제가 도입돼 있고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경우 5% 이상 인상금지 규정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도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의 지난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 등 주택멸실로 인한 주택부족은 지난해 6429가구였지만 올해에는 1만9987가구, 내년에는 2만6150가구로 증가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주택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선(先)지방발전 후(後)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전환 △보유세 중과 거세 경과 원칙 고수 △분양가상한제 유지 △투기수요 억제 규제책 복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을 요구했다. 정부와 한나라당도 주택가격 변동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집값·전세값 불안이 커질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행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성조 정책위 의장은 10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정협의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주택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은 만큼 총부채상환비율 확대에 대해 당과 정부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시기가 언제이냐가 남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세값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 앞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당정협의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시장통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자금을 너무 많이 풀어 부동산 시장에 쏠렸기 때문에 공격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총부채상환비율 확대 등은 지역별로는 빨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부채상환비율과 관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기본적으로 가계 부실을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상시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경제정책 방향보고서를 통해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민은행 주택가격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째 상승했고 7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7조2000억원으로 두달 연속 4조원대 급등세를 이어가 부동산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0
- 부동산캘린더 용인 일성투르엘 견본주택 개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휴가철 여파로 분양시장도 휴식기에 들어가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당첨자 발표 1곳, 당첨자 계약 4곳, 모델하우스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14일 일성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성트루엘’ 주상복합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17층 1개동, 공급면적 151㎡, 161㎡ 64가구로 구성되며, 2010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초·중·고 교육시설의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최고 85%의 전용율과 거실폭 6~7m로 내부구조가 넓은 것이 특징이며,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발코니확장 및 시스템창호와 빌트인 가구, 천정매립형 에어컨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0
- 노원구-건국대 도시주택최고위과정 노원구-건국대 도시주택최고위과정 서울 노원구가 건국대 행정대학원과 함께 제1기 도시주택 최고위 과정을 마련, 11~21일 수강생을 모집한다. 최고위 과정은 9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두시간씩 진행된다. 건국대 교수들이 나서 도시·주택개발정책에 대한 이해와 부동산투자에 대한 이해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전한다. 건강 재테크 등 도시생활인에게 필요한 정보 강좌도 예정돼있다. 교육 이수자는 건국대 총장과 행정대학원장 명의로 된 수료증을 받는다. 수강료는 10만원이며 11일 오전 9시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200명이 넘으면 조기 마감한다. 김진명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0
- 화성파크드림, 계약율 73% 기록 화성산업이 김포한강신도시 Ab-16블록에 공급하는 ‘화성파크드림’의 정당당첨자 계약율이 73%를 기록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 결과 648가구 중 470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전가구가 전용 85㎡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부지는 한강신도시 택지입찰 경쟁 당시 89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주목을 받던 곳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청약내 마감은 물론 초기계약 73%를 달성했다”며 “조만간 전가구 분양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수도권 내집마련 갈수록 어렵다 지난 2년간 주택가격 상승으로 국민들의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서민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0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된 후 최초로 주택을 장만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늘었다. 2006년 8.07년에서 2008년 8.31년으로 0.24년 늦어졌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7.90년에서 8.96년으로 1년 이상 길어졌다. 광역시도 8.60년에서 8.84년으로 0.24년 길어졌다. 도지역만이 7.98년에서 7.19년으로 0.79년 줄었다. 최초 주택마련 기간이 길어진 것은 2006년 9~10월 주거실태조사 이후 2008년 12월 실태조사 때까지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2006년 10월 이후 2007년 말까지 수도권 주택가격은 14.9%, 2008년 12월말까지는 20.6% 상승했다. 지역·소득별로는 수도권 저소득층은 2006년 11.30년에서 지난해 12.68년으로 1.38년, 광역시 저소득층은 11.45년에서 11.47년으로 0.02년 늦춰졌다. 반면, 도지역 저소득층은 9.16년에서 7.69년으로 1.47년 빨라졌다.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IR)도 소폭 늘었다. 중위수(중앙값) 기준으로 전국 PIR은 2006년 4.2배에서 지난해 4.3배로 늘었다. 일반 직장인이 4.3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한 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집값 상승폭이 컸던 수도권은 5.7배에서 6.9배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PIR은 7.5배에서 9.7배로 늘었다. 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9.5배), 뉴욕(9.3배), 일본 동경(9.1배)보다 높은 것이다. 집값이 약세를 보인 광역시와 도지역의 PIR은 4.1배에서 3.3배, 3.3배에서 3배로 각각 감소했다. 국민들의 임대료 및 대출금 부담도 높아졌다. ‘생필품을 줄일 정도로 어렵다’는 응답자가 2006년 14.57%에서 2008년에는 17.26%로 늘었다. 반면 ‘생계에는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는 응답은 37.35%에서 33.49%로 줄었다. 한편, 생활수준 향상과 소득증가로 가구당 평균 주택사용 면적은 2년 전 67.33㎡에서 69.29㎡로 1.96㎡ 늘었다. 1인당 주거면적도 1.64㎡에서 27.8㎡로 증가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정부개입 확대로 시장실패 보완해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최하는 ‘금융위기의 극복과 지속적 성장’ 국제회의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에서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는 “현 금융위기를 실물이 증권화돼 투자자에게 이어지는 과정이 길어 위험이 투자자보다 투자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에 집중됐다”며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정부는 위기를 초래한 금융중개기관이 안정될 수 있도록 규제를 통해 개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이나 자체적으로 대출금의 일부를 적립토록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증권화로 길어진 금융중개과정을 커버드본드를 사용해 줄여야 한다”며 “금융기관은 가장 마지막에 대출받은 사람의 모기지를 보유하고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을 토대로 발행한 커버드 본드를 가계나 뮤추얼펀드에 팔면 금융중개체인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은행권의 자금확보 문제와 은행권의 달러표시 단기부채를 조심해야 한다”며 “커버드 본드는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도와줘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연세대 교수와 레슬리 영 홍콩중문대 교수는 “1조달러가 넘는 미국 국채와 연방기관채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면 무역과 경제상황은 위협받게 된다”며 “정부가 뮤추얼국부펀드(MWF)를 통해 시장에 참여, 금유의 시장실패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MWF는 세계적인 환경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준경 KDI 교수와 이정훈 하와이대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중국,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평화가 공존하는 것만이 우리나라가 어려운 선택의 기로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준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사회적으로 널리 퍼진 위험에 대한 착각과 정부의 정치적 개입에 의한 모기지대출 형성과정 등에서 위기가 왔다”고 진단하며 “대출업만 취급하는 이전 방식의 은행이 필요하며 정부는 주택재고를 줄이기 위해 주택구입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거나 민간기업일 경우엔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일 IMF(국제통화기금) 박사는 “IMF 자원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3배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위기이후에도 IMF의 공적대출 공급이 늘어 마음 편히 단기부채를 많이 쓰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대기,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물경제 펀더멘털을 튼튼히 하면서 외화유동성 측면에서는 통화스왑 확대 등이 중요하다”며 “외화유출과 관련된 외환자유화 조치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투자자금 유치와 외채 관리, 원화의 국제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신관호 김소영 고려대 교수는 “앞으로 자본의 글로벌화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통화정책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의 틀을 개발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부부싸움 시끄럽다" 옆집 주부 살해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7일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옆집에 살던 주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곽모(46)씨를 긴급체포했다. 곽씨는 지난 6일 오전 창원시 중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옆집에 살던 부부 최모(54.여)씨와 구모(56.회사원)씨의 싸우는 소리가 시끄러워 항의를 했다가 최모(54.여)씨가 참견말라고 짜증을 낸 것에 격분, 화장실에 가던 최모씨를 따라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편 구 씨는 출근한 상태였고 흉기에 찔린 최 씨를 동네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수술 도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곽 씨는 흉기를 든 채 인근 길가에 앉아있다 경찰에 붙잡혔다.곽 씨는 평소에도 자주 시끄럽게 해서 짜증이 났는데 술을 한잔 마시고 나니 화를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pitbull@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정부 개입 확대하라”(1500자)-표 KDI국제회의, 금융위기 이후 모색 국내외 전문가들이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최하는 ‘금융위기의 극복과 지속적 성장’ 국제회의에 앞서 배포한 발표문에서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는 “현 금융위기를 실물이 증권화돼 투자자에게 이어지는 과정이 길어 위험이 투자자보다 투자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에 집중됐다”며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정부는 위기를 초래한 금융중개기관이 안정될 수 있도록 규제를 통해 개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이나 자체적으로 대출금의 일부를 적립토록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증권화로 길어진 금융중개과정을 커버드본드를 사용해 줄여야 한다”며 “금융기관은 가장 마지막에 대출받은 사람의 모기지를 보유하고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을 토대로 발행한 커버드 본드를 가계나 뮤추얼펀드에 팔면 금융중개체인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은행권의 자금확보 문제와 은행권의 달러표시 단기부채를 조심해야 한다”며 “커버드 본드는 안정적인 자금확보를 도와줘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용 연세대 교수와 레슬리 영 홍콩중문대 교수는 “1조달러가 넘는 미국 국채와 연방기관채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면 무역과 경제상황은 위협받게 된다”며 “정부가 뮤추얼국부펀드(MWF)를 통해 시장에 참여, 금유의 시장실패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MWF는 세계적인 환경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준경 KDI 교수와 이정훈 하와이대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중국,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평화가 공존하는 것만이 우리나라가 어려운 선택의 기로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준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사회적으로 널리 퍼진 위험에 대한 착각과 정부의 정치적 개입에 의한 모기지대출 형성과정 등에서 위기가 왔다”고 진단하며 “대출업만 취급하는 이전 방식의 은행이 필요하며 정부는 주택재고를 줄이기 위해 주택구입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거나 민간기업일 경우엔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일 IMF(국제통화기금) 위원은 “IMF 자원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3배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위기이후에도 IMF의 공적대출 공급이 늘어 마음 편히 단기부채를 많이 쓰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대기,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물경제 펀더멘털을 튼튼히 하면서 외화유동성 측면에서는 통화스왑 확대 등이 중요하다”며 “외화유출과 관련된 외환자유화 조치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투자자금 유치와 외채 관리, 원화의 국제화를 신관호 김소영 고려대 교수는 “앞으로 자본의 글로벌화를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통화정책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의 틀을 개발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97년 외환위기 이후 불거진 노후문제와 범죄문제를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는 생각도 나왔다. 또 미국은 은행의 부실자산 매입 뿐만 아니라 충분한 자본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소개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김포한강신도시, 대단지 분양 풍성 김포한강신도시, 대단지 분양 풍성 하반기 분양물량 중 1천가구 이상 단지가 4곳 올 하반기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대단지 분양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6~7월에 동시분양을 실시해 3순위내 마감 등 효과를 거둬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청약은 올 하반기라고 보는 게 좋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에서 12km 거리로 2기신도시 중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2010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계획이 최종 확정 승인됨에 따라 대중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에는 8월부터 연말까지 8개단지 889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1000가구가 넘는 대형단지는 4곳 6397가구에 달한다. 특히 이들 단지는 최근 인기가 늘고 있는 중소형 주택 비중이 대부분이라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크게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양은 9월 김포한강신도시 Ab-09블록에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17개동 1473가구 규모로 구성된 대단지이다. 특히 모든 공급가구가 최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전용면적 71~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국제규격 야구장 크기의 중앙공원 외 축구장 크기의 공원이 2개나 들어서는 등 51%의 높은 녹지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주택형 71㎡는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안방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84㎡에는 가족실과 실내정원이 설치될 계획이다.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분양한 업체들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10월께 Ab-14블록에 쌍용예가 1474 가구를 분양한다. 쌍용예가는 지하 2층~지상 21층 19개동 147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조량과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한 4Bay 평면을 도입하고,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세대별로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우남건설은 Ac-03블록에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이하로 구성된 우남퍼스트빌 1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호반건설도 18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민 한양 마케팅 팀장은 “그동안 공급됐던 아파트단지로 김포한강신도시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며 “하반기에 중소형주택에 대단지로 구성된 아파트가 대규모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