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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명고 졸업(2023) 이정웅(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어릴 때부터 체육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이정웅군. 배명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체육반의 존재를 알게 됐고, 담당 교사와의 상담 후 바로 체육반 진학을 결정했다. “학교에서의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 정웅군은 재수를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 현재 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에 재학 중이다. 재수 시작과 함께 정시와 논술에 집중했고, 모의고사 성적에 맞게 수시 학종(2곳)과 논술(4곳)을 지원했다는 정웅군. 정시로도 충분히 합격 가능한 성적이 나왔지만 ‘고등학교 3년 노력이 수시에서의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한다’고 말했다.정웅군은 처음부터 체대 비실기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대입 준비에 집중했다. <<주요 학교 활동>>배명고 체육반은 2학년과 3학년에 각각 한 반씩 운영되는데 다양한 체육 교과수업은 물론 체육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중학생 시절 체육 선생님과 함께 운동하고 수업하며 체육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배명고에 입학한 뒤 체육 전공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체육반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체육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기 위해 체육반에 들어갔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2년이었습니다.” 정웅군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대회나 체육 관련 활동은 물론 자신이 관심 있는 모든 활동에 ‘무조건 많이 참여한다’는 목표로 활동에 집중했다. 농구 동아리와 교사동아리 등의 동아리 활동을 비롯 체력왕 선발대회, 스포츠 과학 논술대회, 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과학적 스포츠 탐구캠프, 스포츠 비전 in English 캠프, 체육계 입시설명회, 체육 진로 진학특강, 농구 배구 심판 양성 교육, 스포츠 과학으로 바라보기 등이 그가 참여한 활동들이다. 이런 활동으로 그는 생기부 진로활동 및 자율활동 등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었다.①과학적 스포츠 탐구캠프 “체육반 활동 중 하나인 과학적 스포츠 탐구캠프는 여러 체육대학 교수님들이 직접 배명고를 방문해 체육 관련 수업을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인데요.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교육학, 특수체육학, 스포츠산업경영학, 선수트레이닝학등 주요 연구과제를 교수님들이 직접 수업을 해주셔서 체육 관련 분야에 많은 것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스포츠교육학 수업은 관심이 많았던 분야여서 가장 좋았고, 또 도움도 많이 됐던 수업이었습니다.”②스포츠 비전 in English 캠프 “이 활동 역시 체육반 활동으로 외국인 선생님과의 화상수업으로 진행된 캠프였습니다. 실제 유럽이나 미국 등의 학교나 체육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살아있는’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전 세계에서 학교 교육이나 스포츠산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어서 큰 흥미를 갖고 수업에 집중했습니다.”<<학생부 세특>>정웅군은 각 교과에 나오는 내용을 허투루 읽지 않고 자신의 관심 분야인 체육과 연관 지으려 노력했다. 그렇다고 아무런 맥락 없이 억지로 진로에 방향성을 맞추려고는 하지 않았다. 특별히 흥미가 있는 과목은 심화 세특을 쓰려 노력했고, 자율적으로 탐구 주제가 제시되는 경우에는 자신의 진로인 체육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췄다.정웅군은 “예를 들어 영어시험 범위 안 지문에서 스포츠와 관련된 지문이 나오면 그 지문에 대해 나만의 조사를 진행해 영어보고서 제출하는 식”이라며 “수학의 경우도 항상 체육과의 연관성을 고민하다보니 ‘확률과통계’ 수업과 체육에서의 확률을 연결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편집확률과통계(전략) 체육 교사가 꿈인 학생으로 수행평가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인 스포츠와 확률과통계의 관련성에 대해 생각하고 조사했으며, 야구의 타율, 야구의 방어률, 피타고리안 승률, 축구의 승부차기 성공률, 농구의 자유투 성공률 등을 찾아 그 내용을 살펴보고 요약함. 체육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의 체육 실기성적을 기록하고 이를 통계 내어 적당한 난이도의 수행평가를 실시하고, 평균 성적을 통해 효율적인 수업을 구상해 보기도 함. 스포츠와 운동 분야에 쓰이고 있는 확률과통계의 활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함.영어 독해와 작문자신의 진로에 관한 영어 쓰기 및 말하기 평가에서 체육 교사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구체적이고 유창성 높은 영어로 작성하여 제출함. 스포츠 팬덤 문화에 관한 지문 수업 후 추가적인 궁금증이 생겨 팬덤 문화의 개념과 영향력, 문화산업의 마케팅 매커니즘, 스포츠 문화자본의 이윤 창출 방식 등에 대해 알아본 내용과 이를 통해 팬들의 기호에 따라 스포츠 시장이 변화되어야 함과 팬덤 문화의 부정적인 영어 지문과 달리 긍정적인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느끼게 되었다는 내용을 서론, 본론, 결론 형식을 잘 유지한 영어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함.사회·문화계기수업 프로젝트에서 3.1절을 통합적 관점으로 분석함. 희망 진로인 체육 교사와 관련해 계기교육을 체육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조사하여 발표함. 사회문화 현상을 보는 관점에서 기능론, 갈등론, 상징적 상호작용의 특징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사회문화 현상 분석하기 프로젝트에서 기능론을 이해하기 쉬운 네 컷 만화 그리기를 통해 발표함. (후략)---------------------------------------------------------<<내신 관리 및 수시 전형 대비>>“체육반이지만 교과목 내신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경쟁해야 합니다. 최종 3.18등급을 받았는데요. 성적에서 부족한 부분은 다양한 활동 참여와 전공 연계로 보완하려 했습니다.” 정웅군은 처음부터 비실기 전형을 선택했기 때문에 체육반에서 진행하는 실기수업 및 거점학교는 참여하지 않았다.그는 재수를 하며 수시에서 논술과 학종을 두루 지원했다. 체대 논술은 그 내용이 인문계열과 동일하다. 그래서 체육 관련 학과는 물론 인문계열을 지원할 수 있다. 정웅군 역시 학종 2곳은 체대를 지원했고, 논술 4곳은 인문계열을 지원했다. 정웅군은 “실제로 체육반 학생들 중 체육 관련 과를 준비하며 논술로 인문계열까지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체대 준비하면서 인문계를 함께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체육반의 강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배명고 체육반의 강점>>“배명고 체육반은 체육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하고도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 최고 장점입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체육에 관한 다양한 체험 및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탄탄하고도 차별화된 생기부를 채워갈 수 있죠. 또, 체대 실기와 면접도 학교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말이죠. 하지만 많은 장점 중에서 최고 강점은 단연 실기 및 대입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입니다.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상담하면 언제나 제게 맞는 최적의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대학 진학에 있어서도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고려한 최고의 입시 방향을 알려주십니다.”<<체육 전공 후배들에게 들려줄 조언>>“먼저 배명고 체육반을 적극 활용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중학생이라면 먼저 배명고에 진학해야겠죠. 배명고 체육반은 정말 다른 학교 학생들은 경험할 수 없는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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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일고등학교 영동일고(교장: 박애나)는 잠실권 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고교로 꼽힌다. 교육제도, 대입 변화 흐름에 맞춰 학생 지도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개개인의 학생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교사 간 협업을 시스템화하고 교사-학부모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입시제도는 늘 바뀌지만 유독 2025대입에는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인원 확대가 빅이슈이기 때문에 변수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영동일고는 객관적 입시 데이터, 그동안의 진학 지도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부서가 협업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입시 변화에 맞춘 교사 협업 체계 공교육이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선 교사의 협업과 시너지가 필요하다. 영동일고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에 초점을 맞춰 교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현행 교육제도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정이 중요하다. 본인의 희망 전공에 맞춰 후회 없이 유리한 교육과정을 선택하기 위해선 교과목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가 필요하다. 영동일고 교무부에서는 1년 동안 여려 차례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고 있다. 교육과정박람회에서는 교과목 관련 자세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제공해 고1~3 교육과정을 빈틈없이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역량에서 나오므로 연구부는 교과 수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진학부는 진학지도의 큰 틀을 짜고 실천에 옮긴다. 학생,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설명회, 상담을 진행해 중요한 입시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미래인재교육부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3년 동안 집중 케어한다. 각 학년부에서는 창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래형 인재에게 중요한 덕목인 공동체 역량을 길러준다. 이처럼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배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 지도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 정시에 초점 맞춘 영동일고 프로그램2024 뉴프로그램 ‘진로학술제’ 올해 진로학술제가 신설됐다. 고1~3 전교생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학기마다 진행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 본인이 호기심을 갖는 부분을 2달 동안 심화 탐구해 결과물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기 전 탐구 과정마다 중간 활동지를 제출해 담당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아 내용을 보완하고 완성된 보고서를 공개 발표하는 학생 성장형 프로젝트다. 현재 첫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학년 당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수업량유연화, 창의융합 프로그램 진로집중형, 프로젝트형, 학습몰입형, 동아리형으로 유형을 나눠 교내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교과목별로 융합한 수업과 관심 주제를 정해 파고드는 프로젝트형과 학습 몰입형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가령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금속을 채취해 합금을 만들었을까?’라는 주제를 정한 학생은 한국사+화학 융합 과목 시간에 탐구를 진행하며 결과물을 완성한다. 학습몰입형 프로그램은 수업 내용 중 관심 파트를 깊게 파고들어 심화 이론을 탐구해 본인의 방식대로 정리하면서 지식을 구체화시키는 과정이다.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 이상의 주제를 탐구하도록 독려한다.효율적인 수능 대비 수업 정시 모집 인원이 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이 많아지면서 수능의 중요성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고의 경우 정시에서 승부를 볼 만큼 안정적으로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는 고3 인적자원은 많지 않다. 정시 자원을 늘리기 위해 교과수업에 변화를 모색중이다. 국영수 탐구 수능과목은 수업을 통해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 선후배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밀도있게 수업 연구를 하며 현장에 접목하는 중이다.영동일고 2024 입시 결과 의학계열 15명, 서울대 9명, 연세 14명, 고대 16명이 합격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대 합격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을 공략해 성공했다. “수능으로 입시 방향성을 잡더라도 적정선의 학생부 관리는 필요합니다. 최상위권 대학 2024입시 결과를 보더라도 수능과 학생부 관리를 모두 대비한 학생들이 학생부를 반영하는 서울대 정시에 합격했습니다. 입시는 계속 바뀌고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학생-교사-학부모의 신뢰의 팀워크가 중요해요. 학생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최신의 고급 입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학종은 학생이 교육과정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가 내신 관리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희망하는 학과 계열에 맞춰 최적의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가 학생 상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도록 학교 차원에서 독려합니다.” 윤희태 진로진학부장교사는 말한다.2024 입시 결과상위권 대학 진학 결과----------------------------------------------------------------------▶영동일고 진학지도 Q&AQ.의대, 최상위권대학 학종에서 중요성 커지는 면접을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3학년 전 담임교사, 면접 지도에 노련한 전문 교사들이 참여하는 면접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의대 면접 특히 서울대 의대 MMI 면접은 까다롭습니다. 사고의 유연성, 생각의 깊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며 제시문에 숨겨 놓은 출제자의 의도를 간파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준비해서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내신, 수능 성적이 안정권이어도 의대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꽤 많습니다. 우리는 의학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1,2 때부터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시킵니다.Q. 학습 역량이 돋보이는 개별화된 학생부 만들기, 어떻게 지도하나요? 과목별 학생의 역량이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게 핵심입니다. 의학계열, 공학, 상경 등 목표 학과에 맞춰 주제를 탐구하는 ‘하우투’를 구체적으로 일러줍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원리 탐구입니다. 우리는 ‘탐구 프로세스’를 체계화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관심 주제를 심화시키고 이론과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케이스에 연계하는 과정을 교사들이 개별 지도합니다. 서울 상위권 의대는 학종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최상위권들이 많이 참여합니다. 우리 학교는 졸업생 인력풀이 강점이라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합니다. 이들과 함께 재학생에게 필요한 특강, 멘토링을 진행하는데 호응이 좋습니다. 가령 탐구 보고서도 대학생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졸업생 선배와 짝을 이뤄 밀착 코칭합니다.Q. 정례화된 학부모 입시 설명회가 입소문 났습니다. 입시는 까다롭기 때문에 변화 흐름, 핵심 포인트를 스터디하며 기준점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학부모 설명회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정례화했습니다. 영동일고 수능 결과 분석, 교육과정, 의대입시 준비, 수시지원 전략 등 주제를 정해 핫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공교육 분야의 내로라하는 진학전문 교사를 초대해 강의하기도 합니다. 정기 설명회에는 매월 80~150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합니다. 꾸준한 설명회를 통해 교사-학부모 간 신뢰가 쌓이니까 입시 상담할 때 수월합니다.Q. 혼란스러운 2025대입, 어떻게 지도하나요? 학생의 성적, 학생부로 최선의 합격 결과를 만드는 게 우리 학교 진학지도의 목표입니다. 소신, 안정 지원만 권하지 않고 학생의 강점을 분석, 대입의 틈새를 찾아내 공격적인 상향 지원을 권하기도 합니다. 스카이 대학의 한 학과의 지난해 합격생 70% 커트라인을 내신 1.28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내신 2등급대 학생은 주저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나머지 30 2024-06-17
- 우리 지역 교사가 조언하는 ‘고1 학생부, 이렇게 채워라’ 고교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작업인 알찬 학생부 만들기는 고1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입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학생부 비교과 축소 반영이라는 변화를 겪으며 내실 있는 학생부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 지역 고교 교사들이 전하는 고1 학생의 개성 있는 학생부 만드는 방법, 낱낱이 살펴보았다. 도움말 배영준 교사(보성고) · 박미나 교사(창덕여고) · 김보성 교사(보인고) · 최지희 교사(영파여고)1. 다양한 분야의 독서 통해 지식부터 쌓아야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고1 학생들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은 독서다. 공부의 기본이 되는 독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1은 학생부에 독서 관련 내용이 한 줄 실리냐, 안 실리냐를 떠나 공부의 기초를 찾아가는 자세가 특히 중요한 시기이다. 고교마다 독서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활동과 이후 연계 활동을 펼치며 학생 스스로 적성과 관심 분야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탐구심이 쌓였을 때 학교 활동 참여의 적극성은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되며 개성 있는 학생부 만들기의 기초를 닦게 된다. 2. 학교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이 중요하다 고1 학생의 학생부는 사실 진로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통한 학교 활동의 적극성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일단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계열을 정해 고2에 올라가서 적성에 맞는 진로 분야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면, 3학년에 완성형 학생부를 만들수 있다. 여러 교사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고1 때는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학생부’와 ‘진정한 탐구를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세’의 중요성이다. 예를 들어 의학 관련 분야를 선호해도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고, 옆 친구와 학교 프로그램을 막연히 따라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반영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학생부를 준비해야 하지만, 고1 학생의 경우 세특에 너무 집착하면 통합적인 활동을 보여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여러 역량이 드러나고, 진정성이 담긴 ‘찐 학생부’는 수시 면접까지 연계되어 학교생활의 충실도, 공동체 활동과 학업 역량까지 고스란히 대학에서 다 알아볼 수 있다.3. 학생부, 스스로 정리하며 흐름 찾아가는 과정 거쳐야 한다 학생부에서 항목별 글자 수 축소라든가 미반영되는 항목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학생의 역량이 오롯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게 뭔지 다양하게 실천하고 학생부에 입력된 내용을 정리해 보면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게 이거였구나’, ‘내가 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찾게 된다. 어차피 작성된 학생부는 학생 스스로 다시 정리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본인이 다음 학기, 다음 학년에 무엇을 해야 할지 흐름을 잡아갈 수 있다. 고교생활 1학기를 마쳐가는 고1 학생들은 관심이 가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동아리나 선배 멘토를 만나 졸업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진로, 진학과 연계를 했는지 여러 사례를 접하는 방법도 좋다. 몇몇 고교에서는 실제로 졸업생들의 전공별 우수 학생부를 기반으로 재학생들에게 3년간 학생부 로드맵 사례 특강을 열기도 한다. 졸업생들의 여러 학생부 사례를 접하며 나와 유사한 활동 부분과 관심 분야, 학업 역량 등을 확인하고 학교 활동 및 학습의 흐름을 잡아가는 방법도 좋다.4. 중간·기말고사를 통한 성적 추이 분석, 꼭 필요하다 학생부 관리를 위해서 적성과 진로 파악도 중요하다. 잘하는 과목이 아니라, 잘할 수 없는데 좋아하는 과목만 선택하게 되면 좋은 학생부가 나오기 어렵다. 좋은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면서 과목별 성적 추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과학 과목의 성적 추이를 보며 어떤 단원에 학생의 강점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통합과학의 경우 1학기 기말고사에 ‘물리’가 나오므로 학업 능력과 더불어 적성과 진로를 잘 파악한 다음에 진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고교학점제 포인트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학생의 문·이과 성향과 적성을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과목이 뭔지 파악한 다음에 진로를 잡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막연하게 ‘어떤 학과에 가고 싶으니까 무슨 과목을 선택하면 되겠지’ 했을 때 망가지게 된다. 생명과학과 화학을 잘 못하는데 의대 가고 싶다고 선택해 버리거나, 공대 가고 싶다고 물리 성적이나 수학 성적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선택하면 좋은 학생부를 만들기는 어렵다. 또, 국어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학생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봐야 한다. 글 보는 힘이 있는 학생이라면 ‘통합사회’를 배우면서 이해가 잘 되는지, 또 ‘경제’까지 배웠을 때 시장 경제와 금융 단원에서 우수성이 보이면 경영학 쪽으로 방향을 잡고 과목 선택과 학생부를 맞춰 나가도 된다.5. ‘노력의 과정’을 어필하는 학생부 내용 구성하라 다양하게 펼친 활동을 잘 구성해서 스토리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야 하는데 학생들이 잘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에는 학생이 직접 노력을 기울인 과정이 적힐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잘 정리하려면 교사 또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주변인과 밀접하게 의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내특강을 듣고 나서 뭘 했는지, 아니면 관심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내용 이해를 위해서 더 한 게 없는지 등의 내용을 교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학생들이 이런 부분을 놓치고 이것저것 나열식으로 정리하다 보면, 정해진 글자 수 안에서 내용의 중요성은 놓치고 허술한 내용으로 학생부를 채우게 된다. 학생부에서 학업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학생이 교사에게 어필해야 할 부분은 가장 열심히 활동했던 것, 전공 적합성에 맞는 부분, 지원할 학과와 연계하여 학업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활동 중에서 ‘과정의 중요성’이라는 의미는 학생이 특정 활동을 위해서 책을 봤든지, 실험을 했거나,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깨닫고 성장했는가 등이 중요한 부분이지, ‘무엇을 공부했다는 점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능한 한 학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교사에게 ‘나 이런 애예요’라고 자소서처럼 보이는 학생부 내용이 되어야 하는 점, 요즘 학생부의 트렌드는 ‘내가 무엇을 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했는지 노력의 과정을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어야 한다. 학생부는 학생의 노력 과정을 담아야 하며, 교사의 관찰을 통해서 작성되는 것이다. 관련 독서, 실험이나 논문 보고서 등 활동의 결과물이 있어야 나중에 대입에서 면접 대상자가 되었을 때 그 부분을 확인하므로, 학생부 작성은 면접 대비 과정까지 준비한다고 보면 된다.7. 교내 학생부 작성 및 학부모 특강에 귀 기울이기 각 고교에서는 학생부 작성 및 고교학점제 이해, 진로 및 진학 특강을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부가 예전의 교사 중심 작성에서 점 2024-06-17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박범준 학생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입학/ 서라벌고 졸업) 박범준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신소재공학과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합격했다. 최종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진학을 결정했다. 치의예과 지원을 위해 학생부 세특을 준비했던 박범준 학생이 성균관대 약학과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성균관대 학과모집 전형의 전공적합성을 미반영한다는 사실에 지원했고, 결국 합격했다. 고1 때는 불안한 내신성적에 공부에만 전념했다는 박범준 학생의 대학 합격에 주효했던 학교 활동과 성장 과정을 정리했다.<진로 스펙트럼>“고1 때는 부족한 성적 채우기에, 고2 때 신약개발과 메디컬 분야에 관심 깊어져”박범준 학생은 교과 세특로 2학년 때는 독서 활동을 중심으로 쓰고 구글 스칼라 사이트를 이용해 학문에 관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 3학년 땐 ‘치의예과’라는 전공을 중심으로 교과 세특을 채웠는데 이 과정에서 치의예과 대학생과의 멘토링 활동은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2.8이라는 등급을 받고, 처음엔 진로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까 싶어 1학년 때는 오로지 공부만 하며 보냈어요. 2학년 올라가기 전 통합과학 때 배운 생명과학과 화학이 유일하게 재밌다고 느끼면서, 신약 개발연구원과 메디컬 분야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결국 고2를 마무리하면서, 치의예과에 도전할 만한 성적이 나오면서 성균관대 약학과에 지원해서 합격증을 받아냈다.<내신 관리>수학은 6주 전, 이외 과목 4주 전 시작! 국어는 내가 선생님이라면? 사회는 교과서 모든 내용 암기 방식으로!박범준 학생은 과목별로 세분화해서 내신을 준비했다. 수학은 시험 6주 전부터 학원 진도에 맞춰 시험 범위 내용을 3회 이상 반복해서 공부하고, 자이스토리, 마플 시너지, 고쟁이 등의 문제집을 모르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반복해서 풀었다.“이외 과목은 시험 4주 전에 공부를 시작했어요.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국어, 한국사, 사회, 물리학1 이었어요. 사회는 교과서 모든 내용을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니, 마지막 시험에서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는 내가 선생님이라면, 어디서 문제를 낼까? 라는 생각하면서 1차로 형광펜으로 중요 내용을 공부하고, 2차로 그 부분의 세세한 내용을 찾아 외우는 노하우를 터득하니 성적이 올랐습니다.”물리학1은 학원을 가지 않고 인강 만으로 공부하다 보니 모르는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학교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생기거나 개념을 잊으면 친구들에게 바로 물어봐서 그 자리에서 해결한 것이 기억에 남아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구술면접>“성균관대 생기부 전공적합성 미반영 고려, 서울대·단국대 면접 유형 파악과 연습은 필수”.치의예과 내용의 세특을 준비했던 박범준 학생의 생기부가 약학과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범준 학생은 성균관대 약학과 학과모집은 생기부의 전공적합성을 보지 않아서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또 학생부에 강점을 두려면 장기간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고2 때 인문학 심포지엄에, 고3 땐 DREAMS 활동, 융합화학동아리에서의 실험, 책 먹는 도시 공학자들에 참여했습니다.”한편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문제를 풀기 때문에 서울대 기출문제 풀이와 예상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말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을 섭렵하고, 면접 당일 어떤 유형이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45분이라는 제한 시간에 최대한 풀어야 한다. 반면 단국대 치의예과 면접은 생기부 사실확인 질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생기부의 쓸모없는 내용도 모두 암기하라고 조언한다.<후배를 위한 조언>목표는 높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장착! 의대 목표가 상위권 대학진학으로 이어져박범준 학생은 늘 100점을 받겠다는 확실한 목표와 의지로 시험을 봤다. 이는 1등급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니, 실력 향상과 더불어 최상위권 대학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따라서 항상 목표를 높게 잡고 항상 ‘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장착하면 좋을 것 같아요. 1학년 땐 공부만 잘하면 대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생기부를 거의 챙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능하면 고1부터 자신만의 탐구활동으로 생기부를 채우시길 바랍니다.”√ 박범준 학생이 밝히는 대학 합격에 가장 주효했던 활동은?“생기부에는 과목의 등급뿐만 아니라 원점수, 표준편차, 평균이 나오기 때문에 잘하는 과목은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시길 바란다. (나의 경우 화학1, 생명과학1)‘학생 구강건강 행태현황 조사 및 분석’이라는 주제로 고3 진로활동을 채웠는데 직접 설문지를 작성해서, 학교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질병관리청의 조사를 비교하는 활동처럼 자기가 주도하는 활동이 단국대 치의예과 1차에 합격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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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파주 지역 명문으로 도약하는 ‘백송고등학교’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은 수십 년만의 큰 변화라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의 적용을 받는 첫 세대이다. 변화의 폭과 깊이 모두 크다. 개정안 발표 1년여가 지나서 그에 대한 해설이 많이 나왔다. 관건은 교육 수용자와 제공자인 학생과 고등학교가 혼란 없이 잘 대비하느냐이다. 새 대입제도로 더욱 주목받을 학교가 바로 여기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백송고등학교’. 과연 어떤 면에서 그런지 살펴보자. 고등학교 선택의 중요성 더욱 커졌다 2028 대입제도를 해설하는 여러 의견 중 공통적으로 들리는 말은 ‘고등학교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이다. 특히, 고교학점제로의 전환의 시점에서 고교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국,영,수 과목별 1등급 비율은 국어 4.07%, 수학 4.20%, 영어 4.71%이다.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에서도 1등급은 4%를 기록했다.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의 비율이 2023학년도 수능시험보다 12.3% 증가한 시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재학생들은 정시보다는 수시전형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좋은 대입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시전형의 성적은 학생 개인이 쏟는 노력과 시간에 좀 더 영향을 받는 반면, 수시의 성과는 학생의 성실성, 탐구성, 꾸준함이 학교(선생님)의 관심, 역량과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지니 고등학교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견이 대세다.다양하고 융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고등학교 선택해야현, 중3이 맞이할 대입제도에서 가장 큰 변화로 내신 5등급제와 통합(융합)형 수능을 꼽는다. 이 두 가지가 함의하고 있는 것은 이렇다. 먼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내신이 조정됨에 따라 수시전형에서 가장 비중이 큰 교과전형의 위상 또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9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4%의 학생이라면 5등급제에서는 10%까지가 1등급이다. 즉, 9등급제일 때의 2등급(11%)까지가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이라는 말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5등급제에서 정량평가인 교과전형만으로는 변별력이 줄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애를 먹을 것이다. 그래서 정성평가가 여러 전형에 확장되거나 정량평가에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또한 국영수와 탐구과목이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된다. 대학 입장에서는 이전 제도에서 학생 선발의 중요 항목으로 수학에서는 미적분 선택, 과탐에서는 특정 과목 선택 여부를 살펴 봤다면, 이제 과목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게 된 것. 그렇다면 학교생활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세부 과목을 이수했는지를 더 살펴볼 것이다.백송고등학교는 STEAM선도학교이자 하이러닝 선도학교그리고 대입 제도 개편안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교사들이 전문적인 평가 역량을 갖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내신에서 서술형을 늘린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좁게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학생의 자질을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과목 활동에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교사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본질 아닐까 싶다.변화의 본질을 알면 선택의 길이 보인다. 과연 백송고등학교가 이에 부합하는 학교인지 살펴보자.백송고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5학급 130명이다. 규모로는 크다고 볼 수 없다. 그런데 이것을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감추고 싶은 진실이지만 많은 고등학교에서 대학 입학 가능성, 특히 상위 10여 개 입학 가능한 학생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학교의 집중 관리에서 비켜난 학생들은 스스로 수시를 준비하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백송고의 진학 담당 선생님은 “130명의 백송고 신입생들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내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개척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백송고등학교는 실제로 미래교육과정(고교학점제)를 대비한 다양한 특색교육활동을 운영하여 미래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고양시 유일의 교육부 지정 STEAM선도학교 (2019-2024), 하이러닝 선도학교(2024)이기도 하다.대입 수시 준비, 입학 후 바로 시작학생부 전형과 관련해서 D대학교의 입학사정관은 “수시 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폐지로 학교 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 영역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고교 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 영역에는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의 교육 활동을 기술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백송고등학교에서는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백송고등학교의 교육 활동의 특징은 독서와 연계하고 자신의 생각을 심화 연구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각 영역의 선생님들이 개인별 과제를 지도하고 있음은 물론이다.올 해는 미래학자 양성과정에서 연구 활동이 심화 발전되었다. 또한 지속 가능 프로젝트, 진로 산책이라는 새로운 교육 활동이 신설되었다. 올해 신설된 지속 가능 프로젝트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Sg) 17가지 실천목표 중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선정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컵트리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 주제로 선정하여 진행한다. 개별 과제로는 탄소중립 실천, 생물종 다양성 주제 및 자원의 재순환 영역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표현할 수 있다.그리고 역시 신설 활동인 진로 산책 교육 활동은 각 분야별 전문가 특강, 연구실 탐방, 진로 활동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사이언스 오픈랩(과학 심화특강), 5월에는 효 실천을 통한 인성교육, 6월에는 문화예술체험의 교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신의 진로를 융합하여 확장하고자 하였다. 지난 1학기의 활동이 이러했으니 남은 2학기에는 어떤 진로 교육 활동을 심화할지가 궁금하다.자율활동진로 활동동아리 활동봉사활동▶임원 활동 및 1인 1역▶지속 가능 프로젝트▶행복한 책방1,2차▶자치법정▶학급공동연구▶다양한 학교활동 및 연간교육 등▶미래학자 양성과정▶진로산책▶경기이룸대학▶셀프스터디팀(S.S.T)▶대학생 멘토링▶진로 시간의 성장 과정 등▶27개의 창의적 체험 활동 동아리 개설▶52개의 자치주도형 봉사활동 개설(한 학기)신입생 정원 130명! 130명 모두가 주인공인 학교!올해 신입생 학부모 A씨는 “‘백송고의 모든 교육 활동은 대학 진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강조하시는 교장 선생님의 교육관에 따라 다양한 교육 활동이 펼쳐지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모든 선생님의 관점이 학생에 맞춰져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한 학기 정도 같이 생활한 우리 아이의 행동, 태도 그리고 감정 등 많은 부분을 세심히 보고 있음이 느껴져요. 그리고 진학과 진로에 대한 상담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라고 말한다.백송고등학교의 학생부 기반의 수시 전형 준비는 입학 직후부터 시작한다. 입학 후 한 학기가 지난 지금 1학년들은 벌써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3년 동안 이어 갈 백송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떤 희망찬 진로를 걷게 될지 기대가 된다.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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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형, 일반 면접 준비할 때 꼭 알아둬야 할 내용 대학교 면접은 제시문 면접과 일반 면접이 주로 시행된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대학교에서 많이 시행하는 일반 면접에 대해 정리하겠다.기본적으로 면접은 성인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대학교 면접장에 오기 전까지 모든 시험은 고등학생 신분으로서 치렀다. 하지만 대학 면접은 좀 다르다. 면접관은 무엇보다도 학생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흔히 면접 컨설팅을 할 때 예상 면접 문제를 질문하고 학생이 답을 하면 선생님들께서 다시 바로잡아주는 방식으로 많이 한다. 뿐만 아니라 면접 장소에 들어갔을 때 행동과 태도 등 너무 세세하게 지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에 너무 민감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예의나 예절 등은 자연스럽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 특히 예상 문제의 답을 학생이 말할 때 선생님 입장에서 첨삭하듯이 하나하나 코칭하는 방법은 면접관들에게 학생이 사전에 문제 풀이식 훈련을 받고 면접에 임한 것은 아닌가 인식하기 쉽다. 이것은 결코 효과적인 컨설팅 방법이 아니다.면접관이 질문할 때는 고등학생들로서 예상되는 답도 있다. 정답을 찾는 훈련이 아닌 면접을 치르는 학생의 진솔한 생각과 지식을 알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아래 사항을 공부하는 것이 면접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면접에서 꼭 확인하고 싶은 사항<펙트 체크>일반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여러 가지 비교과 항목이 축소된 주요 원인도 학생들의 생기부의 내용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현재 비교과 항목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은 더욱 더 철저히 검증하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의심을 받으면 결코 좋은 면접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생기부에 나와 있는내용은 모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란의 1학년에 잠깐 기록된 책에 관련된 내용이라도 잊은 내용이 있다면 다시 봐야 한다. 이렇게 생기부 전체의 내용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펙트체크에서 의심이 되면 가장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식>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다만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생기부에 언급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많이 공부해야 한다. 동아리에서 나온 내용이든 세특란에서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내용들 중에 확실히 알지 못한 개념이나 내용들은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대일 경우에는 고등학교 수학이나 과학(물리)에서 배운 내용들도 중요 개념 위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생각과 의견>지식을 요하지 않는 가벼운 질문으로 면접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질문도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험생의 지식과 생각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는 질문도 있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학생이 해보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우리가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준비과정이나 평소 생각한 내용이었으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많이 당황한다. 그래도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면접관 선생님께서도 엄청난 것을 기대하시는 게 아니고 또한 정답을 찾는 게 아니므로 부족하더라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면접 준비하면서 늘 생각했으면 좋겠다.<상식>흔히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었거나 지금도 많이 다뤄지는 문제를 수험생에게 질문할 수도 있다. 이 부분도 학생에게 혼란에 빠뜨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가볍게 질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대답하면 된다.지원 대학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마지막으로 내가 지원한 대학교와 학과에서 우리가 배울 내용과 비전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라. 우리가 이 학과에 지원한 학생으로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무슨 공부를 하는지 대략 어떤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나아가 진로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수험생들에게 대입 면접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당연히 긴장하고 떨리기 마련이다. 위의 사항을 열심히 숙지하여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들과도 모의 면접으로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하여 나의 모습을 자신 있게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1차 서류 점수에서 모자란 성적도 충분히 만회하고 합격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서재수 원장공수연(공대수시연구소)일산후곡 아트로봇코딩학원031-905-7783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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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고 대표 동아리 한발 앞선 프로그램과 교육활동으로 대입 트렌드를 선도하며 교육의 기본에 집중하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유제숙). 한영고의 대표 동아리는 체험으로 경제를 풀어내는 시사경제반과 한영고 공식 화학동아리 화학탐구반이다.시사경제반 S.E.P 진짜 탐구로 행동하는 경제인이 되자!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시사경제반 S.E.P(Society Economy party)는 경제를 ‘체험’으로 풀어내는 동아리로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행동하는 경제인’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신입생 경쟁률이 5대 1이 넘을 만큼 인기가 높은 동아리이기도 하다.주요 동아리 활동으로는 경제 학술 매거진 ‘헤르메스’ 발행, 지역 경제를 주제 탐구로 이어가는 ‘우리 동네 경제학’, 이슈가 되는 산업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기업 탐방’, 학교 축제 ‘한맥제 프로젝트: 돌고 도는 국민경제’, 행동경제학을 활용해 학교와 지역 경제 문제 해결 방안을 VR로 구현한 메타버스 경제 정책 제안 등의 프로젝트 활동이 있다.문지영(2학년 회장) 학생은 “‘헤르메스’에 ‘교내 축제에서의 현대적 전통시장 구축’이라는 주제로 탐구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시장에 갖고 있는 긍정적·부정적 인식을 파악, 그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종류를 분석하고 전통시장의 한계를 보완한 학교 축제 부스 운영을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김민결(3학년 회장) 학생은 “‘한맥제’에서 선보였던 ‘돌고 도는 국민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정부, 기업, 가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각 경제주체의 역할을 상징하는 6가지 게임을 개발해 친구들의 큰 관심을 얻었는데 지식 전달의 즐거움을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우리동네경제학 또한 시사경제반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역사 있는 활동.손다온(3학년 부회장) 학생은 “‘강동아트센터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우리동네경제학 탐구를 진행했다”며 “한영고 학생들의 강동아트센터 이용 횟수, 프로그램 개설 방향(공연·연극·마술 등), 제휴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최종 분석보고서를 작성, 강동아트센터에 직접 제출했고 ‘잘 검토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모둠원 모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화학탐구반 누군가 한영의 미래를 묻거든 ‘화탐’을 보라!한영고 화학탐구반은 한영고의 유일무이한 공식 화학동아리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화학 실험과 심화 탐구를 통해 화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얻어가는 동아리이다. 학생들은 전문적인 실험 환경 아래 과학적인 사고를 자유롭게 펼쳐 나가고 있는데 ‘선후배 간 거리감 없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나가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브릭스 라우셔 진동 반응, 용액 속의 비타민 C 양을 측정하는 비타민C적정, 유리의 특성을 활용한 유리세공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으며 3학년은 보다 깊이 있는 심화 탐구를 진행한다.전지우(3학년 회장) 학생은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의 원리 분석'을 주제로 생명과학반과 연합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며 “이 활동으로 화학이 다른 분야와 융합되어 실생활에도 적용되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으며, 타 동아리와의 교류를 통해 사고의 폭까지 넓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임지후(2학년 회장) 학생은 “아스피린의 구조와 아스피린 합성 방법을 조사해 실험을 설계, 여러 과정을 통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어 뜻깊었다”며 “활동을 통해 화학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조원들과 함께 실험을 기획하면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까지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화학탐구반 부원은 학년별로 15명 내외인데, 매년 약 90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류 및 대면 면접을 통해 부원을 선발하는데, 실험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진로와 관심사, 실험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적극성과 태도 등이 주요 선발 포인트다. 활동과 관련된 새로운 시도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김지용(2학년 부회장) 학생은 “올해부터 동아리 활동 실험을 화학탐구반 공식 SNS(인스타그램)에 소개하는 글을 게시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게시글을 작성하며 실험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좋고, 많은 사람들과 화학을 공유하고 또 화학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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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고 대표 동아리 오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진행으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동북고등학교(학교장 이효선). 동북고의 대표 동아리는 오랜 전통의 ‘적정기술탐구반’과 올해 신설된 ‘코딩연구반’이다.적정기술탐구반 적정기술 탐구하며 친구들 다양한 생각도 알아가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적정기술탐구반은 적정기술(기술이 사용될 지역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만들어진 기술)이 반영된 작품을 ‘기획-작품완성-평가’까지 이뤄가는 동아리다. 엄정민(3학년)군은 “활동은 크게 설계단계와 수행단계로 나눠지는데 설계단계에서는 작품의 대상과 기획 그리고 발명품 설계와 실험 등이 포함되며, 수행단계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선정해 직접 작품을 만들고 완성된 발명품을 부원들 앞에서 소개, 성공과 실패의 요인까지 함께 찾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활동은 팀플레이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희망 진로를 가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시너지효과를 내게 된다. 정재석(2학년)군은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적정기술을 처음 접하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여러 전공을 희망하는 공부 잘하는 선배들이 많이 있는’ 동아리라는 소문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팀원들이 생각한 것을 고안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우리 동아리 장점이다”고 말했다. 동아리 선발이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동북고에서 적정기술탐구반은 자기소개서와 활동계획서를 통한 ‘우선 선발’로 부원을 뽑는 몇 안 되는 동아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발명품 수준도 높다. 박지민(3학년)군은 “사회적 이슈를 고려한 적정기술 작품을 만들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안해낸 ‘스스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장난감 팔찌에서 착안해 스스로 상처를 감싸는 붕대인데, 골절용과 화상용 등 여러 종류를 만들어 성공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결과가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학생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게 된다.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과 내 의견을 공유하고 또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우리 동아리의 강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코딩연구반 코딩 배우며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력까지 키워요! 코딩연구반은 코딩에 관심 있는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코딩을 배우는 동아리로 올해 신설된 동아리다. 코딩연구반에는 코딩에 익숙한 학생들도 있고, 한 번도 코딩을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도 있지만 강사와 1대 1 교육이 진행되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김리안(2학년 회장)군은 “기본적으로 C언어를 베이스로 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부원들 각자의 실력과 진도가 다른 만큼 선생님께서 각각 개인맞춤형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각자 능력과 취향에 맞춘 공부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개인적 실력 함양에 초점을 맞추지만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팀 활동을 통해 작품까지 도전, 축제나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지훈(1학년)군은 “현재 진로는 변경됐지만 예전에 갖고 있던 컴퓨터공학에의 관심을 동아리 활동으로 풀어보기 위해 코딩연구반에 들어왔다”며 “한 번도 코딩을 접해본 적 없지만, 코딩의 기초를 탄탄히 배워 파이썬을 사용한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꼭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임세민(1학년)군은 “기계·전자 및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있어 혼자서 파이썬을 공부해왔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C언어까지 배울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며 “C언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코딩연구반 동아리 담당 강사는 동북고를 졸업한 대학생 선배.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남다르다고. 지훈군과 세민군은 “강사님이 우리 학교 선배님이시라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하기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라며 “더불어 입시와 관련된 여러 궁금증까지 상담할 수 있어 고등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안군은 “코딩이 입시뿐 아니라 개인적 발전의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아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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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최지훈(영일고 졸) 학생 영일고를 졸업한 최지훈 학생은 연세대 신소재공학부에 합격했다. 그는 진로에 맞춘 진로 스토리텔링 활동에 집중했고 수행평가에서도 실점이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성적을 신경 써서 관리했다. 지훈 학생의 다양하고 알찬 학교생활과 성실한 학습 방법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꾸준한 진로 스토리텔링 활동 참여 지훈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 신소재공학부에 활동 우수 형으로 합격했다. 지훈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신의 진로에 맞춘 생기부를 꼽았다. 자신의 진로 분야에 꼭 필요한 과목 위주로 선택했고 수업 이외의 자율 활동도 자신의 진로에 맞게 여러 진로 스토리텔링 활동에 참여했다. 학교 프로그램 중에 ‘반도체 산업과 미래 사회’라는 진로 스토리텔링 활동과 희망 진로 분야를 최대한 연관 지어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틈틈이 진로 관련 기사를 읽고 탐구하는 활동을 하면서 기사 내용만 요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와 관련한 책을 읽고 더 깊이 탐구했다.동아리와 탐구 활동<지훈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동아리 활동-로봇연구반(ROBOTA)-비대면 기간에는 로봇 관련 연구를 찾아보는 활동과 시뮬레이션 사이트를 활용해 가상으로 코드를 입력하고 서보모터를 작동시키는 활동을 진행함.-대면 기간에는 동아리 부원들과 직접 로봇 자동차를 조립해 가동하는 활동을 함.-가상으로 서보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을 통해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작동이 되자 보람을 느꼈음.*주제 탐구-주제는 ‘교실 내 미세먼지 줄이기’-수업량 유연화 프로그램으로 모둠 활동을 했음.-여러 분야의 조원들과 함께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학 분야 등도 활용해 여러모로 교실 내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을 탐구함.-이 활동에서 조장 역할을 했는데 이를 통해 조원들과 소통하고 의견 수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음.-이런 탐구 활동을 할 때 신뢰도가 높은 논문 등을 찾아보거나 한 분야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다른 여러 분야의 관점을 활용해 탐구 내용이 풍성하게 만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임.내신 준비-수행평가까지 꼼꼼하게 대비 지훈 학생은 수행평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수행평가 점수에 따라서 내신이 바뀌는 경우가 있기에 내신 관리를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쉬워도 실수가 나지 않게 꼼꼼하게 대비했다. 문제를 푸는 형식의 수행 평가인 경우 미리 교과서 범위들을 여러 번 정독했고 글 쓰는 형식의 수행 평가인 경우에는 미리 글 내용을 구상하고 작성해 보면서 대비했다.지훈 학생은 “저는 시험 기간이 아닌 평소에는 수능을 대비해 수학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수능 과목을 공부했어요. 이후 시험 시간이 되면 수학 푸는 양은 줄였고 범위가 넓은 영어 과목 지문 분석을 가장 먼저 시작했어요. 또, 저는 내신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 과거에 제 점수가 잘 나왔던 방식과 똑같이 공부했어요”라고 말했다.진로 관련 추천 도서-신소재공학과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이야기>화학 분야에 기초가 되는 물리학 분야 내용이 나와서 화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추천함.<화학으로 들여다본 첨단과학의 신소재>이 책 안에는 여러 신소재가 소개되어 있고 소개에서 끝나지 않고 심도 있게 설명하고 있어 심화 탐구에 도움이 됨.면접 준비-동영상 찍어 분석하세요 지훈 학생은 면접을 보기 전에는 몹시 긴장했고 면접을 볼 때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끝나고 나오니 면접 때 제대로 답하지 못한 문제도 생각나서 아쉽기도 했지만,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후련해지기도 했다. 지훈 학생은 “저는 면접 준비의 기본은 면접 내용을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배경지식 공부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특히 자신의 자세, 말투 등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직접 분석하며 고치는 과정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어요”라고 말했다.국어 공부법-시간 관리 중요 지훈 학생은 수능 국어를 공부할 때 무엇보다도 시간 관리가 중요하기에 비문학, 문학, 선택과목(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을 푸는 순서와 시간을 정한 후 이에 맞춰서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신 국어를 공부할 때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그 범위 내 지문을 전부 꼼꼼하게 분석하고 직접 요약해 보면서 공부했다. 특히 시험 볼 때 주어지는 지문에서 정보를 바로 뽑아내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선택과목-진로에 맞춰 결정 지훈 학생은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고급 화학, 지구과학Ⅰ, 미적분을 선택해 이수했다. 지훈 학생은 선택과목을 결정해야 할 때는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결정했다. 종종 등급을 잘 받기 위해 또는 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과학 Ⅱ 과목을 이수하지 않고 학교에서 내신 받기 쉽다고 알려진 과목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훈 학생은 등급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보다는 내신은 어려워도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정하는 것이 입시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후배들에게-생활 패턴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라 지훈 학생은 후배들에게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는 새벽까지 공부하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생활방식을 수능 시간표에 미리미리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지훈 학생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좀 더 준비해야 합니다. 한 과목만 하지 말고 무조건 자신의 과목 전부를 조금씩이라도 공부해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한 과목만 공부하다 보면 자신의 강점인 과목 점수가 떨어져서 실제로는 등급이 더 떨어지거나 유의미하게 오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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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장은비(금옥여고 졸) 학생 금옥여고를 졸업한 장은비 학생은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에 합격했다. 그는 1점대의 높은 성적을 유지했고 3년 동안 자신의 진로 분야인 컴퓨터 관련 내용으로 생기부를 채웠다. 은비 학생의 성실한 학교생활과 꾸준했던 공부 방법을 알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1점대 우수한 성적, 진로에 맞춘 내용으로 꽉꽉 채운 생기부 은비 학생은 2024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학생부 종합, 성균관대 공학계열 학생부 종합, 유니스트 학교장 추천, 디지스트 일반형, 중앙대 창의 ICT 공과대학 학생부 교과,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학생부 교과로 합격했다. 은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가장 먼저 1점대의 우수한 성적을 꼽았다. 그리고 3학년 수학 선택에서 미적분, 확률과통계를 모두 선택했고 수학과 과학 성적이 1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계속 1등급을 유지했다. 은비 학생은 진로인 컴퓨터 관련으로 생기부 내용을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꼼꼼하게 채웠던 것을 합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았다. 전공 적합 활동-인공지능 전문가 체험과 동아리 활동<은비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인공지능 전문가 진로 체험-자연어 처리, 사람 얼굴 인식 등 인공지능 전문가가 수행하는 업무를 실습-특히 웹 크롤링 기술을 이용해 신문 기사 내용을 색인 수집하는 프로그래밍을 배워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신문 음성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함.-과학 기술을 이용해 어떻게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지, 사회 과학의 연관성도 생각해 볼 수 있었음.-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지만, 빠르게 습득하고 잘 해내는 것을 보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짐.*프로젝트 활동-한미중일 각 나라의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에듀테크가 어떻게 활성화되고 있는지 궁금했음.-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어 직접 외국인 친구들과 국제 교류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모았음.-‘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 에듀테크의 글로벌 전망’이라는 주제로 영어 국제 화상 회의를 진행함.-궁금한 게 생기면 조사해 찾아보고 또, 실제 현지인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보고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해 프로젝트를 만들고 진행하는 활동을 많이 함.*동아리 활동 ‘TENTO(텐토)’-컴퓨터 동아리-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직접 게임이나 앱 제작도 하면서 아두이노 등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수 있는 활동들을 배울 수 있는 동아리.-1학년 때는 자이로센서가 사용된 드론, 가상현실, 저항막 방식과 정전용량 방식을 이해해서 터치센서를 코딩함.-스크린을 디자인해서 게임을 완성하는 등 이론, 어떻게 활용하는지 배울 수 있었음.-2학년 때는 부단장으로 활동하며 직접 C 언어,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실습 예제들을 만들고 준비하면서 스스로 더 많이 공부하고 가르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음.학습 방법-공부한 내용을 단권화하라<은비 학생의 학습 방법>*시험 대비 계획-먼저 과목별 해야 할 것을 모두 다 썼음.-첫째 주는 교과서 단권화, 마지막 주는 기출 풀기처럼 주마다 해야 할 큰 틀을 세웠음.-그 후에 과목별 해야 할 일을 적당히 배분해서 한 달 계획에 넣고 일요일마다 수정해 가며 주 계획을 세분화시켰음.*단권화-내신이나 수능이나 모두 단권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함.-내신 대비 때는 특히 과목마다 빠짐없이 한 권에 모두 정리해서 넣으려고 노력했음.*학습 방법-시험 기간에는 교과서, 문제집, 태블릿 등 8kg을 매일 들고 다니게 되니 너무 힘들어서 태블릿을 활용해 공부함.-교과서나 문제집을 사서 스캔해서 들고 다님.가방도 훨씬 가벼워지고 지우는 게 쉽다 보니 문제들을 여러 번 쉽게 다시 푸는 것이 가능해 좋았음.*학습팁-공부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활용함.-수행평가나 해야 할 일들은 다 완료했는지, 내가 공부를 얼마나 하는지, 어떤 과목을 많이 했는지, 내 공부를 객관화해서 볼 수 있고 서로 공부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함.진로 관련 추천 도서 <팩트풀니스를 찾아서>일상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때 얼마나 편향되어 있고, 오해와 고정관념이 많았는지 인지할 수 있었음. 이런 편견을 깨고 이성적인 사고로 나아가는 가치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음. 책을 읽으면서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과 나의 노력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게 도와준 책.<정의란 무엇인가>‘과학 기술의 올바른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과학 기술 발전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음. 이에 대한 4가지 정의 기준점을 만들어 발표할 정도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면접 준비-키워드를 미리 생각하라 은비 학생은 수능 전 면접시험이 예정되어 있어서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과거에 활동할 때 어떤 활동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성취한 것들을 제대로 정리해 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은비 학생은 “준비한 말들을 외워가는 것은 의미가 없었어요. 외워가기만 하면 오히려 제가 말할 때 더듬게 되더라고요. 저는 제 가치관이나 생기부에서 꼭 제가 강조하고 말하고 싶은 키워드를 준비해 갔어요. 면접 볼 때 질문을 받으면 그 질문에 맞는 키워드가 생각나면서 막힘없이 말할 수 있었어요. 면접 후에는 정말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하고 나와서 후회 없이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조언했다.후배들에게-부족한 과목 집중 학습 은비 학생은 예비 고3 후배들이 보낼 겨울방학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방학 동안 시간이 많은 만큼 일주일에 한 번은 모의고사를 보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나중에 시간 없을 때 다시 할 필요 없도록 수능 각 과목의 개념을 복습하면서 탄탄하게 만들어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수학에 시간을 썼던 것처럼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마지막으로 끌어올린다고 생각하세요. 무엇이든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효율적으로 고3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고3 때 감기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계속 걸려서 고생했었어요. 겨울방학에 체력 관리와 몸 관리를 잘해 놓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