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현' 검색결과 총 2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우순 후보 인터뷰 제목: “빼앗긴 첨복단지 원주 자존심 찾아야” 부제: 정치는 권력 아닌 봉사.....공약 정책 실현위해 시장 도울 것 “내가 알아서 다 하겠다며 떠드는 공약은 진실이 아닌 헛된 구호일 뿐 입니다” “공약보다 더 중요한건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봉사하고 살아갈 것인가 입니다” 정치는 권력이 아니고 봉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박우순 후보를 15일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 후보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변호사 자격증 받아서 간곳이 영월 탄광촌. 오래전 이야기지만 생생하게 당시의 재판기록을 쏟아냈다. 낙반사고로 남편이 죽자 보상비를 둘러싸고 부인과 시댁 사람들 간 싸움속에서 혼인신고가 안돼 있는 부인의 무료변론을 맡았다. 부인의 뱃속엔 아이가 있었고, 시댁은 낙태를 시키려고 위험한 짓(?)까지 서슴치 않았다. 결국 법원은 부인과 뱃속 아이의 손을 들어줬다. 박 후보는 이렇게 5년 동안 탄광촌 인권변호사로 바닥 인생의 삶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았다.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다래마을 산골 출신의 박 후보는 비주류의 인생을 걸었다. 원주고등학교 1년 중퇴 후 농사일에 전념했던 박 후보. 대학이라는 곳에 호기심이 발동해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법조계에도 남보다 늦게(사법고시 25회) 입문했다. 유권자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원주시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들어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권자의 혼이 담기지 않은 거창한 공약은 실현될 수도 없고, 말 그대로 헛된 구호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피해를 본 지역은 강원도 원주라고 목청을 높였다. 박 후보는 “원주로 오기로 된 5조6000억원짜리 첨단복합의료단지를 이명박 정부가 정치논리를 앞세워 대구와 충북오성으로 나눠줬다”며 분개했다. 세종시 원안결정으로 인해 세종시로 가려던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중 의료기기분야 1조2000억원규모의 기업을 원주에 유치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철연장,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과 노인이 더 행복한 원주, 혁신기업도시 동반 조성사업도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도권(서울 강남권) 전철을 원주까지 조기 연장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현재 분당-여주 구간의 수도권광역철도 분당선을 원주까지 연장하자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시민들이 지혜를 모으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혼자 다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정치인은 결국 아무것도 못했다”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치가 가장 아름다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박후보는 “인간 박우순을 볼 것도 없다. 이정부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것 말고 한일이 무엇이냐”며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수와 진보, 빈부 양극화, 4대강문제, 교육현장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과 협력을 위해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노인들을 무조건 보수로만 봐서는 안된다”며 “노년층도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판단과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역발전에 대해 물질적인 외부 지원도 필요하지만 높은 시민의식과 결합할 때 가장 행복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50대 주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취직(정규직 일자리)과 자녀교육, 행복한 노후 문제 등이 아니겠냐고 답했다. 서민들의 보육료 지원 초중고 무상급식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피나는 국회 입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요즘 대학생들이 설문조사에서 장래희망을 ‘정규직’이라고 쓰고 있다며 원주에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로 갈 때는 꼭 원주시민들의 소망과 뜻을 가득 담아서 갈 것이며 현 원창묵 원주시장이 6.2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실천공약이 100%달성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화가 잘되는 원 시장과 손잡고 정부 예산, 각종정책실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어다닐 때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전호성 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원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진표 확정 7·28 원주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야 대진표가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8일 이인섭(47) 전 도의원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로 결정했다. 이 전 도의원은 상지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5· 6·7대 강원도의원을 지냈다.민주당은 지난 5일 국민여론조사로 실시된 경선을 통해 박우순(59)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사시(25회)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다. 여야 정치권은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 완승의 여세를 몰아 재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분위기다. 한편 여야 후보가 결정되면서 무소속 후보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함종한(66)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재보선-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민주당, 4개 지역구 공천 이르면 9일 확정 = 민주당은 8개 지역구 중 4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반면 나머지 4개 지역에 대해서는 7일 밤 늦게까지 최고위원회를 진행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은 8일 밤 다시 최고위를 열고 이르면 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강원의 철원 화천 양구 인제에 정만호 전 청와대 비서관,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 연극인 최종원씨, 원주에 박우순 지역위원장 등이다. 충남 천안을에는 박완주 지역위원장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충북 충주의 경우 지역 의원들이 추천한 박상규 전 의원과 공학도 출신의 법조인 최규호 변호사를 놓고 논의가 진행중이다. 광주 남구에서는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지병문 전 의원, 이윤정 지역위원장 등 4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최원식 변호사,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를 놓고 지도부 사이에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의 경우 외부영입인사로는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압축됐지만,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당내 예비후보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작은 야당들에서는 민노당이 4개 지역 후보를 확정하고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 철원 지역에 박승흡 전 대변인, 인천 계양을에 박인숙 전 최고위원, 광주 남구에 오병윤 사무총장, 서울 은평을에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 등이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천호선 최고위원이 서울 은평을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재보선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민주당-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원론적으로는 찬성하고 있지만, 연대방식과 최종 야권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사진설명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7.28재보선 당선자들이 참석해 지도부와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최고위원, 정세균 대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최종원 당선자, 광주 남구 장병완 당선자, 강원 원주 박우순 당선자, 박지원 원내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민주, 민심 못읽고 함량미달 공천 “인천은 이길 줄 알았는데....” 28일 밤 당락 윤곽이 확실하게 드러나자 민주당 중진 의원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이날 투표가 진행중인 오후에도 민주당은 5:3정도로 승리를 장담했다. 하지만 결과는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 윤곽이 드러나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인천계양을과 충남 천안을에서도 한나라당에 자리를 내주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6.2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말만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라고 떠들고 속내는 자신들만을 위한 축제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지도부가 오만해져 국민 정서를 헤아리지 못했고 결과는 참패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쏟아졌다. 우선 당 지도부 입맛에 맞는 공천은 유권자와 거리를 두게 했다. 선거 초반부터 유권자들은 민주당 후보에 대해 ‘함량미달’이라는 평가를 했다. 인천계양의 경우 ‘야당텃밭=아무나 꽂으면 당선’이라는 등식을 놓고 지도부 입맞에 맞췄다. 인천계양을 후보공천을 두고 송영길 시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각을 세웠다. 최원석 변호사 공천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자 장기간 설전을 벌였고, 결국 지도부 입맞에 맞는 인물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투표 당일까지 송영길 인천시장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은 ‘무조건 이긴다’고 자부했다. ‘엠비의 남자’가 출사표를 던진 은평을에서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지고 들어갔다. 민주당 후보에 대해 ‘개혁성과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당 지도부는 문화방송 앵커출신 신경민씨 영입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민주당은 정권심판론과 후보 단일화를 내세워 선전했지만 이재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재오 후보는 중앙당 지원도 거부하고 혼자서 뛰며 구석구석 주민생활 속으로 파고들었다. 과거에 오만했음을 유권자 앞에서 고백했다. 고개만 숙이지 않고 허리를 숙였고 결국 지역주민들로부터 ‘감동선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28일 오후 은평구에 살고 있는 40대 후반 직장인 김 모 씨는 “야당을 찍긴 찍었는데 어쩐지 찝찝하다. 야당 후보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타 지역 공천도 유권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유권자 입을 통해 터져 나왔다. 강원도 원주의 경우 6.2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완승을 거둔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43.1%를 얻어 승리했지만, 24.9%를 얻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인 무소속 함종한 후보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에 당선됐다는 평가다. 선거 전략도 한발 후퇴했다. 여당은 야당의 정권심판론을 피해 지역일꾼론으로 대응했다. 선거 막바지에 호재도 작용했지만 바람을 제대로 일으키지도 못했다. 강용석 의원 성희롱 논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의 ‘친북성향 젊은 애들은 차라리 북한가서 살아라’라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 유장관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은 “아슬아슬한 분”이라고 지적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호재도 민주당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당 지도부가 6.2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해 차기 당권싸움을 하면서 재보궐 선거를 쉽게 봤다는 것이다. 우선 4대강공사 반대 이슈도 뇌관이 없었다. 지도부가 현장에 나가 연석회의를 했지만 시민들과 결합하지 못하고 ‘시늉’만 내고 말았다. 당초 선거전에 4대강사업 대안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었지만 특별한 내용이 없을 경우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며 선거 이후로 발표를 미뤄 긴박감이 떨어졌다. 투표 직전에 시민단체가 4대강공사를 반대하며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에 올라가 농성을 했다. 같은날 현장을 찾은 유원일의원(창조한국당)이 각목테러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민주당은 침묵했다. 지방선거 승리 후 두 달 동안 당이 보여준 민생정치는 표적도 실탄도 없는 공포탄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당은 선거 직후인 6월 7일 하반기 국회를 대비한다며 서울 서초 양재동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평가와 전략을 세웠다. 정세균 대표는 축사에서 “국민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회초리로 정부여당의 일방적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대안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후 두 달 동안 당 지도부는 민심에서 한발 멀어져갔다. 차기 당권을 놓고 갈등했고 자리다툼에 시간을 허비했다. 국민들은 민주당이 야당노릇을 제대로 못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6.2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게 아니고 이명박 정권이 싫어서 야당을 선택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한나라 재보선 ‘압승’ 7·28재보선은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등 5곳에서 승리해 광주 남구 등 3곳에서 승리를 챙긴 민주당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서 이재오 후보가 53.8%를 득표해 39.9%의 지지를 얻은 장 상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은평을의 최종 투표율은 40.5%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후까지 이재오 후보가 어려워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는 여유있는 승리였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MB맨’ 윤진식 후보도 격전지인 충북 충주에서 63.7%를 얻어 배지를 달게 됐다.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정기영 민주당 후보는 36.3%에 그쳤다. 충북 충주의 투표율은 43.6%로 은평을보다 높았다. 한나라당은 또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리 3선에 성공하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 인천 계양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47.6%를 얻어 42.8%에 그친 김희갑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박인숙 민주노동당 후보의 득표율은 7.6%였다. 충남 천안에서 김호연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민주당 박완주 후보를 각각 누르는 한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도 한기호 후보가 42.6%로 36.2%를 얻은 민주당 정만호 후보에게 승리하는 등 8곳 중 5곳에서 이겼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박완주 민주당 후보와 14.3%를 얻은 박중현 자유선진당 후보를 제쳤다.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는 한기호 한나라당 후보가 42.6%로 정만호 민주당 후보(36.2%)에게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원 원주(박우순 후보 당선, 43.1%)와 태백-영월-평창-정선(최종원 후보, 55.0%), 광주 남구(장병완 후보, 55.9%) 등 3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특히 광주 남구의 경우 오병윤 민주노동당 후보가 턱밑까지 쫓는 추격전을 끝에 44.1%를 얻어 낙선했다. 민주노동당은 결과에서는 패배했지만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당초 재보선이 열린 지역구 8곳 중에서 한나라당은 1곳, 민주당은 5곳,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각 1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4석을 추가로 얻게 됐고, 민주당은 2곳을 잃은 셈이 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한나라 5곳, 민주 3곳 승리 7·28재보선은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등 5곳에서 승리해 광주 남구 등 3곳에서 승리를 챙긴 민주당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서 이재오 후보가 53.8%를 득표해 39.9%의 지지를 얻은 장 상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은평을의 최종 투표율은 40.5%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후까지 이재오 후보가 어려워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는 여유있는 승리였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MB맨’ 윤진식 후보도 격전지인 충북 충주에서 63.7%를 얻어 배지를 달게 됐다.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정기영 민주당 후보는 36.3%에 그쳤다. 충북 충주의 투표율은 43.6%로 은평을보다 높았다. 한나라당은 또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리 3선에 성공하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 인천 계양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47.6%를 얻어 42.8%에 그친 김희갑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박인숙 민주노동당 후보의 득표율은 7.6%였다. 충남 천안에서 김호연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민주당 박완주 후보를 각각 누르는 한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도 한기호 후보가 42.6%로 36.2%를 얻은 민주당 정만호 후보에게 승리하는 등 8곳 중 5곳에서 이겼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박완주 민주당 후보와 14.3%를 얻은 박중현 자유선진당 후보를 제쳤다.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는 한기호 한나라당 후보가 42.6%로 정만호 민주당 후보(36.2%)에게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원 원주(박우순 후보 당선, 43.1%)와 태백-영월-평창-정선(최종원 후보, 55.0%), 광주 남구(장병완 후보, 55.9%) 등 3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특히 광주 남구의 경우 오병윤 민주노동당 후보가 턱밑까지 쫓는 추격전을 끝에 44.1%를 얻어 낙선했다. 민주노동당은 결과에서는 패배했지만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당초 재보선이 열린 지역구 8곳 중에서 한나라당은 1곳, 민주당은 5곳,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각 1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4석을 추가로 얻게 됐고, 민주당은 2곳을 잃은 셈이 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친여 무소속후보 최대 변수 강원도 원주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인섭 전 도의원(사진 왼쪽),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사진 가운데), 무소속 함종한 전 국회의원(사진 오른쪽)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투표일을 10일 정도 남긴 상태에서 여야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6·2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17일 강원일보와 GTB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21.2%, 무소속 함종한 후보 17.2%를 차지했다. 당선 유력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역시 박 후보가 31.1%로 선두였으며 이 후보 19.9%, 함 후보 9.6%였다.하지만 무응답층이 선거구별로 22.8~29.4%에 달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부동표 잡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후보가,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에선 원주는 민주당이 39.8%, 한나라당이 28.6%에 달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35.5%, 한나라당 33.3%로 민주당이 약간 우세했다. 원주 보궐선거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함종한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지도가 높고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시장 후보측이 결합하면서 ‘보수층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은 선거구도가 유리하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원주의 현안문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로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공통분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통해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 12일 박우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조배숙 최재성 신학용 의원 등 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민주당 박우순 후보는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가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와 충북으로 갔다”며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던 기업도시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하향평균화된 세제 지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여권 성향의 무소속 함 후보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은 자칫 한나라당 표를 잠식해 야당에 자리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40대 3선 도의원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은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원보다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바닥표 잡기에 질주한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 의회 등 전 종목에 걸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긴 곳이다.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교만하고 오만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중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했고,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 잡는 등 충분한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 보역시 지역 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관선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12, 13, 15대)을 지낸 베테랑급 후보로 ‘원주 발전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함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 수정안처리 문제, 4대강 강행 등 현안 문제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국민여론이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됐다고 주장했다.함 후보는 “사업은 하다 중단할 수 있지만 정치는 중단하면 안 된다”며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 정계개편 중심에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 실패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고 대안으로 새로운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수도권 교통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이인섭 후보는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 중심 도시 건설과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을 개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이 밖에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과 문막-횡성 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 간 42번 국도 조기 확장도 공약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 역시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혁신 기업도시 동반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 이전과 구도심 개발을 위한 각종 위헌적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 50만 명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만 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육사 이전과 이미 부지를 확보한 1군 지사 이전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육아비, 교육비 지원, 퇴비값 반, 종자값 무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던 민심의 흐름이 이번에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호성·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젊음·깨끗한 이미지가 경쟁력” 만 34세로 최연소 강원도 도의원에 당선(제 5대)된 이인섭 후보. 시의원을 거쳐 돋보이는 의정 활동으로 6, 7대 도의원 활동을 했고 한나라당 원주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16년 동안 강원도에서 시의원과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비리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무엇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대학에서의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과 도의원 경험은 시대 흐름에 맞는 의정 활동과 입법 활동을 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원주를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원주로 오기로 한 첨복단지가 현 정부의 정치 논리로 대구와 충북으로 간 것은 안타깝지만 이제 보다 근본적인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원주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여당 의원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이다.이 후보는 수도권 동남부 외곽 전철과 중앙선 수도권 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을 개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여주까지 오는 철도를 원주까지 21.4km만 늘리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구간도 용문에서 원주까지 49.2km 연장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제2영동고속도로 조기 착공 추진과 문막-횡성 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 간 42번 국도 조기 확장도 공약 사업으로 내세웠다.명품도시 신원주 건설, 캠프롱 영어전용체험마을 조성도 빼놓지 않았다.이 후보는 기억에 남는 지역 정치 활동은 처음으로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 것이라고 회고했다.또한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 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 잡았다. 강원감영사업도 시·비 투자 없이 전액 도비로 복원하는데 노력했다.이 후보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를 당한 것은 소통 없이 자만하고 오만해서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위해 △장애인들에게 노인 장기 요양에 준하는 장애인 장기 요양 제도 입법 추진 △경로당 운영비 지원 현실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노인전문 요양 시설 건립과 노인 일자리 확대 △농업안정발전기금 100억 원 확보 △인터넷 농산물 장터 개설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년 3만원) 무료수강권 제공 등 지역주민들의 크고 작은 문제들까지 세심하게 검토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강행군에 나섰다. 선거운동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후보가 참패한 원주시 문막읍에서 시작했다. 아침부터 밤 9시 30분까지 시장 아파트 등 유권자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지난 98년에는 이보다 더 심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했다”며 “유권자의 마음을 읽고 진심이 통하면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박우순 후보와 무소속 함종한 후보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저보다 연장자들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봉사에 열정이 크신 분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앞세워 학교에서 학생들과 충분한 대화를 할 것이고 주민들과 격이 없이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고교 때부터 정치를 하겠다고 뜻을 세웠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31살에 시의원에 당선된 후 줄곧 지역 정치 활동에 땀을 흘렸다.이 후보는 대학 겸임교수비 년 1000만 원, 의정활동비 4500만 원 등 총 5500만 원의 수입으로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특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지방자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제 혼자서 모든 것을 끌어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훈련시켜 지역일꾼으로 키우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인섭 후보(1964년생)기호 1정당 한나라당학력 교동초, 학성중 졸 원주고 졸업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정치학과 졸업(정치학 석사) 상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경력 제2대 원주시의회 의원(만 31세, 강원도 최연소) 제5, 6, 7대 강원도의회의원(만 34세, 최연소/최다득표) 상지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강원도장애인농구협회장 지방분권 국민운동 강원지역 공동대표직업 정당인블로그 : http://blog.daum.net/leeinsub트위터 : http://koreantweeters.com/wonjulove재산 11억1266만8천원납세 457만1천원체납 없음병역 군복무를 마친 사람전과 없음전호성·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빼앗긴 첨복단지 원주 자존심 찾아야” “내가 알아서 다 하겠다며 떠드는 공약은 진실이 아닌 헛된 구호일 뿐입니다.”“공약보다 더 중요한건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봉사하고 살아갈 것인가 입니다.”정치는 권력이 아니고 봉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박우순 후보를 15일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다.박 후보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변호사 자격증 받아서 처음 간 곳은 영월 탄광촌. 오래전 이야기지만 생생하게 당시의 재판 기록을 쏟아냈다.낙반 사고로 남편이 죽자 보상비를 둘러싸고 부인과 시댁 사람들 간 싸움 속에서 혼인신고가 안 돼 있는 부인의 무료 변론을 맡았다.부인의 뱃속엔 아이가 있었고, 시댁은 낙태를 시키려고 위험한 짓(?)까지 서슴지 않았다.결국 법원은 부인과 뱃속 아이의 손을 들어줬다. 박 후보는 이렇게 5년 동안 탄광촌 인권변호사로 바닥 인생의 삶을 몸으로 체험하며 살았다.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다래마을 산골 출신의 박 후보는 비주류의 인생을 걸었다.원주고등학교 1년 중퇴 후 농사일에 전념했던 박 후보. 대학이라는 곳에 호기심이 발동해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사회사업학과에 합격해 졸업했다.법조계에도 남보다 늦게(사법고시 25회) 입문했다. 유권자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원주시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들어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유권자의 혼이 담기지 않은 거창한 공약은 실현될 수도 없고, 말 그대로 헛된 구호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피해를 본 지역은 강원도 원주라고 목청을 높였다.박 후보는 “원주로 오기로 된 5조6000억 원짜리 첨단복합의료단지를 이명박 정부가 정치 논리를 앞세워 대구와 충북오성으로 나눠줬다”며 분개했다.세종시 원안 결정으로 인해 세종시로 가려던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중 의료기기 분야 1조2000억 원 규모의 기업을 원주에 유치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수도권 전철 연장,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과 노인이 더 행복한 원주, 혁신기업도시 동반 조성사업도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조기 연장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현재 분당-여주 구간의 수도권 광역 철도 분당선을 원주까지 연장하자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시민들이 지혜를 모으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혼자 다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정치인은 결국 아무것도 못했다”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치가 가장 아름다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정부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것 말고 한 일이 무엇이냐”며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보수와 진보, 빈부 양극화, 4대강 문제, 교육 현장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과 협력을 위해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노인들을 무조건 보수로만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노년층도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판단과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지역 발전에 대해 물질적인 외부 지원도 필요하지만 높은 시민의식과 결합할 때 가장 행복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50대 주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취직(정규직 일자리)과 자녀 교육, 행복한 노후 문제 등이 아니겠냐고 답했다.서민들의 보육료 지원, 초중고 무상급식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피나는 국회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요즘 대학생들이 설문조사에서 장래희망을 ‘정규직’이라고 쓰고 있다며 원주에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국회로 갈 때는 꼭 원주시민들의 소망과 뜻을 가득 담아서 갈 것이며 현 원창묵 원주시장이 6·2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실천 공약이 100% 달성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대화가 잘되는 원 시장과 손잡고 정부 예산, 각종 정책 실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어다닐 때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우순 후보(1950년생)기호 2정당 민주당학력 지정면 송암분교, 원주중 졸 원주고 1년 중퇴 대입검정고시 합격 서울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졸업 사법고시 제25회 합격경력 법무법인 아시아 소속 변호사 원주시 가정법률상담소 이사장 원주시 노인생활협동조합 이사 대한법률구조재단 변호사 민주당 원주시 지역위원장직업 변호사재산 20억8944만6천원납세 6075만7천원체납 없음병역 군복무를 마친 사람전과 없음 전호성·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