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고' 검색결과 총 1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신>고양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우수단지 선정 경기도 고양시가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경진대회에서 일산구 마두동 강촌3단지 패밀리아파트와 덕양구 행신동 윤창아파트가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고양지역 공동주택 52개 단지를 대상으로 2개월간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120ℓ)에 들어있는 수거함 1개를 불시에 임의 조사해 협잡물이 적게 나온 아파트를 우수단지로 선정했다.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행신동 윤창아파트는 협잡물 2.64kg의 전체비율 3.89kg이며 일산구 강촌3단지 훼미리아파트는 협잡물 1.52kg의 전체비율2.32kg로 나타났다. 이밖에 △우수단지로는 백송마을 6단지 대우·벽산아파트와 호수마을 유원·삼환아파트 △장려단지는 백송마을 삼부아파트와 고양동 삼성아파트로 각각 선정됐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12-10
- 노거수 병은 복토, 무분별한 탐방탓 ‘속리산 정이품송’ 등 노거수의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수목 주변의 복토와 탐방객들이 밟아 생기는 토양 생육환경 악화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은 9일 “전국 식물문화재(천연기념물) 실태조사 결과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서울 삼청동 측백나무’ 등은 천연기념물 지정 재검토가 필요하며 ‘충남 예산의 백송’ 등 5건은 생육공간 확보를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조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대상 70건의 노거수 중 키와 줄기둘레가 가장 큰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용문사의 은행나무’로 확인됐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키는 지난 62년 12월 3일 지정 당시보다 무려 7m가 더 자란 67m로 조사됐으며 줄기둘레는 지면이 15.2m 가슴높이 둘레는 11.3m에 이르렀다. 생육 및 관리상태가 가장 우수한 노거수는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385호 ‘강진 병영면의 은행나무’가 꼽혔다. 수형이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나무로는 전남 송광사 천자암의 천연기념물 제88호 ‘송광사의 곱향나무 쌍향수’가, 뿌리의 활착이 가장 왕성한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15호 ‘인천 신현동의 회화나무’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제시된 보존방안을 바탕으로 이들 식물문화재가 건강하고 오랫동안 잘 생육할 수 있도록 복토를 제거하는 한편, 지정 당시의 가치를 상실한 노거수에 대해서는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게시, 식물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한편 각종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2-12-10
- 일산 등 신도시 아파트값 소폭 상승 지난주 일산 등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12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산을 비롯한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평년 수준인 0.2∼0.4%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도시별로는 분당이 0.49%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산본(0.31%) 일산(0.28%) 평촌(0.1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산 아파트단지중 전세가가 떨어진 주요아파트로는 후곡주공11단지 25평형과 백석동 백송우성 21평형, 주엽동 상선우성 26·32평형 등이다. 한편 서울지역의 경우 전세가가 하락한 곳은 한 곳도 없고, 25개구가 모두 0∼0.44%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평균 1.26% 상승세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예현기자 newslove@naeil.com 2002-08-15
- 공적자금 투입기업 비리 수사 분식회계와 대출사기 등으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부실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이 줄줄이 사법처리됐다.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 검사장)는 22일 최종욱(63) 전 SKM(선경마그네틱) 회장과 김호준(43)전 보성그룹 회장을 수백억∼수천억원대의 분식회계와 대출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는 등 최근 7개월 동안 공적자금비리와 관련 대기업과 종금사 등의 대표와 임직원 등 56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기업체의 부실경영으로 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부실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는 한편 ㄷ사 ㅈ사 ㅎ사 등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하고 허위세금계산서를 이용, 변칙회계처리한 10여개 기업의 대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60여명을 출국금지하고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뒤 해외로 달아난 윤 모 전 ㅁ사 대표, 이 모 전 ㅅ사 대표, 김 모 전 ㄱ사 대표 등 5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박정삼 백송건설 회장으로부터 신세계종금 대출금 152억원을 상환하는 등 부실기업주 6명으로부터 은닉 재산 등을 추적, 모두 37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SKM 회장은 김연태(구속) 전 SKM 사장 등과 함께 97년도 회사 대차대조표 등을 작성하면서 외환환산손실 100억원을 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140억원을 분식회계한 뒤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 등을 통해 모두 1258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다. 검찰은 SKM이 부도를 예견하고 대출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최 전 회장은 또 93년 인수한 동산C&G의 재무상태가 악화되자 무담보 대여 지급보증 예금담보 제공 등 방법으로 1042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동산C&G도 335억원의 분식회계를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의류전문업체 보성그룹 김호준(43) 전 회장이 401억원을 분식회계하고 568억원을 대출사기한 혐의를 밝혀내고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에 대해 IMF체제 직전 인수한 나라종금에서 2995억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배임)도 추가했다. 검찰은 대주주인 김 전 회장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하고 보성그룹에 2995억원을 불법대출해 동반부실을 초래한 나라종금 안상태(59) 전 대표 등 임원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나라종금 공적자금 투입과정에 정관계 인사 개입의혹에 대해서는 김 전 회장이 강력 부인하고 있고 정황증거나 단서가 포착되지 않아 정치인 등 관여여부는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 2002-07-22
- 단체장 출신 후보 잇단 구설수 지방선거가 가열되면서 전·현직 단체장과 공직출신 후보자들이 재직당시 시행했던 각종 사업으로 인한 구설수로 잇따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민련은 3일 이원종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를 겨냥한 거당적 공세를 펼쳤다. 정우택 충북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개원관련 특혜의혹이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중앙당 유운영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 지사가 지난해 1월 충북 청주 미평동에 도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을 개원하면서 토지 3443평의 형질을 보전생산녹지(농지)에서 병원부지로 변경하고 이를 모 의료법인에 10년간 위탁 관리하도록 해 특혜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수 십 억원의 시세차액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나라당은 즉각 반발했다. 한나라당 신경식 충북선대위원장은 이와 관련 “자민련이 지금껏 중원실업, 노인전문병원, 공직자 선거개입 등 각종 문제에 대해 의혹을 부풀리고 있지만 행정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지금까지는 저질비방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방식에 무대응했지만 이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자민련 구천서 후보측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같은 날 충북도도 해명자료를 통해 “노인병원 위탁자 선정은 이 지사의 전임자인 주병덕 전지사 재임당시에 결정된 것이며, 병원부지 형질변경도 한국병원이 청주시에 신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민련 충북선대위는 이에 대해서도 “업체선정은 주 전지사 재임시 이뤄졌지만, 의혹이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인·허가는 이원종 후보 재직시에 이뤄졌다”면서“ 형질변경 건도 충북도의 요청으로 청주시가 심의한 사안으로 최종 책임자는 충북도”라며 또다시 반박했다.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화가 불가피할 조짐이다. 이같은 예는 충북만이 아니다. 한나라당 안상영 부산시장후보는 시장시절 추진한 센텀시티 특혜의혹 공방으로 시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3일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센텀시티 특혜분양 의혹의 경우 대림건설이 5개월 이상 추진해 오던 것이 도급순위 1000위 이하의 백송건설로 낙찰된 경위가 불투명하며, 이 과정에서 3천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쟁점화를 시도했다. 안상영 후보측은 “가장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는 센텀사업을 마치 특혜의혹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한이헌 후보의) 낮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수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나 부산시와 센텀시티(주), 시행사인 (주) 백송종합건설, 시공사인 포스코개발 등 관련 업계가 반발하는 등 부산전역이 시끄러운 상황이다. 또한 인천에서는 민주당 박상은 후보가 정무부시장 시절 매입한 토지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인천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정무부지사 임용된 직후인 2000년 8월과 10월에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일대 토지 1만여평을 매입했다”면서 “이 지역이 온천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에 매입한 것은 내부자 정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리전개로 보면 박 후보가 부시장 직위를 통해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아무리 선거전이지만 고향땅 구입까지 부동산투기로 몰아가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면서 “땅 구입 자금도 대한제당 퇴직금으로 충당하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2002-06-04
- 반찬 전문점 ‘장독대’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식구 수의 감소로 반찬을 집에서 준비하는 것보다 사먹는 것이 오히려 싸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이와 어른의 입맛이 다르니 반찬을 달리 준비해야 하고, 정성들여 만든 반찬이 냉장고 속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가 결국에는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일이 잦은 것도 주부에겐 스트레스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집에서 내가 만든 것처럼 깨끗한 반찬을 사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생긴다면 반가운 일 아니겠는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반찬가게라 하면 솜씨 좋은 주부들이 하는 구멍가게를 떠올렸다. 그런데 기존의 반찬가게와 달리 현대적이고 밝고 환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반찬을 판매하는 곳이 한 두 군데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주)더난식품이 체인으로 운영하는 ‘장독대’도 그런 곳들 중의 한 곳. 전국 300여 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장독대에서는 김치 밑반찬 즉석반찬 스페셜 국 전 등의 반찬을 코너 별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150여 가지 종류의 반찬이 판매되고 있는데 밑반찬은 물론 1일 반찬, 아동용 반찬, 도시락 반찬, 찌개나 국, 생선조림류도 함께 팔기 때문에 반찬에 관한 한 백화점이라 할 만하다. 8평 이상 규모의 점포를 갖고 있다면 창업이 가능하고 기업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 본사에서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전문 조리장이 즉석 반찬류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본사에서 완제품 반찬을 매일 배달 해준다. 전문 조리장이 100% 여성이라는 점도 특징. 전문 조리장이 반찬 조리를 책임져 주므로 점주는 접객과 판매, 재료 조달에만 열중하면 된다. “전자렌지에 데워먹기만 하면 되는 ‘밥’ 시장의 작년 매출이 250억이었습니다. 밥도 사먹는 게 요즘 세월인데, 반찬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더난식품 윤석수 전무의 이야기이다. 장독대에서는 반찬의 맛을 항상 일정하게 조리하는데 가장 치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조리법을 표준화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나물류는 200g에 2000원, 김치는 1Kg에 4000원 된장은 200g에 1000원에 팔고 있다. 가격은 종전의 반찬가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전망대로 향후 몇 년 이내에 우리나라 가정의 부엌에서 도마가 사라질지 그건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주부들이 예전보다 바빠지고 반찬을 만들고 부엌일을 하는 대신 자기 자신의 일을 갖고 싶어한다는 점은 분명한 일이다. (백송마을점 031-965-9933 / 중산마을점 031-975-9345 / 후곡마을점 031-919-0034)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2002-06-24
- 민주 부산선거 반DJ 돌파 입체전 민주당이 부산시장선거전에 입체적으로 나서고 있다. 29일부터 중앙당, 노무현 대선후보, 한이헌 후보진영이 총출동, 각자 자기 진지에서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과에 대한 확신은 없다. 한 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DJ정서라는 벽에 막혀 아직 표심은 미동도 않지만 잔매라도 계속 때리다보면 무너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 노풍과 한이헌 지지 일체화 = 현재 부산시장선거전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반DJ강풍이다. 한때 노풍에 밀려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여줬으나 아들들의 비리가 터지면서 강풍으로 변했다. 한이헌 후보측 한 관계자는 “반DJ풍이 강풍이라면 노풍은 중풍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먼저 반DJ정서를 차단하고 노풍 재점화를 위해 노후보측은 ‘민주당은 DJ당이 아니라 노무현당’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켜갈 계획이다. 노 후보는 29일 부산지구당 위원장회의에서 “대선후보가 된 후 새로운 정치문화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에서 조촐한 행보를 유지했는데 이것이 영남유권자들에게 대선후보로서 민주당의 최고 지위에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점을 고려해 당력이 집중되는 모습을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을 대규모로 거느리는’ 권위적 모습도 보여줘 ‘DJ당이 아니라 노무현당’임을 선언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 후보측의 과제는 노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한 후보의 지지도를 일체화시키는 것이다. 현재 노 후보·한 후보· 민주당 지지도가 다 따로 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노 후보와 한 후보가 정체성에서 공통점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두 후보간 이미지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두 후보간 일체화보다는 보완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 한이헌 부산시장’이 부산발전을 위해 최상의 커플이라는 논리다. 노 후보는 29일 정당연설회에서 “한 후보가 당선이 안돼도 대통령이 된다. 그러나 그때 부산경제발전을 위해 손발을 맞춰 일할 수 있는 한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주문했다. ◇ ‘반안상영’ 바람을 일으켜라 = 노풍을 일으키려는 고공전과 함께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통해 지역내 ‘반안’정서를 일으키려는 지상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주로 중앙당과 한 후보측이 떠맡고 있다. 민주당 ‘센텀파크 비리의혹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추미애 위원장은 29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시가 센텀파크 부지 이외에 다른 4곳의 시유지도 백송종합건설 등에 특혜매각을 했다”고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매각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민주당측은 앞으로 비자금 조성과 정치자금 조달 의혹으로 확산시켜갈 계획이다. 또 후보자의 재산공개를 시작으로 안 후보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안 후보가 서울 공무원 재직시절을 전후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주장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네거티브 운동을 주로 할 수밖에 없다”며 공세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측의 이같은 공세는 아직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 후보측은 “안 후보측이 응하지 않아 쟁점 형성이 안되고 있다”며 “워낙 반DJ가 강해져 어떤 주장도 먹히지 않고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선거결과도 결국 “우리측의 공세가 소풍에 그치느냐 강풍으로 바뀌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거초반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총력전을 편다는 계획이다. 2002-05-30
- 부산 “대규모 아파트, 학교먼저 지어라” 센텀시티와 수영만매립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할 때 학교를 얼마나 확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사업성을 앞세운 개발자와 학생수용계획을 앞세운 교육청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다. ◇ 센텀시티의 경우 = 계획단지 북단에 있는 사업지구에 3750세대의 아파트를 건립(시행 백송종합건설. 시공 포스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학교는 초등학교 1개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인근에 800여 세대의 또 다른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중학교는 재송동과, 고등학교는 재송 반여동과 학군이 같다. 만약 중 고등학교를 확보하지 못하면 4500여 세대의 학생들이 재송동과 반여동의 중 고등학교로 배정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25일 부산시교육청 최부야 행정과장은 “아직 해운대구청이나 부산시 그리고 사업 시행자로부터 공문을 받은 바 없지만, 협의가 시작되면 아파트규모 사업시기 등을 감안하여 필요한 초 중 고 몇 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센텀시티 분양사업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부산시는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정현민 센텀시티개발담당관은 “단지 인근에 학교부지를 찾아보고 있지만, 정 대안이 없다면 단지 안이라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송종합건설 담당 전무도 “중고등학교 부지 확보를 위해 센텀시티 안을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명만매립지의 경우 = 역시 학교부지 확보가 쟁점이다. 대우건설에서 5038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으로 상업지구를 주거지구로 변경해달라고 해운대구청에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건립계획을 세우면서 초 중등학교 부지는 확보했다. 부산시교육청은 50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들어서니까 고등학교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현재 협의 중이다. 대우건설 담당 부장은 “꼭 고등학교를 내야 한다면 인근 부지(부산기계공고 옆 자연녹지 등), 또는 인근부지가 확보되기 어렵다면 수영만매립지 안에 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사업부지 3만9000평 중 교육청이 요구하는 초 중 고 3개교를 다 포함하면 1만2000평이 학교부지로 나가게 되어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청도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인근 지역에 학교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포함하여 부지를 알아볼 것을 요구했다. 사업성에 대한 우려는 부산시 센텀시티담당관실도 마찬가지. 부산시와 대우건설은 모두 땅값을 고려할 때 교육청이 정상적인 가격으로 학교부지를 매입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센텀시티는 약 600만원, 수영만매립지도 약 58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최부야 과장은 “학생수용을 위해 초 중 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면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학교는 확보한다는 것이 교육청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수영만매립지와 센텀시티 아파트를 모두 합쳐 초등은 각 1개교씩 짓되, 중 고등학교는 하나씩만 지으면 어떠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지만, 교육청은 약 1만 세대의 아파트가 새로 생기는 것이니 중 고등학교도 각 2개교는 건립되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학교가 산으로 갈지, 주거지 옆에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2-02-26
- 얘들아! 동화의 숲으로 가자 "책을 통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삶들을 주도적으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글쓰기의 경우도 자기마음을 찾아내어 써보는 살아있는 글쓰기가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이런 작업을 하다보면 아이들보다 너무 앞서가려는 부모님들 때문에 속상할 때가 많아요." ''동화의 숲''의 이용주씨. 그녀는 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사다놓은 책이 자꾸 늘어나고 동네 아이들과 돌려보면서 집이 점점 도서관처럼 되다보니 아예 용기를 내어 집 근처에 지금의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한 달에 1만원의 월 회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출과 열람이 항상 자유롭다. 처음엔 ''어린이 도서관''이란 명칭을 달고 문을 열자 무료인 줄 알고 찾아온 사람들이 ''왜 돈을 받나''하고 묻는 경우가 많이 있어 정부나 교회 등 어떤 단체의 지원하나 없이 유료로 운영해야하는 사설도서관의 애로를 일일이 설명해야했다고 한다. 97년 이렇게 마련된 동화의 숲은 2000여권의 책이 1만 여권으로 불어나고 도서관 한 편에 마련된 작은 교실에서는 글쓰기 역사강좌 한자교실 공부방 도서노트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강좌를 맡은 선생님들 또한 이곳을 이용하던 학부모들이 맡게 된 경우가 대부분. 그 중에서 역사강좌와 함께 올해부터는 정기적인 답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로, 우선 2월23일 수원화성 융건능 용주사 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좌회원과 상관없이 초등학교 예비3학년이상을 대상으로 30명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2월 23,25,27일에는 성교육 상담전문가 윤선자씨의 강의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10명 대상의 ''인성교육과 성교육''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이용주씨는 이러한 강좌를 개설하게 된 데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도서관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동기부여의 한 방편으로 얘기했다. "처음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온 아이들이 점점 도서관 분위기에 동화되어 책과 가까이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다며 책과 친숙한 환경을 자주 보여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자녀들과 함께 동화의 숲을 자주 이용하는 박교숙(백송마을)씨는 "집에서 가깝고 우선 엄선된 좋은 책만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골라야하는 어려움이 없어 좋다. 분위기도 다른 곳에 비해 아주 조용하고 모든 환경이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져 안심하고 아이만 혼자 보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 도서의 특징은 순순 문학 작품도 많지만 과학이나 역사 등 주제 탐구학습 도서가 많은 편이다. 이용하는 어린이는 적지만 소수의 어린이라도 관심 있는 것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백과사전이나 역사 자료 등의 다양한 책을 구비하고 있다. 운영으로 곤란을 겪어도 책을 구입하는데는 아까울 게 없다며 책이 늘어나는 것을 볼 때가 제일 기쁘다는 이용주씨는 무엇보다 가까운 마을 어린이들이 동화의 숲에서 즐거움을 얻어가길 바랬다. 열람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방학이 끝나면 오후 1시부터 개관한다. 위치는 백마역 건너편 백마상가 3층. (031-906-6010)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2-20
- 업계소식- 포스코 포스코개발은 부산시 센텀시티내 3만671평의 주거단지에 30∼60평형대로 구성된 3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사업의 시행자인 백송종합건설은 지난 26일 부산시로부터 부지를 매입했으며 포스코개발은 시공과 분양을 담당키로 했다. 분양은 내년 3월 실시되며 분양가는 평당 480만원선. 입주예정은 2005년 상반기. 포스코개발은 외관에서부터 이 아파트를 일반아파트와 차별화를 시도, 센텀시티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최첨단형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백송종합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부지 및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고 포스코개발은 설명했다. 센텀시티는 부산시가 해운대구 우동 35만여평에 21세기형 첨단지식형 산업단지를 목표로 건립하고 있는 곳으로 이미 지난 5월 국내 최대규모의 컨벤션센터(BEXCO)가 개관돼 국제모터쇼가 열리기도 했으며 향후 미디어단지, 테마파크, 위락단지 등의 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0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