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검색결과 총 4,0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대정원이 증가하면 대학가기가 쉬워지는가 ? 의대정원이 증가하면 도미노처럼 커트라인이 쭉쭉 내려갈 것이므로, 모든 대학의 커트라인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는 학생의 그룹에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므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보자.먼저 현재 백분율에 따른 진학대학을 먼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지망하는 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지원 전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는 아래와 같다고 할 수 있다.1, 자연계누적 백분율(%)누적 학생수(명)진학 가능 대학25,000의대, 치의예, 한의예37,500메이저 약대, 수의대,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4~512,500마이너 약대, 수의대, 연고대 인기과6~820,000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9~1435,000인서울 중위권 학교15~2560,000인서울 하위권 학교, 수도권 상위권 학교26~3585,000지방 국립대36~100250,000지방 비인기 4년제 및 전문대2. 인문계누적 백분율(%)누적 학생수(명)진학 가능 대학12,200서울대, 연고대 인기학과24,400연고대 비인기학과, 서성한 인기학과3~510,000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5~1224000인서울 중위권 학교13~2350,000인서울 하위권 학교, 수도권 상위권 학교24~3577,000지방 국립대36~100220,000지방 비인기 4년제 및 전문대일단 의대 정원이 늘어나도 인문계는 특별히 달라지지 않는다. 물론 자연계 학생 중 일부 학생이 인문계로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의 숫자도 아니다. 따라서 의대정원은 철저하게 자연계 입시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의대정원으로 몇 명이 증원될 지는 아직 미정이나 대략 1~2천명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만약 1500명 정도의 증원이 이루어진다면 저 위의 자연계 표에서 누적 학생수 부분이 1500씩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럴 경우 서울대의 백분율은 3%에서 4%로 늘어나고, 연세대나 고려대의 경우에도 약 1%씩 뒤로 밀리므로 입시에서 매우 유리해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서울 중위권 학교만 해도 전체 누적 학생수가 35000명인데 거기에 1500명을 더해봤자 37500명이라서 비율상 크게 늘어났다고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다. 심지어 인서울 하위권이나 지방 국립대로 가면 학생수가 8만명이 넘어가기 때문에 1500명의 증원이라는 것이 거의 무의미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즉, 의대정원의 증가로 인한 입시의 변화는 의대를 지원하는 수준의 학생들(상위 2%)에게는 매우매우 유리하고, 인서울 상위권 학생들(상위 5%)에게도 나름 한칸씩 올라갈 수 있으니 유리한 편이다. 다만 인서울 하위권 학생들이나 그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크게 입시가 유리해졌다고 볼만한 수준은 아니고,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전혀 의미없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의대정원의 증가로 인해 엄청난 블루오션이 열린 듯한 표현은 대부분의 학생(자연계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보다는 묵묵하게 6월 모의과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자세가 입시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조 지덕 부원장수와식학원 2024-05-24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장인수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부 입학/ 청원고 졸업) 장인수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한양대, 성균관대, 동국대, GIST, DGIST에서 합격증을 받아냈다. 지원 학과의 이름은 다르지만, 장인수 학생의 희망 진로는 ‘AI 분야’로 확고했다. 단순히 검색과 조사에 의존한 탐구 활동이 아니라, 독학한 파이썬을 활용하여 직접 ‘개와 고양이 이미지 이진 분류 모델 구축’, ‘국어 비문학에 관한 답변해주는 QA챗봇’을 만들면서 탄탄하게 세특을 관리했다. 장인수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희망 진로를 향해 내신-세특-면접 순으로 채워온 과정을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여부1서울대학교학종첨단융합학부X2한양대학교학종데이터사이언스학부OO3성균관대학교학종컴퓨터교육학과O4중앙대학교학종AI학과X5건국대학교교과ICT융합학부X6동국대학교교과AI소프트웨어융합학부O7GIST학교장추천기초교육학부O8UNIST일반무학과X9DGIST학교장추천기초학부O<표2> 학교 내신 등급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학년 1.61등급 ⇨ 2학년 2.18등급 ⇨ 3학년 2.00등급▶ 과목별 평균 등급국어 2.00등급/ 수학 1.21등급/ 영어 3등급/ 과학 1.89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대입 05년생부터 미기재▶동아리활동 : 수학동아리-1학년 : 수학과 컴퓨터 연관 경우의 수 문제 풀고, 사람이 풀 때와의 차이점 비교-2학년 : 프로그래밍의 심화된 인공지능 수학과 콜라츠 추측, 메르센 소수를 활용하여 복잡한 프로그래밍 만듦-3학년 : 파이토치 툴을 활용한 개-고양이 이미지 이진 분류 모델 구축/ 국어 비문학 지문에 관한 내용을 답변해주는 QA챗봇 제작<진로 스펙트럼>파이썬 독학, shorts를 만드는 AI·비문학 지문에 대해 답변하는 QA챗봇 만들어!장인수 학생의 희망 진로는 ‘AI 개발자’였다. “유튜브 같은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괄목한 AI의 성과를 본 이후 AI 공학에 푹 빠졌습니다.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사피엔스’ 같은 책을 통해 AI 시대에 대한 전망, AI의 깊은 지식을 배우면서 진로의 가닥을 컴퓨터, AI 분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고1, 고2 때는 프로그래밍을 중점으로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이라는 책을 통해 파이썬을 나름대로 독학하기도 했다. 이 과정을 동아리 활동과 교과 세특을 통해 발표하면서 이후 진로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결정적으로는 고3 때 세상에 등장한 GPT 시리즈에 감탄하게 되면서 완전히 AI 분야를 겨냥한 진로활동으로 shorts를 만드는 AI, 비문학 지문에 대해 답변하는 QA챗봇을 만들기도 했습니다.”<내신 관리>시간을 투자하는 공부법 ·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 집중 학습!장인수 학생은 고1, 고2, 고3 정해진 학교, 학원을 제외한 시간에는 최대한 루틴대로 생활하고자 노력했다. 때때로 수학, 국어와 같이 문제 풀이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문제를 만나면, 최대한 정해진 계획에 부담이 없는 선에서 시간을 할애했다.“내신은 시험 1달 전에는 최대한 다른 여가 활동을 줄이고, 공부에 몰두하는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하며 자신이 모르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확실하게 구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모르는 것에 중점을 둔 집중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무엇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투자하는 공부법과 자신의 알고 모르는 것을 구분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동아리활동>비문학 지문에 관한 내용을 답변해주는 QA챗봇 제작 등 심화된 프로그래밍이 합격 비결!희망 진로는 컴퓨터공학 분야였지만, 수학동아리에 참여한 장인수 학생은 이를 잘 활용해서 동아리 활동의 질을 높였다. “1학년 때는 수학과 컴퓨터를 연관하여 경우의 수 문제를 풀고 사람이 풀 때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또 수학과 프로그래밍을 연결한 기반을 통해 2학년 때는 프로그래밍의 심화된 인공지능 수학과 콜라츠 추측, 메르센 소수를 활용하여 좀 더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만들었습니다.”하지만 특목고, 자사고 합격률이 높은 한양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과 독창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3학년 때 파이토치 툴을 활용한 개-고양이 이미지 이진 분류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제가 평소에 불편함을 겪는 국어 비문학 지문에 관한 내용을 답변해주는 QA챗봇을 만들고, 그것에 관한 이론적 내용, 제작 과정, 결과물을 저의 동아리 세특에 녹여내었습니다.”<세특 관리>이론적 탐구를 넘어 실생활 변화로 확장된 구체적 활동이 주효!장인수 학생은 독서가 대입의 미기재 항목이지만, 독서 내용을 충분히 세특에 놓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내용을 읽고 생명과학의 내용을 베이스로 한 심화적인 세특을 기록하거나 “진화하는 언어”라는 책을 통해 생명과학과 언어와매체를 엮은 융합적인 교과 세특도 작성했습니다. 또한 세특은 크게 진로, 자율, 동아리 파트와 교과 세특만 생각하는데 개인 세특도 있으니 학년마다 개인 세특을 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실제 장인수 학생은 고3 개인 세특으로 에플러 법칙에 흥미를 느끼고 행성 궤도 운동 데이터를 통한 머신러닝을 탐구해보고 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교과 세특은 각 교과에 맞춰 작성하길 추천했다. 장인수 학생은 수학은 컴퓨터와 연계하여 최대한 진로에 맞춰 작성했지만, 국어는 더욱 심화된 책을 읽고 교과서와 다른 주장을 펼쳐 발표하거나, 영어는 지문에 관한 공부법을 적기도 했다.<학종 대비 : 내신/학생부/면접>내신-세특-면접 순으로 학종 준비, 직접 실험·제작·체험 과정에서 진짜의 자신을 드러내라!대입 학종 준비의 0순위는 ‘내신’이라고 단언한다. 학교생활을 가장 성실하고 우수하게 보일 수 있는 결과물이 ‘내신’이기 때문이다. 내신이 기초가 되면 이후 면접이든 세특이든 쌓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신이 0순위, 1순위 세특, 2순위 대학이 요구하는 면접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 관리는 검색, 조사로 만든 세특이 아니라, 직접 실험하고 제작, 체험 과정에서 시도하고 배운 점을 내용에 넣어보길 추천합니다.”여러 대학이 이런 특기사항을 중요시한다는 판단에서다. 장인수 학생은 진로와 억지로 엮지 말고, 교과목 내용을 다른 교과목과 융합적인 부분이거나 해당 교과목 내용의 심화 내용을 다루라고 조언한다. “면접 준비는 생기부를 자세히 살펴보고, 미흡했던 경우를 대비한 (대학에서 심화적인 내용과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 답변도 준비하세요. 내가 왜 이 대학에 특정 학과에 입학하려는 지, 왜 흥미가 있는지 진짜 자신만의 근거들을 찾아보세요. 실제 저는 성균관대, GIST 면접 이렇게 준비했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입시는 혼자 아닌 친구와 함께 의지하며 풀어갈 문제, 해결법을 찾는 힘든 시간 또한 지나갑니다.”장인수 학생은 후배들에게 입시는 함께하는 친구와 경쟁하고 의지하며 풀어내야 하는 문제라고 말한다. “입시는 나 혼자에게만 주어진 문제가 아닙니다. 친구들과 어깨동무하는 마음으로 의지해가면서 잘 헤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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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고2 학생이 내신·수능 선택과목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점 많은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이후 고1, 2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신 선택과목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선택과목을 결정했다고 해도 확정이 아니라 학생들의 신청 인원에 따라 과목이 개설될 수도 있고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학생들의 희망 교과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사전 수요조서 신청 후 추후에 선택과목을 바꿀 수도 있지만, 고1·고2 학생들이 내신 선택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2024.03.29.)>, 교육부 <학생 진로·진학과 연계한 과목 선택 가이드북># 내신 선택과목 결정 시 고려할 점 관심 있는 분야와 연관있는 과목인가? 과목 선택 시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진로와 연관이 있는 과목이라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좋은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전공이 특정 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는 않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했다고 해도 과목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런 학생이라면 ‘대학이나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라’고 말한다. (표1 참조)표1. 서울대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중 일부*핵심 권장과목: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권장과목: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출처: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2024.03.29.)서울대학교는 모집 요강이나 전형계획에 ‘전공에 따른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하고 있다. 각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으로, 이 중 ‘핵심 권장과목’은 필수로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우연철 소장은 “물론 서울대에서 제시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학과에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또, 서울대의 권장과목이 모든 대학에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위의 자료를 통해 해당 학과에서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를 참고할 수 있다. 서울대 외에도 5개 대학 공동연구에서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을 안내하고 있다. 숭실대는 <전공안내 웹진>을 통해 학과별 선택교과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대학에서 제시하는 선택 과목 가이드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해당 가이드에 따라 교과목을 이수했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교육부에서는 <학생 진로·진학과 연계한 과목 선택 가이드북>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과목의 내용과 성격,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비롯한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도 선택과목 및 전공 안내서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성적 관리에 유리한 과목인가?서울대는 인문·사회 계열 모집단위 중 경제학부에만 권장과목을 지정했을 뿐, 나머지 모집단위는 ‘학생의 적성과 진로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해 학습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자연계열 중 치의학과에는 어떠한 권장과목도 지정하지 않았다.그러나 대학의 모든 전공들이 특정 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학생들도 많고, 대부분의 교과전형이나 정시(수능위주)처럼 성적으로만 정량평가하는 전형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적을 염두에 두고 과목 선택을 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이에 우연철 소장은 다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선택 기준 ① 수강생이 많은 과목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은 그만큼 일반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교과목의 난도도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회 교과 중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는 비교적 수강 인원도 많고, 어느 전공을 선택하든 연결고리를 찾기 어렵지 않다. 따라서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을 살펴보기 바란다.선택 기준 ② 일반선택 vs 진로선택 비중 고려성적에만 초점을 둔다면, 3학년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내신등급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교적 수강인원이 많은 일반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등급 받기가 수월해 대입을 고려한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내신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우라면 3학년 때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높이고 수능이나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택 기준 ③ 수능과의 연계 고려정시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수시전형 위주로만 준비한다고 해도 수능을 배제할 수는 없기에 수능과 연계한 과목 선택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능 국어를 ‘언어와 매체’ 과목으로 응시하려는 학생은 내신과목도 동일하게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다른 예로 사회탐구의 경우,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순이다(2024학년도 수능 기준). 사회 교과의 경우 수시에서도 전공에 따른 과목 영향이 적기 때문에 수능과 동일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수능 선택과목 결정 시 고려할 점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 증가2024학년도 대입에 해당하는 지난해 시험(2023년 학력평가,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응시자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3월 학력평가 때 37.6%였으나 수능에서는 40.2%로 증가했다. 이는 2023학년도 수능(2022년 11월 실시)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인 35.1%를 넘어선 수치이다.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의 증가 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3월 학력평가에서 43.4%였던 미적분 응시자의 비율은 6월 모의평가 때 48.5%였고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서는 50%를 넘어섰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미적분을 응시한 수험생의 비율은 2024학년도 3월 학력평가에 비해 7.6%p나 증가했으며, 2023학년도 수능의 45.4%에 비해서도 5.6%p 증가했다. (표2 참조)이러한 현상은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서도 이어졌다. 지난 2025학년도 3월 학력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 비율은 지난해 3월과 비슷한 분포였고,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37.4%, 미적분 선택 비율이 43.8%로 나타났다. 표2. 최근 모의고사 및 수능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 현황*단위: 인원(명), 비율(%) ※자료 진학사과목별 특성 고려하는 것이 우선 그렇다면 과연 국어 영역에서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응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상대적으로 수능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언어와 매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모든 학생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에 우연철 소장은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 2024-05-23
- 기획-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4 - 국어공부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과목은 국어 영역이다. 가장 먼저 시험을 치르는 과목이기에 그해 수능 국어의 난이도가 수능 당일 컨디션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국어시험에 관한 관심과 중요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지역 2024 수시 합격생들에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국어공부법은 무엇이었나?’ 물었다. 그들의 국어 공부법을 들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승현 학생-국어 내신에서 문학의 경우는 학교 교사의 필기를 문학 작품에 직접 필기했어요. 학원 또는 인강 강사의 필기를 추가해 단권화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수능 국어는 국어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 문학 등을 꾸준히 풀고 수능 직전에는 모의고사도 꾸준히 풀며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선택 과목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저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했는데 선택 과목과 관련한 문제도 꾸준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안서영 학생-저는 내신 국어는 수업을 잘 듣고 복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수능 국어는 반복적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서 효율적인 풀이법을 스스로 깨닫고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지문을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하세요.*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노해인 학생-국어 내신은 무조건 수업을 잘 듣고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는 게 좋아요. 문학이나 독서는 아무것도 필기 안 되어 있는 지문 보면서 말을 하거나 쓰면서 설명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고 언어와매체는 탐구 공부하듯이 문제 여러 개를 풀어보는 것이 좋아요.수능은 이것저것 때마다 찾아보기 귀찮다면 인강에서 강사를 골라서 자신이 필요하고 가능한 선에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게 편합니다. 이렇게 하면 중요 기출은 다섯 번씩은 보게 되고 EBS 연계도 해주는 만큼 공부가 됩니다. 하지만 인강 패스나 교재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기출문제집을 한 권 사서 풀고 EBS에서 수특, 수완 강의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어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수능 직전에는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수능 국어는 아침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성현 학생-국어의 경우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는 내신의 경우 암기, 수능의 경우는 반복을 통해 실력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를 제외한 비문학, 고전, 현대소설, 수필 등은 모두 장문의 글들이기에 장문의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면 국어 점수는 같이 따라오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식을 긴 글을 읽는 것입니다. 다양한 소설이 예시가 될 수가 있고 혹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읽는 긴 논문들도 도움이 됩니다.*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경서 학생-내신은 국어자습서, 평가문제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을 본인에게 잘 맞는 한 강사를 선택해서 그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하지만 그 강좌에 절대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읽는 시간을 많이 챙겨놓으면 좋겠어요. 수특, 수완, 기출, 강사의 자체제작 자료 등 읽을거리를 모두 스스로 생각하면서 풀어보고 어떤 구조를 가진 글을 어떻게 독해했는지 스스로 복기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저는 복기는 했지만, 강사에게 의존하는 경향성이 있었기에 수능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따라서 후배들은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이화여자대학교 행정학과 박혜인 학생-수능 국어는 기출 문제집을 일정량씩 아침 자습시간에 꾸준히 풀었어요,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지문의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는지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틀린 문제가 있을 때는 오답 정리를 명확히 하고자 채점 후에 다시 풀고 그 선지가 왜 정답인지 해설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했어요. 고민 후에도 잘 모르겠으면 해설지를 완벽하게 이해한 후 해설지를 보지 않고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이다인 학생-내신 국어는 무조건 암기를 꼼꼼하게 하고 모르는 것은 학교 교사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문학은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될 확률이 있으므로 문제를 출제하는 학교 교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도 너무 지엽적인 것을 풀기보다는 적당히 어려운 것을 푸는 것이 좋아요. 학원을 다니기보다는 해당 과목의 교사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을 다니면 너무 기계적으로 풀게 되고 학교 교사가 강조하지 않는 부분까지 테스트해서 오히려 성적이 떨어진 경험이 있었어요.수능 국어는 사실 국어적 감의 영역이라서 국어의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진짜 중요할 것 같아요.*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오지수 학생-저는 국어 과목의 문학부분에 특히 취약했어요.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 및 모의고사에서도 문학 파트는 항상 틀리곤 했어요. 먼저 내신의 경우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에 그 부분의 문학 작품은 통달할 때까지 작품을 많이 읽곤 했어요. 학원에서 나누어주는 내신 대비 교재와 변형 문제를 통해 작품의 표현상 특징, 기법 등을 파악하고 본교재(올림포스, 수능특강 등)도 3번 이상 풀어보면서 작품 유형에 많이 익숙해지도록 했어요.수능 공부의 경우 방학 때 기출 공부를 끝낸 후 EBS 연계 교재 작품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어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풀어보며 작품의 내용을 익히고 인강 교재 및 인강 커리큘럼을 통해 그 작품들을 한 번 더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비연계 작품의 경우 사설 모의고사 및 6, 9월 모의고사 복습을 통해 낯선 작품을 읽어내는 힘을 키워냈어요.독서 파트의 경우 문학과 같이 기출 공부 이후 인강 커리큘럼을 따라갔어요. 이후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내에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어요. 독서의 경우 읽는 데 있어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문제를 풀며 최대한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지문으로 돌아가며 다시 문제의 부분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비되기에 지문을 한 번에 읽고 문제를 풀며 상기시키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한 번에 이해가 쉽지 않거나 외우기 어려운 지문의 경우 옆에 조그만 그림이라도 그려 이미지로 기억하고자 했어요.선택과목(언어와매체)의 경우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어요. 내신 및 수능 모두 수능특강, 수능완성 연계로 출제되었기에 연계 교재의 내용을 빈틈없이 암기하고 문제를 익히는 방식으로 학습했어요.*동의대학교 한의예과 김재원 학생-국어는 결국 언어 과목이라서 감각을 쭉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잠깐 안 하면 자신도 모르게 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이 감각 유지를 위해서 평소에 매일 지문 몇 개씩 푸는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모의고사 오답 정리할 때는 오답이 왜 오답인지, 정답은 왜 정답인지 근거를 찾는 것도 해야 하지만, 애초에 왜 그 오답 선지로 손이 갔었는지 돌이켜보는 것도 너무 중요합니다. 답을 고를 때 썼던 나의 사고 과정을 떠올리면서 그 과정의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해야 이후 비슷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어요.문학은 연계 체감이 높은 부분이니까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내신 범위에 들어가니까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수능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최근 독서 난이도를 낮추면서 문학 선지가 어려워졌어요. 따라서 기출을 풀 때는 문장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기르고 선지 판단 기준을 정확하게 세워야 합니다. 특히 평가원 기출에서는 선지가 옮지 않은 근거에 주목해야 한다.또, 2024-05-10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김연준 학생 (한양대 기계공학부/ 서라벌고 졸업) 김연준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어릴 때부터 과학관, 전시관 방문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공학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성균관대 공학계열, 서강대 기계공학과에도 합격증을 받아냈던. 김연준 학생의 진로 스펙트럼과 공학계열을 구체화와 확장되는 과정에 대해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건설환경공학부X2고려대학교학업우수신소재공학부X3한양대학교일반기계공학부OO4성균관대학교게열모집공학계열O5성균관대학교학과모집소프트웨어학과X6서강대학교일반기계공학과O<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성적1-1학기: 2.08 ⇨ 1-2학기: 1.462-1학기: 1.81 ⇨ 2-2학기: 2.003-1학기: 1.67▶ 성적 급상승 사례영어 1-1학기 4등급 ⇨ 2-1학기말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과학토론대회 동상/ 한국사탐구대회 은상 / 국어 탐구 대회 은상 / 진로학습플래너우수상 / 학급활동우수상 / 모범상 / 개근상 / 교과우수상▶동아리활동-로보틱스 / 수학멘토멘티반 / 융합화학생명반▶진로활동-AI파이오니오스 / 진로탐색 프로젝트 DREAMS / 진로특강 – 인공지능과 대체 에너지 / 공유 캠퍼스 /▶특이사항 : 진로관련책 2권/ 수학심화책 1권<진로 스펙트럼>부모님과의 전시회 방문, 로봇공학을 넓게 읽어내는 기계공학부 진학의 계기!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주말이나 방학 때 전시회 또는 과학관에 방문했던 김연준 학생은 이 과정이 기계공학부로 진학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전한다.“공학 분야의 진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처음엔 로봇공학과 진학을 희망했지만, 고2 때 기계공학과 또는 신소재공학과로 구체적이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고민했어요. 신소재공학과 진학을 희망했던 이유는 신소재 관련 일을 해온 멘토 때문이었고, 기계공학과는 로봇보다 넓은 관심 분야여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진로활동 : 독서 활동>‘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 하다’,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에 큰 울림!데니스홍의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책을 읽고 처음으로 로봇공학에 관한 관심과 꿈을 키웠다는 김연준 학생은 이를 계기로 ‘기계공학과’ 진학으로 확장되었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활약 중인 데니스홍은 TED 강연을 통해,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전하며 세계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이 책은 데니스 홍이 7살부터 꿈을 지키고, 성장, 실현, 세상을 위해 전파하고 있는 과정을 기록한 성장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꿈이 없는 지금의 청춘에게 전하는 멘토링입니다. 저 역시 처음 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한 책이며, 기계공학부 진로를 고민하게 만든 책입니다. ”<내신 관리>학기 중과 방학을 현행 심화와 선행으로 구분, 내신은 매일 매일 정해진 공부로!김연준 학생은 고1, 고2 때는 내신 대비 1달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방학 때는 다음 학기 선행 방식으로 공부했다. 예비고 3 겨울방학부터는 모의고사 풀이 습관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내신에는 매일 매일 정해진 공부 습관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수학은 다른 학생이 N제 풀어도 따라가지 말고, 내게 꼭 필요한 공부를 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7월부터 N제를 시작했고,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아냈습니다. 취약했던 영어는 단어는 항상 암기하고, 독해는 하루 몇 문제씩 푸는 습관도 키웠습니다.”학교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도 있지만, 꼭 수업과 연관 있는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수능에 맞춰 오전에는 국어, 수학, 점심 이후 영어, 탐구를 공부하면 효율적입니다. 약점 과목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만의 학습 사이클을 만들길 바랍니다. ”<교과 세특 관리>교과 세특, 실험 과정과 결과를 점검하며 진로를 향한 도전 과정도 어필!개인적으로 수학과 과학 과목은 진로와 연결하는 것이 시급했다. 이외 과목은 억지로 연계하기보다 과목별 심화 학습에 중점을 두고 세특에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김연준 학생은 특히 기억에 남는 학교 활동을 소개했다. “고3 동아리 시간에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했어요. 생분해성 플라스틱 만들기 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실패와 성공, 새로운 시도를 통해 끈기를 배웠습니다.”진로와 관련된 교과 세특에도 심화한 탐구활동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교과 세특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확률과통계 수업에서 배운 전수조사를 활용하여 세특을 작성했어요. 복잡한 파이썬 코드를 활용하여 전수조사와 표본조사의 정확도 차이를 알아보고, 발표도 했어요. 또한 화학II 수업의 실험도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친구와 실험하고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등 과정과 결과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였고, 새로운 도전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김연준 학생의 교과 세특 중 발췌 내용<1학년> 과목 자체를 열심히 듣고 심화 탐구를 진행한 모습을 보이고자 함 -국어 : 지문과 관련된 다른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심화 탐구-정보 : 파이썬 모듈을 배워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교에 적용, 어떤 에너지가 발전가능성이 높은지 탐구.<2학년> -독서 : 기업 판매 전략 설명글을 읽고 장기 목표에 초점을 두고, 이슈됐던 누리호 발사와 엮어 순수과학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 글을 씀-수학 : 진로와 엮어 열 방정식, 탄성 방정식을 미분과 적분으로 설명함-화학 : 화학 1단원과 엮어 분자, 원자 등과 신소재를 엮어서 설명함* 진학 학과가 신소재 공학으로 바꿔 생기부를 신소재와 관련 최대한 기록하고자 함<3학년> -미적분 : 고2 주제 열방정식에 이어 열확산 방정식을 변수가 3개인 편미분을 통해 설명-확률과통계 : 1년간 코로나 확진자 수를 파이썬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고, 표본조사를 해도 큰 오차가 없음을 발표.-화법과 작문 : 불법 투기 쓰레기가 환경 오염 영향 고려,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관한 신소재 글 작성.-화학II :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 · 면접>고1부터 기계공학· 로봇공학 진로 명확히! 면접은 낯선 환경과 사람에 대한 익숙함 만들기!김연준 학생은 학생부 관리를 위해 진로 체험이 날, DREAMS 등에 참여하고, 세특 작성, 실험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대학합격에 주효했다고 생각하는 학생부 관리에 대해서는 “고1부터 기계공학, 로봇공학 관련 생기부임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러 진로 관련 활동에 참여한 것도 좋았습니다.”면접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녹록하지 않았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교수님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낯선 환경과 사람에 대한 부담감도 느껴지고 두렵기도 했어요. 특히 정해진 시간 안에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었어요.”면접은 수능 이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자신이 말하는 것을 녹화해 점검하고, 최대한 교수님의 눈을 보고 대화하듯 말하려고 노력했다. “고려대 면접은 면접 질문 형식이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생각해 교수들에게 말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또한 면접 대기 시간이 길어서 2시간 정도는 휴게실에서 앉아있던 것 같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학교 활동에 적극 참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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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특징과 주요 변화 2025학년도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전체 수시전형 모집인원 21만7,445명 중 11,266명(5.18%)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38개교에서 올해 41개로 늘었고 논술전형 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했다. 특히 고려대 논술전형이 7년만에 부활해 올해 총 344명을 모집한다. 또한, 연세대 자연계논술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특징과 주요 변화, 교과/약술형 논술 등을 요약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자료참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2023.11.06. 최종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올해 11,266명 논술전형으로 선발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4개 대학(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이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1개 대학(서경대)은 폐지했다. 2024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한 대학이 38개교였지만 올해 신설 4개교와 폐지 1개교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41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표1, 표2 참조)논술전형 모집인원도 소폭 증가했다.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가천대(1명 증가), 동덕여대(21명 증가), 서강대(4명 증가), 연세대(5명 증가), 한신대(72명 증가) 총 5개교이다. 가톨릭대, 광운대, 단국대 등 10개교는 모집인원 변동없이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학은 23개교로 그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감소한 곳은 건국대(120명 감소), 고려대(세종)(172명 감소), 한양대(62명 감소) 등이다. 표1. 2023~2025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과 모집인원 변화표2. 2025학년도 논술전형 실시 대학(서울권 대학 기준)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 논술전형 신설2024학년도 대입에서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은 38개였으나 올해는 41개 대학으로 늘었다. (표3 참조)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에서는 서경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했고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했다. 논술전형 신설 대학 중 고려대는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려대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었는데, 올해 다시 도입하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모집인원 규모도 가장 많다. 고려대는 논술전형으로 인문계열 170명, 자연계열 174명 총 344명을 모집한다.또한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을지대는 이전에 적성고사를 실시하던 대학이다.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과거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들이 현재 대부분 약술형 논술을 운영하는 만큼, 을지대도 약술형 논술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신한대도 마찬가지이다. 상명대는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은 아니지만, 2025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약술형 논술로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인문/자연계열 논술전형 특징2025학년도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23개교, 경기 14개교, 인천 1개교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인문계열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서울에서 고려대(170명)와 상명대(43명), 경기에서 신한대(26명)와 을지대(24명)가 논술전형을 신설하였고, 서울에서 서경대(71명)가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경기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인문계열만 논술전형으로 모집한다. 인문계열 논술은 수리논술 포함 여부, 영어 제시문 활용 여부, 표나 그래프 등의 통계자료 활용 여부 등에 따라 논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다수의 대학이 언어논술을 출제하고 있고, 일부 대학은 교과 논술 (또는 약술형 논술)을 출제하고 있다. (표3 참조)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40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2024 대입 대비 93명 증가한 6,697명을 모집한다. 의약학계열 논술전형 선발 대학은 27개교(중복 포함)로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약학과에서 논술전형 모집을 신설한다. 의약학계열 모집인원은 258명으로 의예과, 치의예, 수의예는 감소, 약학과는 증가, 한의예과는 변동이 없다.자연계열 논술고사의 대표유형은 수리논술이다. 일부 대학 또는 모집단위에서 수리논술 외 언어논술 또는 과학논술을 시행하며 서울여대의 경우 과학통합논술을 시행한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으로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여대이며 의학계열에서는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미래)이다. (표4 참조)참고로 2025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는 논술유형을 수시 모집요강에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표3. [인문계열] 논술전형 논제유형표4. [자연계열] 논술전형 논제유형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미적용 대학은?논술전형에서는 ‘논술’의 영향력은 가장 높다. 전형요소에 교과 성적(내신)이 포함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에서 전형요소로 논술 비중이 높아 일반적으로 논술전형은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2025학년도에 논술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고려대, 고려대(세종),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4개 대학 중 고려대는 논술 100%로 선발히지만, 그 외 상명대와 신한대는 논술 90% + 학생부10%, 을지대(성남)는 논술 70% +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올해는 성신여대가 논술 90% + 교과 9% + 출결1%로 전형요소의 변화가 있다.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표5 참조) 그러나 2025 대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추세도 있지만 올해 신설 대학인 고려대, 신한대 등을 포함한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인문계열 논술전형에서는 올해 경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 수, 영, 탐 중 2개 합 5등급 이내, 한국사 5등급 이내로 유지하고 있으나 탐구 영역의 과목 수를 상위 1개 과목에서 2개 과목 평균으로 강화했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 인문계열 논술전형은 국, 수, 영, 탐(1) 중 4개 합 8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경영대학의 경우 국, 수, 영, 탐(1) 중 4개 합 5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더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표6 참조)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에서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논술전형일지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은 실질경쟁률을 고려한다면 합격률이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참고로 대학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다르지만, 원서 접수를 마감한 시점의 경쟁률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실질경쟁률 간에 큰 차이가 있다. 논술고사 점수도 중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수능 준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표7 참조) 표5. 2025학년도 논술전형 [인문/자연계열]표6. 2025학년도 논술전형 [인문/자연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서울 주요대 기준)표7. [인문계열] 2023학년도 논술전형 최초경쟁률과 실질경쟁률 간의 차이_ 경영학과 예시표8. [자연계열] 서강대 2023학년도 논술전형 입시 결과 *표1~8 자료 :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과/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2025학년도 논술전형에서 교과/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9개 대학에서 올해 11개 대학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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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37개 대학이 모두 6년제로 전환해 학부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매년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2025학년도 약학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1,750명이다. 2025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참고자료: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2025학년도 대입정보 119(대교협)※2025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추후 발표되는 대학별 수시 및 정시요강을 참고해야 한다.약학대학 모집인원 총 1,750명, 지난해보다 수시 비율 다소 증가2025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37개 대학이며 총 모집인원은 1,750명으로 입학정원 1,743명보다 7명 많다. 원광대가 5명 늘었고, 이화여대와 중앙대가 각각 1명씩 늘었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은 1,026명(58.63%)으로 지난해의 1,007명보다 19명 늘었고, 정시모집은 724명(41.37%)으로 지난해의 738명보다 14명 줄었다. 수시모집 비율이 다소 증가했지만 약학대학은 의대, 치의대, 한의대와 비교하면 정시모집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516명, 학생부종합전형이 420명이며, 논술전형도 11개 대학에서 90명을 모집한다.전국 약대 입학정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8개 대학에서 575명을 모집해 가장 많고, 경기가 6개 대학에서 215명, 광주/전남이 4개 대학에서 195명, 대구/경북이 4개 대학에서 180명, 부산/경남이 4개 대학에서 170명, 전북이 3개 대학에서 115명, 대전/세종/충남이 3개 대학에서 110명, 인천이 2개 대학에서 60명, 강원과 충북이 각각 1개 대학에서 50명씩, 제주가 1개 대학에서 30명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 약학대학 모집인원><2025학년도 전국 약대 지역별 입학정원>수시 비율 서울대 68.25%, 가톨릭대 66.67%, 경희대 62.50%서울과 수도권(경기/인천) 16개 약학대학의 모집인원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와 중앙대가 각각 1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덕성여대와 숙명여대가 각각 80명, 성균관대 65명, 서울대 63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서울과 수도권 약대 중 수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로, 전체 모집인원 63명 중 43명을 수시로 모집해 68.25%에 달한다. 다음으로 수시 비율이 높은 대학은 가톨릭대와 동국대(바이오메디)로 각각 66.67%를 수시로 모집한다. 경희대도 62.50%로 수시 비율이 높다. 수시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이화여대 약학으로 90명 중 20명만 수시로 모집해 22.22%에 불과하다. <2025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16개 약대 수시/정시 모집인원>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주목2025학년도 약대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30개 대학에서 516명을 모집하며, 그중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28개 대학에서 256명이다. 동국대(바이오메디)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지난해와 비교해 변화가 있는 대학을 살펴보면, 연세대(송도) 추천형은 그동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는데 2025학년도에는 새롭게 적용한다. 국립목포대는 과탐 1개 과목에서 2개 과목 평균으로 기준을 높였고, 수학을 지정영역에 추가해 수학과 과탐 포함으로 변경했으며, 과탐 과목으로 화학 또는 생명과학을 필수 응시 과목으로 설정해 수능 기준을 강화했다. 우석대는 일반전형(교과중심)이 폐지되었으며, 계명대는 면접(교과)전형 6명을 신설했다. 삼육대는 일반(교과)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 세움인재전형으로 변경해 선발한다.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서울 및 수도권 약대는 12개 대학이다. 덕성여대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차의과학대가 18명, 동덕여대가 12명 순으로 많다. 대체로 학생부100으로 선발하고 경희대와 동국대(바이오메디)는 학생부+서류로 선발하고, 차의과학대(CHA학생부교과)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서울 및 수도권 대학들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상당히 높은 편인데, 특히 경희대와 중앙대는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일 것으로 보인다.<2025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경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합 4등급, 한국사 5등급 이내- 덕성여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 동덕여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6등급- 삼육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합 5등급- 숙명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수학 포함 3개 합 5등급- 중앙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합 5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 (영어는 1, 2등급 통합해 1등급 처리)- 가천대(메디컬):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절사) 중 3개 합 5등급- 연세대(송도): 국어, 수학(미/기), 과탐1, 과탐2 중 국어 또는 수학 포함 1등급 2개 이상,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가톨릭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차의과학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절사) 중 수학 포함 3개 합 6등급- 한양대(ERICA): 국어, 수학,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동국대(바이오메디): 미적용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기준 적용/미적용 유불리 고려2025학년도 약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37개 대학 중 3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420명으로 2024학년도의 403명보다 17명 늘었다. 420명 중 일반전형이 333명, 지역인재전형(지역기회균형 포함)이 82명, 정원 내 기회균형전형이 5명이다.수능최저학력기준 24개 대학에서 적용하며, 13개 대학 15개 전형에서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 있으므로 그 적용 여부에 따른 유·불리 사항도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27개 대학으로 대부분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또는 서류평가로 3~5배수를 통과하면, 면접 응시율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을 고려하면 1단계 통과자의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2025학년도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덕성여대가 덕성인재전형Ⅰ(일괄전형) 20명을 덕성인재전형Ⅱ(단계별전형)으로 바꾸었고, 대구가톨릭대는 종합인재전형을 폐지하고 지역(종합)전형을 신설했다. 또한 국립순천대 일반학생, 제주대 일반학생 전형이 신설됐다.가천대 가천의약학전형은 1단계 모집배수를 4배수에서 5배수로 늘렸고, 성균관대는 전형명을 학과모집에서 탐구형으로 바꿨다.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지역균형전형이 11명, 일반전형이 29명이다. 다음으로 중앙대가 2개 전형으로 36명을 모집한다. 성균관대는 탐구형으로 30명을 모집하고, 이화여대는 25명, 덕성여대와 숙명여대가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 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서울 및 수도권 약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경희대, 덕성여대, 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동국대(바이오메디), 한양대(ERICA)- 동덕여대: 국어, 수학(미/기), 과탐(1) 중 3개 합 6등급- 삼육대: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1) 중 3개 합 5등급- 서울대 지역균형: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 중 3개 합 7등급- 이화여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합 6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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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부고)는 해마다 독보적인 입시 성과를 내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강남지역 일반고이다. 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지역 일반고 1위,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일반고 1위이다. 부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과 진학 강점을 들어보기 위해 진로진학부를 찾아가 봤다.단대부고, 서울대 27명, 의약학 계열 80명 합격단대부고의 2024학년도 대입 성과는 ‘부동의 명성’다운 독보적인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지역 6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의 수시 합격 인원은 65명, 정시 합격 인원은 244명으로 전년도 대비 15명이 증가했으며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합격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났다. (표1 참조)서울대 합격자 27명 중에서 18명은 재학생이었고, 9명은 N수생으로, 서울대는 재학생 합격자가 많았다. 한편, 의약학 계열 합격자 80명(의예 51명, 치의예 6명, 한의예 5명, 수의예 5명, 약학 13명) 중에서 33명은 재학생이었고, 47명은 N수생으로, 의약학 계열은 N수생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 합격 순위는 서울 일반고 213개교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자사고와 특목고를 포함하면 전국 2,379개교 중에서 11위다. 의약학 계열 합격자는 전국 자사고 ․ 특목고를 포함하여 6위, 일반고 전국 1위로 매년 최상위 합격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이러한 입시 결과는 대입 최전방에서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하는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사들의 노력이 더해졌기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이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단대부고는 전국 고등학교와 EBSi상담실에서 활용하고 있는 진학상담 통(通) 프로그램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쎈진학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하여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진학지도 담당 교사진과 통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단대부고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부 선생님들께 지속적인 진학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진로진학 컨설팅 강사 활동 경험이 있는 다수의 선생님과 함께 학생들의 진학 관리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박 교사는 “그뿐만 아니라 단대부고 주관 ‘학생 및 학부모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교수와 함께하는 1:1 멘토링 프로그램(경제, 정치, 생명과학, 신소재공학, 의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 초빙)’, 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진로 분야의 멘토 섭외와 만남, 보고서 작성 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직업 탐색 발표의 날 행사(여름방학 심화전공 탐색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전교생 대상 강연 기회 제공) 등도 단대부고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쌓는 든든한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표1. 2024학년도 단대부고 대입 결과(서울지역 6개 대학 + 의약학 계열 합격 현황)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 주목 단대부고의 대입 경쟁력은 변화하는 입시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진로·진학 지도의 전문성에 있다. 2025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이다. 이에 단대부고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면담을 강화해 의학 계열 지망 학생과 공학 계열 지망 학생에 대해 각기 다른 진학 전략을 수립,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는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기존의 교내 진학 데이터를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고려해 조정, 학생들의 현재 성적과 예상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올바른 진학 지도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N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능 시험의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간 방학에만 실시했던 방과후학교 수업을 학기 중에도 실시하여 수능 시험에 대한 감각 및 적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문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능 시험에서 수학 영역 미적분을 선택을 적극 장려하는 것은 물론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도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시모집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 전공을 고려한 다양한 발표 활동과 수업 시간 내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이에 오장원 교장은 “단대부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을 내실화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교사연구동아리, 부서별 협의체 등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수업에서 평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육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한, 교장, 교감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이 서로의 수업을 최소 2회 이상 참관하고 이를 피드백해 보다 나은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만족하는 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특히 단대부고는 2021학년도부터 ‘교과학습 융합사례 발표회’를 연 2회 개최하여 학생이 교과 간 자신의 관심 내용을 융합, 탐구하여 발표하고 있다. 담당 지도 교사와의 피드백으로 자신이 정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 이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학생을 평가하는 긍정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단대부고 교육과정 특징과 연계 활동 주목 단대부고의 교육과정은 7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보통교과 위주의 과목 편성’이다. 둘째,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필수 지정 과목의 최소화’ 셋째, 진로 지도를 전제로 한 교육과정 넷째, 일반고에서 개설 가능한 전문 교과 과목 구성 다섯째, AI 시대에 맞춘 교육과정 여섯째, 연 2회 실시하는 2024학년도 1, 2학년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일곱째,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시행에 대한 교직원 연수 강화를 들 수 있다. 교과와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단대부고는 독서 교육을 강화(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독서주간 운영, 독서토론회, 독서토론 동아리 등)하고 수학 과학 분야의 활동(수학 챌린지, 물리학 챌린지, 지구과학 챌린지, 화학 챌린지 등), 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회(2개 이상의 과목을 융합·탐구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활동) 등이 있다.무엇보다 단대부고는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이다. 또한, 유연한 교육환경(입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적극적으로 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교내 한티 문학상 등), 최상의 대학 진학 결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로봇코딩 아카데미부터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 등), 학생 중심의 교과 수업, 진로 지도와 학생 개별 맞춤 상담 등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있다. 단대부고만의 특색 프로그램① 심층·심화 탐구 <로봇코딩아카데미, 과학실험아카데미, 경제아카데미, 인공지능아카데미>② 수학 및 과학적 지식을 겨루는 챌린지 <수학, 물리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화학 챌린지>③ 인문학적 소양 함양 <한티 청소년 문학상, 독서토론회, 시사포럼, 인문학 포럼, 경제포럼>④ 식견을 넓히는 강연들 <명사 특강, 더 넓은 세계로 특강>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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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이상용)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입시 실적을 뛰어 넘는 세화고의 명성,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화고를 찾아가 2024학년도 입시결과와 진학 시스템, 학교 강점과 교육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 & 이상용 교감, 김응수 교사(교무부장), 김효진 교사(3학년부장), 맹준영 교사(연구과학부장), 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 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2024학년도 의·약학 계열 102명서연고 합격자 중 재학생이 70~75%2024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최종합격자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35명(2024.2.28 기준)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김효진 교사(3학년부장)는 “전년도 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의·약학 계열은 102명으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 가능 점수권이 대거 의·약학 계열로 빠져나갔고, 앞으로도 이런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것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자 중 재학생이 졸업생에 비해 70~75%에 이른다는 것과 수시 합격생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지원 전략에 의한 세밀한 상담의 산출물이라고 자부한다.(표1 참조)”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세화고는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41명, 한양대 29명이 합격했다.김 교사는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과탐Ⅱ 필수응시조건 폐지로 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했으며, 서울대 수시·정시모집에서 핵심 권장과목 도입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교사 간 치열한 토론과 이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대학별 변화 사항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전년도의 합격선과 차이가 있더라도 과감히 지원해 최선의 입시 결과를 이끌어 냈다”라며 입시 총평을 덧붙였다. 표1. 2024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4. 2. 28. 집계 기준변화하는 입시, 3학년부의 입시 전략2025학년도 대입은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이슈가 많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대규모 선발 인원을 갖춘 신설 모집 단위가 등장해야 하는 셈인데, 어느 전형으로 선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정시에서 선발할 경우 모집군을 주목해야 한다. 무전공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영어·수학·한국사 등 기초 과목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도 어떠한 특정 계열을 정하기보다 고교 교육과정을 두루 섭렵하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서술 내용과 관련해, 내신 과목마다 그 특징과 내용이 다르므로 과목에 따른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학생부 기재 방향 전환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정리된 내용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세화고는 최상위권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의학 계열 선호도가 높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의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증원 규모가 클 전망이며 대부분이 가이드라인인 지역인재전형 선발 60%를 맞추려고 할 것 같다. 특성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역 내 교과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역 의학 계열이 대부분 흡수하게 되고 최상위권 공대 등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5월 말 각 대학이 발표할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대학별 교사 세미나를 활성화해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 담임교사가 0.1점이라도 유리하게 나오는 대학과 전형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노력은 기본이며, 토론을 통해 전년도 합격선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내고, 학생 및 학부모님과 긴밀하게 상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화고 교육과정 특징과 대입 이슈 대응 방안세화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해 교과 이수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 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김응수 교사(교무부장)는 “세화고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 3학년 때 기초 영역 과목을 더 유의미하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화고와 세화여고 교사진이 공동 집필한 세화만의 과목인 ‘정보와 디지털 문해력’을 2학년 특색 과목으로 편성했고 ‘인공지능 기초’ 과목과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정보’를 배우도록 구성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정보 소양을 깊게 배우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화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매년 놀라운 입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는 “현재 세화고는 중학교 3학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진로 교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화다운 ‘특별함’과 ‘탁월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교육과정안을 구성했기에 교육과정 전환기에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세화고가 쉽고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화고 진로진학부는 2025학년도 주요 대입 이슈에 맞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대부분 대학에서는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를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모집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대입 변화에 따라 진로에 대한 관심과 활동 중심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을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학생 역량 중심의 학생부 기재 방법과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추가로 2025 대입에서 연세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변화(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과목 이수 현황의 중요성 심화 등 각 대학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교과협의회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의대 증원 이슈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관해 정창욱 교사는 “세화고는 의약학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동아리에서 어떠한 주제로 탐구할지 설계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학생부를 만들어가기에, 수시모집에서 큰 강점이 되고 있다. 세화고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과 더불어 내실 있는 수업 운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시모집에서도 의학 및 약학 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 의학 및 약학 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발표일부터 정시 지원 마감일까지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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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5학년도 의예과 입시는 요동치고 있다. 의대에 입학할 절호의 기회라는 낙관적 예상으로 너나없이 재수 또는 반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졸업생은 내신 성적과 비교과에 부담이 없는 정시모집 수능전형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예과 수능전형 합격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2학년도 정시모집 성균관대 의예과 최종등록자 영역별 백분위 70% 컷은 국어 100, 수학 100, 탐구는 99였다. 수능에서 세 개 이하로 틀렸다는 얘기다. 세밀하고 꾸준한 수능 준비 없이는 의예과 수능전형 합격은 쉽지 않다.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의과대학 전체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2025학년도 의과대학 선발인원은 수시모집 1,927명, 정시모집 1,089명 총 3,016명이다. 정시모집 의예과는 39개 대학에서 일반 868명, 지역인재 221명을 선발한다. 단, 이 수치는 의대 정원 증원이 반영되지 않은 인원이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은 정시모집은 1,089명을 모집하여 2024학년도 모집인원 1,144명보다 55명 감소하였다. 전체 모집인원 3,016명 대비 36.1%에 해당되며, 의과대학 전체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15개 대학 389명, 나군 17개 대학 566명, 다군 7개 대학 134명을 모집한다. 가군보다 나군 모집인원이 177명이나 많고, 다군은 대학 수는 7개, 모집인원은 134명으로 적어서 가, 나군보다 경쟁률이 높고, 충원합격비율도 높은 편이므로 예측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가군, 나군에 합격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모집군 변동은 의대에서 인하대가 다군에서 가군, 조선대와 충남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으며, 2022학년도부터는 7년 만에 서울대가 정시모집 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수능 성적 기반으로 교과평가 또는 인적성 면접 병행학교별로 전형 요소 달라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으로는 가군 319명, 나군 423명, 다군 126명 총 868명을 선발한다. 연세대(일반전형), 한림대(일반전형)는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을 치른다. 가톨릭대(일반전형), 아주대(일반전형Ⅰ)는 일괄전형이지만 면접이 있다. 고려대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20%와 수능성적 80%를 합산하여 12명을 선발한다. 서울대(지역균형전형, 일반전형)는 2023학년도부터 일괄전형이 지역균형전형에서 교과평가 40%, 단계별전형인 일반전형 2단계에서 교과평가 20%를 반영한다. 부산대는 2024학년도 수능 100% 전형에서 '수능 80%+학업 역량평가 20%'로 전형 요소를 변경했다. 학업역량평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수 노력 및 적절성을 평가한다.정시모집에서 인적성 면접을 치르는 대학 중 가톨릭대, 아주대는 수능 성적 95%와 면접 성적 5%를 합산해 선발하며, 연세대, 한림대는 2단계 면접 성적 10%를 반영한다. 가톨릭대(일반전형_의예과 신설)는 적격(P)/부적격(F) 판단 기준으로만 활용하던 인적성 면접을 성적 5%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한림대도 수능 100%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바꾸어 면접(인성면접 50%+상황면접 또는 모의상황면접 50%)을 도입했다.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고려대(일반전형),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는 면접을 적격(P)/부적격(F) 판단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경북대는 2024학년도에 신설됐다.계열별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 폐지한 대학 많아이화여대는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하지만,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자연계열 학생 지원도 가능하다. 의과대학은 정시모집 수능에서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높은 비율을 적용하므로, 수학 및 과학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는 영어를 비율로 반영하지 않고 가점 혹은 감점방식을 적용한다. 강원대, 경상국립대,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은 미적분이나 기하, 과탐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조선대는 유일하게 탐구영역에서 과탐 1과목을 반영한다.2025학년도부터 계열별 수학 및 탐구 응시과목을 폐지한 대학이 많다. 고려대∙원광대는 수학을,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는 수학 및 탐구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해 확률과 통계·사회탐구 응시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은 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 선택 시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경상국립대는 2025학년도부터 미적분·기하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다.단국대(천안), 성균관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변경했다. 성균관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A형(국어20, 수학40, 탐구30, 영어10)과 B형(국어30, 수학40, 탐구20, 영어10) 두 유형으로 나눠 이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인하대는 한국사 비율을 5% 반영했으나 2025학년도부터 감점 형식이다.정시모집 지역인재전형은 가군에 경상국립대(20명), 동아대(14명), 인제대(19명), 전남대(17명), 나군에 부산대(20명), 영남대(18명), 전북대(29명), 제주대(8명), 조선대(28명), 충남대(26명), 충북대(14명), 다군에 고신대(8명) 12개 대학에서 221명을 선발한다. 가군 70명, 나군 143명 다군 8명이다. 부산대 지역인재전형만 수능80%+서류20%며, 나머지 11개 대학은 수능 100% 전형이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