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시론] 뒤늦게 허둥대는 전세난 대책(김진동) 논설고문전세대란이 코 앞에 닥쳐서야 정부와 새누리당이 부산해졌다. 그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두 차례나 채근성 지시를 내리고 나서야 허둥대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주택정책의 주안점을 전월세 해결에 두고 당정간 머리를 맞대고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가을 이사철 전에 선제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거듭 재촉했다. 대통령이 선제적 조치를 주문했지만 정부 대책은 늦어도 한참 늦었다. 집에 불이 나 무너질 단계에 소방차를 부른 꼴이다. 전월세 시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상증세였다. 수요가 뜸한 여름철 비수기이고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전셋값은 폭등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47주 연속 올랐다. 올들어서만 4.8%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2.3%의 2배를 넘어섰다. 전셋값이 뛰면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3.5%를 돌파했다. 10년 전인 2003년 5월 63.7%에 이른 이후 가장 높았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60%를 돌파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72%를 넘어섰다. 전형적인 전세난이다.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매매가와 엇비슷하거나 특수한 지역에선 매매가를 추월하기도 했다. 집값은 떨어지는데 전셋값만 치솟는 바람에 '깡통전세'도 속출하고 있다. 정부, 어설프고 안이한 판단으로 전세대란 방치전월세 시장이 부글부글 끓고 전세대란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는 데도 정부는 맹랑한 낙관론에 젖어 무책으로 방관했다. 전세난을 국지적 현상으로 착각하고 2010년이나 2011년과 비교해 전세난으로 비화하지 않을 것으로 안이하게 판단한 것이다. 오히려 전셋값이 매매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오르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한 이들도 있다고 한다. 어설프고 안이한 책상머리 판단으로 전세난은 현실로 나타났고 서민과 중산층에 무거운 고통을 안겨줬다.지난 세제개편안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박 대통령의 지시 하루 만에 부랴부랴 정부 여당이 대책마련이 착수했다. 당정이 논의하고 있다는 전월세대책의 골자는 주택거래 정상화, 전월세 수요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임대주택 공급확대 세 갈래로 요약된다. 그러나 그 나물에 그 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주택거래활성화 대책만 해도 취득세 영구인하 9월 적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추진 등 귀가 따갑게 들어온 대책이다. 대책을 거론할 때마다 써먹던 카드이고 보니 시장의 반응은 벌써부터 시큰둥하다. 창조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삼은 정부다운 창조적 발상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는다. 시장상황이 바뀌고 주택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으면 그에 걸맞게 현실성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변화된 시장상황과 동떨어진 정책은, 그것도 실기한 정책은 시장의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 인식의 변화에 맞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동산시장의 냉각에 따른 거래절벽 사태가 전세난을 촉발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주택시장의 구조변화가 더 큰 영양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주택에 대한 인식이 투자에서 주거 개념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주택을 자산증식 수단으로 여기는 국민이 크게 줄었다. 주택보유자들도 저금리로 인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전세가가 매매가의 60%를 넘어서면 매매수요가 살아난다는 속설도 깨졌다. 주택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줄어들고 렌트족이 늘어나는 게 요즘 일반적인 추세이기 때문이다. 가족수가 1~3인으로 분화되는 가구구조의 변화로 소형 주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택정책의 궤도를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이유다. 공공임대주택 중심으로 공급 늘려야분양가 상한제 폐지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은 전월세 대책과는 거리가 멀다. 매매 활성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집값이 오른다는 확신이 서기 전에는 매매가 살아날 리가 없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은 오히려 전월세난을 부추기게 된다. 전세대출을 늘리는 것도 전셋값을 올리는 역효과를 낼 뿐이다. 빚 내서 집을 사고 전세값을 올려주라고 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전월세난의 해법은 주택공급체계를 바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회기적으로 늘려 수급 균형을 맞추는 데서 찾을 수 있다. 분양주택은 민간 자율에 맡기고 정부와 지자체는 소형 위주의 임대주택 공급에 전념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2
- 정부 정책실패 전셋값 급등 불렀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주거비 치솟아 … 부동산 대책 재검토 필요주택 거래가 급격히 줄면서 주택시장에서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보증금이 매매 시세를 역전하고, 전세보증금이 경매 최저가보다 비싼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 집 사는 사람이 사라지자 건설사는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전환할 정도다. 부동산114이 주간 전세보증금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한주도 쉬지 않고 전세보증금이 올랐다. 이번주 서울지역 전세보증금 변동률은 0.13%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1년간 서울지역 전세보증금 상승률은 6.73%다. 은행 금리를 뛰어넘는다.지난해 통계청이 조사한 '도시 2인 이상 근로자가구 월평균 실질소득'은 388만2191원으로 연간 4658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1분기(394만5797원)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소득은 76만원 오른 4734만원이다. 같은 기간 서울 시내에서 전세보증금 1억원짜리 아파트는 673만원 올랐다. 실질 소득에 비해 주거비 상승이 9배 이상이라는 얘기다.소득수준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크게 늘자 세입자들은 은행으로 몰려갔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은 올 1월만 해도 5조원대였으나 지난 7월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비해 전체 가계 대출은 큰 변화가 없다. 가계 대출 주범이 전세보증금이라는 얘기다. ◆실수요자 "하우스푸어 되기 싫어" = 정부는 가격 정상화를 꾀했지만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서 7월 이후 거래는 끊겼다. 전세대출을 해주면서 가계 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겼다.종전까지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은 주거가 아닌 재테크의 수단이었다. 짓기만 하면 팔렸고, 청약 경쟁률은 수십대 1을 기록했다.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었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다운계약서'까지 돌았다. 하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거품이 하나둘 사라졌다. 아파트는 재테크가 아닌 주거수단으로 자리를 찾아갔다. 수요자들은 매매보다 임대에 관심이 보였다. 하지만 정부는 정부는 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나 양도세 감면 등 '쿠폰'을 내걸었다. 돈을 싸게 빌려주고 세금을 깎아줄테니 주택을 사들이라는 것이다. 효과는 미약했다. 정부나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하락을 원인으로 꼽지만 실수요자들은 "'하우스푸어' 되는 것이 겁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세금 감면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수천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현혹돼 빚을 내 주택을 매입하면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실수요자들은 알고 있다.주택을 매입하면 각종 세금을 내야하고 심지어 시세가 하락하면 대출받은 돈은 허공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전세는 확정일자를 받는 등 행정처리를 해 놓는다면 보증금을 지킬 수 있다.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우선 확보하는 것처럼 서민들도 부동산 매입보다는 임대를 선호하는 것이다.함영진 부동산114 실장은 전세보증금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함 실장은 "연내 전세시장을 진정시킬 요인이 별로 없다"며 "내년 입주 아파트가 다소 증가하지만 전세보증금이 떨어질 이유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함 실장은 이어 "여름철 비수기에 전세보증금도 큰 폭으로 오를 정도"라며 "4·1 대책 후속입법이 국회 통과가 어려운데다 금리상황을 봤을때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정책 변화 필요" =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집값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시장에 널리 퍼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임대보다 매입으로 얻는 이득이 있다는 것을 못 느끼고 있는 상황"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이어 "정부가 주택 매입을 장려할 확실한 대책을 못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 내에서조차 부동산 대책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르리라 기대하기 어렵다"며 "규제를 풀어 매매를 활성화해 가격을 올리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했던 기존 부동산대책을 전면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치가 조정됐던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거의 조정되지 않았다"며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가 없고, 그러면 실제 집값이 오를 이유가 없는만큼 주택정책도 접근을 달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오승완 구본홍 기자 osw@naeil.com[관련기사]-전셋값 날뛰는데 물가는 1% 상승?- [물가 심상치않다│(3)치솟는 아파트 전세보증금] 전세세입자 밤잠 못자는데 … 정부는 ‘저물가 타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6
- 주부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JB다이렉트 고금리에 목말라 있는 주부 및 직장인들에게 제1금융권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다이렉트 상품은 최상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강남서초 지역 주부들의 新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한 ‘JB다이렉트’. 찾아가는 서비스와 높은 금리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5조원 자산 보유한 JB전북은행, 서울 진출 교두보 JB다이렉트는 JB전북은행이 출시한 온라인 기반의 ‘無방문 無조건 無수수료’ 금융서비스이다. JB전북은행은 JB우리캐피탈 등을 보유한 자산 15조 원의 서남권 최초 금융그룹 지역은행인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자회사로, 69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인 순이익을 창출하며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해온 제1금융권 지역은행이다. 서울에 현재 총 9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JB다이렉트는 무점포?온라인기반 은행서비스이기 때문에 별도의 시간을 내 은행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서울 전역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좌를 개설하려면 JB다이렉트 전용 홈페이지(https://direct.jbbank.co.kr)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가입신청 후 JB다이렉트 전담직원인 ‘굿 프렌즈’가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대면확인이 필수적인 실명확인을 진행한다. 실명확인이 완료되면 홈페이지에서 계좌개설을 하면 된다.또한 JB다이렉트의 모든 상품은 당/타행 ATM 및 온라인 거래 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가 횟수나 조건 없이 무료이며, 타 상품에 비해 금리도 높고 혜택도 많다. 최근 금리하락으로 금융상품에 무관심했던 주부 및 직장인들이 JB다이렉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 금리 높은 JB다이렉트 3종 인기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JB다이렉트 상품은 인터넷 뱅킹 및 모든 은행 CD/ATM 수수료가 무료여서 입출금이 잦은 월급통장이나 단기자금 운용에 유리하다. 또한 조건 없이 단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가 적용돼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제1금융권의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자보호 상품이기 때문에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금리의 CMA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고금리 상품에 목말라하던 고객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는 ‘JB다이렉트 입출금 통장’이다. 대부분의 은행은 입출금 통장에 대한 금리가 매우 낮고 혜택도 별로 없는데 반해, JB다이렉트 입출금 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출금 통장을 하나씩 갖고 있지만 횟수 제한 없이 모든 은행거래 수수료 무료에 별다른 조건 없이 금리가 높은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JB다이렉트 입출금 통장은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상품이다. 목돈을 굴릴 때 좋은 ‘JB다이렉트 예금통장’은 연 3.1%의 금리를, 목돈을 만들 때 유용한 ‘JB다이렉트 적금통장’은 최대 연 3.7%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다이렉트와 차별화, 다양한 고객서비스 2011년 첫 등장해 인기를 모았던 다이렉트 뱅킹상품은 KDB다이렉트이다. 출시되자마자 강남 주부들을 사로잡았지만 최근 금리를 낮추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사실. 그에 비해 JB다이렉트는 선두주자였던 KDB다이렉트보다 금리가 더 높고 혜택이 많아 다이렉트 뱅킹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렉트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보면 JB다이렉트 입출금 통장은 KDB의 연 2.25%보다 높은 연 2.5%이며, 예금통장은 KDB의 연 2.95%보다 높은 연 3.1%, 적금통장은(3년 기준) KDB의 최대 연 3.65%보다 높은 최대 연 3.7%이다. 혜택도 풍성하다. JB다이렉트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상품설명서와 보안이 강화돼 새로운 인증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OTP기기 등이 담긴 ‘스타트 패키지’를 제공하며, 오는 9월부터는 꼭 필요한 금융 및 재테크 상식, 자산관리컨설팅 등 고객맞춤형 ‘JB금융스쿨’도 실시한다. 현재 JB다이렉트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JB전북은행 김명렬 부행장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는 상품”이라며 “최근 재테크에 밝은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일산덕양파주김포 도서관 소식 08.08 덕이도서관 21세기형 엄마의 자녀 교육과 사교육비 절약법 덕이도서관은 오는 8월20일(수) 오전 10시, 일반 시민과 사교육비로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를 위한 ''21세기형 엄마의 자녀교육과 사교육비 절약법''을 주제로 저자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2010년 한국금융신문 10대 재테크 명사로 선정된 ''사교육비 재테크''의 저자 김진석 씨가 재능 나눔 형태로 강연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7일 오전10시부터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 모집한다. 문의: 031-8075-9314 <파주>해솔도서관 도서관에서 방학 숙제하자 파주 해솔도서곤에서는 8월13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방학숙제 하자- 꼼지락 방학숙제''를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 그리기, 북 아트 등의 독후활동과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선착순 20명 모집한다. 8월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및 1층 데스크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 031-940-5140 교하도서관 아기랑 책놀이 교하도서관에서는 아기랑 책놀이( 북플러스-19개월~36개월 아기 10명, 북스타트-3개월~18개월) 프로그램을 8월 말경부터 9월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한다.8월3일부터 어린이 자료실에서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문의: 031-940-51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내일시론] 가을 전세대란 비상경보(김진동) 논설고문여름 비수기에도 전셋값이 고공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부동산시장은 여름을 탄다. 계절적 비수기인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전셋값이 폭등세를 이어가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데다 중개업소마다 전세 수요자가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데 따른 이상현상이다. 이대로 가면 성수기인 9·10월 가을철에 접어들어 전세난이 2010년 이후 가장 심각한 전세대란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전국 전셋값은 2.1%, 서울지역은 2.25% 올랐다. 반면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 0.21%, 서울지역은 1.13% 떨어졌다. 수급 불균형, 탁상행정, 임기응변식 수급정책이 원인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 불안은 3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수급이 꼬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는 탓이다. 부동산 정책의 실기와 실패가 장기적인 시장불안을 낳은 결과다. 전셋값 상승과 품귀현상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지속적인 저금리로 인해 전세가 월세로 바뀌면서 전세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수급 불균형의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집값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자금력이 있는 사람조차 매입을 주저하고 전세에 머물러 있는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긴다. 정부가 전세대출을 완화하고 은행권이 대출경쟁을 벌임으로써 전세자금 대출이 손쉬워진 것도 한몫 했다.전세시장 불안에는 인구 및 가구구조의 변화를 도외시한 탁상행정과 임기응변식 수급정책 탓도 적지 않다.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라 민간주택 매매가 사라지다시피 했다.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결혼세대의 매매수요가 급감했다. 주차장이 부족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을 확대했으나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아 미스 매칭이 발생했다.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불균형이 빚어진 것이다.전세 선호현상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탓이기도 하지만 전세살이가 저소득층의 재테크 방안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는 전세만큼 자산을 보전할 방안도 없을 것이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전세를 내놓는 집 주인에게 전셋값을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될만한 메리트를 주어야 한다. 전세는 부도덕한 상행위가 아니고 대부분 생계형이다. 전세보증금을 받아 은행에 맡겨도 수익은 보잘 것 없다. 그래서 전세를 월세로 돌려 주택의 실질가치 하락분을 보전하려 한다. 적정이익을 보장할만한 보상이 필요한 대목이다.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등을 고려해 볼 만하다.정부의 대책은 더디기만 하다. 실기한 정책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어 효과가 반감되고 부작용을 낳기 십상이다. 정부가 만지작거리는 대책은 다주택자 양도세 부과 폐지, 분양가상한제 완화, 임대주택 공급확대, 전세대출 확대 등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말할 때마다 거론됐던 것이다. 창조경제를 말하는 정부다운 신선하고 유효한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대책이 발표되기도 전에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그나마 매매 활성화에 약효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취득세 영구 감면안은 감감 무소식이다. 시행이 늦으면 늦어질수록 거래절벽 해소도 더뎌지고 전세난을 가속시킬 뿐이다. 매매 활성화 통해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돌려야정책에는 긍정적인 약의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을 낳는 독소도 내재하기 마련이다. 시장의 흐름과 학습효과도 잘 살펴 신중하게 다듬고 과감하게 시행해야 하는 이유다. 전세자금 대출확대만 해도 부작용이 예감된다. 전세자금 대출확대는 빚을 내서라도 전세 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그래서 되레 전세 수요와 값을 올리는 역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비싼 전셋집을 구매하는 유효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증가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야당이 들고 나온 전셋값 상한제도 순진한 발상이기는 마찬가지다. 전셋값 상승을 일정 범위 안에 묶어둔다는 취지는 이해되나 피해갈 구멍은 얼마든지 있다. 오히려 편법 인상을 재촉할 수 있다. 그나마도 국회에서 '빅딜'협상을 한다면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적기 시행은 어려워 보인다. 전세 대책의 본질은 매매 활성화다. 매매 활성화를 통해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돌리는 것이 근본 처방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목돈 만들기 힘들고, 박탈감 커져” 하나생명, 직장인 재테크 인식 조사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개인의 경제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생명은 소비자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과 '저금리 시대, 직장인의 재테크 인식'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에서 실시됐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저금리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것이 개인의 경제활동과 관련해 심각한 사안이냐는 질문에 76.6%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단순히 저축으로 목돈을 모으는 것이 과거보다 힘들어져서 (39.6%)', '빈익빈부익부가 심해져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심리적 박탈감이 심해진다'(30.3%), '금리가 낮아 저축을 해야 한다는 동기가 감소한다'(24%) 순이었다.1억원을 모으는 데 걸린 기간에 대한 과거 경험 또는 예상 기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1.9%가 5~7년이 걸린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분의 1인 25.9%는 10년 이상 걸린다고 대답해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하지만 직장인들은 여전히 금리가 낮은 은행 예·적금에 의존하고 있었다. 1억원을 모으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재테크 수단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57.4%가 예·적금을 선택했다. 저축보험(12.2%), 부동산(11.6%), 주식(10.7%)이 뒤를 이었으며, 1위인 예·적금과 2위인 저축보험이 40%포인트 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과거 재형저축의 두 자릿수 높은 금리'를 사라진 금융상품이나 제도 중 다시 생겨나기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 처음 출시된 재형저축은 저소득층만이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20% 이상의 높은 금리와 세제 혜택을 제공해 오랜 기간 높은 인기를 누렸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줬던 일명 장마(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의 부활을 원하는 사람이 20.1%로 2위를 차지했으며, 18.1%는 갈수록 줄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 제도(8.1%)와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 완화(5.3%)가 뒤를 이었다.하나생명 김태오 대표는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젊은 20대조차 안정성만을 추구해 예·적금에만 의존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장기 금융상품을 통해 한살이라도 젊을 때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분당 고급빌라의 대표주자 베스티아 관리비 제로에 도전하는 꿈의 집 이매역 송림고등학교 길 안쪽으로 빌라가 밀집돼 있는 지역에 베스티아 빌라가 1차부터 6차까지 타운을 이루고 있다. ‘베스티아’는 최고라는 뜻인 ‘베스트’와 지상낙원이라는 의미인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천당 아래 분당에서도 최고의 지상낙원이 이곳인 셈이다. 환금성이 높아 재테크로 인기가 높은 아파트의 조건은 교통, 학군, 전망을 갖춘 곳이다. 베스티아는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빌라이다. 이매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로, 성남아트센터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학교도 가까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돌마1터널 주변의 녹음으로 둘러싸인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단지 내에 작은 개울과 곡선이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준다. 2층에서는 내 집 마당처럼 펼쳐진 공용마당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특권도 주어진다. 아파트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는데 비해 저평가 되었던 빌라들은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사람들은 이제 어디에 사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에 초점을 두고 실속 있는 주거환경을 찾고 있는 것이다. 큰 집보다는 적당한 집으로, 디자인 보다는 살기에 편한 친자연적 환경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아파트의 편리함과 빌라의 쾌적함, 두 가지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베스티아의 이범용 대표는 기술사이자 건축사이다. 31년 건축 경력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최고의 주택을 지어보자는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이 대표는“베스티아 3차와 5차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불편을 체감하며 업그레이드한 결과인 베스티아 6차는 대한민국에서는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 주택”이라고 자부한다. 태양광 축전으로 에너지 절감형 빌리지 탄생주택은 내, 외부의 인테리어도 좋아야 하지만 에너지가 부족하고 경기가 어려운 시대를 사는 서민에게는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절실하다. 기존 아파트보다 빠르게 에너지절감정책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빌라의 또 다른 장점. 이번에 분양하는 베스티아 6차는 전세대가 설계부터 태양광 에너지를 축전해 전기료를 대폭 줄인 에너지 절감형 빌리지이다. 기존 5차는 시공 후 일부 세대에 설치한 결과 40만원 나오던 120평 빌라의 전기료가 5만원으로 줄었다. 이를 근거로 국민주택규모로 분양한 6차는 1만 원대 전기료를 예상하고 있다.“이 지역은 분당신도시계획에서 제외된 곳이다. 열병합 난방의 혜택에서 벗어난 위치라 효율적인 난방에 대한 연구도 주력해왔다. 개별도시가스난방은 개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려면 단열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단열재와 2~3중 단열시스템창호로 문제를 해결했다.” 베스티아 1차는 60평이지만 겨울 난방비가 5만원이 넘지 않기에 더 좋은 창호를 적용한 6차는 3만원이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하 10도 정도의 날씨에는 난방이 거의 필요하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층간소음 잡는 튼튼 시공기둥과 보가 있는 라멘구조와 달리 틀을 짜고 슬라브를 치는 벽식 구조는 바닥이 기둥 없이 떠있어 걸을 때마다 출렁이며 쿵쿵 소리가 울려 층간소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소음을 최소화 할 수는 있다. 분당의 일반 아파트 슬라브 두께는 보통 12cm이지만 베스티아의 슬라브는 21cm로 두껍고 철근도 13mm로 굵은 것을 사용했다. 하도급을 주는 일반 아파트 건설관행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두께이다. 하지만 베스티아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이 대표의 손을 거치므로 하청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럭셔리 주거환경 베스티아는 2002년에 탄생한 이래로 아직까지 도난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자랑거리이다. 30세대가 들어 선 6차에는 CC-TV 34대를 설치해 범죄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 또한 6차에는 사무실이 위치해 있어 신속한 보수와 문제처리가 가능하다. “내가 살기 불편하면 남도 불편한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대표는 불편함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샤워부스 때문에 샤워기를 이용한 화장실 청소가 어려운 점에 착안해 변기 근처에 샤워기를 따로 두어 청소를 용이하게 했다. 화장실 미닫이 거울 뒤에 창문을 달아 채광과 환기를 좋게 했다. 현관 안쪽에도 버튼을 설치해 문을 나서지 않고도 신발을 신으며 엘리베이터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한 짝에 20만원인 문은 LG 지인과 헤펠레 철물을 사용해 고장 없고 럭셔리한 사용감을 더했다. 2000만원 상당의 빌트인 주방도 고급스럽다. 전 세대가 확장 전 분양면적이 국민주택규모라서 세금절세혜택이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말고 기억하자.문의 031-701-5805, 이매동 334-1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지금 우리의 발자취가 미래 이정표”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눈길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7일 진행된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올바른 보험문화로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뜻을 담은 한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이 낭독한 시는 조선시대 문인 이양연의 한시 밤눈(夜雪)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애송시이다. 신 회장은 시를 낭독한 후 "현재 우리가 남기는 작은 발자취가 미래의 이정표가 된다"며 "잘못된 영업문화나 관행의 던져버리고 그 자리에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원칙과 행동들로 채워가자"고 말했다. 건강한 보험문화 구축에 앞장서 본보기가 되고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쌓아가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국내 보험산업은 외형적으로는 세계 8위 규모로 성장 했지만,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가입률이 여전히 낮고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보험이 재테크 수단이나 저축보험과 동일시되고 있다"며 "보험의 보장기능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임직원부터 보험에 대한 지식을 재무장하고 컨설턴트에게 고객보장의 의미를 열번, 스무번, 아니 백번이라도 반복 설명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업계와 함께 보험이 제공하는 보장의 참된 의미를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앞으로 민영보험의 시장 확대가 보험산업의 기회로 찾아 올 것"이라며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이내에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여름밤의 추억, 인천에서 가까운 힐링 캠프 여기 무더위 속 짧은 방학은 길다. 개학을 앞두고 어디론가 기억에 남을 휴가를 떠나고 싶다면 캠핑장은 어떨까. 1박 2일코스로 인천에서 인천으로 다녀올 수 있는 간단한 여행이 캠핑이다. 15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천은 그중에서도 캠핑을 하도록 전문 시설을 갖춘 캠핑장이 방학을 맞아 한창 개장 중이다. 시내에서 가기 좋은 캠핑장을 모아보았다. < 파도와 해수욕, 섬에서 즐기는 캠핑인천에서 가까운 섬 중 하나 영흥도. 이곳에는 갖가지 가족 취양을 고려한 캠핑장들이 들어서 있다. 캠핑장들은 바다란 입지 조건에 걸맞게 지는 해를 바라보며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곳에 몰려 있다.그중에서도 그리미지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무난한 곳이다. 일반 캠핑장과 같이 이곳 역시 캠핑장 이용 기준은 차량 1동, 4인 기준, 텐트 1개를 지원받는다. 1박 이용요금은 성수기에 따르지만 3만 5000원 내외, 여기에 추가 인원에 따라 요금을 더 내면 된다.그리미지오토캠핑장 측은 “캠핑장을 이용할 때는 시설확인 물론, 카드사용이 가능한지, 단체 이벤트가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야 외딴 곳에서 당황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캠핑장에서는 애완견 출입을 통제하는 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고 말했다. < 강화도 ‘함허동천 야영장, 계곡 물놀이와 텐트’, 씨사이드힐 캠핑장‘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란 뜻의 函虛同天(함허동천). 거대한 너럭바위들을 넘어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계곡의 마니산. 그 안에 위치한 캠핑장이 함허동천 야영장이다.이곳 함허동천 야영장은 빼어난 산세와 크고 작은 계곡 덕분에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캠핑지로 손꼽힌다. 함허동천 야영장은 1일 입장객 4천명을 동시 수용할 만큼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문의:032-930-7066함허동천이 자연천을 이용한 캠핑장이라면, 강화도에 위치한 씨사이드힐 캠핑장은 캠핑족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명소 중 하나이다. 특히 이곳은 바다를 조망하며 일반 캠핑카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게스트하우스 수준의 리조트를 따로 운영한다. 따라서 캠핑카가 불편한 가족이라면 리조트를 이용하고 바다를 즐기면 좋다. < 바다와 놀고 자고 ‘왕산 오토캠핑장, 캐러밴과 텐트’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왕산해수욕장. 이곳은 ‘왕산낙조’라는 고유명사가 붙을 정도로 붉은 낙조가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용유8경 중 하나로 경인지역에서 대표로 손꼽히는 바닷가이다. 이곳에 자리한 왕산 오토캠핑장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캠핑지다. 특히 왕산오토캠핑장에서는 텐트 뿐 아니라 캠핑카인 캐러밴 대여도 가능하다. 캐러밴은 2인용~6인용까지 다양하다. 단, 작은 캐러밴은 화장실이 없어 공동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6인용 캐러밴은 내부도 넓고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등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펜션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또 캐러밴 옆에 목재테크와 목재식탁도 마련돼 있다.(1588-3266) < 영종도 만정캠핑장의 낚시와 텐트, 캐러밴인천국제공항으로 잘 알려진 영종도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만정캠핑장’은 낚시터를 끼고 있는 캠핑장이다. 이곳은 낚시터를 중심으로 텐트촌이 들어서 있다.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또한 침실과 부엌, 화장실을 갖춘 캐러밴 캠핑도 가능하다. 문의:032-751-0022 << 도심 속 캠프도 인기오고 가는 이동시간 부담을 줄이려면 월미공원 캠핑장도 이용 가능하다. 인천 서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월미공원에서는 여름방학 시민대상 공원 전망대지구 캠핑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시민의 호응도가 좋아 이번 여름에도 운영하게 된 월미공원 내 캠핑장은 천혜의 숲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름밤의 숲 체험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신청 방법은 이용일 3일전까지 서부공원사업소 홈페이지나 공원사업소로 하면 된다.문의:032-440-5922 < 공연과 전시를 함께 하기 ‘야인시대캠핑장’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스튜디오가 철거된 후 그곳에 ‘야인시대 캠핑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야인시대 캠핑장’은 총 부지 84,368㎡에 임대 텐트 50면, 자가 텐트 40면 등 총 90면의 야영시설이다.캠핑장에는 체육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내에서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도록 했다. 특히 저녁에는 문화공연과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도 열릴 계획이다. 캠핑장에서는 바로 옆 한국만화박물관과 김치체험관도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캠핌장 이용은 야인시대 캠핑장 홈페이지(www.bccamppark.kr)를 통해 2013-08-07
- [박철의 금융교실] 재테크의 첫걸음, 적금 박철 국민은행 인재개발원 팀장필자가 직장새내기 시절 때였던 1990년대만 해도 첫 월급을 타면 으레 은행으로 달려가 적금에 드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었다. 아무리 재테크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들어야 하는 필수 재테크 상품이었다. 하지만 저금리로 인해 수익률이 바닥을 치면서 언제부터인가 적금은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천덕꾸러기 금융상품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요즘 적금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적금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 3월말까지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3조 8091억원으로 1970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최근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적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덕분이다. 여기에 'KB Smart★폰 적금' 등 은행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내놓은 고금리 적금상품들도 큰 몫을 했다. '마음속 회계장부' 효과그러다 보니 적금을 구닥다리 재테크 수단으로 바라보던 시선도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얼마 전에는 직장인들에게 '새내기 직장인들을 위한 추천 재테크 수단'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적금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적금의 효용성은 단지 안전성이나 금리로만 따질 문제가 아니다. 적금은 푼돈을 모아 목돈을 만드는 금융상품이다. 누구나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푼돈을 모으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푼돈은 휘발유와 같다. 잠시 마음을 놓고 있으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만원짜리 한 장을 헐면 순식간에 주머니에 잔돈푼만 남는다. 그런데 어떻게 썼는지 도무지 흔적을 찾을 수 없기 일쑤다. 적금은 이렇게 어디로 새나가는 지도 모르고 사라져 버리는 푼돈을 모아 목돈으로 만들어 준다. 그래서 적금을 붓는 것은 흩어지기 쉬운 눈가루를 뭉치는 일과 비슷하다. 눈은 처음에는 뭉치기 힘들지만 어느 정도 덩어리가 되면 빨리 뭉쳐진다. 적금도 처음에는 돈이 모이는 것을 실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꼬박꼬박 붓다 보면 통장에 한푼 두푼 돈이 쌓여가고 어느새 눈덩이 불어나듯 목돈으로 불어난다. 그런데 적금의 진짜 진가는 목돈을 만들고 난 후에 발휘된다. 목돈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어렵게 모은 목돈을 지키는 일은 더더욱 만만치 않다. 견물생심이라는 말처럼 손에 목돈을 쥐면 소비욕구가 고개를 쳐들기 마련이다. 꼭 돈 쓸 일이 생기고 목돈을 깨서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마음속 회계장부'가 빛을 발한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 속 회계장부(Mental Accounting)'를 갖고 있다. 그래서 돈의 출처, 즉 돈이 어디서 왔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항목(계정)으로 분류해서는 대접을 차별한다. 힘들게 번 돈은 잘 관리하게 돼즉 마음 속 회계장부에 따라 돈을 사용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공짜로 혹은 운 좋게 번 돈은 쉽게 써버리지만 힘들게 번 돈은 그만큼 애착을 갖고 잘 관리한다는 얘기다. 똑같은 액수라도 돈의 가치가 전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복권으로 횡재한 돈은 술술 써버릴 수 있어도 적금으로 어렵게 모은 돈은 잘 써지지 않는다. 어딘가에 쓸 작정으로 붓던 적금도 막상 만기가 돌아와 타게 되면 다시 저축으로 돌리기 일쑤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피 같은 돈'을 차마 쓸 수가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적금은 목돈마련의 성공 가능성은 높여주고 어렵게 모은 목돈을 허튼 일에 쓸 가능성은 낮춰준다. 그래서 적금을 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한 목표 세우기다. 그래야 적금을 끝까지 유지할 확률이 높다.목표는 소비의 유혹을 견뎌내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게 이끌어 준다. 쓰고 싶은 욕구가 고개를 쳐들 때 마다 목표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 잡는다. 마음속에 분명한 목표가 생기면 저축의지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 그래서 목표는 실현 가능해야 하고 두루뭉술하기 보다는 분명하고 세밀할수록 좋다. 자금의 용도와 운용기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얘기다. 예컨대, "1년 동안 100만원을 모아서 냉장고를 교체한다" 또는 "하루 생활비 중 3000원을 아껴서 가족 여행비용 100만원을 저축한다" 등이 좋은 목표의 예다. 이렇게 적금을 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놓으면 월 불입금액, 적립기간 등의 실행계획도 보다 명확해진다. 목표와 실행계획이 명확하고 구체화되면 당연히 성공확률도 높아지게 되어있다. 분명하고 세밀한 목표 세워야성급한 토끼보다는 진득한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기는 법이다. 은근과 끈기가 중요한 재테크라는 경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시나브로 흐르는 세월이 병아리를 닭으로 키워주는 것처럼 적금은 푼돈을 목돈으로 되돌려준다. 그래서 새내기 직장인들에게는 꼭 적금을 권하고 싶다. 재테크의 첫 단추를 채우는 시기인 직장새내기 때는 당장의 수익률 보다는 한 푼 두 푼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재테크의 왕도는 없다. 그저 종자돈이라는 씨앗을 뿌린 대로 거둘 뿐이다. 그래서 푼돈을 모아 종자돈을 만들어주는 적금가입은 재테크의 출발점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걷다 보면 어느새 재테크라는 산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