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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에세이] 송파 강동 고교 대입 합격생들의 고교 생활 송파강동내일신문 리포터들은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학원가를 오랫동안 취재했습니다. 공교육 선생님, 학생,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입시의 치열한 현장을 지켜봤지요. 리포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입시의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풀어보는 리포터 에세이를 새로 선보입니다. 10년이 넘게 송파 강동의 많은 학생들을 만났는데요. 왜 그리 ‘참한’ 학생들이 많은지, 그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그날은 참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 MBTI로 자신을 표현하는 게 기본이라죠? E(외향형)와 I(내향형), S(감각형)과 N(직관형), T(사고형)와 F(감정형), J(판단·계획형)과 P(인식·자율형) 중 하나씩을 더해 ENFP, ISTJ 등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저는 학생들을 만날 때 엄마의 마음으로 지극히 F가 되는데요. 오늘은 이들을 T의 마음으로 살펴보고 재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려 합니다.선생님, 친구들과 친한 E들고등학교 생활을 즐겁게 또 행복하게 마무리한 학생들을 보면 선생님과 친하게 지낸 학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선생님을 괴롭혀 너무 죄송했다’고 할 만큼 질문도 많이 하고 활동에 대한 상담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학생들, 선생님이 귀찮아하고 싫어했을까요? 절대 아니죠. 학교 선생님들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나를 좀 더 귀찮게 해도 되는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수업 시간이나 그 외 시간에 질문을 많이 해야 학생부에 뭐라도 써 줄 게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학생부를 직접 들여다봐도 ‘~~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었음’, ‘호기심이 많고 이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결과를 도출함’ 등등의 글을 볼 수 있는데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작성될 수 없는 내용이죠. 선생님들이 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내가 선생님께 먼저 다가가고 어필해야 합니다.과세특을 포함한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자신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는 절대 채울 수 없는 게 학생부입니다.‘폭넓은 대인관계, 사교적, 정열적, 활동적’이 외향형(Extraversion)의 특징이라죠? 이제부터라도 E가 되어 선생님과 친해져 보세요. I 성향이라도 학교에서만은 ‘사회적 E’가 되도록 노력해보세요.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의 질문을 정말 반가워할 거고, 무언가 질문할 걸 생각하는 과정에서 공부도 더 잘 될 것입니다.또 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은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지금 이 순간 고교선택제에서 자신이 희망한 학교에 배정되지 않아서 실망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을 거예요.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선 ‘우리 학교에 대한 사랑’이 우선입니다. 외고에 떨어져 선호도 낮은 학교에 배정된 후 의대에 합격한 학생, 인기 학교를 지망했지만 다른 학교에 배정된 후 K대에 합격한 학생, 자사고에 떨어져 낙담했지만 일반고에 진학해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 등등. 이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우리 학교에 배정되어 오히려 더 잘 됐다”라는 말이었습니다. 학교마다 분명 장점이 있고요. 거기에서 오히려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3월 입학식과 함께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학교생활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학교가 최고고, 우리 쌤이 최고니까요!계획은 꼭 실천한다, 학교생활은 J!‘분명한 목적과 방향, 기한 엄수, 철저한 사전계획, 체계적’은 판단형(Judging)을 대표하는 특징이라는데요.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많은 학생이 바로 이런 J형이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활동하며 꿈을 이뤄가는 것, 이게 바로 대입의 과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자신만의 플래너를 작성하는 학생도 많았고요. 거창한 플래너가 아니어도 ‘오늘 공부할 것’을 아침마다 정해 하루하루를 보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학교 활동 참여는 구체적 계획이 필요한데요. 요즘 학교 활동을 보면 단기보다는 장기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어 ‘기본-응용-심화’까지를 위해선 계획이 필수죠. 학기 초 홈페이지나 학교에서 배부하는 학교교육계획서를 보며 학교에서 어떤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활동이나 프로그램 참여를 계획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영부영하다가 신청 기간을 놓쳐버리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계획을 세워 자신에게 맞는 학교 프로그램을 찾아보세요.학생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죠? MBTI는 혈액형이 아니어서 자신의 노력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는 걸요. 즐겁고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서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켜보자고요.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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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대입편입전문학원 ‘김영편입 종로캠퍼스’
입시를 마친 후 아쉬움을 품은 채 합격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이 희망하던 전공과 대학을 찾아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편입이다. 근래 수능보다 편입이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편입에 성공하는 방법, 김영편입 종로캠퍼스 임희열 원장이 명쾌하게 소개한다.Q. 대학 편입의 장점은 무엇인가? 편입은 수능과 비교해 볼 때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고, 공부할 과목 수가 적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인문계는 영어만 공부하면 되고, 자연계는 영어와 수학만 공부하면 된다. 통상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서울권 대학은 수능 3등급 이내로 합격선을 본다. 편입은 수능 1~3등급으로 합격한 신입학 합격생을 제외하고 경쟁하므로 편입학을 통한 상위권 대학 합격이 수월하다. 편입학 경쟁자는 수능 등급으로 보면 4~9등급에 분포해 있다고 보면 된다. 서울 시내 전문대에 다니거나 지방대를 다니는 학생들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편입을 준비해서 2학년을 마치고, 바로 원하는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을 할 수 있기에 재수나 반수처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대학 신입생 중에서 전공이 맞지 않거나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의 문을 두드리라고 말하고 싶다. 김영편입 종로캠퍼스는 오랜 기간 쌓아온 편입지도 경험과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합격률을 내고 있다,Q.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의 장점은? 독보적인 학생 관리프로그램과 자물쇠 프로그램으로 상황에 맞는 수업과 자습 관리를 하며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잘 잡아준다. 휴학한 학생은 주간으로, 재학생은 야간으로, 1학년은 장기합격전략으로, 2학년은 단기합격전략을 활용해 학생 상황에 맞춰 학습 일정을 짜주고 최대한 자습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테스트도 하루에 세 번 보며 학생들이 실력을 잘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에서는 자연계 트렌드와 수험생의 요구를 담아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자연계전문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계전문반 전용 커리큘럼을 통해 3년 평균 84.31%라는 높은 합격률을 보인 점도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의 큰 성과다. 또, 학원이 시내 중심에 있어서 대학교 재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에, 재학생 맞춤 강의 및 관리, 여름방학인 7월과 8월에는 특별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로 강북에 대학들이 몰려 있어서 대학에 다니면서 편입학원도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Q. 편입 준비의 핵심은 무엇인가? 우선, 편입 영어의 핵심은 어마어마한 양의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어뿐만 아니라 문법, 독해, 논리까지 공부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 준비생은 수학까지 준비해야 하므로 학습 시간이 더 요구된다. 시간 허비를 하지 않고, 편입 공부의 올바른 방향과 철저한 학습 관리를 받기 위해서 전문적인 편입학원의 수업을 들으며 편입 준비를 이어가는 과정은 필수다. 또, 다수 대학에서 편집 지원 시 요구하는 이수학점은 평균 70학점이다. 재학 중인 대학에서 1학년 때 많은 학점을 채워두면 2학년에 본격적으로 편입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대학에서 학점관리에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에서 성적 반영 시 기본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최저학점과 최고학점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 복수전공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지원할 학과의 전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과도한 전공 학습량으로 편입 공부에 지장을 준다.------------------------------------------------------------------------------------김영편입, 2026학년도 편입합격 전략 설명회 개최 오는 2월 15일(토), 김영편입 종로캠퍼스를 비롯한 종합반 12개 캠퍼스가 코엑스 오디토리움 3층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1. 2025학년도 역대급 모집 선발의 중심, 자연계 편입이 대세인 이유?2. 인문vs자연, 일반vs학사 선택에 따라 10개월 준비 전략이 다르다!3. 최종 합격을 위한 필수 핵심 요소 사전 대비 공략법 설명회에 참석만 해도 ‘편입학 실전서’와 ‘반전스토리북’ 등을 증정한다. 설명회 당일 수강 등록을 하면 수강료 지원과 더불어 3월 개강 프로그램북 증정 등의 수강 혜택이 주어진다.문의 02-745-7033 / www.kimyoung.co.kr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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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잠실여고 노서연(서울대 의예과)
전국의 최상위권끼리 치열하게 다투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6시간, 주말에는 10시간을 오롯이 혼자만의 공부 시간으로 확보했어요. 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구나!, 목표를 이뤘구나! 합격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신, 학생부, 면접’ 의대 입시의 3요소를 고르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요.”수시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노서연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노서연식’ 공부 루틴 만들기#공부 시간 혼자서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규칙적으로 확보하고 매일 실천했어요.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평일 6시간 자습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즌이 공부 루틴을 실천하기 가장 힘들었지만 해이해지려는 마음을 꾹 눌렀습니다. 실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계획표를 짜서 계속 체크했습니다. 학원은 과목별로 필요할 때만 다녔는데 학원 시간 때문에 충분한 자습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만뒀습니다. 무조건 공부 1순위를 자습에 뒀습니다.#복습의 기술 내신은 6주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대신 학교 수업 효과적인 복습 루틴을 만들었어요. 일단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필기를 꼼꼼히 하며 그날 배운 걸 바로 리뷰했습니다. ‘오늘 뭘 배웠지?, 핵심 키워드는 뭐지?, 필기 내용 중 중요한 건 뭐지?’를 정리하는데 대략 5~10분 정도 걸리죠. 주요 과목은 수업 내용 당일 복습을 원칙으로 했어요. 쉬는 시간, 점심시간 활용했고 집에 귀가한 후 저녁 6시까지 복습에 할애했습니다. 주말에는 한 주 동안 배운 걸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3회독 복기하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면 머릿속에 정리가 됩니다. 1차 학습을 이런 식으로 해두면 시험 기간 동안 개념학습 시간이 단축돼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어요.잠실여고 내신 대비법 내신 성적은 1.19입니다. 내신은 멘털 관리가 중요하더군요. 중간고사 망쳤더라도 기말시험에서 극복해 보자는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배운 내용 중 이해가 미진한 부분은 담당 선생님께 물어가며 100% 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수업 필기. 추가 학습 내용 등을 색깔 펜으로 구분해 정리한 후 틈틈이 암기했어요. 시험 끝난 후 시험지 분석하며 왜 틀렸는지, 수업시간 강조한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로 출제됐는지 체크하고 선생님의 문제출제 스타일을 익혔습니다.국어_ 문학, 비문학 지문은 암기할 정도로 반복했어요. 대략 8회독했습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는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 의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헷갈리는 선지들은 선생님께 질문하며 어떤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기간에 개념을 정리하고 예시를 암기해 놓았어요. 문법은 문제풀이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더군요.수학_ 미적분 기본개념까지 선행하고 고교에 입학했어요. 사실 수학이 제일 자신 없었고 계산실수도 있어 심리적으로 주눅이 든 과목이었어요. 수학은 ‘문제풀이 양치기’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매 시험마다 기본 계산 문제집, 중간 난이도, 심화 문제집 고르게 골라 6~9권의 문제집을 풀었어요.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꼭 풀었습니다.영어_ 시험시간이 부족한데다 지엽적인 문제까지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범위 지문 통암기를 해야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백지에 내용을 외워서 쓸 수 있는 수준까지 반복했습니다. 어휘는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을 잘 체크해 연계되는 유의어까지 외었습니다. 서술형 영작 등은 채점을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과학_ 생명과학, 화학, 물리를 들었어요. 방학 동안 미리 개념을 예습한 후 수업 들으며 개념을 2회독 공부한 후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수능형으로 내신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했습니다. 과학은 학생부용 탐구보고서를 쓸 때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며 관심 아이템, 핵심 키워드를 따로 정리해 뒀어요.학생부 관리 학생부 기록은 ‘의대 진로와 연계하기’, ‘과목별 심화, 탐구 학습 역량 보여주기’ 2개 트랙으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캠프에는 최대한 참여했는데 나열식이 아니라 역량 심화를 보여주는데 집중했습니다. 과학실험동아리 세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어요. 학교 실험실이 잘 갖춰져 있어 동아리나 캠프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어요. 탐구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뒷부분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형광펜으로 표시해 제출했습니다.고1, 고2 학년말에는 학교에서 생기부 컨설팅을 받으며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부 기록을 재점검하며 내가 어필하고 싶은 장점 키워드를 추출했어요. #다양한 실험 경험, #탐구 역량 #공동체 역량... 이런 식으로요. 다음 해에는 전년도 키워드를 학생부에 어떻게 확장, 심화시킬지를 계획했습니다. 인성 파트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친구사랑 주간과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 학급 임원 활동과 연계시켰습니다. 의대 진로와 관련해서는 특정 분야로 좁히기보다는 연구에 집중하는 의과학자,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사 등 고교생 수준에서 관심있는 분야가 솔직하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학생부 기록 내용동아리 활동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적절한 가설을 설정하고 변인을 조절하며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보임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①창의융합주간 프로그램시험 끝나고 1주일간 열려요. 팀을 짜 탐구 주제를 정해 1주일 내내 탐구, 실험, 토의해요. 지도 교사 도움을 받아 하루 종일 관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능동적인 지적 호기심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3년 내내 활동하며 PH에 따른 효모, 효소 활성 실험, 발효 등 재밌는 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과정 속에서 얻은 게 많아요. 이 같은 프로그램 참여 덕분에 제 학생부에는 과학실험 경험과 탐구 역량이 강점으로 드러났습니다.②과학캠프구강세포 DNA 재취해 PCR 검사, 효모 알코올 발효 실험 등 캠프마다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어요. 학교에 없는 실험장비는 강의를 맡은 과학고 선생님이 준비해 오셨어요. 실험에 참여하면서 궁금증이 생긴 파생 질문들은 추가 자료 찾아보며 후속 실험으로 발전시켜 나갔어요.③탈북민 어울림 한마당탈북민 관련 논문 조사 등 자료 조사를 한 후 만남의 자리를 가졌어요. 탈북민과 대화하면서 공동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게 많았던 활동입니다.대입 지원 전략 & 면접 경험 2곳은 안정, 4곳은 상향 지원으로 의대 원서를 썼어요. 이 중에서 서울대, 한림대, 가톨릭 관동대 3곳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는 상향 지원이라 막판까지 의예과와 치대를 놓고 고민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를 쓰라”는 조언을 듣고 용기를 냈는데 최종 합격해서 기뻤어요. 면접은 학교 모의면접 대비가 도움이 됐습니다. 질문 요지에 맞춰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할수록 많이 할수록 답변 실력이 늘더군요. 선생님들 도움이 컸습니다. 서울대 MMI면접은 제시문, 학생부 기반 모두 진행해요.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중증정신질환 국가관리시스템에 관한 사회탐구 활동 내용을 보고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묻더군요. 활동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질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심리학 등 인문학 관련 내용부터 다양하게 나왔어요. 이
2025-04-26
- [리포터 에세이] 송파 강동 고교 대입 합격생들의 치열한 고교 생활 송파강동내일신문 리포터들은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학원가를 오랫동안 취재했습니다. 공교육 선생님, 학생,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입시의 치열한 현장을 지켜봤지요. 리포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입시의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풀어보는 리포터 에세이를 새로 선보입니다. 10년 이상 송파, 강동 고교의 다채로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각 학교의 내로라하는 공신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속내를 엿봤습니다. 고교 3년의 치열한 땀과 노력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수능 만점이나 의대 합격 또는 SKY대 합격 같은 각자가 목표로 삼았던 달콤한 열매를 맺은 사례들을 수집하며 이들의 사연을 꾸준히 소개했어요. 문득 궁금하더군요. 이런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내적인 힘은 무엇일까?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자기 삶을 스스로 기획할 줄 아는 고교생 기획자들의 역량을 들여다 보니. 제일 먼저 본인이 정한 걸 무조건 ‘끝까지 하는 힘’이 보이더군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여럿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서울대 의대 합격생의 이야기입니다. 고교 생활 중 언제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수능 후 1주일’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하더군요. “수능 끝난 후에 서울대 의대 면접이 잡혔어요. 게다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치러야 했죠. 의대는 까다로운 MMI 면접이라 준비할 게 무척 많았어요. 합격이 간절했기에 매일 모의 면접 연습을 하며 말투, 답변 내용을 교정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말고사 준비도 소홀히 할 수는 없었어요. 만약에 재수를 하게 되면 3학년 2학기 성적도 내신에 포함되니까요. 3년 동안 공들여 관리한 내신을 마지막 시험 준비를 소홀히해 성적을 깎아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멘붕이 왔지만 악착같이 면접과 기말 고사를 동시에 준비했어요. 당시엔 눈물이 날 만큼 힘들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했어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3학년 2학기 내신성적은 1.0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의대 면접도 큰 실수 없이 무난히 마쳤고요.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하니까 되는구나!를 배웠죠.” 또 다른 학생 사례입니다. 연대에 가고 싶었는데 고2까지의 내신성적으로는 합격은 언감생심. ‘정시 올인’을 선언한 후 고3 1년 동안 아침 6시30분에 자습실 1번으로 등교해 밤 11시에 하교했습니다. 학교에서 ‘자습실 망부석’으로 통할만큼 수능 공부에 올인했답니다. “타이머로 시간까지 재가며 하루 15시간씩 1년을 공부하니 수능 볼 무렵에는 이 정도면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은 수학. 고1 모의고사 때 6등급이었지만 하루 4시간씩 파고들어 수능 때 2등급까지 끌어 올렸어요.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 받았어요.” 원하던 연대에 합격한 건 당연지사죠. 이 학생이 고3 때 공부한 문제집을 차곡차곡 쌓아보니 방 천장을 꽉 채웠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재학생이 정시 파이터가 되려면 어느 수준까지 독하게 몰아붙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입니다.스스로를 믿는 ‘긍정의 힘’ 물론 노력과 결과가 늘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 여겼는데 내신시험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죠. 이럴 때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는지 질문을 던졌어요. “속상하지만 얼른 털어내고 실패 요인을 분석해 ‘다음 시험’ 준비를 더 철저히 해요. 어차피 성적은 중간과 기말 성적을 합산하는 것이고 수행평가를 잘 준비하면 만회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 이렇게 마음 다잡으면 신기하게도 다음 번엔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올해 고대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의 답변입니다. 여러 명의 학생들이 비슷하게 답하는 걸 보고 자기 삶의 기획자들의 공통 DNA로 자신을 믿는 ‘긍정 마인드’를 꼽아 봅니다. 호르몬이 폭발하는 10대, 책 덮고 마냥 놀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럼에도 ‘해야 하니까 열심히 한다’는 긍정 마인드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끝까지 힘을 쏟는 건 본인이 세운 목표가 확고하기 때문이겠죠. 20대 성인의 문턱에서 치열하게 고교 생활을 한 10대를 만나면 내심 감탄합니다. 동시에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죠. ‘나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3년이란 시간 동안 이만큼 온 힘을 쏟아본 적 있나?’ 학생, 그리고 부모님들, 의대 합격 혹은 SKY대 합격이란 화려한 결과를 거두기까지 ‘과정’에 감춰져 있는 대견한 성장스토리에 주목해 주세요.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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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문현고 김수연 (인하대 의예과)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 집중하자’고 강조하는 문현고 김수연 학생은 의대 진학 목표를 이루었다. 최상위권 내신 유지를 위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꾸준히 지켜 나갔고, 스스로 학습과 생활 점검을 꼼꼼하게 진행하며 꾸준히 동기부여의 기회를 찾았다.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중심을 잘 잡아가며 묵묵히 이어간 수험생 생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관심 분야 독서 통해 진로 목표 세우기> 저는 어릴 적 법의학자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하고자 했습니다. 사건 현장의 단서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속에 담긴 진실의 윤곽을 드러내는 법의학자의 역할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각기 다른 특성과 매력을 가진 의학 분야를 접하며,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는 의대 교수님들의 에세이를 접하며 여러 전문 분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중에서 스텔라 황 교수남의 ‘나는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라는 저서를 읽으며 소아청소년과를 희망하게 되었고, 유전성 대사 질환을 연구하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도 세웠습니다. 체내 효소 작용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유전자의 미세한 변화를 추적하는 것, 무엇보다도 환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진로를 구체화한 후에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탐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가령 화학 시간에는 ‘신생아 산 염기 균형과 대사성 산증’에 대해 조사한 후, 이온화 상수식을 사용해 대사성산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탄산 완충용액의 적정 농도를 직접 계산해 보았습니다. 대사성산증 환자의 체내 탄산 농도를 1.2mM로 가정하였을 때, 정상 pH로 완충시키기 위한 탄산 완충용액의 농도는 약 13mM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 개념을 실제 사례에 접목시키며 학습의 열의와 깊이가 심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나에게 맞는 과목별 내신 공부법> 저의 주요 과목(국영수과) 평균 등급은 1.09입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 과목은 1.0입니다. 수학은 평소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만큼 정말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시험 기간에는 난도 높은 교재를 한두 권만 골라 모든 문제가 막히지 않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제는 스크랩해서, 풀이에 필요했던 주요 접근법과 함께 노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풀이 과정 전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떠올려야 하는 발상 위주로 적어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내신의 특성상 지문 전체를 암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단순 암기가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소에 원서나 외국영화를 자주 접하며 영어 자체를 학습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지문을 여러 번 정독하며 익숙해지도록 노력했고, 이는 내신의 변형 문제에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와 같은 암기과목은 노트 정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교과서를 3번 이상 정독한 후 키워드를 중심으로 요약했습니다. 줄글이 가득한 것보다는 저만의 기호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모두 암기한 후에는 노트를 덮어두고, 암기한 모든 내용을 끊지 않고 말하며 녹음했습니다. 막히는 부분은 노트에 표시해 두었고, 녹음파일은 이동할 때와 잠들기 전에 자주 들었습니다.<플래너, 공부 현황표 적극 활용하기> 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과목별 공부량을 균형 있게 분배하기 위해 플래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 다음 주의 공부 계획을 정리해 두었고, 일주일간 계획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끝낸 것에 하나씩 체크를 해나가며 성취감을 느꼈고, 종종 이전의 플래너를 들여다보며 스스로 또다시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공부 현황표’를 추가로 활용했습니다. 종이 한 장에 시험과목을 나열한 후,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와 범위를 각 과목의 칸에 기록했습니다. 또한 과목별로 숙지가 된 정도를 퍼센트로 수치화하여 나타내고, 퍼센트가 낮은 과목 위주로 높여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균형 있게 모든 과목의 성적을 챙기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진로 연관된 교내 프로그램 적극 참여하기> 고교활동 중에서 공유캠퍼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고2 때, 공유캠퍼스를 통해 교내에 개설되지 않은 ‘보건’ 과목을 추가로 이수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깊이 있는 수업이 이루어졌고, 본인이 원하는 실습이나 견학을 신청하면 수업에 최대한 반영된다는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타 과목과 같이 생기부에 기재되며, 탐구보고서 제출도 가능하기에 학종을 챙기는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과학 R&S는 문현고의 이공계 심화 탐구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화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금 나노입자가 광열 치료에 활용되는 원리’를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염화금산을 이용해 금 나노입자를 직접 합성하였고, 전해질 물질을 사용하여 나노입자의 응집 반응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응집 반응의 결과로 금 나노입자 수용액의 색이 변하는 이유를 표면 플라스몬 공명과 연계하여 정리하였으며, 탐구 결과를 종합해 목표했던 광열 치료의 원리까지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8개월 동안 영어 논문을 이해하고 실험을 설계 및 수행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담당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덕분에 팀원들과 마음껏 탐구할 수 있었고, 우수상이라는 보람찬 결과를 얻어냈습니다.<의대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메디컬 입시에 있어서 내신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수능 최저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모의고사에 강했음에도 3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춘 공부 루틴을 습관화했습니다. 매일 오전 6시에 책상에 앉아 국어로 하루를 시작했고, 오래 집중하는 힘을 기르고자 저녁 식사 외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반기에 매주 두 번씩 낯선 장소에서 스스로 모의수능을 해오던 경험도 수능 당일 긴장감을 줄여주는 데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에 자신감이 생기니 여러 의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고, 수능 당일 총 5문제를 틀려 전 과목 1등급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입시는 긴 호흡을 갖고 달려가야 하는 마라톤입니다. 점차 학년이 올라가며 마음이 조급해지니 과도하게 공부 계획을 세우기 십상입니다. 불안감에 수면시간을 과하게 단축하여, 오히려 다음날 집중이 어려운 경우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학 중 13시간 이상의 공부 시간을 유지하되, 새벽 1시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본인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공부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다음을 준비하는 태도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의대 진학을 꿈꾸며 주변의 말에, 의대 증원이라는 변수에 흔들릴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수시전형을 준비하며 내신등급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 마련이었습니다. 피드백은 꼼꼼히 하되, 후회는 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만을 고민하며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니 수도권 의대의 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담담히 꿈을 향해 걷다 보면, 꾸준한 노력이 쌓여 어느새 든든한 발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2025-04-26
- [의학칼럼] 청소년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을까? – 초등학생의 운동 중 요실금 원인과 치료 어린 나이에 겪는 요실금은 당황스럽고 부끄러움을 동반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청소년기 요실금은 왜 생길까? 1. 운동성 요실금(복압성 요실금)운동이나 웃음, 기침 등으로 복부에 압력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요실금. 줄넘기나 달리기처럼 점프 운동에서 골반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방광이 압박받으면서 소변이 새는 경우이다. 2. 과민성 방광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갑작스럽게 들고 참기 힘든 경우로 소변이 새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긴장감과도 연관될 수 있다.3. 해부학적 요인 또는 선천성 질환요도나 방광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중 요관, 신경학적 방광(신경 손상으로 인한 배뇨 기능 저하) 등이 이에 포함된다.4. 습관성 혹은 행동적 문제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어서 방광의 민감도가 떨어지거나, 배뇨 주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갑작스럽게 요실금 증상을 겪을 수 있다.청소년 요실금, 어떻게 치료할까?요실금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 비수술적이고 비약물적인 방법부터 시작한다.1. 골반저 근육 운동 (케겔 운동)복압성 요실금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다. 소변을 참는 느낌으로 골반 바닥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으로, 매일 1015회, 하루 34세트를 꾸준히 하면 골반저 근육이 강화되어 요실금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2. 방광 훈련특정 시간마다 화장실을 가도록 훈련함으로써 방광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아이가 일정 시간마다 화장실을 가게 하여 소변을 규칙적으로 보도록 유도하고, 배뇨 일기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3. 심리적 안정스트레스나 불안이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아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필요시 상담 치료나 심리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4. 약물 치료과민성 방광이나 다른 병리적 원인일 경우, 항콜린제나 방광근 이완제 등이 처방될 수 있다. 다만 청소년 약물 사용은 신중히 접근해야 하므로, 소아비뇨기과 진료가 권장된다.5. 생활 습관 개선카페인, 탄산음료, 초콜릿 등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한다.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방광에 좋지 않으므로, 일정량의 수분 섭취는 필수다.이효진여성의원 이효진 원장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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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능 수학 전문 ‘수리지수학학원’ 백마학원가에 오픈
고3 수능 전문 ‘수리지수학학원’이 백마학원가에 문을 열었다. ‘수리지(數理EASY)’는 수학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쉽게(EASY) 수학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3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만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 과목의 수능 핵심 유형 수업을 진행한다. 주중 하루는 개인별 약점을 보완하는 클리닉 수업도 운영한다.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에는 ‘수능 핵심 유형반’을 개강할 예정이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에는 ‘수능 파이널 모의고사반’도 준비하고 있다.수리지수학 황성연 원장은 오랜 기간 재수생을 가르치고 교재를 집필하면서 터득한 수능의 원리와 수능적 사고력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학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수리지수학학원은 고3 학생 중 수능을 준비하는 3, 4등급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수업이다. 수능의 목표는 백분위 92이다. 그 이상은 학생들의 몫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수리지수학학원 황성연 원장은 고3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쉽게 찾아 풀어본 후 문항별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간편한 앱(http://suleasy.com)을 만들어 무료로 공개했다. 6월 모의고사를 전후해 기출문제를 공부해야 할 시점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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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김나연(정발고 졸)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전 과목 평균 1.42로 내신을 마무리했고, 국수영사과의 경우 1.34로 좀 더 높았습니다. 수능은 12131(국,수,영,화1,생1)을 받았습니다. 수시 6장 카드는 모두 수의예과로 지원했고, 서울대(종합 일반전형)와 경북대(교과우수자전형)를 최초합했습니다.동아리 활동 고교 3년간 의학/생명과학 실험 동아리에서 다양한 실험에 참여했습니다. 의학 동아리에서는 의학과 생명과학 탐구 발표 및 특강을 비롯해 식물 DNA 추출실험, 식중독균 배양 실험 등을 했고 특히 3학년 때는 수지침 특강을 듣고 한방 수의학에 대해 개인 탐구도 진행했습니다. 생명과학 동아리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초등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세관 현상과 증발 이론을 설명하고 크로마토그래피 종이를 이용한 가습기 제작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세특 관리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은 생각과 진심이 드러내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한 조사와 발표가 아니라 3년 동안 꾸준히 대상의 문제점이나 상황 파악, 개념과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 해결방안과 발전방안 모색 활동을 주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도 기사와 책으로 관심 분야에 대한 배경 지식을 착실히 살피고 각 교과학습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3학년 자율교육과정에서 진행한 ‘공존공원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일산호수공원의 생태계 관찰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에 살고 있던 너구리의 서식 범위를 확대하거나 관상용으로 방치된 섬을 조류 복원 및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의학의 역할과 동물권 보호 방안 등 저의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은 생각을 담아냈기에 생기부도 풍부해졌고 면접에서도 이를 활용했습니다. 수행평가 준비 암기가 필요한 수행평가는 먼저 내용을 정리하고 여러 번 소리 내 읽으면서 준비했습니다. 발표/탐구 보고서 작성 수행평가는 최근 이슈나 기사, 전공 서적을 찾아보며 주제를 정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또한, 내용을 거의 암기해 실전에서 틀리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고등 성적에서 수행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기에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관심사와 성실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에 수행평가를 이용해 역량있는 생기부를 만드는 데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내신과 내신 수능 병행 준비법*내신 국어는 시험 범위 작품들의 학교 필기, 자습서, 인강 내용을 모두 모아 단권화로 꼼꼼히 정리하고 암기가 될 정도로 다회독 했습니다. 수학은 다양한 유형,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유형별, 기출, 심화 문제집 등 많은 양의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고 학교 기출 문제 풀이 또한 꼼꼼히 보았습니다. 내신 영어 고득점을 위해선 외부 지문도 중요합니다. 저는 영어도 국어처럼 단권화를 통해 체득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암기가 아니라 문장구조, 문법, 단어, 내용 등을 이해해가며 여러 번 읽었습니다.* 수능수능 국어는 아침 시간을 활용해 독서와 문학 2~3지문씩 풀었습니다. 평가원, 교육청, 사설, 연계 지문 등 다양한 지문 패턴을 접하며 수능에서 어떠한 변수에도 당황하지 않는 실력을 만들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주요 기출은 ‘시간 맞춰 풀기-인강으로 지문 분석-복습하면서 읽기 전략 떠올리기-오답이거나 어려운 지문은 다시 풀기’ 순서로 인강 선생님의 읽기 전략을 저만의 것으로 체화시키려고 했습니다. 수학은 우선 내신 공부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2회차 이상 풀며 실전 대비를 했습니다. 수능 영어는 꾸준한 단어 학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젠가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과목인지라 단어 학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고3 때는 ‘누적학습’을 했는데, 모르는 단어나 헷갈리는 단어는 모바일 앱에 적어두고 틈틈이 익혔습니다. 독해는 기출과 모의고사를 접하며 실점 감각을 익혔고요. 탐구 화학1은 기출을 풀면서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답과 어려웠던 문제는 다시 풀며 기출을 5회독 정도 했습니다. 3학년 2학기부터는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생명과학 역시 기출을 풀며 헷갈리는 개념을 정리하고, 일주일에 2회차씩 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내신 기간에는 내신에 집중하고 나머지 시기는 수능에 몰입해야 합니다. 저는 수시에 집중하긴 했지만, 방학이나 내신 시험이 끝난 직후에는 ‘수능으로 목표하는 대학을 갈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자’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특히 겨울방학 때는 하루 평균 11시간 정도씩 공부하며 후회 없는 수험생활을 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떠한 길을 택하던 목표를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멘탈’과 체력 관리 비법 학원이나 학교 등을 오갈 때는 되도록 걸어 다니고자 노력했지만 체력 유지에는 힘들었습니다. 특히 3학년이 되니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피곤이 누적됐습니다. 꾸준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을 하나쯤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입시 생활을 버텨낼 수 있는 활력소였습니다. 학교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걱정과 복잡한 마음을 덜어낼 수 있었거든요. 3학년 때 기타 연습을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소한 취미 생활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후배들에게 이제 본격적인 입시에 돌입한 고3이라면 ‘자기 회복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고, 한 시험이 끝났다고 놀다 보면 계속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늘 원래의 생활과 공부패턴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막 한 달간의 고등 적응기를 거쳤을 고1 후배들은 열심히 성적 관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학년 때의 성적이 향후 학습 방향이나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선후배,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즐거운 고교 3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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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과 수능 수학 1등급, 중학교 수학 공부 습관이 결정한다
알록달록하다. 우리 첫째 아이의 1학년 수학 교과서를 처음 받고 펼쳐 본 느낌이다. 입체도형(구, 원뿔, 다면체 등등)들은 사진인지 컴퓨터 그래픽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쉽고 친절하며 상세한 건 덤이다. 아파서 일주일 결석해도(수업을 듣지 못해도) 집에서 아빠나 엄마, 혹은 형이나 누나한테 알려 달라고 하면 금방 채울 수 있을 만큼의 난이도이다. 그렇게 6년을 지내고 나면 수학의 자상함과 부드러움에 속기 마련이다.중학교에 입학하면 수학의 거칠고 까다로운 본성이 그제야 드러난다. 원래 수학은 어렵고 만만하지 않으며, 쉽게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아직도 풀지 못한 난제가 10개가 넘고, 문제마다 10억 원 정도의 상금이 걸려 있다는 걸 보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노벨상에 버금가는 필즈상도 수상 자체가 어렵거니와, 수상자의 나이 제한이 없는 노벨상과 다르게 필즈상은 40세 이하로 제한을 둔 점도 “심심한데 수학 문제나 풀어볼까?”라는 쉬운 도전을 금기시하고 있다. 여기까지 읽어 보면 수학이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수학자가 아닌, 수학 문제를 잘, 제대로, 빠르게 풀어야 하는 학생이기 때문이다.초등학교 졸업 후 갑자기 변해버린 외모만큼, 갑자기 난도가 높아진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첫째, 연산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계산 실수로 틀린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문제의 핵심만 맞으면 되지, 계산 실수는 금방 극복할 거야.”라는 그릇된 자기 암시 때문에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 보면 연산은 수학의 맞춤법이다. 문장을 틀리게 써도 전체 내용은 파악되지만,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 수학에서도 문제 풀이를 보면 무슨 의도를 가지고 풀이하려는지 분명히 보인다고 할지라도 계산이 틀리면 올바른 답을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연산이 유독 약한 사람들은 학년을 불문하고 시간을 따로 내서 하루에 30분씩 꼭 연습하길 바란다.둘째, 도형이나 그래프 문제가 나오면 문제집에 그려져 있는 도형이나 그래프 위에서 풀지 말고, 풀이 노트(연습장, 이면지)에 스스로 그려 가면서 푸는 습관을 들이자.연습장에 그려 가면서 풀게 되면 그냥 풀 때는 보이지 않던 보조선의 위치라든가, 동위각 또는 엇각, 이등변삼각형 등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각 학년 2학기 수학 교과서 내용은 거의 도형이다. 특히 중학교 2학년 2학기 때 배우는 ‘도형의 닮음’은 중학교 3년이라는 기간 중 가장 높은 난도를 자랑한다. 특히 도형의 기본이 되는 삼각형은 중요도가 상당하다. 다각형은 결국 삼각형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고, 삼각형의 내각의 총합인 180도가 모여서 다각형의 내각의 총합이 결정되며, 정다각형의 넓이를 구할 때도 중심에서 각 꼭짓점에 보조선을 긋게 되면 다각형의 변 개수만큼 이등변삼각형이 나오게 된다. 이등변삼각형의 넓이를 구한 뒤 개수만큼 곱하면 정다각형의 넓이도 구할 수 있다. 이렇듯 가장 기본이 되는 삼각형 단원은 직접 그려 가면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푸는 것이야말로 도형 문제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다.셋째,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자.이차함수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이차함수 자체의 중요성보다는, 문제의 내용에 따라 이차함수를 능수능란하게 변형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차함수를 인수분해할 수도 있고, 완전제곱식으로 바꿀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 인수분해가 필요하고, 어떤 문제에서 완전제곱식으로 변형해야 하는지 구분할 줄 모른다면, 힘들게 공부하면서 외웠던 인수분해, 완전제곱식으로의 변형은 실체만 있고 잡히지 않는, 그야말로 주머니 속의 모래다.또, 판별식을 예로 들어보자. 이차함수와 판별식은 그 중요도가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판별식 자체는 외우면서도, 언제 사용하는지, 이차함수와 축의 위치에 따라 판별식의 부호가 어떻게 되는지 많은 학생들이 헷갈려한다. 다음 문제를 보자. 아래로 볼록한 이차함수를 f(x)라 하자. 모든 실수 x에 대하여 f(x) > 0이기 위한 조건으로 맞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이 D > 0이라는 어이없는 답을 내놓는다. 이유를 물어보면 f(x)가 0보다 크니까 D도 0보다 커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정답은 D < 0이라고 설명해 주면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이렇듯, 개념은 알아도 문제의 속뜻을 몰라서 오답을 체크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러한 내용을 자기만의 노트에 담아 틈나는 대로 보는 것이다. 혹시 이런 내용이 책에 있더라도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을 추천한다. 쓰면서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위에 제시했던 세 가지 필수 노력인 연산 연습, 직접 그리면서 문제 풀기, 자기만의 노트 만들기를 꾸준히 실천해서, 2025년에는 열정까지 덤으로 얻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목동 앞단지 수학학원김학준수학학원김학준 원장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67 8층문의 02-2647-0569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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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수학·국어 만점자 인터뷰 - 배재고 안상준(가톨릭대학교 의예학과)
2025년 수능 만점자는 11명으로 이중 졸업생(N수생)이 7명, 재학생은 4명이었다. 배재고등학교 안상준군은 딱 한 문제를 틀려 아쉽게 만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는 ‘물리학1’과 ‘생명과학1’을 선택해 전체에서 생명과학1 한 문제를 틀린 상준군. 가톨릭대학교 의예학과(학교장 추천 전형)에 합격한 상준군에게 수능 국어, 수학 만점 비결을 들어봤다.Q. 먼저 수학 수능 만점 공부법이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이전부터 수학 과목에 자신이 있었고 수능 준비를 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100점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은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보면 꼭 1~2개를 틀리곤 했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문제를 빨리 푸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제가 빈번히 실수하는 유형들을 정리해 해당 유형들을 마주했을 때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천천히’ ‘꼼꼼히’ 읽어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었고, 또 운 좋게도 시험 종료 5분 전에 계산 실수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Q. 나는 수학 천재? 아니면 노력형?- 저는 제 수학 실력이 타고난 것 반, 노력 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수학을 잘한다는 칭찬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기분이 좋아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점도 있고, 문제를 풀고 답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이 좋아 타 과목보다 재미있게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Q. 국어는 정말 성적 올리기가 어려운 과목이라는데, 수능 국어 만점 비결은?-저도 1년 동안 국어 공부에 정말 심혈을 기울여 집중했습니다. 1, 2학년 때엔 내신 준비하면서 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당시 모의고사 국어 성적이 그렇게 저조하지는 않았지만, 고득점을 하지는 못했죠. 그리고 막상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고등학교 3학년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풀자 3, 4등급 대의 점수가 나오게 되었고, 꽤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제 부족한 국어 실력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겨울방학에 매일 적게는 4시간, 많게는 7시간까지 국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였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성적이 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이 제 수능 국어 만점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Q. 본격적인 수능 대비 시기는? 그리고 방법은?-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인 12월 전후로 하여 수능을 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모든 시간을 내신 시험들을 준비하는데 투자해왔고, 그에 따라 학습 방향도 수능과 모의고사보다는 내신 시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해당 기간이 되자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는 인강을 통해 기초를 잡고, 3학년 1학기에 내신을 준비하면서 확실히 다지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독서와 문학의 경우에 두 파트가 굉장히 달라 보이지만, 결국에는 제시된 글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기까지 위에서 말씀드린 만큼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수학은 수능 응시 과목 중 미적분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겨울방학에 학원에서 다양한 실전 개념들을 배우고 훌륭한 친구들과 풀이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영어는 하루에 적은 시간을 투자하되 꾸준히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감을 잃지 않되 다른 과목 학습할 시간을 뺏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탐구 과목은 우선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어려운 추론형 문제 풀이에 집중하여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하였습니다.Q. 수학과 국어 과목에서 수능과 내신 대비의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학기, 10번의 배재고 내신 시험에서 수학은 모두 1등급을 받았고, 그 중 7번은 만점이었습니다. 국어는 개별 고사에서는 2등급을 2번, 만점은 1번이었지만 학기말 성적은 모두 1등급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선 수학 과목에서 내신과 수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본 적 있는 문제의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배재고 학교 내신의 경우 최고난도 2문제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존 시험 범위인 교과서, 부교재, EBS교재 등을 간단히 변형하여 출제하는 대신, 문제 수 대비 풀이 시간이 조금은 빠듯하게 출제됐었습니다. 반면, 수능의 경우 시간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처음 보는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국어 과목은 정말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은 암기가 95퍼센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시험 범위의 문학작품과 비문학 제시문 글들을 읽고 내용을 모두 아는 상태에서 깊은 내용을 물어보는 문항들을 푸는 반면, 수능은 비록 EBS 연계가 있다 하더라도 처음 보는 글들을 읽어낸 후 글을 올바르게 독해해내었는지를 알아내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부분이 크죠. 따라서, 저는 두 과목 모두 내신 준비를 할 때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들과 문제들의 풀이법을 철저하게 암기하여 시험장에서 빠르게 문제들을 풀어나가도록 하고, 수능은 어떤 문제들을 마주할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교재와 모의고사들을 풀어보면서 처음 보는 문제들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길렀습니다.Q. 나만의 문제 풀이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수학은 저만의 문제 풀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주로 선택하는 변수 설정이나 식을 적는 순서가 다른 친구들과 같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 점이 학업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특히 수능에서 독서 파트에서 비문학 제시문을 읽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제시문에 특정 단어가 나올 때마다 매칭되는 다양한 종류의 밑줄, 박스, 괄호 등을 사전에 정해놓아서 글을 읽으면서 표시해나갔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문제를 읽다가 필요한 부분으로 되돌아가 글을 읽을 때, 그 위치와 흐름을 빠르게 다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제가 많은 글을 읽는 과정에서 제가 편한 방식으로 조금씩 살을 덧붙여나간 방법이므로, 무작정 따라 하는 것보다는 본인만의 표시법이나 풀이법 등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 언제나 힘내고요.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본인을 믿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는 방법보다는 공부하는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는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힘든 수험생활을 헤쳐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결과를 꼭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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