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상반기 거래량 5위) “아파트 거래시장이 회복되나?”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국토해양부 집계 ‘월별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만2085건이었다. 지난 해 1~6월 5만975건보다 1만1110건(21.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4만7815건)에 비하면 1만4270건(29.8%)이나 많았다. 구별로는 △노원구(6554건) △송파구(5072건) △강서구(4881건) △도봉구(3566건) △성북구(3496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강서구, 송파구는 지난 해보다 각각 2.5배, 2배 이상 증가했다. 강서구의 경우 강남과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및 발산지구 입주, 마곡지구 개발 등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 한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 입주여파와 송파신도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규모별로는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거래가 강세를 보였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는 5만2777건이 거래돼 지난 해(4만569건)보다 30.1%(1만2208건)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85%가 중소형 아파트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에서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율 79.6%보다도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써브는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시장, 특히 송파구나 강서구와 같이 확실한 호재가 있거나 신규공급이 있는 지역은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 들어 급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도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위적인 대책이 없더라도 주택가격을 충족시킬만한 주거환경, 호재 등이 있거나 또는 일정 수준까지 호가가 하락한 지역은 매수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중대형은 매매가 감소한 반면, 중소형은 가격하락과 함께 실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9
- 박준규 기자의 여의도 프리즘 - 최고령 CEO 김지완 사장의 ‘건강경영’ 30년 증권쟁이의 마지막 열정을 쏟다 직원과 조깅 등산으로 친밀 ... “회의시간 줄여라” “휴가일정 빨리 내라” 잔소리 쟁이 고객에겐 ‘쉬운 상품’ 소개 ... 직원들은 열심히 공부 ‘매주 시험’ “행복합니다.” 호탕한 웃음이 전달됐다. 예전과 다르지 않았지만 경쾌했다. 김지완 하나대투 사장은 “내일 부산에 내려가거든요. 동백섬 근처에서 자고 아침 5시 반에 1시간 정도 지점장들과 운동할 예정입니다”라며 또 웃었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하나대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전력을 쏟았다. 대투증권의 보수적인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하나증권의 지점 등 리테일 부분도 옮겨왔다. 두 업체간의 화학적 결합도 필요했다. 은행출신 사장과는 달랐다. 30년 노하우가 나왔다. 증권가 최고령 CEO의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증권영업은 압박하면 안 된다 = 하나대투 한 지점을 취재했다. 김 사장이 온 후 영업 분위기가 확실하게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영업압박도 없다고 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모 지점장은 “‘영업목표 있지? 그거 못 지키면 다 죽는 거야 하하하’라고 농담같이 해놓곤 다그치는 일이 없어요”라고 역시 경쾌하게 말했다. ‘겉으로는 저러지만 속은 타겠지’라고 생각했다. 시장이 안 좋아 실적이 나쁠 수밖에 없을테니 말이다. 숨겨놓은 비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 사장은 “단순하게 영업하는 겁니다. 직원들이나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상품만 취급하는 것이지요”라고 답했다. 단순한 상품이라면 무엇일까. 주가연계채권(ELF)이다.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지고 만든 상품이다. 하나대투는 ELS취급인가를 받지 못해 ELF를 주로 팔고 있다. ELS나 ELF는 주식 하락기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요즘처럼 예상치 못했던 침체기에 인기를 끌 만하다. 상품구조가 크게 어렵지 않고 종류가 많다. 지난해 70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올해에만 벌써 1조5000억원을 유치했다. 연말까지 4조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연초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0.015%로 낮췄다. 업계 최저 수수료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느냐’ 눈치를 보던 업계에서 선수를 쳤다. 다른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내렸다. 시장침체로 주식거래가 줄고 위탁매매 수수료율도 낮아져 증권사들의 1분기(4~6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하나대투는 금감원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계열사로 은행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점포를 762개라고 생각해요. 은행 점포가 640개나 되지요”라고 설명했다. 수수료율이 낮다는 ‘피가로(Fee가 Low)’ 계좌에 4만5000계좌, 4500억원이 몰렸다. 하나대투는 총보수가 0.15%인 인덱스펀드도 온라인상에 올려놨다. 판매보수를 0.05%만 받겠다는 것이다. 운용보수는 0.06%다. 나머지는 수탁, 사무관리 비용이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지수따라 오르고 내리는 인덱스펀드의 보수를 높게 받을 수 없지요.” ◆30년 노하우 ‘외유내강’ = 김 사장은 즐기고 있었다. 그는 77년에 부국증권에 입사해 20년만인 98년에 사장으로 올라선 후 현대증권 사장(2003~2007년)을 거쳐 만 62세(46년생)에 다른 회사의 CEO생활을 시작했다. “(김승유 회장님이) 절 불러줬어요. 여기가 은퇴할 마지막 회사입니다”며 그는 증권맨으로의 마지막 결실을 하나대투에 쏟아낼 생각이다. 30여년 풍전수전을 몸으로 부대끼며 터득한 노하우를 실천하고 있다는 얘기다. “건강해야 합니다”며 시종일관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직원들에게 금연을 지시했다. 각 지역 본부에서도 아침 6시에 조깅을 하고 아침 밥을 같이 먹으며 두런두런 회의를 한다. 김 사장은 지점장급 이상 직원들과 올 8월 1일과 2일에 무박으로 불수도북(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등반을 하기로 했다. 다른 직원들과는 도봉산과 북한산만 도는 짧은(?) 구간으로 또 계획돼 있다. 얼마전엔 지점장들에게 휴가일정을 제출하라는 공문이 내려갔다. 일이 바쁘다면 건너뛰기 일쑤였던 휴가다. 임원, 지점장이 휴가를 가서 쉬는 것도 영업의 일환이라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이런 와중에 ‘주간 평가’라는 게 있다. 이를 위해 교과서를 자체 제작했다. 응시자는 컴퓨터로 무작위 선발된다. 지점장을 포함해 매주 10개 본부에서 본부마다 6명씩 정해진다. 이달부터 시작했다. 본부 대표로 나선 이들의 점수는 공개된다. 20번 정도 치른 후 평점이 80점을 넘지 못한 꼴치 본부장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강온전략’을 잘 구사해온 경영방법은 현대증권때와 전혀 바뀌지 않았다. “통합 (금융투자회사)협회장에 나설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제 협회 일엔) 리타이어(은퇴)했고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일할 것입니다”며 또 큼지막한 입을 벌려 털털한 웃음을 쏟아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3
- 촛불, ‘동네집회’로 바뀐다 촛불집회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광장 등 도심지 집회에서 서울시내 주요 거점별 집회로 바뀌면서 촛불집회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일부에서는 촛불이 무더위를 견뎌내면 계절이 바뀌면서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동네사람과 촛불을 밝히다 = 제헌절인 17일 밤 8시 서울 지하철 강남역 부근 한 제과점 앞에 30~40명의 직장인이 촛불을 밝혔다. 이곳에서 촛불이 켜진 것은 지난 1일부터다. 지난달 30일 천주교 시국미사에서 신부들이 “청와대로만 가려고 할 것이 아니라 시민 속으로 들어가라”고 한 말이 자극이 됐다고 한다.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던 누리꾼들이 중심이 돼 ‘강남촛불’이라는 별도의 인터넷 모임을 만들면서 촛불모임이 시작됐다. 인테리어 회사에 다니는 김성숙(여·31)씨는 어려서부터 강남에서 살아온 전형적 강남 중산층이다. 김씨는 “직장일이 바빠 매일 나오지는 못하지만 촛불모임에 나올 때가 가장 보람 있다”고 말했다. 17일 밤 같은 시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도 5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였다. 주로 가족단위였고 일부 장애인도 함께 했다. 자신을 가은이 아빠라고 소개한 37세의 한 주민은 “회사에서 마찰이 생길 수 있어 집회참여를 꺼려 왔지만 커가는 딸을 보며 촛불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촛불집회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노래가 나오자 한 어린이는 깜찍한 춤을 춰 귀여움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노원에서 촛불집회가 처음 열린 것을 지난 3일이다. 당초 예상을 깨고 250여명의 지역주민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곳 촛불집회는 ‘마들주민회’와 ‘중랑천사람들’ 등 지역주민단체가 주도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서진아 마들주민회 대표(여·46)는 “많은 국민이 정부정책에 불만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스스로 문제를 풀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밤 서울에서만 잠실과 홍대입구, 신림역 등지에서 수십명씩 참여해 촛불집회를 열었다. ◆지역집회, 촛불 장기화 이끄나 = 촛불이 서울의 주요 거점지역으로 확산되는 데는 서울시청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 방식이 이동 등의 공간적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촛불’에 참여한 김대성(46)씨는 “광화문과는 거리가 멀어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곳은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안 등도 함께 토론할 수 있어 연대감을 높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노원촛불’은 공부방 등을 운영하며 결성된 주민단체와 장애인단체, 환경단체가 중심이 돼 이끌어 가고 있다. 이규철 ‘중랑천사람들’ 간사는 “서로 다른 단체가 함께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노원구 주민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역문제 등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웃인 도봉구 주민과의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강남촛불’은 대부분 금융·정보통신 등의 업종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직장인이 인터넷에서 모여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경제문제에 관심이 많다. ‘주가폭락’이나 ‘유가상승’ 등의 구호와 문구가 지역주민의 관심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인터넷 모임의 회원 가운데 ‘광고디자이너’ 등이 있어 이들이 참신하고 톡톡 튀는 문안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촛불이 지역차원의 생활운동으로 전환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태(32)씨는 “인터넷 모임의 회원들이 직장생활에도 지장이 없고, 촛불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노원촛불’에 참여한 서진아씨는 “지금은 촛불이 한데 모였다가 각지로 흩어지면서 들불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면 촛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정보 관계자는 “촛불이 이런 식으로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면 장기화될 가능성이 많다”며 “더위가 지나고 계절이 바뀌어도 촛불이 계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상선 이재걸 기자 sss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8
- 서울시, 전 자치구에 ''영유아플라자'' 설치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서울시는 육아경험이 없어 자녀를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201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영유아 보육을 위한 종합 서비스 공간인 ''영유아플라자''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축 또는 통.폐합되는 동 사무소를 활용해 건립되는 영유아플라자는 어린이도서관, 장난감 대여시설 등을 갖추고 시간제로 아이를 돌봐주거나 양육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보건소, 병원, 보육시설, 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임신, 출산, 건강, 보육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현재 도봉.동작.서초.강동구 등 4개 구에 영유아플라자를 운영하고 있으며올해 10개 구(성동.동대문.성북.은평.노원.강서.영등포.마포.강북.강남구), 내년에 6개 구, 2010년에 5개 구에 영유아플라자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영아(0~2세)의 70.7%(18만5천118명), 유아(3~5세)의 62.4%(16만8천명)를 가정에서 돌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1
- 준공업지 규제완화 부동산투기 부른다 5월 이후 두달새 1% 이상 급등 … 서울 평균의 3배 서울시, 준공업지역 26.44㎢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 준공업지역에 대한 아파트 건립 규제완화가 부동산 투기를 부르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준공업지역 공장부지에 대해 최대 80%까지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한 5월 이후 해당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불과 두 달 만에 서울 평균의 3배 이상 급등한 지역도 있다. 전문가들은 “노원구와 도봉구 등 연초 강북지역의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서울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공장밀집지역도 투기열풍이 불게 됐다”며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이중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류동 동선 82㎡ 2억2000만~2억5000만원 =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규제완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마련된 5월 7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울시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0.16%였다. 반면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인 구로구(1.49%)와 금천구(1.43%), 강서구(1.06%), 영등포구(0.62%) 등은 서울 평균 매매가 상승률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으로 꼽히는 구로구는 최근 두 달 동안 오류동(3.56%), 개봉동(2.28%, 구로동(1.45%) 매매가가 급등했다. 오류동 동선 82㎡의 매매가는 5월 초와 비교해 3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개봉동 두산 105㎡도 2750만원 상승한 3억1000만~3억4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천구도 경부선 시흥역 대한전선부지 개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독산동 도하부대 이전, 시흥뉴타운사업까지 겹치면서 시흥동(1.72%), 가산동(1.39%), 독산동(0.83%) 등지의 아파트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독산동 대덕트윈빌 85㎡는 2억2000만~2억6000만원,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85㎡는 2억3000만~2억6000만원으로 두 달 새 2500만원이나 올랐다. ◆강서구 가양동 4.34% 상승폭 최대 =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수년간 꾸준히 매매가가 오른 강서구에서는 준공업지 규제완화로 가양동(4.34%)과 등촌동(0.80%)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이미 가동이 중단된 가양동 일대 CJ공장 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는 대상공장터는 아파트단지 사이에 있으면서 규모도 커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59㎡는 5월 초에 비해 5750만원 올라 2억1000만~2억3500만원, 등촌동 주공8단지 56㎡는 3000만원 상승해 1억85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영등포구도 공장밀집 지역인 양평동과 문래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문래동3가 해태 79㎡가 2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 양평동4가 삼호한숲 85㎡가 2000만원 올라 2억70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거래없이 호가만 올라, 주의 필요 = 최근 매매가 상승은 거래 없이 호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준공업지 규제완화 논의가 시작된 이후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호가만 올리고 있기 때문에다. 실제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정보에 따르면 구로구 오류동 동선 82㎡는 4월초 1층이 1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6월말까지 거래가 전혀 없다. 2월말과 3월말 각각 2억500만원과 2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올해 최고가다. 구로구 개봉동 두산 105㎡도 5월 중순 3억23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1건이 2분기의 전부다. 금천구 독산동 대덕트윈빌과 강서구 등촌동 주공8단지도 거래가 한산하긴 마찬가지다. 2분기에만 19건의 거래가 성사될 정도로 매매가 활발해 실매매가를 중심으로 호가가 형성된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85㎡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래 없이 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로구 오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류역 부근 동부제강부지와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가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에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거래까지 성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강서구 동촌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거의 없는 가운데 호가만 올라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의 위축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7
- 준공업지 규제완화 부동산투기 부른다 5월 이후 두달새 1% 이상 급등 … 서울 평균의 3배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59㎡는 5천만원 올라 서울 준공업지역에 대한 아파트 건립 규제완화가 부동산 투기를 부르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준공업지역 공장부지에 대해 최대 80%까지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한 5월 이후 해당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불과 두 달 만에 서울 평균의 3배 이상 급등한 지역도 있다. 전문가들은 “노원구와 도봉구 등 연초 강북지역의 아파트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서울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공장밀집지역도 투기열풍이 불게 됐다”며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이중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류동 동선 82㎡ 2억2000만~2억5000만원 =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규제완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마련된 5월 7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울시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0.16%였다. 반면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인 구로구(1.49%)와 금천구(1.43%), 강서구(1.06%), 영등포구(0.62%) 등은 서울 평균 매매가 상승률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으로 꼽히는 구로구는 최근 두 달 동안 오류동(3.56%), 개봉동(2.28%, 구로동(1.45%) 매매가가 급등했다. 오류동 동선 82㎡의 매매가는 5월 초와 비교해 3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개봉동 두산 105㎡도 2750만원 상승한 3억1000만~3억4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천구도 경부선 시흥역 대한전선부지 개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독산동 도하부대 이전, 시흥뉴타운사업까지 겹치면서 시흥동(1.72%), 가산동(1.39%), 독산동(0.83%) 등지의 아파트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독산동 대덕트윈빌 85㎡는 2억2000만~2억6000만원,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85㎡는 2억3000만~2억6000만원으로 두 달 새 2500만원이나 올랐다. ◆강서구 가양동 4.34% 상승폭 최대 =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수년간 꾸준히 매매가가 오른 강서구에서는 준공업지 규제완화로 가양동(4.34%)과 등촌동(0.80%)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이미 가동이 중단된 가양동 일대 CJ공장 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는 대상공장터는 아파트단지 사이에 있으면서 규모도 커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59㎡는 5월 초에 비해 5750만원 올라 2억1000만~2억3500만원, 등촌동 주공8단지 56㎡는 3000만원 상승해 1억8500만~2억4000만원 선으로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영등포구도 공장밀집 지역인 양평동과 문래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문래동3가 해태 79㎡가 2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 양평동4가 삼호한숲 85㎡가 2000만원 올라 2억70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거래없이 호가만 올라, 주의 필요 = 최근 매매가 상승은 거래 없이 호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준공업지 규제완화 논의가 시작된 이후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호가만 올리고 있기 때문에다. 실제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정보에 따르면 구로구 오류동 동선 82㎡는 4월초 1층이 1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6월말까지 거래가 전혀 없다. 2월말과 3월말 각각 2억500만원과 2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올해 최고가다. 구로구 개봉동 두산 105㎡도 5월 중순 3억23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1건이 2분기의 전부다. 금천구 독산동 대덕트윈빌과 강서구 등촌동 주공8단지도 거래가 한산하긴 마찬가지다. 2분기에만 19건의 거래가 성사될 정도로 매매가 활발해 실매매가를 중심으로 호가가 형성된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85㎡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거래 없이 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로구 오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오류역 부근 동부제강부지와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가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에 문의 전화가 많았다”며 “거래까지 성사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강서구 동촌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이 거의 없는 가운데 호가만 올라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의 위축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7
-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귀환 내정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귀환(광진2.59) 한나라당협의회 대표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김 대표의원은 1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의장후보 선거에서 정병인(도봉1·57) 정책연구위원장과 함께 2차 결선투표에 진출해 50표씩을 얻었으나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차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06석 중 한나라당이 100석을 차지해 김 대표의원이 20일 열리는 전체 선거에서 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선거에서는 1차 투표 때 정 위원장 38표, 김 대표의원 34표, 박주웅 현 의장 23표, 이대일 의원 5표를 각각 얻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김 대표의원과 정 위원장이 결선투표를 치렀다. 김 대표의원은 “시 집행부에서 의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독립시키고 의회 예산편성 자율권을 확보하는 등 시의회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원은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2004년 7월부터 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을 맡아 왔다. 임기는 다음달 12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의장 후보로는 김진수, 임승업 의원, 운영위원장 후보로는 진두생 의원, 한나라당협의회 대표의원으로는 박병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9
- 민선4기 반환점-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제도개선·민원 해결사로 2년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은 막힘이 없다. 구청장이 해결하기 힘든 중앙정부의 제도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장·차관 방문도 두드린다. 대표적인 것이 여권대란을 조기에 막은 것과 사회복지비 체계 개선이다. 이 역시 구청단위에서 손을 대기 어려운 사업이다. 노원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복지수요 대상자가 있어 전체예산의 47%를 복지예산으로 투입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도 사회복지비 분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시점이다. 이 구청장은 사회복지비 체계 개선을 위해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접 찾아가 제도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찾아왔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을 돌아보면 굵직한 사업을 해결한 것도 있지만 사실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든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며 “남은 2년은 일하는 공직사회와 함께 노원 주민들이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2년, 이 구청장은 활력있는 지역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개발을 끌어 올리고 문화와 교육에 뒤처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제로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꼽았다. 창동차량기지 이전 정부사업 확정을 토대로 노원 지역 심장부인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난 2년동안 해 온 일을 돌이켜보면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청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하지는 못했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하면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계획 용역을 진행중이다. 이 구청장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는 노원뿐 아니라 중랑·성북·도봉과 의정부·남양주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다. 상대적으로 문화에 소외된 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 허브타운이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역사로 개발하는 성북역은 대규모 멀티 편의시설과 역세권 개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로 했다. 이 구청장의 이 같은 추진력은 행정을 꿰뚫고 있는데서 나온다. 30년간 행정공무원을 하면서 청와대 정부 서울시 구청을 두루 경험했다. 그의 행정 경험은 올해 초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기초자치단체 대상 생활서비스 실태조사에서 노원구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나타났다. 민선4기 남은 2년, 이 구청장의 활동력이 또 어떤 노원구의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08
- 전셋집 구하기, 이곳은 피하라 재개발로 이주많고 신규입주 적으면 전세가격 상승 하반기 강북 금천 도봉 성동 서대문 마포는 피해야 올 하반기 서울 강북구와 금천구, 도봉구, 성동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은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 입주물량이 적어 빈집이 나오지 않는데다 재개발 이주가 진행되면서 전세수요도 함께 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런 지역 전세가격이 대부분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도 많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지역 신규입주 물량은 3만6948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곳은 강북구, 금천구, 도봉구, 성동구, 중구, 중랑구 등 6개 구였다. 강남구(63가구), 관악구(49가구), 구로구(90가구) 역시 연내 입주 물량이 100가구에 미치지 못한다. 반면 강동구(3272가구), 서초구(3508가구), 송파구(1만9753가구) 등 강남권에만 2만6596가구 입주가 몰려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로 인해 기존 아파트 전세가도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강남권의 전세가는 다른 곳에 비해 높아 서민들의 전셋집 구하기는 여전히 힘들것으로 보인다. 아현3구역, 가재울4구역 등 조합원수가 2000명 이상인 대규모 재개발구역 이주가 진행 중인 지역과 전농7구역 등 연내 이주가 계획된 곳 주변도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재개발구역 조합원들은 생활환경이 바뀌길 원하지 않아 인접 지역 내에서 전셋집을 구해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입주 물량 부족, 재개발 이주수요 발생이 겹쳐 연내 전셋집 구하기가 가장 어려울 곳은 서대문, 마포 등 서북권과 성동구 정도”라면서 “신림동과 같이 역세권이면서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과 대치동, 중계동, 목동, 쌍문동 등 학군 선호도가 높은 곳도 전세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08
-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 3일 발대식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과 4일 양일간 도봉숲속마을 연수원에서 건국 60주년 기념 ‘대학생 사이버 건국내각’ 발대식을 연다. 건국 6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사이버 건국내각은 44명의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건국당시 출범한 주요 부처의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면서 건국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부는 지난달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독립유공자 김정태 옹의 증손자인 김창규(중앙대 일어학과)씨 등 4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4명씩 팀을 이뤄 1948년 건국당시 출범한 주요 부처의 장관, 정책보좌관, 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며, 각종 문헌속 자료, 증언을 통해 건국 역사를 알릴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