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꼭꼭~ 숨기고 싶은 ‘소확행’ 장소 정자동을 오가는 길에 항상 궁금했던 음식점이 있었다. 하지만 메뉴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호와 엣지 넘치는 실내는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마이에마스’는 그동안 생각하던 것과는 완전 다른 반전 매력이 가득했다.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이곳만의 특별한 음식들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은 어느새 다음 방문을 계획하기 만든다.5&3, 열정 남매가 만드는 행복한 식탁‘마이에마스’는 5월과 3월이라는 뜻이다. 생각지 못한 상호의 의미는 5월과 3월이 생일인 열정 가득한 남매가 손 맞춰 내어주는 음식을 맛보다 보면 저절로 풀린다. 유럽에서의 셰프 경험으로 자신만의 색을 담은 요리를 하는 강석훈 셰프와 오랜 경험으로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과 음료를 권할 수 있는 해박한 지식이 있는 강민지씨가 자신들만의 색을 담은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객들의 평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메뉴를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남매의 열정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정성 가득한 음식과 함께 식사 시간 내내 나에 집중된 서비스로 눈과 입, 그리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다.저마다의 매력으로 입맛 저격‘마이에마스’의 음식들은 깔끔하고 일정한 맛을 내는 수비드 공법으로 깊은 맛과 풍미를 낸다. 이처럼 특별한 조리법으로 완성된 요리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강경에서 직접 공수한 저염 명란의 감칠맛과 식감이 인상적인 ‘명란 오일 파스타’와 닭다리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신선한 양송이의 조합이 일품인 ‘버품닭 리조또’는 고객들이 추천하는 대표 메뉴다.얇은 피자 도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우, 소고기, 구운 야채를 가득 올린 피자와 신선한 샐러드, 오징어의 톡톡한 식감이 인상적인 ‘오톡 리조또’와 홈 메이드 고추장아찌의 개운한 맛과 방울토마토의 단맛으로 단짠 조합이 최고인 ‘농부 파스타’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다.이외에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덴마크 스타일의 염장 연어요리인 ‘그라브락스’와 살치살, 새우, 문어, 구운 야채로 침샘을 자극하는 ‘빨래 드 꼬치’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되어 준다.런치 메뉴의 부재, 배달 앱으로 달랠 수 있어이곳은 평일 오후 3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주력하는 런치 메뉴를 맛볼 수 없어 살짝 당황스럽지만 일부러 찾아주는 고객들에게 좀 더 집중해 음식을 내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에 이내 기분이 좋아진다. 남다른 영업시간은 오히려 브레이크 타임의 압박 없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게 해준다.그동안 이곳 음식을 맛본 고객들의 아쉬움은 배달 앱으로 달랠 수 있다. 11시 30분부터 맛좋은 파스타와 리조또가 주문 가능한 특별한 서비스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편하게 행복한 식사를 즐기도록 한 이곳 남매들의 기분 좋은 도전이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146 엠코헤리츠 A동 1층 115호문의 031-725-3215 2018-08-27
- 2019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11월 15일(목)에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8월 23(목)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 7일(금)까지 진행된다. 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응시원서 작성, 접수 및 변경 장소, 응시원서 접수 시 제출서류와 준비물 등을 정리해봤다.응시원서 작성, 접수 및 변경 장소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응시원서를 교부받아 접수하면 된다. 단, 졸업자 중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일 경우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도 접수 가능하다.졸업자 중 장기입원 중인 환자, 군복무자 및 기타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는 자는 출신고교, 주민등록상 주소지, 실제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 중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단, 세 곳이 동일한 시험지구일 경우에는 출신 고등하교에서 접수한다. 응시원서를 변경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당초 응시원서를 접수한 장소를 방문해야 한다. ▒ 수능 원서 작성, 접수 및 변경 장소구 분작성, 접수 및 변경 장소졸업예정자재학 중인 고등학교졸업자출신 고등학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검정고시합격자 및기타학력 인정자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응시원서 접수 시 제출서류 및 준비물응시원서 접수 시 공통 서류 및 준비물로는 응시원서, 사진 2매(응시원서 부착용), 신분증, 응시수수료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응시원서는 접수 장소에서 교부받아 작성하면 된다.# 사진 : 원서 접수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촬영된 천연색 상반신 정면 여권용 규격 사진(가로 3.5cm×세로 4.5cm)으로 머리의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3.2cm~3.6cm이어야 한다. 머리카락, 안경테 등으로 눈을 가리거나 모자 등으로 머리를 가리면 안 되며, 디지털 사진의 경우 관련 S/W로 원판을 변형하는 것을 금지한다. 배경은 균일한 흰색이어야 하고, 테두리가 없어야 한다.# 신분증 : 신분증은 원서 접수 시 본인 확인용으로 활용하며, 주민등록증,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여권, 유효기간 내 청소년증(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 사진이 부착되고 성명/생년월일/학교장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이 가능하다.# 응시수수료 : 원서 접수 시 현금 납부선택 영역 수4개 영역 이하5개 영역6개 영역응시수수료(원)37,00042,00047,000해당자에 한해 추가 서류 제출졸업자 중 타 시험지구 지원자는 졸업증명서 1통, 주민등록초본 1통(주소지 확인용)을 제출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을 선택할 경우 전문계열 전문교과를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한 것을 증명하는 학교장 확인서 1통을 제출해야 한다. 검정고시합격자는 합격증 사본(원본 지참) 또는 합격증명서 1통, 주소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초본 1통이 필요하다. 기타학력 인정자, 입원 중인 환자, 군복무자, 수형자, 시험특별관리대상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 제출해야 한다.대리접수 가능한 경우응시원서는 대리시험방지 및 접수내용 확인 등을 위해 본인이 직접 접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대리접수가 가능한 경우는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로 제한한다. 대리접수 관련 제출서류 안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공지사항에 탑재된 ‘대리접수 안내 및 서약서 양식’ 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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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잠실사회탐구학원·은형기 국어교실 오금동에 위치한 송파잠실사회탐구학원은 중·고등부 내신과 수능전문학원으로 소수정예로 운영 중이다. 인근 여러 학교의 내신대비와 더불어 짧은 기간 동안 수능 사회탐구 성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은형기 국어교실 역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짜임새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회탐구 강의 경력이 15년이 넘는 박진우 원장은 쉽고 이해가 빠른 기억법과 연상법을 응용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지난 4월 모의고사에서 사탐과목 7등급을 받던 학생이 6월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도록 지도했다. 또 3월과 4월 모의고사에서 6등급이 나오던 학생이 6월과 7월 모의고사 1등급을 받았다. 박진우 원장은 “사회탐구 공부는 아직 늦지 않았다. 학생의 열정과 각오가 따르면 성적이 많이 올라간다. 4등급 이하 학생을 위한 수능대비 3개월 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반은 최소 2등급까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상위권 등급유지와 더불어 사탐과목 변경 상담도 진행 중이다. 사탐 비중이 높은 예체능 전공자 중에서 사탐 2등급 이하 학생들 역시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현재 주로 지도하고 있는 사탐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와 문화,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한국사를 다룬다”고 설명한다.짧은 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는 학원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송파잠실사회탐구학원은 사회과목을 힘들어하는 중·고등생 내신도 꼼꼼하게 지도 중이다. 보성고와 창덕여고, 둔촌고, 동북고, 잠실고와 잠실여고 등 다양한 학교의 내신을 다루고 있다. “사회탐구 과목은 논술 및 기타 최저등급을 필요로 하는 전형에서 큰 역할을 하는 과목이다. 사회적 사건과 현상을 스토리 있게 풀어가며 학생들의 이해를 많이 높이고 있다. 사회탐구 과목을 공부하는 요령이 부족한 학생, 집중력이 약한 학생도 학습동기를 유발하여 이끈다. 특히 예체능 학생들은 사회탐구 과목을 성실하게 공부하고 높은 등급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송파지역에서 다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은형기 원장이 이끄는 은형기 국어교실은 학생 개인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수정예수업으로 운영 중이다. 한맥학원에서 강의했던 경험과 더불어 현재 학원사거리 소재 국어학원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는 은형기 원장은 “고3 학생의 경우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학생이 8월에는 2등급으로 성적향상을 했다. 학생들은 국어성적 올리는 것을 매우 어렵게 생각하지만 내실 있게 수업을 진행하고 잘 따라오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한다. 고1, 고2 학생은 평소에는 수능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내신준비는 시험 1달 전에 체계적으로 들어간다.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개발한 교재도 이용하고 있으며 송파지역 내 고교 내신 준비는 모두 가능하다. 고3은 모의고사, EBS 연계 교재, 기출문제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으며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려야 할 학생을 대상으로 ‘EBS 파이널 특강’을 단기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1회 3시간 수업과 주1회 클리닉으로 2회 수업을 한다. 은 원장은 기본 이론을 꼼꼼하게 잡는 수업을 하는 문학과 해당 지문의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는 비문학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비문학 독해에 필요한 스킬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독해 능력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지도하고 있다. “지문에 나와 있는 모든 용어를 정리하며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반복되는 용어를 파악하는 법,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 문제의 난이도와 학생의 체감 난이도를 파악하여 세심하게 지도하고 공부계획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은형기 원장이 덧붙인다. 2018-08-22
- 마곡2중(가칭) 개교… ‘염강초 폐교’ 논란 서울시교육청은 마곡지구에 중학교(마곡2중, 가칭)를 하나 더 짓기 위해 강서구 내 염강초·공진중·송정중 등 3개교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염강초와 공진중을 폐교하고 송정중을 마곡2중으로 바꿔 통폐합하는 것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염강초 통폐합 관련 지역주민 설명회'가 통폐합 방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18일 오후 강서구 서울염강초등학교에서 열렸다.중학교 만들자고 초등학교 폐교?문제는 마곡지구 내에 중학교를 하나 더 신설하고자 아이들이 멀쩡히 다니고 있는 염강초등학교가 폐교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다. 이 학교가 폐교대상에 포함된 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 때문이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이란 전교생 수 300명 이하인 학교를 합쳐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염강초 학부모들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지난 7월 18일 통폐합 방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학교 통폐합 관련 설명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이날 학부모들이 주장한 염강초 통폐합 추진과정의 문제점은 ▲근거 없는 폐교 사유 ▲불투명한 진행 과정 ▲밀실·불통행정 등이었다. 지난 5월 업데이트된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염강초의 신입생 수는 남학생 26명, 여학생 19명으로 총 45명이다. 지난해에는 남학생 16명, 여학생 17명으로 총 33명이 입학했다. 2016년에는 남학생 11명, 여학생 8명으로 총 19명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염강초 신입생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염강초 장경희 교장은 설명회에서 신입생이 계속 늘고 있다는 근거를 들어 “지금 6학년 졸업하는 학생 수가 14명이다. 그런데 2018년도에 1학년 학생 수는 46명에서 45명”이라며 “그럼 14명이 졸업하고 적게 잡아서 40명 정도 입학한다고 하면 200여 명에 육박하게 된다”며 강하게 호소했다.설명회에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측은 통폐합 학교 검토내역으로 ▲통학 거리와 시간 ▲인근 지역의 개발 계획 여부 ▲학생 변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016년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0학급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곡지구 제2중학교를 세우기 위해 세 학교를 대상으로 폐교를 권고했다. ‘염강초 폐교’에 대한 견해차는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협의체 구성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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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 보인고등학교 문지혜 교사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수업에 활용해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국어수업’으로 유명한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 문지혜 교사(국어). 송파구 토박이로 보인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문 교사는 지난해 보인고 앙케트 설문 ‘교내 여신 선생님’ 부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 학기 수업을 위한 자신만의 수업노트를 만들고, 수업에 활용할 자료 수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또 3월이면 학생들 이름 외우는 것에 집중하는 열정 넘치는 국어 선생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자’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교실에서 삶의 나눔 가능한 국어어릴 때부터 국어선생님을 꿈꾼 문 교사. 대학교 때 방송에 관심이 생기면서 졸업 후 방송 일을 1년 간 했다. 언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자 참가한 진로탐색의 날 강의. 그리고 방송인 신분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개인적 상담과 여러 통로를 통한 소통을 하며 꿈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학생들. 그리고 원래 자신의 꿈이었던 교사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다.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인생의 방향성을 정해주고 피드백해주는 과정이 그 어느 것보다 ‘영향력 있는 삶’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곤 바로 전공을 살리기로 마음을 먹었죠. 국어는 교과 자체가 삶과 연결되어 있어 다른 과목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학생들과의 연결고리가 있어요. 자연스럽게 삶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학생들과의 관계를 그 어떤 교과보다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죠. 교실에서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 국어만이 가진 매력이라 생각합니다.”국어를 ‘재미있게’ ‘새롭게’ 그의 수업은 청각과 시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업으로 특히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특히 문학수업은 사진이나 영상 등 시청각자료 활용이 필수라는 문 교사. 소설수업은 사회 혹은 역사처럼 수업을 진행한다. 이는 2015개정교육과정에 맞춘 융·복합수업과도 이어진다.문학 수업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공감하는 것. 문 교사는 시청각 자료 활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와 연계된 ‘학생 중심의 수업’도 진행한다.“어떤 지문을 공부할 때 학생들이 관심 있는 전공이나 학과와 연계시켜 집중 탐구를 진행합니다. 생물, 경제, 수학 등 다양한 입체적 분석이 가능하죠.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가 있기에 가능한 수업인데, 우리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맞물려 최고의 수업결과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수업 또한 내신과 수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틀을 만들었다. 일명 ‘7가지 키워드 분석’ 수업. 문 교사는 “처음엔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데, 반복적으로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학생들 입에서 ‘키워드가 보인다’는 말이 터져 나온다”며 “이렇게 수업하는 목표는 처음 보는 작품을 분석하는 위해서다”고 설명한다.‘나만의 노트’ ‘수업 들은 내용을 수업 해보기’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수업은 문법. 그는 수업 전 수업을 위한 자신만의 자체노트를 만드는데, 이 문법노트는 학생들도 직접 만들어야 하는 문법 수업의 핵심이다.“교과서, 문제집, 대학교 때 공부했던 전공책 포함 총 3~5권의 책을 종합해서 단권화를 합니다. 수업 중 학생들도 자신의 노트에 직접 내용을 작성하게 하죠. 왜냐하면 문법은 수학처럼 조금만 놓쳐도 다름 과정을 이해하기 힘들어 수업 시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보기 쉬운 프린트를 요구하지만, 꾸준히 손으로 직접 써내려가는 수업을 진행하는 문 교사. 문법은 1학년 때 배운 것이 3학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1학년 때의 집중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그래서일까. “1학년 땐 문법수업이 어려워서 투덜댔는데, 그때 자세히 공부를 잘 해놔서 3학년인 지금 큰 도움이 된다”는 현재 3학년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을 때가 많다. 나아가 문 교사는 모든 국어 공부에서 같은 내용을 다른 각도에서 기술한 여러 책을 ‘나만의 책’으로 단권화시키는 작업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또 다른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는 문 교사. 바로 새 교과서를 한 권 마련하라는 것이다.고등학교 시절 그는 시험 때마다 화이트보드를 꺼내놓고 가르치듯 공부하는 걸 좋아한 문 교사. “가르치려면 내용을 명확하게 알아야하고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있어야 하죠. 말로 가르치듯 공부하는 게 힘 든다면 새 교과서에 자신이 공부한 걸 다시 써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수업 들은 내용을 수업 해보기. 새 교과서 대신 백지를 활용해도 됩니다.”미안한 마음 잃지 않는 교사 되고 싶어 학생들과의 관계형성에도 큰 힘을 쏟고 있는 문 교사. 학생들과 호흡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 역시 학생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애정에서 비롯된다.“연령과 무관하게 학습들과 호흡하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보인고에선 흔히 볼 수 있는 관계죠. 그런 선생님들을 보면 존경의 마음이 생겨나고, 더 열심히 학생들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사진이 바뀐 6개 반 출석부를 출력해서 외우는 일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은 3월마다 그가 모토로 삼는 시.열심히 보고 또 보며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외우지만, 어쩌다 인사하는 학생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는 문 교사.“이름을 잊어버렸을 때 정말 미안한 마음이 커요. 그럴 땐 빨리 출석부를 찾아 이름을 확인하고 다음에 만났을 때 꼭 이름을 불러주죠. 그 미안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선생님 수업을 듣고 국어가 좋아졌어요’ ‘문학수업이 생동감 넘쳐 재미있어요’ ‘절대 졸지 않는 수업이에요’란 학생들의 피드백에 큰 힘을 얻는다는 문 교사. 학생들과 수업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에서 천생 교사일 수밖에 없는 그의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18-07-25
- “운동을 통해 건강, 동료애, 업무효율까지 챙기죠” 쇼펜 하우어는 “건강은 만사에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 된다”고 했다. 이렇게 귀한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해하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 열심히 일도 하고, 열정적으로 운동을 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성남고용노동지청의 운동동아리 ‘밸라프렌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매주 1번씩 직장 내 강당에서 운동을 하며 ‘밸런스 라이프’(회장 김명재)를 만들고 있다. 운동을 통한 좋은 경험 회사 직원들과 나누고 싶어 결성지난 수요일 6시, 미금역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의 강당은 ‘밸라프렌즈’ 회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요가 매트 위에서 열심히 운동은 하며 땀을 흘리고 있던 것.‘Balance Life Friends’를 줄여 ‘벨라프렌즈’라 불리고 있는 이들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의 직원들로만 구성된 모임으로 회원 수는 18명, 이중 주축을 담당하는 박성희 총무가 과거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은 경험을 같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김명재 회장과 마음을 모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게 지난해 3월, 사내 전산망으로 공지해 회원을 모았는데 꽤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이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을 더 타오를 수 있게 기름을 부은 사람은 바로 정해용 코치다. 그는 ‘정코치의 근력운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이나 단체 홈트레이닝 출장 강사로 유명한 인물로 회사의 복지차원에서 운영해 ‘운동’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는 매주 매트, 세라밴드, 덤벨, 스틱 등 다양한 운동기구를 직접 챙겨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들을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다. “단순한 스쿼트가 아니라 다양한 기구를 통해 전신의 근육을 다 쓸 수 있게 해서 퇴행되는 근육을 잡아주고 자세를 교정해줘 통증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체중 감량은 물론 몸매도 예쁘게 잡히는 것이지요”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건강까지 도모해, 업무효율 높아져사실 동아리원들은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기 때문에 남모를 질환이나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허리와 무릎 통증 호소가 많다. 또한 직업상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우를 놓고 상담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피로감도 상당하다.김명재 회장은 “운동을 하기 전에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그냥 뻗어 누워있으려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은 활기를 되찾아 활동적으로 변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시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다.이영순 회원도 “그리고 운동이라는 것이 혼자 하기는 힘든 건데,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하니 재미도 있고, 프로그램 자체가 지루하지 않아서 더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한다.이런 운동모임 활동은 비단 건강과 체중 감량에만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동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훨씬 생기를 불어 넣었다. 성미희 회원은 “사실 직원이 많고 업무가 시작되면 각자의 일이 바쁘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도 서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타 부서의 직원들과도 교류가 생기고 때로는 이 인연을 통해 협업도 이뤄지니 업무상으로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특히 신입직원, 신규직원들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박윤희 회원은 “새로 이곳에 부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동아리를 통해 선배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운동 이상의 의미를 준 활동이지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임유진 회원도 “그동안 헬스를 끊어 다녀봤지만, 작심삼일로 실패하는 등 끈기가 없었는데, 직장에서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무리 없이 하게 되는 것 같고, 끈기도 생긴 것 같다”며 좋아한다. 생활습관도 바꿔놓은 모임, “여러분 꼭 운동하세요”이러한 운동은 소소한 일상의 습관도 많이 바꿔 놓았다. 이들은 정 코치를 중심으로 SNS단톡방을 운영하며 식단이나, 동영상 등을 올리며 서로에게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식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데, 운동을 시작한 후로는 간식을 먹어도 열량, 단백질 함량 등을 챙기며 먹게 되었고 집에서도 동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허혜정 회원은 “정 코치님이 계속 운동을 하게끔 정보를 올려주셔서 긴장을 하게 되고, 매주 인바디로 측정하는 저의 몸 상태에 기대를 하게 된다”고 한다.마지막으로 회원들은 “사실 업무 시간이 끝나면 건물에 냉난방도 안 들어와, 과연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어요. 그런데 회원들의 열성과 운동의 힘으로 잘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주변에 운동을 알리는 운동 전도사가 되고 싶네요. 여러분, 꼭 운동하세요”라며 활짝 웃는다. 2018-07-23
- 2019 고입 정책의 변화 어떻게 대처하나요?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와 맞물려 3월에 발표한 고입 동시 선발이 헌법재판소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제동이 걸렸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는 자사고나 외고, 국제고 탈락자들도 2개의 일반고 선택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자사고나 특목고를 지원하는 것이 맞을까? 일반고를 지원하는 것이 나을까? 고교유형보다는 학교 경쟁력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의 선호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중에서 탄탄한 교육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진학실적을 내고 있는 고교들이 더 부각되고, 일반고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시체제를 갖춘 고교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교유형에 관계없이 교육력과 진학실적에 따라 학교별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좋은 고등학교’는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 그것이 고입과 더불어 대입 성패의 핵심이다.좋은 고등학교 선택 요령현행 대입 제도는 수시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는 일명 ‘대입 실적의 베이스캠프’가 되었다. 현재 2019 고입 정책 변화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묻지마 식으로 교육특구에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묻지마 교육특구 쏠림 현상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물론 강남 8학군 등 교육 특구의 서울대 진학 실적만 놓고 본다면 분명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시에 집중하느라 수시를 소홀히 하는 학교도 있을뿐더러, 입시 명문으로 불리는 특목자사고의 부지 선정이 본래 교육특구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의도에서 진행되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무조건 교육특구로 달려가기보다는 꼼꼼히 각 고등학교 별 특징을 살펴보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특목자사고 진학 가능여부를 먼저 따지고 이어 지역 내 수시체제를 갖춘 일반고가 어디인지 확인한 다음 교육특구 진입 여부를 타진하는 수순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우리 동네 명문 일반고는?사실상 특목자사고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목자사고의 경쟁력이 선발효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처음부터 일반고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우리 동네 명문 일반고’에 주목해야할 것이다.강서양천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신목고의 수시실적이 가장 많았다. 마포고·양천고·대일고 등 사립 남학교 사이에서 공학인데다 공립고라는 약점을 딛고 두각을 나타냈다. 목동 신시가지 조성과 함께 1987년 개교한 비교적 젊은 학교로 짧은 역사에 비해 대입 실적은 꾸준하다. 2017학년 4명, 2016학년 5명, 2015학년 7명의 수시실적이다. 강서양천에서는 마포고와 양천고도 꾸준한 대입 실적을 내고 있다. 마포고는 과학중점학급 3학급을 운영한다는 이점도 있다. 최근 3년간 실적으로는 세 학교의 실적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적 상승세인 대일고도 눈에 띈다. 대일고는 2015학년 2명에 이어 2016학년과 2017학년 각 5명의 실적이다. 고교선택! 어떤 요소를 분석해야 하나?첫째, 3년 치 입시 결과 확인하라 = 4년제 대학 진학률뿐만 아니라 어느 대학을 갔는지, 재수생이 포함되었는지 여부도 파악해야한다. 수시/정시 전형 구분은 물론이다. 진학 실적이 좋다는 것은 해당 학교에 그만큼 진학 실적 사례 및 노하우가 쌓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둘째, 고등학교의 문이과 특성을 파악하라 파악하라 = 고등학교에도 학교 유형이 있다. 보통 특목고, 자율고, 특성화고, 일반고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일반고 안에도 중점학교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현재는 과학, 예술, 체육 중점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사회, 경제, 외국어, 로봇 등의 분야에도 중점학교가 새롭게 지정되고 있으므로 진로, 진학 분야가 명확하다면 해당 분야의 중점학교 선택이 진학에 도움이 된다.셋째, 내신과 비교과 관리를 잘해주는지 따져봐라=학생수가 충분하고 상위권의 변별력이 있어야 좋은 내신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종 위주의 방식이 확대되며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의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지, 세특/행특 등의 기록을 충실하게 작성해 주는지도 중요해졌다.넷째, 학교와 학생의 특성을 맞춰라=남고, 여고, 남녀공학이라는 외적 특성 뿐 아니라 학업 성취도 평가 비율과 수행평가, 지필평가 방식 등이 상이하다. 따라서 학교의 면학분위기 뿐만 아니라 입학하는 학생들의 특성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학업 성취도, 성향이 학교의 특징에 적합한지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목동 학생부종합전형 및 학습코칭 전문드림폴리오 진로진학연구소 박노성 소장02-6958-7575 2018-07-20
- 학교 밖 청소년 목공수의 재능 나눔 … “함께 성장해요” 대안 전문교육기관 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저소득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생활 가구를 주문받아 직접 제작해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동아리 회원들은 주민센터에서 지역 사회공헌 자원봉사 활동 협약식도 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 동아리 ‘피노키오 프로젝트’의 재능 나눔 활동을 소개한다.청소년들이 직접 가구 제작, 기부까지양천구에 청소년 목공수들의 재능 나눔 활동이 시작됐다. 바로 학교 밖 청소년(학업 중단 청소년) 동아리 ‘피노키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친구들이다.피노키오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 4명과 지도교사로 구성된 신생 청소년 목공 동아리다. 살레시오 미래교육원(대안 전문교육기관, 원장 황철현)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배움터(징검다리 거점 공간) ‘바라지’ 소속이다.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가구를 기부하고자 동아리를 만들었다.피노키오라는 이름은 <피노키오> 동화에서 따왔다. 제페토 할아버지가 피노키오를 조각하자 나무가 살아 움직이고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를 배경으로, 피노키오 프로젝트는 이웃에게 가구를 기부함으로써 피노키오처럼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동아리는 살레시오 미래교육원에 갖춰진 목공시설을 이용해 목공 멘토와 함께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또한, 이 과정을 촬영해 이웃에게 보여주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완성된 가구는 이웃에게 기부하며 희망과 행복을 전달한다.각자 역할도 분담했다. 함윤지 양이 대표를 맡아 동아리를 총괄하고 스케줄을 조율한다. 디자인은 임재희 양이 맡았다. 활동에 대한 영상 촬영은 엄태인 군이, 회계 및 친교는 한지은 양이 맡았다.기부의 첫 작품은 서랍장이었다. 이전에도 공부방이나 어린이집 등에 기부활동을 계속해 왔었다. 하지만 동아리 회원들이 주체가 돼 주문을 받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문받은 집을 찾아가 사이즈를 재고 어떻게 만들지 디자인을 협의한 후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기부할 예정이다.기부로 희망과 행복 찾기피노키오 프로젝트를 맡은 지도교사 김성은 씨는 “나눌 수 있는 삶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고민하다 올해 3월 아름다운재단에서 동아리 모집 광고를 보고 학교에서 배운 목공 기술을 이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동아리 신청을 했다”며 “다행히 동아리에 선정돼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됐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지난달에는 신월3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사회공헌 자원봉사 활동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주민센터는 아이를 기르는 저소득층 가정의 가구 수요 등을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아리 회원들은 의자, 책꽂이, 책상, 신발장 등 가구를 만들어 기부한다.학교 밖 청소년으로 이웃에게 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사회공헌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고 언론에 인터뷰도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동아리 회원들은 “가구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친구들과 함께 만드니 의미가 있다”며 “올해부터 첫 시작이지만 가구를 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미니 인터뷰함윤지 양(18)“좋아하는 아이들 모습 생각하면 뿌듯해요”아이들이 우리가 제작한 가구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뿌듯해요. 책장, 서랍장 등을 주로 만들었는데 치수 재는 것이 제일 힘들어요. 사실 목공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동아리 하면서 재미가 느껴졌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을 도와주다 보면 미래에 학교 밖 청소년과 마음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일을 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한지은 양(19)“할 수 있는 일 더 많이 찾았어요”가구를 제작하기 위해 가정으로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면 먼저 다가가서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친교의 일을 맡았습니다. 동아리에서 나눔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찾게 됐어요.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미용밖에 없었는데 목공을 배우면서 아이들이 원하는 가구를 만들고 싶고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많은 변화를 느꼈습니다. 임재희 양(20)“봉사로 디자인에 대한 관심 확인했어요”동아리에서 가구 디자인을 맡았어요. 실내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사진을 보고 공부하고 방도 꾸미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게 됐고 동아리에서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함께 논의하게 됐어요. 목공 활동을 하면서 디자인에 더 마음이 갔고 아이들의 마음에 드는 가구를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 같아요.엄태인 군(17)“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 깨고 싶어요”동아리에서 영상을 책임지고 있어요. 중학교 때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다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이 재미있어 보여 흥미를 느끼게 됐고 행사 때마다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역사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대학에 진학하고 싶고 목공 멘토와 함께 가구를 디자인하고 만들고 이 과정을 촬영해 이웃에게 보여주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요. 2018-07-20
- 이제 자전거도 하이브리드가 대세 개정된 자전거법에 따라 지난 3월 22일부터 전기자전거도 정해진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자전거도로에서 탈 수 있게 됐다. 전기자전거는 오토바이와 달리 운전면허가 없어도 운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동시에 운동기구로도 이용되는 자전거. 전기자전거는 체력이 약하거나 관절이 좋지 않은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최근 찾는 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삼천리 프리미엄 스토어 일산1호점’ 남기성 대표에게 전기자전거의 종류와 용도, 관리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점점 다양화, 경량화 하는 전기자전거전기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려면 법에서 허용하는 형식의 자전거를 사용해야 한다. 먼저 전기자전거가 ‘페달보조’ 방식, 다른 말로는 파워어시스트 일명 ‘파스(PAS)’ 방식으로 작동되는 자전거여야 한다. 또 시속 25km 미만으로 운행해야 하므로 그 이상 속도를 냈을 때 전동기 작동이 자동으로 중지되는 자전거를 사용해야 하며,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자전거의 무게가 30kg을 넘지 않아야 한다.이에 맞춰 최근 출시되는 전기자전거는 점점 경량화하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전기자전거는 크고 투박한 모습으로, 주로 도심을 운행하는 24인치 바퀴 ‘시티형’과 26인치짜리 산악자전거형 등 큰 자전거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올해에는 20인치인 작은 ‘미니벨로’ 형태의 운동용, 그리고 이보다도 작은 16인치 바퀴에 접을 수도 있는 ‘접이식’ 자전거가 나와 자동차 트렁크에도 넣을 수 있어 출퇴근용이나 레저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색상도 검정이나 회색에 더해 흰색 노란색 빨간색 등 산뜻한 자전거가 선보이고 있다. 남 대표는 “국내 자전거 업체에서 전기자전거의 대중화에 발맞춰 이른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라고 말했다.출퇴근부터 레저까지, 전기자전거와 함께~남 대표는 “전기자전거는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시속 25km의 속도를 꾸준히 낼 수 있어 출퇴근이나 장거리 주행을 하는 분들이 특히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일반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할 경우 땀을 많이 흘려 바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전기자전거로 출근하고 퇴근 시엔 운동효과를 얻기 위해 모터를 끄고 운행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2~3시간 충전으로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교통비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로 환경에 도움을 주며, 운동 및 레저 활동을 통해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니 여러 가지 면에서 이롭다. 또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이들은 전기에너지의 도움을 받아 살살 페달링을 하면 재활 효과가 꽤 좋다고.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전기자전거를 찾고 있다.전기자전거, 부품 호환되지 않아 AS 시스템 특히 중요해전기자전거는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장치가 장착돼 있어 특히 A/S가 중요하다. 남 대표는 “일반자전거 매장에서는 A/S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라며 “전기자전거는 또 부품이 호환되지 않으므로 수입품의 경우 A/S가 오래 걸린다. 하지만 삼천리자전거는 전국에 1,200개 대리점 망을 갖추고 있으며, 본사에 전기자전거 전담 A/S 팀이 따로 있어 확실하고 빠른 A/S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일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주)삼천리자전거의 콘셉트 스토어인 ‘삼천리 프리미엄 스토어 일산1호점’으로 지정, 삼천리자전거(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전기자전거 모델을 구비하고 있다. 넓은 매장에서 79~145만 원의 다양한 모델 제품을 직접 보고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뿐더러, 올해 새로 출시된 ‘팬텀 마이크로’를 시승할 수 있다. 접이식 자전거로 안장과 핸들 높이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제품이다.남 대표는 “전기자전거에 관해 알고 싶다면 직접 타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1~5단계까지 속도 조절도 가능한 파스(PAS) 방식 자전거를 체험해보시라”고 전했다. 삼천리 프리미엄 스토어 일산점에서는 또한 9월 18일부터 시행되는 헬멧 착용 의무화에 맞춰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취급하는 모든 헬멧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46문의 031-902-0856 2018-07-19
- 마음모아 소리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노래 불러요~ 중학교 학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녀를 초등학교에 갓 입학시킬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과 대입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는 부담감,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벌어진 아이들과의 거리 등. 허나 엄마라는 따뜻하고 든든한 존재가 학교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힘이 될지 모른다. 한가람중학교(교장 안창원) 학부모동아리 ‘모아중창단’을 만나 ‘삶이 녹아든 한편의 노래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해로 5년차 된 학부모 동아리모아중창단은 2014년에 만들어진 한가람중학교 학부모 동아리다. 운정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무렵 신설된 한가람중에는 학부모들의 참여가 높지 않았다고 한다. 한가람중 학부모회에서는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을 늘리기 위해 라인댄스와 독서모임, 중창단을 중심으로 학부모 동아리를 시작했다. 동아리 초창기 멤버인 이화정씨는 “신설학교다 보니 학교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하기도 해서 학부모 동아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래 통해 삶의 의미 나눠현재 한가람중에서는 라인댄스 동아리와 모아중창단, 신설된 공예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부모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중 모아중창단은 매주 1회 학교 시청각실에서 모여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중창단은 합창단과 달리 지휘자가 없고 10인 이하의 회원으로 구성되는 모임이다. 성악을 전공한 사람은 없지만 노래를 통해 삶의 기쁨과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모여 모아중창단을 꾸려왔다. 주희진 동아리 리더는 “한번 모이면 1시간 반 정도 모임을 갖는데, 발성연습부터 복식호흡,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먼저 합니다. 그런 뒤 한 주간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면서 목과 입을 풀고 나서 본격적인 노래 연습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보통 1달에 1곡을 정해 노래를 연습한다. 지난해에는 회원들이 부르고 싶은 추천곡을 뽑아 노래를 불렀지만 올해는 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그간 무대에 올렸던 노래들을 모아 책자로 만들었다. 모아중창단의 활동은 노래 연습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원 가족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거나 날씨 좋은 계절에는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떠나기도 한다. 연말에는 1기부터 5기까지 회원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며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진다.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모아중창단의 모임이 있는 날만은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엄마의 일상 담은 뮤지컬 공연하고파모아중창단은 매년 한가람중 학교축제인 금바위 축제 때 라인댄스 동아리와 함께 특별공연을 한다. 축제 때에는 교사들이 깜짝 이벤트로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안창원 교장 선생님이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캐롤송을 부르고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도 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엄마들이 학교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아이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다. “처음에는 쑥스럽다고 반대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엄마의 무대를 응원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모아중창단은 학내 행사뿐 아니라 지역의 의미 있는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운정 새암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행사에 운정여성합창단과 협연으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와 ‘못 잊어’를 불렀다. 파주지역에서 이재정 교육감 초청 교육토론회 때에도 학부모 동아리 대표로 오프닝 공연을 했다.계절에 맞게 다양한 테마의 노래를 선정해 부르는 모아중창단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무대가 있다. 엄마의 하루를 담은 뮤지컬 OST를 부르는 것. 엄마들의 바쁜 일상을 익살스럽게 담은 뮤지컬 곡을 통해 엄마로서의 삶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한다. 주희진 씨는 “여력이 된다면 뮤지컬 곡을 연습해서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해 하우스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동아리모아중창단은 한가람중 학부모에게 늘 열려 있다. 매년 3월 학부모 총회 때 동아리 홍보를 한 뒤 4월 경 가정통신문을 통해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신입생 학부모가 아니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아중창단의 색다른 점은 아이가 졸업한 뒤에도 동아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창단의 반주자 황윤경씨는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고 고3이 된 지금까지도 이 모임을 계속하고 있어요. 아이를 매개로 동아리를 시작했지만 이곳 회원들의 관계가 너무나 끈끈해 가족 이상으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리더 주희진씨파주 운정은 이주민들이 많아 지역 특성상 엄마들이 더욱 외로운 곳이에요.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만 기다리며 동변상련하던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노래하면서 밝아지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음이 건강해지고 있어요. 저는 타 지역에서 합창단을 했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 때 그곳 회원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받았어요.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지금 이곳에서 모아중창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고 생각해요. 집에 혼자 계시지 말고 나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주자 황윤경씨애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제 건강이 크게 악화돼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게 없었어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얼굴이라도 비치겠다는 생각으로 이 동아리에 들어왔는데 지금껏 5년간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 아이가 고3인데 가족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아중창단 모임은 제 삶에서 최고라고 느껴지고 모아를 통해 건강도 회복하고 행복해졌어요. 회원 이화정씨이 모임은 한마디로 감동이에요. 초창기에 학부모 동아리를 만들 때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만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문턱이 생각보다 높았지만 지금껏 유지되고 있어서 뿌듯해요. 회원 박미자씨저는 5기 막내인데 제가 음치 박치라서 내심 부담을 갖고 들어왔어요. 모아중창단은 다들 사람이 좋고 사랑이 넘치는 모임입니다. 저처럼 노래를 못해도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또 꾸준히 연습하면서 실력도 많이 늘어 숨어있는 재능을 찾은 기분입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