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깨제목 : 쟁점별 생존 장병 답변 어깨제목 : 쟁점별 생존 장병 답변 제목 : “비상상황 없었다” … “화약냄새도 물기둥도 없었다” 기자회견에 나타난 생존 장병은 58명 중 57명이었다. 당초 30여명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환자실에 있는 신하총 하사를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그동안 논란을 빚던 사고원인, 사고시간 등에 집중됐다. 쟁점별로 생존 장병의 답변을 정리했다. - 9시15분 ‘비상상황’은 있었나 함교 당직사관으로 사고직전 시간까지 정상근무했다. 특이사항이 있었다면 당직사관인 저에게 보고됐을 것이다. 따로 보고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작전관 박연수 대위) 그 때 상황은 음탐기상 특별한 신호가 없었고 당직자는 정상 근무했다.(홍승현 하사) 제 통화기록이 21시 14분부터 18분까지로 아는데 그 때 당시 전탐실 후부 계단에서 집사람 딸과 통화했다.(통신장 허순행 상사) 기관장이 상황이 있거나 주로 근무하는 위치는 기관조정실이다. 당시 워드작업할 게 있어 기관장실에 위치했다. 그 때 상황이 있었다면 고속추진을 위한 기관작동이 있었을테고 기관조정실에 있어야 했다.(이채권 대위) - 사고 직후 화약 냄새 등 특이현상은 없었나 탄약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다. 그 순간에 만약 화약이 있다면 불이 날 것이고 화약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다. 그 순간 화약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오성탁 상사) 당시 저는 함교 우현 견시 맡고 있었다. 함교 바로 밖에 나와 배가 진출할 외부를 관찰하는 역할이다. 내가 봤을 때 물기둥 등 특이한 점은 없었다. 쾅하는 소리와 심한 진동을 느꼈다.(공창표 하사) - 천안함 선체에는 이상이 없었나 물이 샌다는 말을 하는 경우는 주로 잘 모르는 대원들이 선체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에 의해 파이프에서 응결수가 떨어지는 걸 오해한다. 당시 상황에서도 외부에서 물이 스며들거나 하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 추가 답변을 원하면 서면으로 작성해 드리겠다.(기관장 이채권 대위) 마지막 안전점검 일자는 내가 부임하기 전이라 기억 못한다. 부임한지 50일 정도에 사고가 났다. 이전 상황은 완전히 숙지하지 못했다. 인수인계받은 자료를 확인해야 알 수 있다. 보통 출항 2~3일 전부터 작동시작하기 때문에 선체 노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기관장 이채권 대위) - 9시16분에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들은 큰 소음에 대해서는 몰랐나 14분부터 18분까지 통화를 했다. 만약 그런 소리가 함 내부 쪽에도 들렸다면 나도 전화를 끊고 상황파악했을 것이다. 18분까지 안쪽에서는 전혀 안들렸다고 판단된다.(허순행 상사) 16분 당시 함수 좌현 외부에서 당직 중이었다. 16분때 일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황보상준 일병) 어떤 망으로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이사항 없이 당직근무 중이었다.(전탐당직사관) - 사고원인은 무엇인가 조타장이다. 암초에 걸리게 되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사주 즉 뻘은 배가 출렁출렁거린다. 그런 생각 때문에 외부충격이 아닌가 생각한다.(김병남 상사) 답답한 심정이다.(최원일 함장)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8
- 수색 준비하는 해병대원 백령도=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7일 오전 현장지휘소가 차려진 백령도 장촌포구에서 해병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옮기며 해상수색작전을 준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민관합동조사단이 밝힌 당시 상황 민관합동조사단이 밝힌 당시 상황 “사고당시 천안함 승조원 29명 정상근무중” 7일 천안함 사고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합조단)이 밝힌 당시 상황은 그 동안 국방부가 밝혀온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수임무가 아닌 정상적 경계작전’에 투입됐던 천안함이 사고 당일에도 일상적으로 근무를 했으며 사고 직후에도 적절하게 위기에 대응했다는 것. 합조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사고를 전후한 천안함 상황은 다음과 같다. ◆8시부터 정상적 야간 당직근무 = 지난 26일 침몰한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부여받은 것은 지난 달 16일. 25일 서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대청도 동남방으로 피항했다. 26일 기상상황이 나아져 경비구역으로 복귀한 천안함은 오전 8시 20분부터 정상적인 작전임무를 수행했다. 저녁 8시 이후에는 O 대위를 포함 29명이 야간 당직근무를 시작했다. 함장(최원일 중령)은 저녁 9시 05분 함내 순찰을 마치고 함장실에서 컴퓨터와 KNTDS(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 화면을 확인중이었다. 나머지 대원들은 침실·식당 등에서 휴식·취침 중이었다. ◆‘꽝! 꽈-앙’ 하고 덮친 굉음 = 생존자 58명은 모두 배꼬리에 충격과 함께 ‘꽝!꽝-아앙(1~2초간)’하는 소리가 났고 정전과 동시에 격실에 기름·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우현 90도로 기울었다고 진술했다. 이 때가 9시 22분. 합조단은 이를 ‘원인미상의 상황발생’이라고 표현했다. 그 동안 ‘폭발’이 기정사실화됐던 것과 전혀 다른 표현법이다. 함장은 충격으로 함장실에 갇혔다가 승조원의 도움으로 좌현 갑판으로 탈출했다. 그 때 이미 연돌 이후 배꼬리는 보이지 않았고 약한 기름냄새가 났다. 9시 28분 천안함 포술장(대위)는 휴대폰으로 2함대 상황장교에 구조 요청을 했고 이를 건네 들은 2함대 상황반장은 9시 30분 대청도 고속정 편대에 긴급출항을 지시했다. 9시 32분 인천해경과 관공선에도 긴급지원 요청이 전달됐다. ◆“전대장님, 함미가 안보입니다” = 같은 시각. 2함대 22전대장(대령)으로부터 최 함장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뭐에 맞은 것 같습니다” “뭔거 같애?”“함미가 아예 안보입니다” “어디? 함미 어디부터?” “연돌이 안보여요, 고속정이나 고속단정 빨리 조치해 주십시오” “생존자는?” “58명이고 다수가 피를 흘리며 중상자가 2명입니다” 긴박한 대화가 오갔다. 9시 56분. 고속정편대 5척이 천안함에 도착, 인명구조를 시작했다. 편대는 천안함에 3인치짜리 홋줄을 연결했다. 천안함 작전관(대위)가 고속정으로 뛰어건너다 바닷물에 빠지는 걸 보면서 함장은 해경의 고무단정(rib)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너울로 인해 함수에 있던 승조원의 추락이 우려되면서 고속정은 천안함과 연결됐떤 홋줄을 오히려 풀었고 10시 41분 해경 501함이 현장에 도착해 고속단정을 이용해 인명구조를 시작했다. 10시 50분에는 관공선이 추가로 인명구조를 시작했다. 이후 11시 13분까지 환자를 포함해 모든 병사들이 천안함을 떠난 것을 확인한 함장은 부장, 통신장과 함께 해경 501함으로 옮겨탔다. 이후 생환 승조원들은 고속정편대로 옮겨탄 뒤 성남함으로 갈아타고 2함대 사령부가 있는 평택항에 도착했다. 이 때가 사고발생 16시간이 지난 27일 오후 2시였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지적공사-코이카 개도국 지원 업무협약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사진)는 19일 대외무상협력사업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박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지적 분야 연수 및 전문가 파견 △무상기술협력 사업의 발굴·시행 등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
- [내일시론]공교육 살려야 선진국으로 간다(정세용) 공교육 살려야 선진국으로 간다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 수도 서울의 공교육을 책임졌던 교육수장이었던 그는 ‘공교육의 암초’란 별명까지 얻은 끝에 3월말 구속됐다. 그는 교육청 간부들로부터 수시로 뇌물을 챙기고 특정인물을 승진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 전 교육감 뿐 아니다. 서울시 교육청 산하 현직 초중고 교장 48명 등이 학생들을 수학여행 등을 보내면서 여행사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수사대상에 오른 현직 교장도 100여명에 이른다 한다. 공교육 수뇌와 교장 등 공립 교육기관의 비리 뿐 아닌 것 같다. 교원채용 등과 관련해 사립학교의 비리는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최근에는 최고 명문사립이라는 서울 대원외고 비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대원외고는 최근 3년간 21억원의 찬조금을 조성했다. 공부 잘하는 자녀를 둔 기쁨에 즐거운 마음으로 찬조금을 낸 학부모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형편에 울며겨자 먹기로 돈을 내야했던 부모 심정을 생각한다면 이것도 공직 비리와 함께 철저히 조사해 문책해야 한다. 비리 많지만 공교육 ‘희망의 현장’도 많아 이렇게 국민 기대와는 달리 곳곳에서 공교육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 국민은 세계최고의 교육열 덕분에 산업화 정보화를 이뤘듯이 교육의 힘으로 선진한국을 이룩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공 전 교육감과 일부 교장 그리고 다수의 교사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공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는 현장을 우리는 발견한다. 그 한가지 사례가 일부 교사가 시작한 ‘행복한 성적표’ 작성 운동이다. 교육운동 단체인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소속 교사들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수업과정과 생활태도를 면밀히 관찰해 성적표를 서술형으로 기록한 것이다.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교사들이 자신을 끔찍이 사랑한다는 자부심으로 학습의욕이 높아졌고 실제 성적도 좋아졌다는 것이다. 12년째 대학합격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 장성고도 교사의 헌신이 얼마나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 10년 전 교장이 새로 부임한 이후 수준별 맞춤형 수업으로 효험을 본 것이다. 교사들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책씨름을 했다 한다. 교육자의 열정과 헌신도 중요하나 교육당국의 지원도 절실함을 우리는 경남 거창 사례에서 발견한다. 이곳은 두메산골이건만 최근 5년간 대입수능 성적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인구 6만명의 거창은 일요일에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등 군내 학교간 경쟁을 유발해 학력을 끌어올렸다. 거창은 2009학년도 수능에서 230개 시군구 가운데 언어 11위, 수리(나) 1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다수 국민은 이명박정부 들어 우리의 공교육이 건실해졌다고 느끼지 않는다. 공 전 교육감과 다수 교장들의 수뢰, 그리고 일부 사학의 비리에서 드러났듯이 공교육은 여전히 기대 이하이고 다수 국민이 붕괴됐다고 평가하는 공교육 경쟁력은 수준 이하라는 것이다. 이명박정부의 자율과 경쟁의 교육원칙은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흘렀고 결국 우리 헌법 이념인 ‘교육의 평등’을 해소하기는 커녕 오히려 해쳤다는 비판이 많다. 다수 교원이 페스탈로치 될 때 참교육 가능 물론 우리 공교육을 일부 황폐하게 만든 1차책임은 교사집단에게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그래도 우리 공교육이 살아나려면 교원들이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수 교원들이 페스탈로치가 돼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고 상당수 교원이 종교계의 거성이었던 김수환 추기경과 성철 법정 스님과 같이 감화의 교육을 할 때 가능할 것 같다. 물론 공 전 교육감 같은 사람은 구속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직 검사를 교육과학부에 파견하고 현직 교사 다수를 구속하는 등 극약처방만으로 공교육을 살릴 수는 없다. 현재 공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자질은 어느 부분보다 훌륭한 만큼 이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치도록 예우하고 대접하는 사회풍토 조성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현행 입시위주 교육을 지덕체 함양 창의성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진정한 참교육이 가능할 것 같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 특히 공교육이 바로 서야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정세용 논설주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학부모가 말하는 분당의 교육 젊고 혁신적인 학교 원한다분당 일반고 학교 간 큰 학력차 불안, 반강제 자율학습 불만 자녀의 교육을 위해 찾는다는 분당. 전국적으로 유명한 학원치고 진출하지 않은 학원이 없을 만큼 분당은 사교육 1번지로 통한다. 분당 지역 중학교마다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70명까지 특목고와 자사고에 진학한다. 이는 강남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교 평준화 이후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교육의 도시답게 분당의 학부모들은 입시 및 교육정보에 민감하다. 분당 학부모들이 말하는 분당의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특목고 안보내도 초등학교부터 특목고 공부 하더라 분당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많이 공부한다. 이는 특목고 등을 준비하는 상위 10% 학생들의 이야기다. 분당의 초등학생들은 고학년이 되면 대개 특목고를 염두에 둔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실력차가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중학교에서는 공부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 나뉜다. 때문에 고입 선발고사를 거치지 않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특목고를 준비하는 이유는 결국 초등실력이 고등학교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목고를 가지 않더라도 특목고 수준의 공부는 필수가 되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을 둔 이지영씨는 “서현중 2학년인 우리 아이는 5학년 때부터 외고를 준비시켜 왔다. 덕분에 중학교에서 상위 10%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외고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지금의 공부가 고등학교 내신이나 길게 봐서는 수능에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특히 중학교 2학년부터 사실상 수능을 염두에 둔 공부를 시작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양영중 1학년 학부모인 정미라씨의 이야기. “학교에서 제시한 통계자료를 보니 10%의 학생들은 대부분은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 같다. 중학교 2학년부터의 공부가 대입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과목당 30~40만원씩 하는 교육비와 더불어 주요과목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되는 것 같다.” 입시를 위한 프로그램 학교에서 마련해줬으면 평준화가 실시되고 있는데도 일반고 간 학력 격차가 크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불안을 부추긴다. 선지원 후추첨제로 배정받다보니 진학률이 높은 몇몇 학교를 제외한 일반고에 배정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하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특목고로 향하게 되는 것.“원하는 학교를 지망하지만 대부분 근거리로 배정받는다. 원치 않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다. 운이 좋으면 1지망 한 학교에 진학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다. 그러니 무조건 외고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구미중 1학년 학부모 양미진씨의 말이다. 한편, 고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둔 최선숙씨는 자율학습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자율학습이라고 하지만 전혀 자율적이지 않다. 학생마다 공부성향이 다른데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묶어 놓는 것이 무의미한 것 같다. 학교 측의 유연성이 아쉽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분당의 슈퍼 학부모를 만나다내정중-대원외고-카이스트 진학 시킨 고형숙씨“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 학교에서 만들어줘야죠” 아들을 내정중학교에서 대원외고를 거쳐 카이스트에 진학시킨 고형숙씨. 고씨는 분당 학부모들이 가벼운 정보에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정보가 넘치는 만큼 학부모의 뚜렷한 주관이 가장 중요하다 말한다. “타 지역에 비해 아이들의 기본 학력이나 교육 여건이 우수한 편이긴 하지만 이에 비해 젊은 학부모들은 입시정책 등 큰 흐름을 읽는 눈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 같아요. 긴 안목이 부족하다보니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카더라통신’에 휩쓸려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고교선택제와 고교다양화 등 서울에서는 고교에 대한 시각이 다양해졌지만 분당은 여전히 외고 편향이 강한 것에 대해 고씨는 “재작년까지는 외고에 대한 메리트가 확실히 강했지만 현재는 다른 상황”이라며 “용인외고가 자율고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고 대학에서도 서울권 외고를 우대하는 경향이 강해 경기권외고의 입지는 좁아지고 대신 자율고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고씨는‘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묶어두는 식’의 자율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다고도 언급했다.“학교에서 그렇게 오래 묶어두려면 학력차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논술도 필요에 따라 심화 논술, 수리논술을 한다든지 또는 진로지도나 적성평가 등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챙겨주어야 한다는 거죠. 특히 현 대입에서는 국영수 실력차 외에 여러 가지 요소를 평가하니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채워준다면 학부모들의 불만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수내중-수내고-서울대 경영학과 진학 시킨 박금희씨“어디서든 아이하기 나름,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최고” 분당으로 이사하게 된 것은 아이의 교육 때문이었다는 박금희씨. 딸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시켰으니 목적을 이룬 셈이다. 박 씨는 수내중에서 전교 1등인 딸을 특목고가 아닌 집 근처에 있는 수내고에 보냈다.“상위권 아이들 대부분 특목고에 진학했지만 일반고에 보낸 건 어디서든 잘할 수 있는 아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또 일반고에 3배 가까이 드는 학비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었죠.”평준화가 진행될수록 학교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박씨는 강조한다. “우리 아이가 진학할 때만 해도 수내고는 다들 기피하는 학교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대부분 공립인 분당 일반고는 시스템이 비슷하다고 봐요. 서현고나 낙생고에서 진학률이 높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아이들이 진학하기 때문 아닐까요?”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가장 좋은 학교라고 박씨는 믿는다. 거리가 멀어 버스를 타야한다면 그 만큼 시간과 체력을 소모할 수밖에 없기 때문. 아이의 점심 도시락부터 간식까지 꼼꼼히 챙길 수 있었던 것도 학교가 집 앞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분당에서 교육시키려면 사교육비 많이 든다고 하는데 중학교시기에 독서 등을 통해 기본기를 다져놓는다면 사교육비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굳이 유명하다는 대형학원이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 혹은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적절히 시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지적공사-코이카 업무협약 체결(사진 이성열) 지적공사-코이카 업무협약 체결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 사진)는 19일 오전 대외무상협력사업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박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지적 분야 국내초청 및 현지연수, 전문가 파견 △개도국 개발조사 사업 및 프로젝트사업 등 무상기술협력 사업의 발굴·시행 △개도국 지적 분야 개발협력을 위한 공동·위탁 연구 △국내외 조직망 및 관련 정보공유 등이다. 이성열 사장은 “한국의 지적제도와 측량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면 해당 국가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된다”며 “사회인프라 구축의 핵심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적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중국, 캄보디아 등 국가에서 프로젝트, 컨설팅, 연수교육 등의 국제협력단 사업을 수행해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8
- 인양작업 7~9일이 고비 9일간 지속됐던 천안함 탐색구조작업이 중단되고 4일부터 함체 인양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격 전환됐다. 이미 함미 부분을 인양할 해상크레인은 사고 해역에서 고정작업을 마쳤다.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3일 남기철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군에 요청했다”며 “4일부터는 모든 인명구조를 중단하고, 선체인양 작업으로 돌입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3일 밤 11시 후로 구조작전을 중단하고 인양작전으로 전환해 4일부터 민간 전문인양업체와 합조하여 함수와 함미에서 각각 동시에 인양작업 준비에 들어갔다”며 “하루라도 빨리 천안함 선체가 안전하게 인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일 오후 진행됐던 선체 인양 준비작업은 기상 악화로 인해 5시에 종료됐다. 오늘 역시 사고해역의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원활한 인양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백령도 인근해역에 후부터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금’ 시기 살려 인양에 전력 =김태영 국방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이) 2주내에 인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이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조금’이기 때문에 이번주 동안 인양작업을 할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물 썰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유속이 낮아져 수중활동을 하기가 ‘사리’ 때에 비해 편해지고 시야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상에 바람이 많이 불고 수온 낮아지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질 경우 인양작업이 한달 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도 기상 조건만 좋으면 이르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안에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교중 예비역 해군대령은 “경험에 비춰볼 때 날씨만 좋다면 1주일이면 인양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씨는 “함체의 무게나 기울기 정도는 이미 자료로 나와 있기 때문에 인양 작업에 필요한 잠수사의 사전 조사에는 별로 시간이 안 걸린다”며 “이틀 정도를 사전조사 시간으로 정했지만 날씨만 좋다면 한나절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역시 안개나 파도 등의 기상상태가 가장 큰 변수라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잠수사가 작업을 할 수 없어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양작업에서 함미 인양을 맡은 88수중개발의 이청관(70) 전무도 “경험상 15∼20시간의 잠수시간만 있으면 대개 인양작업에 성공했다”며 “다만 날씨가 나쁘다든지 조류 흐름이 맞지 않으면 잠수사들이 물에 들어갈 수 없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조금 때에 맞춰 1주일이나 10일 안에 작업을 끝낼 각오로 들어왔다”며 “이번 조금을 놓치면 보름을 또 기다려야 하는 만큼 야간 다이빙이라도 해서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일을 끝내겠다”라고 말했다. ◆선체 아래로 체인 연결하는 게 관건 =인양 절차는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양준비기간으로 작업크레인을 4묘각으로 고정시키고 수중탐색을 실시한다. 잠수부들은 선체가 침몰해있는 모양과 바다 속 지질 상태를 탐색해 쇠줄을 감을 위치 등을 정한다. 함미 침몰 지역 해상에는 2200톤급 크레인이 고정돼 결색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단계는 선체의 체인을 묶어 크레인에 연결시키는 작업이 이뤄진다. 3단계는 선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배수를 하게 되고 다음으로 배수된 선체를 바지선 위에 올린 다음 실종자를 수색한다. 4단계까지의 작업이 끝나면 인양된 선체를 평택으로 예인하는 5단계 작업 절차가 이어진다. 민간 전문인양업체들이 인양작업을 하는 동안 군은 해상 경계태세를 유지 하고 민간업체의 인양작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SSU 및 UDT는 작업기간 중 실종자에 대한 해상탐색을 실시한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조에서 뚫어서 체인연결하고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조류나 실내에서 생길 수 있는 소용돌이가 있으면 실내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며 “SSU와 UDT대원들이 선체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거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함수 함미 동시 인양작업 시작 함수 함미 동시 인양작업 시작 김국방 “2주안에 인양할 것” … 기상조건이 최대 변수 지난달 26일 사고발생 이후 9일간 지속됐던 천안함 탐색구조작업이 중단되고 4일부터 함체 인양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격 전환됐다. 이미 함미 부분을 인양할 해상크레인은 사고 해역에서 고정작업을 마쳤다.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3일 남기철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군에 요청했다”며 “4일부터는 모든 인명구조를 중단하고, 선체인양 작업으로 돌입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3일 저녁 23시 후로 구조작전을 중단하고 인양작전으로 전환해 4일부터 민간 전문인양업체와 합조하여 함수와 함미에서 각각 동시에 인양작업 준비에 들어갔다”며 “하루라도 빨리 천안함 선체가 안전하게 인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일 오후 계획됐던 선체 인양 준비작업은 기상 악화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 오늘 역시 사고해역의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원활한 인양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백령도 인근해역에 후부터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양작업 얼마나 걸릴까= 김태영 국방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이) 2주내에 인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7일이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적은 ‘조금’이기 때문에 이번주 동안 인양작업을 할 경우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물 썰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유속이 낮아져 수중활동을 하기가 ‘사리’ 때에 비해 편해지고 시야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상에 바람이 많이 불고 수온 낮아지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질 경우 인양작업은 한달 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도 기상 조건만 좋으면 이르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안에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교중 예비역 해군대령은 “경험에 비춰볼 때 날씨만 좋다면 1주일이면 인양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씨는 “함체의 무게나 기울기 정도는 이미 자료로 나와 있기 때문에 인양 작업에 필요한 잠수사의 사전 조사에는 별로 시간이 안 걸린다”며 “이틀 정도를 사전조사 시간으로 정했지만 날씨만 좋다면 한나절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역시 안개나 파도 등의 기상상태가 가장 큰 변수라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잠수사가 작업을 할 수 없어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양작업에서 함미 인양을 맡은 88수중개발의 이청관(70) 전무도 “경험상 15∼20시간의 잠수시간만 있으면 대개 인양작업에 성공했다”며 “다만 날씨가 나쁘다든지 조류 흐름이 맞지 않으면 잠수사들이 물에 들어갈 수 없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조금 때에 맞춰 1주일이나 10일 안에 작업을 끝낼 각오로 들어왔다”며 “이번 조금을 놓치면 보름을 또 기다려야 하는 만큼 야간 다이빙이라도 해서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일을 끝내겠다”라고 말했다. ◆인양작업 어떻게 할까= 인양 절차는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양준비기간으로 작업크레인을 4묘각으로 고정시키고 수중탐색을 실시한다. 잠수부들은 선체가 침몰해있는 모양과 바다 속 지질 상태를 탐색해 쇠줄을 감을 위치 등을 정한다. 크레인을 4묘각에 고정시킨 다음 결색(줄을 묶음) 준비를 하고 결색을 하게 된다. 다음 단계는 선체의 체인을 묶어 크레인에 연결시키는 작업이 이뤄진다. 3단계는 선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배수를 하게 되고 다음으로 배수된 선체를 바지선 위에 올린 다음 실종자를 수색한다. 4단계까지의 작업이 끝나면 인양된 선체를 평택으로 예인하는 5단계 작업 절차가 이어진다. 민간인양업체들이 인양작업을 하는 동안 군은 해상 경계태세 유지 하에 민간업체의 인양작업을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SSU 및 UDT는 작업기간 중 실종자에 대한 해상탐색을 실시한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조에서 뚫어서 체인연결하고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조류나 실내에서 생길 수 있는 소용돌이가 있으면 실내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다”며 “SSU와 UDT대원들이 선체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거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일 오후 1시 30분까지 민간 잠수사들이 선체 하부 및 지형 탐색, 굴착 예정위치 탐색 및 굴착준비를 진행했다. 함미를 인양할 해상크레인은 어제 오후 함미 침몰지역에 고정시켰고 함수를 인양할 3600톤급 크레인은 경남 거제도를 출발해 오는 8일이나 9일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외 체인연결을 담당할 소형크레인과 바지선도 각각 3척씩 추가로 투입된다. 함미선체가 있는 1구역에서는 88수중개발이, 함수선체가 있는 2구역에서는 해양개발공사가 인양작업에 참여한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사진 한미연합사 관계자들이 1일 오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故 한주호 준위 빈소를 방문해 경례하고 있다. 해군 특수전(UDT) 소속인 故 한주호 준위는 30일 오후 3시20분께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 중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5시께 순직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7일째인 1일 백령도 장촌포 해안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옮기고 있다. 천안함 해저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