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고교선택제'' 설명서 제작·보급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고교 입시부터 학교선택제가 도입됨에 따라 입학전형 일정과 지원방법 등을 담은 `중학생을 위한 진로지도''를제작,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책자에 담긴 주요 내용은 고교선택제 등 2010학년도 입학전형의 주요 변경 사항과 전·후기 모집 고교의 지역별 위치도, 학교별 특징과 모집정원, 원서접수 및 시험날짜 등이다. 중학교 성적 산출기준, 특성화고와 전문계고 차이, 자율형사립고와 자립형사립고 의미, 후기 일반고 학교 배정 방법, 고교선택시 고려 사항, 자율형사립고 13곳의교육과정 등도 상세히 수록됐다. 시교육청은 "일선 진학지도 교사들의 `상황별 질문-답변''도 싣는 등 유용한 정보가 많다. 내용은 시교육청 직업교육정보센터 해피포유(http://www.happy-4y.net)에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교선택제는 중3년생이 3단계에 걸쳐 서울지역에 있는 일반계 고교 중 스스로 원하는 학교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올해부터 서울지역에서 전면 실시된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2
- 우리지역 유일한 ‘자율고’에서 꿈을 펼치세요! 2010년 자율고로의 전환과 함께 ‘최고(最古)의 배재가 최고(最高)의 배재로!’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배재고등학교(교장 김현수, 교감 김용복·오명환)는 124년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명문고다. 8만 명의 동문과 매년 10억 원 이상 지원하고 있는 탄탄한 재단은 배재고의 자랑이자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다.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7명, 연세대 13명, 고려대 16명, 의대·치대·한의대 10명 등 상위권 대학에 꾸준히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송파·강동·광진구에서 유일한 자율고인 배재고는 자율고 전환과 함께 많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미 2년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학교전체환경을 개선했으며, 지상4층 지하 3층의 기숙사가 신축 중에 있다. 또한 내년부터 서울의 어디에서나 등하교가 가능하게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국영수사과와 논술수업을 강화하고 특히 수학과 과학에 중점을 두게 된다. 4층 전체를 과학관으로 신축한 전용과학관에서 실험실습위주의 수업이 이뤄지고 경시대회준비반도 활성화된다. 또 수학올림피아드반도 운영, 학생들의 실질적인 실력향상을 모색한다. 중학교 내신 상위 50%에 속하는 응시자 중 추첨으로 입학생을 선발하게 되며, 특히 중학교 성적 상위 1%이내인 입학생에게는 3년 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배재고는 10월 17일 학교 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수업을 위한 모든 활동과 연구, 책임집니다!-김영주 연구부장배재고가 자율고로 선정된 후 누구보다 바빠진 사람이 있다. 바로 이 학교 연구부장인 김영주(50·영어)교사. 특성화된 교육과정운영, 교과지도의 수준향상을 위한 교사들의 연수, 수업진행 등 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자율고로의 전환 후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가장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학과목 학기별 집중 이수제나 수준별 이동수업과 심화수업, 실험실습 위주의 과학특성화 교육, 회화중심의 외국어강화교육, 자기주도적 학습동기부여를 위한 자율연구과정, 해외유학반 운영(S.A.T, TOEFL, Essay준비반) 등이 그것입니다.”보다 나은 수업 진행을 위한 교사들의 연수활동도 활발하다. 강화된 논술수업을 위한 지도교사 연수, 실험·실습을 위한 교사연수, 영어교사들을 위한 연수 등도 김 교사가 책임지고 있다.한편 배재고는 수업에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김 교사는 “학부모진학지원단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며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고로서 일반학교와 차별화되는 많은 것들을 갖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많은 것들을 비교하여 따져보고 자녀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재고는 교사나 교육환경, 교육과정이 ‘준비된’학교입니다. 준비된 학교에서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진정한 ‘리더’로의 꿈을 펼쳐나가기 바랍니다.”개인에게 딱 맞는 진학지도 펼쳐가요-고진영 진학지도부장“최선의 진학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진로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여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하는 거죠.”배재고는 제대로 된 선택과 완벽한 집중을 위해 진학 전략팀과 통합논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총괄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고진영(47·수학) 진학지도부장. 진학지도 전문교사 6명으로 구성된 진학전략팀은 자체적으로 진학분석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설계, ‘합격전략분석리포트’를 제공한다. 개인별 데이터의 시작은 진로적성검사와 성적관리에서 비롯된다. 고 교사는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문·이과 계열 결정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며 진로상담과 진학지도설명회, 구체적·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진로고민을 해결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논술지도 전문교사 8명으로 구성된 통합논술팀에서는 독서·논술수업과 대입논술의 심층·전공면접 지도, 논술·토론의 생활화 등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도입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여 계열별·학년별 아이템을 준비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매뉴얼도 소개한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전공별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시대회, 자격증취득대비반, 영어인증제시험대비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또는 외부기관을 초빙하여 새로운 진학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배재고는 개인별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은 물론 진로적성지도, 교과지도와 비교과영역관리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지도로 더 좋은 결과를 낳겠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9-09-19
- 스타 교사진의 열정 있는 수업‧ 진학 노하우 가득 2011년 마천지구로 이전발표, 명문 학교로의 재도약 꿈꿔송파구 송파동에 있는 잠실여자고등학교(교장 전금주)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5명, 연세대 5명, 고려대 6명, 이화여대 20명, 한양대 6명, 성균관대 7명, 경희대 15명, 숙명여대 20명 등 서울권 주요대학에 많은 합격자를 냈다. 이 같은 결과는 EBS수능방송과 수능교재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8명의 스타급 교사진을 비롯해 100여명 남짓한 교사들의 열의와 체계화된 진학지도가 바탕이 됐다. 2010년부터 국제화 과정 신설, 글로벌 프로젝트 전개잠실여고는 서울시 교육청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 중 ‘학업 향상반’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방과 후에 주요과목 중심으로 교사들이 학습보충을 하는 반으로 중, 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는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면학실에서는 18명의 대학생 학습 도우미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학습 멘토링을 제공한다. 최신 기자재를 갖춘 영어교과전담교실(English Zone)에서는 원어민교사와 영어회화 전문교사가 상주해 실용영어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내년부터 잠실여고에는 문, 이과 외에 국제화반이 운영된다. 수준별 수업도 1, 2학년까지 확대 운영돼 학습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성적우수학생에 대한 혜택도 확충된다. 방학 중 해외연수 제공, 기존 장미장학금 외에 의제장학금이 신설돼 등록금과 학습지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잠실여고는 2011년 마천지구 학교 이전 계획을 발표하며 명문사학으로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서관 확충과 교과 교실제를 위한 중·대형 강의실 확보 등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학교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학교이전 후에는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쿨버스를 무료 운영한다. 학생지도와 입시 노하우 녹아있는 수업시간-김인봉 국어교사-EBS 수능방송에서 5년째 언어영역을 강의하는 김인봉 교사(52)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유명인사다. 명성답게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팀장, 서울시교육청 서술형 평가 연수강사, EBS 입시분석전문위원장 등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했다. 이외에 교과서나 수험서 집필도 15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다.“변화하는 입시방향이나 출제경향에 따른 교과연구는 끝없는 숙제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과목별 노하우를 가진 교사들이 많아 수능 관련 교재를 집필하고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시간에는 전문성을 살려 개념과 원리를 숙지해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강좌 선택제인 방과후 학교에는 70여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교사의 수업을 신청하고 수준별 수업을 한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야간특강의 경우 사교육이 불필요한 수업으로 10여명의 학생들이 연중일정에 따라 세분화된 과목을 보충하고 있다. 교사 연구 동아리도 활성화되어 있다. 김 교사는 “지리 교사동아리는 1년에 6번씩 정기답사를 다니며 현장감 있는 수업진행의 발판을 만든다”면서 “잠실여고 지리교사 블로그에는 수능 지리와 관련된 알찬 정보가 넘쳐난다”고 전했다.진학·진로 상담 창구 다방면으로 제공 -안연근 진학지원부장-서울시 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 운영위원인 안연근 교사(50)는 교직생활 24년 중 13년을 진학상담에 매진하고 있는 입시 전문가다. 데이터화한 입시 자료와 함께 입시 상담의 전문성이 알려지면서 언론에도 자주 출현했고 고3 수험생에게 유용한 교육 기고도 많이 했다. 요즘 안 교사는 변화하는 입시정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확대 추세인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해 대학에서 진행하는 입학사정관 전문훈련 및 양성과정에 참여하면서 말이다.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무척 다양해졌고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료를 분석해야하고 공부해야합니다. 수험생들과 부대끼는 진학상담 과정이 힘들지만 학생을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킬 때 보람이 무척 큽니다.”진학지원부에서는 진학, 진로관련 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한다. 1학기에는 서울권 18개 주요대학의 입학관계자를 초청해 학부모와 학생대상 설명회를 열었고 입시 변화에 따라 자기소개서 특강이나 입학사정관제 안내, 21세기 유망직종 안내 등 발 빠른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수능 시험 이후에는 고3담임교사들이 1인당 4개씩 중, 하위권 대학의 전형방법, 합격선 등을 연구해 진학안내를 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등을 살릴 수 있도록 비교과 부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외부 전문가들과 연계해 사회과학, 정치외교, 경제, 언론 홍보 등 전문 강좌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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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꾸는 만큼 이루어진다, 꿈을 키우라!
오전 8시. 분당 이매고등학교의 각 교실은 차분한 독서로 하루를 연다. 그저 형식적인 독서시간이 아니다.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습관화하기 위해 교사들도 나섰다. 매일 아침 20분간의 아침 독서시간. 이 시간에는 담임교사도 학급 업무를 잠시 미뤄두고 학생들과 함께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실천하는 아침독서 20분 운동“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지요. 하지만 학과공부로 독서가 뒷전인 것이 현실입니다. 중·고등학교로 올라 갈수록 우리나라 학생들의 독서량은 줄어들죠. 독서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고 습관이어야 합니다.”이매고 안병도 교감의 지적이다. 처음에는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대부분 독서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다. 독서운동이 단지 독서 습관만 잡아준 것이 아니다. 토론과 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활발한 독서 연계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교내 사이버 독서 토론대회, 독서 논술 토론대회, 학교 토론대회 등이 그것. 지난 7월에는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생토론대회에서 이매고 논술토론팀이 각각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매고는 동아리 활동이 강해 학생들 사이에는 ‘이매대학교’라고 불린다. 현재 이매고에서는 특기 계발활동 부서가 63개에 18개의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우리 학교 밴드부 실력은 알아주죠. 올해 경기도 경연대회에서 우승했어요. 내년엔 아시아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매 오케스트라도 성남시에서는 최고 실력입니다. 매년 12월에 정기연주회를 하고 있습니다.” 안 교감의 자랑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도 건전정보문화활동단, 중창부, 사진부, 연극부, 천체관측부, 논술토론부, 별빛 과학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가 맹활약 중이다. 최근 학생들의 특기와 창의력, 잠재성까지 종합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발표로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이매고는 또 ‘하키 명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성적은 하키팀 창단 후 최고 수준. 전국 규모 대회에서 벌써 3번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런 상승세를 타고 오는 10월에 있는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선수들이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 식단, 학교가 책임져“우리학교 졸업생이나 전근 가신 선생님들이 제일 그리워하는 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학교 급식이에요. 어딜 가도 이렇게 든든하고 맛있는 급식이 없다고 입을 모으죠. 취재 끝나고 꼭 드셔보시고 가세요.”안 교감의 당부.학교 급식인데 달라봤자 얼마나 다를까했던 생각은 착각이었다. 지난해 이매고는 성남시 ‘학교급식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는 98%에 이른다고 한다. 희망자에 한하는 저녁 급식도 전교생의 80~90%가 신청해서 먹는다. 자율학습을 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저녁을 꼭 챙겨먹고 학원으로 가는 학생들도 많다. 다른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급식비지만 음식의 질과 수준, 만족도가 탁월하게 높은 비결은 뭘까?“직영체제의 운영과 철저한 급식 관리, 선호도 조사 때문입니다. 잔반량을 통계내고 학생들의 선호도, 기호, 영양상태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반영하죠. 그렇게 해서 필요 없는 지출을 막고 메뉴에 더욱 신경을 써 튼실한 급식 공급이 가능한 겁니다.”오늘의 메뉴는 치즈햄버그 스테이크에 단호박맛탕, 새우마늘쫑 볶음에 얼큰한 오징어찌개와 총각김치. 교직원과 학생들이 단일한 메뉴로 식사를 한다. 지난해 급식 우수학교 선정 포상으로 받은 오븐기로 영양사들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고급 메뉴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ELL 활동으로 인성과 학업,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습니다”“공교육, 사교육 할 것 없이 ‘어느 대학에 몇 명 보냈는가’로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물론 대학진학률은 모두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결과물이지요. 하지만 학교는 실적이 아닌 학생의 미래와 꿈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올바른 인성교육 없이 제대로 된 진로지도와 진학지도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인성교육과 학력지도를 병행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청결 Clean), E(예절 Etiquette), L(학업정진 Learning), L(리더십 Leadership)이죠.”이매고는 학생들이 자아를 찾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실천의 방법을 제시한다. 1, 2학년 학생들을 위주로 진행되는 ‘CELL 활동 기록장’과 전 학년을 거쳐 성적을 누적 관리하는 ‘개인별 성적 프로파일’이 그 예.“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시작하여 왜 공부를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스스로의 필요성과 인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아 찾기이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토대이죠. 학교는 학생들이 그것을 찾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학교의 소임이자 교육의 목표구요.” 2009-09-18 - 우리 지역 전문계 특성화고 총정리 전문계 특성화고등학교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계 특성화고는 각각의 전문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특정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학교마다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과정이 편성·운영되고 있으며 첨단 실습기자재 활용과 실전을 바탕으로 하는 내실 있는 직업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았다. 2009년에 새로 편입된 인천 소재 특성화고등학교로 도화기계공고(군전문병 육성), 인천디자인고(디자인), 강남고(영상미디어), 인천여상(국제비즈니스), 문학정보고(마케팅), 중앙여상(회계분야), 선화여상(비즈니스)이 있다. #석항공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항공정비, 항공시설관리, 항공전자, 정밀기계, 메카트로닉스 등 5개과 340명을 모집한다. 재학 중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후 기간산업체 근무 시 현역복무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육·해·공군의 항공부사관이나 기술병으로 입대할 수 있다. 한진 그룹 장학금, 공업계열 장학금 등 풍부한 장학금 지급으로 재학생의 40% 이상이 장학금을 지급받고 있는 것도 장점. 졸업 후 계열사인 대한항공이나 삼성, 대우 등의 대기업이나 민간항공사, 항공기 제작업체의 취업이 가능하다. 항공관련전국규모대회 3위 내 입상자나, 핸드볼 종목의 체육 특기자 특별전형이 있다. 전국단위 모집. 원서접수는 보통 12월 초에 있는데, 그 전에 문의해 보아야 한다. 032-867-6242/http://jungseok-at.kr #인평자동차정보고는 부평에 자리한 자동차 전문고등학교다. 자동차과 120명과 멀티인터넷과 60명 모집으로, 남녀공학이지만 자동차과는 남학생만 모집한다. 국가 기술자격증 조기취득과 함께 현대자동차 등 35개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 효율적인 현장실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졸업 후 동일 분야의 직업에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산업대나 동일계열 진학률은 80% 이상이다. 전국단위 모집. 원서접수는 지난해에는 11월 말쯤 있었다. 자세한 일정은 학교측에 문의. 032-517-0721/www.inpyung.hs.kr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는 국립해운계고등학교로 항해과와 기관과 남학생 160명을 모집한다. 100% 국비로 운영되는 학교로 모든 학생은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되며 전교생이 무료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1만 7000여 평의 넓은 캠퍼스는 교육시설 뿐 아니라 골프연습장, 당구장, 공부방, 수영장, 테니스장, 노래방 등 학생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대학수준으로 완비되어 있다. 졸업 후 취업과 병역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3학년에 실시되는 승선수업 1년을 마치면 해양기사 면허가 자동 발급, 바로 승선 취업할 수 있으며 3년 동안 선박에 취업한 사람은 대부분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정상적인 월급을 지급받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만일 동일계 대학으로 진학하거나 해군이나 해양경찰 등으로 군입대하면 졸업 후 3년간의 의무 승선을 면제받을 수도 있다. 전국단위 모집의 해사고는 다른 특성화고보다 원서접수가 빠르다. 발표된 올해 원서접수 일자는 10월 21일~30일로 자세한 일정은 학교에 문의. 032-770-1004/www.inm.hs.kr #한진고는 금은세공 분야의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금은세공 특성화고다. 보석세팅기술과 보석감정 및 보석감별, 칠보기술 등의 교육을 통해 금은세공 전문가를 길러낸다. 개인별로 지급되는 첨단 기자재활용으로 대학교육에 버금가는 수업이 진행된다. 남녀공학으로, 학과는 금은세공과 단 한 개 학과. 전교생은 졸업할 때까지 귀금속 가공기능사, 금속공예기능사, 보석감정기능사 등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신입생 지원자 중 과학기술분야 또는 각 시·도 대회 이상의 미술 분야에서 입상자와 중3 1학기 미술교과 성취도가 ‘우’ 이상인자는 우선선발에 지원할 수 있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원서접수는 예년의 경우 11월 초순으로 문의 필수. 032-562-7955/www.hanjin.hs.kr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정 전국 최초 물류전문 특성화고등학교. 국제물류학과 단일 모집으로 9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물류전문인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경영·회계·무역 등의 물류관계 학업은 물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회화 중심의 어학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국내물류단지 및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물류단지 현장 체험 학습 및 실습이 수업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 졸업 후 물류관련대기업, 항공사, 해운회사, 유통회사, 관세사무소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국내 4년제 대학 물류관련학부와 일본 고베유통과학대학 진학지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남녀공학이며 지역균형발전 대상자(인천지역과 영종 용유지역소재 중학 졸업예정자)를 위한 각 20%씩의 특별전형이 있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원서접수는 예년의 경우 11월로 문의 필수. 032-746-4400/www.hg.hs.kr #인천생활과학고는 조리, 의상, 미용관련 전문고등학교로 조리학과, 의상예술과, 토탈미용과 3개학과가 운영된다. ‘전문계고-전문대학-산업체-지자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산업체에 취업과 동시에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용·조리 관련대학 동계진학률이 매우 높다. 흡연자나 색맹인자는 입학이 불가능하다. 특히 입학신체검사시 소변검사에서 약간이라도 흡연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남녀공학으로 인천지역(경기도 대부중학교 포함) 중학교 졸업자이거나, 졸업 후 인천지역 거주자만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예년의 경우 12월 초순으로 문의 필수. 각 학교마다 전형 일정이나 세부 내용의 변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해당학교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032-822-9251/www.ips.hs.kr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새롭게 개교 합니다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국제통상경영고등학교]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안호중, 부명정산고)가 2010년 부천 유일의 특성화 고교인 가칭 국제통상경영고등학교(국제통상경영고)로 탈바꿈한다. 안호중 교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한 부천에 위치한 본교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도심학교다. 미래 산업에 기여할 명품 특성화 고교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한다. 국제통상경영고는 2010년부터 특성화학과인 국제통상외국어과(3개 학급 90명)와 국제경영정보과(5개 학급 150명) 등 총 8학급(204명)을 모집한다. 국제통상경영고 국제통상외국어과의 교육 목표는 실용 외국어를 바탕으로 한 국제통상전문가의 육성이다. 또한 국제경영정보과는 글로벌 시대의 경영 능력과 정보마인드를 갖춘 전문 기능인을 길러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TOIEC 스터디 그룹과 여행상품기획가 동아리 등 외국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및 창업 마인드를 위한 제과제빵반, 헤어미용반, 바리스타반 등 7개의 특기적성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국제무역사, 외환관리사 등 국제통상 및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업에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남녀공학 주간반으로 경기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고등학교 입학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중 경기도 내 거주자, 중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 경기도 내 거주자여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한 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이상,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산회계운용사, 정보처리기능사, 전자상거래운용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등의 자격증과 YBM시사닷컴이 발행한 MOS 자격증 등이 기능우수자 지원에 해당된다. 학과 지망은 2지망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교부는 11월 2~6일 부명정산고 행정실로 접수해야 하며 전형료는 40 2009-09-17
- [신문로]공교육의 진화(심재웅 2009.08.25) 공교육의 진화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공교육이 진화하고 있다. 그 동안 무섭게 팽창하는 사교육의 위세에 눌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던 공교육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교원총연합회가 오랫동안 반대해오던 교원평가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당국은 교과목별로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많은 학교에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대학에서도 점수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종래의 방식보다는 지원자의 잠재력과 인성, 학교활동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점차 이를 확대하려는 추세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불만의 대상이었던 공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도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사실 그 동안 공교육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교과과정,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교실현장, 정치적 갈등과 이념의 갈등에 과도하게 노출된 교원단체의 역할,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교수방법을 연구하기 보다는 기존의 틀에 안주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일부 교사들. 이런 현상들 때문에 그 동안 많은 학부모들이 공교육을 염려스럽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것이 현실이다. 공교육이 이처럼 많은 문제를 안고 점차 위축되는 동안 학부모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사교육 시장은 나날이 커져갔다. 우리 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나라라는 달갑지 않은 소식도 들려온다. 교총의 교원평가제 수용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하여 그 동안 입시제도도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백약이 무효인 듯 싶었다. 수능의 비중을 강화하면 수능을 대비한 사교육이 생기고, 내신을 강화하면 내신을 챙겨주는 사교육이 번성하고, 논술을 도입하면 논술을 가르쳐 주는 사교육이 출현했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이러한 현실을 어떤 이는 ‘정글’과 ‘동물원’이라고 비유한다. 사교육은 치열한 생존경쟁과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좋든 싫든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반면, 공교육은 학교라는 제도적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고 외부 환경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내부적으로도 변화와 발전이 정지되어 더 이상 진화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공교육이 최근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있었다. 정치적으로도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는 언제나 단골메뉴였다.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따가운 시선도 커다란 부담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 출발점이라고 본다. 한국교총이 최근에 교원평가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도 더 이상 이러한 변화를 이런 저런 구실과 논리로 외면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터이다. 공교육의 변화는 반가운 현상이다. 그러나 공교육이 단지 사교육을 대체하는 수단이어서는 곤란하다. 사교육은 문제풀이와 점수 높이기와 같은 단기적 성과에 승부를 건다. 반면 공교육은 학생들의 적성을 개발하고 교과목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숨어 있는 잠재력을 살리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학교에서 진로상담 서비스를 공교육이 변해야 할 부분은 또 있다. 그 동안 입시제도가 여러 차례 바뀌고 각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진학할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할 입장에 있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형방식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일선학교에 각 대학의 입시전형에 대한 자료를 비치하고 진로상담을 전담으로 하는 교사를 배치해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진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공교육에서 제공해야 한다. 앞으로 대학입시에 입시사정관제가 확대될 경우, 이러한 진로상담과 맞춤형 진학지도의 필요성은 더 커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5
- 신문로칼럼 공교육의 진화 내일신문 심재웅(한국리서치 상무이사) 공교육이 진화하고 있다. 그 동안 무섭게 팽창하는 사교육의 위세에 눌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던 공교육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교원총연합회가 오랫동안 반대해오던 교원평가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교육당국은 교과목별로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많은 학교에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대학에서도 점수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종래의 방식보다는 지원자의 잠재력과 인성, 학교활동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점차 이를 확대하려는 추세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불만의 대상이었던 공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이 도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사실 그 동안 공교육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교과과정,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교실현장, 정치적 갈등과 이념의 갈등에 과도하게 노출된 교원단체의 역할,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교수방법을 연구하기 보다는 기존의 틀에 안주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일부 교사들. 이런 현상들 때문에 그 동안 많은 학부모들이 공교육을 염려스럽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것이 현실이다. 공교육이 이처럼 많은 문제를 안고 점차 위축되는 동안 학부모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사교육 시장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우리 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나라라는 달갑지 않은 소식도 들려온다.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하여 그 동안 입시제도도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백약이 무효인 듯 싶었다. 수능의 비중을 강화하면 수능을 대비한 사교육이 생기고, 내신을 강화하면 내신을 챙겨주는 사교육이 번성하고, 논술을 도입하면 논술을 가르쳐 주는 사교육이 출현하였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이러한 현실을 어떤 이는 ‘정글’과 ‘동물원’이라고 비유한다. 사교육은 치열한 생존경쟁과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좋든 싫든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반면, 공교육은 학교라는 제도적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고 외부 환경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내부적으로도 변화와 발전이 정지되어 더 이상 진화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공교육이 최근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있었다. 정치적으로도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는 언제나 단골메뉴이었다.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따가운 시선도 커다란 부담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 출발점이라고 본다. 한국교총이 최근에 교원평가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도 더 이상 이러한 변화를 이런 저런 구실과 논리로 외면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터이다. 이러한 공교육의 변화가 반가운 현상이기는 하다. 그러나 공교육이 단지 사교육을 대체하는 수단이어서는 곤란하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더라도 이것이 공교육의 전부는 아니다. 사실 사교육은 문제풀이와 점수 높이기와 같은 단기적 성과에 승부를 건다. 반면 공교육은 학생들의 적성을 개발하고 교과목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숨어있는 잠재력을 살리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공교육이 변해야 할 부분은 또 있다. 그 동안 입시제도가 여러 차례 바뀌고 각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하였다. 진학할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여야 할 입장에 있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형방식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준비하여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담임 교사들도 한 반에 3,40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일일이 챙길 겨를도 없고, 다양한 입시전형이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일선학교에 각 대학의 입시전형에 대한 자료를 비치하고 진로상담을 전담으로 하는 교사를 배치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진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공교육에서 제공하여야 한다. 앞으로 대학입시에 입시사정관제가 확대되어 도입할 경우, 이러한 진로상담과 맞춤형 진학지도의 필요성은 더 커진다. ---------------------------------- 2009.8.25. 내일신문 신문로 칼럼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편집자님, 원고의 저목과 길이 그리고 어법은 데스크에서 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11-767-70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5
- 현직교사가 실시간 대입 상담 대입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과 실시간으로 대학 진학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대입상담콜센터’가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대입상담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하고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대교협 중앙라운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대입상담 콜센터는 수시와 정시모집이 진행돼 상담수요가 집중되는 9~12월에는 대교협과 시·도교육청이 함께 운영한다. 상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다. 이중 대교협 총괄콜센터는 현직 교사, 전직 대학입학사정관 등 총 8명으로 운영되며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상담을 담당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현직 교사 등 348명이 참여해 콜센터를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일과가 끝난 후 인문계·자연계·예체능·전문계고 및 전문대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이들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대입 업무가 적은 1~8월에는 대교협 총괄콜센터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대교협 총괄콜센터는 상담활동 외에도 일선교사 연수·지도, 상담매뉴얼 개발·배포 그리고 각종 홍보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대교협과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설치된 ‘대학입학상담’ 배너를 이용하면 된다. 즉 학생과 학부모는 배너를 선택한 후 안내창에 뜨는 통화 가능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상담교사단과 전화가 연결된다.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인터넷 폰의 제약 없이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 통화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대표번호(1600-1615)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교과부 이주호 차관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교사들과의 실시간 상담창구를 마련해 정확한 내용의 대입정보를 학생·학부모에게 적시에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사설 컨설팅에 따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교협 이배용 회장(이화여대 총장)은 “콜센터가 향후 대입전형 선진화의 기반 마련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대입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시·도교육청 상담교사단이 활동하는 오후 4시 이후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원활히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0
- 건국대 해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입시설명회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의 하나로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을 신설하고, 해외 한국(국제)학교의 진학지도 담당 교사들을 초청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학지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홍콩 등 6개국 13개 학교의 진학지도 교사들이 참여한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해외동포 자녀들은 한국인 학생이라는 자부심과 다문화를 체험한 경험과 잠재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소외돼 상대적으로 불리했다”면서 “이번 진학지도 세미나를 통해 해외동포 자녀들의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해외동포 자녀들이 모국 수학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가 신설한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은 2010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30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된다. 해외에서 영주권 내지 시민권을 취득하고 해당국 소재 한국학교(국제학교포함)에 다니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 교포사회의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전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수능으로 지원대학 정하고 당락은 실기로 예체능 입시는 실기 수능 둘 다 잘 해야 성공, 목표대학 미리 정하고 수능과목 선행해야 예체능계 입시는 ‘재수는 기본이고 삼수는 필수’라는 속설이 있다. 선발인원에 비해 응시자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요즘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인문계 학생 중에 예체능 학과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다. 예체능 학과도 일반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로 학생을 선발하며 수시는 내신과 실기, 정시에는 수능과 실기가 매우 중요하다. 학교에 따라 실기와 수능 반영비율, 선택 영역이 다르지만 대체로 최상위권 학교 일수록 합격권 수능 등급이 높다. 예체능계 학생으로 명문대 합격을 희망한다면 절대 학과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입시 전문가들은 “예체능계 입시는 학과와 실기 두 가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시간 싸움”이라며 “실기나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안배하고 자투리 시간조차도 아껴 공부해야한다”고 말한다. 예체능계 입시 관계자나 합격생 모두 학과 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범위가 정해지고, 실기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각각의 중요성 차이를 설명한다. 예체능계도 학과에 따라 성적 달라 예체능계 수능전문 학원 탑브레인 진학실 자료에 의하면 서울대 정시모집 수능등급 현황은 다음과 같다. 체육은 체육교육과 (2.03등급), 미술은 디자인(2.33등급), 공예(2.48), 서양학과(2.22), 동양학과(2.85), 조소과(2.95)의 분포를 보인다. 음대는 국악과는 작곡(2.29) 이론(2.47) 기악(3.55) 성악(5.00), 작곡과는 이론(2.57) 작곡(3.24), 기악과는 피아노(3.38) 현악(4.12) 관악(5.22), 성악과는 4.1등급이 평균 등급이다. 음악은 작곡과, 피아노 등이 높고 미술은 디자인학과 등이 수능 성적이 좋다. 타 대학에서도 등급은 달라도 등급의 순위는 서울대 분포와 대동소이하다. 예체능 수능전문 대치탑베리타스 서성호 원장은 “미술은 상위권대학은 수능 평균 2.5등급, 서울권은 3등급, 수도권은 4등급의 수준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며 “음대는 상위권대학 3.7 서울권 4.2, 수도권 5.2 등급이며 체육은 상위권 4.9, 서울권 5.4 수도권은 6.4 등급을 기준으로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과 성적이 지원 대학 범위 결정 어려서부터 배우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전공자는 대입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성악은 성대 발달이 진행된 이후에 음대 진학을 결정하는 학생이 많으며 작곡과는 실기 준비 시간이 타 악기에 비해 적다. 체육은 선수 출신 특기자가 아닌 이상 체육에 대해 자질을 갖고 있다가 고등학교에 가서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미술은 일반계고 학생 중에 미대 진학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고 실제로 이들이 합격하는 비율이 높다. 사진학과나 실용음악과 역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진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술이나 체육은 지원 대학의 특성에 맞춰 준비하면 되지만 악기는 오랜 기간 대내외적인 콩쿠르를 통해 경쟁자의 특성을 알고 입시에 도전하게 된다. 자녀가 서울대 기악과(바이올린)에 합격한 학부모 이현숙(가명 46 대치동)씨는 “최상위권 학생은 어려서부터 콩쿠르 성적에 따라 서로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같은 해에 도전하는 학생의 수준이 학과 성적이 높으면 다 함께 공부에 치중하게 되고, 실기가 강할 경우에는 실기에 좀 더 매진하는 등 입시 경향을 읽는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처럼 예체능학과도 분야별로 특성이 조금씩은 달라 합격 가능성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공통점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우선 학과 성적, 즉 수능성적이 우수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한 학생끼리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결국 실기 실력이다. 예체능 수능전문 이지스학원 임현원장은 “수능성적으로 지원 대학 범위가 결정되고 합격은 실기가 좌우하다”면서 “수시에는 내신이 좋아야하며 정시에는 수능성적과 실기가 좌우하다”고 했다. 서성호 원장은 “수시는 내신과 실기가 좋은 고3이 유리하지만 합격하고도 수능최저등급을 통과 못해 불합격되기도 한다.”고 재학생 수능 공부를 강조했다. 예체능계 수능전략 탑브레인 진학실 담당자는 “학부모와 학생 모두 대학별 수능 합격선, 실기 합격성적, 내신과 수능 실질 반영비율을 궁금해 한다”면서 “예고는 학교 차원에서 입시 정보나 합격자 자료를 근거로 학과와 실기를 종합한 진학지도가 가능하지만 인문계 학생은 실기학원 차원의 진학지도를 받는 경우가 많아 지원 실패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예체능계는 학생은 1,2 학년 때 보다 3학년 때 실기가 2배 이상 늘어난다. 현실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재학생은 입시에 대한 현실감이 없어 실기에 집중하느라 수능 공부가 부족해 성적이 나쁘면 지원할 때 희망대학에 원서도 넣지 못할 때가 빈번하다. 임현 원장은 “1.2 학년 때 목표대학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그 대학에 맞는 영역별 선행학습을 1.2 학년 때 하는 것이 좋다”면서 “대부분 언어 외국어는 공통이므로 사탐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서울대는 체육학과, 디자인학과, 작곡과 등은 수리영역도 반영되며 사탐은 국사를 필수로 선택해야한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