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공, 임대아파트 건설원가 공개해야"<수원지법>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분양전환을 앞둔 임대아파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건축비 산출내역을 임차인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조원철 부장판사)는 ''택지매입가격, 택지조성원가, 공사비, 설계감리비, 부대비용 등 실질적인 아파트 건축비 산출내역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다''며 전남 순천시 B주공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가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 행정소송에서 정보를 공개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건설원가 산출내역 등은 정보공개법상 비공개대상(경영.영업상 비밀사항으로 법인 등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보, 공개될 경우 업무 공정성을 해치거나 부동산 투기.매점.매석 등으로 특정인에게 이익 또는 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는 정보 등)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미 입주자(임차인) 모집당시 개괄적인 자료를 공고했다고 해서 원고의 정부공개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택지개발촉진법에 택지조성원가 공개항목을 규정하고 있으나 정보공개법에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며 택지개발촉진법 조항을 들어 공개항목을 제한했다는 주공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공임대주택인 B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는 지난해 3월 분양전환을 앞두고 분양가 적정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주공에 건축비 산출내역 및 관련자료 일체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정보 비공개결정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 ktki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9
- “손실난 펀드 어떻게 하죠?” 설 연휴에 친지들과 만나면 무슨 얘기를 많이 할까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으니까 아마도 대운하나 영어교육정책, 747공약, 4월 총선 같은 것이 도마 위에 오를 것입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재테크입니다. ‘한 가구 한 펀드시대’가 열린 지 오래됐습니다. 펀드 하나 들지 않은 집이 없을 텐데요.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손실을 많이 입은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빠지지 않는 화제 중 하나인 교육과 노후대책도 결국 재테크로 이어집니다. 이번 설에 나옴직한 재테크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 “주가, 이제 반등하는 건가요?”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아직까지 추세로 보긴 어렵습니다. 물가와 신용경색을 봐야 한다. 미국증시를 주로 봐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물가상승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유동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1750선까지 반등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는데요. 무엇보다도 미국 시장의 주가의 반등이 긍정적입니다. 미국증시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또 경기침체 위험이 더욱 증가해 미 정부의 경기 부양과 시장개입을 위한 명분이 강화됐습니다. 3월 FOMC 미팅에서 0.50%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이 70%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주택경기의 저점은 2분기 전후로 예상됩니다. 급하게 망가졌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바닥도 빨리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며칠간 반등하는데 이제 손절매라도 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더 사야 하나요?” 이종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점에 다니면서 ‘반등하면 팔아라’라고 말해 왔습니다. 1700선에 오니까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매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참으십시오. 현재 시점에서는 추가 상승을 생각해야 합니다. 고점대비 30%까지 빠졌습니다. 15%정도는 반등할 것입니다. 그게 1800선입니다. 앞으로 100포인트 정도는 더 오를 것입니다. 지금 사는 것도 검토할 수 있지만 추천할만한 투자전략은 아닙니다. 이번 반등이 오래갈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등 장 후엔 곧바로 하락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등장이 다시 하락장으로 변하면 1500선까지 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반등한 후 매도해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펀드수익률이 며칠동안 조금 회복했는데 환매해야 하나요”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 = 중장기로 가져갈 투자자들은 계속 투자해도 좋습니다. 우리나라나 전세계 증시가 새로운 고점을 향해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나 당분간 현재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회복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중국 증시는 예전과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 추가매수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많은 손실을 낸 고객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투자전략이기도 합니다. 너무 높은 가격대에서 가입한 고객들이 많고 과거에 가입했던 수준까지 올라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낮은 지수대에서 매수해야 평균 매입가격을 낮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좀 오르면 많은 매물들이 쏟아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급락기엔 너무 빨리 떨어져 펀드런(대규모 펀드환매사태)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올라갈 때는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등폭이 커지면 많은 환매가 몰려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등하면 환매가 나와 주식시장은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할까요.”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펀드분석팀 과장 =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할때는 시스템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분할 매도하고 하락할 때는 분할 매수해서 하락기에 손실폭을 줄이는 펀드입니다. 물론 상승할 때 수익률은 낮을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 중에서는 배당형과 가치형펀드의 수익률이 괜찮습니다. 파생의 성격이 있는 커버더콜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주가 하락할 때 방어해주는 상품입니다. 방어적 헤지전략을 쓰는 펀드입니다. 어느 종류의 스타일도 모든 시장상황에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스타일별로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 아닌가요?” 이기형 메리츠증권부동산금융연구소장 = 안정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이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시장의 불필요한 규제해소,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 등 친시장적인 성향에 대한 기대감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상황이 새정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리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정부나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인수위 측에서도 최근의 주택가격 급등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도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동안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새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릴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총선이후 결과에 따라 시장에 당선자의 철학을 반영시킬 여건이 될 경우 과감하게 본인의 의지를 추진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 투자하라고 하던데 너무 오른 것 아닌가요?” 이관석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 = 대표적인 실물 투자 대상인 금에 대해서는 최근 급격히 상승한 부담으로 투자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단기적으로 너무 가파르게 상승해 부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가격의 장기적 상승트렌드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금가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물가상승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한 금 가격은 상승 트렌드를 계속 탈것으로 보입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5
- 뚝섬분양가 평당 5천만원 육박 서울 성동구 뚝섬특별상업지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3.3㎡당 최고 4598만원을 기록해 5000만원대 분양 시장을 예고했다. 최고층 고급 주택(펜트하우스)은 한 채 당 가격이 최고 52억 5200만원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뚝섬 1·3구역 3.3㎡당 분양가 최고액을 한강과 서울숲 조망권 정도에 따라 최저 3856만원에서 최고 4598만원까지 공고하도록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1구역은 3.3㎡당 최저 3971만원에서 최고 4598만원, 3구역은 3856만원에서 4594만원까지 공고될 예정이다. 1·3구역 평균 분양가는 4374만원과 4259만원이다. (주)kb부동산신탁과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뚝섬 1·3구역 주상복합아파트는 각각 229세대와 196세대다. 사업주가 당초 신청한 1·3구역 최고 분양가는 3.3㎡당 각각 4990만원과 4735만원이었다. 개발사는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 4500만~4900만원에 분양승인 신청을 했지만 구청 측이 고분양가 논란 등을 이유로 승인을 미루면서 2개월이 지나 승인을 받았다. 구청과 협의 과정에서 당초 가격보다 3.3㎡당 200만~400만원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분양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2차에 걸쳐 분양가 심사위원회 자문을 얻고 분양가 인하를 적극 설득한 결과 사업주 측에서 최고 분양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뚝섬 상업지구는 지난해 11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 신청돼 분양가상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5
- <투자> 내일신문 자료 메리츠증권부동산금융연구소장 김기형 ■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 아닌가요? (500자) 안정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이 대통령선거가 끝난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시장의 불필요한 규제해소,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 등 친시장적인 성향에 대한 기대감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상황이 새정부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리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정부나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인수위 측에서도 최근의 주택가격 급등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도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동안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새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릴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총선이후 결과에 따라 시장에 당선자의 철학을 반영시킬 여건이 될 경우 과감하게 본인의 의지를 추진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부동산 쪽으로 돈이 옮겨갈 것 같은데, 부동산 쪽에 투자하는 것은 어떠한가요? 투자는 기본적으로 무엇을 목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투자 상품의 선택이 달라지게 됩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및 우리 증시의 침체와 이로 인한 각종 주식관련 금융상품의 수익률저하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부동산시장도 향후 전망을 명확히 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성이 높은 상태는 아닙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하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부동산에 있어서도 내재가치가 높은 부동산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부동산은 단기에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별 차별화가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를 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거주를 기본으로 하는 주택의 구입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5
- 작년 은행 中企대출 68조원 급증..역대 최대 주택담보대출은 4조6천억원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지난해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중소기업대출을 크게 늘려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작년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71조5000억원으로1년 사이에 22.5%(68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연간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로 월 평균 5조70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원화 대출금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9%로 2006년 말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둔화와 은행의 자산 확대 경쟁 등이 중소기업대출 급증의 이유로 분석됐다. 다만 분기별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은 작년 1분기 15조3000억원에서 2분기 23조원으로 커졌다가 대출 쏠림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제동을 걸자 3분기 15조1000억원,4분기 14조8000억원으로 둔화됐다. 이에 비해 작년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21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4조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06년 26조8000억원이나 늘어났지만 지난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부동산 시장의안정 등에 힘입어 급증세가 꺾였다. 지난해 분기별 증가액은 1분기 1조3000억원, 2분기 -5000억원, 3분기 1조1000억원, 4분기 2조7000억원이었다. 연체율은 중소기업대출이 1.0%, 주택담보대출이 0.4%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감위 서태종 감독정책과장은 "올해는 은행들이 외형 경쟁을 자제하며 내실 경영에 주력해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건전성 유지 차원에서 대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6
- 중소기업 상속공제 2억으로 확대 200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 가업 상속 중소기업의 상속세가 완화되고 봉급생활자들의 근로소득세도 줄어든다. 오는 10월 1일 이후 개인이 납부하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관세, 특별소비세, 주세 등을 건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재경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2008년 소득세 법인세 등 14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가업을 상속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속공제가 현행 1억원에서 최대 2억원 또는 30억원이내 상속재산의 20%로 늘어난다. 또 중소기업 주식을 사전에 증여하는 경우 증여세 특례가 새로 생긴다. 30억원 한도로 5억원 공제 뒤 10%의 특례세율로 증여세를 과세한 후 상속시 정산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또 영세 사업자 지원을 위해서는 음식 숙박업 등의 간이과세자에 대한 부가가치율 특례를 연장 적용키로 했다. 연매출이 48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 대상 소매업 및 음식업 숙박업자가 대상이다. 이들에 대한 부가가치율 특례는 지난해말로 일몰 대상이 됐지만 이를 2009년 12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까지 간이과세대상 소매업자의 부가가치율은 15%, 음식 숙박업은 30%가 적용된다. 이밖에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개발 외국법인에 대한 내국인 투자금액의 3%를 세액공제해주기로 했다. 또 내국인이 100% 출자해 설립한 외국 자원개발 자회사에 대한 투자금액 3%도 세액공제 해준다. 봉급생활자들의 세금도 줄어든다. 현행 3인 이상 가구의 경우 간이세액 공제표에 240만원+총급여의 5.0%를 특별공제하던 것을 앞으로는‘250만원+총급여의 5.0%+총급여중 4000만원 초과분의 5.0%’를 공제하도록 했다. 새 공제방식에 따르면 3,4인 가구의 경우 연간급여 3000만원은 연간 소득세를 4560원, 4000만원은 19만2360원, 5000만원은 28만2360원, 6000만원은 36만8040원을 각각 덜 내게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의 채권이자소득에 대해 원천징수도 폐지된다. 금융기관이 수령하는 채권 이자소득은 일반법인의 영업이익과 성격이 같으며, 일반법인의 영업이익에는 원천징수제도가 없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와함께 은행의 모든 외화자산과 부채를 원화로 환산했을 때의 손익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마련, 정기국회에 낸 12개 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2월 31일 공포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행령 개정 대상 세법은 소득세법시행령을 비롯해 모두 14개로, 16일 입법예고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2월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6
- 올해는 ‘아시아의 시대’- 동남아시아 둘러보기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올해는 세계의 눈길이 아시아로 쏠릴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새 정부도 ‘아시아외교’를 7대외교정책의 기조로 설정해놓고 있다. 남북한·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전역의 동향을 1주일 단위로 모아 소개한다. 그동안 눈길이 잘 미치지 않았던 아시아 곳곳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어떻게 선진국이 되었나 싱가포르는 산업, 서비스, 교육, 인프라, 노동, 주거 등의 모든 부문에서 부족함이 없는 선진국이다. 세계 금융, 통신, 신기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독립 후 극단적인 빈곤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웠던 싱가포르가 어떻게 현재 일인당 국민소득 약 3만달러의 선진국이 되었을까? 이는 근본적으로 두 가지 이유로 인해서 가능했다. 그 첫째 이유는 경제질서 확립, 둘째는 정치질서 확립이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싱가포르는 세계 경제의 변화에 적응하고 그 변화를 앞서가는 안목이 있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효율적인 적응 및 변화를 이룰 수 있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부를 세웠다. ◆멕시코와 싱가포르의 차이 = 멕시코와 싱가포르, 두 나라 경제는 국제적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1960년대 싱가포르는 중계무역에 의존한 경제구조에서 벗어나고자 외국자본의 도입을 통해 공업화를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 제조부터 시작한 공업화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여 현재의 고도로 발전된 산업의 근간이 되었다. 이에 반해 멕시코의 경우는 개방도 늦었고 제품 제조를 국가 내부 산업 발전과 연결시키지도 못했다. 경제 정책조차 없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력을 갖추어감에 따라 싱가포르는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항구를 건설하고 운영해나갔다. 또한 석유화학 및 전자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였다. 모든 것을 적극 주도하는 중심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있었다. 싱가포르 정부를 강력한 독재국가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상당히 효율적이고 청렴하며 투명한 시장 경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무원 사회는 존경받는 위치에 있으며 부정부패의 조짐이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처리한다. ◆시대흐름 읽고 미리 준비 = 싱가포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정확히 알고 준비해왔다. 임가공업이 사양길에 있을 때 이미 제조업을 활성화시킨 상태였고, 제조업이 절정일 때는 금융, 관광 등의 서비스업 부문을 개발 하였다. 그리고 현재, 싱가포르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및 정보과학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첨단시설을 갖춘 국영 생명공학 연구단지인 바이오폴리스와 난양공과대학은 그 중심에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소 및 과학자들을 불러들이는 등 우수한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아 미국의 보스톤이나 샌디에고를 제치고 세계 생명공학의 메카로 탈바꿈 하겠다는 의도이다. 싱가포르가 40년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하는 동안 멕시코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산업을 국내 발전과 연계하지 못하였으며 이는 국내 투자와 저축의 부실로 이어졌다. 교육 및 인프라 구축에 소홀했고 과학과 기술을 뒷전으로 미루어 놓았다. 부패를 해결하지도 못했고 민주화 부분에 대해서도 확신을 주지 못한다. 싱가포르의 경제 성공 역사를 그대로 따라한다고 멕시코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경우를 거울삼아 그동안의 오류와 비전의 결여를 볼 수 있다. 멕시코는 근본적인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기관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노동, 저축, 투자, 교육, 과학 부문의 전략과 개발을 주도해야 할 것이다. 오민선 리포터 hacesol@hanmail.net 싱가포르 정부, 노인 상품에 300만 달러 투자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 기업과 개발자들이 급속히 성장하는 세계 실버산업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채널 아시아뉴스가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지난 1월 10일부터 기업들이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상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도록 원조하기 위하여, 30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실버지역사회 시험대 계획에 착수했다. 이 계획은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실버산업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지역사회개발·청소년·스포츠부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장관(Dr. Vivian Balakrishnan)에 의하여 개시되었다. 싱가포르는 노인들이 독립적으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테크놀로지 개발을 추진하여, 퇴직 후에도 불편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성공적인 개발자들에게 상품당 30만 싱가포르달러 한도 내에서 비용의 30~80%에 해당하는 기초개발자금을 지원하여, 기업과 개발자들의 노인용 상품 개발을 장려할 것이다. 개발자들이 새로운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노인들의 니즈를 상품화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싱가포르 지역의 확대되는 노인층 빈곤을 채우는 실버산업을 확립시키게 된다. 계획에 따라, 원룸아파트 및 3~5개 방이 딸린 공공주택에 사는 1인 이상의 노인을 포함하는 10개 자원 가구들이 상품의 테스트에 참여한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한 신청자로 싱가포르 내 설계자들로 구성된 유비크(Eubiq)라는 싱가포르 기업이 있다. 유비크는 고정된 전원콘센트의 제약에서 벗어나 어떤 곳에도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전원 레일을 개발하였고, 이것이 실버산업에서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말한다. 유비크는 보조지원금에 의해 노인의 가정 내 안전성을 높여주는 조명기구와 이동식 센서를 고안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비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은 대량생산을 하는 것이다. 일단 우리가 어느 것이 잘 작동하고, 작동 안 하는지 판단하게 되면, 생산에 달려들어 규모의 경제를 얻고 비용이 감소할 것이다.”라면서 실질적인 ‘실버 경제’는 성장 가능성과 함께 한다고 말한다. 신속하게 계획에 착수하여 미래의 노인들이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상품들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성공 리포터 ktafan@hotmail.com 베트남 민간기업에 외국투자펀드 주목 베트남에서 국영대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온 외국투자펀드의 시선이 베트남 민간중소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현지 응우오이라오동(Nguoi Lao Dong)지가 보도했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이 운영하는 투자펀드 인도차이나 캐피털 베트남 홀딩스 리미티드는 12월 13일, 패션브랜드 니노맥스(Ninomaxx)를 운영하는 토이짱비에트(Thoi Trang Viet)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본금 1500억동(약 938만달러)의 20%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하여, 니노맥스의 브랜드 홍보, 소매 관리, 재정, 회계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인도차이나 캐피털 퉁킴응얜(Tung Kim Nguyen) 대표는 “베트남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인도차이나 캐피털 베트남 홀딩스 리미디트는 조달자금 6억달러 이상 중 4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주로 상장?장외파생상품(OTC)시장의 주식을 중심으로 동 편드가 증권시장에 투자한 액수는 2008년 중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은 최근 부동산과 인프라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펀드 설립을 발표했다. 자본규모는 10억달러다. 이미 부동산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를 두 개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이 외국투자펀드의 투자처 변화 동향의 대표적인 존재는 인도차이나 캐피털과 비나캐피털이다. 각 펀드는 금융분야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출자규제를 장애로 느끼고 있다. 또한, 일부 투자펀드는 소비재와 부동산, 서비스 등 분야의 잠재력이 금융분야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중 민간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차이나 캐피털은 특히 수출, 내수소비재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평균 1500만달러, 최저 500만달러, 최고 6500만달러를 이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여, 5~20%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하고 있다. 전략적인 투자대상의 경우에는 20~49%까지도 보유하는 반면, 국영기업에 대한 보유율은 1~10%이다. 2008-01-16
- [2008 미국 대선 후보경선]‘슈퍼 화요일’ 오바마 힐러리 텃밭서도 뒤집기 시도 미국 민주당 경선은 5일(미국시간)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조짐을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핵심 격전지에서는 여전히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아직 부동층도 10%를 넘고 있어 승패를 속단할수 없다. 민주당의 슈퍼 화요일 승부는 23개 지역 가운데 최대 표밭인 캘리포니아와 중서부의 중심, 미주리주, 새로운 격전지로 바뀐 뉴저지와 애리조나주 등 3~4곳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시간이 흐를수록 힐러리의 아성으로 꼽혀온 표밭을 흔들어 접전지역으로 바꿔 놓았거나 역전극을 펼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 441명이나 걸려 있는 최대의 표밭,캘리포니아에서 오바마는 -9%, -2%, +1, +6%로 바람을 일으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고 있다. 힐러리의 텃밭인 뉴저지에서도 오바마는 43대 43 동률로 만들어 놓았다. 오바마는 4일 뉴저지주에서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함께 등장해 클린턴 아성을 뒤흔들어 놓았다. 3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오바마 상원의원은 남편 슈와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는 당적을 달리하는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 여사의 지지선언을 얻어내고 오프라 윈프리, 스티비 원더 등 스타파워들의 전폭 지원을 얻어 캘리포니아에서의 일대 격변을 모색했다. 힐러리는 이날 그의 모교인 예일대 법과대학원이 있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을 방문, 예일아동센터에서 유권자와의 대화를 갖던중 옛 동료의 소개를 받고서는 눈시울을 적시는 ‘두번째 힐러리 눈물’을 보였다. 힐러리와 빌 클린턴은 각각 캘리포니아주, 미주리주에 이어 동북부와 서부의 흔들리는 아성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바마가 5일 최대표밭인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검은 태풍이 몰아칠 것이나, 민주당경선은 ‘승자독식’이 아니어서 3월 경선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공화당은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사실상 대통령 후보에 오르는 대관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존 매케인은 보수파 본류를 자처하는 미트 롬니 후보와 2파전을 벌여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승자가 해당지역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원칙을 채택하고 있어 5일 경선에서 승부가 확연하게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매캐인은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자신의 출신지인 애리조나 등 상당수 지역에서 확고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자신들의 본거지와 보수파들이 많은 지역에서 가까스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그나마 서로 나누고 있어 매캐인 바람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미 전국 지지율에서도 매캐인 상원의원은 워싱턴 포스트(WP)와 ABC뉴스 조사에선 48%의 지지율로 롬니 24%, 허커비 16%를 압도했으며 CNN조사에서도 44%를 얻어 롬니 29%, 허커비 18% 보다 확고한 우세를 보였다. 매캐인 상원의원은 최근 중도하차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 이어 아놀드 슈와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지지선언을 얻었을 뿐 만 아니라 미트 롬니 전 주지사의 본거지인 매사추세츠의 현 주지사로부터 지지선언을 받는 등 이른바 ‘대세론’을 굳혀 가고 있다. 보수 논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매캐인은 진짜 보수가 아니라며 그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공화당을 파괴하고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총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맞서 매캐인 상원의원은 기존의 정책공약까지 변경하면서 공화당의 본류인 보수표심 잡기를 시도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있다. 매캐인은 불법이민자 사면안으로 공격받아온 ‘이민개혁법’의 발의자에서 국경안전 우선을 외치는 쪽으로 선회했고, 반대표를 던졌던 부시 감세안에 대해 지금은 영구법제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인 듯 매캐인 상원의원은 공화당 진영내에서 12월에 15%에 불과했던 보수파들의 지지율을 현재는 37%로, 복음주의 보수파들의 지지율은 12%에서 33%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 존 매캐인 상원의원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굳어지면서 민주당 경선에서도 매캐인을 이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구호가 나오기 시작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5
- 입주 빠르지만 자금은 부담 ‘재건축 후분양’ 주목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후분양 물량은 모두 15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연내 후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11곳에 1568가구다. 서울이 7곳 966가구(일반분양 합계, 미정 물량 제외)로 모두 강남권에 몰려 있고, 경기도는 4곳에 602가구로 부천 중동주공 물량이 가장 많다. 후분양제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중 2003년 7월 1일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단지에 해당되며 건축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후 분양할 수 있다. 올해 후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건축공정 80% 이상 규정 때문이다. 재건축 후분양으로 최초 입주한 아파트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동도센트리움이다. 성보오성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2004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으며 2006년 12월에 분양해 지난해 4월에 입주했다. 후분양은 실제 거주할 집을 보고 청약할 수 있어 부실시공 우려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입주지연이나 건설사 부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중도금 납입기간이 짧아 실수요자의 경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연내 후분양하는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서초동 삼호2차, 부천시 중동 중동주공 등이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는 후분양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재건축 물량이다. 분양예정은 8월이며 GS건설이 시공한다. 전체 3411가구(82~297㎡) 중 566가구(예상)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면적은 아직 미정이며 입주예정은 오는 12월이다. 단지 안에 원촌초·중이 있고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가깝다. 서울 서초구 서초의 삼호2차도 오는 6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시공으로 79~126㎡ 392가구 중 8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10분, 개통예정인 9호선 교보타워사거리역에서는 7분이 걸린다. 입주는 200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부천시 중동 중동주공은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재건축 단지다. 오는 4월 81~163㎡ 3090가구 중 3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08년 12월 예정. 경인선전철 중동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이고 상지초, 부천서초, 부천중, 부천여고가 인접해 있다. GS스퀘어, 홈에버,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한편 2009년과 2010년 후분양 재건축은 안양시 석수주공, 노원구 공릉동 현대태릉,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 안양시 석수주공3단지 등이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5
- 이 당선인 인재 찾기 어렵네 이념을 뛰어 넘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용정부를 내세운 이명박정부가 인재난에 빠져 있다. 야당으로 남아 있던 지난 10년간 집행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데다 측근 인사 다수가 참여정부 이후 한층 강화된 검증의 문을 뚫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난 정권에서 요직을 맡았던 ‘정치적 배신자’를 중용하기도 부담스럽다. 최근 총리 인선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실제 총리 예비후보 1차 검증과정에서 염두에 뒀던 일부 인사들은 재산 등이 문제가 돼 능력과 무관하게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능력 있지만 검증과정서 배제” = 대통령직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16일 “총리를 포함한 각료 후보군들에 대한 1차 검증을 마치고 정밀검증에 착수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인사들이 재산이나 자녀문제 등으로 검증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제된 인물 가운데는 능력이 아까운 사람들도 있다”며 아쉬워했다. 인수위의 총리와 각료 후보군 검증은 인수위 핵심인사를 중심으로 국정원과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의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검증에서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재산과 병역, 납세, 학력 등에 관한 약식검증이 이루어졌으며 정밀검증에서는 본인은 물론 친인척의 과거 행적, 부동산 거래 등 재산형성 과정까지 점검한다. 이명박정부가 첫 조각에서부터 인재난을 호소하는 이유는 우선 높아진 검증문턱과 국민인식 때문이다. 이같은 검증절차는 특히 참여정부에서 매우 엄격해졌다. 정부 스스로 검증수위를 높인데다 전 국무위원으로 청문회 제도가 확대된 것도 한 요인이다. 참여정부는 2003년 3월부터 2006년 1월까지만 병역기피,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등 검증에 걸려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190여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가 직접 검증하는 직위는 행정부와 헌법기관의 정무직, 정부산하기관 임원, 행정부처 고위공무원 등 3500여개에 이른다. 여기에 참여정부가 초기부터 언론과 대립하면서 후보자에 대한 ‘무자비한’ 언론검증이 이뤄진 점도 한몫했다. 실제 위장전입 문제로 이기준·이헌재 전 부총리가 낙마하고 논문표절시비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옷을 벗어야 했다. 첫 여성 총리로 기대를 모았던 장 상 총리서리도 위장전입 문제로 물러났다. ◆코드 맞추자니 5·6공 인사 =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남아있던 지난 10년간 집행기능을 담당할 수 없었고 친한나라당계로 분류되는 주요 인사 상당수가 5·6공 인물이란 점도 한 요인 이다. 집권 후 첫 인사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흠결이 나올 경우, 출범 초기부터 국정 운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데다 4월 총선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이 당선인의 핵심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야당 10년 하고 나니까 인재난이 좀 있다. 인재풀이 없다 보니 인선작업이 어렵다”면서 “정치력에 업무능력까지 갖추고 도덕적으로도 깨끗한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해 인선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이번 조각에서는 정치인이 사실상 배제돼 인재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4월 총선에 출마할 사람은 선거 60일 전(2월 9일)에 공직에서 사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예정자는 총리나 각료 후보군에 들 수 없다. 경륜을 갖추면서도 이 당선인의 코드에 맞는 인사 상당수가 군사정권에서 중용된 인물군과 겹칠 수밖에 없다. 당시로서는 문제될 게 없었던 위장전입이나 병역, 재산형성 문제가 치명적 흠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당선인이 총리나 주요 각료 후보로 대학총장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도 이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경륜과 능력 △당선인과의 코드 △인사검증 관문을 통과할 도덕성을 두루 갖춘 인사들을 얼마나 발굴하느냐에 따라 첫 조각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달린 셈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