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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비수기 맞아?''...분양시장 활기 내달 새 아파트 2만8천여가구 분양 봇물뚝섬 갤러리아 포레 등 부자고객 발길 꾸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사들은 통상 장마와 휴가철 등이 있어 분양을 꺼리는 7~8월에도 새 아파트를 줄줄이 쏟아내고 있고, 부자들을 겨냥한 고가 아파트 미분양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2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 뚝섬 한화 ''갤러리아 포레''는 부동산 비수기인 6월은 물론 휴가시즌인 7월 하순에도 계약이이뤄지고 있다.이 아파트는 지난 달 18건이 팔린데 이어 이달에도 10가구 정도가 추가 계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작년 동기 대비 판매 건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번 달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도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건설 장원석 분양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신종플루 영향 등으로 부자들이 해외 여행을 줄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 수요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해 비수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말했다. LIG건설이 성북구 성북동에서 분양하는 30억~40억원짜리 ''게이트힐즈 성북'' 단독주택도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분양을 맡고 있는 미드미디앤씨 이월무 사장은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방문객이 5~10팀으로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강남권 집값 상승과 경기 회복 등의 분위기 때문인지 여름 비수기에도 투자자들이 주택시장에 꾸준히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새 아파트 분양도 줄줄이 대기중이다.글로벌 경기침체로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분양 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까닭에 여름 비수기에도 서둘러 분양을 마치려는 것이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전국적으로 2만8천3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는 7월 1만7천700여가구(예정물량 포함)가 분양된 것에 비해 1만여가구 많고,지난해 8월 분양물량(1만2천여가구)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것이다.이달 말 SH공사가 은평뉴타운(1천350가구) 청약을 시작함과 동시에 다음달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마포 공덕동 등지의 재개발 아파트와 김포 한강신도시, 남양주별내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서울, 인천 등지의 분양 열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비수기에도 공급 물량을 늘리는 분위기"라며 "상반기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서 대량공급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서 대량공급 47곳 2만8천가구 분양예정 … 2기 신도시가 전체 물량의 절반 수도권 택지개발 지구에서 올 하반기 3만가구 가까이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9년 하반기(7~12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연립주택 포함)을 조사한 결과 47곳 2만8310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 및 재개발과 달리 택지지구는 교통, 주거, 교육 등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크게 2가지로 나뉜다. 2기 신도시 중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막바지 분양물량이라 볼 수 있는 광교, 김포 한강신도시 등 2기신도시 물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안양 관양, 의왕 포일, 군포 당동, 의정부 민락 등 총 6개 택지지구에서 첫 분양 물량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2기 신도시 물량은 21곳 1만5235가구이다. 이는 전체 물량의 53.8%에 달하는 물량이다. 2기 신도시별 분양 예정 물량은 광교가 5곳 2444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성남판교 4곳 476가구, 김포한강 10곳 1만35가구, 파주교하 1곳 2190가구, 화성동탄 1곳 90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중 분양 막바지에 접어든 판교신도시와 올 상반기 청약강세를 보였던 광교신도시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지구 B5-1블록에 128~231㎡ 98가구, B5-2블록에 163~254㎡ 100가구, B5-3블록에 164~220㎡ 102가구의 연립주택을 분양한다. 광교신도시 주요 분양단지로는 10월 분양 예정인 A9블록과 A2블록을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이 A9블록에 629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주택형은 125㎡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2014년 개통 예정)과 중심상업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한양이 Ab-9블록에 85~113㎡ 147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창보종합건설이 Ac-1블록에 128~149㎡ 869가구를 10월에는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Ab-14블록에 109~114㎡ 147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롯데건설과 대원이 A16블록에 82~185㎡ 2190가구를 10월에, 그리고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한화건설이 타운하우스 90가구 분양을 9월 계획 중에 있다. 고양 삼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안양 관양지구, 의왕 포일2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군포 당동2지구 총 6개 택지지구에서 16곳 1만576가구가 올 하반기 첫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이들 택지지구는 서울 및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망(고속도로 및 국도) 이용이 용이하고, 지하철역이 인접해 지역간 이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택지지구별로 △고양 삼송지구 2곳 2117가구 △남양주 별내지구 7곳 4494가구 △안양 관양지구 2곳 1753가구 △의왕 포일2지구 2곳 876가구 △군포 당동2지구 1곳 489가구 △의정부 민락2지구 2곳 847가구이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 의왕 포일2지구 B1, B2블록에 각각 97~110㎡ 366가구, 98~110㎡ 510가구를, 이어 10월에 안양 관양지구 B1, C1블록에 각각 97~110㎡ 1042가구, 126~171㎡ 71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6개 신규분양 택지지구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10월 현대산업개발이 A-8블록에 125~148㎡ 610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서울 은평뉴타운 서쪽 편에 위치한 고양 삼송지구는 일산선 전철 삼송역을 이용해 서울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까지 10분, 종로까지는 3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지구 이면을 불암산과 수락산이 감싸고 있어 녹지율이 매우 높다. 또 의정부와 서울 노원구와 인접해 지구 내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별내인터체인지)와 43번, 47번 국도를 이용하면 이들 지역과 쉽게 연결된다. 향후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8월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 128~172㎡ 652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 131~169㎡ 753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외 대한주택공사가 군포 당동2지구 C1블록에 129~195㎡ 489가구를 8월에, 의정부 민락2지구 B5블록과 B6블록에 각각 110㎡ 314가구, 98~111㎡ 533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으로 CSI지수 4개월 연속 상승 … 일자리 걱정은 여전 경기회복 기대감에 탄력이 붙으면서 소비심리가 4개월째 상승, 7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지난 13∼20일 전국 2184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로 전월의 106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2년 3분기의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작년 11월~올 3월 81~85 사이를 오가던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98로 14포인트 뛰어오른 뒤 5월 기준치 100을 넘은 105를 기록했고 6월과 7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은 통계조사팀의 정귀연 과장은 “주식,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생산, 소비 등 각종 실물지표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현재 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의 89보다 3포인트 올라갔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102에서 105로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지금의 생활형편이 나빠진다는 반응이 줄어들고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는 계속 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의 경기판단 CSI는 96으로 전월의 91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CSI도 108에서 114로 6포인트 올라가 생활형편에 대한 판단과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전망 CSI는 4월 100을 도달한 뒤 석달만에 14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과 경기전망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면서 가계의 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99로 기준선 100에 바짝 다가섰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지난달과 같은 107을 유지해 소비를 늘려가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항목별로는 교육비, 교통·통신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달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내구재와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지출 등이 비록 100 이하 선이지만 일제히 1~2포인트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의료·보건비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7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고육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는 지난 4월 이후 매달 기준치 100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아직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CSI가 지난 달 89에서 2포인트 오른 91이었지만 기준선 100과는 거리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자산가치 전망과 관련, 부동산은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식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상가 토지 임야 가치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의 102보다 4포인트 올라갔고 금융저축 가치전망 CSI는 98에서 99로 상승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 CSI는 104에서 102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전월의 4.1%보다 떨어졌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복권중독'' 새마을금고 지점장 고객돈 87억 꿀꺽 40억 복권구매ㆍ10억 유흥비 등으로 탕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고객이 맡긴 돈 87억원을 빼돌려 복권 구매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서울 광진구 모 새마을금고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최근 김모(4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김씨는 2000년부터 연 12% 수익률의 정기예금 우대상품에 가입시켜 주겠다고 꾀어 박모(66)씨 등 고객 9명에게서 87억원을 유치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고객이 맡긴 돈을 새마을금고에 예치하지 않고 자기 계좌에 입금하고 나서 일부를 ''이자'' 명목으로 되돌려 주는 수법으로 고객들을 속인 것으로밝혀졌다. 빼돌린 돈 중 35억원은 이자 형태로 지급됐고 나머지 52억 중 40억은 스포츠토토 등 복권 구매에, 12억은 유흥비와 주식투자 등으로 모두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이 기간 복권 구매에 하루 1천만원이 넘는 돈을 쓰기도 했다면서 복권 중독으로 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5월 잠적했지만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2개월여 만인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체포됐다. hwangch@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밥일꿈(김순미) 서울시 ‘시민고객’과의 소통 외면하나 김순미 서울관악구의회 의원 최근 서울시가 관악구청에 대해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했다. 구청이 초등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한 통학권 보장 등을 이유로 신림동 임시차고지에 CNG충전소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CNG충전소를 둘러싼 서울시와 관악구의 대치는 벌써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가 충전소 설치는 강행하면서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있는 대체 차고지 선정을 미루고 있어서다. 주민들이 대안까지 마련 서울시는 2010년까지 전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바꾸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등학생들의 통학로이자 고시 준비생들의 삶터이자 학습공간인 신림동 고시촌 한가운데에 있는 임시차고지에 CNG충전소 설치를 추진해왔다. 관악구청과 지역 주민들은 도심의 발전과 팽창으로 초등학교와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임시차고지 이전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얼마 전 전문가집단에 대체 차고지에 대한 교통영향 분석 연구까지 의뢰해 대안을 마련, 서울시에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교통 분야 전문연구단체인 교통문화운동본부는 임시차고지에 비해 대체차고지는 차고지내 버스의 유출입량, 사업시행시 교통서비스 수준 등을 정밀 분석해 장단점을 시물레이션해 본 결과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위치보다 관악구와 주민들이 제시하고 있는 대체차고지가 교통량부터 통행속도, 보행서비스 수준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차고지 용량부족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 나타나는 대체차고지 이전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도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대체차고지 검토에 소극적이다. 서울시가 갈등을 해결하거나 주민들과 소통할 의지가 없다는 반증이다. 서울시가 CNG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현재 임시차고지는 지금도 택시 주정차와 출퇴근시 보행량 혼잡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차고지 용량부족 문제나 관악구내 천연가스 버스 230대 충전시 버스에 의한 매연과 소음, 또 어린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사고 발생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 이에 신성초등학교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이 중심이 된 비상대책위원회는 향후 항고소송이나 주민소송, 행정처분 효력정지 처분 등을 위한 법률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신림동 임시차고지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항의시위도 갖고 서울시장 면담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시장은 주민들의 면담요구에 대해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 주민들은 이후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된다. ‘실력행사’까지 해야 하나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고객’에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시민고객권리라는 것도 만들었고 여성과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러나 천연가스 충전소를 위해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복지 문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차고지와 충전소가 필요하다면 주민들과 학부모와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렇게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관악구 ‘시민고객’들의 서울시장도 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하반기 경제 5대복병 몰려온다 경제지표들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경제에 부담을 줄 만한 복병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 우려된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속도를 늦출 수 있다. 환율, 물가, 원자재가격 등 경제적 변수들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물가도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놓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급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반면 비경제적 요소들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정책과 국회 공전, 남북관계, 자연재해 등은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외부변수가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 자산가격 버블급등 부담, 거품붕괴 가능성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말보다 30~40% 뛰었다. 시장에서는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00선을 넘어설 가능성보다는 버블붕괴에 따른 급락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부동산가격 상승도 버블세븐에서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13일현재 올들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지수는 4.8%, 2,9%, 4.5% 올라섰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전체로는 1.2%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센터 소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부동산 가격상승이 강남3구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규제완화, 한시적인 세제혜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우 에이치엠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원동력은 실질금리 0%의 저금리에 따른 것이며 물가가 오를 위험이 적어 금리를 올리는 출구전략은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저금리기조가 이어갈 것”이라며 “갈 데 없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버블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산가격 상승을 정부가 싫어하지 않는 표정이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노무현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만큼 추가적으로 자산가격이 오르게 되면 정부로서도 재보선 선거 등을 앞두고 안정화작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 하반기에 자금부족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오승완 기자 jkpark@naeil.com폭우 등 재해2차추경, 재정운용 발목 유달리 비가 많이 내리는 올해, 우리나라에 대규모 수해가 찾아오면 정부의 재정부담이 커진다. 98년엔 외환위기에 따른 세수부족 보전과 재해대책 지원을 위한 13조9000억원의 예산이 더해졌고 99년에도 집중호우와 태풍재해대책 지원자금으로 2조7000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2000년에는 4조1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재해대책자금으로 사용됐고 2001년에도 5조1000억원규모의 1차 추경을 통해 지역건강보험 지원확대와 함께 재해에 따른 지원을 단행했다. 2002년과 2003년에도 태풍피해 대책으로 각각 4조1000억원, 3조원규모의 추경이 이뤄졌다. 2006년에는 재해복구비 등을 위해 2조2000억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됐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태풍, 호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장호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장마는 다른 때와 달리 강수량이 많고 국지성 호우가 잦다”며 “장마전선이 뚜렷하고 수증기와 에너지가 많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세력으로 작용하는데다 중국발 저기압까지 몰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리뇨현상과 지구온난화는 대기온도와 수증기량을 높여 폭우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올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예년과 다른 집중호우 등이 많은데다 최근 몇 년동안 큰 태풍이 거의 없는 바람에 대비태세가 잘 안 돼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올해 3개 정도의 큰 태풍이 예정돼 있으며 이제 시작이니까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엔 올해보다 적자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대규모 적자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재정운용이 올해만큼 넉넉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장병호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신종플루 확산경기회복·수출에 직격탄신종인플루엔자(H1N1)가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올 4월에 멕시코에서 시작한 신종플루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스에 비해 확산속도가 빠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에 신종인플루엔자 경보단계를 최고수준인 6단계로 올려놨다. 이달 6일 현재 세계 확진환자는 135개국 9만4512명이며 19개국에서 429명이 사망했다. 한달전인 6월8일 현재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73개국이었으며 감염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5288명, 139명이었다. WHO는 올 가을 제2차 대유행 가능성을 예견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진환자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13일 48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일만에 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게다가 무료예방접종을 위한 예방백신을 오는 11월에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종플루의 가을 대유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곳곳에서 경고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대유행병 전문가인 네일 페르구슨 교수는 “이번 신종플루가 세계 300만~400만명의 사망자를 낸 57년 대유행병만큼 심각할 수 있다”며 “향후 6~9개월간 전세계로 퍼질 경우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트 릴리브라지 박사 등 일부 과학자들도 “4000만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대유행병도 발생초기인 봄엔 완만하게 확산되다가 여름에 사라졌지만 8월경 엄청난 속도로 재차 확산됐다”고 경고했다. 1918년부터 2년간 유행한 스페인독감은 신종플루와 같은 병원체에서 비롯됐으며 2000만~5000만명의 청장년층이 죽는 등 GDP가 16.9%나 줄어드는 피해를 입었다. 1957년 아시아독감 역시 성장률을 3.5% 축소시켰고 68년 홍콩독감은 0.4% 떨어뜨렸다. 국제 2009-07-24
- SH공사, 강남 시프트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SH공사, 강남 시프트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서울시 SH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시프트아카데미가 인기를 끌면서 확대 실시된다. SH공사는 20일까지 강남 시프트아카데미 수강생 45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프트아카데미는 임대주택 거주 학생들에게 공사·구청직원·대학생 등이 영어·수학 등의 과목을 무료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수서·대치·장지 등 강남권에 있는 SH공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중학생이며 주 4회 영어·수학·논술을 가르친다. 개강일은 다음달 15일이며 신청 문의는 SH공사 사회공헌추진팀(02-3410-7642)으로 하면 된다. SH공사 유민근 사장은 “강남시프트아카데미 개원으로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학업성적 발전 및 사회의 대들보로 자라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2007년 11월부터 개원한 강서 및 노원 시프트아카데미에서 90여명의 중학생들을 상대로 영어·수학을 강의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개인사업 전락한 체험마을 여수시, 특정인 돈벌이에 보조금 마을에는 1년에 300만원만 지급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던 전남 여수 외동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특정인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더욱이 어촌체험마을 조성과 운영상에 많은 문제가 노출됐지만 보조금을 지급한 여수시는 관리 감독조차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06년 국·시비 9억5000만원과 자비 5000만원을 모아 외동어촌계에 바다위에서 펜션생활을 하면서 낚시도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맡겼다. 외동 어촌계는 지역구 출신 박 모 의원(현재 의원직 상실)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추진위 주도로 돔형주택설치부선, 낚시용부선, 돌 어초 넣기, 유료 낚시터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추진위는 면허와 사업실적 등이 전혀 업체에 조성사업을 맡겨 ‘특정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완석 여수시의원은 당시 시정 질문을 통해 “선박 중개소에 공사를 맡길 정도로 여수시의 감리 감독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특혜 의혹을 받았던 어촌체험마을은 5년간 운영권을 또다시 특정인에게 맡기는 어처구니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어촌체험마을에서 발생한 수익은 고스란히 개인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실제 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펜션과 유료 낚시터 등을 운영해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촌체험마을은 올 여름 펜션 예약이 이미 완료됐고, 주말 예약이 11월까지 마무리 될 정도로 성업하고 있다. 더군다나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급여 90만원을 시에서 보조받고 있는 등 이삼중의 혜택도 받고 있다. 하지만 1년 동안 주민소득으로 돌아오는 돈은 고작 300만원에 불과하다.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개인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외동 어촌계 한 관계자는 “이미 사망한 전직 어촌계장이 어처구니없는 계약을 맺었다”며 “수사가 진행되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어촌체험마을 운영자인 조 모 씨는 “직원 월급 나가고 유지 보수비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서울시, 2차 추경예산 6639억원 편성 서울시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13일 경기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663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된 사업규모는 세입조정 등에 따른 감액조정사업 4562억원을 제외하면 예산규모는 2077억원(0.9%)이 증가하게 된다. 2차추경 후 서울시 올해 예산총계규모는 23조8921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13.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최종예산 20조9744억원보다는 13.9% 증가했다.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와 재무활동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8조8118억원(78.7%)이다. 사회복지부문에 가장 많은 23.9%(기정예산 23.6%), 환경보전(13.0%), 도로교통(12.9%), 주택·도시관리 순으로 배분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영세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투자확대에 따라 산업경제부문에 기정예산(4.0%)대비 1%p가 증가한 5.0%를 배분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주요 특징은 △서민생활안정 등 서울형 복지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완공예정사업 마무리와 내년도 사업 준비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 적자예산 편성 △서민생활안정 등 서울형 복지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경예산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서민생활안정 등 서울형 복지 강화 1210억원, 서민생활안정 지원에 236억원, 여행프로젝트 추진에 194억원을 반영했다.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확대 2349억원, 완공예정사업 마무리 및 조기집행준비 743억원, 완공예정사업 마무리 지원에 474억원을 반영했다. 시는 안정적 경기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수요 충당을 위해 지난번 추경에 이어 추가 적자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차 추경에서 3329억원 규모를 차입한다. 제1차 추경에서 차입한 1조292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1조3621억원의 부채가 늘어난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부채는 총 1조8535억원(총 예산대비 부채비율 8.8%)이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정부 일각 “4대강예산 편중” ‘국가재정계획 SOC작업반’ 우려 표명 민주당은 공세강화, 한나라당은 내홍 국가재정운용계획 SOC(사회간접자본) 작업반이 ‘4대강 예산편중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문제가 없다”던 정부와 한나라당의 주장이 무색하게 됐다. 이훈기 교통연구원 투자분석센터장은 지난 6월 2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SOC작업반을 대표해 “대규모사업에 대한 예산이 확정되면 불가피하게 기존 SOC사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규모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를 직접 거명했다. 토론회 결과는 2009~2013년 국가재정운영계획과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사실상 정부가 공식적으로 예산편중 문제를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기존 SOC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 이 센터장은 이어 “제한된 예산 하에서 SOC사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조정에 의한 재정지출 효율화’를 언급했다. 신규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토는 물론 진행 중인 도로·철도사업에 대해서는 △구간별 타당성·시급성 검토 △투자규모 재조정 △단계별 개통방안 강구 △집행부진 사업에 대한 사업규모 축소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기존 SOC사업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이와 관련 김성순 민주당 의원은 12일 “내년 국토해양부 예산안은 26조1659억원으로 2009년보다 4.2% 늘어났다”며 “수자원예산은 194% 증가한 8조7152억원으로 국토부 전체의 33.3%를 차지했지만 도로와 철도, 주택은 각각 25~40% 감소했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국토부 예산 6조7000억원이 몰리면서 SOC사업예산이 감소했다는 주장으로 국가재정운용계획 SOC작업반의 지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공개회의서 김성조, 김무성 의원 신경전도 =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문제제기로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입단속’에 나섰던 한나라당은 오히려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12일 최고중진연석회에서 4대강 예산 때문에 복지예산이 줄어든다는 논란과 관련 김성조 정책위 의장과 김무성 의원이 신경전을 벌였고, 박희태 대표은 “아주 분위기가 안 좋다”며 홍보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커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여당과 정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11일 국무회의)고 밝혔지만 당일 저녁 MBC에 출연한 이한구 의원은 “이거는 내 정권하에서 결정된 거니까 괜히 시비 붙지 마라? 확정됐으니 그대로 가야 된다? 그런 게 어디 있어요. 그렇게 무책임한 얘기가…”라고 맞받았다. 반면 내년 예산과 관련한 이슈를 선점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국토해양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은 “2010년 정부예산편성안은 민생을 외면한 ‘4대강 예산’이며 ‘재정악화 예산’. ‘지역갈등 조장예산’”이라며 “최우선 과제를 재정건전성 회복과 견실한 경제성장에 둬야 한다”고 수위를 높였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