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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청약인기 지역, 하반기 분양 이어져 상반기 청약인기 지역, 하반기 분양 이어져 청약성적 청라 송도 은평 흑석 순 … 하반기 경쟁률 관심 올 상반기 경제침체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지역으로 검증된 아파트의 분양이 시작된다. 청약수요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단지는 풍부한 개발 호재와 입지여건, 저렴한 분양가, 높은 환금성 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이들 지역은 상반기 청약을 통해 인기가 검증됐으며 실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져볼만한 곳이다. 올 상반기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바로 서청라 동시분양으로 공급된 인천 청라 ‘SK뷰’ 272㎡로 1순위 청약경쟁률이 무려 200대1에 육박했다. 나머지 동시분양사들의 통합견본주택에만 7만명이 다녀갔다. 나머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들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오히려 3순위 마감을 한 D사와 H사의 경우 비인기 단지로 분류될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133.72대1을 기록한 송도 ‘더샵하버뷰 Ⅱ’ 131㎡형 △111대1의 은평뉴타운 2단지 128㎡형 △110.67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흑석뉴타운 85㎡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송도와 은평뉴타운은 주변 시세가 높게 형성돼있어 계약과 동시에 높은 시세차익을 거머쥘 수 있어 분양 전부터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돼 왔었다. 흑석뉴타운은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단기 차익 실현이 가능하고 강남과의 접근성, 인근 서초구의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경쟁률이 치솟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말까지 상반기 청약 인기지역의 후속 물량은 13개 단지 6647가구로 집계됐다. ◆송도·청라지구 = 반도건설은 지난 6월 1차 바로 옆 부지에 2차A37블록)분 754가구를 공급한다. 1, 2차분 모두 928가구로 청라지구에서도 보기 드문 대단지다. 최고 30층 아파트 7개동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축구장2개 크기의 초대형 테마파크를 비롯해 800m가 넘는 단지순환 조깅트랙을 조성해 쾌적성을 높였다. 향후 들어설 초ㆍ중ㆍ고교가 가까워 자녀를 둔 청약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7월 141~155㎡의 아파트 734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사업지의 서측으로는 테마파크와 로봇랜드가 조성된다. 제2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쉽고, 단지 주변에 학교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골드클래스는 8월 말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공급면적 142~143㎡의 주택 192채를 짓는다. 단지 주변에 중앙호수공원 시티타워 로봇랜드 테마파크 국제업무타운 등이 있다. 각 동끼리 조망을 가로막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모든 아파트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거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포스코건설은 D7-1, D8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14가구로 구성되며 공급면적은 114~174㎡로 이뤄진다. 송도지구 1공구의 북쪽에 위치해 인천 연수구를 비롯한 구도심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사업지 남측으로는 국제학교가, 북측으로는 초,중,고교가 예정되어 있다. 분양은 9월쯤 예정되어 있으며 2개 블록 동시분양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뉴타운 = 12월쯤 은평뉴타운 3지구 분양이 재개된다. 대기 수요자가 많은 곳이다. 지하철 역과는 대체적으로 멀지만 대부분의 단지가 우측으로 그림 같은 북한산 조망을 할 수 있다 9단지와 11단지가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곳 모두 동측으로 북한산, 남과 서측으로 갈현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권은 물론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7단지와 8단지도 동측으로 북한산을 바라다볼 수 있다. 10단지는 11블록에 가로막혀 북한산 조망은 어렵지만 남과 서측으로 갈현근린공원이 내려다보인다. 2단지는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북측에 조성돼 3지구 물량중 지하철 역과 가장 가깝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 6구역을 재개발 해 937가구 중 179가구(공급면적 81~142㎡)를 11월쯤 일반 분양한다. 7월에 개통한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올 12월쯤 동작구 흑석4구역에 811가구 중 185가구를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은 동작대교와 한강대교를 통해 강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일부 가구에 한해 한강과 주변 녹지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한주택공사에서는 판교신도시 내 연립주택을 10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블록 총 300가구가 나오며 공급면적은 128~254㎡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는 서판교 끝자락에 위치한다. 단지 북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남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운중천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B5-3 블록의 남측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에게 알맞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워크아웃건설사, 미분양 해소 눈길 워크아웃건설사, 미분양 해소 눈길 일부지역 100% 분양 완료 … 브랜드·입지 선호 현상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도 점차 줄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실적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주택전문 건설사들의 미분양이 꾸준히 줄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워크아웃을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기존 계약자의 이탈 예비 수요자들의 워크아웃 건설사 미분양물량에 대한 기피를 우려했다. 하지만 반년 이상 지난 현재 성적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적은 곳은 수십가구를 분양했지만 미분양 물량이 많은 건설사의 경우 10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을 해소했다. 워크아웃을 시작하지 않은 건설사들보다 미분양 해소 성적이 양호한 곳도 상당수 됐다. 풍림건설의 경우 지난해 말 분양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사업장이 7곳이나 됐지만 7월말 현재 3곳으로 줄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인천 청라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곳은 비싼 분양가로 인해 지난해 분양률은 33%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00% 분양을 완료했다. 7개월 사이에 풍림건설의 분양률은 18.5%포인트 늘었다. 우림건설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미분양이 28.8%, 19.9% 줄어들었다. 전체 미분양 감소율은 22.8%다. 이중 상암카이저팰리스와 동탄 우림필유 타운하우스는 100% 분양을 완료했다. 월드건설도 서울 염창동 강변 월드메르디앙의 미분양을 모두 해소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 10% 가량의 미분양이 남아 있었으나 7개월 사이에 모두 팔아치웠다. 또 김포한강 월드메리디앙과 용인죽전역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95% 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2686가구 규모의 울산시 매곡동 월드메르디앙시티의 경우 75%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월드건설의 경우 일부 사업장에서 계약자들과 상생선언을 한 뒤 계약자들을 매달 초청하는 행사를 열어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 시키고 구전마케팅을 확대시키고 있다. 그 결과 중도금 98% 납부라는 결과를 낳아 재무상황을 건전화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이수건설의 경우 전남 광양지역에서 30~40%에 분양률을 보이던 아파트의 분양이 60%까지 늘었다. 한 워크아웃건설사 관계자는 “IMF 환란시기에는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아파트에 제때 입주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컸지만 대한주택보증이 출범해 각종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다”면서 “아파트 예비 수요자들이 워크아웃 여부보다는 브랜드와 입지, 분양가를 놓고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워크아웃사들의 미분양 해소실적은 신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숨죽여왔던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신규 분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 734가구로 구성된 ‘청라 동문 굿모닝힐’, 파주문산의 아파트, 서울 광진구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중이다. 가장 먼저 청라에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림건설은 경기도 용인과 광주, 충남 행정복합도시에 3000가구가 넘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에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위치한 어정가구단지는 38만8000㎡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에 속한다. 아파트는 2883가구로 112~232㎡에 달한다. 이수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을 재개발해 ‘브라운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7~140㎡ 451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56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남기업과 월드건설도 연내 신규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와 서울 도봉구,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월드건설도 김포한강신도시 신규공급을 고민중이다. 워크아웃을 졸업한 신일건업도 경기도 남양주시에 5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보증보험.주택분양보증 독점 깨지나 민간 손보사에 개방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공공기관이 독점하는 보증보험과 주택분양보증을 민간 손해보험사에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학계와 정부부처 관계자, 이해당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증보험산업 신규허가 허용방안''과 ''주택분양보증제도의 개편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보증보험 독점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한 기승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시장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보증보험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 연구위원은 "보증보험시장은 서울보증보험 단일체제로 실적에 근거한 손해율이 보험료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높은 보증보험료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게다가 보증보험의 독점으로 말미암아 보증소비자를 위한 상품개발이 미흡하고 시장의 성장률도 연평균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신원보증보험, 2011년 건설관련 이행보증보험 및 신용보험, 2012년채무이행보증보험을 민간 손해보험사에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와 시장개방 때 서울보증보험의 급격한 신용등급하락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개방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택분양보증 관련 발제자로 나선 한국개발연구원 송준혁 연구위원은 "대한주택보증의 독점보증으로 주택사업자인 건설사의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분양보증시장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쟁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 연구위원은 "대한주택보증의 영업수지 흑자에도 독점에 기초한 보증요율 인상으로 공동주택 분양가가 상승하게 돼 분양계약자들의 실질적인 후생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300세대 이하 개방, 2011년 500세대 이하 개방, 2012년 전체 세대 개방 등 주택분양보증시장을 단계적으로 민간 손보사에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시장 개방원칙에는 동의하나 대한주택보증이 수행하는 미분양아파트 처리, 환매조건부 채권매입 등 공적인 주택정책업무와 개방시 대한주택보증의 기업가치 하락으로 정부 출자지분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개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시장을 개방하면 지방의 중소 건설회사들은 손해보험사의 보증기피나 보증료 인상으로 사업영위가 어려워져 지방 주택공급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공정위는 토론회 개최결과를 토대로 학계, 관련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보증보험 및 주택분양보증 진입규제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hoju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내일시론]경기회복기의 자산버블 경계해야(김진동 2009.08.13) 경기회복기의 자산버블 경계해야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째 금리 동결이다.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물가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동력은 예견되었던 일이다. 그러면서도 이성태 한은총재는 “경제지표가 예상 외로 괜찮은 모습을 나타냈다. 2.4분기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우리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해외 주요 기관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8%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7월 마이너스 3.0%에서 1.2%포인트나 올린 것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3% 성장했다. 그러나 그것은 돈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다. 재정의 힘이 소진되는 하반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없지 않다. 투자와 소비는 여전히 지지부진이고 해외의 경기형편도 좋지 않다. 원자재 가격은 다시 뛰고 있다. 따라서 수출도 기대하기 어렵다. 고용은 오히려 내리막이다. 이런 환경에서 섣불리 출구전략을 썼다가는 경기가 다시 꺾일 수 있다. 금리동결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2분기 성장’은 돈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 문제는 자산버블이다. 경기회복기에 흔히 보게 되는 특징적 현상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버블이다. 이어 나오는 버블 규제정책이다. 버블을 잡으려고 칼을 잘 못 휘두르다 보면 겨우 살아나는 경기를 잡게 된다. 일본이 그랬다.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때, 지표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선제대응을 하려고 소비세를 올렸다. 그러나 실패했다. 경기회복을 위해 풀었던 돈을 회수하려고 금리를 올렸다. 이번엔 경기만 잡고 말았다. 노무현 정권에서도 비슷한 정책 실패를 경험했다. 집권 초기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고환율 정책을 비롯하여 지방균형발전을 명분으로 기업도시 혁신도시 행정도시 등 돈을 푸는 정책을 쏟아냈다. 그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버블이 폭발했다. 세금폭탄을 터뜨려서야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는 다시 주저앉았다. 경기가 회생하는 데는 작은 버블은 용인될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의 특질을 감안하면 작은 버블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동산 버블은 처음엔 일부 지역에서 작은 불씨로 시작했다가 쏘시개가 쌓이면 큰 볼꽃으로 튀어 금새 온 나라가 투기광풍으로 번지게 된다. 경기를 부추긴다고 풍성하게 풀어놓은 돈이 부동산으로 몰려 불쏘시게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회복 흐름을 타고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 아래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 강남 3구와 일부 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도 뛰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초 수도권지역에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50%로 낮췄으나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9조 2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4조 5000억원이나 늘었다. 개인 부동자금도 지난 10개월 사이에 30%나 늘어 10조원을 넘었다. 이들 단기 부동자금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 거대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어가면 투기광풍이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흐름타고 주택시장 불안한 모습 이 한은총재도 “7월 초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가격 상승을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반면 정부의 시각은 다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부동산시장에 일부 이상징후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다”라고 진단했다. 시장에 던진 사인치고는 신중하다 못해 안이한 인식이 배어나는 발언이다. 모처럼 살아나는 부동산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면서 투기만 잡는 묘책을 개발해야 한다. 지나친 규제는 선량한 투자와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마저 뺏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의 적은 냉탕온탕 정책이다. 뒷북치기 정책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시기를 놓치면 몇배의 경제 사회적 비용을 치뤄야 한다. 김진동 객원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경매시장 ‘황당’ 낙찰 잇따라 최근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에 매물이 매각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거나 희소성이 있는 매물일 경우 가능하다지만 매각가액이 감정가의 10배가 넘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응찰자가 가격을 잘못 써냈다는 것이다. 12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8월 들어 입찰표 가격란에 ‘0’을 하나 더 써낸 실수로 보이는 사례가 연달아 두건이나 나왔다. 지난 11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진행된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개나리아파트 85㎡가 감정가(2억1000만원)의 8배가 넘는 17억6120만원에 낙찰됐다. 이 경매에는 13명의 입찰자가 몰려들었고 입찰자 한명이 1억7612만원을 써야 하는데 실수로 ‘0’을 하나 더 써낸 것이다. 또 이에 앞서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실시된 서울 성동구 금호동 브라운스톤 105㎡의 경우 감정가(6억원)의 9배가 넘는 57억1250만원에 낙찰됐다. 이 사건 역시 5억7125만원을 써내야 하는데 ‘0’가 더 붙은 것이다. 지난 7월 14일에는 수원지방법원에서 감정가 2억7000만 원짜리 용인시 상현동 동보아파트 105㎡가 감정가의 1045%인 28억2390만원에 낙찰됐고, 6월에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이 감정가(1억3000만원)의 752%인 9억7870만 원에 낙찰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런 비이상적인 고가낙찰 사례는 올 들어(1~7월까지) 확인된 것만 8건이다. 대부분 입찰표 가격란에 ‘0’을 하나 더 붙여 생긴 사례들로 낙찰가율만 560~1045%이다. 이중 5건 만이 매각불허가 결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3건은 매각 허가 결정으로 입찰 보증금(최저경매가의 10~20%)을 고스란히 날렸다. 경매시장이 과열되면서 ‘경매 초보’들의 실수가 벌어진 것이다. 문제는 실수로 높은 가격을 제시해 매각을 받으면 매수를 포기해도 보증금을 손해 보게 된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최근 법원 경매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주의가 산만해 지면서 끝에 ‘0’을 하나 둘 더 붙이는 고가 낙찰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입찰표를 미리 작성해 가거나 차분히 작성하게 되면 이러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LG데이콤 인터넷TV 가입자 20만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myLGtv실시간방송 가입자가 12일자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LG데이콤에 따르면 myLGtv 누적 가입자는 △1월 1만2000 △3월 5만 △5월 11만6000 △7월 18만9000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중 30대가 가장 많이 가입했고, 가입 동기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신청은 남성과 여성 각각 60%와 40%였다. LG데이콤 myLGtv는 지난 1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실시간방송을 시작한 이래 2월 26일 전국 서비스로 확대했으며, 74개의 실시간방송채널과 2만여편의 VOD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LG데이콤은 또 기존 아파트단지 중심의 엑스피드 광랜 가입자들에 이어 지난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및 다가구 주택지역의 광동축혼합망 가입자들에게도 myLGtv실시간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LG데이콤 myLGtv사업부 안성준 상무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채널들을 확보하고 인터넷TV의 장점을 살리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진정한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견본주택 탐방]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선시공 후분양 단지, 실제 현장서 볼수 있어 두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공급하는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재건축 아파트로 1248가구 중 3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82~188㎡ 11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이중 4가지 주택형이 샘플하우스 방식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아파트 마감과 조경공사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분양사무소는 단지내 상가에 위치하고 견본주택은 모델하우스가 아닌 실제 아파트 현장에 ‘보여주는 집’(샘플하우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해당 동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실제 아파트의 동간거리 조경, 외관 등을 점검해볼 수 있다. 3층에 위치한 견본주택(샘플하우스)에 올라가보니 주변의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동과 호수에 따라서 전면의 철망산 후면의 광덕산을 조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굳이 고층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쾌적한 느낌이 든다. 또한 동간거리가 넓어 환기도 잘되는 편이다. 일조나 환기, 조망에 대한 불편이 쉬이 느껴지지 않는다. 일부 작은 주택형의 경우 발코니 확장이 안 된 가구들이 있지만 대부분 발코니가 확장된 상태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보니 시공사가 미리 발코니를 확장해뒀다. 발코니 확장을 원하지 않을 경우 불편하겠지만 발코니 확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관심을 가지게 된다. 발코니 확장을 위한 비용이 이미 분양가에 다 포함이 됐기 때문이다. 135㎡의 경우 안방의 붙박이장만 16자반(화장대 제외)에 달한다. 대부분 발코니 확장을 선택해야 붙박이장을 제공하지만 이미 발코니가 확장된 상태기 때문에 견본주택에 있는 것과 같은 붙박이장이 주어진다. 거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전면창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 거실창의 경우 전면이 다 트여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에는 거실에는 20cm 가량 높이의 ‘발코니 난관턱’이 있다. 이는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위로 번지지 않는 화염방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외부와 내부온도 차이에 의한 결로를 예방해준다. 얼마 전까지 주방과 거실이 일체화된 경우가 많았지만 두산건설은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더라도 주방에 있는 주부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도록 했다. 식탁은 노출돼 있지만 주방 안쪽은 각도에 따라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는 방식이다. 이런 식의 공간은 곳곳에 숨어있다. 일종의 서비스면적과 같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주택형에는 세탁실 내에 손빨래를 할 수 있는 보조세탁싱크대를 설치했다. 14일 견본주택 개장을 시작으로 17일 3자녀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19일~21일 1~3순위 접수를 하며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계약은 9월3일~7일 예정이고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에 결정될 예정이다. 문의 02-897-0097 광명=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주택금융공사, 급여반납해 결식아동 지원 한국주택금용공사(사장 임주재)는 12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회장 김석산)과 파랑새기금 후원 협약식을 갖고 빈곤아동 결식을 지원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부터 부서장급 임원들이 금융위기 고통분담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급여 5%를 자진반납해 조성한 3000만원을 재단측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어린이재단 ‘혼자먹는밥상’ 후원프로그램을 통해 방학 중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결식아동의 영양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올 여름방학 중 급식지원 아동은 57만명으로 작년 여름 45만명에 비해 12% 늘었다. 임주재 사장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직원들이 봉급을 자진 반납해가며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사랑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미 연준 “경제 안정화, 제로금리 유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경제의 안정화를 선언하고 현행 제로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주택모기지 금융지원은 계속 집행하되 국채매입은 10월말 중단키로 해 통화공급도 정상화시킬 준비에 돌입했다. FRB가 사실상 미국경제의 불경기 종료를 선언하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의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이다. FRB는 12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인 단기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현 수준을 앞으로도 상당기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진단을 통해서는 이전보다 더 확고하게 경기침체가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FRB는 “지난 6월 FOMC 회의 이후 미국의 경제활동이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안정화를 선언했다. FRB는 “최근 몇 주일 동안 가계소비와 기업의 재고관리가 계속 안정화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여건이 더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FRB도 2007년 12월 공식 시작된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가 사실상 종료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음을 확신한 것으로 해석했다. FRB는 그러나 향후 미국경제의 회복 속도는 상당히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FRB는 “아직도 높은 실업사태와 소득증가 부진, 가계 부(富)의 감소, 대출여건 악화 등으로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9.4%의 실업률과 24만 7000자리의 감소를 보인 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전달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나 아직도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고 2010년 내내 9%대를 유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업사태의 장기화는 획기적인 소비진작과 주택시장 회복을 어렵게 만들 것이므로 미국경제의 급반등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FRB는 앞으로 통화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두가지 핵심 조치들에 대해 다른 결정을 내렸다. 먼저 3000억달러 규모로 시행해온 장기국채 매입을 오는 10월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그동안 막대하게 늘려왔던 통화공급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정책으로 전환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FRB는 반면,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주택모기지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은 계속 시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FRB는 미국 불경기의 진원지로 꼽힌 주택시장의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1조2000억달러어치의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작업에 착수해 현재까지 절반정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주택시장도 최근 바닥을 치고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 주택차압 사태 등은 아직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FRB가 조심스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
- 8·15 희망의 종을 칩니다 오는 15일 정오 ‘대한독립’의 기쁨과 함께 희망과 화합을 염원하는 종소리가 울린다. 서울시는 64주년 광복절 기념 보신각종 타종을 ‘희망드림’ 행사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타종인사 12명 중 4명이 희망과 재기를 몸으로 보여줄 시민들이다. 노숙자에서 어엿한 ‘사장님’으로 재기에 성공한 홍상연씨, 청각장애인 최초로 나사렛대 유니버설 대우교수로 재직중인 안영회씨, 주택마련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부모가정 가장 신미자씨, 창업 3개월만에 월 매출 3000만원을 달성한 고혜라씨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인터넷 한국어강좌를 제안한 라병훈씨, 연예계의 기부천사 박경림씨는 이웃과 희망을 나눈 이들이다. 애국지사와 후손으로는 3명이 타종에 참여한다. 일본 도쿄에서 고교 재학 중 한국어 보급 등에 나선 임우철 선생, 1907년 경기 용인에서 항일의병활동에 투신했던 고 남상목 선생의 손자 남기형씨, 국민회 독립군 동부책임자로 활약한 고 김사범 선생의 손자 김삼열씨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