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 ‘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 국내·국제요리대회 휩쓸어 <홍콩대회에서 임재환, 정유진 학생이 라이브 경연을 하고 있다> 일산 주엽역 인근의 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의 원생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해오며 일산은 물론 전국구급 요리전문 학원으로써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의 원생들은 지난 5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홍콩국제요리대회의 전시부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했다. 세계조리사협회(WACS) 공식인증 대회인 홍콩국제요리대회(HOFEX)는 아시아 3대 요리경연대회 중 하나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폴, 캐나다 등 세계 23개국에서 1,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의 원생들은 한국 대표로 함께 참가한 국내 유명 호텔 소속 쉐프들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자랑하며 당당히 입상에 성공했다.이에 앞서 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은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국제수산물요리대회에서도 전시부문 금상 2개, 라이브부문 은상 3개를 수상한 바 있다. <이봉춘요리학원 학생 수상 모습> 전문 요리사 양성 뿐 아니라 특기자전형 대학 입학 성과도 좋아이로써 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은 2015년 들어 참가한 국내외에서 열린 요리대회에서 모두 수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요리 자격증 취득반 등 기본 커리큘럼 외에 10여 년 전부터 국내외 대회만을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요리대회반을 따로 개설해 그 부분에 특화된 최고의 강사진들이 요리를 지도하면서 실력을 쌓아 왔기 때문이다. 30년 요리 인생을 걸어 온 국가 조리기능장 이봉춘 원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요리교육을 제공하고 미래가 보장되는 전문인 양성에 선도자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라고 덧붙였다. 이봉춘 요리제과제빵학원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조리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등의 자격증 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생 개개인의 요구와 진로를 고려한 가정요리반, 입시진학반, 요리대회반 등의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 원장을 필두로 국내 굴지 호텔의 인지도 높은 요리사를 초빙해 강의를 맡기고 있다. 문의 031-916-5665, http://www.leecook.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좋은역할 부모교육 학부모아카데미 송파구가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7월 17일까지 좋은 역할 부모교육을 위한 ‘학부모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구는 2009년부터 매년 학교를 순회하며 7년째 학부모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문정초등학교, 방산초등학교, 신천초등학교에서 ‘부모가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부모교육이 예정돼있다. 첫 개강식은 지난 3일 문정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는 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의 유수정(부모리더십센터 수석지도자) 강사가 학부모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자녀 감성을 키우는 노하우, 자녀성장을 돕는 부모코칭 리더십 등의 내용으로 학교별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이 부모 역할을 깨닫고, 자녀들과 함께 나아가는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송파구청 교육협력과 평생교육팀 02-2147-23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임철순영어전문학원,중계동 이진빌딩으로 확정이전 노원 중계동 중고영어전문 임철순영어전문학원이 6월 25일(목)에노원구 중계동360-14 이진빌딩 8층으로 확장이전을 한다. 임철순 영어전문학원은 ''학생 및 학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확장이전을 하게 되었다며, 더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철순영어전문학원은 TEPS,수능,내신,특목입시등 중*고영어 전문학원이다. 문의 02-990-43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대전 상담사 2만명 고용 목표 대전시가 신지식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컨택산업에 종사하는 상담사를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는 올해 현재 129개 업체, 1만 6485명의 상담사가 활동 중이다. 시는 2017년까지 2만 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대기업 중심의 콜센터 유치로 대전을 컨택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간 콜센터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컨택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갈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3일 우송정보대에서 열린 대전컨택센터협회 경영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이달 안으로 5000만원을 지원해 상담사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도 펼친다. 상담사 권익향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문상담사 양성교육, 컨택센터 청년취업 아카데미, 기업맞춤형 CS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매년 700여 명 이상의 상담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광역시 컨택센터협회에서는 장애인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경력단절 베이비부머 등을 대상으로 CS컨설턴트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42-482-3455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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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용품은 팔고, 필요한 물품은 싸게 사고~!
지난 토요일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입구와 앞마당에서 ‘캠핑용품 나눔 장터’가 열렸다. ‘쓰지 않는 캠핑용품은 애물단지! 나눔 장터에서 확 정리하자!’라는 구호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이 쓰지 않고 구석에 처박아 뒀던 캠핑 장비와 용품을 싸들고 행사장으로 모여들었다.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알뜰 족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불필요한 물건 팔아 필요한 것 사니 좋네!주말 이른 아침인데도 고양종합운동장 입구와 앞마당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운동장 입구는 돗자리를 깔고 각종 캠핑 장비와 용품들을 펼쳐 놓은 사람들로, 앞마당엔 지역의 아웃 도어 및 캠핑용품 업체들이 ‘창고 대방출’, ‘리퍼 상품 판매’ 등의 현수막을 내건 천막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한쪽에서는 캠핑 용품을 무료로 고쳐주는 보수 센터도 운영되고 있었다. 장항동에 사무실이 있는 ‘아웃도어뉴스’에서는 자사 발행 잡지인 월간 아웃도어와 월간 캠핑의 과월호를 1,000원에 판매하는 부스를 열기도 했다. 행사장엔 아빠와 딸, 아빠와 아들이 소소한 캠핑용품을 펼쳐놓고 손님을 기다리거나, 온가족이 함께 나와 좌판을 벌이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필요한 캠핑용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캠핑 애호 가족들의 방문도 눈에 띄었으며, 쓰지 않는 캠핑용품을 처분하는 동시에 필요한 물품을 싸게 구입하려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토당동에서 왔다는 신국희씨는 “텐트와 타프, 매트, 쿨러 등 13 가지 품목을 들고 나와 1시간 만에 8가지나 판매했다”며 만면에 웃음꽃을 피웠다.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 등 인기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한 사람들은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일산동에서 아내, 아들과 함께 나온 변석현씨는 “캠핑용품 정리함과 행주를 구입했고 텐트를 사기 위해 둘러보고 있는 중이다. 좋은 제품을 싸게 잘 산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아침 8시 반에 딸과 함께 나와 테이블과 버너 등을 팔았다는 서보경씨(도내동)는 “가족과 함께 거의 매주 캠핑을 즐긴 지 4년 정도 됐다. 초기에 구입한 장비들을 교환할 시기가 돼 저렴한 가격에 처분하고 새 장비를 구입하려고 나왔다”며 “내게 불필요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겐 필요한 것일 수 있으니 서로서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 실천캠핑용품 나눔 장터는 고양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주최한 행사로 덕이동 로데오 거리, (주)아웃도어글로벌, 스노우라인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관 및 협찬하고 고양시 후원으로 열렸다. 행사를 기획한 고양도시관리공사 CS홍보마케팅팀 김형길 팀장은 이번 행사의 주된 취지로 ‘가족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 실천’을 꼽았다. 그는 “캠핑용품들이 대부분 고가인데 자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필요 없는 장비는 필요한 이에게 팔거나 다른 이와 바꿔 씀으로써 낭비를 줄이고, 폐기 처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캠핑용품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므로 온가족이 다함께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를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공사에서는 교육청에 협조 공문을 띄워 초중고등학교 알림장을 통해 각 가정에 홍보하기도 했다.행사 취지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것도 있다. 김 팀장은 “덕이동 로데오 거리, 성석동 창고형 아웃도어 매장 등 지역의 아웃도어 및 캠핑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 상권에 대한 홍보와 창고 정리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서는 행사에 참가한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참가비를 받지 않고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을 자율 기부하도록 했다. 기부 받은 돈은 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 기금으로 보낼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행사장에서 만난 사람들
2015-06-09
- ‘우리 소리’로 세계를 품는 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서양의 ‘오케스트라’는 익숙한데 ‘국악관현악단’은 어쩐지 낯설다. 아이가 예닐곱이 되면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은 엄마들 사이에 예체능 사교육 필수 코스가 된지 오래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현악기를 하나 더 가르쳐야 하나, 관악기를 하나 더 가르칠까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그런 고민의 범주에 ‘우리 소리’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런 흐름에 맞서 매주 일요일, 분당구 구미동의 한 상가 건물 4층에서는 ‘우리 소리’에 자신들의 음악, 고민, 목소리를 담아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려는 고군분투가 벌어진다. 그 현장을 찾아보았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쉽지 않은 행보였지만 외롭지는 않았던 길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되었다. 당시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이 우리 고유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늘리고자 했던 정길선 총감독의 바람이 이루어낸 결실이었다. 초창기에는 단원 수가 40여명에 육박했으나 5년 전부터 아이들이 학업상의 이유로 하나 둘 씩 빠져나가면서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대금, 소금,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타악 등의 파트에서 15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정길선 총감독, 강대현 단장 이하 지도강사 6명과 학부모들은 다시 한 번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일으키고자 관현악단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향상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다. ?해금을 지도하고 있는 이미란(용인시 죽전동)씨는 “단원에 비해 지도 강사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며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 의존해 국악을 접했던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국악기의 매력을 못 잊고 힘들게 수소문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그 아이들이 다시 악기를 연주하며 행복해 할 때, 매 주말 시간을 쪼개 이곳에 와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우리 소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단원들은 매주 일요일에 모여 각 파트별 지도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을 한다. 타령, 군악 등의 정악으로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물론, 국악공연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서양 곡을 재해석해 편곡한 퓨전 국악도 연주한다. 이영희 명인과 제자들의 가야금 연주회, 한호문화예술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 한·중 청소년 전통 예술 공연에서부터 보바스 병원 봉사 연주, 세월호 참사 1주기 기념 연주회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를 소화하며 음악적으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학부모 대표 박성은(분당구 금곡동)씨는 “단원 대부분이 청소년기의 아이들인데, 신기하게도 사춘기를 심하게 앓는 아이가 없어요. 아마도 한결같이 옆에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의 애정이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 같아요” 라고 전했다. 관현악단에서 대금을 연주하고 있는 윤기혁(계원예중3)군은 “대금 불고, 유기 고양이를 키우는 동안 어느새 중2병이 지나갔다”고 했다. 해금을 연주하고 있는 최윤정(국립전통예술고2)양도 “TV에서 우연히 들은 해금 소리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해금을 더 깊이 배우고 싶다”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연주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어 실력이 더 느는 것 같다”며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띠었다. 다시, 경기국악청소년관현악단우리 전통음악은 긴 호흡과 생명력으로 오랜 역사 속에서 존폐 위기의 순간을 넘기면서도 고유의 미학을 잃지 않았다. 경기국악청소년관현악단도 과거에 그러했듯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 소리’ 본연의 맛깔 나는 가락을 지키며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 한다. 또한 그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배워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며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마음의 공간을 열고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함께 희망을 배워나가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알리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것, 그것이 그들의 고군분투의 대가가 아닐 런지.<미니인터뷰 1 -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정길선 총감독> “국악이 우리의 삶 속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악이 앞으로 올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 국악의 특징적 요소와 특이한 표현법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정길선 총감독은 교육자 출신답게 거듭 국악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서양음악에 귀가 고정되기 전에 국악기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울림을 느낀다면 국악에 대한 편견이나 홀대가 점점 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마지막으로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포부를 덧붙였다.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은 국악의 시대적 소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미니인터뷰 2-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강대현 단장>“국악이 가진 힘과 우리 아이들을 믿습니다” 성남시립관현악단에서 타악 파트를 맡고 있는 강대현 단장은 “지난 4월, 야탑역 광장에서 있었던 세월호 1주기 추모 공연을 하며 아이들이 국악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을 확신했지요”라며 국악으로 정서가 안정되고 합주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을 자랑스러워했다. 아이들이 국악을 따분해 하지 않는지 물었다. “국악에는 우리만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이들이 더 잘 받아들이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저는 국악이 가진 힘과 우리 아이들을 믿습니다.”문의 : 정길선 총감독 010-3354-52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황무지엔 학교기숙사가, 메마른 땅엔 우물이” 황무지이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학교기숙사가 건립되고,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 마을의 메마른 땅엔 주민들을 위한 공동 우물이 생겼다. 성남시의 원조로 낙후된 해외 개발도상국에 변화가 일고 있다. 시는 올해 8개 단체를 선정해 1800~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6개국 대상 2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펴고 있다. 사업은 순항해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해외봉사단과 성남시 새마을회 해외봉사단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을 마치고 각각 5월 1일과 5월 23일 귀국했다. 이매1동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봉사단 63명은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극빈층 학생들을 위해 단층 학교기숙사를 건립(4.26~5.1)했다. 1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지역 학생들은 성남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왕복 10시간에 이르는 통학시간과 등하굣길 문제를 해결했다. 성남시 새마을회의 9명 해외봉사단은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촌에서 우물 파기, 독서캠프 운영 등 다양한 원조사업(5.19~23)을 폈다. 우물을 파 현대식 수도관을 연결한 식수 공급은 이 마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다른 6개 단체도 일정별 해외봉사를 떠나 8월 말까지 각 사업을 마무리한다. 세부사업과 일정은 ▲성남시 사회봉사후원회의 베트남 탱화성 바딘초등학교 시설 개보수(6.1~6.7) ▲분당환경시민모임의 베트남 탱화성 농촌마을 신재생에너지 설치(6.29~7.6) ▲수정청소년수련관의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에 문화의집 건립(7월 중) ▲정자청소년수련관의 라오스 지역 친환경교육 사업(7월 중) ▲서현청소년수련관의 태국 방콕지역 유소년축구용품 지원과 고아원시설 개보수(7월 중) ▲판교청소년수련관의 중국 장춘 지역 청소년 대상 물 사용법 교육과 문화 교류(8월 중) 등이다. 성남시는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모두 6억5천만원을 투입해 7개국 14개 낙후지역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 빈곤문제 해결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 도움을 줘 세계 속 성남시의 격을 높이고 있다. 문의: 기업지원과 국제통상교류팀 031-729-26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호야, 미 교육부 인증 고등 온라인스쿨 운용 호야외국어학원이 미국 상위 100위권 내의 대학 University of Missouri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스쿨과 한국센터로 공식 파트너쉽 체결하였다. 미주리대학(K-12) 온라인스쿨은 1년 정규코스 학비 $3,000으로 full-학점 이수로 미국교육부(NCA, CASI) 인증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해서 미주리 대학 자동 입학 할 수도 있다. 또한 part-학점 이수로 미국 교과 과정 추가 학점을 취득도 가능하다. 온라인스쿨은 국내 대학 지원 시에도 ‘자기주도학습’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유연한 시간운영과 저렴한 학비로 영어 사교육비 걱정없이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까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호야는 매년 IVY League, 명문 주립대, 아시아권 명문대와 17년 연속으로 Phillips를 비롯한 탑 명문 보딩스쿨에 다수 합격시킨 영어·유학 명문 아카데미이다. 해외 유학생을 위한 여름 특강은 6.8-8.14(10주)로 운영(현재 선착순 접수 중)되며 강좌는 (new)SAT·AP· SSAT·TOEFL·Vocab·Novel Reading이며 美 교과목이 오픈한다.문의 어학원 02-3452-5522, 유학원 02-6081-5522, www.hoyah.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 피아이아트센터(P.I. Art Center), ‘국제 아트 여름캠프’ 진행 미국 명문 미대 입학 전문 피아이아트센터가 7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뉴욕 IONA대학에서 제11회 ‘국제 아트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미국 명문 미대 전현직 교수진이 직접 1:1로 지도하며, 미국 명문 미대 합격을 위한 특별 포트폴리오 준비 수업으로 진행한다. 미술 전공자와 고교생, 졸업생, 대학생, 직장인 등 미래의 아티스트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하루 총 8시간씩 수업을 운영하고, 담임 디렉터가 통역 서비스를 진행한다. 캠프 종료 후에는 포트폴리오 선별, 사진 작업, 에세이 준비 및 첨삭, 원서 워크숍, 추천서 등 입학 지원 서비스 등을 무료로 지원해 준다. 피아이아트센터는 미국 맨해튼과 뉴저지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미술 교육 기관으로 학생비자(F-1)에 필요한 입학허가서(I-20)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ETS 공식 인증 토플센터를 운영해 미술과 토플 수업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수많은 학생들이 피아이아트센터를 통해 매년 미국 및 해외 명문 미대에 합격하고 있다.문의 02-3482-9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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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숲에서 길 잃을 땐 권독사를 찾으세요”
지난겨울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 어느 초보 아빠가 우는 아이를 달래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밖은 씽씽 찬바람이 불고 엄마는 안 오고 아이는 울고 있으니 대략 난감. 이때 다가간 사람이 ‘권독사’ 장경숙씨였다. 한 시간 울던 아이가 책 두 권을 읽어주자 울음을 뚝 그쳤다. 우는 아이 달래는 책의 위력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는 ‘권독사’들이 하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왼쪽부터 권독사 박종일씨 장경숙씨, 지혜의 숲 서미화 매니저, 권독사 김선규씨, 출판도시 윤여진 대리
지혜의 숲을 꾸려가는 ‘권독사’‘권독사’란 책을 권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혜의 숲’을 꾸려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3구역으로 나뉜 길이 3.1km 높이 9m의 서가, 15만 권이나 되는 지혜의 숲 책 가운데 방문객에게 맞는 책을 알아보고 권하는 일을 한다. ‘지혜의 숲’ 권독사 모임이 생긴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에 적어도 4번 이상 봉사를 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 직장인, 은퇴한 CEO와 가정주부까지 각계각층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권독사들은 하나같이 책을 사랑한다. 지난달 21일 ‘지혜의 숲’ 테라스에서 만난 권독사 모임 대장 박종일씨와 김선규씨, 장경숙씨도 그랬다.
출판단지를 아끼는 하나같은 마음으로박종일씨는 은퇴 후 취미삼아 옛 책을 모으러 다닐 만큼 책에 대한 조예가 깊다. 헌책을 모으느라 오며가며 만난 지인들을 통해 ‘출판인들이 출판산업단지를 만들자는 모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2002년 무렵부터 이미 듣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지혜의 숲 권독사로 합류하게 된 것은 평소 오래된 책이 둘 곳 없어 버려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던 마음 때문이었다. 장경숙씨는 은퇴 전 근무하던 회사에서 교육 파트를 맡아 청소년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는 일을 해왔다.책이 좋아 권독사를 자원했지만 정작 권독사들은 지혜의 숲을 즐기지 못한다. 4시간 동안 이들이 하는 업무는 책을 보는 것이 아닌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선규씨는 “권독사로 활동하면서 오히려 옛날보다 책을 더 못 읽는다. 보면 볼수록 좋은 책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 년이 되도록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아끼는 것이 책만이 아닌 출판도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기부자들의 뜻 헛되지 않기를권독사로 봉사하다 보면 답답한 일도 많다. 관광코스처럼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부터 책을 펼쳐 놓고도 스마트 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어린 학생까지, 지혜는 뒷전인 채 숲만 구경하고 가는 이들이 안타까울 뿐이다.책이 파손되고 음료를 흘려도 모른 척하는 이들부터 혼자 다 독식할 것처럼 읽지도 못할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읽는 이들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이 이곳에도 있다.박종일씨는 “지혜의 숲은 책 읽는 훈련을 하는 곳이 아니다. 훈련은 집에서 하고 엄마들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바란다. 자기 주장하는 것 못지않게 공동체에 헌신하는 마음도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때로는 “저 위에 있는 책들은 어떻게 보라고 쌓아놨냐?”고 항의하는 이들도 있다. 김선규씨는 “저 책이 갖고 있는 의미와 문화의 냄새, 그 소중함을 먼저 보시면 그런 질문은 안 하게 될 것”이라고 답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윤여진 대리는 “지혜의 숲에는 서고가 따로 없어 여러 권 중복되는 책이 있을 때 위쪽 서가를 사용한다. 아래에 진열된 책들이 파손될 때 위쪽에 진열했던 책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나무들이 모인 숲처럼 지혜의 숲도 꼭 그렇게 파주출판도시 안에 자리를 잡았다. 때로는 잘못 길을 들어설 때도 있겠지만 걱정 마시라. 권독사들이 사람 이정표가 되어 기꺼이 길을 안내할 테니.
>>>권독사 미니인터뷰
김선규씨 “기업에서 해외 파트 근무를 하던 경력을 살려 출판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해설사 교육을 받은 이후로 출판도시를 사랑하게 됐어요. 요즘 아내까지 설득해 부부 권독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201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