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택보증, 사회복지시설 보수 지원 대한주택보증(사장 남영우)은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우성원에서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사업 기금전달식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기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자립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을 통해 복지시설 환경개선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대주보는 이번 사업에서 18개 복지시설에 개보수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대주보 임직원 20여명은 우성원 공동목욕탕 및 화장실 개보수 자원봉사활동도 펼쳤다. 한편, 대주보는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 사업 외에 노후주택 개보수사업, 무주택 국가유공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임차자금지원,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여건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뉴욕증시> 다우 9,000돌파..올해 최고치(종합) >작년 11월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나스닥 12일째 상승 행진..17년래 최장 랠리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올해 초 이후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포드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실적랠리''의 결과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03포인트(2.12%)나 급등한 9,069.29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1월6일(9,015.10)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9,000선을 넘었고 작년 11월5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22포인트(2.33%)나 오른 976.29로 마감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던 작년 11월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73.60으로 전날보다 47.22포인트(2.45%) 상승해 12일 연속 오르면서 작년 10월 이후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지난 1992년 1월 이후 17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의 이런 상승세는 ''닷컴버블'' 때도 유례가 없는 랠리다. 월가에서는 3월 초 저점을 찍고 상승하다가 한때 주춤했던 주가가 다시 급등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본격적인 주가 상승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오전부터 포드를 비롯해 맥도날드, 3M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호전됐거나 예상치를 초과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다우지수가 개장 초부터 9,000선을 넘었다. 포드는 2.4분기에 23억달러(주당 69센트)의 순익을 냈고 채무경감 등 1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영업손실이 주당 21센트여서 월가의 손실 예상치인 주당 49센트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3M이 2분기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넘은 것을 비롯해 맥도날드, AT&T 등도 시장의 예상치를 넘거나 부합하는 수준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드는 주가가 9.4%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였고 3M이 7.4%, AT&T가 2.6%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우량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실업자 수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고용회복 전망을 밝게 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석달 연속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유럽에서도 주요국 증시의 주가가 9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47% 오른 4,559.80으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2.45%,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2.08%가 각각 상승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134.93엔으로 전날 133.18엔보다 1.3%올랐고 달러도 95.05엔으로 전날보다 1.5% 상승했다. hoonki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성남 재개발세입자 주거이전비 집단소송 경기도 성남시 중3·단대 재개발지역에서 도촌동 이주단지로 옮긴 세입자들이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주거이전비를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세입자 대표들과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는 22일 YMCA 도촌지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촌동 이주주택 세입자 153가구 488명이 다음주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주거이전비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4월 개정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에 따르면 재개발로 이주하게 된 주거용 건축물 세입자는 사업시행지구 안에서 3개월 이상 거주했을 때 가구원수에 따라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를 받을 수 있다. 세입자들은 “중3·단대지구는 관련법 개정 이후인 2007년 12월 보상계획이 통지돼 주거이전비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3인 가족 기준으로 1292만원가량의 주거이전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공과 성남시는 이주단지로 간 재개발 세입자들은 이주 주택 입주권과 주거이전비 중 입주권을 선택했기 때문에 추가로 주거이전비를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2007년 11월 철거가 결정돼 임대주택 입주권을 받은 서울시 용강·옥인동 시민아파트 세입자 50가구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주거이전비 청구소송에서 “서울시는 가구당 700만~16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한 바 있다. 성남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3
- 희림, 보금자리주택 설계 건축설계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공동주택 현상설계’와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공동주택 현상설계(가~마군 중 라군)’ 공모에서 모두 1위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추정설계비는 서울 서초 약 24억원, 하남 미사 약 31억원 등 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리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금리인상쪽으로 흐름 잡혔다” 기준금리는 제자리를 지켰지만 인상으로 방향을 틀 일만 남게 됐다. 세계적인 경기부양책 공조가 진행된 끝에 등장한 ‘출구전략’ 논란에 대해 “일부는 이미 시작됐다”는 중앙은행 총재의 언급이 나왔다. 그 배경에는 한결 나아진 이성태 총재와 한은의 경기 진단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달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도 “상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던 데서 11일엔 “경기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들썩거리는 집값 상승에 대해서는 경고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 총재는 “투기심리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한다”는 표현을 썼다. ◆“경기개선 이어질 것” = 이날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이 총재가 내린 경기 진단은 지난 달과는 한결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 2분기 2.3%로 제시했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가 예상 외로 높은 수치였지만 실제 지표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정부 시책에 의한 성장추진력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민간부문이 2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고 정부의 일자리 대책으로 지난달 지표가 좋아졌던 국내 고용사정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등 성장 여건에 불확실성이 다소 남아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전체 흐름은 낙관론에 좀더 가까워졌다. “하반기에도 전분기대비로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은 이런 인식에서 나왔다. ◆“3분기 상황 면밀히 지켜볼 것” = 이 총재는 물가가 7월에 1.6% 상승에 그쳤던 이유로 원자재 가격 및 환율 급변동이란 요인이 사라지고 통상적인 경기상황이나 수급요인이 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 점을 들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상승률이 조금 높아지기는 해도 올해 안에 3% 아래에서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총재는 이런 진단에 따라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국내경제가 앞으로 계속 개선되도록 당분간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이란 단서에 이어 “3분기 몇 달 동안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면밀히 관찰 할 것”이라고 덧붙여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인상쪽으로 흐름이 잡힌 것은 사실”이라고도 했다. 앞서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을 기초로 3분기 흐름을 지켜본 뒤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 경제와 국내 투자와 고용 상황이 남은 변수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출구전략 일부는 이미 시작” = 이 총재는 출구전략, 시장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등에 대해선 좀 더 분명한 언급을 내놓았다. ‘특수 상황에서 했던 특별한 조치를 거둬들이는 것’을 출구전략이라 정의한 그는 “기준금리 2%란 것이 특수상황”이라며 “포괄하는 범위에 따라서는 일부 출구전략이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준금리에 앞서 오름세를 보이는 시장금리에 대해서는 “양쪽의 격차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집값에 대한 경고 수위는 한층 강해졌다. 지난 달 “주택가격이 더 오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데서 “전체적으로 주책가격 상승압력이 있는 것 같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주택증가 상승은 상당한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표현으로 강도를 높였다. 금융당국과 함께 시중은행 공동검사를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떤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쓰는지 보겠다”는 말도 해 집값 불안으로 생길 수 있는 자산가격 거품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희림, 보금자리 주택 2곳 수주 희림, 보금자리 주택 2곳 수주 희림이 보금자리 주택의 시범지구 4곳 중 서울 서초, 하남 미사 2곳의 보금자리 주택 설계를 연이어 수주했다. 건축설계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공동주택 현상설계’와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공동주택 현상설계(가~마군 중 라군)’ 공모에서 모두 1위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림은 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2, A4블록과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라군 A18, A 19블록의 계획•기본•실시설계를 맡게 됐다. 추정설계비는 서울 서초 약 24억원, 하남 미사 약 31억원 등 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희림은 서울 서초지구와 하남 미사지구를 각각의 조성계획에 맞게 친환경 주거단지 특화계획을 제안했다. 주택공사는 입주예약자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추후 계획설계 후에 입주예약자에게 세대 내 평면구조 등에 대한 선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후속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지구 보금자리 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 대지에 약 3천여 세대,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주택은 하남시 망월동•풍산동•선동•덕풍동 일원 대지에 약 2만 5천세대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두 지구 모두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대중교통도 근접해 있는데다 주변에 생태환경도 잘 갖춰진 최적의 주거지역이다. 한편 보금자리 주택이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지을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150만가구를 말한다. 올 9월에 전용 85m² 이하 중소형 공공 아파트 2만1000채와 임대아파트 및 도시형 생활주택 2만3000채 등 보금자리주택 4만4000채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시범지구 4곳에서 전용 85m² 초과 중대형 민간 아파트 1만6000채가 분양할 예정이다. 그림 1 서울 서초 보금자리 주택 현상공모에서 1위로 당선된 희림 작품 그림 2 하남 미사 보금자리 주택 현상공모에서 1위로 당선된 희림 작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1
- 한남더힐, 17일부터 마지막 분양 금호건설이 서울 한남동 옛 단국대부지에 공급하는 ‘한남더힐’의 마지막 공급이 17일부터 시작된다. 1차 임대분양에 이어 이번 공급세대는 전용면적 59㎡로 임대보증금만 5억2000만원, 월 임대료 65만원 수준이다. 지난 2월 공급한바 있는 ‘한남더힐’은 3~12층 짜리 아파트 32개동 600가구로 구성돼 있다. 1차 임대분양은 215~332㎡ 대형으로 보증금 최고 25억원, 월 임대료 239만~429만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51대1,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가능하며 청약신청금은 3000만원이다. 17~18일 양일간 청약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다. 26일~28일까지 3일간 계약이 이뤄진다. 다만 견본주택 관람은 당첨자 발표일 이후 가능하며, 당첨자에 한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 02-525-9295.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전남 여수, 특정인 돈벌이에 보조금 지급 어촌체험마을 개인사업으로 전락.... 마을에는 1년에 300만원만 지급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던 전남 여수 외동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특정인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더군다나 어촌체험마을 조성과 운영상에 많은 문제가 노출됐지만 보조금을 지급한 여수시는 관리 감독조차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06년 국·시비 9억5000만원과 자비 5000만원을 모아 외동어촌계에 바다위에서 펜션생활을 하면서 낚시도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 조성사업을 맡겠다. 외동 어촌계는 이에 따라 지역구 출신 박 모 의원(현재 의원직 상실)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추진위 주도로 돔형주택설치부선, 낚시용부선, 돌 어초 넣기, 유료 낚시터 등을 조성했다. 하지만 추진위는 면허와 사업실적 등이 전혀 업체에 조성사업을 맡겨 ‘특정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완석 여수시의원은 당시 시정 질문을 통해 “선박 중개소에 공사를 맡길 정도로 여수시의 감리 감독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특혜 의혹을 받았던 어촌체험마을은 5년간 운영권을 또다시 박 모 의원의 특수인 에게 맡기는 어처구니없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어촌체험마을에서 발생한 수익은 고스란히 개인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실제 어촌체험마을은 지난해 펜션과 유료 낚시터 등을 운영해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촌체험마을은 올 여름 펜션 예약이 이미 완료됐고, 주말 예약이 11월까지 마무리 될 정도로 성업하고 있다. 더군다나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급여 90만원을 시에서 보조받고 있는 등 이삼중의 혜택도 받고 있다. 하지만 1년 동안 주민소득으로 돌아오는 돈은 고작 300만원에 불과하다. 어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이 개인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외동 어촌계 한 관계자는 “이미 사망한 전직 어촌계장이 어처구니없는 계약을 맺었다”며 “수사가 진행되면 많은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어촌체험마을 운영자인 조 모 씨는 “직원 월급 나가고 유지 보수비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여수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황영기 KB금융회장, 첫 해외 IR 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섰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11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방문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투자자들을 만난다. 이번 IR은 작년 9월 황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해외 IR이다. 황 회장은 로드쇼에서 아시아와 유럽 각국의 주주들을 만나 증자 참여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황 회장이 KB금융 출범 후는 물론 국민, 주택은행 합병 이후 첫 증자인 데다 금액도 크기 때문에 주요 투자자들을 직접 만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KB금융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시행한다.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주의 20%인 자사주 600만주에 대한 청약을 받은 결과 5배에 육박하는 2992만주가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금리인상쪽 흐름 잡혔다” 이성태 총재 … “집값 투기심리 확산 경계” 기준금리는 제자리를 지켰지만 인상으로 방향을 틀 일만 남게 됐다. 세계적인 경기부양책 공조가 진행된 끝에 등장한 ‘출구전략’ 논란에 대해 “일부는 이미 시작됐다”는 중앙은행 총재의 언급이 나왔다. 그 배경에는 한결 나아진 이성태 총재와 한은의 경기 진단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달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도 “상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던 데서 11일엔 “경기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들썩거리는 집값 상승에 대해서는 경고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이 총재는 “투기심리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한다”는 표현을 썼다. ◆“경기개선 이어질 것” = 이날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이 총재가 내린 경기 진단은 지난 달과는 한결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 2분기 2.3%로 제시했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가 예상 외로 높은 수치였지만 실제 지표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정부 시책에 의한 성장추진력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민간부문이 2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고 정부의 일자리 대책으로 지난달 지표가 좋아졌던 국내 고용사정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등 성장 여건에 불확실성이 다소 남아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전체 흐름은 낙관론에 좀더 가까워졌다. “하반기에도 전분기대비로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은 이런 인식에서 나왔다. ◆“3분기 상황 면밀히 지켜볼 것” = 이 총재는 물가가 7월에 1.6% 상승에 그쳤던 이유로 원자재 가격 및 환율 급변동이란 요인이 사라지고 통상적인 경기상황이나 수급요인이 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 점을 들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상승률이 조금 높아지기는 해도 올해 안에 3% 아래에서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총재는 이런 진단에 따라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국내경제가 앞으로 계속 개선되도록 당분간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이란 단서에 이어 “3분기 몇 달 동안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면밀히 관찰 할 것”이라고 덧붙여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인상쪽으로 흐름이 잡힌 것은 사실”이라고도 했다. 앞서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을 기초로 3분기 흐름을 지켜본 뒤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 경제와 국내 투자와 고용 상황이 남은 변수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출구전략 일부는 이미 시작” = 이 총재는 출구전략, 시장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등에 대해선 좀 더 분명한 언급을 내놓았다. ‘특수 상황에서 했던 특별한 조치를 거둬들이는 것’을 출구전략이라 정의한 그는 “기준금리 2%란 것이 특수상황”이라며 “포괄하는 범위에 따라서는 일부 출구전략이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준금리에 앞서 오름세를 보이는 시장금리에 대해서는 “양쪽의 격차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집값에 대한 경고 수위는 한층 강해졌다. 지난 달 “주택가격이 더 오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데서 “전체적으로 주책가격 상승압력이 있는 것 같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주택증가 상승은 상당한 경계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표현으로 강도를 높였다. 금융당국과 함께 시중은행 공동검사를 통해 “어떤 사람이 어떤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쓰는지 보겠다”는 말도 해 집값 불안으로 생길 수 있는 자산가격 거품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