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늘은 수색 재개할까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8일째인 2일 백령도 장촌포구 해안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사고해역으로 나가고 있다. 백령도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오늘 구조재개 ... 특전사 대원 고무보트 정비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침몰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의 실종자 수색이 기상 악화로 어려워진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장촌포구 해안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정비하고 있다. 백령도 뉴시스 박종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천안암 10년 동안 소년소녀가장 도와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이 지난 10년 동안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고 이들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천안함 대원들은 지난 2001년 3월 천안 소년소녀가장 아동과 결연을 맺고 나눔에 동참했다. 천안함에 근무하는 대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후원을 시작했다. 천안함의 이름을 고려해 천안지역 아동과 결연을 맺은 것이다. 2001년3월 첫 도움을 받은 이 모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해 자립했다. 2002년 천안함과 결연을 맺은 이 모양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천안에 있는 직장에 취업했다. 이 양은 지난 2004년 천안함 대원들의 초대를 받아 직접 천안함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도움을 받은 결연아동은 3명이며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은 614만8000원이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2
- 천안함 사진설명(박소원씨 참고) ***사진은 3층에 올려둠. 조국의 바다를 생각하며.. (진해=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30일 오후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천안함 실종 장병 수색중에 순직한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고(故) 한주호 준위가 2009년 청해부대 1진으로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병됐을 당시 모습. >2010.3.31 천안함 실종 장병 가족들의 꽉 쥔 손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31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 장병 가족들이 서로의 손을 꽉 쥐고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원하고 있다. 2010.3.31 천안함 실종 장병 가족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31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면담한 천안함 실종 장병 가족들이 힘겨운 발걸음을 숙소로 옮기고 있다. 2010.3.31 안개 낀 백령도 (백령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6일째인 31일 백령도 용트림 전망대에서 해병이 근무를 서고 있다. 천안함 해저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일시 중단됐다. 2010.3.31 백령도, 기상악화 (백령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6일째인 31일 현장 지휘소가 차려진 백령도 장촌포 해안에서 해병대원들이 천막을 치고 있다. 현재 천안함 구조는 기상악화로 차질을 빚고 있다. 2010.3.31 천안함 가족 한준위 가족 위로 (성남=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31일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故 한주호 준위 빈소를 조문해 눈물을 흘리며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해군 특수전(UDT) 소속인 故 한주호 준위는 30일 오후 3시20분께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 작업 중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5시께 순직했다. 2010.3.31 오열하는 가족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상 침몰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의 기자회견에서 실종 장병의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2010.3.31 천안함 관련 국방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침몰 천암함 실종자 수색 관련 브리핑에서 해군 해난구조대 송무진 중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0.3.31 천안함 실종자 가족 "마르지 않는 눈물"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상 침몰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의 기자회견에서 실종 장병의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2010.3.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우왕좌왕 대처가 불신 키웠다 ① 있는 장비도 제대로 못쓴 늑장 대처②‘몸으로 때우기식’ 무모한 수색작업③ 기밀주의·‘너무나 말쑥했던’ 설명대형함정의 이례적인 항로선택과 사상초유의 인명피해, 필수장비의 늑장도착과 무모한 수색작업이 부른 추가 인명손실. “믿어달라”는 당국의 호소와 “도대체 말끔하게 해소되는 의혹이 없다”는 여론의 반발. 1일로 엿새째가 되는 천안함 침몰사고의 현주소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의 지난 31일 브리핑을 마치며 “저희들이 이제는 조금 지쳤습니다. 그렇게 (의혹을 가지고) 좀 쓰지 마시고요… 해군장병들에게 격려를 해주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신고는 휴대폰으로, 구조는 해경이, 선체발견은 어군탐지기가, 인양은 민간크레인이 맡는다는데 도대체 해군의 역할은 뭐냐’는 비아냥까지 들린다. ◆국방장관도 “미흡한 부분 있다” 시인 = 경남 진해에 있는 소해함은 사고발생 10시간 후인 다음날 27일 오전에야 현장으로 출발했다. 12노트의 느린 속도탓에 옹진함이 백령도 인근에 도착한 것은 28일 오후 9시경. 사고발생 만 이틀이 지난 뒤였다(내일신문 3월 31일자 참조). 이에 대해서는 국방장관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시인했다.물살과 지형을 잘 아는 현지 어민들에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도 늦었다.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침몰 선미를 발견한 것이 어선의 어군탐지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천안함 함미가 최초 침몰 지점에서 18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도 이를 발견하기까지 49시간이나 걸렸다. 여러 원인 분석이 있으나 사고 발생 3시간 동안 떠 있던 함수의 위치를 알리는 부표를 제대로 설치하지 못한 점이 크다. 백령도의 한 선장은 “이곳 조류를 잘 몰라 함수에 설치된 부표가 물살에 끊어지는 등 관리에 서툴렀던 것 같다”며 “사고 직후부터 군과 합동수색작업을 했더라면 성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을 인양하는 필수장비인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2200톤급)’는 29일 오후 경남 거제를 떠나 4월 2일에나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군은 ‘삼아 2200호’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지난 31일 추가로 대우해양조선으로부터 3600톤급 해상크레인을 현장으로 불렀다. 이 크레인은 29일부터 출발 채비를 마치고 대기중이었지만 해군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지 못해 출발이 늦었다.◆미군, 민간전문업체와 사전계약 맺어둬 = 기뢰탐지함 도착이 늦어지자 수색은 해난구조대(SSU)에 전적인 책임이 맡겨졌다. 69시간이라는 생존한계선에 맞추느라 초인적인 잠수가 이어졌고 잠수사 인력이 부족하자 수중폭파특수대(UDT)까지 동원됐다. UDT는 말 그대로 수중폭파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원이지 수색·구난 전문가가 아니다. 따라서 이들은 심해 잠수훈련을 전문적으로 받지도 않았다. 단지 체력조건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특수장비도 채 갖추지 않고서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사고지역 주변에서 나온다. 잠수시간을 늘릴 수 있으려면 나이트록스(Nitrox: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특수기체)를 사용한 산소통을 쓰거나 심해에서 작업할 수 있는 특수잠수장비(SSDS)를 이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해군은 “SSDS 설치를 위해서는 구난함을 고정하는 등 3~4일이 걸리는데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잠수를 중단할 수 없어 잠수사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SSDS를 보유중인 민간업체를 수색작업에 참여시킬 경우 잠수사 수색과 SSDS 준비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해군 2함대는 인천·경기지역 구난업체를 비상 재난시에 조직할 수 있는 ‘동원업체’로 지정해 두고 있다. 하지만 사고 1주일이 가깝도록 동원업체를 현지로 불렀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내일신문 3월 31일자 참조). 군 당국은 현재 구난작업을 전적으로 군 인력·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필요할 경우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 미군과 큰 대조를 이룬다. 미군의 경우 침몰·조난사고에 대비해 민간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유사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박인양 전문회사인 타이타닉 살베지(Titan Salvage)의 댄 슈월(Dan Schwall)씨는 ‘내일신문’ 질의에 대해 “이번 천안함 사고의 경우도 미 해군과 관련돼 있다면 타이타닉 살베지가 지정계약자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천안함 수색·인양에 필요한 장비 및 소요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정부로부터 정식 요청이 와) 현장 조사를 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답을 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생존 승조원 복귀시켰다가 재입원시켜 = 이 같은 민간참여 배제는 군 당국의 기밀주의 태도와 더불어 ‘민간을 현장에서 떨어뜨려 놓아야할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러오고 있다.현재 생환한 승조원들은 일부 가족면회시간을 빼고 외부 접촉이 일절 차단돼 있다. 당초 사고 발발 당시 군은 58명의 생존자 중 13명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을 소속 부대로 복귀시켰다가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뒤늦게 국군수도병원에 집단 입원시켰다. 하지만 장교 6명은 멀쩡히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가 작업지휘를 하고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핑계로 외부와 격리시켜 놓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사고 처리과정에서 국방부의 공보(홍보)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 천안함 침몰 이틀만에 실종가족 설명회에 나온 최원일 함장이 너무나 말쑥한 차림이었던 것.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마치 사우나를 마치고 나온 사람처럼 깔끔한 상태였다”며 “굳이 연출을 할 필요는 없지만 가족들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어설픈 조치”라고 말했다.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 관련기사 ]- 군부-보수층 ‘북한 끌어들이기’에 청와대 곤혹- “잠수정·반잠수정 특이동향 없었다”- 다음주쯤 함미와 함수 인양 착수- “함수 격실 물로 가득차 있었다”- “과거 기뢰설치지역서 사고”- 2010-04-01
- - 총체적 부실, 우왕좌왕 대처가 불신 키워 - 총체적 부실, 우왕좌왕 대처가 불신 키워 사고 사흘만에 도착한 기뢰탐색함 ‘몸으로 때우기식’ 무모한 수색작업 말쑥하게 나타난 함장 설명회까지 미군의 체계적인 구난·인양작업과 대조 대형함정의 이례적인 항로선택과 사상초유의 인명피해, 필수장비의 늑장도착과 무모한 수색작업이 부른 추가 인명손실. “믿어달라”는 당국의 호소와 “도대체 말끔하게 해소되는 의혹이 없다”는 여론의 반발. 1일로 엿새째가 되는 천안함 침몰사고의 현주소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의 지난 31일 브리핑을 마치며 “저희들이 이제는 조금 지쳤습니다. 그렇게 (의혹을 가지고) 좀 쓰지 마시고요… 해군장병들에게 격려를 해주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신고는 휴대폰으로, 구조는 해경이, 선체발견은 어군탐지기가, 인양은 민간크레인이 맡는다는데 도대체 해군의 역할은 뭐냐’는 비아냥까지 들린다. ◆국방장관도 “미흡한 부분 있다” 시인 = 경남 진해에 있는 소해함은 사고발생 10시간 후인 다음날 27일 오전에야 현장으로 출발했다. 12노트의 느린 속도탓에 옹진함이 백령도 인근에 도착한 것은 28일 오후 9시경. 사고발생 만 이틀이 지난 뒤였다(내일신문 3월 31일자 참조). 이에 대해서는 국방장관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시인했다. 물살과 지형을 잘 아는 현지 어민들에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도 늦었다.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침몰 선미를 발견한 것이 어선의 어군탐지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천안함 함미가 최초 침몰 지점에서 18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도 이를 발견하기까지 49시간이나 걸렸다. 여러 원인 분석이 있으나 사고 발생 3시간 동안 떠 있던 함수의 위치를 알리는 부표를 제대로 설치하지 못한 점이 크다. 백령도의 한 선장은 “이곳 조류를 잘 몰라 함수에 설치된 부이가 물살에 끊어지는 등 관리에 서툴렀던 것 같다”며 “사고 직후부터 군과 합동수색작업을 했더라면 성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을 인양하는 필수장비인 해상크레인(삼아 2200호. 2200톤급)은 29일 오후 경남 거제를 떠나 4월 2일에나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군은 삼아 2200호로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지난 31일 추가로 대우해양조선으로부터 3600톤급 해상크레인을 추가로 현장으로 불렀다. 이 크레인은 29일부터 출발 채비를 마치고 대기중이었지만 해군으로부터 출동 지시를 받지 못해 출발이 늦었다. ◆미군, 민간전문업체와 사전계약 맺어둬 = 기뢰탐지함 도착이 늦어지자 수색은 해난구조대(SSU)에 전적인 책임이 맡겨졌다. 69시간이라는 생존한계선에 맞추느라 초인적인 잠수가 이어졌고 잠수사 인력이 부족하자 수중폭파특수대(UDT)까지 동원됐다. UDT는 말 그대로 수중폭파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원이지 수색·구난 전문가가 아니다. 따라서 이들은 심해 잠수훈련을 전문적으로 받지도 않았다. 단지 체력조건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특수장비도 채 갖추지 않고서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사고지역 주변에서 나온다. 잠수시간을 늘릴 수 있으려면 나이트록스(Nitrox: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특수기체)를 사용한 산소통을 쓰거나 심해에서 작업할 수 있는 특수잠수장비(SSDS)를 이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해군은 “SSDS 설치를 위해서는 구난함을 고정하는 등 3~4일이 걸리는데 분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잠수를 중단할 수 없어 잠수사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SSDS를 보유중인 민간업체를 수색작업에 참여시킬 경우 잠수사 수색과 SSDS 준비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해군 2함대는 인천·경기지역 구난업체를 비상 재난시에 조직할 수 있는 ‘동원업체’로 지정해 두고 있다. 하지만 사고 1주일이 가깝도록 민간업체를 현지로 불렀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내일신문 3월 31일자 참조). 군 당국은 현재 구난작업을 전적으로 군 인력·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필요할 경우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 미군과 큰 대조를 이룬다. 미군의 경우 침몰·조난사고에 대비해 민간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유사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박인양 전문회사인 타이타닉 살베지(Titan Salvage)의 댄 슈월(Dan Schwall)씨는 내일신문 질의에 대해 “이번 천안함 사고의 경우도 미 해군과 관련돼 있다면 타이타닉 살베지가 지정계약자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 승조원 복귀시켰다가 재입원시켜 = 이 같은 민간참여 배제는 군 당국의 기밀주의 태도와 더불어 ‘민간을 현장에서 떨어뜨려 놓아야할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러오고 있다. 현재 생환한 승조원들을 일부 가족면회시간을 빼고 외부 접촉이 일절 차단돼 있다. 당초 사고 발발 당시 군은 58명의 생존자 중 13명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을 소속 부대로 복귀시켰다가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생존자 대부분을 뒤늦게 국군수도병원에 집단 입원시켰다. 하지만 장교 6명은 멀쩡히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가 작업지휘를 하고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핑계로 외부와 격리시켜 놓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사고 처리과정에서 국방부의 공보(홍보)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 천안함 침몰 이틀만에 실종가족 설명회에 나온 최원일 함장이 너무나 말쑥한 차림이었던 것. 한 중앙부처 관계자는 “마치 사우나를 마치고 나온 사람처럼 깔끔한 상태였다”며 “굳이 연출을 할 필요는 없지만 가족들의 참담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어설픈 조치”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1
- ‘용산참사’ 항소심 첫 공판 변호인단, 공개된 수사기록 토대로 집중 질문 ‘용산참사’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15일 오후 2시 서울법원청사 312호 법정은 유가족들과 피고인 가족, 세입자들로 가득 찼다. 1심과 마찬가지로 방청객수는 80여명으로 제한됐다. 방청객 항의로 공판이 파행을 빚은 1심 공판 때를 우려한 듯 법정 경위와 방호원 등 20여명의 법원 직원이 재판정 안에서 대기했다. 이날 공판은 변호인단이 용산참사의 검찰 수사기록을 모두 넘겨받은 이후 열린 첫 재판이었다. 수사기록에 나오는 새로운 내용을 토대로 변호인단은 증인으로 나온 경찰들에게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당시 용산서 경비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장, 진압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원 등 3명이 증인으로 나왔다. 변호인단은 경찰들이 남일당 건물 안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공권력을 투입해 비극을 초래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한 화재의 원인도 화염병에 의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남일당에 발전기가 2대 있었고 세녹스 60통이 있었지만 발전기를 돌리려면 하루에 3통이 필요해 20일 분량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용산서 경비과장은 “발전기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그것까지 계산 안했다. 화염병 용도로 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발전기를 세녹스로 돌리냐. 등유를 쓰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농성자들의 물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무엇으로 발전기를 돌리는지도 파악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경비과장은 “예”라고 답했다. 경비과장은 평소 철거업체(용역)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했으며 업체 관계자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경찰특공대가 남일당 내부의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투입됐다는 진술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다는 변호인의 말에 그는 “몰랐겠나”라며 “시너가 60통이든 20통이든 폭발 위험을 인식하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변호인단은 당시 유증기가 가득찬 망루에서 경찰특공대가 동력절단기를 갖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집중 질문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나온 경찰특공대원은 “3~4층 올라갈 때 동력절단기를 봤지만 망루부근에서 함석판 해체에 동력절단기가 사용된 것을 본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투자·임대목적 모두 만족 … 투자의 ‘숨은 진주’ (주)좋은사람들 스마트랩이 지난달 샘플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 스마트시티내 상가·오피스텔이 인근에서 진행되는 엑스포 재창조 프로젝트, HD드라마타운 조성 등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열린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PF사업’ 설명회에는 국내 대기업과 지역업체 등 20여 곳의 건설업체가 참여했으며 은행, 종합 금융 등 금융권은 물론 건축사사무실, 회계법인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관심을 드러냈다. 대략 50~60개 업체에서 150여 명에 달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사업인 엑스포 재창조 사업에 대한 각계의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중간제목 : 엑스포 재창조 사업 혜택 톡톡히 누려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은 PF(Project Financing)사업 방식으로 엑스포 재창조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6월 16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다. 대전시의 계획에 따르면 엑스포 과학공원은 전체 56만468㎡ 중 국비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산업구역(13만2232㎡)을 포함해 과학공원구역(32만9062㎡), 복합개발구역(9만9174㎡)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복합개발구역은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돼 민간에 매각된다. 복합개발구역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대전컨벤션센터 등 주변지역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업무, 상업, 문화 및 위락, 숙박 및 정주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시티 단지 바로 옆으로 들어서게 될 HD드라마타운이 조성되면 복합개발구역 개발과 더불어 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HD드라마타운은 촬영 세트장과 제작 및 숙박시설을 지원해 우리나라 드라마제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내 상가·오피스텔이 이곳이 지닌 향후 성장잠재력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미 스마트시티내 상가와 오피스텔은 넘쳐나는 배후수요로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에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학교, 대규모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또한 대전 CT센터 조성사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다 호텔과 오피스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덕초등학교(분교)가 개교하면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안정적인 교육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유성구와 대덕구, 둔산 신도심이 만나는 자리에 위치해 교육과 쇼핑,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가깝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지역가치도 지니고 있다. 갑천변 도시고속도로의 대화 분기점 설치로 뛰어난 광역 접근성이 보장되는 광역 교통 인프라도 장점이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망을 확보하여 어디로든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는 우수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갑천과 둔산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탁월한 조망권과 대덕연구개발특구 학군도 빼놓을 수 없다. 중간제목 : 오피스텔, 소자본으로 고정적 수익 창출 매력오피스텔은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매매차익과 임대차익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이다. 특히 소자본으로 고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다주택 세금부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전매제한이나 대출규제에서도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상품적 특성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전세난이 가중되고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체상품으로 한동안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좋은사람들 스마트랩이 분양하는 스마트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다. 평형대는 공급면적 99㎡형(구 30평형), 144㎡형(구 43평형), 169㎡형(구 51평형)으로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용율은 73%대로 아파트 전용율과 비슷하다. 스마트시티 2-2블록에 30실, 5-1블록에 34실로 총 64실을 분양한다. 트윈타워형인 스마트시티 오피스텔은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면부와 측면이 창으로 설계되어 있다. 일조권, 조망권, 채광성을 고려한 설계다. 개별 냉난방을 이용해 관리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냉방은 환기시스템을 이용해 항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온도조절기, 시스템 에어컨, 센서조명 등 다양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분양가는 3.3㎡당 650만원~700만원선으로 소액투자나 임대사업용으로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투자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입지 교통 임대수요 분양가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분양권 전매차익을 얻을 수 있고 입주 후에는 쉽게 임대를 할 수 있어 투자와 임대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간제목 : 안정적 수익추구 가능, 상가도 노려볼 만스마트랩은 오피스텔과 함께 99개 점포로 이루어진 상가도 분양 중이다.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에 분양면적 기준으로 7551.74㎡다.스마트시티는 2008년 말부터 주상복합아파트 708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새로운 주거단지로 형성된 곳이다. 아파트 단지 상가는 투자의 알짜를 고를 수 있는 투자처라는 인식이 강하다. 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세대원에 필요한 실생활 밀착형 업종위주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업종의 경우 독점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초보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더구나 스마트시티 상가는 지구 내에 상업시설부지가 단지 내 상가 외에는 별도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 확실한 고정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다. 또한 비즈니스, 문화, 쇼핑 등 대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국내 최대 컨벤션 복합센터의 고객 집객 효과에, HD드라마타운의 풍부한 유동인구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권장업종으로는 1층에 은행·증권 등 제1금융권, 제과점, 마트, 편의점, 약국, 안경점,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피자, 인테리어, 이동통신, 미용실, 공인중개사, 문구점, 분식전문점, 의류 등이다. 2~3층에는 병원, 학원, 체육도장, 미용실, 카페, 클리닉, 외식업, 뷔페, 에스테틱, 한의원, 스포츠용품 등의 업종이 추천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1층이 950~1350만 원대, 2층은 320~410만 원대, 3층은 350~43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문의 : 042-861-2454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내일시론]‘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심정으로 ‘라이언일병 구하기’의 심정으로 백령도 서남쪽 해상에서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로 4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탑승자 104명 중 함장을 비롯한 58명이 겨우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고 6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살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가슴을 졸이고 있다. 군과 정부도 실종자가 살아 있을 가능성을 버리지 않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초동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고시간과 침몰 지점을 놓고도 오락가락했다. 29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장관은 여야 의원들의 ‘초기대응 미흡’ 질타에 고개를 숙였다. 청와대 안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초기대응은 잘했다”는 발언과 상반되는 대목이다. 여야 정치권은 천안함 침몰원인과 초기대응과정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며 4월국회에서 한판 전쟁을 치를 분위기다. 사고 4일째인 29일에야 경남 거제에서 출발한 인양 크레인선은 주말쯤에야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실종자 가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상황판단 미숙으로 구조함 1대만 현장에 투입한 것도 군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해양사고 위기대응 능력 떨어진다는 지적 되풀이 현재 군은 실종자 46명 중 32명이 함미쪽 침실과 보수공작실 등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소식에 나머지 14명의 행방에 의혹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사고 당일 시간대가 썰물이어서 북한 해역이나 먼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어선을 타고 나가 그물이라도 쳐야 한다며 애를 태우는 쪽은 어민들이다. 해양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 정부의 대응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사고현장을 방문한 30일 오후 3시 30분쯤 구조작업을 하던 해군 UDT 대원 한주호 준위가 숨졌다. 국민들은 군과 정부가 무리한 구조작업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지금도 사고 현장에서는 UDT(해군 특수전)와 SSU(해난구조대)등 154명의 대원들과 심해잠수사들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3번째로 조류가 빠른 곳으로(유속 5.3노트) 수온은 3℃, 시계는 제로에 가깝다. 더구나 30일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심한 사리 때여서 구조상황은 최악이었다. 구조현장에 잠수병을 치료하는 감압장비(챔버)는 1대 뿐이었다. 광양함에 있는 챔버 사용인원은 1회 2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게다가 해군은 일반 수중장비로 40미터가 넘는 깊은 수심에서 안전수칙을 어겨가면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급할수록 잠수 안전수칙에 따라 구조작업에 임해야 한다. 여론에 떠밀려 조급하게 진행되는 구조작업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군은 한 준위가 숨을 거둔 후에야 진해에 있던 청해진함을 출동시켰다. 청해진함은 잠수함을 구조하는 구조함으로 한꺼번에 9명까지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챔버를 보유하고 있다. 심해에서 작업이 가능한 특수잠수장비(SSDS)도 늑장출동시켜 총체적인 사고수습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국을 사랑하며 조국은 나를 보호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이번 실종자 구조작업은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같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6·25 미군 전사자 유해를 찾는 ‘미국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의 열정과 집착에 감동한다. JPAC는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해 강원도 산골에서 한강 물속까지 탐사한다. 유해발굴에 실패해도 그들은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는 강한 메시지를 건져올린다. 우리 해군은 창설 이후 장비와 전투력에서 급상승하고 있다. 무인잠수정을 비롯한 해양과학장비 역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군과 정부는 이런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탐사와 정밀초음파 탐지장치, 적외선 감지장치 등을 갖추고 빠른 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한국형 재난방지 및 구조시스템과 사고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평소에 훈련해야 한다. 실종된 46명의 장병들이 매일밤 암기했던 군인의 길과 군인수칙. “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 나는 조국을 사랑하며 조국은 나를 보호하고 있음을 확신한다”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바다 속에 묻힌 군의 사기를 회복할 수 있다. 각종 해양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재난대비 능력, 이번 기회에 확 바꾸어야 한다. 전호성 정치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수색 마치고 돌아오는 해난구조대원들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이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지 다샛째인 30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남쪽 사고 해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백령도 뉴시스 박종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