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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처럼 편한 북카페 키즈카페 같은 도서관 창원시 명곡동에 새로운 명소 명곡도서관이 지난 4월 25일 문을 열었다.인근에 태복산 휴양림도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적인 분위기의 도서관이다. 이용객 동선을 최대한 고려한 구조 및 어디서든 초록 경치가 눈에 들어오는 전망, 곳곳에 마련된 쉼터 등으로 편한 휴식과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공간 특화가 강조되고 있어 주말이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황상식 명곡도서분관장(명곡도서관은 도서관문화사업소명곡분관(본관 의창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은 “어린이 도서관 특화 사업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층 전체가 어린이 및 유아를 위한 공간이다. 집기에서 인테리어까지 최대한 유아 눈높이에 맞춰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독서와 더불어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디지털도서관, 북까페 등 최신 시설로 구성돼명곡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바깥 쉼터까지 마련된 지하에는 편하게 개인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는데다, 외부에서 지하로 바로 출입하게 돼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1층 로비에 DVD 및 전자신문 등을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깔끔하고 컴팩트한 구성이 돋보이는 ‘디지털@터(디지털 도서관)’는 각종 콘텐츠 자료와 함께 30여대의 PC와 개인 헤드폰을 갖췄다. 노트북 동영상 강의 및 정보 검색, DVD를 대출 관람할 수 있다. 북 카페는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읽자’의 첫 글자를 따서 ‘공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차와 함께 편하게 담소를 나누며 자유 토론과 학습이 이뤄지도록 배치한 휴게 공간이다. 스터디 등 이용객이 많으며 얘기도 하고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명곡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바깥 쉼터까지 마련된 지하에는 편하게 개인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는데다, 외부에서 지하로 바로 출입하게 돼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1층 로비에 DVD 및 전자신문 등을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깔끔하고 컴팩트한 구성이 돋보이는 (디지털 도서관)’는 각종 콘텐츠 자료와 함께 30여대의 PC와 개인 헤드폰을 갖췄다. 노트북 동영상 강의 및 정보 검색, DVD를 대출 관람할 수 있다. 북 카페는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읽자’의 첫 글자를 따서 ‘공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차와 함께 편하게 담소를 나누며 자유 토론과 학습이 이뤄지도록 배치한 휴게 공간이다. 스터디 등 이용객이 많으며 얘기도 하고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내 집처럼 편하고 친숙한 어린이 전용 공간 ‘인기’2층은 유아 및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 그림이나 화장실 하나까지 어린이 정서에 맞도록 꾸며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하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아기자기하고 밝은 어린이자료실은 바닥에 보일러를 깔았다. 열람과 대출은 물론 자유롭게 누워 책을 읽고 책과 더불어 놀 수 있다. 2층이지만 1층 같은 느낌이 들도록 외부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게 돼있어 더욱 편하다. 책읽어주는 공간인 ‘책이야기방’은 아이에게 책을 소리 내 읽어 줄 수 있도록 만든 아담한 책놀이방이다. 수유실도 따로 있다. 수유실 창으로 산과 하늘이 들어온다. 육아세상은 자유로운 소공연이나 토론, 동화 구연 등 각종 행사 및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곳으로 유아 전용 소파까지 설치된 정겹고 널찍한 공간이다. 홍상식 분관장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휴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층은 유아 및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 그림이나 화장실 하나까지 어린이 정서에 맞도록 꾸며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하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아기자기하고 밝은 어린이자료실은 바닥에 보일러를 깔았다. 열람과 대출은 물론 자유롭게 누워 책을 읽고 책과 더불어 놀 수 있다. 2층이지만 1층 같은 느낌이 들도록 외부에서 바로 출입할 수 있게 돼있어 더욱 편하다. 책읽어주는 공간인 ‘책이야기방’은 아이에게 책을 소리 내 읽어 줄 수 있도록 만든 아담한 책놀이방이다. 수유실도 따로 있다. 수유실 창으로 산과 하늘이 들어온다. 육아세상은 자유로운 소공연이나 토론, 동화 구연 등 각종 행사 및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곳으로 유아 전용 소파까지 설치된 정겹고 널찍한 공간이다. 홍상식 분관장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휴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위한 코너, 공부방, 다목적 홀 등 다양한 이용객 맞춤 편의시설3층 종합자료실은 간행물 및 도서를 열람 대출하는 곳. 점자 도서 250권과 큰 글자 책, 듣는 독서, 장애인 전용 PC 및 확대 검색기 등 다양한 보조 장치가 함께 하는 장애인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창가 탁자에 앉아 바깥 경치를 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자료실 담당 정실비아 씨는 “시민들이 자료실 창가에서 책 읽기를 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중·고·대학생 자녀들이 있다는 명서동에 사는 주부 박연숙씨는 “집과 가깝고 볼만한 책도 많고 시설도 좋아 아예 여기서 살고 싶다. 특히 책을 뽑아 바깥 경치를 보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3층 자료실은 최고다”라고 말했다. 4층에는 공부방인 자율학습실(271석,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과 다목적 홀이 있다. 옥상은 라벤더 등 허브 식재와 함께 사방을 둘러 탁 트인 넓은 하늘과 태복산의 초록이 가득 차는 맑고 시원한 휴게 공간으로 조성됐다. 도서관 외부 쉼터에서는 산새 지저귀는 소리,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 안에서 한적함과 고요를 즐길 수 있다. 3층 종합자료실은 간행물 및 도서를 열람 대출하는 곳. 점자 도서 250권과 큰 글자 책, 듣는 독서, 장애인 전용 PC 및 확대 검색기 등 다양한 보조 장치가 함께 하는 장애인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창가 탁자에 앉아 바깥 경치를 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자료실 담당 정실비아 씨는 “시민들이 자료실 창가에서 책 읽기를 참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중·고·대학생 자녀들이 있다는 명서동에 사는 주부 박연숙씨는 “집과 가깝고 볼만한 책도 많고 시설도 좋아 아예 여기서 살고 싶다. 특히 책을 뽑아 바깥 경치를 보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3층 자료실은 최고다”라고 말했다. 4층에는 공부방인 자율학습실(271석,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과 다목적 홀이 있다. 옥상은 라벤더 등 허브 식재와 함께 사방을 둘러 탁 트인 넓은 하늘과 태복산의 초록이 가득 차는 맑고 시원한 휴게 공간으로 조성됐다. 도서관 외부 쉼터에서는 산새 지저귀는 소리,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 안에서 한적함과 고요를 즐길 수 있다. 하루 종일 공짜…가족 나들이와 휴식을 동시에“최신 시설에서 완전 공짜로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2012-05-27
- 연수구, 부모교육 및 책 놀이 프로그램 운영 연수구가 ‘평생학습 구민테마강좌’의 일환으로 북스타트 사업과 연계한 후속(공동육아)프로그램 『부모교육 및 책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2011~2012년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수령한 구민이거나 생후 3~35개월에 해당하는 영유아 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늘푸른 어린이도서관(매주 수,목)과 연수어린이도서관(매주 화,금)에서 오전 10:30~12:00까지 동시 운영될 예정이다. 『부모교육』의 내용은 ‘‘영.유아 발달 이해’, ‘아기 성장 보고서’, ‘두뇌 발달 이해’, ‘그림책 선정 방법’, ‘아가 건강 관리’등으로 구성되며,『책놀이 프로그램』은 ‘자연물과 놀기’, ‘전래동요 부르기’, ‘베이비 마사지’, ‘손인형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아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각 운영 기관별 20명(10가정)으로, 수강료 및 교재비는 무료이며, 신청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다. 문의 : 810-788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소비자요구 대응 못하면 보험산업 위기 타 금융권과의 차별성 약화 경고 … 사업모형 재편 촉구보장서비스가 아닌 금융투자형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타 금융업권과의 차별성이 약화되면 향후 인플레이션 발생시 보험소비자가 다른 금융업권으로 이탈해 보험산업의 성장세가 급감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진익 보험연구원 경영전략실장은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현 보험사의 경영성과가 2020년까지 유지되면 자산은 2010년 대비 3.1배 성장한 1562조원, 수익은 2.3배 증가한 14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만약 금융소비자 욕구에 성공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호주처럼 타 금융업권으로 보험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돼 외형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호주는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라 생명보험은 보험침투도(국내총생산 대비 보험료 규모)가 6.1%에서 2009년에 3.3%로 급락했고 손해보험도 3.4%에서 2.9%로 떨어졌다. 그만큼 보험산업 외형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상품에서는 저축성 보험이 완전히 사라지고 순수 보장성 상품 위주로 재편됐고 판매 채널도 전속 설계사 대신 네트워크형 채널이 자리잡았다. 진 실장은 현재 국내 보험산업의 사업모형과 구조가 호주의 전철을 밟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상품구조는 보장서비스가 아닌 변액연금보험, 금리연동형 저축성 보험, 연금, 장기손해보험 등 모두 저축보험료가 70% 안팎에 달하고 판매채널 또한 전속설계사에 벗어나 방카슈랑스나 온라인, 대형 보험대리점로 다각화돼 있다는 것이다. 또 자산운용은 자기자본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공채 위주의 유가증권자산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요인이 현 보험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성장이 커질수록 타 금융업권과의 차별성은 약화되고 있다. 사업구조 역시 금융서비스 융합화가 급속하게 이뤄져 금융지주회사의 보험업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소득보장 등 보험산업 정체성 회복 중요 = 진 실장은 "부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2020년까지 자산 규모는 1.8배인 903조원에 그치고 순이익은 0.3배인 2조원 수준 밖에 안될 것"이라며 "보험산업 정체성을 회복하고 금융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개선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 실장은 우선 보험의 소득보장 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연한 사고에 따른 손실 보상에 머물러 있는 역할을 노령·실업·출산·육아 등의 소득창출 능력유지, 자연재해, 보증 등 자산가치 보전, 고수익 기회 제공의 자산가치 증식으로 소득보장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 또 금융소비자의 행동주의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사업비 관행 개선도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기존 부가보험료에 의존한 수익창출이나 수수료 선수취, 적립금 범위내 해약환급금 지급 관행개선을 더 이상 미룰수 없다. 이와 함께 사업모형을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품으로만 구분했던 보험업 인가 단위를 상품과 인수·판매대리·자문 등의 기능, 계약자 유형으로 재편해 우선적으로 보험자문업과 판매전문회사를 도입해야 한다. 진 실장은 "보험산업도 자본시장법처럼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위주로 재편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선진국은 계약유지와 가치산정 등을 도와주는 자문업을 컨설턴트나 중개사 등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대식 보험연구원장은 변액연금보험 논란과 관련해 "일반 펀드와 달리 최저보증이 되고 위험 보장도 되는 장점이 가려져있다"며 "금융소비자연맹보다는 생명보험협회가 계산한 수익률 계산방식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보험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도, 보험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 이같은 논란을 확대 생산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7
- 삼성화재, 을지로 본사에 어린이집 개원 삼성화재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인근에 직장보육시설인 '삼성화재 을지로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에게 수준 높은 보육 환경을 제공해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0년 7월 경기 동탄신도시에 이어 두번째다.이날 김창수 사장은 개원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가정과 회사의 균형있는 발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을지로어린이집은 도심 한복판인 서울시청 옆 삼성빌딩 2~4층(연면적 1900㎡)에 6개의 보육실과 함께 교사실, 보건실, 주방, 교재실, 실내 놀이터 등을 갖추었다. 만 1세에서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99명을 보육할 수 있으며 당장은 보육교사, 간호사, 조리사 등 총 16명의 교직원이 36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베이비시터에게 아이를 맡겨온 이승리 과장은 "시립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 민간어린이집을 알아보던 차에 을지로 어린이집 개원 소식을 듣고 이사를 결심했다"며 "워킹맘으로서 내가 일하는 회사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출산·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2
- 부부 갈등 해소의 비결은 서로의 차이 인정하는 것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둘(2)이 하나(1)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뜻에서 가정의 달 안에서도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한다. 남녀가 사랑에 빠져 상대방의 모든 것이 좋게만 보여 결혼했더라도 살면서 콩깍지가 벗겨지고 나면 상대방의 단점,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사소한 실수가 눈엣가시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우스갯소리로 부부의 삶은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한다.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사생사사’, 경제문제에 민감해지는 ‘돈생돈사’, 살아온 정으로 사는 ‘정생정사’. 어떤 단계를 살아가든 우리는 갈등을 빚고 또 해소하며 살아간다. 아내가 참기 힘들어하는 남편의 버릇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은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살펴봤다. 강남서초 내일신문 편집팀 끊이지 않는 술과의 전쟁남편과 술친구로 만나 결혼했다. 결혼 전 함께 술을 마실 때는 주고받는 술잔에 애정이 흘러 넘쳤다. 술 마시며 나누는 대화는 활기찼고 유머가 넘쳐 늘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제법 마셔도 우리 둘은 필름이 끊기는 법이 없었고 남편은 항상 집까지 바래다주었기 때문에 나는 남편이 술을 마셔도 실수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알았다. 결혼한 후에도 우리는 영원한 술친구이자 정신적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했다. 임신을 해서 나는 열 달간 절주 모드로 들어갔다. 그런데 남편은 나의 고통을 조금도 함께 해주지 않았다. 연일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고 새벽에 들어오기 일쑤였다. 그때부터 남편의 술 마시는 모습, 취해서 들어와 풍기는 냄새, 아침에 해장국 찾는 넉살 등 모든 것이 밉상이었다. 잔소리를 해도 남편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 아이가 태어나고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맞벌이 부부였기 때문에 육아는 당연히 분담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때문에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직행하는 나와는 달리 남편은 회식자리와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마다하는 법이 없었다. 급기야는 음주운전으로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까지 났다. 차는 박살나서 폐차시켰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운전한 남편은 상처 하나 없었다. 다른 차와 충돌했거나 지나가는 행인을 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하니 소름이 돋았다. 두 살배기 아이가 없었다면 그 때 아마 법원으로 직행했을 것이다.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남편은 그 후로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 차 키 박탈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남편은 술을 끊을 수는 없다고 판단해 차 키를 반납했다.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남편은 여전히 술을 많이 마신다. 하지만 그 이후로 음주운전을 한 적은 전혀 없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은 가족 여행이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고 있다. 요즘 남편은 서울 근교까지 안 가본 지하철역이 없다. 술자리를 파하면 차라리 택시를 타고 오면 좋으련만 꼭 지하철을 고집하다가 갈아탈 곳이나 내릴 곳을 놓치고 더 먼 곳까지 갔다가 할증까지 붙여 두 배의 택시요금을 내고 귀가한다. 하도 큰일을 겪고 보니 이 정도는 눈감아 줄 수도 있지만 속이 끓어오르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끝까지 함께 가야한다면 분풀이라도 해야지. 술 취해 잠든 남편에게 있는 힘껏 주먹을 날린다. 다음 날 아침 여기저기 아프다며 눈을 뜨는 남편에게 해장국을 끓여줘? 말어?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취미 생활결혼 후 남편은 15년 넘게 앞만 보고 달리는 삶을 살아왔다. 신혼 초에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나는 남편을 믿었다. 하고자하는 일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고, 일이든 취미든 공부든 한 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끝을 보고 마는 성격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남편이 바쁘게 일할 때는 육아, 자녀교육, 가족의 대소사, 시부모 공양 등 집안일은 모두 나 혼자서 해야 할 일이었고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는 남편이 전혀 신경 쓰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사업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IT관련 사업이라 다른 사업에 비해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 집안일로는 잔소리 한 번 하지 않았다. 사업을 하면서 우여곡절도 겪었고 성과의 기복도 있었지만 15년 정도 지나자 열심히 일한 만큼 결실도 뒤따랐다. 지금은 남편의 안정된 사업 덕분에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 부부의 사소한(?) 마찰은 그 다음부터다. 일에 여유가 생기면서 남편은 취미에 빠져들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밴드를 결성한 것이다. 남편은 리드기타를 맡았고 밴드의 대표 격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연습실에 모여서 연습을 했고 연습이 끝나면 뒤풀이도 했다. 가끔은 비공식적인 공연도 열었다. 한 번 하면 만족스러울 때까지 파고드는 남편의 성격은 매일 밤 기타 연습으로 이어졌다. 회식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밤늦게 귀가한 날도 꼬박꼬박 30분씩 연습을 했다. 사정 모르는 사람은 열심히 일한 중년의 남편이 취미에 열심인 모습이 뭐가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입장은 달랐다. 일 때문에 바쁠 때는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지만 취미 때문에 바쁜 남편은 이기적으로만 보였다. 더구나 고3인 아들이 공부하는 밤에 옆방에서 기타를 치는 남편을 보면 얄밉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남편은 나의 잔소리가 익숙하지 않다. 그동안 나는 배려하는 아내였지 남편 일에 잔소리하는 아내가 아니었다. 남편의 기타 연습 공간을 아들 방과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치하고 소리를 죽여 연습해 달라고 당부하는 것으로 나는 스스로 불만을 잠재울 수밖에 없었다. 조금만 아파도 참지 못하고 한약을 달고 사는 남편며칠 전 또 한약이 배달됐다. 엊그제 몸살이 난 것 같다고 한의원에 가더니 기어코 또 한약을 짓고 말았나 보다. 남편은 한약을 지을 때 나와는 일언반구 상의를 안 한다. 나는 한약이 배달돼서야 알아챌 뿐이다. 남편은 건강염려증이라고 할 만큼 조금만 몸에 이상이 느껴져도 못 견뎌 하는 스타일이다. 예를 들어 몸살이 나면 며칠 쉬면 낫겠지라고 생각하면 되는 데 남편은 절대 그러지 못한다. 큰 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당장 병원이나 한의원으로 달려가야 직성이 풀린다. 집에 있는 비타민도 잘 챙겨먹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남편은 한약은 물론 각종 건강보조식품들도 아주 철저하게 챙겨먹는다. 결혼해서 13년 동안 남편에게서 한결같이 변함없었던 점을 꼽는다면 바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데는 죽기 살기로 덤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학원비가 모자라 쩔쩔매건, 대출금 때문에 생활비를 아끼느라 속이 타건 말건 그는 아프면 한약이든 시중의 건강식품이든 뭐든 먹어야 한다. 아마도 남편이 건강에 쏟아 부은 돈만 모아도 집 한 채를 사고도 족히 남을 것이다.처음에는 정말 이런 점에 불만이 많았다. 지금도 완전히 불만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래, 사연이 있으니 어쩌겠는가.”하며 혼자 삭히며 산다.남편은 어릴 때 자전거를 타고 가다 다리에서 떨어져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서 헤매다 깼다고 한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그 후 후유증으로 온갖 병에 시달렸다. 고등학교 때는 후유증으로 2년간 학교를 쉬면서 요양을 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남편은 몸에 조금만 이상이 와도 자연히 긴장이 되고 불안감이 몰려 2012-05-21
- [한국의 신빈곤층(2)30대 실업자] 30대 미혼자, 5명중 1명은 실업 남성 34.6% "경제적 이유로 결혼 미뤄"고령층에 일자리 빼앗겨 '가난의 악순환'20대 청년실업문제가 30대로 옮겨붙었다. 결혼을 뒤로 미루는 것도 30대에서 40대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30대 후반은 결혼을 했더라도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현재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이 글로벌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에 비해 0.5%p 낮았다. 이는 위기 이전수준의 체감고용상황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20만개이상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중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비중인 취업률에 비해 고용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자리 줄어든 30~40대 =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일자리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간 고용률이 가장 많이 낮아진 연령층은 30대 후반으로 2.5%p나 내려앉았다. 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20대 초반(-2.1%p), 40대 초반(-0.5%p), 65세이상(-1.1%p)이 일자리가 줄어든 세대다. 50대 후반은 2.4%p 확대된다. 7만7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긴 셈이다. 20대 후반과 50대 초반은 각각 2.0%p, 1.9%p씩 올라섰다. 각각 6만4000명, 7만8000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찾은 것이다. 남성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65세이상은 고용률이 4년전에 비해 1.6%p 낮아졌고 30대 후반과 40대 후반도 각각 0.9%p, 0.6%p 떨어졌다. 여성 중에서는 30대 후반의 고용률이 무려 4.1%p(8만명)나 하락했다. 20대초반은 3.2%p(4만9000명) 낮아졌지만 20대 후반이 2.9%p(4만9000명) 상승하며 보완해 줬다. 40대 초반도 1.0%p( 2만1000명) 줄었다. ◆30~40대 미혼자의 확산 = 올해 기준으로 268만8000가구의 가구주가 미혼이었다. 전체 1795만1000가구 중 15.0%였다. 2010년에는 전체가구 중 252만2000가구로 14.5%였으며 2015년에는 296만가구로 15.8%, 2035년에는 442만7000가구로 전체의 19.9%까지 뛰어 오를 전망이다. 올해 1인 가구 중 미혼은 202만3000명이었다. 이중 20대가 7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가 72만1000명, 30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11만명이었다. 3년후인 2015년에는 미혼이면서 홀로 가구를 꾸리며 사는 20대가 84만5000명에 달하고 30대와 40대는 각각 76만4000명, 35만60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0대는 14만명, 60대는 3만7000명으로 추정됐다. ◆무기력해진 30대 = 일자리를 얻지 못한 30대가 홀로 떨어져 나와 살면서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30대 후반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살림살이가 쪼들릴 수밖에 없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30대와 40대 1인가구의 미취업률이 각각 20.56%, 29.68%로 20대(38.79%)나 50대(42.72%)보다는 낮았지만 10명중 2~3명은 일자리를 못잡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줬다. 일자리를 찾지 않고 단지 '쉬고 있는' 사람이 지난 3월 기준으로 165만9000명으로 1년만에 12만8900명 늘었다. 20대가 29만2000명으로 30만명에 육박했고 30대도 19만9000명으로 20만명에 근접했다. 각각 1년 전에 비해 3만5900명, 3만200명 증가했다. 취업이 어려워지고 미래가 불투명한 '20대의 고통'이 30대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 여성이 혼인할 경우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당연히 여기거나 종용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육아에 친화적이지 않은 직장문화도 남아있다. 25~29세에 70%에 근접해 있는 여성들의 고용률이 만 30~34세엔 50%대 초반으로 떨어져 경력단절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남성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로는 "실업상태이거나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에 17.4%로 가장 높았고 "소득이 적어서"라는 응답도 17.2%를 기록하면서 '경제적 이유'가 곧바로 '미혼'과 연결돼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20~44세 미혼남성 1730명에게 물어본 결과다. 김영철 KDI 연구위원은 "30대 미혼이면서 홀로사는 가구의 빈곤율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고용상황도 불안정해 미혼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으로 청년층 고용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8호 파주 소식 운정스포츠센터 개강 및 회원모집와동동 993번지 소재한 운정스포츠센터가 지난달 30일 개장했다. 운정스포츠센터는 지하1층과 지상2층 규모이며, 수영장 10레인과 에어로빅장, 핫요가장, 헬스장, 스피닝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5월 프로그램 접수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선착순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문의 031-8071-8200 어르신 사물놀이 초중급반 모집 파주문화원에서 60대 이상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초중급 강좌를 연다. 모집 기간은 이달 11일까지이며 운영은 5월 23일부터 11월 말 까지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월 1만 원의 악기 대여료를 받는다. 사물놀이반은 주2회, 회당 90분 수업을 진행한다.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문의 파주문화원 031-941-2425 파주향토유적답사 ‘첫 만남’파주문화원에서 새내기 시민들을 대상으로 파주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 ‘첫 만남’을 진행한다. ‘첫 만남’은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만나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파주를 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통해 파주인으로서 자긍심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이며 5월은 9일, 12일, 16일에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전입 1년 이내의 파주시 신규 입주민 300명으로 회차 별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차량, 점심식사 및 답사자료, 보험가입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신청은 파주문화원 신청서 작성 후 팩스를 보내면 된다.문의 파주문화원 031-941-2425, 팩스 031-941-2511 2012 파주일자리 한마당파주지역 자활센터 부설 일자리지원센터에서 5월 12일 토요일에 2012파주일자리한마당 행사를 연다. 오전 10시~17시에 금릉역 맞은편 분수광장(중앙공원)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파주 시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건강 상담, 가정문제상담, 무료채무상담 등을 진행한다.문의 파주지역자활센터 031-949-8219 어른들을 위한 북스타트파주시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북스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 심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어른들을 위한 북스타트 교육을 실시한다. 강좌는 5월 9일~30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로 중앙도서관 4층에서 진행된다. 북스타트와 공동육아, 영유아 발달과 책놀이,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 아가책 만들기의 내용이 진행된다. 접수는 도서관 홈페이지(www.pajulib.or.kr)에서 하면 된다.문의 중앙도서관 031-940-5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4
- 전업주부에서 알바족으로 변신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살림만 하던 전업주부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남편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다 아이들 사교육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력이 단절됐던 시간이 긴 만큼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 더욱이 일을 한다고 해도 가사와 양육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하루 종일 일하는 직장은 엄두내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일 만만한 파트타임 일자리 시장에 주부들이 몰리고 있다. 3040 주부는 판매직-초보자도 가능 세 아이의 엄마인 김수진 씨는 대형마트 의류매장 두 곳에서 판매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주말을 제외한 주5일 근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한다. 시급은 4700~5400원 내외. “아이들 학교 보내고 출근하고 아이들 돌아오기 전에 퇴근하니 좋죠. 또 학교 총회나 학부모 공개수업처럼 꼭 가야할 일이 있으면 미리 얘기해서 시간을 낼 수도 있고요. 버는 돈은 적지만 아이 키우고 살림하는데 지장이 적은 편이죠.” 실제로 3, 40대 주부의 경우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직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마트 판매직의 장점은 나이제한만 걸리지 않으면 진입이 쉽다는 점이다. 특별한 조건이나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다. 특히 직접 고용된 매장 내 판매직은 오후나 주말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지만 의류코너나 액세서리 등의 입점 매장에서는 파트타임 근무도 가능하며, 주말도 쉴 수 있다. 4050 주부는 서비스직-육아?가사와 연계한 도우미 대형 할인마트 연령 제한이 만 45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4, 50대 주부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부분은 요식업이나 도우미 서비스 분야다. 도우미 일은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 학교급식 배식도우미, 베이비시터 등이 대표적이다.대부분의 업무가 가사와 자녀양육 등 주부의 일과 관련된 것들이라 특별한 이력 없이도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면접을 통과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강현숙 씨는 “처음엔 가사도우미라니 자존심도 상하고 누가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 고민했지만 막상 일해 보니 만족한다”며 “색안경만 벗으면 할 만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동안은 그냥 살림해왔는데 체계적으로 교육받으니 좋았어요. 내 살림하는데도 도움이 됐고요. 특히 오전에만 가서 바짝 일하고 오면 되니까 오후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좋아요.”가사도우미는 월수, 화목으로 나눠 일주일에 2~3곳을 순회하며, 보통 오전 9~12시, 오후 1~4시 등 오전과 오후로 나눠 3~4시간 정도 일한다. 보수는 반일은 3~4만원, 종일은 8만원이다. 특히, 복지관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 같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만큼 별도의 중개 수수료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공공기관 통계청 조사요원구청이나 시청, 통계청의 조사 아르바이트는 주부들이 손에 꼽는 요직이다.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보수가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이 치열하다. 통계청에서 조사요원으로 활동하는 유연주 씨는 “통계 아르바이트는 월 단위로 자신의 상황에 따라 시간과 일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매일 정해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분량을 완수하면 되는 만큼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보수는 조사 건수에 따라 다르지만 월 90~120만원 내외로 아르바이트치고는 센 편이다. 다만, 통계청 일은 기존에 해봤던 경력자를 우선적으로 뽑는 만큼 초보자가 새롭게 진입하기가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인터뷰 /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상담사 박효정 씨 “일단 몸으로 부딪쳐 보세요.” 직업상담사 박효정 씨는 주부 재취업을 막는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움과 망설임이라고 조언한다. “상담을 해 보면 많은 주부들이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못 한다’ 핑계거리 찾기 바빠요. 그런데 일을 하기로 결심했으면 일정 부분은 포기해야 해요. 내 입에 딱 맞는 일자리는 없거든요. 보수가 좋으면 일이 고되고, 일이 여유로우면 보수가 적고요. 당연한 이치죠.” 특히 오랜 동안 집에만 있었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주부 재취업의 경우 지나치게 적성이나 흥미를 중요시하는 것도 문제에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기란 어려운 일이거든요. 또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해보는 것은 전혀 다르고요. 시작하기도 전에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게 돼요. 일단 여러 검사를 통해 적합한 직업군을 찾아본 후 일단 일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아요. 머리가 아닌 몸으로 먼저 겪어 보는 거죠. 망설이다 결국 나이제한 때문에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 기억하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3
- 수술않고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제거술 출산후 늘어난 뱃살, 허벅지살 뺄 수는 없을까?출산 후 늘어난 뱃살로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다.운동과 함께 출산 후 각종 다이어트를 병행하지만, 불어난 뱃살을 해결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체중은 줄어도 뱃살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 시간이 지나도 비만 상태로 지속되기 쉽다. 출산 후 고민하는 주부들 뿐 만이 아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살을 빼고 싶은 부위를 조사해 보면 ''뱃살''이 1위를 차지할 만큼 다이어트와 뱃살에 대한 관심은 항상 화두가 되고 있다. 사무직 여성의 경우에는 직장에서 하루 종일 책상에만 앉아있게 되고 운동량이 적어 허리가 두꺼워지고 뱃살이 나오기 쉽다. 기혼 여성은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출산 후 남아있는 뱃살로 스트레스다. 이러한 뱃살의 주범인 복부비만은 그 자체가 미관상 문제일 뿐 아니라 내장 사이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되어 있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비롯한 고혈압, 심혈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상 더 문제일 수 있다.대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하지만 뱃살처럼 한 부위에만 지방이 집중된 경우에는 운동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무조건 굶는 것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더욱이 빈혈이나 골다공증에 더욱 취약한 여성의 경우 영양불균형은 2차적인 질환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굶기를 반복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부 탄력 저하와 요요현상의 부작용도 부른다.따라서 뱃살이나 허벅지살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된 지방을 제거하기 위한 지방흡입술이 관심을 모았지만, 기혼여성들에게는 육아 및 가사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시간을 내기 힘들고 출산 후 또다시 수술이라는 것 때문에라도 쉽게 선택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최근 피부를 가르거나 마취하는 일 없이 지방세포만을 골라 없애는 시술이 도입됐다.바로 초음파를 이용한 네오울트라 시술이 그 방법인데, 이 시술은 피부, 혈관, 신경, 주변세포의 손상이 없이, 초음파를 이용하여 파괴하고자 하는 지방의 부위만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마취와 수술 등이 필요 없어 통증이나 의료적인 추가관리가 필요하지 않는 장점이 크다.네오울트라는 초음파를 이용한 비만치료로, 마취가 필요 없고 지방흡입술에 대한 부담감과 시술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통증과 출혈, 그리고 시술 후 남게 되는 멍과 부기 및 울퉁불퉁함이 나타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주로 허벅지, 복부, 옆구리 등 유난히 살이 많은 부위의 지방세포 감소 및 신체둘레 사이즈 감소로 체형교정 효과에 사용된다.요로결석 치료술과 비슷한 이 치료기계의 원리는 초음파로 지방세포만을 조준해 선택적으로 파괴하게 되는데, 파괴된 지방세포는 분해되어 안전하고 정상적인 인체생리과정을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복부위주로 시술을 하지만 허벅지 옆구리 엉덩이 등 다른 부위도 시술이 가능하다. 대개 1시간정도 시술시간이 걸리고 시술을 받는 동안 환자는 단지 따뜻하다는 정도의 느낌만을 받게 된다.3~5회 가량의 시술을 하게 되면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피부를 가르거나 통증이 없어 약물과 마취를 하지 않고 추가관리도 필요하지 않아 찾는 이들이 많다. 시술 후 곧바로 일을 할 수 있어 주부들과 오래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네오울트라로 짧은 기간에 매력적인 S라인 몸매로 균형미 있는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으며시술시에는 경험 많고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을 잊지말자.도움말 : 스펀지성형외과 조중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2012년 조부모육아교육 성황리에 마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회장 정판용, 이하 인구협회)에서는 내서종합사회복지관(노인대학)에서 지난 2일 손,자녀를 둔 조부모 및 예비조부모 88분을 모시고 조부모 육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조부모 육아교육은 맞벌이 가정의 절반 이상이 부모에게 육아를 의존 하고 있어 자녀 돌봄에 도움이 되는 손자녀와 놀이법, 영양관리와 식사예절교육 등을 실시했다.하반기에도 창원시 성산구에서 2차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조부모 육아교육에 관심있는 분은 전화로 접수신청하면 된다. 문의 : 070-4311-5915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