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권, 수시 두 단계 상향 지원해 합격률 저조 9월 9일 수시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사실상 2010년 입시가 시작된다. 수시 지원을 고려하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는 참가여부와 대학 선택에 마음이 무척 불편하다. 수능 후의 수시는 수능 결과에 보험을 든 것처럼 문제가 없지만 수능 전 수시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강남지역에서는 상위권 학생의 수시지원의 움직임은 가시적으로 보이나 중?하위권 대학 지원은 활발하지 않다. 강남 중위권 학생은 내신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 고1부터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는 의식이 많다. 또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실력이 부족하면 한 해 더 해서라도 진학한다는 생각이 학부모, 학생 모두 있다. 그렇지만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시 2-1은 수능 최저등급제가 없는 대학도 많고, 최저등급제가 있어도 최저등급에 맞춰 영역별로 선별해 수능을 준비할 수 있어 수능이 자신 없다면 도전할 것을 권유한다. 특히 문과 수능3등급, 이과 수능3.5등급 이후의 학생은 정시로 서울권 대학 입학이 어려운데 수시2-1은 이런 중위권 학생이 서울권 학교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충고한다. 상향지원이 불합격의 원인 2010년 수시모집인원은 전체모집 정원의 57.9%지만 강남지역의 2-1 수시 지원은 미미하다. 은광여고 진학부장 조효완 교사는 “비강남권 학생은 낮춰서라도 수시에 지원하려하고 하는데 반해, 강남학생은 자신이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2단계 이상 상향하여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그 결과 강남 학생의 수시 불합격률이 70% 정도다”라고 했다. 또한 강남지역에서는 중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나 인적성검사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지 않은데 이는 학교의 진학지도의 부재라기보다는 학부모의 인식부족이 더 크다. 조교사는 “수시에서 중위권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이 이 기회를 놓치면 정시에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면서 “학교에서 수시지원 가이드 라인을 명확히 제시 할 수는 없지만 서울진학지도 협의회의 전년도 수시 정시 결과치와 졸업생의 수시 정시 합격 상황을 바탕으로 진학지도를 하는 학교 진학담당교사와 상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권 학생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객관성 있는 수시지원을 할 경우에는 수리, 언어 논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타지역에 비해 수시 합격에 유리하다”고 유웨이컨설팅 이강현 소장은 말했다. 2009년 수시의 변수 올해 10월 초 추석연휴 관계로 각 대학 수시 논술 일정이 예년에 비해 중복된 학교가 많다. 9월26일에는 명지대(적성검사) 카톨릭대(적성) 서강대 세종대 인하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9월 27일에는 한성대(적성) 경희대 이화여대 10월10일은 카톨릭대 서경대(적성) 중앙대 10월11일은 성신여대, 중앙대 10월17일은 가천의대(적성) 동국대 홍익대 항공대 성균관대(인문)한양대(입학사정관제) 10월 18일은 성대(자연) 한양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같은 날에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도 몰려있고 수준이 비슷한 학교 혹은 수준이 차이나는 학교가 같은 날이라 중복 응시가 불가능해졌다. “예년에는 수시 응시율이 무척 높은데 올해는 전형일 중복에 따라 여러 곳에 응시할 수 없어 경쟁률이 낮아 반사이익으로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이 소장은 설명했다. 수시 최대로 활용해야 예전에는 수시 모집인원도 적고 전형유형과 방법도 다양하지 않아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의 이분평가로 학생이 ‘수시형’ ‘정시형’이 구분되고 한 가지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바른 지원전략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수시모집의 전형이 다양하고 수능최저학력평가 기준이 강화되어 수험생의 성적 상황과 이에 유리한 대학전형을 선택하는 다양한 전략이 요구된다. 중위권 학생 중에서 강남권 학생의 내신은 비강남권보다 불리하다는 생각으로 수시보다는 정시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학생이 정시에 가서 대입에 실패하거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재수하는 사례가 흔하다. 재수생도 수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재수해서 수능 점수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여 수시1차 도전을 고려하지 않는다. “강남에서 수능 문과 3등급, 이과 3.5등급 이내 정도 학생 중에 모의고사가 내신보다 1단계 정도 높은 학생은 정시로 중위권 대학 입학이 가능하지만 내신과 수능이 비슷한 중하위권 수준은 수시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서울권 대학입학이 가능하다”고 조교사는 말했다. 수능 실패가 걱정된다면 수시2차 지원을 폭넓게 해 두는 것도 한 방편이다. 이때 수험생 중에서는 원서 접수일자를 몰라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수시도 접수는 수시1차와 동시접수 하는 대학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31
- 서울교육청, 교사 대상 수시 진학지도 설명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진학지도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2010 대입 수시 대비 교사 진학지도설명회''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1천200여 명의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와 진학담당교사들이 참가하는 설명회에서는 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 개발한 진학자료를 제공하고, 수시 지원 전략에 관한 특강을 한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이남렬 교육연구사와 대학진학지도지원단에서 활동 중인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초빙됐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7
- 미래 글로벌 인재 꿈 키우는 중국 조기유학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넓혀가면서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주요 2개국, G2의 반열에 올라서면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중국이 머지않아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우리아이들이 활약할 10년, 20년 후에는 중국과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중국전문 인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문화, 사회, 역사까지 제대로 이해하는 중국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학부모들이 중국 조기유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이다. 상해시 대동중학 한국사무소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집중관리형 조기유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97년 전통의 우수 명문학교 상해 중심부인 황포구에 있는 상해시 대동중학은 1912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교이다. 상해시 실험성, 시범성 중점학교로 중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에게 주는 과학원과 공정원의 원사를 39명이나 배출해 명문 중고등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북경대, 청화대, 절강대, 복단대 등 중국 명문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재학생들의 학력 수준도 우수한 편이다. 또한 교향악단, 민악단, 관악단, 무용단 등의 예술부 및 전국 축구대회 준우승 전적을 자랑하는 축구부까지, 예체능 교육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10여개 국가의 20여개 학교들과 자매 결연을 맺고 학생 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태국, 캐나다 등 각국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 중이기도 하다. 영어, 중국어 실력을 동시에 현재 상해시 대동중학에는 9명의 한국학생들이 유학 중이며 인원을 30명 이내 정도로 운영할 예정이라, 한국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우려가 적다. 한국학생들끼리 국제반에서 별도로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6개월 정도의 어학연수 과정을 마치고 나면 중국학생반에 1~2명씩 배정해 빠르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진학반을 편성해 각 대학별 맞춤 진학지도를 실시한다. 상해시 대동중학 한국사무소 김옥진 대표는 “학교 자체가 유학생 교육에 대한 의지가 높아 적극적이며 유학원은 학생들의 생활 및 안전, 보충수업 관리를 담당한다”면서 “명문대학 탐방, 현지 명문대 교수 및 졸업생 초빙 강연 등 글로벌 인재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비전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전 트레이닝으로 유학생들에게 중국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학습동기를 부여해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학교 정규과정에서도 영어교육이 강조되며, 보충수업 시간에도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영어 수업이 진행돼 영어, 중국어 실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여름방학 중에는 현지에서 중국어 및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학부모 학교 방문 프로그램 진행 상해시 대동중학 한국사무소는 중국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월 2박 3일 간, 김옥진 대표가 인솔하는 학교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교사들을 만나 보는 것은 물론 현지 대학까지 방문해 직접 보고 유학을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김옥진 대표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인을 직접 겪어 보는 체험까지 가능해 참가한 학부모들로부터 중국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평을 듣는다”면서 “유학 중에도 년 2회 학부모 학교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생활에 대한 브리핑, 자녀와 동반 활동 등의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대입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한다. 주말에는 현지 친구 가정에서 홈스테이 체험을 하고, 방학 때는 중국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자연스럽게 인맥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예정이다. 문의 070-8249-3949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0
- 건대 해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입시설명회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의 하나로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을 신설하고, 해외 한국학교의 진학지도 담당 교사들을 초청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학지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홍콩 등 6개국 13개 학교의 진학지도 교사들이 참여한다. 서한손 건국대 입학처장은 “해외동포 자녀들은 한국인 학생이라는 자부심과 다문화를 체험한 경험과 잠재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대학의 입학전형에서 소외돼 상대적으로 불리했다”면서 “이번 진학지도 세미나를 통해 해외동포 자녀들의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해외동포 자녀들이 모국 수학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가 신설한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은 2010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 30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실시된다. 해외에서 영주권 내지 시민권을 취득하고 해당국 소재 한국학교(국제학교포함)에 다니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해 교포사회의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전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2
- 동국대, 고교 교사 ‘입학사정관제’ 특강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서울·경기지역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기추천 전형 진학지도에 관한 실질적 정보를 재공하기 위해 17일 ‘입학사정관과 함께 하는 자기추천 전형 진로지도 워크숍’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진학담당교사 128명이 참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09학년도 동국대 자기추천전형 합격생을 지도했던 현직교사(이남숙 경기 인창고 교사)가 1단계 서류전형에 해당하는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도 방법과 경험을 발표했다. 또 2단계에서 비중이 높은 면접에 대해서는 실제 교수입학사정관인 한만수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성정석 교수(바이오 학부)가 주안점과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입학사정관제도의 사교육 잠식의 우려 속에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줌으로 대학진학지도에서 우위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입학사정관제 `맞춤형 사교육'' 성행> 모의면접ㆍ토론, 전문가 상담에 월 150만원진학전담지도교사제 등 일선고교 대책 시급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내신성적 최하위권인 고3생이었는데 각종 경시대회에 참가하고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면접 준비를 위해 현직 CEO와 매달 만나도록 주선했다."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유학원 김모 원장이 밝힌 입학사정관 전형 컨설팅 사례다. 이 학원 같은 `입시 컨설팅'' 업체들은 한 달에 150만원 정도를 받고 각종 경시대회 정보를 제공하거나 모의 면접을 하는 등 학생이 지망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 김씨는 "요즘은 하루 10명가량의 학부모가 상담하러 찾아온다."며 "지난 5년간 특례입학 전형 및 해외유학 컨설팅을 통해 수많은 경험을 축적해 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기존 학원과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선 고교는 절대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고 단언했다. 입학사정관제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와 같은 맞춤형 사교육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학원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우증권 교육업체 담당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수능 강의 등 `일대 다''의 서비스에 익숙한 기존 학원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에 맞는 `일대 일''의 서비스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례입학이나 해외유학을 담당하던 업체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입시제도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한 특정 전형요소의 비중을 축소해도 그에 따른 시장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사교육 시장의 특징이다. 수능시험이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므로 학부모들은 이중의 부담을 지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 입시 트렌드에 맞춰 또 하나의 사교육 시장이 형성됨으로써 사교육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도입된 입학사정관제가 되레 학부모들의 짐을 더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고생 자녀를 둔 이모(51.서울 송파구)씨도 "학생들이 수능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경력''도 관리해야 하는 상황 아니냐"며 "학교가 입학사정관제에 맞는 진학 지도를 해주지 못한다면 학부모는 학원에 의존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선 고교의 입학사정관제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장기간에 걸쳐 학생의 적성을 파악하고 잠재력을 평가해야 하는데 이를 담당할 교사가 없고 제도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려 K어학원에 다니는 이모(19.서울 강남구)양은 "어학원에서 매일 논술을 첨삭지도해주고 모의 면접ㆍ토론 등을 실시해 장단점을 분석해 준다. 학교는 이런 부분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학교를 상대로 돈벌이에 나서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S유학원 김 원장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우리의 풍부한 진학지도 경험을 전수하는 `스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내 H고와 K고가 관심을 보였으나 연간 2억원이라는 금액이 부담됐는지 불발됐다"고 말했다.교육계 관계자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올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업을 맡지 않고대입 관련 업무만 전담하는 진학지도교사제를 도입하는 등 고교 시스템에 큰 변화가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업체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유성룡 씨는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정통한 전문 교사가 없다면 학부모들은 입시 기관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C고 구모 교사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추천서, 포트폴리오 등 많은 서류가 필요한데 이를 담임교사 혼자 준비하기는 불가능하고 학생을 맡은 지 몇 달 되지않은 상황에서 학생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도 어렵다. 고교 3년 동안 학생을 꾸준히 지켜보며 입시 전략을 세워 줄 진학전담 지도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h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2
-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교·단·일·기 교육 현장이 어느 때보다 격변하는 요즘, 공교육 교사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논란이 분분하지만 제자들을 책임져야 하는 교사들의 하루는 여전히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고교 선택제 도입, 입학 사정관제 확대 등을 앞둔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다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서 〈내일신문〉은 내로라하는 일선 학교 진학 지도 전문 교사 30명과 함께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교·단·일·기’를 연재합니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속 시원한 지침서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수능시험을 치른 후 가채점 결과 기대와 달리 성적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자, 저녁 늦게까지 귀가하지 못한 학생이 있었다. 밤 11시가 다 되어 들어온 학생이 “죄송합니다.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 하며 부모님 앞에 무릎을 끊고 눈물을 흘리자, 부모님은 아들을 가슴에 안고 함께 울었다. 공부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주소 이 안쓰러운 장면을 뒤집어보면 안타까운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가 보인다. 스스로 공부의 주체가 되어 재미있게, 희열을 느끼며 공부하기보다는 부모의 기대나 강요라는 천근만근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절박한 심리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은 모르는 게 있으면 스스로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깨닫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문제 풀이 비법과 요령만 전수하는 데 익숙해져 공부의 성취감을 쉽게 느끼지 못한다. 학원에 다녀도 원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더 좋은 학원이 없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학원 순례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나중에는 학원에 중독된 나머지 혼자서는 도저히 공부할 수 없는 특이체질로 변한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가 나오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21세기형 인재는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고 응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인’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최강의 인터넷 강국이라 불리지만 실제 학습 현장에서는 스스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분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인재를 만들지 못한다. 미국에서 로봇 박사 과정을 마치고 온 제자의 “한국에서는 떠 먹여주는 공부를 하지만, 미국에서는 스스로 모든 걸 만들어가야 합니다”라는 일침은 이 차이를 극명하게 설명한다. 시끌벅적한 입시 제도, 교육 정책 변화 이면은 최근 공교육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사교육 대책을 들여다보면 ‘사교육 없는 학교’ ‘방과 후 수업 강화’ 등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 같은 일련의 대책에도 학부모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공교육의 경쟁력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니 논란만 불러일으키는 것 아닙니까?” “진단이 잘못됐는데, 처방이 제대로 나올 수 있습니까?” 현장에서 들리는 학부모들의 목소리에서도 보이듯, 우왕좌왕 구호만 외치며 작전 수행하듯 밀어붙이는 각종 정책들과 수시로 바뀌는 입시 제도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얼마 전 발표를 통해 첫걸음을 뗀 자율형 사립고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인재를 키우는 데 취지가 있다지만, 결국 성적 경쟁으로 치달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대한민국의 입시 현실에서 명문 대학에 많이 보내야 학부모들의 박수 갈채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일반고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거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다른 일반고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릴 것은 명약관화다.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반고들이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이래저래 성적과 입시 위주 경쟁 속에서 일반고 교사들의 자괴감은 더욱 깊어간다.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우선하겠다며 도입된 입학 사정관제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교과 성적 경쟁력이 서류 평가에서 비중 있게 반영되고,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 요강이 속속 발표되면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기보다 계량화된 수치를 선발의 잣대로 삼는 대학의 이기주의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신뢰를 잃고 있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수상해야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사교육의 바다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스펙보다는 개개인의 열정이나 잠재력을 중시하겠다는 논리는 온데간데없고, 편리에 따라 잣대가 마음대로 변합니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입시 위주 경쟁, 인위적 스펙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때 오늘날의 사회는 다양한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소통하는 글로벌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교육의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하고 있으며,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한 최상위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 학교들의 인재 경쟁 역시 치열하다.떠 먹여주는 지식 습득의 과정을 통해, 입시 위주의 점수 경쟁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스펙을 통해 만들어진 인재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인재들은 국제적인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해 국제 인력시장에서도 찬밥 신세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훈련으로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고, 독창적으로 사고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키워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더불어 자신만의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아니겠는가. 글로벌 시대에 환영받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은 물론 생존조차 어렵다. 교육 주체들의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9-07-29
- 동국대, 고교 교사 대상 ‘입학사정관제’ 특강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서울·경기지역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기추천 전형 진학지도에 관한 실질적 정보를 재공하기 위해 17일 ‘입학사정관과 함께 하는 자기추천 전형 진로지도 워크숍’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진학담당교사 128명이 참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09학년도 동국대 자기추천전형 합격생을 지도했던 현직교사(이남숙 경기 인창고 교사)가 1단계 서류전형에 해당하는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도 방법과 경험을 발표했다. 또 2단계에서 비중이 높은 면접에 대해서는 실제 교수입학사정관인 한만수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성정석 교수(바이오 학부)가 주안점과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입학사정관제도의 사교육 잠식의 우려 속에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줌으로 대학진학지도에서 우위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사랑과 자율 기반으로 학력 신장 이루다 송파구 일반계 고등학교 중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잠실7동에 자리한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충옥, 교감 이희천)는 122년의 긴 역사를 가졌다. 오랜 전통만큼 정신여고를 거쳐 간 선배들은 사회 요직에 퍼져있고 동문회 또한 모교 지원에 적극적이다. 이러한 관심이 바탕이 돼 정신여고는 무한한 도약을 내딛고 있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초/중/고교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올라온 공시 정보에 따르면 정신여고는 ‘송파구 내 일반계 고등학교 중 09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올해 2월 졸업생 기준)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실력의 원천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 걸까.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학교, 정신여고에서 답을 찾아봤다. 개인파일 구축해 맞춤형 진학지도 하다 정신여고에는 학생들을 위한 ‘개인파일’이 잘 구축되어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입학당시부터 졸업 때까지 성적과 개인 적성이나 특기가 기록된 파일을 갖게 된다. 방과후 학교/특활부 주예경 부장교사는 “개인파일에는 모의고사 성적, 내신 성적 등이 각 학년별로 과목별 백분위로 표시돼 있어서 진학지도 교사들이 학업 지도나 학생 개별면담 시 유용하게 사용한다” 고 설명했다. 개인파일의 활용도는 고3 진학지도 시점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학교 진학정보부에서 가진 대학별 진학정보와 결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데이터화 해 활용하는 진학정보 또한 122년의 전통과 함께 해온 것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학생 자율성이 존중되는 정신여고에서는 학교 내 대다수 활동이나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요구에서 출발한다.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방과후 학교 운영도 그 중 하나다. 학기 중에는 44개 강좌가 운영됐고 여름방학 때는 100여개에 육박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정신여고 방과후 학교의 특별한 점은 이들 강좌가 모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개설한 것이고 학생들도 자유롭게 강좌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율성과 선택권이 기반이 돼 학습의욕과 효과를 높이고 성적향상에까지 영향을 준다. 입시 변화에 발맞춘 특별한 수업 프로젝트 정신여고 교사들은 과목별로 팀을 이뤄 수업지도 방향에 대해 고민한 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 입시제도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워주기 위해서다. 영어회화 수업의 경우 교육청에서 ‘수행평가 우수사례’로 지정되기도 했다. 100% 영어수업을 진행하면서 매시간 15분씩 할애해 모든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을 수행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룹 프로젝트나 롤 플레이 등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기반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역사, 사회과 교사가 팀을 이뤄 진행하는 ‘정신 클레멘트’ 과정도 특별하다. 클레멘트 코스는 역사와 철학, 사회, 문화 등 인문학을 통해 사람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자는 의도로 1995년 미국에서 노숙인들에게 처음 시도된 강좌. 정신 클레멘트 과정을 이끌고 있는 이수진 교사는 “정신 클레멘트 과정은 지식 주입형 수업에서 벗어나 수행, 탐구형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여기서 학생들은 고급 사고력을 기르고 주체적인 자아형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사과에서는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진행해 신화/철학/역사 영역의 독서와 토론, 논술의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읽기와 쓰기를 실천하도록 한다. 사회과에서 진행하는 다산 프로젝트는 개인의 전공과 연계해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찾고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해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교사들이 직접 만들어 1, 2학년 과정에 사용하는 국어, 수학, 과학 과목 부교재에는 교사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다양한 단체 활동으로 실현되는 인성교육 정신여고 1학년생이면 누구나 교내 밀알수련회를 통해 교사와 친구,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외부 시설이 아닌 학교 강당 2층에 위치한 수련실에서 1박2일을 함께하며 소중하고 훈훈한 추억 만들기를 하기 때문이다. 2학년 박보람 양은 “수련회 프로그램 중에 부모님을 초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수련회 운영을 외부 강사 도움 없이 모두 선생님들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모습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2학년 예랑캠프에서는 담임교사가 학급 학생 모두의 발을 씻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이처럼 학생들이 참여하는 단체 활동들에 교사와 학부모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가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외에 기독교 학교의 특징을 살려 반 대항 찬송가 경연대회, 학생기도회, 교사기도회, 기도 어머니 등 다양한 활동들이 학교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런 활동들은 학생들의 자아형성과 학습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내면의 힘으로 작용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1
- 시교육청 `2010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후 중구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공동으로 `2010 대입 입학사정관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고교 진학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시교육청과 대교협의 대입 전문가들이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효과적인 진학지도 방안과 대학별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 전략을설명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9일부터 5일간 같은 장소에서 서울대 등 전국 38개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을 초청해 `2010 대입 수시 대비 대학별 진학정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첫날 포스텍, 카이스트 등을 시작으로 각 대학 입학처장이 직접 각종 특별전형과 내신 반영률 및 대학별 고사 대비 요령 등 수시모집 전형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ah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