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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노인사회활동지원 이용해보세요~ 실버기획-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인생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실버파워가 부상하면서 실버들을 위한 일자리, 건강, 여가생활, 의료, 운동 등에 대한 니즈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실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찾아 담아보려 합니다. 실버세대의 일자리, 건강, 주거문제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노인 일자리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일을 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실버들에게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충분한 단계는 아니지만 경제적인 활동과 더불어 사회성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고양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찾아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참깨 볶는 냄새 고소한 실버들의 행복한 일터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이 위치한 대화동 골목 어귀에 이르자 고소한 참깨 냄새가 코끝에 와 닿았다. 고소한 내음이 이끄는 이곳은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어르신들의 정성과 경험으로 참기름, 들기름, 볶음참깨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실버들의 일터이다. 총 6명의 인원이 하루 3명씩 2교대로 돌아가면서 근무하는 이곳을 찾아간 날은 서부영, 장영호, 전영애씨가 단체주문 물량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한낮엔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날, 하지만 깨를 볶고 기름을 짜느라 바쁜 세 사람은 “이 나이에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으니 더위가 무슨 상관? 보람 있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부영씨는 “이렇게 나와 일하다보니 활력이 생기고 잡스러운 생각이 들어갈 시간이 없으니 좀 좋으냐?”고 한다. 장영호씨도 “내가 일해서 손주들에게 용돈이라도 줄 수 있으니 감사하지요. 처음엔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고양시니어클럽의 교육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가르쳐주는 대로 하다보면 기술자가 됩니다(웃음)”라고 거든다. 이날 근무자 중 홍일점인 전영애씨는 깨를 씻느라 손길이 바쁜 와중에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라 체력적으로 힘들지도 않고 재미있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매월 일정한 수입이 있으니 좋지요. 보다시피 근무환경도 좋잖아요. 참깨 볶는 고소한 냄새만 맡고 사니 매일매일 일상도 고소하고 행복 합니다”라고 한다. ‘고양시니어클럽 행주농가참기름 사업단’ 담당 이현정 팀장은 “이곳 근무자는 1~2년에 한 번 씩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실버에게 우선 자격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인증한 전통식품인증까지 받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로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행주치마 장터’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거나, 직접 대화동 사업단을 찾아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하나로마트에 입점해 점차 고객층을 넓히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노인일자리사업의 성공 케이스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입문의 031-904-2611, http://gysenior.com/mall.php 신나는 발걸음, 고양시 노인사업활동 지원 사업고양시는 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031-967-2143),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031-919-6640), 대한노인회 일산서구지회(031-917-1781),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2)/고양실버인력뱅크(1644-5104)/덕양노인종합복지관(031-969-7781)/일산노인종합복지관(031-918-4177)/대화노인종합복지관(031-917-1352) 등 총 8개 수행기관이 연합한 공동브랜드 ‘이음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동 청소년 지원▲대한노인회 덕양구지회-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숲 생태 해설▲대한노인회 일산동구 및 서구지회-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고양시니어클럽-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학교 텃밭 가드너,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지역아동센터 도우미, 보육시설 도우미▲고양실버인력뱅크-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1-3세대 강사파견, 꿈 전파 문화공연단▲덕양노인종합복지관-365고양실버새싹지킴이, 1-3세대 강사파견, 아이돌보미, 인형극단, 결식아동급 2015-06-07
- “경제학도 학습도 효율성이 중요해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경제적 사고와 논리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고교생 경제한마당을 해마다 개최해왔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로 외고나 자사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가하거나 경제학과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대회에서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영철) 2학년 신재욱 학생이 은상을 받았다. 일반고 학생이자 1학년으로 참가해 은상을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암기보다 개념 이해하고 터득하려 노력사회 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재욱군은 중학교 때부터 사회학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경제학으로 넘어갔다. 사회 변화와 경제는 서로 밀접한 관계로 경제가 사회 변화를 주도하기도 하고, 사회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고스란히 우리 생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돈을 추구하는 이유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면 경제 지식이 뒷받침돼야 했다. 경제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관련 용어와 개념을 공부하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국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1 겨울방학을 앞두고 저현고에서는 전국 고교생 경제한마당 대회 준비반 수업을 개설했다. 재욱군은 수업을 들으며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는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경제 관련 개념들은 암기 이전에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문제를 접했을 때 개념을 적용해 풀어낼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용어와 개념이 많아 이해하지 않으면 문제가 계속 풀리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재욱군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참고서나 인터넷 등의 자료를 참고해 살펴봤다”며 “그래도 풀리지 않는 부분은 계속 반복해 읽어보는 방법을 통해 암기보다는 개념을 터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효율성 높이는 공부 추구재욱군은 학교의 ‘리더스경제경영 동아리’에 참여하며 경제와 관련된 현상을 탐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에서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에 대한 연구와 체험을 하고 있어 주식투자도 해봤다. 2년 정도 주식투자를 하며 주식투자는 ‘운’이 아닌 ‘정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무턱대고 ‘묻지마 투자’를 한 친구들은 손해를 봤지만 주식에 대한 정보를 알고 투자한 친구들은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경제 관련 분야의 독서도 꾸준히 해왔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과 장하준 교수의 <이코노믹스 유저스 가이드>를 읽으며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지게 됐다. 지금은 ‘기업과 무역 패턴’이라는 경제 분야의 논문을 준비 중이다. 기업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소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다양한 사례와 문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학은 효율성을 강조하는 학문이다. 재욱군은 학습에서 이 효율성을 강조한다. 학원을 선택하는 대신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교과서를 활용해 공부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추구한다. 이렇게 공부 노하우가 쌓이면 여유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나 다른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소신이다. 실제 재욱군은 학교 공부와 자신이 하고 싶은 경제 공부를 병행하며 틈틈이 운동과 여행도 즐기고 있다. “뭔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을 때 하면 심적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선행도 되고 심화도 되지요. 공부는 자발적으로 할 때 가장 효율이 높은 것 같아요. 부모님이 시켜서 받는 사교육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듭니다.”재욱군 또한 사교육을 받고 있다. 스스로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선택이다. 하지만 사교육은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를 꿈꾸는 재욱군의 생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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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학교 토론문화 우리가 만들어가요”
금요일 오후 3시 한수중학교(교장 신종균) 솔마루 체육관에서 대토론회 준비가 한창이다. 오늘 열리는 대토론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토의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한수중학교의 참여·소통·공감을 위한 ‘한수 셋 더하기, 셋 빼기’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사회는 경기자동차고등학교의 함재우 교사가 맡았다. 함재우 교사는 지난해 열린 ‘경기도 학생대표 100인 대토론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바 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한수중학교의 행복한 수다 ‘한수 셋 더하기, 셋 빼기’한수중학교 대토론회는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학생, 교사, 학부모 토의자 27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토론의 주제가 공개됐다. 각 토의자는 ‘한수 셋 더하기, 셋 빼기’란 주제로 학교를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와 없애야 할 세 가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함재우 사회자는 “토의자 의견은 더할 것 9가지와 뺄 것 9가지로 토론을 거쳐서 더할 것 3개와 뺄 것 3가지로 좁혀간다”고 설명했다. 먼저 학생들의 입론이 시작됐다. 김우진 학생(2학년)은 ‘밥 대신 음료수, 운동 후 갈증 해소’를 이유로 자판기 설치를 주장했다. 학부모와 교사는 건강과 쓰레기 처리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확인 및 반론을 제기했다. 특히 학부모 토의자는 다양한 교수법에 관심을 보였다. 거꾸로 교실이나 자기주도학습을 제시하며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또 온라인 소통 창구 개설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교사는 왕따, 학교폭력, 욕설, 산만한 수업태도를 뺄 것으로 꼽으며 ‘등교하고 싶은 학교, 출근하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를 희망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채정연 연구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정책에 참여할 수 있고, 학부모는 학교와 소통할 기회를 가지며, 교사들은 교육 주체의 바람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계속됐다.
<한수 셋 더하기, 셋 빼기>
셋 더하기
셋 빼기
학생
2015-06-07 - 강아지들의 스타일 완성하는 가위손 꿈꾸는 배움터 강아지들의 스타일 완성하는 가위손 꿈꾸는 배움터강아지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 자격증 취득 후 취업 및 창업 가능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견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애견 미용을 받다 보면 ‘내가 배워 해줄까’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 애견미용학원에는 반려견을 직접 미용해주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한편으론 반려동물 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을 예상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배우는 이들도 있다. 백석동에 있는 D.K 동경 애견미용학원은 애견미용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애견미용계의 가위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강아지 사랑이 기본각자 다양한 이유로 애견미용을 배우기 시작했어도 수강생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워낙 많은 종류의 강아지를 특성별로 다뤄야 하고, 말로 강아지를 달래거나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견종에 따라 미용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고, 매번 다른 강아지가 오면 또 새롭게 그 강아지에 맞는 미용을 해야 한다. 강아지마다 순한 녀석도 있고 거친 녀석도 있는데, 주인이 아닌 낯선 사람을 처음 대할 때 공격적으로 무는 강아지도 있다. 그래서 애견미용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꼽는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강아지를 접해본 경험이 많을수록 애견미용사의 길이 좀 더 수월해진다.D.K 동경 애견미용학원의 이종휘 원장은 “애견미용사는 일단 살아있는 강아지를 다루는 만큼 내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잠시의 부주의로 강아지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항상 아기라고 생각하고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은 매력적이다. 수북하게 털이 자라 지저분한 모습으로 찾아 온 강아지를 스타일을 살려 깔끔하게 미용해줬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강아지를 다루는 일이 익숙해지면서 강아지와 친밀한 교감을 나누기도 한다. 수강생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처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애견미용사는 남다른 보람과 전망 있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애견미용사의 진로는 맑음D.K 동경 애견미용학원에서는 미용기술만을 교육하기보다 강아지에 대한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넓혀갈 수 있는 수업을 한다. 견체학과 수의학개론 등과 같은 이론수업과 애견미용 실기, 고양이 미용 실기 등의 수업을 병행한다. 또한 반려견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교육도 한다. 쇼 견을 관리하고 최고의 개로 보이게 만드는 핸들러 과정과 애견 스타일 컷만 전문적으로 배우는 펫 미용반, 쇼 견 전문 미용수업, 반려동물 행동 교정가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애견미용사를 양성하는 그루머 과정은 주 5회 정규반과 야간반, 속성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일대일 맞춤수업으로 진행된다. 고등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도 운영 중이다. 주말반의 경우 토, 일요일에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자신의 강아지를 직접 미용해 주기 위한 취미반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의 경우 기본적인 홈케어와 간단한 트리밍 기술을 지도한다.애견미용사 자격증은 1급부터 3급까지 있으며 기본과정은 3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기본과정에서는 도구사용과 견체학을 바탕으로 미용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기본기술을 교육받게 된다. 중급 과정은 기본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2급 자격증 취득과 다양한 펫 미용 스타일 연출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동물병원이나 애견 전문 미용실 등에 취업이 가능하며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후 본인이 직접 애견 미용실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종휘 원장은 “반려견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졸업생 중 희망자는 대부분 취업이 된다”며 “취업 이후 창업까지 가능하도록 창업마인드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907-6880~1 www.dkdog.co.kr >>>미니 인터뷰 백마고 3학년 이다현 학생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교감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다현 학생은 현재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평일엔 공부하고 주말엔 학원에 나와 애견미용 기술을 배우 2015-06-06
- “얘들아 엄마랑 학교에서 책 읽자” 모당초(교장 이우영) 어머니도서동아리 도란도란이 2015년 고양교육지원청 명예사서 지원단 ‘꿈을 주는 책엄마’로 선정됐다. 명예사서 지원단은 초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학부모 명예사서 중 이웃 학교에 찾아가서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팀으로 구성되며 책 읽어주기,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한다. 어머니명예사서로 만나 동아리를 꾸리다도란도란은 지난해 40여 명의 어머니명예사서 가운데 지원자 12명을 받아 꾸려진 동아리다. 마침 새로 부임한 이우영 교장도 학부모들의 참여를 적극 격려해 모임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독서골든벨 추천 도서를 읽고 어머니들이 수업을 진행했죠.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들까지 도서관에 모여서 활동하니 아이들도 만족감을 느끼고 재밌어 했어요.” (이지혜 회장)첫 수업에서 1~2학년과 유치부는 <강아지똥>을 읽은 후 종이컵 위에 민들레꽃을 만들었다. 3~4학년은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읽고 과학 활동과 연계 해 시럽을 만든 후 스무디를 만들어 먹었다. 5~6학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다 쓴 캔에 캐릭터를 그려 붙여 마당을 꾸몄다.집에서 내 아이에게만 읽어주던 책을 학교에 가져와 함께 읽고 독후 활동까지 연결해 수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하는 재미에 모임은 두 번 세 번 계속 이어졌다. 독후 활동에서 그림자극 공연단으로도란도란 회원들은 공통점이 있다. 열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는 점이다. 다소 어려운 주제의 책이라도 아이디어를 짰고, 한 번 하기로 정해지면 끝까지 수업으로 마무리 지었다. 만들기 그림그리기 책 읽기 등 각자 가진 재주가 많으면서도 누구 하나 튀는 일 없이 서로를 배려했다.그러나 평범한 어머니들이 매달 수업을 진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다 찾아낸 것은 빛그림자극이었다. 열정적인 이 어머니들은 자비를 털어 도서관 활동가 이경희씨를 섭외해 강의를 들었다. 빛그림자극은 OHP 필름에 그림을 그려 환등기에 올린 다음 스크린에 영화처럼 장면을 비춘다. 필름을 움직여 보여주면서 목소리는 따로 연기하고 음향 효과도 들려줄 수 있어서 책보다 몰입도가 높은 것이 빛그림자극의 장점이었다. 문제는 OHP 환등기였다.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의 지원을 받아 중고로 구입했으나 충격에 민감해 고장이 잦았다. 부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택배를 보내기도 조심스러워 이지혜 회장은 기계를 안고 뚝섬까지 AS를 받으러 다녀오기도 했다. 내 아이에서 학교와 지역사회로 어렵게 완성한 빛그림자극 <똥벼락>과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며느리 방귀>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독후 활동까지 지켜본 교사들이 수업 시간에 들어와 달라 요청했고 도란도란은 지난해 2학기부터 저학년 수업을 진행했다.올해 도란도란은 작년보다 더 바빠졌다. 4월에는 1학년 빛그림자극을 진행했다. 6월에는 3학년, 7월과 10월에는 전체 학년, 12월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빛그림자극 공연과 독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4일에는 신능초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에게 빛그림자극 공연과 책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꾸려진 도란도란2기에도 새로운 학부모들이 합류했다. 유현봉씨는 “동아리를 하다 보면 아이와 소통이 원활해질 거 같아서”, 김보현씨는 “학부모 동아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엄마 교육이 이루진다는 생각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가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책을 읽는 어머니들. 내 아이 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책을 펼쳐 꿈을 보여주는 열정적인 학부모들의 활동이 기대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2015-06-06
- 2015 구미시 청소년 영어경진대회 개최 구미국제친선협회(회장 이영태)가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고취하기 위해 ‘2015 구미시 청소년 영어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009년 이래 올해 일곱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경상북도교육청과 구미교육지원청이 후원하고, 코리아헤럴드가 주관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참가대상을 구미시에서 경상북도 내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해 운영한다.이번 대회 모집부문은 초등부 개인부문, 중등부 개인부문, 고등부 개인부문과 초등 단체부분, 중?고등부 단체부문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26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www.gumispeech.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하여 제출하고, 6월 29일 ~ 7월 10일까지 발표원고와 발표하는 모습(개인부문 3분, 단체부문 5~8분)을 담은 동영상을 대회홈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코리아헤럴드는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원고와 동영상으로 예선1차 심사(7월 13일~27일) 후, 예선 2차 진출자 명단을 오는 7월 28일 대회홈페이지에 공지한다. 2차 예선 진출자들은 8월 8일 경상북도 교육연수원에서 개별 영어 인터뷰를 거쳐 오는 8월 29일 오후 1시부터 경상북도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결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결선을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개인 32명과 6팀의 우수 발표자를 선발하여 시상한다. 자세한 대회요강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gumispeech.co.kr)를 참고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5
- “실험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연구능력을 키워요”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때론 사교육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백마고등학교(교장 이매형)는 다양한 과학 활동으로 유명하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됐고, 영역별 과학 동아리 활동과 과학 프로젝트 활동, 개인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과학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그 중심에는 과학부장인 이홍란 교사가 있었다. 교육부장관 표창 3회, 교육감 표창을 수십 차례 받은 이홍란 교사는 동료 교사들도 인정하는 진짜 실력자다. 백마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이홍란 교사를 만났다. 문학박사 꿈꾸던 과학 선생님이홍란 교사는 문학박사가 꿈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국어사전을 읽는 특별한 취미가 있었던 그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공부도 곧잘 해서 반장, 부반장을 도맡았다. “국어사전 읽는 걸 좋아했어요. 국어사전 앞에 이숙영 문학박사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걸 보고 ‘훌륭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했죠. 그때부터 문학박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글쓰기에도 재능이 있어서 당연히 문과를 가려고 했다. 그런데 문과를 가면 취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게 됐다. 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그였지만 8남매 중 다섯째라 집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깊은 고민 끝에 이과를 선택한 그는 교사가 되기 위해 국립 사범대에 들어갔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될 무렵, 그는 임용고시 대신 과학자의 길을 선택했다. 박사 2년차에 교사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 그는 다시 과학교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때가 1997년. “과학자와 과학교사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 오래 공부한 만큼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동안 고민하고 공부한 과정들을 학교 프로그램에 녹여내려고 노력했죠.” 이공계 진학 위해 학생들 연구능력 키워백마고에는 2010년에 부임했다. 마침 대학입시 제도가 바뀌는 시점이라 그동안 해왔던 과학 활동들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었다. 그는 먼저 학원에 가있는 학생들을 학교로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그런 다음 이공계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개인 연구능력을 기르는데 힘을 쏟았다. “과학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체험, 연구, 정리, 토론, 발표를 꾸준히 하면서 학생들의 개인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어요. 6년 동안 노력한 결과 이과반이 7개 반으로 늘어나고 이공계 학생들의 대학 진학 성적도 좋아졌어요.” 그가 운영하는 과학 프로그램의 중심은 과학 동아리다. 물리(PET), 화학(CHEMI), 생명과학(환생), 지구과학(퀘이사:천체 관측)등 각 영역별로 차별화된 주제를 갖고 프로젝트 활동과 개인연구를 한다. 1년간의 산출물은 교내외에서 열리는 ‘과학 프로젝트 발표대회’에서 결실을 맺는다. 그리고 그는 과학실을 늘 개방해 누구나 과학을 경험할 수 있게끔 한다. 점심시간에는 상설 실험 코너에 참가할 수 있고, 방과 후에는 자율적인 실험 활동을 할 수 있다. 9시 등교 전 과학 자율 탐구반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과학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과학 프로젝트 반과 창의적 과제연구 반, SMK 융합프로젝트 반, 멘토-멘티와 함께 하는 행복한 과학교실을 열어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 현실성 있는 교육정책에 기여하고파 그는 지난 18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학교에서는 과학교사로, 학교 밖에서는 교육정책 연구위원, NTTP 지구과학교육연구회 연구위원으로 바쁘게 살았다. 영재교사 동호회와 과학교사 동호회에서도 활동했고, 최근엔 SMK 융합교육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융합교육 자료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살아있는 느낌이 좋아요. 그 느낌이 좋아서 도전하면서 살아온 거 같아요. 지난번 ‘대기과학’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면서 기상청 연구원으로 추천된 적이 있는데요. 그때 과학자와 과학교사 사이에서 또 한 번 고민을 했었어요.”결국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과학교사로 남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교육정책가로 일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정책 이론을 잘 몰라도 현장의 경험을 살려서 현실성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고, 정책과 정책을 실현하는 교육현장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어서란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글도 쓰고 싶다고 한다. “제 삶의 목표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서 사는 거였어요. 선택하면서 살려면 역량을 키워야 하거든요. 여러분도 자신을 꾸준히 계발하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세요. 학문부터 인생관까지 틈틈이 정리하고, 언제나 긍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삶의 자세를 갖기를 바랍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아동 범죄 예방 아동안전지도 제작 부천시가 안전한 학교 길을 만들기 위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생을 주체로 교사, 학부모, 지역연대 위원 등과 조를 편성하여 학교 통학로를 포함한 주변 공원, 놀이터, 골목 등을 직접 조사한 후 위험·안전요소를 지도에 표기하는 체험교육이다. 시는 2011년부터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을 시작하여 3년간 시내 62개 초등학교의 지도 제작을 완료했으며, 지난해는 19개 초등학교에 대한 지도를 보완·개선했다.올해는 13개 초등학교(동곡, 부천남, 부천대명, 부천동, 부천원일, 부천 중원, 상원, 성곡, 소일, 송내, 심곡, 옥산, 중동)가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완성된 지도는 학교 가정통신문 발송과 홈페이지 게재, 전시회 개최, 성범죄 예방교육 등 후속교육으로 활용되며, 위험요소로 표기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개선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꿈과 끼’ 찾기 위한 ‘진로체험축제’ 최근 교육의 화두는 단연 진로 찾기다. 비단 중고생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가 어릴 때부터 다양한 측면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와 관련된 체험을 해 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일선 초등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진로탐색과 체험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부천중앙초등학교(학교장 안종석)는 지난 5월 29일 진로체험축제를 열었다. 부천중앙초교의 진로체험축제는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인 초청 직업 체험 축제로 올해로 5번째에 접어든다. 축구선수, 뮤지컬 배우, 플로리스트, 스튜어디스, 약사, 경찰, 작곡가 등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이 직업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직업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학생들은 흥미가 있는 3개의 직업을 선정해 각 부서를 순회하며 체험활동을 했으며, 소감문을 작성해 보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직업체험활동을 마친 한 학생은 “좋아하는 일이라도 분명히 힘든 부분이 있고, 그 힘든 부분을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의 큰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강사님들의 말이 인상 깊었다”면서 “지금까지 직업의 좋은 부분만 봤었는데 힘든 점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인초등학교(교장 박영인) 역시 지난 5월 20일 학부모 직업설명회를 각 학급에서 5~6학년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를 활용한 1일 교사제를 통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종사자가 직업 소개 및 직업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 직업 에피소드 등을 설명함으로써 관심 있는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추진됐다. 특히, 전 학년의 학부모에게 신청을 받아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을 확보한 후 학생들이 선호하는 2개의 직업을 선택해 해당 직업에 대한 학부모 직업설명회에 참여하도록 했다. 또 직업설명회 참여 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해 보며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과 느낀 점 등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호수마을아파트 공동체 텃밭 일궈 초지동 호수마을 아파트 관리실 앞에 마을 공동체 텃밭이 만들어졌다. 지난 27일 호수마을 아파트 부녀회 회원 20여명은 텃밭강사의 교육을 받은 후 관리실 앞 볕이 잘 드는 공터에 상자텃밭을 만들고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야채 모종과 에플민트, 로즈마리 등 허브류를 심었다. 텃밭에서 자라는 야채는 마을 주민이라면 누구나 따다 먹을 수 있고 관리도 함께 할 예정이다. 텃밭사업을 시작한 호수마을아파트 함성심 부녀회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다 먹으려면 턱 없이 부족하겠죠?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교육하기도 좋고 우리마을 텃밭이라고 생각하고 아껴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오랜만에 흙을 만진 부녀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다. 줄을 맞춰 상추를 심고 구석구석에 벌레퇴치를 위한 로즈마리를 심었다. 모종심기에 참석한 한 부녀회원은 “어릴 때 생각이 나네요. 그 땐 참 농사 짓는 것이 싫었는데 지금은 옛날 생각도 나고 잘 자라면 따다가 삼겹살이라도 구워먹어야 겠어요”라고 말한다.한편 도시공동체 텃밭 보급사업은 안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텃밭보급에 필요한 상자와 씨앗. 보종, 소농기구, 교육비용을 지원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