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깨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뉴타운 공공주도로 전환 어깨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뉴타운 공공주도로 전환 제목 : 시민단체 "원주민 재정착 대책이 우선" 반발 부제 : 국토부, 공공기능 강화 취지 공감 … 법령개정은 신중 서울시가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사업을 자치구 등 공공기관이 적극 주도하는 형태로 바꾸기로 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원주민 재정착 대책이 우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도 공공기능을 강화하는 서울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법령개정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주거환경 개선 대책’ 설명회를 열어 지난 40여년간 업체와 시공사 등 민간에 맡겼던 서울시내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사업이 자치구 등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 구청장이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와 조합이 설계자와 시공사를 선정하되 선정 과정을 구청장이나 공사(SH공사, 주택공사 등)가 관리하는 ‘공공관리자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사업비 거품 제거 전망 = 공공관리자 제도를 조합원 660명, 1230가구 규모의 99㎡(30평)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적용할 경우 조합원의 분담금은 1억원 떨어지는 등 사업비가 평균 20% 절감되고 공사 기간도 1~2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 정비·철거·설계·시공업체가 뒤엉킨 부정한 먹이사슬 구조를 끊음으로써 사업비의 거품을 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공공관리자 제도를 시내 484개 재개발ㆍ재건축 예정 구역 중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거나 구성 중인 329개 구역에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성동구 성수동 72번지 일대에 아파트 7000여 가구를 건립하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했다. ◆“양호한 주택 철거 등 자원낭비” = 이에 대해 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노후 불량건축물의 수’를 완화하는 법 시행령 개정안은 노후불량하지 않은 양호한 주택이 철거되는 등 자원낭비를 초래한다”며 “이는 세입자와 사업비 분담이 어려운 주민들의 퇴출을 가속화시켜 주거불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사업촉진을 위해 무분별한 지구지정을 위한 기준완화를 중단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날 “주거환경 개선대책은 원주민이나 세입자 등 서민층이 배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어떠한 저항이 있더라도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법령 개정해 전국 시행 힘들다” = 한편 서울시의 제도개선과 동시에 관련법을 개정해야 할 국토해양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국토부는 ‘공공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취지는 동감하지만 실제 법 개정에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울시의 제도개선안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실무자회의를 개최했으나 개선안에 대하여는 세부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아 구체안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며 “서울시의 안은 시범사업의 결과를 봐가며 다른 지자체와 이해 관계자들의 반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히 검토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가 지자체별로 재정, 업무 능력 등이 달라 법령을 바꿔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흑석뉴타운 첫 분양에 4천명 몰려 흑석뉴타운 첫 분양에 4천명 몰려 최고 경쟁률 110대 1 … 1순위 마감 3.3㎡ 당 평균분양가가 2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가격에도 흑석뉴타운의 첫 분양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금융결제원과 동부건설에 따르면 서울 흑석동에서 분양한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Ι’이 평균 2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로 마감됐다. 특히, 59㎡는 3가구 공급에 총 332명이 청약을 해, 11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20가구가 공급되는 84㎡는 3343명이 모여 평균경쟁률은 27대 1이었으며, 24가구가 공급되는 114㎡에는 655명이 몰리는 등 147가구 모집에 4330명이 청약에 나섰다. 당첨자는 오는 9일에 발표하고, 계약은 14일~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아파트 선호도, 소형 늘고 중대형 줄어" 부동산114, 한국갤럽 설문조사자산처분은 ''예금>보험>펀드>주식>부동산'' 順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제위기로 예금, 펀드, 주식 등 소유 자산을 처분하거나 줄인 가구가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주택형 선호도는 경제위기 여파로 중대형은 떨어진 반면 중소형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03명을 대상으로 ''2009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현안에 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하락 후 예금,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처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7%가 ''일부를 처분하거나 축소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처분한 자산은 ''예금''이 38.1%로 가장 많았고, 보험(25.7%), 펀드(19.8%), 주식(8.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을 먼저 처분 혹은 축소했다는 응답자는 7.2%로 자동차(0.5%)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이는 부동산의 경우 예금이나 주식 등에 비해 규모가 커 환금성이 낮은데다 가격 하락으로 올해 거래가 쉽지 않았고, 정기적인 지출 비용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처분 사례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주택형은 3년 전에 비해 99㎡ 이하 소형주택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신규 아파트 분양받을 계획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분양 희망 주택 규모''를조사한 결과 전체의 19.3%가 99㎡ 이하 소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하반기 조사에서 15%가 선호한 것에 비해 4.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132㎡ 이상 대형은 3년 전 20.7%에서 올해는 16.6%로 4.1%포인트 줄어들어 경제위기로 투자금이 낮은 소형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99-132㎡ 중형은 3년 전 64.3%에서 현재 63.5%로 비슷했다. 소형 인기 상승에는 20대 젊은층과 50대 이상 장년층의 역할이 컸다.20대의 소형 선호도는 3년 전 24%에서 올해 29.1%로 높아졌고, 50세 이상 장년층 역시 18.2%에서 23.4%로 5.2%포인트 커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개인소득 증가와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중대형으로 이동했던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를 거치면서 다시 소형으로회귀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가구원 수 감소, 고령화 등으로 소형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거주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1.4%가 ''이미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고 ''현재가 바닥권''이라는 응답도 22.2%에 달해 60% 넘는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친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이미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다''고 응답이 24.9%에 그쳐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경기 인식 차이가 컸다.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은행권 주택대출 옥죄기 본격화> 저신용자 규제 강화..서민피해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윤선희 조재영 최현석 기자 =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옥죄기에 나서자 시중은행들이 우대 금리 폐지에 이어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적용을 차등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산 건전성을 위해 신용등급이 우량한 고객 위주로 대출할 필요가 있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은행들은 또 대출 수요를 조절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변동금리형 대출을 줄이고 고정금리형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안은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줄이고 대출 원리금의 상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 저신용자 대출 억제..부작용 우려도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은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 대해 LTV를 낮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TV는 은행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할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한도다. 현재 투기지역에선 40%, 기타지역에선 60%로 제한돼 있다. 지금은 대출자의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하나은행은 앞으로 신용등급이 9등급인 대출자에 대해서는 LTV를 지금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최하위 등급인 10등급은 주택담보대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아파트 집단대출의 경우 분양률 저조 등 대출 위험이 있는 사업장에대해서는 LTV를 현행 60%에서 45~50% 정도로 낮춰 적용하고 대출 심사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7월에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면 자체적으로 대출 총액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연체율이 높거나 부도.파산 가능성이 큰 비우량 고객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는 것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총량을 줄이려면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의 대출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며 "우량 대출을 늘리고 비우량 대출을 축소하면 전체 대출이 늘어나도 신용위험은 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의 대출이 제한돼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급증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대한 선별적 규제 강화가 필요한데 저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줄이면 서민들이 담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거나 생계비를 마련하는 것이 어려워질수 있다는 것이다. ◇ 대출 금리도 `들썩''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고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고정금리형 대출을 늘리고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대출 수요 억제 방안의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는 식의 출혈 경쟁을 자제해 주택담보대출의 과도한 급증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농협은 변동금리형 대출을 자제하고 고정금리형 대출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대책을 강구 중이다. 현재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와 연동하는 대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농협을 비롯한 일부 시중은행은 일정한 기간에 CD 금리가 상승해도 대출 금리가상승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상품도 준비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형 대출을 늘리기 위해 고객 홍보나 영업점 교육을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오바마 "美경제 2분기에도 위축" (워싱턴 AFP.AP.로이터=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지난2.4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30일 미국 경제가 2.4분기에도 위축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 뒤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GDP 실적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2.4분기에도 위축됐으며 실업이 여전히 커다란 문제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도 아직 GDP 실적 보고서를 보진 못했지만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제학자들도 지난 수개월 동안 경기가 후퇴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실업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신용 및 은행 시스템이 안정됐으며 주택 가격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며 "우리는 지난 수개월 동안 경제의 위축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낭떠러지에서 물러섰다는 신호"라며 "우리는 대공황으로 빠져들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이제 그런 두려움은 줄어들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은평뉴타운 2지구, 중소형 인기 몰이 은평뉴타운 2지구, 중소형 인기 몰이 최고 107대 1, 중대형은 일부 미달 은평뉴타운 2지구 1순위 청약결과 중소형 주택형은 모두 마감됐고, 중대형은 일부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2지구 B, C공구 8개단지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227가구 모집에 1만4112명이 신청해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2단지(2B-2블록) 전용 59.3㎡형은 1가구 모집에 10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07대 1을 기록했다. 6단지 (2C-6블록) 전용 101.42E㎡형의 경우 22가구 모집에 2341명이 몰려 106.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4㎡형) 이하 중소형 주택은 8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전 평형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중대형 주택은 2 3 7 8 11단지 등 5개 단지 내 일부 평형에서 미달이 발생해 앞으로 2~3순위 접수가 계속될 전망이다. 주로 미달은 가장 큰 주택형인 전용면적 167㎡형에 집중됐다. 내달 3일까지 미달 가구에 대한 후순위 청약 접수가 이어지며 당첨자는 8월 18일 발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금융면]신한지주, 2분기 순익 4397억원 전기 대비 272%↑ … 신한은행 순익 2020억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에 439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는 44.4% 감소한 규모이지만 1분기보다 272.2% 급증했고 시장 예상치인 약 3500억원을 넘어선 실적이다. 신한지주의 올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55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5% 줄었다. 신한지주가 금융위기 이후 이처럼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낸 것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1분기의 두배 이상 늘었고 신한카드와 굿모닝신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도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0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1% 감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1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카드 부문을 포함해 2.77%로 1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9.3% 감소한 8056억원이지만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 827억원 등 일회성 요인과 펀드, 주택기금 등 대행업무 수수료 영업의 호조로 1662억원 증가한 39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금액은 377억원 증가한 4632억원이었다. 판매관리비는 급여 반납 등 경비 절감과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전분기보다 1405억원 감소했다. 총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89%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 부문의 2분기 순이익은 36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3.1% 증가했다. 신한지주에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67.1%로 전분기 73.8%보다 감소했다. 순이익을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카드는 2245억원으로 57.5% 증가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701억원으로 631억원 늘었다. 신한생명은 484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신한캐피탈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각각 94억원, 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감독기관이 권고하는 수준까지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고,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그룹의 자산 건전성과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장마철 가스시설 피해 복구 완료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108명을 피해지역에 투입, 침수로 고생하는 이재민의 가스시설과 공급시설 480개 시설을 신속히 안전점검하고 104개 시설을 복구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호우로 전남 화순·신안, 부산, 경남 진주·사천 등의 가스시설 피해가 많아 가스공급시설 10개, 일반주택 427세대, 상가건물 43개의 가스시설이 침수됐었다. 이재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입주 보름 앞두고 "분담금 30억 더내라" "20년 모아 어렵게 장만한 내집인데...." 입주여부도 불투명 ''고척동 리가아파트'' 입주예정 421세대의 황당 사연(어깨)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된 고척리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입주예정일 31일의 하루 전날인 30일까지도 정해진 날짜에 입주가 가능할지 알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고척동건영(미래.행복.사랑)지역주택조합과 조합원 측이 추가분담금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시공사 LIG건설은 밀린 공사비를 받아야 조합원들을 예정된 날짜에 입주시키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고척리가 아파트는 25평형, 32평형 등 주로 실소유자인 서민을 대상으로 분양된 아파트로, 총 421세대가 입주 예정일을 기다리는 상태다. 갈등은 17일, 입주예정일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태에서 조합 측이 추가분담금을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시작됐다. 조합 측은 추가공사대금 등으로 총 30여억원이 필요하니 세대별로 최대 800여만원의 추가분담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의 반발은 거셌다. 임영인(가명)씨는 “5월에 아파트 하자 점검 기간이 있었다. 만약 공사 대금이 모자랐다면 최소한 그 때에라도 말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입주를 코 앞에 두고 갑자기 몇백만원을 내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반문했다. 게다가 조합원들은 광고를 하지 않았을 시점인 2008년에 광고비로 10여억원을 책정하는 등 조합 측의 정산이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차가영(가명)씨는 “정산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시공사에 지불할 추가 공사비뿐 아니라 입주 후 세금을 내는 비용, 그 외 비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건이 부결되자 조합 측은 29일, 임시 총회를 열어 취재 과정에서 밝힌 바와는 달리, 공사비 일부를 유용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조합 측은 조합원들이 추가분담금을 내 총 30여억원을 모아 주면, 조합 측이 15여억원을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시공사를 설득해 입주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고성이 오고 가는 등 강하게 항의했으나 결국 ‘입주예정일을 지킨다’는 조건으로 추가분담금 납부에 대해 조건부 가결을 했다.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추가분담금을 더 내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해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임씨는 “일단 가결을 했고, 이후에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모든 제반 사항을 관리하기로 했다”면서 “다들 이사 날짜를 미리 받아 놓고 준비를 해 왔다. 억울하지만 길거리에 당장 나앉지 않으려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를 내주기로 한 조합원들은 예정일보다 하루라도 늦게 전세를 내주면 그만큼 세입자에게 위약금을 물어야 하고, 그 비용이 추가분담금보다 더 크기 때문에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조합 측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30일, 현재 조합 측은 조건부 가결 안을 토대로 시공사 측과 협상 중이며, 오후 5시까지 결정된 사항을 조합원 측에 통보하기로 했으나 통보 시한이 지난 이후에도 조합원 측은 아무 것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다. 31일 오전 8시 30분, 시공사 측은 어제 저녁 9시가 넘어서 회의가 끝났다며 추가분담금을 납부하는 세대에 한해서는 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합원들 대부분은 입주예정일은 오늘 오전까지 이 같은 소식을 듣지 못했다. 박은혜(가명)씨는 “어제 밤 11시까지 조합 측과 연락이 안 됐다. 모르는 일이다”면서 “입주가 가능하다 해도 추가분담금은 내야 한다. 추가분담금 자체가 이미 조합 측이 유용한 비용을 내는 것이니 입주를 한다 해도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시공사 측에서는 70여억원의 공사비를 받지 못했으며, 일단은 입주를 진행하지만 차후 공사비에 대해서는 다시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이후에도 갈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공금을 유용한 조합 때문에 아파트에 재산권이 걸려 있는 조합원들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새 집을 장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임씨는 “조합원 대부분이 서민들이다. 20~30년씩 안 입고, 안 먹고 겨우 돈을 모아 집 한 채 장만한 것”이라면서 “421세대가 이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1700여명이 이 문제로 고통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2009-07-31
- [금융면]하반기 금융권 취업 ‘흐림’ 은행·보험·카드 계획 못잡아 … 증권가는 채용규모 회복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걷히고 있지만 청년층의 금융권 취업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9월이면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대다수 은행과 보험사들은 신입사원 채용시기와 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반등으로 증권업종이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험 채용 ‘안개 속’ =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200명 이상씩 뽑았던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씨티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90명을 채용했던 산업은행은 다음 달 중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하반기 채용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은행권 취업의 문이 조금 열린 곳은 우리 외환 기업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145명에서 올해 200명 안팎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늘릴 계획이고 외환은행도 작년 70명에서 30여명 늘어난 1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작년 수준보다 조금 적은 200명 안팎으로 9월쯤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험업계도 취업 전망은 불투명하다.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은 작년 하반기에 100명 이상을 뽑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언제, 얼마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삼성화재만이 예년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삼성화재는 작년 하반기 160명, 올 상반기 20명을 각각 뽑았다. 카드사의 경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고, 현대카드(70명) 롯데카드(30명) 비씨카드(20명 안팎) 등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금융기관 중에선 자산관리공사가 하반기 채용에 적극 나선다. 지난 3년간 정규직 채용이 없었던 자산관리동사는 구조조정기금 등 업무수행을 위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50~60명 규모로 채용키로 했다. 주택금융기관은 하반기 대졸공채는 사실상 없지만 지난 4월 뽑았던 인턴 20명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증시반등에 취업 문 열린 증권가 = 그나마 취업의 문이 열려 있는 쪽은 증권가다. 업계 ‘빅3’인 삼성증권은 오는 9월 작년 수준인 100명 가량을, 대우증권은 10월 께 50~60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인턴 중에서 정규직을 뽑는 관례가 자리잡은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인턴 50명을 채용한 상태다. 작년 하반기에는 인턴 64명을 뽑아 이중 4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업황이 악화된 탓에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전혀 뽑지 않았다가 이번에 채용을 실시하는 증권사도 여러 곳이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으나 오는 11월쯤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0~30명 채용을 목표로 신입사원 전형과정에 들어갔고 신영증권은 신규채용 규모를 두자리수로 잡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작년 하반기 수준 또는 그보다 적은 규모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상범 정재철 이재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