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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마오리 유물 반환거부 “분노확산” 문화부, 루앙 시장 반환결정 뒤엎고 반출 금지시켜 지방 박물관에 설명없이 방치돼…뉴질랜드인들 분노 프랑스 정부가 북부 루앙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마오리전사 머리를 돌려주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뉴질랜드 내 반프랑스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뉴질랜드인들은 ‘투아모코’는 예술품이기 이전에 한 인간의 유해라며 분노하고 있다. 프랑스는 약탈해간 문화재를 실제 소유자들에게 돌려줘야할 때라고 뉴질랜드 일간 ‘뉴질랜드헤럴드’와 프랑스 시사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이 7일 보도했다. ◆“마오리전사 머리 미라는 프랑스 국가문화제” =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의 피에르 알베르티니 시장은 최근 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신한 마오리 전사의 머리 미라’를 본국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결정은 시의회와 박물관측의 합의로 이뤄졌다. 그는 “마오리전사 머리의 본국 송환은 유화적 제스처이자 식민시대에 행해진 인간유해 거래를 규탄하는 뜻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1992년 뉴질랜드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화제 반환을 신청한 이래 전 세계 30여개 기관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은 9개의 문신을 한 마오리족 미라 머리를 반환한바있다. 하지만 루앙 시장의 의식있는 행동은 프랑스 정부에 의해 좌절되게 됐다. 정부가 루앙시의 마오리 전사의 머리 반환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중단하고 나선 것. 이어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달 27일 루앙 행정 재판소의 결정을 근거로 모든 투아모코’(toi moko, 문신한 머리란 뜻)의 반환을 전면 금지시켰다. 투아모코는 1875년 한 프랑스 소장가가 노르망디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애초 쟁점은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에 한정된 것처럼 보였다. 프랑스 문화부는 루앙시 책임자들이 법에 따라 프랑스과학위원회에 사전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과학위원회는 국가 소장품에 속하는 모든 물품의 반출에 대한 결정을 담당한다. 문화부는 “해당 유물이 이제 프랑스 국가 문화제에 속한다”고 못 박기까지 했다. 뉴질랜드 일간은 이에 대해 “명분 없을 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라고 비난했다. 또 프랑스 정부의 결정은 “인간 유해 거래에 대한 마오리족의 항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유해 거래는 1831년이 돼서야 영국 정부에 의해 금지됐다. ◆“우리가 보관하면 범세계적, 반환하면 단순국가 유물” = 보다 심각한 문제는 프랑스 정부가 외국 유물 반환을 거부하는 박물관들을 암묵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영박물관이다. 영국박물관은 수차례 반환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리스에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오트만제국의 점령 이후 크게 손상됐으며 아크로폴리스 장식조각들은 1867년 터키의 공격으로 외국으로 유출됐다. 이 중 파르테논 마블스는 17세기 터키군의 그리스 점령이후 1810년 터키 주재 영국 대사 엘긴 경이 약탈해 갔으며 1941년부터 대영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지난 몇년간 그리스는 독일과 스웨덴으로 부터 여러점의 파르테논 약탈문화재를 반환 받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그리스에서 신전 소벽은 ‘단순히’ 국가유물일지 모르지만 대영박물관은 세계 인류문명 박물관”이라 주장하며 요지부동이다. 프랑스는 영국정부가 펼치는 범세계적 전시라는 논거를 펼칠 자격조차 없다. 마오리 전사의 머리는 수십년간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지방의 한 박물관에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1996년 박물관이 문을 닫은 후에는 더더욱 암흑 속에 묻혔다. 지난해 2월 박물관 재개관을 맞아 여러 조사를 거친 후에야 박물관 관련자는 마오리전사 머리임을 확인했다. 박물관 소유자인 루앙 시의회는 즉시 유물의 반환을 결정했으며 프랑스연구부의 지원을 받았다. 바로 이때 프랑스 정부가 반환 절차를 중단하고 나섰다. 프랑스 정부로서는 여러 국가로 부터 국가문화유산에 대한 반환요청이 쇄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박물관들은 식민지시적 약탈해온 유물들로 넘쳐흐른다. 오벨리스크를 비롯한 수많은 이집트 유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전 유물들이 그것이다. 병인양요(1866년) 때 약탈해 간 우리나라 외규장각 도서 297책도 있다. 뉴질랜드 일간은 “여러 구실을 내세워 약탈문화재 반환을 거부하는 국가들은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마오리족 머리 반환을 거부한데 대해 수치스러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아모코는 프랑스의 소유가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 “프랑스는 약탈해간 문화재를 실제 소유자들에게 돌려줘야할 때”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문신한 마오리전사 머리 미라(투아모코) 스케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단신>CBRE -건국대 부동산학과 산학협력 체결 CBRE -건국대 부동산학과 산학협력 체결 다국적 부동산 투자 컨설팅 회사 CBRE(씨비리차드엘리스, 대표 김윤국)과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가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산학협력에 따라 CBRE는 학교에서 선발한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3~6개월 동안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CBRE가 국내에서 제공하는 각 서비스 분야에 투입되어 실무를 익히게 된다. 주요 업무는 부동산 시장조사, 자산관리 보조, 컨설팅업무 보조 등이며 사전에 각 부분별 기초지식 교육과정도 거치게 된다. 인턴쉽 우수 수료자에게는 CBRE의 신규인력 채용 시 우선 취업의 기회가 제공된다. CBRE 관계자는 “향후 이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참여 인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CBRE은 전세계 58개국에 400개 지점과 2만여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종합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허신열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대운하 연구서가 베스트셀러? 대운하 연구서가 베스트셀러? 온·오프라인 서점 모두 매진 … 업계 관심 반영 부동산정책 토론회도 북새통 … 인수위도 ‘부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대운하연구회 소속 대학교수들이 공동저술한 연구서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반도 대운하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물길이다’는 제목으로 경덕출판사가 내놓은 대운하 연구서. 700여쪽에 금액도 3만2000원으로 만만찮지만 최근 서점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교보문고를 비롯한 대형 오프라인 서점과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이미 품절 상태다. 출판사에는 책을 구입할 길이 없느냐는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책을 쓴 한반도대운하연구회는 장석효 인수위 한반도대운하TF 팀장이 회장을 맡았던 단체다. 이명박 당선인이 머리말을 쓴 데다 대운하의 이론적 기반과 구체적 실행방안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구서의 ‘실용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서 구입의 1차 대상은 대운하 공사와 직간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건설업체. 여기에 대운하 관련 지역의 부동산업계까지 정보 파악 차원에서 ‘서적 구입 대열’에 합류했다. 대운하 터미널 예정지 인근의 땅값이 들썩이는 것도 연구서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여기에다 정치권과 언론도 대운하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서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덕출판사 김진술 이사는 “지난해 연말에 책을 내놓은 이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미 재고가 소진돼 추가 인쇄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운하와 관련된 다른 서적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추부길 인수위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이 쓴 ‘왜 한반도 대운하인가?’(말과 창조사)와 ‘운하야 놀자’(월인출판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운하야 놀자’도 서점가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진사태를 기록해 재인쇄에 들어갔고 ‘왜 한반도 대운하인가’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출판업계에서는 인수위가 대운하 추진시점을 ‘1년 후’라고 밝히는 등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폭된 것이 연구서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운하 공사와 직간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부동산업계까지 정보 파악 차원에서 ‘서적 구입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대운하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9일 아줌마 부대 등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한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부동산 정책과제 토론회’ 토론장이 북새통을 이룬 것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물론 기대가 폭발적인 만큼 인수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나 토론자 대부분이 참여정부의 강력한 규제를 강하게 성토한데 반해 오히려 인수위 측에서 참석한 고종완 자문위원은 “참여정부의 규제 모두가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섣부른 규제 완화가 부동산시장의 과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자’는 태도가 인수위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은행권,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우리은행, 중기 운전자금·기름유출·폭설 피해기업 우선 지원 한은 지역본부, 3.25% 금리 적용 … 우대·저금리 등 혜택 내달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결제 및 종업원 임금지불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설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5000억원 한도로 설맞이 중소기업 특별금융자금을 지원한다. 종업원 임금체불과 거래처 대금결제 등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긴급운전자금이 필요한 업체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및 호남지역 폭설로 자금난에 봉착한 영세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또 신규대출 신청시 신속하게 처리해 적기에 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여신에 대해서도 연장 및 재 약정 조건을 완화해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지원 대상은 영업활동에 의한 매출채권을 근거로 하는 B2B대출과 할인어음, 구매자금대출, 네트워크론 등이며, 특히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으로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대출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월 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기업 등에 우선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1년, 업체당 대출한도는 10억원이며 금리는 기존 대출에 비해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총 3000억원의 설날 특별자금 대출을 내달 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근의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저 7.4%대의 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업체별 대출한도는 최고 10억원, 대출기간은 기간연장을 포함해 최장 5년 이내다. 특히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은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총 2000억원 한도의 설 특별자금 대출을 내달 15일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업체별 최고 10억원까지로, 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점장의 금리 전결권을 1.5%까지 확대했으며, 신용조사 및 한도산출 등의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업체는 경남북, 울산, 부산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업종제한은 없다. 광주은행도 내달 5일까지 종업원 급여자금 및 상거래결제자금 등 자금수요 증가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특별운전자금 1000억원을 대출해 준다. 영업점장 전결금리에서 신용도 등에 따라 최고 1.0%까지 우대하고, 85%이상 신용보증서 및 아파트담보대출은 영업점장 전결 처리한다. 전북은행도 설을 맞이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설 긴급운전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대출은 상업어음할인 및 일반자금대출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제한이 없다. 대출금리는 지원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1.0%까지 인하 할 수 있도록 일선 영업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했다. 한편 한국은행 지역본부도 지역내 중소기업에 특별 운전자금을 저리로 지원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시, 김해시 및 양산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방식은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5억원 한도에서 대출하면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취급액의 50%(2억5000만원) 이내를 금융기관에 연 3.25%의 저리로 지원하는 형식이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100억 원의 특별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부동산업이나 소비성 서비스업, 금융 관련업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이다. 금리는 연 3.25%며 업체당 최고 4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미 경기하강 위험 커졌다 경기후퇴 가능성 인정 … 전문가들 ‘우려’의견 두배로 미국 통화정책 수장이 경기후퇴 위험을 경계하면서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0일(미국시간) 워싱턴 비지니스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경기하강 리스크에 적절한 보험을 제공하고 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시 ‘상당한 수준의 금리인하(Substantial Action)’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괸련기사 14면 이 발언은 FRB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린 3.75%로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FRB는 지난해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1%포인트를 인하해 현재 4.2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버냉키의 발언으로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경기후퇴(recession)에 가까워짐에 따라 3월 0.25%를 추가 인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 동안 미국은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이라는 정반대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저울질해왔으나 이번 발언으로 경기후퇴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쪽으로 완전히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 2005년10월 연준 의장에 취임한 이래 대중앞에서 금리정책방향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경기후퇴 우려에 힘을 보탰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경제 전망 조사에서 이들은 경기후퇴 가능성을 42%로 봤다. 지난달 38%, 6개월 전 23%에 비해 우려수준이 크게 늘었다. 이번 FRB 의장 발언과 미국 경기후퇴 조짐이 완연해지는 국면이 한국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10일에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콜 금리 목표를 연 5%에서 동결을 유지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상반기 높은 수준을 유지할 물가상승률과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부터 △부동산시장 안정 △과잉유동성 관리 △7%대 성장기조 지원 등의 복합주문을 받고 있는 한은으로서는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한편 뉴욕증시는 중소기업매출 부진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버냉키 발언 이후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으며 국내 증시도 거래소는 1.08% 오른 1844.57로, 코스닥은 0.63% 오른 717.86 상승장으로 개장했다. 11일 국제금값은 온스당 897달러30센트(2월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은값도 2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버냉키 의장, 금리 0.5%p 인하 강력시사 / "미국 경기하강 위험 커졌다" (사진캡션 : “최근 경제지표를 감안할 때 올해 경제전망이 악화됐고, 경기하강 위험도 커졌다”) 미국 통화정책 수장이 경기후퇴 위험을 경계하면서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0일(미국시간) 워싱턴 비지니스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경기하강 리스크에 적절한 보험을 제공하고 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시 ‘상당한 수준의 금리인하(Substantial Action)’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FRB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린 3.75%로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FRB는 지난해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1%포인트를 인하해 현재 4.2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버냉키의 발언으로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경기후퇴(recession)에 가까워짐에 따라 3월 0.25%를 추가 인하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 동안 미국은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이라는 정반대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저울질해 왔으나 이번 발언으로 경기후퇴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쪽으로 완전히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 2005년10월 연준 의장에 취임한 이래 대중앞에서 금리정책방향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전문가들도 경기후퇴 우려에 힘을 보탰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경제 전망 조사에서 이들은 경기후퇴 가능성을 42%로 봤다. 지난달 38%, 6개월전 23%에 비해 우려수준이 크게 늘었다. 이번 FRB 의장 발언과 미국 경기후퇴 조짐이 완연해지는 국면이 한국 통화정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0일에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콜 금리 목표를 연 5%에서 동결을 유지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상반기 높은 수준을 유지할 물가상승률과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부터 △부동산시장 안정 △과잉유동성 관리 △7%대 성장기조 지원 등의 복합주문을 받고 있는 한은으로서는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한편 뉴욕증시는 중소기업매출 부진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버냉키 발언 이후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으며 국내 증시도 거래소는 1.08% 오른 1844.57로, 코스닥은 0.63% 오른 717.86 상승장으로 개장했다. 11일 국제금값은 온스당 897달러30센트(2월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은값도 2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금융단신 KB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 전면 개편(사진) KB국민은행은 13일부터 고객의 사용 편의성 향상과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www.kbstar.com)를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홈페이지는 ‘금융섹션’, ‘My KB’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섹션’은 웹2.0 신기술을 활용하여 상품 검색 서비스의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했고,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와 더불어 상품가입을 지원하기 위한 고객참여 콘텐츠 및 전문재테크 콘텐츠를 구성하여 상품검색에서 가입까지 ‘One-Stop 온라인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검색기능은 예금, 펀드, 신탁, 대출 등 기본적인 상품분류 방식에 생애주기, 투자유형, 투자주기 등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베스트셀러 상품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베스트상품관을 신설하여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또 인터넷뱅킹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화 네비게이션 ‘My KB’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My KB’는 콘텐츠 또는 서비스 간의 이동을 개인화 툴로 지원함으로써 이용고객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에도 ‘My KB’에 등록된 펀드나 부동산시세 등의 관심 콘텐츠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은 중장년층의 이용이 많은 페이지에 대해 글자의 크기를 조정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정보서비스를 홈페이지 초기화면과 ‘국민주택기금’ 사이트에 시범 적용하는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성행하고 있는 피싱(pishing) 예방을 위하여 본인만 식별가능한 개인화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신한금융그룹, 올해 시너지 기여 수익 7100억 목표 신한금융그룹은 11일 2008년 시너지 영업수익 목표를 전년 대비 18.1% 상승한 71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시너지영업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경기도 기흥 소재 연수원에서 그룹 임원·부서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2008 시너지포럼’을 개최하고, 2008년을 시너지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 기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시너지 영업 5대 중점 추진과제는 △그룹통합 CRM 역량 강화 △시너지영업 운영체계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비용 시너지 창출체계 업그레이드 △시너지 마인드 확산 등이다. 이인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최대의 고객 기반과 영업점 채널, 그리고 잘 짜인 그룹 사업라인을 활용한 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고객이 바라볼 때 ‘원펌(One Firm)’으로 인식될 때 다른 금융기관과의 진정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새해맞이 감사 인사드리기 행사(사진) 신한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점 인근 및 전국 영업점에서 새해맞이 감사 인사드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해 베풀어 주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2008년에도 희망과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취지로 실시됐다. 거리행사는 낮 12시경 신한은행 본점 인근 및 명동지점 일대에서 신상훈 은행장을 비롯한 본부부서 직원 1000여명이, 영업점에선 오전 8시30분경 1만 여명의 직원 등 총 1만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본점 및 각 전국의 각 영업점 일대에서 실시했다. 외환은행,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 및 이주박람회’ 실시 외환은행은 RTN(부동산TV)과 공동으로 11일부터 3일 동안 본점 4층에서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 및 이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말레이시아 현지의 대형건설업체 YTL, PJD 등 6~7개 업체가 직접 참가하여 부동산 현황, 분양가격 등 다양한 정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동안 말레이시아 이주정보(MM2H) 안내와 쿠알라룸푸르 지역의 주거지역과 국제학교, 신도시 개발현장 등을 둘러보는 부동산투자 시찰단 모집, 해외부동산 전문가들의 투자세미나도 개최된다. 코딧, ‘e-비즈니스의 이해’ 책 발간(사진) 알기 쉬운 해설을 통해 e-비지니스에 대한 이해 증진 도모 코딧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규복)은 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e-비즈니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비즈니스의 이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e-비즈니스와 관련된 전반적인 개념과 전자상거래의 역할, 국내외의 e-비즈니스 현황과 문제점, e-비즈니스 환경변화와 향후 전망, 코딧의 전자상거래보증 성과와 e-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등을 담고 있어 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 ‘2008 NH사은예금’ 판매(사진) 농이 무자년 새해를 맞아 거래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우리농산물 등을 증정하는 ‘2008NH(New Hope)사은예금’을 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전국 지역농·축협에서 판매한다. ‘NH사은예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1만여명에게 햅쌀, 떡국용 떡 등 2만원 상당의 우리농산물 또는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신규계좌가 10만좌에 이를때 까지 매 10배수째 가입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방식으로 수혜대상자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대상은 일반정기예탁금, 복리식정기예탁금, 복리식정기예탁금Ⅱ, 만기자유 정기예탁금 등에 500만원 이상 예치하는 개인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내일시론]쏟아진 선심정책, 시장은 혼란스럽다 쏟아진 선심정책, 시장은 혼란스럽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7일간의 정부 각 부처의 공식적인 업무보고가 일단 마무리됐다. 이로써 새 정부의 국정 밑그림을 그릴 기초자료가 거의 마련된 셈이다. 인수위의 의욕이 넘처서일까. 실세를 과시하려 해서일까. 업무보고 과정은 고압적이고 국정감사와 흡사했다는 게 중평이다. 거의 매일 호통소리가 새 나왔다고 한다. 더러는 ‘정책 배신’이 강요되기도 했고 섣부른 정책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기도 했다. 정권교체기에 눈치보기에 바쁜 공무원들이 주눅이 들어 정책 소신을 펴기 어려운 분위기였다는 말도 들린다. ‘욕하면서 닮는다’더니, 비난이 쏟아졌던 5년 전과 닮은 꼴이었다. 그보다 더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인수위의 ‘과욕’과 ‘속도위반’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후 조율과 선후 선택 과정을 거친 뒤에 발표해야 할 정책들이 인수위에서 쏟아져나와 혼란을 부추기고 시장에 오판을 부를 여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 뒤 조율과정 거쳐 발표해야 인수위는 유류세와 휴대전화 요금을 새 정부 출범 전에라도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신용불량자를 지원하고 사면을 하겠다고 했다. 종부세 완화와 취득세 등록세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국민들의 귀가 솔깃할 얘기다. 국민들의 삶이 펴지게 되겠거니 하는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를 만하다. 그러나 너무 성급한 약속이다.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헷갈리게 한다. ‘MB 노믹스’의 기본 철학인 친기업 친시장과도 어긋난다.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이나 원칙과도 배치된다. 그래서 뒷감당하기도 쉽지 않을 정책 약속이다. 휴대정화 통화요금이 싸진다는데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가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제도와 법을 통해 경쟁체제를 갖춘 상태에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내리는 것이 친시장 친기업 논리와 어울린다. 관련 부처와 기업에 압력을 가해서 내리게 하는 것은 반기업 반시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장은 말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신용불량자 사면’ 약속 또한 시장경제의 기본 틀인 신용인프라를 깨는 것이다. ‘따뜻한 시장경제’니 ‘패자부활의 기회제공’ 등 포장은 그럴듯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만연된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위험이 높다. 성실하게 빚을 갚는 사람은 바보로 만들고 빚을 안 갚고 버티는 불량 채무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빚을 갚아주는 꼴이다. 시장이 좋아할 리가 없다.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다.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율을 내리고 법인세를 내리겠다는 약속도 아직 공개하기에는 이르다. 새 정부가 할 일이 많다. 돈 들어갈 사업이 많다. 재정균형도 실현해야 한다. 세금을 줄이면서 많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업을 줄이거나 세금을 더 걷어야 할 형편이다. 한반도 대운하는 조기에 강행할 태세다. 임기 안에 ‘한 건’해서 치적으로 남기겠다는 의도라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반대가 있어도 밀어붙이겠다”는 불도저식 방식에는 아연해지게 된다. 좋은 작품은 반대 쪽 목소리를 많이 담는 데서 나온다. 논란이 높을수록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 의견을 귀담아 듣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바쁠수록 돌아가라 했다. 4월 총선 표심잡기 위한 단기정책은 안된다 ‘작고 강한 정부’는 물건너 간듯하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의 윤곽은 통폐합을 통해 부처 수는 줄이되 대부처를 지향하고 공무원 수는 줄이지 않기로 했다. 효율적인 실용정부라고 불린다. 공무원 수가 줄지 않으면 자리 이동만 있을뿐 작은 정부라 할 수 없다. 공무원이 줄지 않고 규제완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개 공무원 수와 규제는 비례한다는 게 통설이다. 그래서 경제 살리기의 전제조건인 규제완화도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인수위가 쏟아낸 정책은 자칫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어 혼선을 부를 수 있다. 정책 기조에 대한 의구심을 자초할 수도 있다. 이런 설익은 정책의 남발이 행여 오는 4월 총선에서의 표심을 잡기 위한 노림수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피어나는 것도 억지 트집잡기 상상이 아니게 들린다. 정책은 기본과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7% 숫자에 얽매이거나 단기 실적 위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건과 환경을 세심히 살피되 무리하여 기대를 너무 부풀려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김진동 객원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UN, 美침체로 글로벌 경기 하락 위험 경고"<FT>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유엔(UN)이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경제 하락 위험을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N은 세계 경제와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미국 경기 둔화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4%로 작년의 3.7%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며 "경기 하강 리스크는 작년에 비해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UN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더욱 큰 침체에 빠지면 달러화는 경착륙할 것이며 미국 경기 둔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수입 감소추세가 지속되면세계 경제성장률은 1.6%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UN은 그러나 "글로벌 신용 위기는 중앙은행들의 조치로 해소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중국이나 중동 산유국 등의 과잉 유동성 보유 국가와 미국 등의 적자 국가 간의 유동성 불균형은 너무 크게 벌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UN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다자간 공동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경우 달러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세는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UN은 "다만 국가 간 공동 대응에 나서더라도 국가간 불균형 격차는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며 "중국은 과잉 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이나 건강 등의 사회복지에투자해야 하며 유럽이나 일본은 통화 긴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N은 또 "장기적으로 국가간 유동성 양극화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현재 달러화 중심으로 돼 있는 글로벌 신용시장의 구조를 전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indig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은행권, 설 중기 특별자금 대출 활발 내달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결제 및 종업원 임금지불 등 운전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설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5000억원 한도로 설맞이 중소기업 특별금융자금을 지원한다. 종업원 임금체불과 거래처 대금결제 등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긴급운전자금이 필요한 업체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및 호남지역 폭설로 자금난에 봉착한 영세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또 신규대출 신청시 신속하게 처리해 적기에 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여신에 대해서도 연장 및 재 약정 조건을 완화하고 최대한 내감 없이 지원해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지원 대상은 영업활동에 의한 매출채권을 근거로 하는 B2B대출과 할인어음, 구매자금대출, 네트워크론 등이며, 특히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으로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대출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송기진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은 “자금 수요가 많은 경우 추가 자금을 편성해서라도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2월 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기업 등에 우선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1년, 업체당 대출한도는 10억원이며 금리는 기존 대출에 비해 1%포인트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부산은행은 총 3000억원의 설날 특별자금 대출을 내달 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근의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최저 7.4%대의 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업체별 대출한도는 최고 10억원, 대출기간은 기간연장을 포함해 최장 5년 이내다. 특히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등은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부산광역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울산광역시 4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및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업체 등은 우선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및 한도산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고 부산은행측은 밝혔다. 경남은행은 총 2000억원 한도의 설 특별자금 대출을 내달 15일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업체별 최고 10억원까지로, 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영업점장의 금리 전결권을 1.5%까지 확대했으며, 신용조사 및 한도산출 등의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업체는 경남북, 울산, 부산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업종제한은 없다. 광주은행도 내달 5일까지 종업원 급여자금 및 상거래결제자금 등 자금수요 증가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특별운전자금 1000억원을 대출해 준다. 영업점장 전결금리에서 신용도 등에 따라 최고 1.0%까지 우대하고, 85%이상 신용보증서 및 아파트담보대출은 영업점장 전결 처리한다. 전북은행도 설을 맞이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설 긴급운전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대출은 상업어음할인 및 일반자금대출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제한이 없다. 대출금리는 지원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1.0%까지 인하 할 수 있도록 일선 영업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했다. 한편 한국은행 지역본부도 지역내 중소기업에 특별 운전자금을 저리로 지원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부산시, 김해시 및 양산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방식은 금융기관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업체당 5억원 한도에서 대출하면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취급액의 50%(2억5000만원) 이내를 금융기관에 연 3.25%의 저리로 지원하는 형식이다.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100억 원의 특별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부동산업이나 소비성 서비스업, 금융 관련업종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이며 지원 자금은 종업원 임금이나 원자재 대금 결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리는 연 3.25%며 업체당 최고 4억원까지 대출해준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