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험왕 역사를 새로 쓰다 (사진) 보험설계사의 역사가 새로 쓰여 졌다. 10년 연속 보험왕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평생 한 번 오르기도 힘들다는 보험왕 자리를 10년 동안 지켰다. 보험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된 삼성생명 예영숙(50·대구 대륜지점 팀장)씨 얘기다. 예 팀장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에 올랐다. 우리나라 보험업계 최초의 대기록이다. 3만여명의 삼성생명 설계사(FC) 가운데 지난해 실적 1위를 차지한 예 팀장은 2008년 한 해 동안 신계약 157건(월 13건), 수입보험료 1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년 365일 동안 매일 5000만원의 보험료가 입금되는 것을 의미한다. 1993년부터 삼성생명 FC로 활동한 예씨가 지금까지 올린 실적은 계약건수만 3149건(2008년 12월 현재)으로 1주일에 평균 4건을 체결했다. 수입보험료는 전산화가 가능한 2003년 이후 2008년까지 6년 동안만 1210억원이며, 10년간의 실적은 2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걸어다니는 금융기관’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한 때 시를 쓰며 글짓기 교실을 운영할 정도로 문학소녀였던 예 팀장은 10년 연속 정상에 오른 비결에 대해 “자기 일을 사랑하는 열정과 끊임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는 제안서를 낸 결과”라며 “고객마다 다른 가치를 파악한 뒤 고객이 가장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예 팀장은 서울과 대구를 주 활동무대로 하고 있지만 실제 활동 범위는 전국적이다. 고객을 만날 때마다 상황에 맞는 옷으로 바꿔 입는 것도 유명하다. 예씨의 차에는 코디가 동승을 하거나 늘 2~3벌의 옷이 걸려 있고 사무실도 드레스룸을 방불케 할 정도다. 특히 VIP 고객 200여명에 대해서는 성향과 취미, 관심사 등을 매일 업데이트하며 특별관리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는 진학지도 상담을 주선하고, 사업가에게는 폭넓은 사교의 자리를 알선하는 등 고객끼리의 네트워킹도 적극 주선한다. 이렇게 유지되는 모임만도 20여개다. 주위 사람들은 이를 일컬어 ‘예영숙 팀’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업신조는 의외로 명쾌하다. 정도영업과 고객섬김이다. “컨설턴트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 고객은 언제나 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저와 만나는 시간만큼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사소한 것 하나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예 팀장은 보험과의 만남에서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철학 등을 소개한 ‘고객은 언제나 나를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다’라는 저서를 6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역설적이게도 그의 고객은 5년이고 10년이고 변함이 없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4
- 서울 구청들 “고교생 잡아라”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20일 중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연다. 지역 내 전체 고교에서 교장 등 입학 관계자가 참석, 각 학교의 특장점과 우수 학생 지원계획 등을 알리는 자리다. 대입설명회의 축소판이다. ◆지역인재유출 막겠다 = 2010년 고교선택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구청들이 바빠졌다. 구청에서 직접 학교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지역 내 명문고교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학교 기반시설을 주로 지원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학습프로그램 지원까지 외연도 확대했다. 다른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지역 인재를 다른 자치구에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다. 우현애 양천구 교육기획팀장은 “고교선택제로 다른 지역 학생들도 양천구 진학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내 우수학교 홍보도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최근 지역 내 고교와 학교재단 동문들과 함께 명문고 육성에 나서기로 협약을 맺었다. 2011년까지 11개 고교에 50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45억원은 구청에서 나머지 10%는 각 재단이나 동문에서 부담한다. 각 고등학교는 영어특성화 교육이나 우수 강사진을 활용한 논술과 수능특강, 선택제 방과후교실, 진로적성 검사진단 등을 선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강남구는 지역 내 16개 인문고교 중 5개 학교를 선택해 차별적인 명문고 만들기에 나선다. 2년간 4억원씩 모두 2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금은 시설·확충이나 자기주도학습 등에 자체적으로 활용하되 성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원금은 다른 학교 몫이 된다. 중구는 2006년부터 명문학교 육성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구청 조직 안에 아예 명문학교육성팀까지 만들었다. 5개 인문계 고교에 방과후 심화교육 강사료와 도서관 자율학습 지도수당, 성적 부진 학생을 위한 기초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2개 전문 고교까지 지원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포구는 지역 내 7개 고교에 자율학습실 운영과 논술교육을 지원한다. 2개 학교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4개 학교에는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위한 대학생 보조교사를 구청 도움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로구는 인문계고 진학지도와 전문계고는 취업지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방과후 과정으로 진행하도록 강사료와 차상위 학생 수강료를 구에서 부담한다. 전체 고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지원하는 한편 인문계 학교에는 논구술 프로그램과 모의시험 등도 지원하고 있다. ◆‘껍데기만 공교육’ 비판도 = 이같은 흐름은 구청과 학부모들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안춘자 중구 명문학교육성팀장은 “구청에서는 우수한 지역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교육마저 사교육화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강남구가 특정 학교만 선발해 지원하되 명문학교 육성 의지가 없을 경우 다른 학교로 교체한다는데 대해 반발이 크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학교 내 사교육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껍데기만 공교육이지 사실상 사설입시학원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한 자치구 교육지원부서 관계자도 “몇몇 학교만 선별적으로 지원한다는 건 대학진학률이나 성적순으로 지원하겠다는 얘기”라며 “특히 저소득층이나 기초학력부진학생에 대한 지원책을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2
- 미국, 국내 명문대 입시 준비와 컨설팅을 동시에 글로벌전형, 국제학부전형, 영어 우수자전형 및 미국명문대 진학 준비와 맞춤 컨설팅 국내 글로벌전형, 국제학부전형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나 특목고 학생들 그리고 미국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유학생들에게 입시 준비를 위한 강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진학 컨설팅이다. 따라서 맞춤 입시전략과 그에 따른 맞춤 강의, 지속적인 컨설팅이 동시에 제공되는 학원을 찾게 된다. 대치동에 있는 앤버스(NBUS) 아카데미는 전문 컨설턴트와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가 공동으로 최적의 1:1 상담 관리를 실시하는 국내, 미국 명문대 입시 준비 및 컨설팅 통합 교육기관이다. 차별화된 수업 시스템이 강점 앤버스 아카데미의 모든 수업은 ACE(Analyze Cogitate Express) System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사고해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3단계 과정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iBT TOEFL, SAT, AP, Debate & Writing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단순히 대입만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고급 영어 사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iBT TOEFL Speaking 수업은 녹음 후 즉석에서 세밀한 분석과 첨삭의 피드백으로 효율적인 수업이 진행되며 실제 기출문제로 연습하는 Writing 실전반 수업에서도 강사의 직접적인 1:1 대면 첨삭이 이루어진다. SAT 수업은 철저한 유형 분석과 출제경향 파악을 통한 강의와 매 시간 1회 테스트 분량의 시험지를 미리 나눠 주고 학생들이 충분히 공부를 해온 상태에서 틀린 부분을 확인하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점수향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상위반인 SAT 실전반이나 iBT TOEFL 실전반의 경우 실전 테스트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며 강사들이 각 학생의 단점을 하나하나 찾아 보완하는 밀착 지도로 최대한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앤버스 아카데미 우승준 원장은 “영어는 잘하지만 배경지식이 부족한 해외파 학생들이나 이미 iBT TOEFL 110점 이상을 확보한 국내파 학생 등 각 학생에게 맞는 학습 목표와 계획에 따라 지도한다”며 “특히 Speaking과 Writing 수업은 1:1 첨삭과 지도가 가능해 실력향상에 효과적이며 각 영역별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해결해 준다”고 강조했다. 소수 정원제로 밀착 지도 앤버스 아카데미는 소수 정원제 수업의 장점을 살려 각 학생들을 집중 관리한다. Writing의 경우 글을 잘 쓰게 만드는 것보다 구체성, 논리성과 같은 큰 맥락의 첨삭을 통해 주어진 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설득력 있게 쓰는 법을 지도한다. Reading도 기존의 읽고 해석만 해주는 식의 수업과는 달리 주제와 키워드를 알고 논리적, 체계적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통해 쓰기를 포함하는 나머지 영역까지 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수업을 한다. 우승준 원장은 “미국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Essay 쓰기가 안 되는 등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테스트 위주의 공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앤버스에서 모의 인터뷰, 이슈 분석과 Debate 훈련 등의 수업 방식을 통해 보고 듣고 익힌 것들이 궁극적으로 각 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탄탄하게 다져주는 기초가 된다”고 전했다. 전문 컨설턴트와 강사의 컨설팅 앤버스 아카데미에서는 일반 어학원과는 달리 강의와 함께 진학지도 상담을 병행해 각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학생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강사들이지만 수업을 맡으면서 상담관리까지 담당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앤버스 아카데미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와 수업을 담당하는 강사들이 1:1 상담 관리를 함께해 세부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 계획 및 진학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사들이 학생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수업뿐만 아니라 각 학생들의 문제점이나 고민까지 해결해 줄 수 있어 실질적이고 유용한 상담이 가능하다. 우승준 원장은 “올바른 컨설팅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상담 하나하나가 각 학생들의 꿈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소중한 과정이므로 진실성을 가지고 부모와 학생을 대하고 있다”며 “다양화, 특성화, 개인화를 요구하는 미래 교육 및 사회의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진학, 진로 방향 결정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의 (02)556-1571, www.nbuss.com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2010학년도 진학지도는 어떻게?''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0학년도 대입 대비 고3 담임교사 진학지도 설명회''에 참석한 교사들이 대입진학지도의 방향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서울교육청 내일 대규모 대입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후 3시 잠실 서울학생체육관에서 미리 참가를 신청한 8천여 명의 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0 대입 대비 진학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 산하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은 설명회에서 수능시험 학습전략과 입학사정관제 등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16개 대학은 오후 1시부터 행사장 주변에서 별도로 학부모들에게 대입 전형요강을 제공하고 상담활동도 벌인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9
- 경기도 명품교육 인증고교 송내고등학교 송내고등학교(교장 이용부)가 지난 3년 동안의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올해 3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올해도 (2월 현재) 서울대 4명, 고려대 2명, 연세대 2명, 이화여대 3명 등 다수의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켰다. 또한 송내고는 경기도교육청의 명품교육인증고교로 선정되면서 공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신흥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4년 개교한 송내고는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고 신설 학교라는 이유로 선호도가 낮았다. 학업 열정이 식은 학생, 흥미를 잃은 교사, 관심 부족인 학부모 등 안 좋은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당시 3학년 부장이었던 윤남수 교사는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진학TF(자문)팀을 구성하게 된다. 서승열 교사는 “그 때부터 교사들은 오로지 재학생들의 진학에 혼을 불어넣었다. 학생들 또한 잘 따라와 줬다”고 말한다. 합격을 가르는 논술, 인·적성, 구술면접, 영어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한 호학반을 두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지도했다. 3년 간의 노력은 경기도 명품인증고교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명품고교는 경기도 관내 24개교(부천은 송내고, 상동고, 경기예고, 소명여고 등 4개교)만 인증 받는 어려운 과정의 하나. 송내고는 ‘신나는 학교논술을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주제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인증도 받고 학교 표창도 받았다.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은 진학TF팀 송내고의 저력은 명품교육과 함께 한 진학TF팀, 진로특강에 의해 만들어졌다. 다양한 대학입시에 대응할 맞춤형 입시 지도 프로그램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 진학TF팀은 고3 담임과 학년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소수정예부대로 ‘고3 때 진학 정보에 능통한 담임을 만나야 대학 진학이 쉽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진학업무를 전담하면서 체계적으로 다뤄가기 시작했다. 서 교사는 “갈수록 높아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라도 각 대학별 고사의 효과적인 대비를 위한 교내 강사 육성이 필요했다”고 밝히고 있다. 진로 특강도 준비됐다. 한의사, 변호사, 간호사, 스튜어디스 등 사회 인사들이 제복을 입고 찾아와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했으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다. “실제로 치기공학과 특강을 받은 학생 2명이 건대에 진학했어요. 전혀 몰랐던 분야인데 직접적인 시연을 보고 얻은 결과였죠.” 각 대학별 고사도 운영했다. 논술·심층 면접 대비반의 경우, 학교에서는 논술 지도를 위한 교재를 직접 만들어서 활용했다. 시사토론반은 대입 전형에서 시사의 중요성이 큰 점을 감안하고 학생들을 지도했다. 영어면접대비반은 다양한 지문을 활용한 지도로 상황 적응력을 향상시켰다. 인·적성시험 대비반은 인·적성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을 안내했고 실제와 유사한 시험을 마스터해가며 시험 적응력을 향상시켰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많은 학생을 진학시킨 힘은 모두가 합심한 것에 있습니다. 이용부 교장 선생님은 자율적인 학교경영을 통해 믿고 맡기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어요. 진학팀과 담임교사, 논술동아리교사들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을 뒤로 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 학교 프로그램을 믿고 따라준 학부모님과 재학생들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서승열 3학년 부장교사 공교육의 저력은 ‘신뢰와 열정’ 지난 5년 간 진학팀에 공을 들인 서 교사는 신뢰를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들이 순환 근무하는 공립학교의 특성을 넘어 모든 담임교사가 진학업무에 심혈을 쏟는 일은 힘들지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떳떳한 일이 되겠기에 가능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3요소가 있어요. 철저한 내신관리와 비교과영역 챙기기, 수능능력강화, 논술능력구비죠. 저학년부터 진로 설정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요.” 2학년 최명배 정밀한 진학 정보는 큰 힘이 돼요 “진학팀이 있어서 진학 정보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오직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요.” 최군은 대학별 고사에 따른 학습을 학교에서 실시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선생님과의 친밀한 교류는 대학 진학을 결정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진로특강에서 전문가 선배들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같은 계열을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할 때 목표가 없던 학생까지 자극받는 것을 봤다. 교원대 국어교육과 진학을 꿈꾸는 최군은 사범계열 선배의 진로 특강으로 꿈이 더 확실해졌고 목표가 굳건해지게 됐다. 졸업생 이재원 서울대식품공학과에 합격했어요 “다른 학교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경쟁하지만 우리는 친밀하게 공유하고 있어요.” 과외 한 번 받지 않고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이재원군. 이군의 합격은 호학반 활동과 선생님들이 진로 템포를 잡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학년부터 준비했던 캠프와 봉사시간의 실적 쌓기도 그렇고 모의면접 또한 도움이 됐다. 실제 면접 때 옆에 있던 학생은 손을 떨고 있었지만 이군은 긴장하지 않았다. “앞으로 외국계 기업에 가서 열심히 일하는 연구원이 되겠다”는 이군은 “송내고 3학년 선생님들은 진학전문가”라며 무한한 신뢰를 표시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대교협 세미나 `3불'' 놓고 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1일 서울 상암동 KGIT 빌딩에서 개최한 대입 세미나에서는 현재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3불정책''(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의 폐지 여부를 놓고 참석자들 간 공방이 펼쳐졌다.이날 세미나는 대교협이 6월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기에앞서 기본계획에 들어갈 내용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참석자 대부분은 대입의 안정성을 위해 3불정책의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입을모았지만 고교 교사 등 일부 참석자들은 대입 자율화라는 명분 아래 대학들이 사실상 3불 폐지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입전형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학생, 학부모들을 혼란스럽게 해선 안된다"며 "이를 위해 2010학년도와 마찬가지로 3불정책은 2011학년도에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다만 3불 유지에 따른 문제점 보완을 위해 논술을 모집단위별, 전형별로 다양화하고 고교별 특성을 입시에 반영하기 위해 고교별 특성화 정보에 대한 자료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고교별 특성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현재 각 대학들이 앞다퉈 도입을 추진하고있는 입학사정관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며 과거 방식의 고교 등급제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주장이다.정완용 경희대 교수(전 입학처장)는 "입학사정관제 활성화를 위해 고교별 특성화 정보를 입시에 반영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선 대학이 원하는 인재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교가 정확히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는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므로 허용돼선 안된다"며 "그러나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특성을 반영하는전형은 필요하며 고교별 차이를 반영할 수 있는 장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논술 유형 다양화가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 실시로, 고교별 특성화가 고교등급제 허용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조효완 은광여고 교사(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는 "이미 전형은 여러 형태로 치러지고 있는데 논술까지 다양화한다고 하는 것은 결국 과목별로 본고사를 보겠다는 의도 아니냐"고 반박했다.조 교사는 "각 고교가 특성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성화 정보를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건 결국 특목고 학생들을 뽑겠다는 얘기"라며 "고교 특성화를 하기 위해선 먼저 고교 교장에게 교육과정 선택에 대한 재량권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정완용 교수는 "논술 다양화가 본고사가 아닌지, 고교별 특성화가 고교등급제가 아닌지에 대한 오해와 우려가 있는 만큼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3불 유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은 대교협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대입전형실무위원회, 대입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에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y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서울대, 강원도 29개 고교에서 76명 합격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모집에 합격한 강원도 지역 학생이 76명인 것으로 집계 발표되었다. 이 중 원주 및 횡성지역은 원주고등학교 4명, 대성고 상지고 횡성고 각각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자사고 및 특목고 제외) 강원도 교육청(교육감 한장수)에 따르면 강원도내 서울대 합격자는 29개 고등학교에서 76명이 배출됐으며 이는 지난해 66명보다 10명이 늘어난 숫자로 추가등록 결과가 발표되면 최종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농어촌특별전형의 감소와 서울대 전체 정원이 전년 대비 266명이나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합격생이 늘어났다면서 “각 고등학교가 그 동안 학력향상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이며 특히 지난해 확대 실시한 논술교육, 맞춤형 진학지도, 대학별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 프로그램 운영, 진학상담 홈페이지 운영, 1대학 1전문교사제 운영, 대입설명회 등을 통하여 각종 맞춤형 진학정보자료 제공 등 적시,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울산외고 지역제한, 울산학생은 득(得)일까? 2010년 고교입시부터 외고지원에 지역이 제한된다. 외고가 있는 지역의 학교는 그 지역의 학생만 선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은 현재 설립예정인 울산외고가 변수다. 울산외고가 예정대로 2010년 3월에 개교한다면 울산의 학생들은 울산외고만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과연 이번 방침이 울산 학생들이나 울산의 교육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입시 경쟁 치열해 질 듯 많은 교육관계자들은 “일단 울산외고가 개교하면 고교입시부터 성적상위그룹 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했다. 타 지역으로 진학하던 수험생들이 울산외고를 지원할 수밖에 없어 개교초기부터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 2008년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울산에서 타 시·도의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는 학생의 수는 220여명이다. 이 수의 대부분은 외고진학학생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울산외고는 학년 당 6개 학급· 학급당 25명 규모인 150명이 입학정원이다. 단순비교만으로도 외고진학이 목표인 학생의 상당수가 진학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지역외고의 개교로, ‘우리 아이도 한 번’이라는 학부모의 교육열에 관심 없던 학생까지 입시에 가세하면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또 외고진학에서 방향을 수정한 학생들이 자사고로 몰릴 경우 현대청운고의 경쟁률까지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일반고 우수학생 흡수, 효과는? 외고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은 일반계고로 진학하게 된다. 그렇다면 울산의 일반계고는 우수한 학생의 흡수로 명문대진학률이 높아지거나 울산 전체 학력수준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외고지역제한 조치는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 우수인재들이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울산전체의 학력수준도 일정 수준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BE단과전문학원 성태훈 원장은 “지역인재 흡수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학력수준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단언한다. 성 원장은 “성적상위그룹의 학생들이 과학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높은 대학진학률과 면학분위기 때문이다”고 전제한 뒤 “울산의 일반고에서는 그런 분위기조성 자체가 힘들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덧붙인다. 옥동 서전학원 김태옥 부원장도 같은 의견이다. “울산의 학력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학교분위기에선 양질의 진학지도를 기대하긴 어렵다. 특목고 탈락생들이 일반고에 흡수되어도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력향상을 꾀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못 박는 김 원장. 잠재적 우수학생 흡수할 대안 필요 동은학원 전지호 주임은 “외고의 지역제한은 울산의 우수한 학생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일부 학부모들도 이번 조치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박영진(41,무거동)씨는 “일부대학에서 공공연히 고교등급제가 붉어져 나오는 마당에 불안하다. 외고지역제한은 난감한 일이다. 미리 원하는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학부모 김청심(48,구영리) 씨도 “울산은 한정된 정원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 울산 학생들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외고가 설립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BE단과학원 성 원장은 “특목고에서 탈락한 상위그룹학생들과 잠재적 우수학생들이 선택할 학교가 울산에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전학원 김 부원장도 “학생 선발권이 주어진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과학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관심도 분산시키고 궁극적으로 울산학력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울산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검토 중인 학교가 없어 울산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형편이다. 남창고와 같은 기숙형 공립고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지역인재흡수와 학력수준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다. 도움말: BE수학단과학원·BE입시연구소 성태훈 원장 서전학원 김태옥 부원장 동은학원 전지호 주임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교육위원들 고려대에 집단소송 추진 고려대가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했다는 의혹이 법정에 설 전망이다. 그동안 침묵하던 교육과학기술부도 고교등급제 논란 등 대입 혼란이 계속되면 대학 자율화가 불가능하다고 경고하고 나서 고려대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됐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 16명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대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교육위원들은 최근 충주에서 모임을 갖고 소송 방법과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지역 소송인단 구성돼 = 경상남도교육위원회 박종훈 위원은 내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고려대의 행위는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에 역행하는 심각한 파행”이라며 “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고려대를 상대로 전국적인 차원에서 불합격 처분 취소 청구 소송 내지는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소송인단이 모집돼 있으며 진학 지도 교사들을 중심으로 소송 지원단을 구성해 놓았다”며 “2월 중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교육위원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입시 파행이 다른 학교로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면서도 학교는 불이익을 당할까봐, 학부모는 결과가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관행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국으로 흩어져 대규모 소송인단 모집해 서울에서 한꺼번에 제기하거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송을 재기하는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 교과위 소속 의원들도 상임위를 열고 고려도 의혹에 대해 다루기로 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이날 출석할 예정인 손병두 대교협 회장을 상대로 이 문제를 집중 추궁, 고려대에 대한 강력한 조사 약속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정권도 부담스러워해 = 그동안 침묵하던 교과부도 대학입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자율화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교육계에서 고려대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교과부의 이런 입장이 13일부터 시작되는 대교협의 고려대 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한국교총을 방문한 안병영 장관은 “인수위 때 발표한 대학입시 자율화는 2012년에 가서 과연 대학 자율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자율화는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질 때 가능하다”며 대학들의 최근 행태에 직격탄을 날렸다. 안 장관은 또 “정부가 대학입시 자율화를 들고 나온 것은 이런 혼란과 고통을 초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창의적인 교육제도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장관은 “대학 입시의 방향을 놓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토론해 나가겠다”며 사실상 대학입시에 간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장관과 교육부의 이런 움직임은 일부 대학의 행태를 방치할 경우, 대입자율화를 교육개혁의 간판으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일부 대학의 행태에 대한 국민정서가 더 나빠질 경우, 대학 자율화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고위관계자는 “대학이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대입자율화 정책과 이를 추진하는 교육당국은 아무런 힘도 없어진다”며 “아직은 대학의 자율성을 믿지만 책무성도 잊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참여 교육위원 = △박종훈 △조재규(이상 경남) △민병희(강원) △최창의 △이재삼(이상 경기) △장휘국 △윤봉근(이상 광주) △정만진(대구) △박명기 △이부영 △최홍이(이상 서울) △이선철(울산) △이청연 △이언기(이상 인천) △박일범(전북) △김병우(충북)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