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패 : 미국대선 민주당 뉴햄프셔에서 운명의 한판 제목 : 오바마 검은 태풍에 힐러리의 눈물 부제 힐러리 2연패하면 중도포기 위험까지 직면 2008 백악관행 레이스의 초반 판세는 물론 민주당 선두후보들의 향후 운명까지 판가름할지 모르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의 한판 승부가 개막되고 있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선거 전야에 검은 오바마 태풍이 강하게 몰아치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눈시울까지 붉히며 지지를 읍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개막전을 갖고 있는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첫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8일 오전 6시부터 (한국시간 9일 오후 8시)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까지 지역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실시된다. 뉴햄프셔주의 선거결과는 투표종료 직후부터 언론들의 출구조사로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2연승을 거둘 경우 2008 미국대선에서는 검은 오바마 태풍이 미 전역을 초토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대신 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선출하는 새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검은 오바마 돌풍에 휘말려 속수무책으로 추락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7일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목이 메이는 모습을 보였다. 힐러리는 이날 뉴햄프셔 포츠머스의 한 카페에서 부동층 여성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힘들어진 선거전을 어떻게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쉽지 않다”고 인정하고 “우리가 이처럼 뒤쳐져 기를 써야 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반드시 뒤집어야 한다”며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곧이어 마음을 추스리고 “오바마 의원이 외치는 ‘변화와 희망’은 구호뿐”이라고 공격하고 “실제 행동으로 변화를 이룩해온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장부, 철의 여인, ‘힐러리의 눈물’이 얼마나 표심을 잡을 지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선 뉴햄프셔주에는 10%내외의 부동층이 있고 이들의 상당수가 여성들이라는 점에서 감정에 북받친 힐러리 모습이 여성들의 동정표를 이끌어 올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힐러리 눈물도 오바마 검은 태풍에는 별로 소용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굳어지고 있다. 구름 같은 군중을 끌어 모으고 있는 오바마 상원의원은 “여러분들이 변화를 물결을 이루고 있고 나는 그 파고를 타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이 진정한 변화의 기수임을 강조했다. CNN과 현지유력방송인 WMUR이 조사해 7일 저녁(현지시각) 발표한 조사결과 오바마 상원의원이 39%대 30%, 9포인트 차이로 클린턴 상원의원을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전인 6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선 오바마 상원의원이 39%대 29%,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는데 고작 1포인트만 좁혀진 것이다 이에 앞서 발표된 USA투데이와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바락 오마바 후보가 41대 28%로 무려 13포인트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결과 대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에서도 2연패 할 경우 지극히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하는 도전의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힐러리가 오바마에게 2연패를 당하고 격차도 클 경우 1월말에 열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승산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전국적 선두위상도 무너져 내리고 선거 자금 까지 급감할 수 있어 레이스 중도포기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모두 1위를 놓치고도 대통령에 당선됐던 유일한 인물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상기시키면서 2월 5일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극적인 반전을 시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의 경우 7일 발표된 CNN/WMUR 조사에서도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이 31% 대 26%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두 공화당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약간 좁혀졌고 아직도 부동층이 많아 매캐인 후보의 귀중한 첫승과 미트 롬니 후보의 2연패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새 정부 바람직한 주택·부동산 정책과제’ 토론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주택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9일 오후 1시 30분 건설회관에서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부동산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참여정부의 주택·부동산 정책 평가’를 주제로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새 정부의 주택·부동산 정책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고종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경제분과위 자문위원,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PB팀장, 김언식 삼호건설 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인수위 경제정책 “브레이크가 없다” 표 있음- 인수위 검토중인 ..경제정책 정권인수가 주요 업무인 대통령직 인수위가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을 정책으로 승격시키는데 급급하면서 혼란을 초래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제회생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과도하게 의식한데다 4월 총선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당은 물론 인수위 내부에서조차 신중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제회생 과욕, 총선 의식 해석 = 인수위는 정부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형식을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경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새 정책은 사실 이 당선인의 경제공약을 그대로 옮긴 것이 대부분이다. 인수위가 이 당선인의 공약을 정책으로 승격시키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인수위는 내달 25일 정권출범 전까지 이동통신비를 현행보다 20% 인하하고 유류세를 10% 떨어뜨리기로했다. 이동통신비의 경우 통신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이달안에 구체적인 인하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720만명에 달하는 신용불량자에게 대사면의 축복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 부채원금 탕감으로 인한 도덕적 해이 우려가 나오자 이자만 탕감해주겠다는 밝혔다. 매년 60만개, 집권 5년간 3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국민들의 경제고를 직접 덜어주는 정책들로 4월 총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인수위는 대표적 재벌규제책인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하고 지주회사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했다. 대기업에게 큰 부담인 법인세를 현행 25%에서 20%로 대폭 깎아주기로했다. 산업자본이 금융산업을 겸영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해 금산분리정책을 완화한다. 기업의 투자확대를 통한 경제회생에 ‘올인’하다보니 정책 부작용은 애당초 고려대상에서 제외한 분위기다. 공약에서 한걸음 후퇴한 것도 드물게 관찰된다. 경제성장률 7% 공약은 임기내 평균 7%를 달성하겠다는 말로 바뀌었다. 올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한 조치다. 부동산 세금정책 변화도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했다. 대선 직후부터 꿈틀대기 시작한 부동산시장을 의식한 대목이다. ◆“통신비 인하 발표 부적절” = 정권인수 업무가 목적인 인수위가 출범 열흘만에 굵직굵직한 경제정책을 쏟아내자 인수위 안팎에서는 “발빠른 대응”이라는 호평과 함께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7일 인수위와의 연석회의에서 “인수위는 현황파악과 정책준비가 핵심업무인데 너무 지나치게 확정적인 정책발표를 해서 법률상에 없는 정부의 정책결정기능을 대신한다는 비판과 오해를 받지않도록 해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인수위가 정부처럼 정책 발표를 하면 돌이키기 힘든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려는 인수위 내부에서도 나온다. 인수위 경제분과 핵심관계자는 “공약은 당장 실현시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를 거쳐야한다”고 전제한 뒤 “예를 들어 법인세 인하의 경우 당장 20%로 인하하는게 아니라 충분한 기간을 통해 순차적으로 내리는게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동통신비 인하도 경쟁강화를 통해 시간을 두고 실천할 문제이지, (인수위 일부에서 발표한 것처럼) 특정시한을 정해놓고 당장 인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같은 경제분과내 움직임을 비판했다. 한 증권사의 거시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정책은 어느 정책보다 향후 파급을 고려한 신중함이 절실한데 성과내기에 급급해 설익은 결론을 내놓으면 엄청난 혼란만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1주택자 양도세 완화 단계적 추진” “1주택자 양도세 완화 단계적 추진” 최경환 인수위 간사 “재개발·재건축은 ‘뉴타운’ 방식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완화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 최경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는 구별해서 접근할 것”이라며 이 같이 시사했다. 최 간사는 “양도세 때문에 팔고 싶어도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온다는데 1가구1주택에 대해 조금 숨통을 터주면 가격 안정이 될 것”이라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나름대로 스케줄을 잡고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간사는 “거래가 돼야 시장이 정상화된다”며 “양도세를 완화하면 시장에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1주택자 양도세 감면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좀더 지켜봐야 된다”고 물러섰다. 최 간사는 또 “종부세는 연말에 부과되는 세금이라 지금 세율을 조정한다 하더라도 연말에야 시행이 이뤄진다”면서 시간적 여유 때문에 당장 추진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종부세 완화 폭에 대해서도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부분적인 보완”으로 한정하면서 “전체적인 종부세 조절 기대는 과도한 기대”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7일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위원도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이명박 당선인은 현재 제도를 1년 정도 시행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앞으로 부동산 시장 여건을 봐서 종부세와 양도세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 간사는 이와 함께 부동산 취·등록세 1%포인트 인하에 대해 “취·등록세는 지방세여서 시도에 대한 재원 방안이 협의되면서 논의돼야 한다”며 “단정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17대 국회에서도 합의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개발·재건축은 소규모가 아니라 뉴타운 방식으로 추진해야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며 “지금은 조합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하는데 서울시 등이 전체 사이트를 공영개발방식으로 한다면 대규모라 하더라도 개발이익 환수장치는 자연히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종부세 과세기준 완화 검토 재경부 업무보고 재정경제부는 오늘(7일) 오후 2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완화하고 고령자에 대한 납부유예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다만 종부세 완화 등은 투기수요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봐가며 해야 한다는 원칙도 함께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세기준 완화 폭이나 시기는 일단 인수위와 조율할 것으로 점쳐진다. 재경부는 또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령자에 대해 종부세를 사망이나 양도시까지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별도의 종부세 특례를 신설하지 않고도 세법 개정을 통해 종부세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재경부에서 당선인 공약 실현을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재경부는 그러나 이 같은 방안이 모두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만큼 당장 언제 실행하겠다고 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에 연동해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종부세나 양도소득세 완화 방침만으로도 투기를 부추길 수 있고 이는 당선인 측에서도 적극 막아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도 이날 오전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재경부 업무보고에선 논의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재경부는 그러나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올해 4%대 후반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하되 인수위 측에서 6%에 맞추는 방안을 요구할 경우 필요한 방안을 놓고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금산분리와 관련해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입장이 완강한 만큼 현 정부에서는 이 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 정권에서 금산분리 완화를 원한다면 정부 부처에서는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게 재경부 내부 분위기다. 유류세나 법인세 등도 이미 인수위 측에서 인하 방침을 밝혔지만 재경부는 일단 그동안의 정책 방향과 입장 등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위 측이 구체적 시행 방안을 요구할 것에 대비해 내부적으로는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유류세의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한 법정세율 인하 보다는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한 탄력세율 적용 확대가 유력하다. 이미 인수위 측에서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유류세 탄력세율 적용 확대 방침을 밝혔다.법인세의 경우도 공약에서 밝힌 것과 같은 5% 일괄 인하는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커 단계적 완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7일 재경부 보고에서는 법인세 인하의 폭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 측이 제시한 법인세 인하 방안은 △대·중소기업 최고 법인세율 25%→ 20% 인하 △중소기업의 최저 법인세율 과표기준 1억원→2억원 상향, 최저 법인세율 13%→10% 인하 등이다. 이 당선인측이 공약에서 내세운 것처럼 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을 10%에서 8%로 인하해 중기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방안과 법인세 과세표준 기준금액을 현행 1억원이하 13%에서 2억원이하 10%로 인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CD.은행채 100조원 상반기 만기"<금융硏> "유동성.리스크 관리 긴요 시점"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및 양도성예금증서(CD)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연구원 한재준 연구위원은 6일 ''지난해 금융시장의 구조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내적인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시장성 수신 차환 및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꼽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은행권 예금이 이탈하면서 은행들이 시장성 수신으로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시장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이 변동금리부 대출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가계 및 중소기업의 이자 상환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보고서는 또 4월에 만기가 집중되는 주택담보대출,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저신용 주택담보대출, 건설사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대외적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외화 요동성 부족 문제를 거론했다.보고서는 이에 따라 올해 국내 금융시장의 화두로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정책당국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를 거울삼아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 역시 이런 부분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고수익은 고리스크 부담의 대가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고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문국현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간다” 대선 완주의사 거듭 강조 … ‘반부패 시리즈 공약’ 발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10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현장을 찾은 문 후보는 오후 CBS 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어려운 일들이 있어도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나온 것이므로 국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사회·종교계 인사 7명이 “작은 이해관계에 매달려 단합을 저해하는 사태는 또 하나의 오만”이라며 사실상 문 후보의 사퇴결단을 압박한 데 대한 답변이다. 문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미래창조 세력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하는데 자꾸 과거로 돌아가자는 단일화 공세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문 후보측의 대선 완주 의지는 잇따른 기획성 정책발표에서도 드러났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김영춘 공동선대본부장을 통해 ‘부동산투기 근절 사회대협약’을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의무화,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대통령 당선 후 6개월내 보유세와 거래세의 안정적 정착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 제안은 ‘지도층의 명예혁명을 위한 문국현의 반부패공약 1호’란 이름을 달았다. 문 후보측은 11일에도 각종 부정부패행위에 대한 제도적 처벌을 강화한 고강도 패키지 정책을 2호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9일 발표한 ‘민생 뉴딜’에 이은 ‘명예혁명 시리즈’를 통해 남은 대선기간 동안 ‘정책 파이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연이는 정책공약 발표가 독자노선을 지켜가겠다는 전략의 산물임을 시사했다.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가 무산된 뒤 문 후보 선대본 내부의 분위기는 “대선과 총선을 거쳐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어 있다. 선대본 핵심관계자는 11일 “국정실패세력으로 버림받은 정 후보측과 합쳤다가는 문 후보의 가치와 비전이 생매장되고 말 것이란 생각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공인중개사 자격증 10개중 7개는 ''장롱 신세''>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 10명중 3명만 실제로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공인중개사가 운영중인 중개업체는 6만9천175개로 작년 말에 비해 2천899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3년에 급증했다가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2003년 한해동안 9천691개가 늘어났으나 이후 2004년 6천8개, 2005년 5천70개, 2006년 3천844개 등으로 증가세가 움츠러들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올해 증가세 둔화에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안정대책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시장의위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건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거래된 아파트는 월평균 6만7천102건으로 작년의 월평균 거래건수(9만4천41건)의 71.4%에 그쳤다.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만2천91개로 가장 많고 서울이 1만9천391개, 인천 4천842개 등으로 수도권이 많았으며 부산(3천273개), 경남(3천9개),대구(2천729개), 충남(2천321개), 대전(2천78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중개업체를 직접 운영중인 공인중개사와 이들 업체에 소속된 공인중개사를 포함해 현재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는 총 6만9천601명으로 집계됐다.이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자가 총 23만5천105명인 것과 비교하면 29.6%만 실제 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공인중개사사무소에다 중개인사무소, 중개법인까지 포함한 중개업체는 총 8만738개로 작년에 비해 2천127개가 늘어났다.1985년 공인중개사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중개업을 해 아직까지 영업권이 보장되고 있는 중개사사무소는 사망과 노령화 등으로 인해 작년 말에 비해 773개가 감소했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내일시론>D-8, 대선은 끝나지 않았는데(정세용 2007.12.11) D-8, 대선은 끝나지 않았는데 “대선이 사실상 끝났다.” 검찰의 BBK 수사 발표 이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명박 후보 진영은 대세론을 넘어 ‘50%대 득표’를 목표로 한다는 소식이다. 언론사들의 최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40-45%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2,3위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지지도는 여전히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정동영 신당 후보는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며 막판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막판역전을 기대하는 국민은 이제 별로 많지 않다.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나 범여권이 통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 신당이나 이회창 후보에게는 비장의 카드도 없는 것 같다. 결국 대선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치세력들은 이제 대선보다는 내년 4월 총선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운다는 것이 정가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은 내년 총선을 대비한 포석에 나서고 있고 범여권 진영도 승산없는 대선보다는 총선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대선은 끝나지 않았다. D-8, 날짜로도 일주일 이상 남았고 공식 대통령 선거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TV토론도 두차례나 남았다. 다수 국민들은 이제 승부를 뒤집을 정도의 변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부동층이 여전히 많은데다 예상을 깨고 범여권이 단일화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대선에서 많은 득표를 해야 내년 총선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대선 승패를 떠나 대선전은 식을 가능성이 적다. 물론 현재로서 이명박 후보 낙승을 점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무리 싱겁다해도 선거는 선거이다. 그런 만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중국 청나라의 성군 강희제가 했던 것처럼 국궁진력(鞠躬盡力,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굽혀 온 힘을 다하는 것)해야 한다. 유권자들도 가장 소중한 권리인 만큼 투표권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다수 부동층들은 앞으로 두차례 남은 TV토론 등을 열심히 보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 6일 열린 TV토론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후보마다 정책비전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1대 1 토론이 없어 흥미가 반감됐다. 돈줄은 묶고 말은 푸는 선거전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21세기 디지털 선진국의 토론으로서는 미흡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섯 유력후보의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대한 소신과 정책을 비교형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국현 권영길 후보가 방송사를 상대로 낸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세 후보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유력후보들의 재질과 포부를 비교할 기회를 놓친 것은 유감이다. 미국의 경우 유력후보간의 TV토론이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다음 대선에서는 TV토론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문제는 남아 있는 두 번의 TV토론이다. 지도자에게는 신뢰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도덕성 검증은 계속되어야겠으나 남은 두 번의 토론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와 7%성장, 정동영 후보의 수능 폐지 수도권 2억원대 중형아파트, 이회창 후보의 일자리 250만개 창출 공약 등의 현실성 등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궁금증도 어느 정도 해소됐으면 한다. 지난 6일 토론이 천편일률적인 진행으로 뜨거운 논쟁을 벌일 기회가 없어 유권자들이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못준 만큼 앞으로의 토론은 뜨겁고 진지하게 진행돼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감동주는 TV토론’, 유권자는 그것을 원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변수는 범여권 막판 단일화이다. 신당과 민주당, 나아가서는 범여권이 단일화된다고 대선 승리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민사회 종교계 7인 원로의 말씀처럼 “진정한 감동은 어떻게 감동을 줄지 미리 계산해서 온다기 보다, 남들이 감동을 하건 말건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그리고 투표 포기도 죄악이다. 7인 원로의 다음 발언도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것이다. “이제 모두가 차분히 생각해서 지혜롭게 선택할 시간입니다. 허위와 몰상식이 판을 친다고 절망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희망이 되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십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은행권 예금회전율 7년만에 최고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예금은행의 예금 회전율이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회전율은 예금 지급액을 예금 평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이것이 높아졌다는 것은 자금 수요가 늘어 그만큼 예금 인출이 빈번했음을 뜻한다. ◇회전율 급등 =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예금 회전율은 전달 4.0회에서 4.9회로 껑충 뛰어올라 2000년 7월(4.9회) 이후 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예금 회전율은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지난해 10월 4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4.4회로 올라선 뒤 올해 6월까지 3.2∼3.8회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식 열풍이 불면서 지난 7월 4.4회로 뛰어올랐고 8월에는 4.2회, 9월 4.0회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10월에 급반등했다. 은행 예금 가운데 기업이나 개인이 자금을 잠시 예치해 두는 수단인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32.7회를 기록해 2003년 12월(32.7)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저축성 예금의 회전율은 1.3회, 저축성 예금 가운데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이 포함된 저축 예금은 2.5회로 각각 작년 10월의 1.4회와 2.5회 이후 가장 높았다. ◇예금 이탈, 증시 이동 영향 = 이처럼 회전율이 급등한 것은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은행 예금이 증시로 이탈하는 ''머니 무브'' 현상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9월 말 1946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가 다시 부각된 10월 22일 1904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10월 말에는 사상 최고치인 2065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로 자금이 이동하는 속도가 한층 빨라져 자산운용사의 수신 증가 폭은 9월 3조3000억원에서 10월 13조원으로 4배 가량 급증했다. 반면 은행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특판에도 불구하고 고작 8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시입출식예금은 10월 30일 미래에셋증권 발행 전환사채 청약 증거금으로 7조6000억원이 유입되면서 소폭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 회전율이 급등한 것은 예금이 증시로 이탈하는 현상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의 전환사채 공모에 많은 사람들이 예금을 깨서 청약한 점, 기업들의 부가세 납부와 같은 계절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