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동지역 ‘포스트 두바이’ 뜬다 아부다비·도하, 건설시장 신천지로 부상 국내 건설사 신규공사 수주 위한 경쟁 치열 올초만 해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대형공사 취소와 수주 물량 감소로 몸살을 앓던 중동지역 건설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바이가 중동 건설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수도인 아부다비와 인접한 국가 카타르가 ‘포스트 두바이’로 나서고 있다. 두바이 발주가 줄면서 아부다비의 공사가 늘었고, 유가가 안정되자 카타르도 대형공사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현대건설의 경우 두바이 지사를 조만간 아부다비로 옮기기로 했다. 거품이 낀 두바이에서는 일감이 줄고 있지만 아부다비 지역 공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아부다비에서만 40억달러 이상의 사업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부다비, 신규사업 물꼬 터져 = 중동의 산유국들은 지난해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대형공사 발주를 연기했다. 사업자를 정해 놓고도 사업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국내 업체들의 수주도 크게 줄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기업의 중동기업 수주는 77억6269만달러로 지난해 131억2945만달러의 59% 수준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연초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추락했던 유가가 최근 60 ~70달러선을 유지하면서 숨죽이던 ‘오일 자본’이 기지개를 피고 있다. 두바이의 경우 개발사업이 포화된 반면 카타르와 아부다비에는 개발바람이 불고 있다. 가스와 석유화학 제철 등 중화학공업을 위해 도로와 원자력발전소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나섰고, 해수담수화 등 대형 공사도 진행중이다. 플랜트 공사 외에도 아부다비 공항 인근의 물류단지와 복합쇼핑몰 등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중 아부다비 육상 오일 운영회사(ADCO)가 발주 준비를 하고 있는 쿠사휘라 유전개발 프로젝트(30억달러 예상)에 국내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의 경우 지난해 발주가 연기된 가스탈황·탈산시설 플랜트 공사(10억달러 예상)가 발주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해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나설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는 바르잔 가스 플랜트(30억달러 예상)와 글로벌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의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 공사(300억달러 예상) 등이 잇따라 발주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두바이의 경우 대형사업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택 및 빌딩의 과잉공급 지적을 받았지만 아부다비와 카타르는 두바이를 반면교사 삼아 신중한 모습이다. 두바이가 투자유치를 통해 개발사업에 나선것과 달리 아부다비와 카타르는 보유한 자본만큼 투자 및 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는 3000억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한 채 각종 공사 발주를 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청업체 중동 진출 이어져 = 하청업체들의 아부다비, 카타르 진출도 크게 늘었다. 이는 대형건설사까 따낸 공사가 전문성을 가진 국내 중견, 중소 건설사의 하청수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사가 통째로 사업을 수주한 경우 기술력이 좋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중동진출 문을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현장에서 벡텔이나 쉘 등 다국적 기업의 기술을 배우는 경험도 얻게 된다. 현대건설이 사업중인 카타르 라스라판 발전·담수 복합발전소 공사와 비료공장 건설 현장에는 국내 업체인 한국콘탭(냉난방 공조)과 대경엔지니어(기계설비)가 참여중이다. 금호건설이 공사중인 아부다비 공항 관제탑 공사에는 국보디자인이 실내인터리어를 진행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처음으로 중동에 진출했다. 대명계전 대명지이씨 동방ENG 동아지질 동진기술 미동이엔씨 삼보이엔씨 세일이앤씨 세종기업 아이더블유 아키필 우림플랜트 유창플랜트 창운 한미파슨스 효동건설 등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금호산업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GS건설 등의 파트너로서 중동에서 활약중이다. 이혜주 현대건설 두바이 지사장은 “국내 중소업체들은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해외 대형공사에 참여하는 비중이 낮았다”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중동 현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음에 따라 국내 중소업체들의 중동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업체간 출혈경쟁 우려 = 국내 건설시장만 보더라도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이 토목에 집중하고, 국내 경기침체를 이유로 해외 수주에 매달리면서 해외시장에서의 국내업체간 출혈 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지역의 가스 및 정유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은 원가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사막 한복판 모래 먼지 속에 큰 공사를 마무리해도 남는 것 하나 없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업체간 과당 경쟁은 적정 공사가격보다 20~30% 낮은 가격의 수주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일부는 경쟁사보다 50%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와 달리 중동지역 발주처에서는 느긋하게 출혈경쟁을 즐기며 공기 단축, 품질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자칫 외화를 퍼줄 수 있는 상황이다. 중동지역 법인장을 지낸 한 건설업체 임원은 “과거 중동 석유자본은 돈만 가지고 있었으나 이들의 2세는 해외 유학파들로 돈과 머리를 모두 갖고 있다”며 “과거 저가 수주와 달리 앞으로는 기술력과 신뢰도를 무기로 사업을 수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바이·아부다비·도하=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순천신대지구 3백만㎡ 택지 공급 순천신대지구 3백만㎡ 택지 공급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 … 3만명 거주 계획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순천 신대배후단지(신대지구)의 공동택지와 상업용지 분양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순천 신대지구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원에 299만㎡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민간자본 5300억원이 투자돼 2011년 말까지 1단계 개발계획이 완료될 예정이다. 순천시와 중흥건설, 중흥건설산업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순천에코밸리가 사업을 맡는다. 대지구는 택지전체를 순환하는 폭 30m, 길이 6km 건강생태 회랑을 갖추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주택단지, 학교, 병원 등을 유치키로 했다. 1만1000가구, 3만명이 거주할 주택용지를 비롯해 18홀 골프장과 상업·쇼핑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9필지, 상업ㆍ업무시설 용지 64필지, 단독주택 118필지, 준주거용지 46필지, 유치원, 주유소, 주차장, 문화시설, 종교시설 등 총 258필지 44만9166㎡다. 감정가 이상 최고가를 써낸 업체가 낙찰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하며 다음 달 2일 공고를 거쳐 14~16일 입찰 보증금과 신청접수를 한 뒤 17일 입찰 및 낙찰자 발표를 한다. 분양가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3.3㎡당 200만~210만원 선이며 상업용지는 500만원선이다. 계약 체결 후 곧바로 명의변경이 가능하다. 권종문 순천에코밸리(주) 대표는 “여수, 순천의 경우 지난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발표이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대부분 해소한 사례가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인근지역에 수년간 주택분양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61-722-72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주택보증, 사회복지시설 보수 지원 대한주택보증(사장 남영우)은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우성원에서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사업 기금전달식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기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자립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을 통해 복지시설 환경개선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대주보는 이번 사업에서 18개 복지시설에 개보수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대주보 임직원 20여명은 우성원 공동목욕탕 및 화장실 개보수 자원봉사활동도 펼쳤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국토부, 상반기 사상 최대 재정집행 국토해양부는 23일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규모인 15조9588억원의 재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재정집행 관리대상 예산 23조 4041억원의 68.2%, 상반기 집행목표(15조2130억원)의 104.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부문별로는 △도로부문 6조1120억원 △철도 3조3067억원 △수자원 1조5127억원 △항만 1조3819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국토부 산하 주요 13개 공기업도 상반기 27조9075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당초 계획(25조원)보다 2.9조원 초과집행한 것이며, 올 사업비(41.2조원)의 약 6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관별로는 △대한주택공사 10조2000억원 △토지공사 8조9000억원 △철도시설공단 4조3000억원 △도로공사 1조6000억원 △수자원공사 1조4000억원 △철도공사 8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기집행으로 6월 국토부 소속기관 및 주요 산하기관 공사현장수가 1980개로 1월의 1634개보다 346개 늘어났으며, 고용인원은 13만3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약 4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美증시 거침없는 상승세 어디까지 가나>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9,069.29에 마감해 올해 초 이후 처음 9,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76.29로 작년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뉴욕증시는 지난 3월초 12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한 이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3월 9일 이후 39%나 올랐고 S&P500 지수는 44%나상승했다. 최근 2주 사이에는 다우지수는 1천포인트 가량 상승했고, 나스닥은 지난 12일간 13%나 뛰어올랐다. 증시의 최근 급등은 금융위기로 고통을 겪던 금융회사와 신용시장 사정이 미 정부의 구제금융과 유동성 공급 조치로 개선되고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증시 낙관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만큼 나빠지지 않은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은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대표적인 금융회사들은 물론 캐터필러, 인텔, 구글 등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대부분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날도 포드와 맥도날드, 3M, AT&T 등 주요 기업들이 모두 예상에 부합하거나 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S&P 500 소속 기업에서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158곳 중 75%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은 것에서도 기업 실적의 호조를 알 수 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 침체의 진원지였던 주택시장의 회복조짐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최근 나온 것도 증시에 힘이 되고 있다.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렐러티브 밸류 파트너스의 머리 퍼티그는 CNBC에 "증시가 추가로 10~15% 상승할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우지수가 10,000선을 넘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다만 증시가 추가 상승 이후 매도세가 출현하면서 조정받을 가능성은 있다. LGT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벤저민 페들리도 S&P 500 지수가 단기간에 1,000~1,1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이후에 어느 정도의 매도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낙관론의 확산은 미 증시의 ''불안지수'' 또는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VIX) 지수가 30 밑으로 떨어진 것에서도 확인된다.빅스는 지수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심각함을 반영하고 떨어지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작년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0월에 80가까이 치솟기도 했던 빅스는 3월초이후 증시가 급등하면서 50선 밑으로 급락하기 시작해 지난달 30선 밑으로 떨어졌다. 빅스는 이날은 23선에 거래됐다.캔터 피츠제럴드의 전략가인 마크 페이도는 빅스지수가 30을 밑돌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증시가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 비틀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빅스 지수가 강세장에서 10~20에서 움직일 수도 있지만 20선 또는 30선 이상에서 거래되더라도 이것이 패닉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증시의 투자심리가 그만큼 안정됐다는 뜻이다. 이제 미 증시의 향방은 경기회복이 얼마나 빨리 가시화될 것이냐, 소비를 위축시키는 실업사태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냐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9.5%인 실업률은 기업들의 감원에 따라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런 점에서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수가 이달 11일 현재 623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8만8천명이 감소하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은 고용회복 전망에 어렴풋한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jun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하반기 경제 5대복병 몰려온다 경제기표들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경제에 부담을 줄 만한 복병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 우려된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속도를 늦출 수 있다. 환율, 물가, 원자재가격 등 경제적 변수들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물가도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놓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급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반면 비경제적 요소들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정책과 국회 공전, 남북관계, 자연재해 등은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외부변수가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 ①자산가격 버블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말보다 30~40% 뛰었다. 시장에서는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00선을 넘어설 가능성보다는 버블붕괴에 따른 급락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부동산가격 상승도 버블세븐에서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센터 소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부동산 가격상승이 강남3구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규제완화, 한시적인 세제혜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우 에이치엠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원동력은 실질금리 0%의 저금리에 따른 것으로 물가가 오를 위험이 적어 금리를 올리는 출구전략은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저금리기조가 이어갈 것”이라며 “갈 데 없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버블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산가격 상승을 지금은 정부가 싫어하지 않는 표정이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노무현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만큼 추가적으로 자산가격이 오르게 되면 정부로서도 재보선 선거 등을 앞두고 안정화작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 하반기에 자금부족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②태풍 등 자연재해 유달리 비가 많이 내리는 올해, 우리나라에 대규모 수해가 찾아오면 정부의 재정부담이 커진다. 98년엔 외환위기에 따른 세수부족 보전과 재해대책 지원을 위한 13조9000억원의 예산이 더해졌고 99년에도 집중호우와 태풍재해대책 지원자금으로 2조7000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2000년에는 4조1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재해대책자금으로 사용됐고 2001년에도 5조1000억원규모의 1차 추경을 통해 지역건강보험 지원확대와 함께 재해에 따른 지원을 단행했다. 2002년에도 태풍의 피해를 보완하기 위해 4조1000억원의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 2003년에도 태풍 매미의 재해대책을 위해 3조원의 2차 추경이 이뤄졌다. 2006년에도 재해복구비 등을 위해 2조2000억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됐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태풍, 호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장호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장마는 다른 때와 달리 강수량이 많고 국지성 호우가 잦다”며 “장마전선이 뚜렷하고 수증기와 에너지가 많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세력으로 작용하는데다 중국발 저기압까지 몰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리뇨현상과 지구온난화는 대기온도와 수증기량을 높여 폭우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올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예년과 다른 집중호우 등이 많은데다 최근 몇 년동안 큰 태풍이 거의 없는 바람에 대비태세가 잘 안 돼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올해 3개 정도의 큰 태풍이 예정돼 있으며 이제 시작이니까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재해로 2차 추경을 편성하게 되면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이 더 나빠지고 내년 재정운용에도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엔 올해보다 적자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대규모 적자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재정운용이 올해만큼 넉넉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③경직된 남북관계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강경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실용’을 중시한 대북정책을 바꾸지 않고 있어 조만간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특히 최근의 남북관계 경색국면은 예년과 달리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려된다. 과거엔 북한의 도발적 행동이 6자회담 등을 통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북한에서 사실상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뜻을 명확히 밝힘에 따라 조율창구가 사라져 긴장국면을 해소할 방법이 요원하다. 이러한 긴장된 남북관계가 장기화되면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가 높아지고 주식시장도 출렁일 수밖에 없다. 한때 남북경색국면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등하기도 했다. 또 김정일 췌장암설이 나돌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은연구소 조봉현 연구위원은 “하반기 북핵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북핵 뿐만 아니라 김정일 위기설 등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북관계가 장기간 긴장상태가 이어지면 주가와 환율 등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기업 수출 쪽에도 영향을 미쳐 수입상들이 안정적인 수입처를 찾아 떠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긴장조성은 신용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외평채 발행이나 자금 조달비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준 캠브리지대 교수는 “북핵 관련된 문제는 우리나라 내부에서보다 바깥에서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④신종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H1N1)가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올 4월에 멕시코에서 시작한 신종플루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스에 비해 확산속도가 빠르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달에 신종인플루엔자 경보단계를 최고수준인 6단계로 올려놨다. 이달 6일 현재 세계 확진환자는 135개국 9만4512명이며 19개국에서 429명이 사망했다. 한달전인 6월8일 현재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73개국에 그쳤고 감염자도 2만5288명이었다. 사망자는 139명에 그쳤다. WHO는 올 가을 제2차 대유행 가능성을 예견하며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진환자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13일 48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일만에 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게다가 무료예방접종을 위한 예방백신을 오는 11월에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종플루의 가을 대유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곳곳에서 경고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대유행병 전문가인 네일 페르구슨 교수는 “이번 신종플루가 세계 300만~400만명의 사망자를 낸 57년 대유행병만큼 심각할 수 있다”며 “향후 6~9개월간 전세계로 퍼질 경우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트 릴리브라지 박사 등 일부 과학자들도 “4000만명의 사망자를 낸 18년 대유행병도 발생초기인 봄엔 완만하게 확산되다가 여름에 사라졌지만 8월경 엄청난 속도로 재차 확산됐다”고 경고했다. 18년부터 2년간 유행한 스페인독감은 신종플루와 같은 병원체에서 비롯됐으며 2000~5000만명의 청장년층이 죽는 등 GDP가 16.9%나 줄어드는 피해를 입었다. 57년 아시아독감 역시 성장률을 3.5% 축소시켰고 68년 홍콩독감은 0.4% 떨어뜨렸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신종플루가 대규모로 확산되면 노동력 감소, 소비 투자위축, 물가상승, 교역감소, 관광 등 특정업종 타격 등으로 우리나라 경제성 2009-07-24
- 최하위 신용등급도 대출보증 해준다 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최하위 신용등급자들도 빠르면 다음 달 말부터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금융권 연체 이력 등으로 주택금융공사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상 보증거절 등급으로 분류된 10등급자에도 앞으로는 개인별 미래 상환능력을 고려해 보증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이나 아파트 중도금 등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 보증을 해주는 제도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조치로 CSS 10등급자의 절반 이상인 연간 약 1만명의 저신용자들이 보증을 받아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임 사장은 “지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시공사의 신용도 때문에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이 부담하는 일반중도금 보증료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시공순위 100위권 밖의 중소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의 일반중도금 보증료율을 현행 0.5%에서 0.33%로 0.17%포인트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보금자리론과 관련 “앞으로 정책금리가 오르더라도 보금자리론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인하 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 시중금리 상승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금자리론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보금자리론은 1가구 1주택자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투기 수요와는 거리가 멀다”며 “주택담보대출 총량 규제를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비중이 작고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인 보금자리론은 예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이달 비 피해 보험금 청구 344억원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이 3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비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건수는3천149건, 청구 금액은 344억4천만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주택은 205건에 40억2천만 원, 공장은 158건에 140억1천만 원, 자동차는 2천786건에 164억1천만 원이다. 손보사에서는 화재보험상품의 특별약관에서 주택 풍수재위험을 보장하고 있으며공장은 재산종합보험과 화재보험에서, 자동차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서 보상해준다. merciel@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전국 땅값 3개월 연속 올라 전국 땅값이 3개월 연속 올랐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 전국 땅값은 0.16% 상승, 4월 이후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땅값은 4월 0.06%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5월에는 0.11% 뛰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인천(0.24%), 경기(0.20%)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이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부산(0.01%), 대구(0.04%), 광주(0.01%), 대전(0.01%), 울산(0.03%) 및 강원(0.02%), 충북(0.03%) 등 전국 모든 시도의 땅값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시범지구 개발계획 영향으로 0.67% 올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양시 덕양구(0.48%), 안산시 단원구(0.40%), 경기 여주군(0.39%)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서울 강남구(0.30%), 서초구(0.28%), 송파구(0.30%) 역시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아직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전국 땅값은 지난해 말 대비 0.85%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1만4981필지, 2억4417만㎡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 수는 12.1% 감소했고, 면적은 5.7% 증가했다. 전 달과 비교하면 필지 수는 12.0%, 면적은 8.1%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필지수 11.2%, 면적 0.3%) 충북(7.6%, 84.7%) 충남(5.8%, 37.0%) 전남지역(5.7%, 37.8%))이 필지수, 면적 기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량이 증가했다. 반면, 서울, 부산, 인천 등은 필지수 및 면적 기준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3분기에 국민임대주택 2만3천여가구 공급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토해양부는 3분기에 2만3천296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광역역세권(2천108가구), 남양주 진접(1천479가구), 인천 소래(2천908가구) 등 9개 지구에서 8천944가구가, 지방은 대전서남부(3천315가구), 광주첨단(1천908가구) 등 13개지구에서 1만4천352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상반기에는 총 2만1천861가구가 공급됐다. 입주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국민임대주택 홈페이지(http://kookmin.jugo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