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난인명구조 프로그램 전파해야” 전달양 소장은 몇 해 전 해양구조대장 자리를 내놓고 해난인명구조연구소를 설립했다. 그가 30년 바다에서 얻는 경험을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수난인명구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알리기 위해서다. 구조대원들의 목숨을 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숱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는 하루가 급한 사람처럼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가 개발해 널리 알리려는 수난구조 시스템은 너무나 단순하다. 그의 제안은 한마디로 해수욕장의 위험선 경계를 알리는 깃발에 ‘번호’를 달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안가에 설치돼 있는 가로등에 인터폰을 설치해 해난사고나 범죄 신고 시 활용하도록 하고, 그 주변에는 인명구조장비와 함께 수영금지 깃발 등을 달도록 하자는 것이 전 소장의 제안이다. 바다에 빠진 인명을 구하느냐 못 구하느냐는 불과 몇 초 사이 갈린다. 그래서 사고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부표는 간단하지만 너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그렇다고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이미 설치돼 있는 부표에 번호가 달린 깃발만 설치하면 되는 일이다. 전 소장의 계산으로는 해변 길이 3.5㎞의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고작 1000만~2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문제는 관계기관의 외면이다. 전 소장은 2003년부터 이 시스템을 가지고 40여개 기관을 찾아다녔다. 오랜 경험에서 비춰볼 때 이 시스템이면 한 해 몇 명의 목숨은 더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우리 부서 소관이 아니다”라는 차가운 외면이었다. 전 소장은 “공무원 한 사람 인건비만 들이면 수난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도 관계기관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 해 전국에서 1700여명이 물과 관련된 사고로 죽는다”며 “이런 아까운 생명을 구하자는 일인 만큼 정부가 경험 많은 구조대원의 얘기에 귀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장보고-사진설명 사진은 지난 1993년 전달양 소장(왼쪽에서 세 번재)이 직접 창단한 대한적십자 해양구조봉사대 대원들. 사진 해양구조봉사대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5
- “대기업이 중소공구상 초토화 우려” 대기업이 산업용 공구유통업에 뛰어들자 소규모 공구상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구상 전국 단체인 (사)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는 최근 LG그룹 계열사인 (주)서브원을 상대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했다. 특히 이들은 오늘 2시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공구상협회에 따르면 (주)서브원은 창원시 대원동에 이번 달 개장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200평의 대형 공구 판매시설을 건축했다. 이곳은 창원 공구상가단지로부터 불과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상인들은 “대형마트 때문에 재래시장이 고사한 것처럼 대형 공구유통업체가 들어오면 우리가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입점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현재 창원에는 600여 공구상이 영업 중에 있고 종업원은 3000여명이다. 서브원의 대형 공구판매점이 영업을 하면 대기업과의 가격경쟁에서 기존 공구상들은 밀릴 수밖에 없어 결국 지역 공구시장 매출의 80%이상 잠식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구상협회는 “이는 지역 공구상 파산과 종업원 실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인들이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면서 “이런 현상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최근 대기업들은 각 계열사별로 구매하던 자재 등을 원가절감을 내세워 구매대행(MRO)회사를 설립해 일괄 구매를 하고 있다. LG 서브원, 삼성 아이마켓, 포스코 엔투비, 코오롱 KeP 등 대기업 MRO업체는 확산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 상위 6개 MRO업체 매출액은 2005년 1조9000억에서 2008년에는 3조8000억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대기업 MRO업체들이 계열사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구매대행까지 확대하면서 중소형 공구상들의 납품처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데 있다. 공구상협회는 “납품처를 잃은 상인들은 심각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면서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초토화시킨 대기업이 이제는 공구유통시장 장악에 들어가 소규모 업체의 생존권을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구상협회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버리고 또 버렸던'' 법정스님의 생애>(종합) >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11일 입적한 법정(法頂)스님은 탁월한 문장력을바탕으로 한 산문집을 통해 일반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스타'' 스님이다. 불자나 스님들 사이에서도 1993년 열반한 성철 스님에 이어 인지도가 높은 스님이기도하다. 하지만 그는 평생 불교의 가르침을 지키는 출가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고, 산문집의 제목처럼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스님은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의 회주를 한동안 맡았을 뿐, 그 흔한 사찰 주지 한 번 지내지않았다. 법정스님은 1990년대 초반 "나는 아마 전생에도 출가수행자였을 것이다. 이렇게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직관적인 인식만이 아니라 금생에 내가 익히면서 받아들이는 일들로 미루어 능히 짐작할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다. 1932년 10월8일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법정 스님은 한 핏줄끼리 총부리를 겨눈 한국전쟁을 경험하면서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 앞에서 고민한다. 그는 전남대 상대 재학 중이던 1954년 마침내 입산 출가를 결심하고 싸락눈이 내리던 어느 날 집을 나선다. "난 그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휴전이 되어 포로 송환이 있을 때 남쪽도 북쪽도 마다하고 제3국을 선택, 한반도를 떠나간 사람들 바로 그런 심경이었다."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오대산으로 가기 위해 밤차로 서울에 내린 스님은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히자 서울의 안국동 선학원에서 당대의 선승 효봉스님(1888-1966,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한 후 초대 종정)을 만나 대화한 후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는다. "삭발하고 먹물 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훨훨 날아갈 것 같았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나는 그 길로 밖에 나가 종로통을 한 바퀴 돌았었다"다음날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부목(負木.땔감을 담당하는 나무꾼)부터 시작해 행자 생활을 했다. 당시 환속하기 전의 고은 시인, 박완일 법사(전 조계종 전국신도회장) 등이 함께 공부했다.법정스님은 이듬해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28세 되던 1959년 3월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고,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명봉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1960년 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통도사에서 운허 스님과 함께 ''불교사전'' 편찬에 참여하다 4.19와 5.16을 겪은 스님은 1960년대 말 서울 봉은사 다래헌에서 운허 스님 등과 함께 동국역경원의 불교 경전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이 시절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과 유신 철폐운동에 참여한 법정스님은 1975년 8명이 사형당한 인혁당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후 반체제운동의 의미와 출가수행자로서의 자세를 고민하다 다시 걸망을 짊어진다. 당시의 심경에 대해 법정스님은 "민주화 운동을 할 때 박해를 받으니까 증오심이생기더군요. 내 마음에 독을 품는 게 증오심인데 그때 ''이래선 수행에 도움이 안 되겠구나'' 느꼈어요. 순수한 마음에서 이탈하는 게 괴롭고, 중노릇하는 내 본분이 뭐냐고 스스로 물었지요. 본래 자리로 돌아가자는 맘으로 산으로 들어갔어요. 하지만 지금도 세상일에 관심을 안 가질 수는 없지요"라고 회고한 적이 있다. 출가 본사 송광사로 내려온 법정스님은 1975년 10월부터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기 시작했다. 1976년 산문집 ''무소유''를 낸 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자 불일암 생활 17년째 되던 1992년 다시 출가하는 마음으로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화전민이 살던 산골 오두막에서 지금까지 혼자 지내왔다.스님은 건강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겨울은 제주도에서 보냈다가 건강상태가 악화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지만, 의식을 또렷하게 유지하면서 "강원도 오두막에 가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법정스님은 평소에는 강원도 산골에서 지냈지만 대중과의 소통도 계속했다. 특히 1996년 고급 요정이던 성북동의 대원각을 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유명했던 김영한할머니(1999년 별세)로부터 아무 조건없이 기부받아 이듬해 12월 길상사로 탈바꿈시켜 창건한 후 회주로 주석하면서 1년에 여러 차례 정기 법문을 들려줬다. 법정스님은 2003년 12월에는 길상사 회주 자리도 내놓았다. 하지만 정기법문은 계속하면서 시대의 잘못은 날카롭게 꾸짖고, 세상살이의 번뇌를 호소하는 대중들을 위로했다. 산문인으로서 법정스님은 뛰어난 필력을 바탕으로 우리 출판계 역사에도 기록될베스트셀러를 숱하게 남겼다.스님은 해인사에 살 당시 팔만대장경이 있는 장경각을 가리켜 "빨래판같이 생긴것이요?"라고 묻던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아무리 뛰어난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이라도 알아볼 수 없는 글자로 남아있는 한 한낱 빨래판에 지나지 않으며, 부처의 가르침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쉬운 말과 글로 옮겨 전할 방법을 고민했다. 또 "종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망각한 채 전통과 타성에 젖어 지극히 관념적이고 형식적이며 맹목적인 수도생활에 선뜻 용해되고 싶지 않았다"고 회고한 적도 있다. 스님의 이런 원력은 스님의 이름과 동의어처럼 불리는 산문집 ''무소유''의 모습으로 꽃을 피운다. ''무소유''는 1976년 4월 출간된 후 지금까지 34년간 약 180쇄를 찍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 베스트셀러다. 법정스님은 다른 종교와도 벽을 허물었던 것으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법정스님은 길상사 마당의 관음보살상을 독실한 천주교신자 조각가인 최종태 전 서울대교수에게 맡겨 화제를 모았고, 1997년 12월 길상사 개원법회에는 김수환 추기경이 방문했다. 법정스님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이듬해 명동성당에서 특별 강론을 하기도 했다. 법정스님은 이밖에 조계종단과 사회를 위한 활동도 활발히 했다. 법정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 편집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고 1994년부터는 환경보호와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시민운동단체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끌어왔다. chae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대기업이 중소 공구상 고사 시킨다” 대기업이 산업용 공구유통업에 뛰어들자 소규모 공구상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구상 전국 단체인 (사)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는 최근 LG그룹 계열사인 (주)서브원을 상대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했다. 특히 이들은 오늘 2시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공구상협회에 따르면 (주)서브원은 창원시 대원동에 이번 달 개장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200평의 대형 공구 판매시설을 건축했다. 이곳은 창원 공구상가단지로부터 불과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상인들은 “대형마트 때문에 재래시장이 고사한 것처럼 대형 공구유통업체가 들어오면 우리가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입점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현재 창원에는 600여 공구상이 영업 중에 있고 종업원은 3000여명이다. 서브원의 대형 공구판매점이 영업을 하면 대기업과의 가격경쟁에서 기존 공구상들은 밀릴 수밖에 없어 결국 지역 공구시장 매출의 80%이상 잠식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구상협회는 “이는 지역 공구상 파산과 종업원 실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인들이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면서 “이런 현상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최근 대기업들은 각 계열사별로 구매하던 자재 등을 원가절감을 내세워 구매대행(MRO)회사를 설립해 일괄 구매를 하고 있다. LG 서브원, 삼성 아이마켓, 포스코 엔투비, 코오롱 KeP 등 대기업 MRO업체는 확산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국내 상위 6개 MRO업체 매출액은 2005년 1조9000억에서 2008년에는 3조8000억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대기업 MRO업체들이 계열사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구매대행까지 확대하면서 중소형 공구상들의 납품처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데 있다. 공구상협회는 “납품처를 잃은 상인들은 심각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면서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초토화시킨 대기업이 이제는 공구유통시장 장악에 들어가 소규모 업체의 생존권을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구상협회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2
- ''무소유'' 법정스님 입적 산문집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法頂)스님이 11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55세. 세수 78세. 법정스님은 3-4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 지난해 4월19일 길상사에서 열린 봄 정기법회 법문을 끝으로 지난해 6월7일 하안거 결제 법회, 12월13일 길상사 창건 기념법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제주도에서 요양했으나 올들어 병세가 악화하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왔고, 입적 직전인 11일 낮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로 옮겼다. 법정스님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의식한 듯 2008년 11월에는 길상사 소식지에 실었던 수필들을 모아 수필집 ''아름다운 마무리''를 출간했고, 지난해 6월과 11월에는 2003년부터 했던 법문을 묶은 첫 법문집 ''일기일회''와 두번째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이상 문학의숲 펴냄)을 냈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스님(속명 박재철)은 목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55년 오대산을 향해 떠났지만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히자 서울의 선학원에서 당대 선승인 효봉 스님(1888-1966)을 만나 대화하고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았다. 이튿날 통영 미래사로 내려가 행자 생활을 시작한 스님은 1959년 2월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이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 통도사를 거쳐 1960년대 말 봉은사에서 동국역경원의 불교 경전 번역작업에 참여했다.스님은 1975년 10월부터는 17년간은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홀로 살았으며 불일암 시절 초반인 1976년 4월 대표적인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불교적가르침을 담은 산문집을 잇따라 내면서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켰다.스님은 1992년부터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지내면서 외부인과의 접촉을 잘 하지 않았지만 1996년 성북동의 요정 대원각을 기부받아 1997년 길상사를 개원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대중법문을 들려줬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무소유'', ''영혼의 모음'', ''서 있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담'', ''텅빈 충만'', ''물소리 바람소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지 않는 바람처럼'',''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진리의 말씀(法句經)'', ''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 因緣이야기'', ''신역 화엄경'',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스승을 찾아서'' 등이 있다. 조계종과 길상사, 법정스님의 출가본사인 송광사 문중 등은 현재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1
- 특목고 입시, 근본적인 변화부터 인식해야 2011학년도 입시부터 외고와 국제고가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한다. 과학고 입시도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이원화돼 과학영재학교 전형과 비슷하게 실시된다. 이렇게 특목고 입시 변화가 크다 보니 당장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할 중3 학생들은 달라진 전형 방식에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관심분야에 맞는 교내활동 성실하게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교외 수상실적 기록을 금지했다. 또한 창의, 인성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로 동아리 활동, 독서, 봉사, 현장체험 등의 비교과활동 내용을 학생이 직접 입력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신설했다. 이렇게 학생이 직접 관리한 포트폴리오를 상급학교 진학 시 학생부와 연계해 입학사정관 평가 자료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특목고 진학 준비생들이 각종 영어 인증시험이나 올림피아드 준비에 중점을 두던 이전과는 달리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내활동이나 수상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 연간 행사로는 과학의 달 행사 및 수학 과학 경시, 백일장, 사생대회, 축제기간 중 각종 작품 전시회 등이 있다. 또한 교내활동으로는 계발활동과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특별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있다. 학생부에 교외 수상실적을 기록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과학고나 영재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4월 과학의 달에 실시하는 교내 경시다. 새본아카데미(구 위슬런본원) 박영서 중등특목 총괄팀장은 “이전의 교내 경시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이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학교마다 수상 학생 수를 늘리는 등 경시 자체를 학생들에게 유리하도록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교내 경시 외에도 과학탐구반, 발명반 등 과학 관련 활동이나 영어 관련 특별활동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교내활동에 참여해 성실하게 노력한 점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우선‘자기주도 학습전형’에 대해 부모들은 정보가 많지 않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반응이지만 이미 주요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 대입 자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교과부가 발표한 외고입시 독서평가 관련 양식이 “본인이 읽은 책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2권을 선정해 내용과 감상을 적어라”인데 서울대는 “자신이 읽었던 책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순서대로 3권 이내로 기술하라”로 거의 같은 방식이기 때문이다.올해 외고입시에서는 중학교 2, 3학년 영어내신 성적만 학기별 9등급제로 반영하고 이전과는 달리 과별로 지원하게 된다. 2010학년도 기준, 대원외고 학과별 선발인원은 영어 105명, 중국어 105명,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각 70명, 독일어와 일본어가 각 35명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입시에서는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영어과로 몰리고 나머지 과는 어떤 식으로든 해당 언어를 경험해본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입시의 근본적인 변화부터 인식한 후 자신이 정말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지, 외고를 반드시 가야하는지 짚어보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는 “이전에는 외고입시 준비 후 탈락해서 일반고를 가더라도 경쟁력이 있었지만, 올해와 같은 전형으로는 외고가 그전처럼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도 어렵고 대비 과정에서의 장점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내신이나 스펙 준비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체적으로 점수를 얻기 어려운 과목인 수학, 사회 등 주요과목을 챙겨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상위권의 경우 내신과 더불어 특기를 살리는 식으로 외고와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 유연하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고, 영재고 준비과정 자체가 중요과학고 입시 전형이 영재학교와 유사하게 변화함에 따라 두 곳을 동시에 지원하는 전략으로 가는 추세다. 한국영재학교가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지난해 30%에서 올해부터 7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고 과학고도 특별전형 형태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외고입시 못지않게 과학고나 영재학교 입시 변화도 큰 셈이라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에 중점을 두었던 때와는 다른 대비 자세가 필요하다. 박 총괄팀장은 “굳이 올림피아드 수상에 집착하기보다 심화학습을 통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준비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라”고 말했다.강남지역에는 중동고와 세화고에 이어 올해 현대고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전환될 예정이며, 휘문고와 세화여고도 추가 신청을 해둔 상태다. 이렇게 강남지역 다수의 학교들이 자율고로 전환하게 되면 비싼 학비가 부담스럽더라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학교내신 50% 이내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자율고에 대해 임 기획이사는 “지원 자격이 되더라도 자신의 실력이 과연 입학한 다음에 경쟁력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려해 본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강남구 145명 서초구 77명‥서울시 전체의 31.1% 201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고교별 학생 수가 발표됐다. 강남구 일반계고교 합격자 수는 145명으로 서울시 전체 합격자 713명 중 20.3%이며, 서초구는 합격자가 77명으로 전체의 10.8%의 분포를 나타냈다. 2009학년도에는 강남구가 합격자 172명으로 서울시 전체에서 22.1%, 서초구는 92명으로 11.8%의 합격률을 보였다. 2010학년도 강남구와 서초구 합격생은 서울시 전체의 31.1%이며 지난해에 33.9%에 비해 2.8% 줄었다. 강남구에서는 휘문고가 17명으로 지난해 21명에 이어 제일 많이 서울대에 합격했으며 여학교로는 숙명여고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에서는 상문고가 14명으로 가장 많이 합격했으며 여고로는 세화여고가 8명으로 가장 많다. 강남구 서초구 31.1%, 외국어고 과학고 강세 지난해에 비해 합격자수가 감소되기는 했지만 서울지역에서 강남구 서초구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각각 1, 2위를 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서울시 전체 합격자 수 중 31.1%를 차지할 수 있는 원인은 두 지역에 교육적인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있고 교육열이 높다는 점 외에도 학교 수가 많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16개, 서초구는 10개 학교로 금천구 4개교 성동구 5개교 등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올 해 서울대 합격자 중 외국어고는 159명으로 2009년에 135명에 비해 24명, 과학고는 16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9명이 증가했다. 대입전문 청솔학원은 외국어고 합격자 수가 늘어난 것은 2010년 서울대 정시 2단계에서 수능 20%를 반영해 학생부 성적을 일정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고 보며 과학고 합격자 수 증가는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했고 신설된 세종과학고 학생 40명이 합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학교의 전문 진학지도가 꼭 필요해 휘문고는 진학팀을 구성해 매년 진학 전문 자료집을 발간하고 연 2회 일반 입시설명회와 차별화된 진학설명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특화된 진학정보를 제공했다. 고3 담임교사들이 모여 진학회의를 통해 자료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여 정확성을 높였다. 휘문고 김형권 진학지도 부장은 “휘문고는 전통적으로 교사에게 자율권을 부여하여 교사가 재량을 갖고 창의적인 지도가 가능하다”고 진학지도 방법을 말했다. 강남서초 일반 인문계고 경쟁력 있어강남 서초지역 학부모가 서울대 진학률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사실 서울시 순위보다 특목고와의 비교다. 서울대 합격생 수를 보면 강남 서초 지역 학생이 많이 지원하는 대원외고가 69명, 한영외고 21명 이화외고 5명이다. 대원외고나 한영외고는 강남 서초지역 일반 인문계 학교보다 많은 학생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다. 하지만 특목고 합격생 입학성적(중학교 내신 등)이나 수준을 비교해 보면 단지 합격생 수만 갖고 인문계교와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유웨이입시컨설팅 이강현 원장은 “강남구 서초구 최상위권 학생이 특목고 학생과 학력수준이 비슷하다면 내신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서울대 입시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대학 수시 전형의 확대로 정시 인원이 줄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학교 차원의 수시대비가 어려운 일반 인문계 고등학생의 서울대 합격은 결코 낙관적이지 못하다. 한편 각 고등학교 서울대 합격생 수는 학부모에게 학교의 학력과 다음해 진학 수준을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매년 강남구 서초구 각 고등학교마다 서울대 합격자수는 다소 변동이 있다. 또 고등학교 학급 수가 12개~16개 반으로 학교마다 정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합격생 수만 갖고 비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모든 학교에서 진학 상황을 발표할 때는 고3 학생과 재수생을 포함해 발표한다. 해당 학년의 정확한 진학 수준을 가늠하려면 고3 합격생 수를 확인해야 한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신혼부부, 도시근로자소득 120%까지 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을 위한 인터넷 청약접수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7일 “지난해 실시한 시범지구 당첨자 중 많은 사람이 자격미달 등으로 당첨이 취소됐다”며 “특히 위례신도시는 변경된 ‘규칙’이 적용되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적격 당첨자 등은 당첨일로부터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바뀐 제도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경우, 사전예약을 위한 소득제한 기준 가운데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로 확대된다. 외벌이와 생애 최초는 100% 그대로 적용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지난해보다 지원할 수 있는 소득폭이 넓어짐에 따라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사전예약은 1∼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으나 같은 단지 안에서는 1개만 가능하다. 이 때 1지망 내 2·3순위자가 2지망 청약 1순위자보다 우선 당첨되기 때문에 1지망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자는 다른 특별 및 일반공급에 예약할 수 없고, 중복신청 시 모두 무효처리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3자녀 특별공급때 동점자가 발생하면 미성년 자녀수, 고연령 세대주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동점 시 해당지역 거주, 자녀수, 추첨 순으로 정한다. 배우자와 주민등록이 분리된 세대를 포함해 부부가 각각 중복신청할 수 없다. 사전예약 당첨자와 세대원은 본청약 후 입주시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 납입인정회수는 통장에 표시된 금액 및 회차 기준이 아닌, 해당 가입은행에서 발급하는 국민주택공급신청서상의 가격 및 회차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례신도시 인터넷 청약은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9~10일) △신혼부부 특별공급(11∼12일) △생애최초 특별공급(15∼16일) △일반공급 1∼3순위(17∼22일)순으로 진행된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본인신원확인을 위해 개인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므로 미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서가 정상적으로 제출되면 ‘신청접수번호’가 화면에 표시된다. 신청자는 ‘신청내역 조회’ 화면에서 신청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령자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현장접수 창구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8호선 장지역 3번 출구)에 마련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
- 사전예약 같은 단지는 1개만 가능 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을 위한 인터넷 청약접수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7일 “시범지구 당첨자 중 많은 사람이 자격미달 등으로 당첨이 취소됐다”며 “특히 위례신도시는 변경된 ‘규칙’이 적용되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적격 당첨자 등은 당첨일로부터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바뀐 제도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경우, 사전예약을 위한 소득제한 기준 가운데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로 확대된다. 그러나 생애 최초는 100% 그대로 적용된다. 사전예약은 1∼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으나 같은 단지 안에서는 1개만 가능하다. 이 때 1지망 내 2·3순위자가 2지망 청약 1순위자보다 우선 당첨되기 때문에 1지망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자는 다른 특별 및 일반공급에 예약할 수 없고, 중복신청 시 모두 무효처리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3자녀 특별공급때 동점자가 발생하면 미성년 자녀수, 고연령 세대주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동점 시 해당지역 거주, 자녀수, 추첨 순으로 정한다. 배우자와 주민등록이 분리된 세대를 포함해 부부가 각각 중복신청할 수 없다. 사전예약 당첨자와 세대원은 본청약 후 입주시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 납입인정회수는 통장에 표시된 금액 및 회차 기준이 아닌, 해당 가입은행에서 발급하는 국민주택공급신청서상의 가격 및 회차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례신도시 인터넷 청약은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9~10일) △신혼부부 특별공급(11∼12일) △생애최초 특별공급(15∼16일) △일반공급 1∼3순위(17∼22일)순으로 진행된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본인신원확인을 위해 개인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므로 미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서가 정상적으로 제출되면 ‘신청접수번호’가 화면에 표시된다. 신청자는 ‘신청내역 조회’ 화면에서 신청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령자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현장접수 창구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8호선 장지역 3번 출구)에 마련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