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집값 급등지역만 담보대출 조인다 대출취급액·LTV·DTI 선별적 규제 강화 집값이 빠르게 오르거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 한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투기지역 해제 이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일부 지역이 적용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서민 피해를 막으려고 생계비 마련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강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주택담보대출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면 미분양이 많은 지방이나 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택가격이 불안하고 대출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 대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강남지역을 비롯해 작년 11월 투기지역에서 풀린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이 크게 느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선별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주택담보대출이 몰리는 지역에 대해선 투기지역 지정 여부에 관계없이 은행들이 자산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대출 취급액을 제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은행들이 특정 지역에 한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추거나 대출 심사를 강화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서민들의 생계자금용 대출에 대해선 예외를 두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창구지도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면 부동산 불안 지역에 대해 직접 규제를 할 방침이다. 현행 감독규정상 투기지역의 아파트 LTV(만기 10년 이하 은행.보험사 대출 기준)는 40%, 투기과열지구는 50%, 기타 지역은 60%로 제한돼 있다.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대출금액을 결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 한해 40%이다. 이들 규제의 경우 투기지역과 비투기지역으로 나눠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금감원이 ±1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금융당국은 따라서 감독규정을 고쳐 집값이 불안한 특정 행정구역에 대해서만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예컨대 투기·비투기 지역에 관계없이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대출이 많이 이뤄지는 A구나 B구에 한해 LTV를 지금보다 5~10%포인트 낮추거나 DTI를 적용해 대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투기우려지역을 신설해 투기지역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를 배제하는 대신 LTV와 DTI 규제만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선별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면서 관련 부처·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과 시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문성 윤선희 조재영 김호준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견본주택 탐방]최고층엔 다락방과 테라스 신안건설산업이 경기도 김포시청 인근에 지을 신안실크밸리 3차 아파트는 각 동 맨 꼭대기 층에 다락방과 테라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일부에서는 추가 비용을 내야하고 청소의 번거로움과 난방비 증가 등을 이유로 기피하지만 가족 중 별도의 작업실이 필요하다거나 수납공간이 필요하다면 최고층을 노릴 만하다. 넓은 주택형보다는 작은 주택형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의 20~30%가 각각 테라스와 다락방으로 제공된다. 84A형(84.80㎡)의 경우 안방침실이 특화돼 있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드레스룸 외에 별도의 붙박이장이 들어서고 욕실 등 부대공간이 넓어진다. 이에 비해 84B형(84.86㎡)ㆀㅡㄴ 주방이 특화돼 있다. 별도의 확장이 없더라도 넓은 수납공간과 조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18㎡ 이상 주택형에는 세탁실에 별도의 손빨래대(씽크볼)가 제공된다. 쭈그려 앉지 않아도 손빨래를 할 수 있다. 종전의 세면기에 빨래판이 붙어 있는 형식이라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118㎡의 경우 안방침실 면적이 넓어 12자 장롱을 들여 놓고도 넉넉할 정도다.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아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욕실쪽 발코니는 확장하는 것이 좋다, 변기와 세면기 샤워부스가 기본이지만 넓은 욕조와 고급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욕조 월패트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워크인 드레스룸도 두배 가까이 넓어진다. 오는 8일부터 3일간 1,2,3순위 청약을 받고 당첨자는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문의 1577-0034. 김포=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견본주택 탐방]아파트 현관 덧문에 시선집중 현관에서 아파트 안을 들어서면 별도의 문이 자리잡고 있다. 공기 순환을 차단할 거라 우려할 수 있지만 갑작스런 외부 손님을 맞이할 때는 이만한 장치도 없다. 견본주택 곳곳에서 ‘이 문이 제일 마음에 든다’는 말이 수시로 튀어나왔다. 과거 한옥의 미닫이문에서 차용한 디자인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외관에 유럽식 칼라스타일을 적용했다. 획일적인 아파트 디자인에서 탈피한 점이 눈길을 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59㎡은 침실 3개로 이뤄져 있다. 이중 안방 침실은 9자짜리 장롱이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 넉넉한 거실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84㎡형은 4베이와 3베이 구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청약을 하면 좋다. 모두 3가지 타입이 있으니 비교해 봐야 한다. 특이한 점은 모든 주택형의 안방 발코니를 세탁실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최근 아파트 수요자들이 발코니 확장을 선호하지만 세탁물 건조나 가정내 미니 화단 등을 조성하기 위해 안방 발코니는 대부분 유지한다. 여기에 세탁실과 건조대 거리가 먼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방 발코니에 세탁과 건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 것이다. 얼핏 주부 동선을 줄였다는 점에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지만 세탁기 소음이 안방의 아늑함을 없애지나 않을까.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청약이 실시된다.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이며 평균분양가는 3.3㎡당 18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757-9700.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부동산 캘린더]7월 둘째주 올해 하반기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주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와 규제가 적고 개발호재가 많은 특정지역에만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6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5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 흑석뉴타운과 청라지구(오피스텔)의 청약에 수요자들이 크게 몰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주 분양시장의 분위기도 밝아졌다. 6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군포시 부곡택지지구 C-1블록 ‘휴먼시아’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공급면적 126~168㎡ 402가구로 구성되며, 2010년 5월 입주예정이다. 8일 대림산업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 ‘e-편한세상’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15층 15개동, 공급면적 83~178㎡ 89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1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환승역인 청구역과 신당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같은날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세교지구 B4블록 ‘휴먼시아’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공급면적96~109㎡ 412가구로 구성되고, 2011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10일에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의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KCC건설과 현대성우종합건설, 화성산업 3개사가 각기 다른 규모의 면적과 단지를 내놓는다. 이 아파트들이 자리잡은 지역에는 지하철 9호선과 환승되는 경전철(2012년 개통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므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또한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 11.0km)를 신설하고, 올림픽대로의 일부구간(1.6km)도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위례신도시 사기분양 경계령 위례신도시 특별분양권을 싸게 판다는 광고가 부동산 시장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분양권은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데다가 실제 매수하더라도 법적 효력을 얻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부동산 중개업소는 물론 인터넷과 전화광고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서울과 수도권의 견본주택 주변에 등장한 이동식 중개업소(떳다방) 사이에서는 ‘위례(송파)신도시 조합물량이 저렴하게 나왔다’는 부동산중개업자들의 호객행위가 판을 쳤다. 한 업자는 “K건설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조합원에게는 평(3.3m)당 1000만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8000만원만 붙여주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형 주택형이지만 3억원대에 강남과 가까운 송파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 업자가 이야기 한 K사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사업추진 의사도 없다. 분명한 사기다”며 진화에 나섰다. 사업계획도 세우지 않은 건설사를 내세워 실수요자들을 유혹하는 상황이다. 그에게 건설사로부터 직접 확인한 내용을 재차 물으니 “자기들이 믿을만한 사람에게 공급받는 물량”이라며 “모든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고 미심쩍으면 다른 물량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떳다방 업자는 “아파트가 아닌 토지를 원할 경우 생활대책용지를 사들일 수 있고 대출기관을 알선해 줄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접근’까지 해왔다. 이러한 떳다방 외에도 기획부동산식의 위례신도시 사기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택지개발을 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가 5일 위례신도시 사기 경계령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광고에 현혹됐다가 내집마련은 물론 원금마저 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토지공사는 이들 광고가 택지지구내 원주민에게 택지 또는 주택을, 영업이나 영농, 축산을 영위하는 사람에게는 20~27㎡규모의 생활대책용지를 각각 특별 공급한다는 점에 착안한 일부 부동산 업자들이 퍼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위례신도시 사업자인 토지공사는 특별 공급 대상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특별 공급분 매매를 이야기 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또 특별공급분 매매는 등기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2중, 3중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특별 분양분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토지공사는 현재 지상물건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특별 분양권을 받을 대상자는 2010년 이후에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면서 사기 광고에 현혹돼 피해를 입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슬슬 오르는 강남 부동산에 당정 ‘화들짝’ 강남3구 등 일부지역 LTV 엄격 적용 검토 시중자금 회수추진…감세유보 당분간 안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6일 최근 부동자금이 부동산쏠림 현상을 보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금융규제 대책과 함께 부동자금 흡수 방안을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는데 이 자금이 설비 투자를 포함한 산업 쪽으로 가지 않고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억제할 수단으로서 금융정책을 조정하는 게 유리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그럴 만한 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를 위한 단기적 방안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적용을 엄격히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 한나라당 소속 한 중진 의원은 “부동산 시장에 선제 대응을 하지 않으면 폭등할 우려도 있다”며 “오르는 지역에 정확히 타게팅을 해서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은 LTV와 DTI 규제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LTV, DTI 규제는 수도권과 지방에 대한 ‘분리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강남 3구를 비롯한 일부 과열지역에는 이를 엄격히 적용하되 지방의 경우 여전히 미분양 주택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DTI 적용을 비투기 지역까지 확대한다든가, 비율 자체를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세금을 통한 규제 역시 현 정부 들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완화한 데다 이러한 규제는 지난 정부에서 실패했다는 점에서 도입을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도 부동산 시장이 현 추세대로 갈 경우 대책이 필요하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800조원이 넘게 풀린 것으로 알려진 부동자금 흡수를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책은행을 동원해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 시중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위 소속 의원은 “이렇게 하면 풀린 돈을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을 촉진해 기업 경영여건도 개선, 투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도를 확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흡수하고, 장기투자 상품에 세제 혜택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정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부동산 규제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경우 다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상반기 재테크 짭짤…주식.펀드 20%↑ 금ㆍ채권 ''OK''…부동산도 꿈틀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올해 상반기 재테크시장은 맑았다.주식, 펀드는 6개월새 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고, 금과 채권은 전반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졌지만 선전했다. 부동산시장도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투자의 기회로 삼았다면 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실제 브라질펀드로 100% 이상 수익을 내고, 기아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차를 바꾸고 쌍용차 단타로 3배를 먹었다는 등 주위에서 돈 벌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렸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상승 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 주식, 펀드, 금 등 한 분야를 고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분야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주식형펀드 수익률 고공행진국내외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수익률이 회복돼 상반기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이익은 국내 6조5천537억원, 해외 9조6천565억원 등 총 16조2천102억원으로 추산됐다.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기간 1개월,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714개의 상반기 유형 평균 수익률은 26.00%였다. 해외주식형펀드 774개도 33.01%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005년 하반기 이후3년 만에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형펀드는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은 -11.96%, 해외주식형은 -23.70%로 회복됐다. 국내,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은 ''마이트리플스타''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90% 안팎에 달했다. ◇ 주식 직접투자 재미 쏠쏠…코스닥 46%↑작년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급반등에 나서 주식 직접투자도 꽤 재미를 봤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1,124.47에서 지난달 30일 1,390.07로 마감해 23.6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332.05에서 485.15로 무려 46.11%나 올라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7위를 기록했다. 특히 공모주는 대박 공식이 성립됐다. 30개 신규 상장기업의 공모가 대비 지난달 말 주가 상승률은 평균 96.7%에 달했다. 개인 청약 경쟁률이 높아 손에 쥐는 물량은 많지 않았지만, 배정만 받으면 단기간 높은 수익을 안겨준 효자였다. ◇ 채권도 괜찮아한국채권평가의 종합채권지수는 작년 말 162.60이었으나 6월 말 현재 166.94로 상승해 2.67%의 수익을 냈다. 국내 시장에 투자되는 공모 채권형펀드 94개의 평균 수익률도 2.35%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1년 수익률은 8.00%로 ''예금금리+α'' 수준을 유지했다.주식 관련 채권이나 회사채는 어려운 시기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면서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로 나와 수익률이 더 높았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경우 기아차, 대우차판매, 코오롱 등이 짭짤했다. ◇ 금 투자 선전계좌를 이용해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신한은행의 ''골드리슈금적립'' 상품은 2008년 말 매매기준가격이 1g 3만7천296원에서 6월30일 3만8천661원으로 3.65%의 수익률을 올렸다. 매매시 필요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2% 정도로, 두자릿대를 기록하던작년에 비해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비해 금펀드는 금 외에 원자재 값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블랙록월드골드''와 ''기은SG골드마이닝''은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06%, 13.78%를 나타냈다. ◇ 부동산 강남 중심으로 기지개국민은행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국 집값은 작년 말보다 0.6% 하락했으며 서울로 한정해도 0.3% 내렸다. 아파트도 작년 말보다 전국과 서울이 각각 0.8%와 0.3% 내렸다. 1분기만 해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로 1.0% 떨어졌으나 2분기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재건축 규제완화, 개발호재와 주택가격 바닥 등이 맞물리면서 0.4% 반등해 작년 말 대비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이 영향으로 강남 등 일부 지역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견인한 강남지역은 강남구(1.8%), 강동구(4.9%), 송파구(0.1%), 양천구(3.1%)는 올라 하락세가 멈췄고,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과천은 전년 말 대비 10.3% 상승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ksyeo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
- 쪽방거주자 임대주택에 최장 10년 거주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토해양부는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거주자가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이나 전세임대주택에 살 수 있는 기간을 최장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거주자가 대부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해 다른 거주지를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또 올해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이나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임대보증금의 5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반납한 보수도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쪽방 거주자 등에게 가구당 20-4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5
- LIG건설, SC한보건설 인수 LIG그룹이 구 한보그룹의 계열사였던 토목전문업체인 SC한보건설을 인수했다. 강희용(사진) LIG건설 사장은 2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그룹 지주회사가 토목 전문건설사인 SC한보건설과 기업결합신고를 완료하고, LIG한보건설로 사명을 바꿨다”며 “2013년까지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20위권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IG건설은 LIG한보건설과 이르면 내년께 합병할 예정이다. LIG한보건설의 실질적인 경영은 강 사장이 총괄할 예정이다. LIG한보건설은 지난해 신창건설이 인수한 ‘온빛건설’이 개명한 회사로 신창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이 회사는 한때 도급순위 7위까지 올랐던 한보그룹 계열 한보건설이 모태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LIG한보건설이 지은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금은 주로 토목·플랜트 등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요르단 등지의 해외공사 실적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시공능력평가 111위이다. 강 사장은 “LIG건설은 주로 주택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성장을 위해서는 토목 및 플랜트 부분을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LIG한보건설은 토목에 강해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IG건설은 환경, 신재생에너지, 그린시티 등 녹색 성장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도세웠다. 또 영업력이 확대되는데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현재 70%에 육박하는 주택비중은 40%로 낮추고, 토목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건축과 해외사업 비중도 15%까지 끌어올려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LIG건설은 올 하반기 중구 만리동(181가구)과, 동작구 사당동(452가구), 용인 언남동(533가구) 등에서 리가(Liga) 아파트 116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아부다비에 오피스 건물을 신축중이며, 베트남 호치민시에는 아파트 4000가구의 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강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간 토목 전문가로 활동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전무이사, 기술개발원장, (주)제2영동고속도로 사장 등을 지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공공기관 2년 계약 만료자 57% 해고" 한국노총 "73곳 중 4곳 217명 계약해지…일부 기관은 정규직화"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공공 부문에서 근속기간이 2년을 넘은 비정규직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실직했다는 노동조합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노총은 지난 1일부터 25개 산별노조를 통해 `비정규직법 시행 관련 고용변화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73개 공공기관에서 지난달 30일 계약기간 2년이 도래한 비정규직 379명 가운데 57%에 해당하는 217명이 계약해지됐다고 5일 밝혔다. 조사된 73곳의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는 6천945명으로, 지난 1일자로 정규직 전환과 실직의 갈림길에 섰던 비정규직은 이들의 5.5%였다.계약해지를 통보한 기관은 한국토지공사(145명), 한국도로공사(22명), 대한주택공사(31명), 한국폴리텍(19명) 등 4곳으로 대상자 전원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시설관리공단은 해당자 100명에게 해고를 통지하지 않았고 수원시설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각각 30명, 1명의 계약 만료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것으로 조사됐다.인천항만공사의 경우 지난달 30일로 근속기간이 2년이 된 18명 가운데 1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근로자들과 합의했다고 한국노총은 전했다. 한국노총은 "긴급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고용 변화가 감지돼 집계가 이뤄진 산별노조는 (공공기관 노조로 구성된) 공공연맹밖에 없다"며 "민간 부문은 아예 파악되지 않아 내주부터 간부들을 각 지역으로 보내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