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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총선막판 ‘묻지마 공약’ 남발 재원 실현가능성 부작용 등 고려 없어 4.9 총선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선심성 공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선거일이 코 앞에 닥쳐왔지만 승패를 점치기 힘든 혼전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 정당의 과열경쟁이 정책공약 남발로 나타나고 있는 것. 여야가 최근 앞다퉈 내놓은 정책공약들은 외관만 보면 신선하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꺼풀만 벗겨보면 재원 마련 대책이나 실현 가능성, 부작용 등에 대한 진지한 검토없이 나온 ‘묻지마 공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로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겨냥한 대표적인 선심성 공약으로는 ▲뉴타운 추가 지정과 건강문화클러스터 40개 건설(한나라당) ▲수도권 30평형(99㎡) 아파트 2억원 이하 공급과 유류세 10% 추가인하(민주당) ▲한학기 등록금 150만원 실현(민주노동당) ▲반의 반값 아파트 100만가구 건설(창조한국당) 등이 꼽힌다. 우선 한나라당의 경우 기존 뉴타운 지역에서 개발범위를 확대하거나 용적률을 높이겠다는 동작, 관악구의 공약이나 뉴타운 후보지로 거명되는 중랑 성북 도봉에서 뉴타운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등의 공약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이는 시행권한을 쥐고 있는 서울시측이 “추가 뉴타운 개발보다는 부동산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과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빠지지 않는 공약 가운데 하나인 자사고와 특목고 유치의 경우 특목고 신설에 제한이 있는 데다 해당 지역에 사교육비 급등을 불러 올 수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열에 기댄 공약(空約)으로 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또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가의 절반 정도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분형 주택분양제와 함께 연간 5만 가구 규모의 신혼부부용 아파트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원마련 여부가 미지수다. 민주당의 경우 수도권 30평형대(99㎡) 아파트를 2억원 이하로 공급하고 장기 전세주택을 매년 2만호 규모로 공급하는 방안,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정부지급 근로장려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인상하는 공약 등을 내놓았으나, 재원 마련 대책에 대한 언급은 없다. 민노당은 대학가 최대 현안인 등록금 문제를 겨냥, 등록금 상한법 제정을 통해 한학기 등록금 150만원을 실현한다고 공약했지만 획기적인 재정 대책없이는 한해 1000만원 수준인 등록금을 낮출 묘안으로 보기 어렵고, 오랫동안 고수중인 부유세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데다 현실적으로 입법화할 방법이 없다. 창조한국당은 반의 반값 아파트 100만 가구 건설, 신도시 공영개발, 후분양제 전면도입, 토공과 주공 통합,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을 평생 한차례 연 3%로 대출해준다는 공약 등을 내놓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맹찬형 안용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강북발(發) 집값 상승 ''후폭풍'' 심상찮다> 중형.수도권 외곽까지 상승세 확산..해약 요구도 속출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서미숙 기자 = 최근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이 일대를 중심으로 전형적인 집값 상승기의 ''이상 징후''들이 감지되고 있다. 집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뜀박질하자 매도자들이 해약을 요구하는가 하면, 계약 직전 갑작스레 가격을 올려 계약이 무산되는 등 매도-매수자간의 갈등이 속출하고 있다. 또 강북의 소형 위주 상승세는 이달 들어 중형 아파트까지 번지고, 상승 지역도수도권 외곽 등지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얼마 전 강북 일부지역의 가격 담합 움직임과 중개업소의 시세 제공 포기, 정부단속 등도 집값 상승기에 나타나는 모습이다.7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강북발(發) 집값 상승세는 2006년 하반기 서울, 수도권 집값 상승기때와 많이 닮았다"며 "총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에 영향을 끼칠 만한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 ''해약해달라, 집 안판다'' 갈등 속출 = 2006년에는 9월 파주신도시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 10월 인천 검단신도시 발표 등을 계기로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이 때문에 곳곳에서 집값 추가 상승을 기대한 매도자들의 해약 요구가 빗발쳤고,계약 직전에 거래가 취소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당시 그 모습이 최근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월 집값이 단기에 급등하면서 해약 문의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강북구 상계동의 A씨는 지난 1월말 3억2천만원에 아파트를 매매했으나 잔금일인지난 달 말 이 아파트가 4억원까지 8천만원이 치솟자 해약을 요구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 같고 이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4억원 이상에 판다면 계약금의 2배인 6천400만원(배액배상)을 물어줘도 돈이 남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미 중도금을 받아 매수자 동의없이는 해약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결국매수자가 1천만원을 더 부담하는 선에서 계약을 마무리했다.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계약부터 잔금까지 통상 두 달을 잡는데 집값이 자고나면 올라 있다보니 실제 계약이 파기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간에 얼굴 붉히는 일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잔금받을 때쯤 되면 처음 매매했던 금액보다 수천만원씩 올라 있으니 매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매수자와가격 협의가 잘 안된 경우에는 매도자가 중개수수료를 못내겠다고 버텨 불똥이 중개업소로 튀기도 한다"고 말했다. 계약 당일에 매도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계약이 무산되거나 신경전을 벌이는 일은 비일비재하다.지난달 하순 동작구 흑석동 M아파트를 6억3천만원에 사기로 한 강모(36)씨는 당일날 계약 장소로 가는 길에 중개업소로부터 "매도자가 1천만원을 더 올려주지 않으면 안팔겠다고 한다"는 연락을 받고 기가 막혔다. 강씨는 "상호 협의하에 거래 가격을 정해놓고 계약 당일에 일방적으로 1천만원을 올려달라니 황당했다"며 "일주일을 고민하다가 다른 대안이 없어 결국 계약을 했지만 매우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 ''소형→중형, 강북→수도권'' 상승세 확산 = 올들어 노원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는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동대문구 등지로 번진데 이어 이달 들어 주택형도 소형에서 중형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노원구의 경우 지난 달까지 56-79㎡만 강세였으나 물건이 없다보니 이달부터는 92-109㎡의 중형까지 오름세다. 상계동 보람아파트 109㎡는 지난달 말까지 3억9천만원이었으나 열흘이 못돼 4억2천만-4억3천만원으로 3천만-4천만원 뛰었다.상계동 88공인 김경숙 대표는 "2-3월에 소형 주택형이 한참 거래될 때는 임대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 투자수요가 많더니 최근에 팔리는 중형에는 실수요자까지 가세했다"며 "소형은 매물도 없지만 가격 상승폭이 커 중형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계동 역시 지난달 까지 59㎡가 가장 인기였으나 이달 들어 중형에 수요자가 몰리며 경남.롯데.상아 102㎡는 지난 달 말보다 2천만원 정도 올라 현재 4억6천만-4억7천만원을 호가한다.강북 아파트값 상승세는 경기 북부지역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값은 의정부시가 0.72%로 뛰었고, 양주(0.25%), 동두천(0.14%), 남양주시(0.11%) 등 강북 인근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지난해 집값이 많이 올랐던 의정부시는 연초에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더니 지난달 말부터 다시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했다.지난해 집값 상승세가 경전철, 변전소 이전 등 개발 재료에 의한 것이었다면 올해 상승세는 ''강북발(發) 후폭풍''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용현동 신도타운공인 김미경 사장은 "최근 이 지역 아파트 매수자들은 서울 상계동 등지에 매물이 없어 건너온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신한.길훈.현대 아파트는 1천830가구 대단지에 매물이 단 2개밖에 없을 정도로 서울 사람들이 거래를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강북과 수도권 외곽지역 집값 상승세는 대출이나 세금 규제가 적은 6억원 이하가 중심이 된 일종의 ''소외주의 반란''"이라며 "시장 영향력이 큰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은 아직 잠잠하지만 강북의 상승세가 오래 지속된다면 강남 등도 전혀 무관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이주 시기 관리로 수급 조절" = 국토부는 강북권의 집값 불안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각종 개발호재가 어우러진 결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강북권에서는 새로 입주하는 주택보다 이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주 시기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강북권의 이주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지만 작년의 2만1천가구보다는 많을 것으로 전망돼 이 지역의 신규 입주 아파트 1만6천가구보다 많다. 즉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이는 작년 말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서둘러 관리처분인가신청을 한 영향으로 통상 6개월-1년 사이에 관리처분인가가 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이주가 시작되는 단지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강북권 이주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경기 북부지역까지 포함하면 올해 입주 물량이 3만1천가구를 넘을 것으로 추산하며 집값 상승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는 그러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재건축.재개발단지의 이주를 분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강남권에서는 올해 3만8천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강남권은 대체적인 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4·9총선 지역판세] 서울 주말 거치며 한나라당 상승 추세 뚜렷 접전지역 곳곳서 민주당 정체 … 전문가들 “민주당 경합열세 늘어” 선거 종반 마지막 주말을 지나면서 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지역 총선 판세가 한나라당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선거법상 여론조사 공개가 허용된 2일 이후 민심 흐름이 정당 지지도를 따라가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게 정치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일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와 주요 정당의 자체 평가를 종합한 서울 판세는 한나라당 21곳, 민주당 4곳, 창조한국당 1곳이 우세지역이었고 나머지 22곳 가량을 경합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대부분 여론조사의 오차범위인 ±4.4%포인트를 적용한 결과다. 실제 오차인 8.8%포인트를 넘어서는 1위 후보가 있으면 우세지역으로 1~2위간 격차가 8.8%포인트 안쪽이면 경합으로 보는 방식에 따른 평가다. 각 정당은 오차 내 우위는 경합우세, 그 반대의 경우는 경합열세로 세부 분류한다. ◆“민주당 이미경 후보도 우세→경합” =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주말 이틀간 지켜본 유권자 동향은 부동층이 줄고 한나라당 후보 지지가 늘고 있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정당선거보다 인물선거가 중요하게 여겨지던 흐름이 정당선거로 가고 있다”고 했고,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연구실장도 “부동층에 숨어있던 여성, 50대 이상층이 한나라당 지지로 커밍아웃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이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던 곳은 민주당 등 2위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야당후보에게 뒤쳐졌던 곳에서는 바짝 따라붙는 추세가 생겨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지난 주초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던 경합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봉갑(김근태) 도봉을(유인태) 구로갑(이인영) 구로을(박영선) 등에서 선전하고 있던 민주당 후보들이 ‘꽉 막힌’ 모양새가 보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받던 강북갑(오영식)도 “끝까지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나라당 후보들에 맞서 민주당 현역의원 후보들이 초박빙 대결을 펼치던 성동갑, 성동을에서 위태위태한 흐름이 감지되는가 하면 은평갑 이미경 후보조차도 안병용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가까운 수준으로 좁혀지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세진단이다. 정치컨설팅업체인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민주당이 광진을 추미애 후보 등 5~6곳에서 앞서는 반면, 한나라당 우위지역은 25곳 정도”라며 “나머지 지역을 경합으로 볼 수 있는데 인물론으로 버텨온 민주당 후보들이 승기를 잡기에 벅차 보인다”고 말했다. ◆“문국현 노회찬도 끝까지 봐야 한다” = 한나라당의 상승 흐름은 창조한국당 문국현-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은평을, 진보신당 노회찬-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의 노원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귀영 실장은 “문국현 후보와 노회찬 후보도 끝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했다. 서울지역 막판 민심흐름이 민주당을 10석 이하로 묶고 문국현 노회찬 후보의 석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만큼 ‘한나라당 의석 수가 늘어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선거판의 이런 추세는 한나랑당의 전체 예상 의석 규모를 170석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서울지역 막판 판세로 볼 때 한나라당이 안정과반인 170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7
- 민주당 전략공천 20개 지역으로 가닥 통합민주당이 다음 주초 총선후보 공천을 대략 마무리 짓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사이 전략공천지역 및 후보자를 확정하고 수도권과 호남, 충청 등 경합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도 동시에 실시해 17일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간 합의가 이뤄진 전략공천지역은 수도권 18개, 전남과 충북 각 1개 등 모두 20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14일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13일 2차 공천심사결과를 손학규 박상천 두 대표에게 전달하면서 애초 두 대표가 제시했던 전략공천 대상지역 28곳 중 20개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략공천 대상인 20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 종로, 중구, 강남갑·을, 서초갑·을, 서대문을 등 7곳,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성북갑, 광진갑, 구로을, 노원병, 동작을, 관악을과 부천 원미갑 등 7곳, 심사배제 대상이 된 성북을, 영등포을, 인천남동을, 중랑갑 등 4곳 등 18개 지역과 전남 무안·신안, 충북 영동·보은·옥천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호남과 수도권 초경합지역 등에 대해 빠르면 14일 오후부터 여론조사 경선에 들어가 주말까지 최종 공천자를 가려내 17일께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호남지역은 31개 선거구 중 8곳의 공천심사를 완료해 23개가 남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51개가 미공천 지역이다. 또 공천신청이 접수된 176개 지역구를 기준으로 보면, 지금까지 103곳의 후보를 결정했다. 남은 73개가 경합 혹은 초경합 지역, 전략공천 대상지로 혼재돼 있다. 이미 9명의 현역의원이 1차 후보자 압축과정에서 탈락한 호남지역 경선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결과, 현역의원이 6명만 추가로 탈락해도 호남지역 현역교체 자는 15명으로 절반에 이르게 된다. ◆2차 공천서 현역 6명 탈락 = 민주당이 13일 2차로 발표한 공천자는 모두 48명이다. 김영대(서울 영등포갑) 김형주(서울 광진을) 이근식(서울 송파병) 이상민(대전 유성) 이원영(경기 광명갑) 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등 비호남권 현역의원 6명을 탈락시켰다. 이로써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 수는 호남지역에서 배제된 9명을 포함해 15명이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복수·경합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심의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복수신청지역 73곳 가운데 초경합 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빼고 서울 16, 경기 13, 인천 1, 충북 1, 충남 1, 대전 4, 강원 2, 제주 2, 전북 2, 전남 6, 제주 2곳의 공천후보자를 확정됐다. 공천자 중 현역의원이 34명이고 14명은 정치신인이나 원외인사들이다. 현역의원 중 구 민주당 출신이 2명, 열린우리당 출신이 32명이었다. 서울에서는 김덕규(중랑을) 김근태(도봉갑) 유인태(도봉을) 의원, 경기에서 원혜영(부천 오정) 천정배(안산 단원갑) 이석현(안양 동안갑) 의원, 대전 김원웅(대덕) 의원, 전북 정세균(진안·무주·장수·임실군) 이강래(남원 순창군) 의원 등 중진들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전체 지역구 42% 공천 완료 = 민주당이 공천심사 작업을 마무리해 후보자를 확정한 지역은 103개다. 지난 10일 55명, 13일 48명의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총선 지역구 245개의 42%이고, 공천신청자를 접수한 176개의 58.5%다. 지역별로 서울 21명, 경기 33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 111개 지역 중 60곳의 후보자를 확정해 51개가 남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6명, 충남 5명, 대전 5명을 확정해 총 31곳 중 21개가 확정됐고 10개가 남았다. 강원은 5명이 확정돼 3곳이 남았고 영남권은 경북 2명, 경남 3명, 부산 3명 등 68개 중 8곳이 공천 완료됐다. 제주지역도 3개 지역구의 공천이 모두 마무리됐다. 현역의원 교체 폭이 커질 지역구 31개의 호남지역에서는 전북 2명, 전남 6명만 공천이 끝나고 광주는 아직 한명의 공천자도 확정하지 못했다. 전북 9개, 전남 6개, 광주 8개 등 23개가 미공천 지역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박근혜, 유세 대신 ‘영상’으로 지원 강창희 구상찬 김선동 등 측근 지원 메시지 녹화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 머물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유세를 요청하는 당 안팎의 들끓는 요청에도 요지부동이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지원유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며 “어제도 ‘내 입장은 다 이야기했다’고 딱 한마디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도 “박 전 대표 입장이 완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원 유세를 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가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제 나름대로 복안을 갖고 시간을 봐가면서 좋은 방법으로 하겠다”면서 지원 유세를 정중히 요청하고 수도권 출마자들도 가세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것. 대신 박 전 대표는 유세를 요청한 개별 후보자들을 위해 간단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을 보내 지원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예정된 옥포면 유세 일정을 모두 미루고 종일 영상물을 녹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은 강창희(대전 중구), 김학원(부여.청양), 김태흠(보령.서천), 구상찬(강서갑), 김선동(도봉을), 함진규(시흥갑), 손범규(고양 덕양갑), 유영하(군포) 등 수도권 및 충청권에 출마한 측근 10여명. 수도권에 출마한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어제 갑자기 박 전 대표에게 전화가 와서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물었다”면서 “유세를 요청했더니 ‘지원 유세는 어렵고, 영상 메시지를 보낼테니 유세하면서 사용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원유세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유지하되, 모른척 할 수 없는 일부 측근들을 위해선 ‘영상’이라는 우회적 방법을 통해 지원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영상메시지 내용에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식의 당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고, 각 후보와 자신과의 인연을 부각시키면서 도와달라는 내용이 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급하게 메시지를 녹화해 간 일부 후보는 이날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선 기간 박 전 대표 충북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 공천으로 충북 흥덕갑에 출마한 윤경식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여의도에 입성하게 되기를 바라고 성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박 전 대표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후보측은 “어제 저녁 급히 연락이 와서 윤 후보가 오늘 새벽 대구에 내려가 박 전 대표를 만난 뒤 확보한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 영상 메시지를 전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그간 지원 요청이 꾸준히 있었던 지역에 대해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유세 대용은 아니고 지지를 호소하는 간단한 영상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일단 선거 막판까지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지속적으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수도권과 충청권 박 전 대표 측근들이 나서서 길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분들과 이야기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박 전 대표가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측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박 전 대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 당으로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3
- <민주 2차 공천내정자 명단> ▲2차 공천내정자 명단 : 48명◇서울(16) = 민병두(동대문구을), 김덕규(중랑을), 김근태(도봉갑), 유인태(도봉을), 우상호(서대문갑), 김영주(영등포갑), 유기홍(관악갑), 최규식(강북을), 노웅래(마포갑), 정청래(마포을), 이제학(양천갑), 노현송(강서을), 이목희(금천), 김성순(송파병), 최재천(성동갑), 추미애(광진을)◇인천(1) = 김교흥(서구강화갑)◇경기(13) = 원혜영(부천 오정), 천정배(안산 단원갑), 최 성(고양 덕양을), 박기춘(남양주을), 조정식(시흥을), 윤후덕(파주), 이석현(안양 동안갑), 백재현(광명갑), 김부겸(군포), 소병훈(광주), 이찬열(수원 장안), 김문환(이천.여주), 장봉익(양평.가평)◇대전(4) = 정병옥(유성), 김원웅(대덕), 류배근(중구), 박범계(서구을)◇강원(2) = 이용삼(철원.화천.양구.인제),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충북(1) = 오제세(청주 흥덕갑)◇충남(1) = 양승숙(논산.계룡.금산)◇제주(2) = 강창일(제주갑), 김재윤(서귀포)◇전북(2) = 이강래(남원.순창), 정세균(진안.무주.장수.임실)◇전남(6) = 김성곤(여수갑), 주승용(여수을), 최인기(나주.화순), 우윤근(광양), 유선호(장흥.강진.영암), 이낙연(함평.영광.장성)(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노원구 집값, 3월에만 5.7% 상승(종합) >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서울 노원구 집값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3월에만5.7% 올랐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벌써 10%가 넘게 상승했다. 1일 국민은행의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집값 상승률은 전국 0.8%, 수도권 1.3%, 서울 1.4%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이사철을 맞아 소형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재개발 및 뉴타운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연립주택의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2.0%)이 강남지역(0.8%)보다 많이 오르는 북고남저 현상이 계속됐으며 노원구가 1개월새 5.7%나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노원구는 소형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상계 뉴타운 및 당현천 개발 호재에다 이사철 수요가 겹쳐 많이 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어 도봉구도 3월에만 2.2% 올랐다.강남지역에서는 금천구가 2.6%, 강서구가 1.3% 상승했으며 송파구(0.7%), 강남구(0.4%), 서초구(0.0%) 등은 안정권을 유지했다.인천도 1.6%나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의정부(3.2%), 광명(2.7%) 등도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과천(-0.9%)과 일산 서구(-0.5%) 등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주택유형별 상승률은 연립 1.6%, 아파트 0.6%, 단독주택 0.5%였으며 규모별로는대형 0.3%, 중형 0.5%, 소형 1.2%였다. 1-3월 상승률은 전국 1.4%, 서울 2.8%였으며 노원구가 10.3%로 가장 높고 광명(5.6%), 인천 동구(5.2%), 의정부(5.1%), 인천 계양구(4.9%), 도봉구, 은평구(이상 4.7%) 등의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군산이 개발 호재로 인해 4.3%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세가격은 3월에 전국 0.6%, 서울 0.9%, 수도권 0.9% 올랐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에서 대부분 상승폭이 커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통상 3월은 봄 이사수요, 결혼 시즌 등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해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이며 강북, 인천, 경기 일부 지역은 개발 호재까지 겹쳐 국지적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올해는 수도권과 서울의 입주물량이 많아 집값 안정요인으로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영·호남 무소속 선전 … 수도권 ‘대혼전’” 4·.9 총선 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텃밭’인 영·호남지역에서 각 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고, 수도권은 부동층이 늘면서 접전지역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MBC가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센터와 미디어리서치센터에 의뢰, 지난 29∼31일 실시한 전국 116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남권 20곳 중 10곳에서 무소속과 친박연대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거나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고, 호남은 조사대상 4곳 중 2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111개 지역구 중 조사가 실시된 72곳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지역은 16곳, 한나라당 우세지역은 25곳으로 나타났고,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중인 곳이 전체 수도권 선거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31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은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47.0%로 민주당 정동영 후보(32.7%)를 앞섰고, 광진을은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48.5%로 한나라당 박명환 후보(25.0%)를 앞섰다. 서대문 갑은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가 43.6%로 민주당 우상호 후보(30.6%) 보다 우위를 보였다. 서울 도봉갑은 민주당 김근태 후보(38.0%)와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30.5%)가, 도봉을은 민주당 유인태 후보(41.1%)와 한나라당 김선동 후보(33.8%)가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또 노원을은 한나라당 권영진 후보(37.7%)와 민주당 우원식 후보(35.1%)가, 강북을은 민주당 최규식 후보(25.7%)와 한나라당 이수희 후보(23.5%)가, 관악을은 민주당 김희철 후보(34.8%)와 한나라당 김철수 후보(29.6%)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산 상록을은 한나라당 이진동 20.3%, 친박연대 홍장표 18.1%, 무소속 임종인 18.0%, 민주당 김재목 후보 16.0%로 4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안산 상록갑도 한나라당 이화수 후보(23.6%)와 민주당 전해철 후보(20.0%)가 접전을 벌였다. 인천 중동옹진은 한나라당 박상은 후보(28.2%)와 민주당 김광원 후보(20.4%)가,남동을은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28.1%)와 무소속 이원복 후보(22.8%)가, 서.강화을은 무소속 이경재 후보(22.2%)와 한나라당 이규민 후보(21.9%)가 오차범위내 다툼을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을에서는 무소속 김무성 후보가 45.7%로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23.8%)를,금정구는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41.2%로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29.5%)를 따돌리고 우위를 보였다. 동래구는 한나라당 오세경 후보(29.8%)와 무소속 이진복 후보(29.0%)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37.9%)와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37.5%)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울산 울주에서는 무소속 강길부 후보(33.3%)와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32.8%)가 접전을 펼쳤다. 또 경북 안동에서는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32.9%)와 무소속 김광림 후보(29.7%)가, 구미을에서는 무소속 김태환 후보(31.6%)와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31.4%)가, 군위.의성,청송에서는 한나라당 김동호 후보(33.8%)와 무소속 정해걸 후보(30.2%)가 각각 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통영.고성은 무소속 김명주 후보가 38.2%로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33.1%)보다 우세를 보였다. 강원도 동해·삼척에서는 무소속 최연희 후보가 35.0%로 한나라당 정인억 후보(21.9%)보다 우위를 보인데 반해, 춘천은 한나라당 허천 후보(33.1%)와 자유선진당 류종수 후보(26.0%), 속초·고성·양양은 한나라당 조동용 후보(30.0%)와 무소속 송훈석후보(27.8%), 홍천·횡성은 통합민주당 조일현 후보(35.6%)와 한나라당 황영철 후보(30.9%), 철원·화천·양구·인제는 한나라당 박세환 후보(35.8%)와 통합민주당 이용삼 후보(30.9%)가 모두 접전 양상을 보였다. 광주 남구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43.3%로 통합민주당 지병문 후보(28.5%)보다 우위를 보였고, 전북 정읍에서는 무소속 유성엽 후보가 44.0%로 통합민주당 장기철 후보(22.3%)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35만9천451명 중 선거구별로 500명씩 응답해 응답률은 16.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라고 KBS, MBC는 밝혔다. 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2008-04-01
- 노원 아파트값 ‘뛰어봐야 벼룩’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 아파트가격이 강남구의 32.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지난해 27% 수준에서 5.1% 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2003년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아파트가격을 100으로 할 경우 서울 전지역의 3.3㎡당 아파트가격은 5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구에 절반 수준인 셈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과 강동, 서초, 송파가 포함된 강남권역이 79.5%로 강남구 아파트가격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이 포함된 도심권(7개구)은 48.7%, 강서권(7개구)은 42.6%였다. 강북권(7개구)은 30.9%로 강남구 아파트가격과 대비해 가장 낮았다. 반면 최근 강북권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07년 27.3%에서 30.9%로 3.6%포인트 올라 4개 권역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노원구는 27.0%에서 32.1%로 전년대비 5.1%포인트 올랐다. 이외에도 강북구(3.5%포인트), 도봉구(3.2%포인트), 동대문구와 중랑구 각각 2.7%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최근 ‘남저북고’ 현상으로 아파트가격 격차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동구와 송파구는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과 잠실동 주공3단지 재건축 등 대규모 입주단지의 물량공세와 최근 급등한 아파트값 때문에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한나라 비례대표 접수 수익 ‘16억’ 한나라 비례대표 접수 수익 ‘16억’ 650명 몰려 눈치작전도 … 평균 3시간 대기 사무처 공호식, 친박 이정현, 황수관·황산성 눈길 한나라당의 4·9총선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접수 수익이 1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비례후보를 신청하려면 서류 접수와 동시에 210만원(심사비 30만원+6개월치 당비 18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650여명이 몰리면서 수십억원대 수익이 난 것이다. 신청자들은 “비례대표 인원이 54명 정도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탄생했으니 신인 비례대표도 늘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감이 임박한 11일 오후부터는 갑자기 신청자가 몰려들어 순번이 오기까지 평균 3시간씩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후보측 관계자들은 문자메시지와 전화 통화로 상황을 주고 받아 ‘눈치작전’을 방불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비례대표 신청자 중에는 상징적 이력의 인물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숙 전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회장 등이 포함됐다. 여성 신인중에는 인수위 부대변인 을 역임했고 지역 중소기업 경영자 출신인 노선희 부대변인, 도봉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지만 2차 심사에서 탈락한 정옥임 선문대 교수 등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박근혜 대표측에서는 이정현 전 공보특보가, 사무처 출신으로는 공호식 당조국장 등이 상징적 인물로눈길을 끌고 있다. ‘웃음 전도사’로 알려진 황수관 박사, 문민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황산성 변호사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