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장은 아직도 “관망 중” 8·29 부동산대책 일주일 백약이 무효인가? 아니면 시간이 필요한가? ‘기대 이상’이라는 8·29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일부 급매물이 들어간 반면, 매수자는 여전히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추석이 지나거나, 연말쯤 돼야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거래 없고, 호가만 올라 =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은 치열한 눈치보기가 펼쳐지고 있다. 대책 발표 직전 시장에 나온 매물들은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들어갔다. 다시 내놓더라도 호가를 1000만~2000만원 올리고 있다. 수요자들 역시 중소형 저가 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 연출됐을 뿐 실제 매입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서 제외된 강남권도 기대감만 높아졌을 뿐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강남권은 양도세 중과 완화가 끝나는 연말을 앞두고 급하게라도 매물을 내놓으려던 다주택자들이 중과완화가 2년 연장되면서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이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대책발표 직후 3월 이후 27주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 대치동 우성공인 관계자는 “비록 강남권이 DTI 규제완화에서 제외됐지만 기대감은 높아졌다”며 “그러나 실제 매매가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강북도 마찬가지다. 노원구 삼성공인 관계자는 “통상 휴가나 명절 등을 앞두고는 시장이 잘 움직이질 않는다”며 “연말쯤이나 돼야 뭔가 조짐이 보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는 경우는 많다”고 덧붙였다. 신규 분양시장 역시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8·29대책 이후 처음 분양한 동아건설의 ‘용산 더 프라임’은 대책 발표를 전후한 청약 직전까지 4만여명이 몰리며 관심을 끌었지만 3순위에서도 전체 모집가구 수의 40%가 미달하는 저조한 청약률을 나타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신규 분양도, 아파트 입주도 늘어나지 않는 등 아직 시장에는 이렇다 할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공백 장기화될 수도 = 전문가들은 8·29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최소한 추석은 지나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지금의 시장침체는 구매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 큰 원인”이라며 “추석이 지나고 이사철인 10월 정도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기까지는 시장이 살아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 114 본부장은 “시장침체의 근본원인이 집값하락 때문이라면 구매자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는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공백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6
- “듣고 답하고 정책에 반영한다” 15일 저녁 7시 서울 금천구청 구내식당. 20대 젊은 여성부터 백발의 60대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다. 구청장에게 지역의 ‘업무 환경’을 전하기 위한 직장인들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주민과의 대화’에 첨석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별도 토론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종전과는 달리 단체장이나 구의원 등 내빈소개 과정도 과감히 생략하고 참가자들을 먼저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서울지역 단체장들도 다양한 소통방식을 동원 지역 현안을 챙기고 행정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주민들과 정기적인 대화의 날을 운영하는 건 기본. 형식에 매이지 않는 토론회, 트위터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활용한 1대1 대화, 직원들과의 정책간담회 등 형식도 다양하다. 공통점은 “직접 듣고 답한다”는 점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출퇴근길도 주민과의 소통에 할애한다. 관용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마을버스로 출퇴근하면서 일상적으로 주민들을 접촉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건 전문가이건 토론을 거쳐 결과물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토론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식사도 도시락으로 대체할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전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트위터를 애용한다. 주민들이 구청장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민원사항을 트위터로 전하면 구청장이 직접 전화를 하고 관계 부서를 통해 개선점을 찾도록 하고 있다. 구청장 역시 어린이 안전이나 호우피해 예방 등 주민들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글을 올린다. 김 구청장을 비롯해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이 열성적인 트위터족에 속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잇따른 파격행보로 관심을 모은다. 매주 3차례 진행되던 간부회의를 대부분 없애고 대신 민원해결방안이나 직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간 토론회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구청장 집무실을 축소, 주민 접견실을 꾸몄는가 하면 전임 구청장이 이용하던 3000CC급 관용차량 2대를 팔고 연비효과가 큰 2000cc급 차량으로 대체했다. 구청장 집무실 입구를 지키던 청원경찰도 모두 ‘본연의 업무’인 청사방호로 돌려보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현장확인파. 진 구청장은 “민원인이 있는 곳에 공무원이 있어야 한다”는 방침. 취임 첫날을 방배4동 민원현장에서 시작한 그는 지난달 총 7차례에 걸쳐 ‘주민 소통과 화합 나눔의 장’을 진행하면서 주민이 문제를 제기하면 공무원들과 함께 바로 현장으로 이동,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에게 처리현황을 알려주기도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매주 수요일을 현장방문의 날로 정하고 각종 재건축·재개발 현장과 비상대책위원회 방문에 할애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직원들과 정책토론회를 수시로 벌인다. 결재에 들어가는 시간낭비 요인을 없애고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효율적인 노점상 단속방안, 구청 장기발전계획 등 정책결정이 어려운 경우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직원들의 생각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쪽. 전자게시판을 통해 직원들과 1대1로 대화하며 정책방향이나 행정개선점에 대해 듣는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올린 의견에도 직접 대응을 고수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 민원이나 건의사항을 제외한 50% 이상은 직접 댓글을 단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듣고 답하고 정책에 반영한다” “듣고 답하고 정책에 반영한다” 토론파 현장확인파 트위터파 … 서울 구청장 ‘소통’도 각양각색 15일 저녁 7시 서울 금천구청 구내식당. 20대 젊은 여성부터 백발의 60대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몰렸다. 구청장에게 지역의 ‘업무 환경’을 전하기 위한 직장인들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주민과의 대화’에 첨석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별도 토론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종전과는 달리 단체장이나 구의원 등 내빈소개 과정도 과감히 생략하고 참가자들을 먼저 소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서울지역 단체장들도 다양한 소통방식을 동원 지역 현안을 챙기고 행정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주민들과 정기적인 대화의 날을 운영하는 건 기본. 형식에 매이지 않는 토론회, 트위터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활용한 1대1 대화, 직원들과의 정책간담회 등 형식도 다양하다. 공통점은 “직접 듣고 답한다”는 점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출퇴근길도 주민과의 소통에 할애한다. 관용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마을버스로 출퇴근하면서 일상적으로 주민들을 접촉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건 전문가이건 토론을 거쳐 결과물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토론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식사도 도시락으로 대체할 정도로 열성적”이라고 전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트위터를 애용한다. 주민들이 구청장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민원사항을 트위터로 전하면 구청장이 직접 전화를 하고 관계 부서를 통해 개선점을 찾도록 하고 있다. 구청장 역시 어린이 안전이나 호우피해 예방 등 주민들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는 글을 올린다. 김 구청장을 비롯해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이 열성적인 트위터족에 속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잇따른 파격행보로 관심을 모은다. 매주 3차례 진행되던 간부회의를 대부분 없애고 대신 민원해결방안이나 직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간 토론회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구청장 집무실을 축소, 주민 접견실을 꾸몄는가 하면 전임 구청장이 이용하던 3000CC급 관용차량 2대를 팔고 연비효과가 튼 2000CC급 차량으로 대체했다. 구청장 집무실 입구를 지키던 청원경찰도 모두 ‘본연의 업무’인 청사방호로 돌려보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현장확인파. 진 구청장은 “민원인이 있는 곳에 공무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의. 취임 첫날을 방배4동 민원현장에서 시작한 그는 지난달 총 7차례에 걸쳐 ‘주민 소통과 화합 나눔의 장’을 진행하면서 주민이 문제를 제기하면 공무원들과 함께 바로 현장으로 이동,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에게 처리현황을 알려주기도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매주 수요일을 현장방문의 날로 정하고 각종 재건축·재개발 현장과 비상대책위원회 방문에 할애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직원들과 정책토론회를 수시로 벌인다. 결재에 들어가는 시간낭비 요인을 없애고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정책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효율적인 노점상 단속방안, 구청 장기발전계획 등 정책결정이 어려운 경우 여러 사람의 머리를 모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직원들 머리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쪽. 전자게시판을 통해 직원들과 1대1로 대화하며 정책방향이나 행정개선점에 대해 듣는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올린 의견에도 직접 대응을 고수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 민원이나 건의사항을 제외한 50% 이상은 직접 댓글을 단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교육·일자리 해법은 지역공동체 재건 무상급식·어린이안전도 주민참여로 … ‘창조산업특구’ 조성해 경제활성화 “무상급식은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초 복지, 인권입니다.” 서울 성북구 24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3945명이 10월부터 67일간 학교급식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초등학생 2만7753명은 88일간 친환경 쌀과 농·축산물을 사용한 점심을 먹는다. 김영배 구청장은 “67일은 시험 기간”이라며 “질 좋은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새 밥상에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전체 초등학생, 2012년 중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그 연후의 일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모이는 공동체 = “제대로 하자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늦더라도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체 처음 시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성공 여부는 구청에서 지원하는 예산 8억1600만원이 아닌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 이해 관계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매였다. 서울시에서 올해 친환경 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24개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11곳만 신청했다. 김 구청장은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이견이 많았다”며 “다수가 참여하면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9월 중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와 관련 기관 협의체를 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위원회와 협의체가 곧 ‘이해관계자’들의 모임이다. 민관협치를 펼쳐갈 구청의 조력자이자 지역공동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를 협의하고 함께 풀어갈 주민공동체이다. 김 구청장은 이를 “진정한 참여자치”라고 표현했다. 그는 “예전의 공동체가 위계관계 중심이었다면 새 공동체는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함께 모인다”며 “우선은 교육공동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공동체가 할 일은 많다.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현대화하는 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 민간단체 등과 함께 협업체계를 만들고 시민참여형 치안협의회 등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형태다. 구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회단체는 어린이 안전을 중심에 두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도 있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하여 = “오늘의 소득격차가 교육 기회와 가능성의 차이를 낳고 미래의 소득격차로 이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그 악순환을 깰 수 있는 무기가 바로 교육공동체이다. 그래서 개발과 성장이 미덕이 돼버린 사회에서 김영배 구청장은 ‘온전한 지역공동체 재건’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도시계획·개발 방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걸어서 10분 도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 공원 공동주차장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은 도시.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을 병행한다면 공동체가 강화되는 새로운 도시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민 물갈이’에 그치고 만 지역개발은 기존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방향이어야 한다. (가칭)도시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운영,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갈등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가칭)뉴타운·재개발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영세한 가옥주와 세입자를 위한 법률 금융 이주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도 있다. 여기에 먼 미래까지 지역사회를 먹여 살릴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내 자리잡은 8개 대학을 활용하는 ‘창조산업특구’ 조성을 더했다. 특화된 민·관·학 연계망을 만들고 패션 정보기술 디자인 애니메이션 분야의 ‘창조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1인 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산·학·연 가운데 학·연은 최고 수준인데다 대학로를 배후에 두고 있어 젊은이라는 자원도 풍부하다”며 “성북은 지식기반시대에 걸맞은 21세기형 일자리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극단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한 동소문로는 ‘연극로’로, 동대문과 인근한 보문동은 아파트형 공장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구역으로 조성하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 구청장은 “벌써 창조산업의 싹이 보이고 있다”며 “동북지역 4개 구청장이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자치’ 확대해야 = “서울시와의 관계가 갈등 중심으로 가지 않을까, 전임 구청장 중심으로 짜인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아닐까요.” 참여정부 출신인 그를 향한 조심스러운 눈길. 김 구청장은 “기우”라고 단언했다. 그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단체장의 일이자 목표”라며 “(목소리가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고 민관협치 안에서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구청장의 지향점은 주민참여 참여자치의 확대다. 구청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약속, ‘사람중심 성북구’ 실천을 위한 5대 조례를 제·개정하겠다는 계획,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은 그 과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83년 단교했던 북-미얀마 지난해 6월 ‘예일 글로벌(Yale Global)’에 따르면 2003~2006년간 북한 기술자들이 미얀마의 새 수도인 네피도에 지하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모습이 포착됐다. 노르웨이에서 활동중인 ‘민주 미얀마의 소리’는 이 지하시설이 자체 발전·환기시설을 갖추고 광섬유로 통신시설까지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핵시설로 사용가능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1983년 ‘랑군 아웅산묘지 폭파사건’으로 인해 단교했던 북한과 미얀마는 1990년대 태국을 매개로 관계회복을 시작했다. 북한이 핵개발로, 미얀마는 인권문제로 각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자 양국 관계는 급속히 가까워졌다. “특히 미얀마 군부는 미국에 맞서 외교력을 펼치는 북한을 경외의 눈길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말했다. 2003년 북한 기술진과 북한제 무기들이 미얀마에서 목격되기 시작해 양국은 2007년 4월 공식으로 외교관계를 재건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은 미얀마의 식량, 고무 등 자원을 필요로 했고 미얀마는 북한산 무기를 필요로 했던 결과였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산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강남1호’가 미얀마로 향하던 중 미군의 추적을 받자 되돌아간 바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자치구에 장애인·이주민 지원 전담부서 서울 자치구에 장애인과 이주민을 지원하는 전담 부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노원구는 서울지역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전담 정책부서인 장애인지원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구는 또 상계뉴타운 등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산재한 점을 감안해 주택사업과를 신설하고 지구온난화 예방 등 대기환경 업무를 총괄할 녹색환경과를 새로 만든다. 일자리경제과 공동주택지원과 여성가족과 생활복지과 등 8개 부서에 대해서는 업무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창의혁신과는 없앤다. 동 주민센터는 현장 중심으로 개편한다. 19개 주민센터를 행정수요가 많고 적음에 따라 4개 지역으로 분류한 뒤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3~4명까지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구는 신규 채용과 조직 업무진단을 통해 인력을 확보, 현장 복지 업무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외국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이주민지원팀을 새로 만든다. 지역 내 외국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구는 또 부서 이름을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바꾸기로 했다. 재무과에 있는 재산관리1팀·2팀은 일반재산팀과 행정재산팀으로, 건축과 내 건축1·2팀은 건축기획팀과 건축지도팀으로 바꾸는 식이다. 교통행정과의 자동차등록1·2팀은 자동차등록팀과 자동차관리팀으로 변경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부산, 무상급식 당장은 힘들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교육청의 무상급식 재원부담 요청은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은 수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허 시장은 지난 6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장-구청장·군수회의''에서 자치단체에서 건의한 무료급식 관련 재정지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이 날 회의는 부산시와 지역 자치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부산발전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민선 5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허남식 부산시장은 "자치구·군이 무상급식 재정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10%인 무상급식 비율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되, 시교육청과 협의해 늘어나는 재원은 시가 부담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의 도시 명성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를 갖추는 데 민선 5기 부산시정의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부산시장-구청장·군수회의에서 허 시장과 자치단체장들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등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지역주민 생활공감정책 적극 추진, 시민 생활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 강화, 취약한 지방세 구조개선을 비롯한 지역 재정력 확보 공동 노력 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부산 만들기, 크고 강한 부산 실현에 함께 하기로 한 것.부산 기초자치단체장들은 구·군에서 추진하는 대형 현안사업에 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낙후지역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허 시장은 "구청장·군수들이 건의한 내용을 실국별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동작구 “목요일은 토론하는 날” 동작구 “목요일은 토론하는 날” 서울 동작구가 매주 목요일을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하는 참 좋은 대화의 날’로 정하고 12일 첫 행사를 연다. 행사는 고질적인 민원과 지역 내 주요 현안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 주요 정책이나 지역 개발과 관련한 고충·건의사항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등 이해관계가 엇갈려 상호 협의가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할 수 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선해야 할 행정처분, 제도∙시설∙환경 개선이 필요한 생활불편, 부서간 협조가 필요한 민원 등도 토론 대상이다. 12일 첫 대화 주제는 흑석뉴타운 제3구역 상가 개발이다. 개발 관련 행정적 절차와 이후 개발일정 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나누게 된다. 민원을 들고 찾아온 주민과 구청장은 물론 변호사 도시계획위원 구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구청장과 대화를 원하는 주민은 직소민원실이나 감사담당관 민원관리팀에 신청하면 된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일 잘했다는 평가 받고 싶습니다” 지난달 1일에 취임한 신연희(62) 민선5기 강남구청장은 7월6일부터 19일까지 강남구 22개 동을 최우선으로 방문해 지역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올해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준비로 시민결의대회와 코엑스 주변 환경정리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미 선거 때 강남구민에게 잘 알려진 신구청장의 33년의 공직이력을 살펴보면 ‘최초의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눈에 뜨인다. 서울시 최초여성 소비자보호과장, 최초 여성회계과장, 최초 여성행정국장 등 공무원직을 수행하면서 여성 최초라는 부담을 뛰어넘고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29일 구청장실에서 만난 신구청장은 그간의 공직이력이 무색하게 수수하지만 단아한 모습이었다. 강남구의 큰살림을 맞은 책임자로서 든든하고 추진력 있는 그의 행보에 신뢰가 앞선다. 지역주민을 만나고 난 느낌은 어떠했는지 “취임 후에 현장에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지역주민은 개별적인 요구사항보다는 민선5기 구정에 대한 기대와 격려 그리고 환영의 뜻을 많아 보여 주셨습니다. 아마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구청장에 대한 배려로 보였으며 이런 것이 의식수준과 품격이 높은 강남구민의 진정한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임기 중에는 이것만은 꼭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세 가지만 꼽는다면 “경제살리기, 공교육 만족화, 공직자 신뢰도 제고입니다. 강남구는 ‘서울의 일번지’ ‘경제의 심장부’라고 흔히 말하지만 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파악해 보니 실상은 달랐습니다. 관내 기업의 숫자도 중구보다 적고, 국세 기여도도 중구보다 떨어집니다. 지방세 수입도 감소상태에 있고 오피스 건물의 공실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행의 본점 하나 없고 부동산경기나 각급 접객업소 영업도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건물의 공실률부터 줄이는 대책을 세우고 또 대기업 유치에 앞장 설 계획입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무실 임대료의 적정화를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강남구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재탄생시켜 알짜 기업이 들어오고 창업자가 선호하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교육문제에 있어서는 사교육 일번지라는 오명이 사라지도록 교육청과 협조해 첫째 학교노후시설 개선과 기자재 교체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며 둘째 방과후 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에 집중지원하며 셋째 사교육 수요가 많은 수리나 언어부문 교육에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넷째는 우수한 교사를 유치하고 원어민 강사의 채용을 확대하며 다섯째 학교에서 밤늦게까지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보완관제’ 시행을 추진하려 합니다.”“무엇보다 1천4백여명의 구청공직자가 57만 구민들로부터 청렴 친절 등 공직자의 본분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공직자의 부정부패 무사안일 기회주의 복지부동 세금낭비성 행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벌백계와 신상필벌로 공직자를 통솔하며 능력과 기준에 맞는 인사를 하고 인사 청탁자는 불이익을 받게 할 것입니다.” 선거 공약 중에 ‘학교 보완관제 시행’을 주목을 받았는데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마침 서울시에서도 시 차원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구청에서 먼저 계획을 세우고 경찰서 교육청 학교 그리고 학부모의 의견을 보완해 추진하려 합니다. 9월 개학 무렵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주민들의 관심사 중의 하나인 강남구의 재건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강남구는 총 75개단지에 5만1천여세대가 재건축 대상으로 현재 5개 단지 1천9백세대는 공사 중이고, 개포지구 2만8천7백여 세대는 재건축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은마아파트 4천4백여세대는 정비구역지정을 준비 중이며 압구정지구 1만299세대는 서울시에서 재건축에 따른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압구정 지구는 주민과 서울시 사이에 기부체납의 이견이 있는데 서울시에서 연말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현재 용역을 줘서 진행 중인 상황도 있고 또 은마아파트도 추진 중이며 개포지구도 주민들의 이견이 없다면 빨리 진행될 것입니다. 강남구청에서도 주민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차원의 행정적인 뒷받침을 할 것입니다.” 세간에 강남구는 부자동네로 알려졌지만 어렵게 지내는 주민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들에 대한 계획은?“강남구에 의외로 저소득 계층이 많아요. 강남구 임대아파트 수는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3번째로 많고 기초생활보장자는 8번째로, 또 장애인수도 15번째로 많습니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임대아파트 1만여세대가 들어오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겁니다. 강남구 예산의 재정자립도는 4번째지만 예산전체 숫자는 강남구가 높습니다. 또한 강남구 예산중에 복지 분야의 예산 비중은 높습니다. 하지만 강남구에서는 사업을 하나 하려면 타 지역보다 단가가 높아 비용이 많이 듭니다. 예를 들어 건물하나만 지으려고 해도 땅값이 타 지역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2008년부터 서울시에 재산세공동과세를 내는데 2008년에는 60%, 2009년에는 40%를 받았고 금년에는 1600억원을 내고 20%인 300억을 받지만 내년부터는 그것도 없어집니다. 지방의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장에서 정말 필요한 예산만 사용하는 것처럼 사실상 강남구도 같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강남구에 있는 17개 동사무에 있는 문화센터 등 지자체 비용을 쓰는 모든 곳은 그 비용에 대해 종합적인 재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세곡동에 신개념 노인복지 인프라 건립을 추진하고 치매노인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 다양한 복지사업에 일관성 있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구로 가칭 ‘강남복지재단’을 설립을 검토하려 합니다.” 강남복지 재단은 어떤 성격입니까? “강남구를 돌아보면 지역에 따라 기초생활을 보장받아야하는 주민이 많습니다. 사실 강남구에서는 나눔 행사들을 많이 하고 있으며 알려지는 것 이상으로 지역주민들이 많이 동참하고 계십니다. 제가 청장으로 일하는 동안에 가능하다면 가진 자들이 봉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복지재단을 하나 세워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을 돕고 싶어요. 그 학생이 공부하고 또 사회의 일원으로 살면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속적인 지원을 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강남구청 1천4백명의 공직자가 청렴하고 성실하다는 신뢰는 구민에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나서서 후원하지 않을까요? 후원은 돈이 있는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뜻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2010-08-11
- 안양석수 아이파크 추가 분양 안양석수 아이파크 추가 분양 현대산업개발(사장 최동주)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 석수 아이파크’를 추가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석수동 주공 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써, 지하 1~3층, 지상 9층~30층, 15개동 규모로 83㎡~167㎡ 등 다양한 주택형을 갖춘 1134가구의 대단지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공급면적 기준 111~167㎡ 204가구로 153㎡는 분양이 완료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분양가의 50%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견본주택은 단지내 현장에서 운영중이다. 문의 031-474-28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