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설주택포럼 정기세미나 열어 건설주택포럼 정기세미나 열어 주택 및 건설 전문가 석박사급 100인 모임인 건설주택포험이 16일 오후 7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분기 정기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에서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박사와 김대형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이 각각 ‘부동산 금융개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간접투자기구를 활용한 개발사업추진방안’에 대해 발제한 뒤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주택청약종합저축, 한달만에 587만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587만명이다. 5월 6일 통장이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안된 상태에서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이달 초 600만명을 돌파했다.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가 6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1.3% (360만명)며, 수도권 중 서울 가입자가 51.8%(187만명)다. 특히 가입자의 32%(188만명)가 20세 미만 미성년자다. 외국인도 2만여명(0.3%)이나 가입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국토부는 “주택소유나 세대주 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평생통장의 개념으로 주택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규모의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내집 마련’이라는 청약통장의 취지가 퇴색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주택 세대주들은 24개월(2년간)간 납입하면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이 때부터는 무주택 세대주들도 민간이 공급하는 중대형(85㎡ 초과) 아파트 청약자격이 생긴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중대형 아파트 청약에 수백만명이 경쟁하게 된다는 얘기다. 입지가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릴 경우 주택통장은 무의미해진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5
- 저수지 주변 관광단지개발 가능 내년 6월부터 전망 좋은 저수지 주변에 관광단지 개발이 가능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저수지 같은 농업 생산기반시설과 그 주변지역을 다양하게 활용해 농외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 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 9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4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 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에 관광단지개발, 신·재생에너지발전, 주택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용도지역·용도지구 지정 과정에서 거쳐야하는 토지 적성평가 등에 특례를 뒀다. 또 실시계획을 승인받으면 각종 인·허가를 의제처리하고 농지보전부담금 등 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사업 시행에 따른 이익금은 농업 생산기반시설의 유지 및 농어촌용수 수질개선 비용 등으로 써야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 생산기반시설을 개발해 농외소득을 늘리도록 하면서도 난개발을 억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하위법령 제정 등을 거쳐 내년 6월 10일 시행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또 각종 농어촌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으로 ‘농어촌 정비법’을 개정해 공포했다. 농어촌 정비사업은 △논·밭·저수지 등 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거나 △농가 정비·전원마을 조성, 뉴타운 등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관광휴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을 포괄한다. 개정법은 농어촌 생활환경 정비사업의 시행자를 시장·군수·구청장에서 마을정비조합, 주택 소유자 등으로 확대해 민간인도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5
- 저수지 주변 관광단지개발 가능 내년 6월부터 … 정부, 농외소득 증대 기대 내년 6월부터 전망 좋은 저수지 주변에 관광단지 개발이 가능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저수지 같은 농업 생산기반시설과 그 주변지역을 다양하게 활용해 농외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 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 9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4월 29일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 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에 관광단지개발, 신·재생에너지발전, 주택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용도지역·용도지구 지정 과정에서 거쳐야하는 토지 적성평가 등에 특례를 뒀다. 또 실시계획을 승인받으면 각종 인·허가를 의제처리하고 농지보전부담금 등 부담금을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사업 시행에 따른 이익금은 농업 생산기반시설의 유지 및 농어촌용수 수질개선 비용 등으로 써야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 생산기반시설을 개발해 농외소득을 늘리도록 하면서도 난개발을 억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별법은 하위법령 제정 등을 거쳐 내년 6월 10일 시행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또 각종 농어촌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으로 ‘농어촌 정비법’을 개정해 공포했다. 농어촌 정비사업은 △논·밭·저수지 등 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거나 △농가 정비·전원마을 조성, 뉴타운 등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관광휴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을 포괄한다. 개정법은 농어촌 생활환경 정비사업의 시행자를 시장·군수·구청장에서 마을정비조합, 주택 소유자 등으로 확대해 민간인도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오는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5
- 금호건설, 구미 금오산 어울림 분양 금호건설, 구미 금오산 어울림 분양 3.3㎡ 당 분양가 400만원대 … 5년전 시세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에 5년전 시세로 새 아파트를 분양키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건설은 15일 금호건설은 경북 구미시 남통동 일대에 607가구로 구성된 ‘금오산 어울림’을 3.3㎡ 당 400만원대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미 시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5년전 분양가 수준이다. 가장 최근 구미 시내에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 당 600만원대였고, 현재 구미 아파트 시세는 3.3㎡당 500~6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건설사로서는 분양가를 확 내린 조치지만 기존에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은 아파트 가격이 내리지 않을까 불안해질 수도 있다. 금오산 어울림은 총 2개 단지 (1단지 330가구, 2단지 277가구) 9개동으로 이뤄지고 주택형은 110㎡(238가구), 111㎡(30가구), 112㎡(179가구), 126㎡(92가구), 131㎡(6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가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금오산 산책로와 연결돼 있으며, 교육인프라오 우수한 편이다. KTX 구미역을 걸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구미시내는 물론 도량, 봉곡동 신시가지 등과 연결된다. 어울림 입주는 2010년 4월로 예정돼 있으며, 견본주택은 구미 원평동 연수고가 옆에 위치한다. 문의 : 054-462-95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5
- 견본주택탐방 -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 견본주택탐방 - 김포한강신도시 ‘우미 린’ 넓은 전용률, 기본에 충실한 설계 우미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우미 린’의 견본주택 첫 인상은 기본에 충실한 설계라는 점이다.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5㎡ 662가구, 128㎡ 278가구, 130㎡ 118가구 등 1058가구의 대단지이다. 105㎡A형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안방 침실에 워크인 드레스룸이 들어 수 있다. 128㎡형에도 없는 현관 워크인 수납장도 들어선 점이 특징이다. 기준층의 천장은 240cm이고 우물천장까지 있는 곳은 250cm 안팎이다. 최고층의 경우 257cm인데다가 고급 샹들리에가 제공된다. 1층은 260cm까지 높여 확 트인 실내연출을 가능하게 했다. 전용률은 80~82%로 넓은 편이다. 일반 벽식구조와 달리 자유로운 이동과 제거가 가능한 무량판구조 실내벽체를 적용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다. 주방 발코니가 넓어 단순 확장 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수납효율을 넓힌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욕실은 대리석 상판의 세면대와 포인트 타일 시공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과 주방의 바닥재는 폴리싱타일 또는 온돌마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욕실바닥에도 난방이 들어가고 거실과 안방에 냉매배관을 매립시공해 별도의 배관 공사를 하지 않도록 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105㎡A형은 4베이 구조로 채광과 조망, 통풍이 좋은 구조다. 부부 침실 전후면에 창이 있고, 공용욕실의 면적활용을 높이기 위해 세면대 하부에는 수납장을 설치했다. 105㎡B형은 3면 개방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긴 본도에 안방-거실, 주방, 작은 침실, 복도에도 창이 달려 있어 역동적인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수납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투리 창고도 있다. 거실과 주방은 단일 통합형으로 원하는 기호에 따라 주방과 거실을 꾸밀 수 있다. 128㎡는 4베이 구조로 침실 및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어 채광과 조망이 우수하고, 맞통풍구조로 자연환기가 우수하다. 주방과 일직선에 있어 실내공간이 넓고 개방감이 돋보인다. 단지내에는 2600㎡에 달하는 주민공용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공용시설에는 헬스장과 GS룸 게스트룸 골프연습장 샤워장 회의실 다목적실 북카페 문고 독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19일 3일간 실시되며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다. 7월 1~3일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2011년 10월경이다. 분양가격은 105㎡의 경우 3.3㎡당 1036만원대, 130㎡의 경우 3.3㎡당 1073만원대이다. 지난해 공급된 일부 아파트보다 20만원 이상 싼 가격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조기 계약자들에게는 빌트인 냉장·냉동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중도금은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김포 =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5
- 상반기 수도권 경매시장 뭉칫돈 몰려 상반기 수도권 경매시장 뭉칫돈 몰려 법원 경매 낙찰가 4조원 … 지난해보다 15% 늘어 올 상반기동안 수도권 법원 경매에 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수도권 지역 법원의 경매 낙찰가 총액은 4조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조5000억원보다 14.92% 증가한 액수다. 또 상반기 전국 낙찰가 총액인 7조4357억원의 54%를 차지하며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1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근린생활시설(8386억원) 토지(7820억원) 공장(331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8342억원보다 67%나 증가했다. 건강 평균 낙찰가도 지난해 2억97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6300만원이나 늘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이끌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뉴타운 바람으로 몸값이 치솟았던 재개발 후보지역의 연립주택과 다세대와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의 낙찰가 총액은 각각 2498억원과 1957억원으로 13~25% 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조454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서울(1조2340억원) 인천(3355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지역에서 고가낙찰이 이어져 지난해 1조9646억원보다 24% 이상 늘었다. 이처럼 경매시장이 커진 것은 저금리 시대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각종 규제완화로 재건축단지 인기가 높아졌고 6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들의 낙찰가 총액(6497억원)이 지난해 3026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이상 이러한 경매열기는 집값 상승이 덜했던 비버블지역 및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국가유공자 주택 지원기업 포상 국가보훈처(김 양 처장)는 2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보증과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및 주택임차자금 무상지원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성영종합건설 김상기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55개 건설기업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과 국토해양부장관·국가보훈처장 표창 및 감사패를 받는다. 1992년 설립된 성영종건은 직후인 94년부터 16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벌여 국가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주택건설협회(김영수 회장)는 94년부터 매년 6월 협회소속 991개 건설기업이 참여한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활동을 벌여왔다. 모두 110억3200만원을 들여 국가유공자 1037가구에게 가구당 1000만원 상당의 무상지원을 한 셈이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6월중 생활이 어려운 무주택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60가구에 대해 가구당 500만원씩 3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대한주택보증도 95년부터 유공자 797가구에 모두 27억 2600만원의 주택임차자금을 무상지원해 왔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순천신대지구 3백만㎡ 택지 공급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순천 신대배후단지(신대지구)가 7월부터 공동택지와 상업용지를 분양한다. 순천 신대지구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일원에 299만㎡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민간자본 5300억원이 투자돼 2011년 말까지 1단계 개발계획이 완료될 예정이다. 순천시와 중흥건설, 중흥건설산업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순천에코밸리가 사업을 맡았다. 신대지구는 택지전체를 순환하는 폭 30m, 길이 6km 건강생태 회랑을 갖추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주택단지, 학교, 병원 등을 유치키로 했다. 1만1000가구, 3만명이 거주할 주택용지를 비롯해 18홀 골프장과 상업·쇼핑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9필지, 상업ㆍ업무시설 용지 64필지, 단독주택 118필지, 준주거용지 46필지, 유치원, 주유소, 주차장, 문화시설, 종교시설 등 258필지 44만9166㎡다. 감정가 이상 최고가를 써낸 업체가 낙찰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하며 내달 2일 공고를 거쳐 14~16일 입찰 보증금과 신청접수를 한 뒤 17일 입찰 및 낙찰자 발표를 한다. 분양가는 공동주택용지는 3.3㎡당 200만~210만원 선이며 상업용지는 500만원선이다. 계약 체결 후 곧바로 명의변경이 가능하다. 문의 :061-722-7220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은행 주택담보대출 25개월째 증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으로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주요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년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민과 자영업자 등이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신용도 하락으로 대출마저 어려워지자 아파트와 주택 등 건물을 담보로 생활자금과 운전자금을 확보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 등 감독당국은 최근 들어 수도권 일부지역의 집값 상승으로 인한 ‘가수요’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과열이 정점으로 치닫던 2006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등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출구전략 논의 등으로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가계의 상환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은행 농협 등 6개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209조115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183억원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124억원 감소했지만 다른 은행들은 대부분 2800억~6500억원 늘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달에도 늘어남에 따라 은행권 전체의 주택담보대출은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5월 말 현재 250조8879억원으로 2007년 6월 이후 24개월 연속 증가했다. 2년간 증가 폭은 33조8374억원에 달하고 있다. 월평균 증가액으로 보면 2007년 6월 이후 작년 말까지는 1조2574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5월 사이에는 2조2409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작년 11월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투기지역 해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한도 확대, 금리하락 등의 요인 외에 신용도 하락으로 소호대출 등 중소기업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서민과 자영업자 등이 건물을 담보로 생활자금과 운전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주택구입자금용 대출의 비중은 작년 10월 90.9%에서 올 3월 40.4%로 크게 줄었다. 생활·운전자금 확보를 위한 대출 비중이 약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6개 주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266조3654억원으로 전월보다 9728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이후 증가세를 보여 온 중기대출의 월중 증가액은 지난 2월 2조2976억원에서 3월 1조6700억원, 4월 1조3773억원, 5월 7706억원으로 줄었고 지난 달에는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가 상승하거나 집값이 떨어지면 일반 가계나 중소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이 급속히 약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정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아직 1%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담보여력도 양호한 수준이지만 경기변동에 따라 대출금리가 오르거나 외부충격으로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