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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성고사 마지막 해, 핵심 체크 사항 중위권 학생, 수도권대 진학할 수 있는 희망 전형으로 인기수시모집 적성고사 전형은 올해까지 존치되므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3~6등급인 학생들은 고려해야 할 전형이다. 2021학년도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 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304명 감소했다.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의정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등 11개교에서 4,485명을 선발한다. 홍익대(세종)는 올해부터 적성고사를 폐지했다. 을지대는 올해부터 대전캠퍼스에는 의예과만 남고 간호와 임상병리는 의정부캠퍼스로 이전한다.□ 변화2021학년도 적성전형의 눈에 띄는 변화를 살펴보면, 가천대는 내신 성적 등급 간 차이 점수가 6등급이 95에서 97.5점으로 변경됐다. 환산점수로 따지면 차이 점수가 18점에서 3점으로 줄어들어 6등급 학생들까지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을지대는 국어 영역을 20문항에서 15문항으로 줄이며, 국어 배점만 5,6,7에서 7,8,9로 변경했다. 전체 문항수가 55문항에서 50문항으로 변경됐으나 시험시간은 60분으로 동일하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처럼 단답식도 출제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적성고사 모집인원이 300명에서 200명으로 100명이 줄었다. 수능 연기로 적성고사 시험일 또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수시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장점적성전형은 수시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지원하기 힘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수도권 대학을 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어서 인기가 높은 전형이다. 적성고사는 수능의 70~80% 수준으로 출제되는 객관식 시험으로 수능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 3~6등급대 학생들이 주로 응시한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하고 출제 경향도 수능과 유사하게 바뀌면서 학교에서도 충분히 준비가 가능해졌다.□ 특징적성고사는 40~60문항을 60~80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시험유형은 고려대(세종)를 제외하고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공통이다. 반영 영역은 국어, 수학이 일반적이지만 가천대(10문항), 고려대(세종, 20문항), 을지대(20문항)는 추가로 영어를 반영한다. 영어를 못하는 학생은 가천대, 을지대처럼 영어 문항수가 많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문항 수가 적은 고려대(세종, 40문항), 서경대(40문항)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5지선다형으로 출제하고, 나머지 대학은 4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이다. 단, 을지대는 수학영역에 한하여 사지선다형과 단답형이 함께 출제되는 방식이다. 영역별 배점이 다른 대학은 가천대, 삼육대, 수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신대, 한성대 총 6개 대학이고, 문항별 배점이 다른 대학은 을지대가 유일하다.□ 내신 반영 방법적성전형 내신의 외형 반영 비율은 60%로 높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매우 낮다. 이 전형을 주로 지원하는 내신 성적대인 3~4등급 등급 간 점수 차이는 가천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3점, 평택대가 6점이다. 가천대의 문항당 배점이 3점, 4점, 한국산업기술대는 2점, 3점, 평택대는 8점이므로 적성고사 한 문항만 맞히면 내신 한 등급을 따라잡을 수 있다. 내신 5등급이 넘어가면 감점 비율이 높아지므로 내신 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 따라서 내신이 5등급이 넘어 가는 학생들이 상향지원 하는 것은 금물이다.수능 공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적성고사는 또 하나의 기회□ 수능 최저학려기준고려대(세종), 평택대(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고려대(세종)는 1개 영역 3등급(또는 영어 2등급), 평택대(간호학과)는 2개 영역등급 합 6이다.□ 수학 변별력적성고사는 수학 변별력이 높다. 합격생과 불합격생의 과목별 점수 편차를 살펴보면 수학 점수의 편차가 크다. 공통 출제범위는 수학 나형 범위인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다. 적성고사 수학은 교과서 예제와 기본문제 수준으로 출제되는 문항들이 있으므로 교과서의 개념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개념정리가 끝난 뒤에는 EBS 연계 교재로 준비하면 좋다. 예제, 확인, 레벨1 문제들은 속도를 내서 푸는 연습을 꼭 해야 한다. 그다음은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유형적성고사 문제 유형이 수능형으로 바뀌면서 적성고사 학습전략은 명확해졌다.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고려대(세종)와 평택대(간호학과)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수능 최저를 통과한다면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남은 기간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봐야 한다. 적성고사가 수능 형태라는 의미를 면밀히 살펴보면, 수능보다 시험이 쉽다는 의미이지 문제 유형이 수능과 완전히 같다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모의적성을 통해 기출 유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필요성적성고사는 수능과 병행이 가능한 대학별고사다.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수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적성고사가 필요한 교육적 이유다. 내신 성적이 낮고 비교과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전형이다. 문제 유형, 영역별 문항수 배점을 잘 따져서 자신과 잘 맞는 맞춤형 대학을 지원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전형이다. 수능은 체급 제한이 없는 무한 경쟁이지만 적성고사는 비슷한 체급끼리의 더욱 공정한 경쟁이다. 수능 공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적성고사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최승후 대화고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학별고사 연구팀장/한국대학신문 ‘입시톡톡’ 연재/EBS ‘입시칼럼’ 연재<표 1> 적성고사 실시 현황대학명2021학년도전형명모집인원반영비율학생부적성가천대적성우수자1,0316040농어촌(적성)596040고려대(세종)학업능력고사전형4006040삼육대교과적성우수자2346040서경대일반학생①전형3236040농어촌학생(정원외)506040성결대적성우수자전형2836040수원대적성일반전형55058.841.2사회배려대상자전형3058.841.2국가보훈대상자전형1658.841.2을지대교과적성우수자3416040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평택대PTU적성1786040한국산업기술대적성우수자2006040농어촌학생556040한성대적성우수자전형3806040한신대적성우수자3556040홍익대(세종) 0 합계4,485 2020-04-10
- 강동 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 진로설계 프로그램 제시 - 강동파인만학원 강동 학생들에게 최적의 입시전략을 제시할 강동파인만학원이 오는 5월 개강을 앞두고 4월 설명회를 개최한다.수시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동구 고교들. 여기에 ‘고덕재건축’이 마무리되면서 고등학교마다 학생 수도 안정화에 접어들어, 더욱 탄탄해진 학종 대비가 가능한 것이 강동 지역 고교의 강점이다.강동파인만학원 김창원 원장은 “강동의 교육열은 예전부터 강남, 송파 못지않게 뜨겁다”며 “강동의 특성을 살린 대입로드맵과 구체적 전략으로 남들보다 먼저 집중한다면 ‘인서울’을 넘어 SKY 명문대’까지 도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강동, 학종으로 SKY명문대 노려야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SKY명문대는 학종 전형으로 45%, 수능 전형으로 45%(수시이월 포함)를 선발한다. 교과등급, 세특, 수능을 모두 치열하게 준비해야 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 속에 우리 아이들이 있는 것이다.“교과등급은 일반고가 유리하고, 교과세특과 수능은 명문고가 유리합니다. 학종은 재학생을 위한 전형이고, 수능은 N수생이 유리하죠. 이 상황에서 우리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결국 강동 학생들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은 학종인데, 학종 전형 선발의 취지와 과정을 잘 이해하고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숙지하셔야 합니다.”대치동을 비롯한 강남과 N수생이 수능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경쟁률 40대 1을 상회하는 명문대 논술 전형 역시 일반고 재학생들이 챙기기엔 불리한 부분이 많다. 결국 강동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은 학종. 그런데 학종 역시 그 대비와 전략에 따라 지원 학교가 달라지고, 합불이 갈리게 된다.교과 연계 중요, 세특이 관건SKY명문대 학종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서류전형을 진행해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 후 최종합격은 전공교수가 결정한다. 입학사정관은 5학기(1-1~3-1) 학생부를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영역에서 정성적인 평가를 진행한다. 더불어 2023학년도 대입부터 비교과 학생부 반영과 자소서가 폐지되면서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결국 과정평가에서의 활동과 평가가 관건인데, SKY명문대 학종전형 합격을 위해서는 고1 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다.학생부 개선안에 의하면 R&E, 소논문도 학생부에 반영되지 않는다. 결국 진로전공을 탐색하고 이를 전 과목 ‘교과와 연계’하여 창의적인 주제로 세특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한다.김 원장은 “교과 간 융합 주제를 찾는 것도 교과 세특에 반영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 예를 들어 경영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이 통합과학에서 배우는 만유인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국가 간 교역량을 분석한다면 통합과학, 통합사회에 모두 반영할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세특 주제가 될 것”이라 설명한다.다만 이러한 과정을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 겪게 된다면 담당 교사를 찾아가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조차 서툴 수 있다. 중학교 때 한두 과목이라도 이러한 과정을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미리 준비된 ‘학종’ ‘수능’ 적합형 학생들강동파인만학원은 단순한 수학·과학 학원이 아니다.“재원생이 고3이 되어 학종과 수능에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초등부, 중등부에 아주 탄탄한 수학, 과학, 입시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부터 시작하면 ‘이미’ 늦었습니다. 초·중학교 때 학종과 수능 모두를 대비할 수 있는 몸과 머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강동파인만학원 초등부에서는 대학부설 및 교육청 영재교육원 대비 수학·과학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중등부에서는 수학·과학 분야에서 교과 성적 1~2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완벽한 교과몰입 심화학습이 진행된다.중학교 2~3년이 되면 진로전공을 탐색하고 교과 세특 주제를 찾는 입시프로그램으로 학종전형을 ‘미리’ 그리고 ‘충분히’ 경험한다.그리고, 고등부에서는 고교별 교과 1등급 프로그램과 합격권 학생부 세팅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SKY명문대 합격을 준비하게 된다.강동파인만학원 설명회 & 개강 일정강동파인만학원은 강동구 고덕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는 고덕천이 흐르고 뒤에는 넓은 공원이 있어 학습에 몰입하기에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또, 200석 규모의 스터디카페를 재원생들에게 상시 무료 개방해 학업역량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게 된다. 학교 개학이 미뤄지며 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터디카페 활용과 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강동파인만학원의 1차 개원설명회는 오는 4월 22일(수) 오전 11시 강동파인만 학원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설명회 개최 전 방역·발열 점검을 실시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 방안으로 200석 중 1/3 미만에 해당하는 60여명만 초대해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은 전화 예약이 필수다.이날 설명회는 강동·미사 올림피아드학원 원장과 대치파인만학원 중등부 원장을 역임한 현 현 강동파인만학원 김창원 원장과 파인만교육그룹 김범 이사장이 맡아 강동 학생들을 위한 특목고, 명문대 학습전략을 제시한다.개강은 5월 18일(월)이다.상담문의 02-441-1774 2020-04-10
-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말,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함께 2020학년도 입시에서 치러진 대학별고사 문항을 공지했다. 이 보고서는 대학들이 실시한 면접·구술,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로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공지된다. 따라서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대학별고사를 맞춤형으로 대비하는데 기반이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을 살펴보고,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준수 여부 확인하는 보고서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면접·구술고사, 논술 및 교직적성·인성면접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 한다. 단, 예체능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과 외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하며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보고서에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를 위한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등이 담겨 있으며, 기출문항을 부록이나 보고서에 포함해 공지한다.# 서울대학교 : 서울대는 지난 3월 30일 2020학년도 입시에서 실시한 대학별 고사(‘면접 및 구술고사’, ‘(교직)적성·인성면접’, ‘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에서 시행한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 보고서를 통해 서울대는 출제된 각 문항에 대한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근거, 자료출처,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등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서울대학교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2020학년도 개선 사항으로 출제 전에는 현행 고교 교육과정 연구 및 분석을 강화했고, 출제·검토위원 사전 교육을 강화했으며, 면접 및 구술고사 출제 협의회를 운영하고 기출문항 관련 학내·외 의견을 수렴했다. 출제 중에는 교육과정 내 출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출제문항 검토 기준과 면접위원 안내 교육을 강화했다. 출제 후에는 실무위원(다양한 지역 일반고 소속 교사로 위촉)들이 출제 문항을 분석하고 출제문항 모니터링을 강화했다.서울대는 향후에도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교육과정을 준수해 출제함으로써 사교육 도움 없이 공교육만으로 학생이 학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본부 홈페이지와 웹진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2020학년도 수시 대학별 고사 문항 분석 결과 예시 - 서울대 사례>* 출처: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분석# 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서울대보다 하루 늦은 지난 3월 31일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지했다. 연세대는 대학별고사 중에서 수시 논술전형의 논술시험과 특기자전형의 면접·구술시험이 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선행학습 영향평가 제외 전형도 많은데, 이에 대해 연세대는 제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재외국민전형, 정시모집 일반전형[국제계열]의 면접·구술시험은 공통 제시문을 활용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였으므로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다.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어문학인재, 체육인재]은 공통 제시문 없이 학생부, 자기소개서 혹은 학생 활동 등을 확인하는 면접이며, 고른기회전형[연세한마음학생, 북한이탈주민]은 공통 제시문 없이 자기주도성과 의사전달능력 등을 평가하는 형태의 면접으로 진행됨에 따라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다. 또한 정시모집 일반전형[일반계열_의과대학]은 공통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기결정성, 심리안정성 등 기본인성을 평가하였으므로 선행학습 영향평가와는 무관한 면접이었음을 밝혔다. 아울러 평가대상이 아닌 전형의 기출문제도 별책으로 공개했다.▒ 2020학년도 연세대 수시 전형별 영향평가 대상 여부전형유형전형명영향평가 대상 여부논술 위주논술전형○실기 위주특기자전형어문학인재×과학인재○국제인재○체육인재×학생부 위주학생부종합 면접형×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인문/사회/자연)×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국제)○학생부종합 기회균형×학생부종합 국제형○고른기회전형×연세대는 선행학습 영향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대학별고사 문항분석을 담당하는 외부위원 전원을 현직 고등학교 교사(일반고 8명, 광역 자사고 1명)로 위촉했다. 특히 2020학년도에는 모의논술 출제위원들을 본 논술 출제위원으로 위촉해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충분한 분석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부록에서는 기출문제를 문항별로 문항카드를 만들어 출제범위, 제시문(별책 제공), 출제의도, 제시문 출제 근거(적용 교육과정 및 관련 성취기준), 문항 해설 등의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수험생들이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고려대학교 : 고려대는 지난 3월 20일 다른 대학보다 빠르게 2020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지했다. 고려대의 수시모집 중 대학별고사가 이루어지는 전형은 학교추천Ⅰ, 학교추천Ⅱ, 일반전형, 특기자전형, 기회균등전형이다. 이중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은 학교추천Ⅰ전형(자연), 학교추천Ⅱ전형, 일반전형, 특기자전형 중 인문과 자연, 기회균등전형의 면접구술고사이다. 단, 학교추천Ⅰ전형의 인문계는 토론면접으로 진행돼 평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2020학년도 고려대 수시 전형별 영향평가 대상 여부전형유형전형명영향평가 대상 여부학생부 위주학교추천Ⅰ(인문)×학교추천Ⅰ(자연)○학교추천Ⅱ○일반전형○기회균등전형○실기 위주특기자전형인문○자연○체육×고려대는 고교 현장 면접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입학 정보 소외지역 소재 고등학를 방문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평가를 시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면접 안내 영상을 제작해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 및 유튜브(YouTube)에 공개했다. 면접 영상은 학교추천Ⅰ 인문계 토론면접, 인문계 제시문 기반 면접, 자연계 제시문 기반 면접, 계열공통 학생부 기반 면접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보고서 부록에는 영향평가 대상이 아닌 학교추천Ⅰ전형의 인문계 토론면접 문항도 공개해 해당 수험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고, 각각의 출제 문항에 대해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문항 분석 결과 내용을 담은 문항카드를 제시했다.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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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손규진(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1) 손규진 학생(휘문고 졸)은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특기자전형)와 고려대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에 동시에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연세대를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생활 속에서 즐겁게 영어를 익혔고, 경영·경제·행정 분야에 두루 관심을 가지며 고교 3년간 자기주도적으로 수시전형을 착실히 준비해온 주인공이다.<즐거울 락 樂> : 영어부터 경영, 행정 분야로! 손규진 학생은 ‘진로’라는 말 대신 ‘즐거울 락(樂)’이 더 어울린다. 외국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해 즐거운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생각으로 리스닝과 리딩 중심의 공부를 해나갔다. 영어 원서를 탐독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영어 실력은 토플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만큼 월등해졌다. 영어 외에도 일상생활에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입시와 맞물린 전략적인 진로 탐색 대신, 호기심과 즐거움이라는 본능을 좆아 자연스럽게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고1 때 정치외교 분야와 경영과 행정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일상생활 속의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분야만 조금씩 달라질 뿐입니다. 경영경제는 일상의 화폐를 중심으로, 행정은 일상의 공공성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즐겁게 활동해나갔죠.”<동력 動力> : 활발한 학교 활동이 수시의 동력 손규진 학생은 고1~3학년 모두 다른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 모의유엔 동아리, 2학년 때 시사경제토론부, 3학년 때는 정규 동아리인 영어논문 작성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락(樂)의 활동 동아리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즐거움을 탐하는 일은 1학년 때부터 역사와 경제를 엮은 사학경제 자율동아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동차 문명의 시초가 된 ‘바퀴의 발명’이 역사적, 경제적으로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지 자유 탐구를 해나가면서 학교 활동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이러한 마음가짐이 수시 준비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 “시사경제토론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주제로 독특한 방식의 자료 조사를 해나갔습니다. 뉴스 기사를 분석해보면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고 반대하는 사람은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내용인데, 저는 기사가 아닌 댓글과 페이스북 등 유사 언론을 분석하는 형태로 조사 방법을 바꿔 새롭게 접근해나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시선 視線> : 대치동 교통 혼잡, 일상문제에 주목 손규진 학생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가장 즐겁게 해내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대치동 한복판에서 매일 반복되는 ‘대치동의 교통 문제’에 주목했다. 과연 이곳에서 벌어지는 ‘교통 혼잡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던 것이다.“해외 논문을 찾아보고 교과에서 배웠던 ‘조건부 추정법’에 착안해, 교통 정체로 차량이 서있을 때의 마모비, 교통 혼잡에서 벌어지는 비상사태로 인해 응급차의 지연 비용, 교통 혼잡으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해보았죠.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혼잡 비용 계산 공식이 있지만 대부분 국도나 고속도로 단위의 계산이고, 좁은 구간에 대한 공식이 없어서 외국 논문과 보고서 등을 참고해 주차에 관여하는 공식, 교통혼잡 비용 등을 검색해 교내 ‘사회탐구발표대회’ 주제로 삼았죠.”대치동 거리로 나가 특정 시간대에 5분 간격으로 지나가는 차량 수와 움직이는 차의 속도를 일일이 조사해 교통혼잡 비용을 계산했던 탐구 내용으로 손규진 학생은 은상을 받았다.이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의 촉발점이 되리란 생각으로 강남구 주차관리과에 탐구 결과물을 직접 전달하는 등 남다른 시선으로 일상의 문제에 접근해나갔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영어 번역 봉사에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의 활동이다.<포괄 包括> : 글로벌, 행정 문제,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손규진 학생은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두 전형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입시 전형과 학과의 차이가 있음에도, 그 경계 없이 포괄적으로 학교 활동에 임해온 덕분이다. “세계지리를 공부하면서 지역별 인구비와 성별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행정 분야로 접근해봤습니다. 성비, 나이, 직업군의 차이가 심한 상태에서 정부의 정책이 일괄 적용되면 당연히 특정 지역에서 불만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컴퓨터 분야를 공부했습니다.”세계지리 수업 시간에 촉발된 국내 이슈에 주목해, 이를 행정 분야의 정책적 실효성으로 구현할 방법을 모색한 뒤, 컴퓨터를 공부해 C언어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인 ‘계층적 군집화’를 통해 비슷한 특징을 가진 구와 도시에 적용해 정책을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정 대학 학과, 입시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기보다는 남다른 시선과 지적 호기심으로 학교활동 안에서 즐겁게 탐구하는 일련의 과정이 고교 3년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이것이 손규진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사회참여 발표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고전 논술 대회▶주요 교내활동 : 빅맨 프로젝트, 휘문학당 2020-04-09
- 중계동 은행사거리 중·고등 입시영어전문 ‘장민준영어교습소’ 탐방 1997년 초등 3학년 교육과정에 처음 영어가 정규과목으로 도입되었다. 이때부터 학생들은 고3 수능을 보기 전까지 적어도 10년간 영어 학습을 한다. 그럼에도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 어느 것 하나 자신 있는 것이 없다. 중계동 유경데파트 3층에 새롭게 개원한 ‘장민준영어’의 장희철 원장은 자신의 영어 학습 경험에 근거한 감과 느낌이 아니라 수학처럼 확실한 답이 도출되는 ‘분석 영어’ 기법을 개발했다. 장 원장을 만나 로직으로 푸는 영어 학습법에 대해 들어보았다.‘같은 구조’의 문장은 ‘같은 표현’으로 해석해라!학원마다 입학 전 학생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테스트를 한다. 보통은 내신이나 수능 스타일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장민준 영어는 독특한 방식으로 입학테스트를 한다.“저는 단어를 다 알려주고 문장을 해석하게 합니다. 같은 구조의 문장은 같은 방식으로 해석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매번 왔다 갔다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뭉뚱그려 대략의 의미를 전달하지만 문장 구조에 따라 정확히 해석하는 학생은 드뭅니다. 예를 들어 ‘I decided to study English’라는 문장은 ‘나는 영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어’보다 ‘나는 결심했다/영어를 공부하는 것을’로 해석해야 합니다. 동일한 의미 전달이지만 to부정사가 목적어로 쓰였으니 명사로 옮겨줘야 품사에 맞는 표현인 것입니다.”이처럼 문장 성분에 따라 뜯어 분석하는 규칙에 충분히 익숙해지면, 그 뒤 의역은 자연스럽게 가능하게 되고 처음 보는 글까지 손쉽게 읽어낼 수 있게 된다고 한다.“먼저 내신 지문의 품사를 다 적고 수식관계를 체크하게 합니다. 구로 묶이는 것은 구로 묶고 구별로 품사를 적습니다. 구별로 다시 수식관계를 체크하고 절로 묶습니다. 이 과정을 두 달 정도 하면 수학처럼 유형에 따라 같은 규칙을 적용해 문장을 해석하는 논리적 접근법을 익히게 됩니다.”이 학습법은 장 원장이 중·고교 시절 스스로 터득한 기법으로, 외국 유학 경험 없이 영어를 읽고 쓰는 것뿐만 아니라 스피킹과 리스닝까지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갖게 해줬다고 한다.수능은 유형별 다른 리딩 스킬 필요한 논리적 정답 찾기!‘분석 영어’가 습득되면 다음 단계는 ‘리딩 스킬’이다.“문장을 규칙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수능이나 내신 영어 문항을 풀어나가는데 단순 해석 실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수능은 학생들에게 완벽한 번역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테스트하고자 합니다.”장 원장은 어휘나 구문 및 해석 실력이 갖춰진 상위권 학생들이 제대로 된 해석을 하고도 빈칸추론, 문장삽입, 순서배열 등의 문항을 틀리는 이유는 유형별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읽기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즉, 문제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리딩 스킬이 필요하며 그것을 체화해야 안정적인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3등급 이하라면 입시 방향 설정하는 컨설팅 먼저!진학 컨설팅은 1~2등급 대 학생들뿐 아니라 3~4등급 학생들에게도 절실하다. 대다수가 내신을 올리는 것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입시 전형 설계를 등한시 한다.“영어학원이라고 영어만 강조할 수 없는 것이 입시의 현실입니다. 대학은 영어 성적만으로 갈수는 없으니까요. 학기가 끝날 때마다 전형을 설계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3등급 이하 학생들은 자신감 부족으로 진학 컨설팅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등급의 학생들이 입시 전략에 따른 진학 대학의 격차가 가장 큽니다.”따라서 장 원장은 재원생에게 입시컨설팅을 병행해 상담해 준다. 이과지만 수학이, 문과면서 국어가 애매한 경우, 학생부나 자소서의 스토리 라인, 논술은 언제 누가 선택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준다.“저는 고3 3등급 이하 학생들을 제일 환영합니다. 그동안 누적된 영어 학습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주면 등급이 빨리 오를 뿐만 아니라 입시 준비까지 제가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학년별 아닌 학생 개인 수준에 맞춘 차등적 커리큘럼!영어는 나이보다 실력이 중요하다. 학교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명사절이니까, 부사절이니까 하고 넘어가는데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를 수 있다.“회화와 시험은 엄청난 간극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일정한 순서에 의해 배열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것을 습득하는 시기는 개인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것이 합당합니다.”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가능한 빨리 궤도에 오르길 원한다면 장 원장과 상담해 보는 것이 좋겠다.<장민준 원장 프로필>고려대학교 경제학 전공TESOL Certificate 보유2010년부터 목동, 강남 등에서 영어강사로 활약문의: 010-9722-7805 2020-04-09
- 분당·용인에서 논술로 대학가기 ① 인문논술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한다면 내신 등급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불리함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시 전형이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분당과 용인지역의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논술전형은 지난해 연세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애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분당지역 논술 전문가들에게 지난해 논술전형의 특징을 비롯해 2021학년도 논술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손권일(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학원 논술원장)·김상욱(이룸입시교육 원장)참조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2021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내신 및 최저학력기준 폐지하고 논술만으로 평가한 지난해 연세대 결과에 주목지난해 치러진 논술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연세대학교다. 내신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논술 시험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논술전형 경쟁률은 44.39대 1에 그쳤다.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학원의 손권일 논술원장은 “변화된 논술시험을 가늠할 수 있는 모의논술의 난이도가 어려웠던 영향이 컸다”며 “영어 제시문과 수리적 내용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학생들의 부담을 높였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라는 매력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수학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지원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고 연세대 논술전형의 낮은 경쟁률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룸입시교육 김상욱 원장 또한 이런 이유와 함께 “수능 전에 논술을 봐야 한다는 부담감과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지원 포기로 인해 경쟁률이 낮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두 전문가는 연세대 외의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의 중상위권 대학들의 논술 시험은 제시문의 난이도가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김상욱 원장은 “과거에는 어려운 제시문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EBS와 교과서 수준의 제시문을 읽고, 얼마나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상관관계 파악했는지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최근 논술시험의 경향을 알려주었다.올해 논술전형 모집인원 대다수는 서울 및 경기권 대학에서 선발올해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한 33개교에서 실시하지만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984명 감소한 1만 1162명이다. 그중에서도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22개교에서 7305명, 단국대(죽전)과 경기대(수원), 한국외대, 인하대 등 경기와 인천지역 9개교에서 2056명을 선발해 상위권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음을 알 수 있다.올해는 이화여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었다. 김상욱 원장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었다고 하더라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논술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올해 입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보다는 지난해 입시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손권일 원장은 예측하며 “교육과정이 통합과정으로 바뀌며 올해 수능부터 수능 과목에 변화가 있지만 논술은 이미 내용과 현식에서 통합과정으로 출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논술전형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야논술전형에서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논술실력이다. 100% 논술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건국대와 연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들은 논술평가를 50~80% 정도 반영하지만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이 낮은 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논술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단, 학교별 제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면 논술실력과 상관없이 불합격이다.“내신 등급이 좋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학교를 지원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내신비중이 높은 경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의 학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김상욱 원장은 조언하며 “내신 등급이 6등급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내신반영을 전혀 하지 않는 학교(연세대(서울, 원주), 건국대, 한양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현재 자신의 내신과 수능 성적을 철저히 분석해 좀 더 유리한 학교를 선택해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권일 원장은 “연세대 논술 문제를 잘 푼다고 해서 성균관대와 경희대 논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어요.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해석과 수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면적 사고를 평가한다면 성균관대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 문제를 다루는 비판적 사고능력을 요구하며 건국대는 자료해석 관련한 데이터 값을 해석할 줄 아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라며 “평소 논술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강점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얼마나 빨리, 꾸준히 준비했느냐가 합격을 결정한다인문논술은 단순히 글쓰기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정해진 시간에 제시지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출제자가 제시한 조건들에 맞춰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서술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김상욱 원장은 “논술고사 출제 유형이나 시간, 분량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매년 제공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논술가이드북, 모의논술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답안을 작성해 보았다면 대학이 제공한 채점 기준과 예시답안을 토대로 자신의 답안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온라인 해설 강의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논술 학습전략을 알려주었다.손권일 원장은 “수년간 합격한 많은 학생들을 분석해보면 비문학 부문에 대한 독해능력과 자신만의 창의성 있는 글쓰기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실력은 결코 단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주일에 1번이라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고 첨삭을 받고 다시 글을 고치며 글의 완성도를 높여 지원 대학에 따른 자신만의 논술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합격생들로 확인된 합격 비결을 전했다.상위 대학을 준비한다면 내신의 불리함을 뒤집는 논술준비는 필수분당과 용인지역 일반고에서 내신 2등급 중반이면 학생부 전형으로 상위 대학에 합격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분당과 용인 지역의 일반고 기준으로 3등급 중반이 넘어가는 내신은 마땅히 쓸 대학을 찾기 힘들다”고 김상욱 원장은 설명하며 “단국대(죽전)의 경우 인문계열 기준, 2020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평균등급은 3.11로 나타났으며 2019년도는 2.89등급이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공지한 평균 내신 등급보다 낮다면 논술전형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논술전형 준비의 효율성을 거듭 강조했다.분당과 용인지역 중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내신 성적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내신 반영비율이 크지 않은 논술고사 실시대학을 공략하면 충분히 상위권 및 중상위권 대학에 논술로 합격할 수 있다고 손권일 원장은 말하며 “최근 논술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논술에 집중하면 수능과 학생부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은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고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손권일 원장(비법스터디 서국국어논술학원)“논술은 내신 등급의 불리함을 뒤 2020-04-06
- 2020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지현 학생(한빛고 졸) 입시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험생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 역시 변함없이 중요한 일이다. 이에 내일신문은 올해 일산과 파주 지역 고교 졸업생 중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합격전략을 들어본다.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해파주 한빛고등학교(교장 권대순)를 졸업한 김지현 학생은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전형), 성신여대(자기주도인재 전형), 동국대(두드림 전형), 국민대(학교장추천 전형) 국어국문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글 쓰는 일을 하거나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라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모든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했다. 내신 3~4등급에 머문 영어와 수학이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국어와 탐구 과목 등에 집중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3년간 거의 빠짐없이 국어 교과우수상을 받았고, 체육 과목을 제외한 수행평가에서는 대부분 만점을 얻었다. 외향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발표 수업의 기회 또한 놓치지 않았다. 교실 앞에서 진행하는 만큼 최대한 자세히 공부하고 연습을 반복하며 완벽하게 준비했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누구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현 학생은 다양한 교내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2년 반 동안 한 번도 빠짐 없이 독후감을 제출해 다독다작상을 수상했으며, 전교생이 참가하는 한글날이나 과학의 날 같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학년 때는 논술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탐구토론대회를 비롯해 과학 분야 대회에도 참가했다.‘꾸준한’ 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다 알차게합격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현 학생은 “내신 평균이 2.28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다”라며 “전공 적합성과 비교과 활동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어떤 활동이든 ‘꾸준히’ 해나가길 강조했다. 독서 기록이 한 면을 넘을 정도의 분량이었다는 지현 학생은 1학년 때는 소설 위주로 2학년 때는 ‘우리글 바로 쓰기(이오덕 저)’나 ‘한글의 탄생’과 같은 국어국문학 분야의 준 전공서를 챙겨 읽었다. 동아리 활동 또한 꾸준하게 이어갔다. 1학년 때는 국어사랑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독서 토론 동아리의 부장으로 활약했다. 2~3학년 2년 동안 국제교류동아리의 부속 동아리에서 모의 유엔,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캠페인 등에 참여했으며 3학년 때도 활동을 지속했다. 시사 토론 동아리에 가입,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고 국어 관련 기사를 스크랩 후 소감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출판 동아리를 직접 만든 것 역시 3학년 때의 일.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써온 글을 나눠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청소년 작가 8인의 80여 작품이 실린 에세이집을 완성, 그 제작 과정은 생기부에 짧고 굵게 기록됐다.자소서와 면접의 핵심 키워드는 ‘솔직함’지현 학생은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솔직하게’ 임하기를 당부한다. 그는 “자소서를 쓰다 보면 ‘자소설’이 된다는 말이 있다”라며 “느낀 점을 조금 과장할 수는 있겠지만 하지 않은 활동을 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면접 대비 차원에서도 이는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생기부 내용이 풍부해야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자소서에는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았거나 짧게 언급된 내용 중에 강조하고픈 부분을 찾아 구체화해야 한다”라며 “좋은 내용을 뽑아낼 만큼 알찬 생기부를 차근차근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고 자소서를 썼다는 지현 학생은 면접에서도 생기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경희대의 경우 제시문 면접과 학생부 기반 면접이 있는데 학생부 기반 면접은 생기부를 백 번 이상 읽는 것으로 든든한 준비가 됐다고 한다. 그는 과외나 학원의 도움 없이 면접을 대비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며 기출 문제와 채점 기준 등을 참고했고, 예상 질문을 뽑아 보며 감을 익혔다. 학교에서 모의 면접을 하기도 했지만, 면접이 임박해서는 부모님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하지만 동국대 면접에서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음성학과 음운학 중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생각해본 적 없지만 입학 후 공부하며 진로와 접목할 방법을 충분히 고민한 다음 신중히 결정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참고로 어떤 면접에서든 종료 시간이 됐다고 말을 끊지는 않는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하고 마무리 짓기를 조언했다.3학년, 늦었다고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 다해주길특히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있어 3학년은 생기부와 자소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지현 학생은 당부했다.“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아쉬운 부분을 최대한 채워나가는 시기로 삼는다면 좋겠어요. 저 또한 3학년 때까지 전공 관련 활동을 보완했어요. 세계 지리 시간에는 ‘한국어 기원에 관한 여러 학설 및 세계 주요 어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세계 어족을 분석하고 논문을 찾아보며 연구했고요. 담임선생님께서 마련해주신 대학 단과별 탐구 시간에는요. 영문학 전공을 희망하는 친구와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 있었던 언어적 요인과 한국어의 세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했어요. 비록 언어적 요인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요. 대신 예전 강대국인 프랑스 등의 언어 구조를 찾아 영어와 비교하고 외국인의 한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 진로 진학 관련 활동을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 보고서로 작성한 다음 학교 활동으로 기록해주실 수 있는지 선생님께 정중히 여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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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집중하는 2021 정시종합반 개강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선포한 코로나19. 그 영향이 2021 대입에까지 미치는 모양새이다. 개학이 한 달 넘게 연기되면서 올해 수능을 비롯한 대입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이 시기,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에 학생들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2021학년도 대입을 치러야 하는 현 고3 학생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공부에 집중하면서 대입 로드맵을 정밀하게 세워야 할 시기이지만, 이 모든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3에게 3·4월이 중요한 이유부천이나 인천 고3의 경우 문제가 조금 더 심각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대입 로드맵을 세우는 시기가 늦은 것. 학생들의 상당수는 고3이 된 후 대입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고민한다.이와 관련 부천 정율사관학원 곽정율 원장의 설명이다. “부천이나 인천 고3 중에서 내신 3등급 이하라면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내신만 열심히 하면 원하는 대학 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대입 컨설팅을 구체적으로 받아보면 내신 3등급 이하로는 학종이나 교과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빠른 방향전환이 필요한데, 3월과 4월이 그 전환점이다.”현실적으로 수시에서 학종이나 교과전형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한 반에서 극소수. 학종은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과의 경쟁이 힘들고, 교과전형은 수도권 주요 대학의 선발인원 자체가 매우 적다. 3학년이 된 시점에서 수시의 주요 평가 요소인 스펙이나 내신은 역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3이 수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곽정율 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모든 고3 수험생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수능’이라고 강조한다. 내신 최상위 학생은 최상위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기반을, 내신 중상위 학생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열쇠가 수능에 있다는 것.특히, 최근 각 대학들이 수능 중심의 정시 비중을 대폭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수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최근 정율사관학원이 고3을 대상으로 ‘정율 정시종합반’을 개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정시종합반은 국·수·영·탐 등 수능 과목을 종합적으로 집중 지도하는 반이다. 이를 통해 수능 등급을 최상위로 올리고, 수능 최저가 있는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로 수도권 주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1차 목표이다. 수능은 그 유형과 패턴을 알면 짧은 시간에도 2∼3등급까지는 올릴 수 있다. 부천 고등학생들이 수능을 어려워하는 건 그 유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정율 정시종합반에서는 국·수·영·탐 등 수능 과목을 필수로 수강하고 논술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가 있는 논술전형을 통해 상위권 대학에 합격시키려는 전략이다.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의 논술전형은 그렇지 않은 대학의 논술전형에 비해 경쟁률자체가 매우 낮은 게 일반적이어서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다.“최근 수시 학종 쏠림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정시나 수능에 대한 관심이 낮다. 대학들은 정시 비중을 늘리려는 분위기라서 지금부터라도 수능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수시로 가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부천 및 인천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하대나 인천대도 그렇다.”한편, 부천 정율사관학원 입시전략연구소에서는 대입합격예측 시스템을 이용한 대입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자신의 스펙과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합격 가능한지를 빅데이터를 통해 정밀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시종합반 수강생에게는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개별 대입컨설팅이 제공할 예정이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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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진학베테랑교사 입시 인사이트 - 한가람 정신여고 교사 “코로나로 인해 올해 입시는 수험생의 자기 관리 능력이 변수가 될 겁니다. 고3은 ‘내 공부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달고 살아요. 자소서, 생기부 등 챙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올해는 신학기 시작이 늦춰지면서 고3, 재수생, 반수생 모두에게 수능준비에 전력질주할 동일한 40여일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라고 한가람 정신여고 교사는 말한다.‘도움 주는 선생님’ 되기 위해 진학 열공풋풋함이 묻어나는 10년차 국어선생님은 5년째 고3 담임을 맡고 있다. ‘입시라는 망망대해에서 좌충우돌하는 제자들에게 최적의 항로를 가이드하는 헬퍼’가 되고 싶었다는 그. 6년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문을 두드린 이유이다.주말도 반납한 채 동료 교사들과 합숙하며 해일처럼 몰려오는 입시데이터와 씨름한 세월 덕분에 진학지도 전문 교사로 훌쩍 성장했다. 입시 요강에 감춰진 대학의 숨은 의도를 콕 짚어내 제자에게 유리한 최적의 대학 리스트를 추려낼 매의 눈을 갖게 됐다.“학생의 생기부,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을지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현재 상황에서 학생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고3 담임의 역할입니다. 곁에서 정확한 조언을 해줘야 아이는 실현 가능성 없는 막연한 꿈을 꾸기 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합격 소식을 전해올 때 보람이 큽니다.” 해맑은 웃음과 함께 한 교사가 덧붙인다.Q. 수험생이 알아야 할 지난해 2020입시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학생 수 감소를 학교 현장에서 피부로 실감합니다. 우리 학교 고3도 전년 대비 15%나 줄었습니다. 학생 수 감소는 내신 1~2등급대가 감소하고 수능에서도 등급 내 인원수가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 2020입시 결과를 보면 학생 수는 줄었지만 인서울 합격생은 전년 대비 늘었습니다. 송파권 인근 고교들도 비슷합니다. 1~2년 전과 비교할 때 전교 등수가 낮더라도 합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비슷한 양상일 겁니다. 왜 그럴까요? 학생 숫자는 줄었지만 대학 입학 정원은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의 특정 등급대 학생들이 합격한 결과 수치를 보고 올해의 합격과 불합격을 예단하면 안 됩니다.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본인 생기부에 강점이 있다면 도전적으로 수시를 공략해 보기를 바랍니다.”Q.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때 고려할 점은 무엇인가요? “학종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없애는 추세는 송파권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연세대 학종에서 수능최저등급 기준을 없앤 후 우리 학교의 연대 학종 합격생 숫자가 전년에 비해 줄었습니다. 고대 학종 일반전형의 경우도 수능 최저기준이 높기 때문에 내신의 불리함을 딛고 합격한 사례가 꽤 있었는데 앞으로는 기대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그럼 문턱이 높아진 연대 학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올해 우리 학교에서 연대 의예과에 합격한 두 명의 생기부를 분석해 봤습니다. 두 학생 모두 내신은 탁월했고 수리과학캠프, 생물부, 빅데이터 캠프 등 교내 활동에 두루 참여하고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꾸준히 냈으며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에서 전공 적합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결국 ‘충실한 학교생활’이 핵심 포인트입니다.”Q.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입시 전형,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고3이 되면 상당수 학생들이 ‘학종은 나를 위한 전형이 아니다’라며 논술에 눈을 돌립니다. 우리 학교 고3들도 한 반의 절반 정도가 논술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6논술 썼는데 수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시험조차 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정시도 어려워 전문대를 가거나 재수를 합니다. 논술을 준비한다면 정시로 대학 간다는 마음으로 수능 공부를 독하게 해야 합니다. N수생에 비해 정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재학생들에게 학종이 유리한 전형인 거는 맞습니다. 올해 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의 학종 선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천91명 늘었습니다. 대학마다 중도 이탈율이 적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종 입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논술은 984명 감소했습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눈을 돌리는 적성고사는 올해가 마지막인데 대개 가천대, 을지대를 선호하지요. 그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적성고사는 수능 백분위 기준으로 85% 이상을 확보해야 합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을 살펴보고 준비하기 바랍니다.”Q. 교과선택제가 이슈입니다. 고1,2 학생은 어떤 기준점을 가져야 할까요? “선택권이 주어졌다는 건 학생의 책임이 커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대학은 앞으로 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자기주도 능력을 디테일하게 평가할 겁니다. 내신 등급의 유불리, 난이도를 따지기 보다는 ‘배우고 싶은 과목, 배워야 할 과목’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울시교육청 선택과목 안내서, 대학별 가이드북을 주의 깊게 읽어보기 바랍니다. 특히 진로선택과목은 9등급이 아닌 A,B,C로 성적이 표기돼 내신 부담감이 덜하니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생기부 기재 글자수가 줄었지만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은 500자 그대로입니다. 전략적으로 본인의 희망진로와 연계해 충실하게 수행평가나 발표수업을 준비해 차별성이 돋보이도록 하세요.”Q. 2022입시 약대 모집에 관심이 높습니다.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올 4월에 발표하는 대학별 입학 전형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교과선택제, 약대 모집 등 입시 이슈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2022입시부터 약대가 통합 6년제로 개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의치한의대 뒤를 이어 상위권의 약대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약대는 여학생들끼리 경쟁합니다. 이과 성향의 여학생들에게는 기회입니다. 동시에 늘어난 약대 정원이 자연계, 이공계쪽 합격 커트라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Q. 본격적인 고교생활을 아직 시작하지 못한 고1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 “고1은 내신 성적 관리와 학종 준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며 희망 진로에 맞춰 과목 선택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학교 내신과 고교 내신은 확연히 다르며 경쟁이 치열합니다. 중학 시절 상위권이었더라도 3등급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앞으로 고1 내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교과선택제 도입으로 고2 때부터는 내신이 A,B,C로 표시되는 진로선택과목을 공부하고 9등급 내신으로 나뉘는 국영수 같은 일반선택과목을 고1 때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이는 고1 중간, 기말고사를 망치면 고교 내신 관리가 힘들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개학이 연기된 지금 본인만의 공부 계획표를 세워 착실하게 내신 준비를 해야 합니다.”Q. 현 시점에서 고3은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학이 연기되는 바람에 3월, 4월 모의고사를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전년도 모의고사를 1주일에 한 번씩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면서 본인의 전국 등수를 냉정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탐구과목을 주의해서 풀어보세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던 학생이 수능장만 가면 탐구 과목을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능에서 탐구과목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보기 때문에 미리 시험 시간대에 맞춰 페이 2020-04-01
- 분당지역 진학교사가 제안하는 4월 개학을 앞둔 고3들을 위한 학습 전략 모든 학교의 개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되면서 대입을 앞둔 고3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재수생들과 견주어 입시 경험이 전혀 없는 고3 학생들이 처음 치르는 3월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4월 모의고사까지 늦춰지며 객관적으로 자기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점도 뒤로 미뤄졌으며 5주 미뤄진 학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대입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탓에 불안함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하루가 아쉬운 고3 학생들에게 개학 연기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달라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을 분당 진학교사들에게 들어보았다.도움말 김주동 교사(태원고등학교 대학진학지원센터장) ·이지훈 교사(늘푸른고등학교 대입지원 센터부장)개학이 연기돼도 대입은 진행된다!4월 6일에 개학을 한다는 전제하에 예상되는 변화는 수업일수 감축과 여름방학 기간 축소다. 태원고등학교 대학진학지원센터장 김주동 교사는 “아직 교육부에서 대입일정에 대한 변화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각도로 논의한 대입일정은 개학이 되고 나면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라며 “지난 2017년 11월 16일 예정된 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는 사실을 들며 조심스럽게 수능시험이 1주일 정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직 교육부에서 정확한 안을 발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리 대입일정에 대한 어떤 예측도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다시 말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에 귀 기울이지 말고 현재 공지된 대입 일정에 따라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늘푸른고등학교 이지훈 대입지원 센터부장은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한다면 여름방학은 1주일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줄어든 여름방학에 대한 대비도 지금 미리 해둘 것을 당부했다.여름방학 없다 생각하고 지금 수시 전략에 맞는 비교과와 독서활동 등 준비해야여름방학이 줄어들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미뤄진 학사일정 탓에 고3 1학기 성적산출과 생활기록부 기재가 늦어지면서 겨우 1주일 남짓한 시간동안 자기소개서 작성과 수시 준비를 끝내야 하는 부담이 생긴 것이다. 김주동 교사는 “고3 학생들에게 3월은 수시 비교과 영역을 어떻게 준비할지 계획을 세우고 들어가야 할 시점인데 개학이 연기된 동안 학교에서 입시 상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미 새로운 담임교사가 배정된 만큼 담임교사 또는 학교의 진학교사와 연락을 통해 수시를 대비한 비교과 준비를 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이지훈 교사는 수시 일정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줄어들었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양보다 질’이 중요한 만큼 지금 이 기간에 자신의 진로에 맞는 독서와 동아리 활동 준비, 교과 탐구 활동들을 한다면 개학 연기가 오히려 질 높은 생활기록부를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분당지역의 지난해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논술로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 합격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이 기간에 논술에 대한 준비를 미리 시작하는 것도 추천합니다”라고 김주동 교사는 덧붙였다.학교별 공지한 자료와 수능 교재로 철저히 내신 대비할 것수업일수가 줄어들며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내신 성적의 객관성 확보가 중요한 고등학교에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각 학교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자료들을 활용한 내신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자료의 내용과 연계해 개학 후에 수업이 이어지기 때문이다.각 과목들의 정확한 평가계획은 4월 개학과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신 시험은 미뤄질 뿐 절대 없어지지는 않는다. 이지훈 교사는 “2019학년도 입시보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성적이 좀 더 중요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더라도 내신 성적이 중요한 만큼 고3 수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EBS 수능 교재를 미리 꼼꼼히 공부해두라고 조언했다.성적에 따라 내신과 수능에 대한 학습 비율을 조정하자개학 연기는 곧 겨울방학이 길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은 철저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맞는 학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내신이 상위권인 학생이라면 내신준비에 중점 둔 학습과 함께 모의평가들을 통한 수능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덧붙여 독서와 심화 교과활동, 동아리 등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 개학과 동시에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1학기 활동들을 계획해 두어야 한다.중위권 성적의 학생들은 수능 성적에 따라 준비가 달라진다. 분당지역의 학생들의 경우, 내신과 견주어 모의고사 성적이 잘나오는 학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능에 집중된 학습전략이 효율적이다.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 수능 감각을 올리고 이 기간에 선택과목까지 집중적으로 학습해 수능 성적을 올리도록 학습해야 한다. 반면 내신 성적 대비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면 내신 준비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단 몇 점으로도 내신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많은 시간을 내신학습을 하며 수시 전형에 유리한 내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개학을 대비해 학교 일정에 맞춰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습관 키워야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이 늘어난 고3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생활과 학습 관리다.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자유로움에 자칫 생활 리듬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동 교사는 “인터넷 강의와 EBS가 있어도 자율 주도 학습 역량에 따라 개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개학이 연기된 3월에 학습 계획을 세워 열심히 실천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가 입시까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워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예습을 하고 수능을 대비해 EBS교재와 EBS의 프로그램 중 고3 대상 강좌를 활용한 학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 EBS와 서울시교육청에 게재된 대수능 모의 평가 및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 및 모의평가 문항을 다운로드 받아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개학을 하고 나면 1학기 일정이 정신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지금부터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시행착오가 없으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20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