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원 아파트가격 ‘뛰어봐야 벼룩’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 아파트가격이 강남구의 32.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지난해 27% 수준에서 5.1% 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2003년과 비교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아파트가격을 100으로 할 경우 서울 전지역의 3.3㎡당 아파트가격은 5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구에 절반 수준인 셈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과 강동, 서초, 송파가 포함된 강남권역이 79.5%로 강남구 아파트가격에 가장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이 포함된 도심권(7개구)은 48.7%, 강서권(7개구)은 42.6%였다. 강북권(7개구)은 30.9%로 강남구 아파트가격과 대비해 가장 낮았다. 반면 최근 강북권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07년 27.3%에서 30.9%로 3.6%포인트 올라 4개 권역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노원구는 27.0%에서 32.1%로 전년대비 5.1%포인트 올랐다. 이외에도 강북구(3.5%포인트), 도봉구(3.2%포인트), 동대문구와 중랑구 각각 2.7%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최근 ‘남저북고’ 현상으로 아파트가격 격차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서권(7개구)은 42.1%에서 42.6%로 0.5%포인트 상승하는 것에 그쳐 상승률이 서울 전체 평균(1.2%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동구는 2007년 55.6%였지만 현재는 53.7%로 1.8%포인트 떨어졌으며 서초구(78.3% → 77.7%)는 0.6%포인트, 송파구(72.9% → 70.8%)는 2.1%포인트, 양천구(61.8% → 59.2%)는 2.6%포인트 떨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동구와 송파구는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과 잠실동 주공3단지 재건축 등 대규모 입주단지의 물량공세와 최근 급등한 아파트값 때문에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18대 총선 트렌드 인물구도 뜨고 정당구도 져 현역의원 유리·무당층 확대·소계보정치 활개 245명의 지역대표를 뽑는 4·9총선이 오늘부터 본격 시작됐다. 18대 총선의 특징은 전국적인 이슈나 쟁점이 없다는 것이다.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매몰되어 아무런 쟁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친이-친박 갈등과 내부 권력투쟁으로 유권자에게 실망을 주고 있으며, 민주당은 개혁공천이 용두사미로 끝나 국민의 관심을 끝까지 이끌어 가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정당투표보다는 선거구별 인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공천이 늦어져 조직과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이 유리해지고 있다. 또 새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도권·40대·화이트칼라층’이 무당층으로 빠져있으며, 이들이 민주당보다는 기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계보정치가 활개를 띠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다. 통합민주당의 경우 손학규·정동영·박상천·친노무현계, 한나라당의 경우 이명박·박근혜·이상득·이재오·강재섭·이방호계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여야 정당 유권자에게 외면당해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귀영 실장은 “과거 총선의 경우 70% 이상이 정당을 투표기준으로 삼았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보다는 인물구도가 더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 모두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지지도가 4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집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민주당 역시 공천이 용두사미로 끝나면서 한나라당 이탈층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실장은 “대선까지만 하더라도 ‘반노무현 심판’이라는 결집요인이 있었으나, 총선에서는 그 요인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정당요소가 사라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인물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종로 손학규(민주당)-박진(한나라당), 동작을 정동영(민)-정몽준(한), 은평을 이재오(한)-문국현(창조한국당), 중구 정범구(민)-나경원(한)-신은경(자유선진당), 노원병 김성환(민)-홍정욱(한)-노회찬(진보신당)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슈와 쟁점 없어 조직력 선거 될 듯 = 총선이 정당구도보다 인물구도가 뜨면서 각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조직을 갖추고 있는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반면 공천이 늦게 끝나면서 정치신인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적 이슈나 바람이 형성되지 않아 막판에는 조직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현역의원이거나 과거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을 갖추고 있는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신인정치인이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한 실장은 “2004년 탄핵학습효과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탄핵으로 당선된 정치신인들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물갈이에 대한 피로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도봉갑의 김근태(민)-신지호(한), 광진을 추미애(민)-박명환(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당층 늘어나고 기권자 늘어나는 추세 = 이번 선거에서는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도권·40대·화이트칼라층’이 중립지대로 빠져나오고 있으며, 이들이 기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투표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8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50%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으며, 한나라당 지지도도 빠지는 추세다. 그 흐름에 ‘수도권·40대·화이트칼라층’에 있다. 이들은 중립지대에 있으며, 민주당 등 야당으로 쉽게 옮기지 못하고 있다. 야당 역시 희망과 비전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디오피이언의 안부근 소장은 “민주당 역시 인물이 없고,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공천결과를 보면 새로운 인물보다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3김정치 몰락 = 이번 총선에서는 3김정치가 저물고 소계보정치가 활개를 띠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새롭게 손학규계가 대주주로 만들어졌으며, 정동영계는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박상천계와 친노무현계는 나름대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 여당이 된 한나라당은 크게 친이명박, 친박근혜계로 나뉘고, 친이명박계는 이상득·이재오·정두언계 등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 특히 이명박 프리미엄이 약화되면서 친이계는 고전하고 있으며, 친박근혜계는 선전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친이-친박이 맞붙은 용인수지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계 한선교 후보가 친이계인 윤건영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백왕순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공동주택공시가 강남 하락, 강북 상승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버블세븐 지역이나 고가아파트 공시가격이 대부분 떨어졌다. 반면 연립주택, 다세대 등 저가주택이나 서울 강북, 인천, 경기 북부지역 등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국토해양부는 6일 전국 공동주택 934만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2~3% 수준으로 지난해 상승률(22.7%)에 비해 크게 낮았다. 주택가격이 안정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대상주택도 2만가구가 줄었다. ◆고가 아파트 공시가 하락=올해는 특히 고가 아파트나 버블세븐지역, 신도시지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떨어진 경우가 많았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형은 지난해 9억8400만원에서 9억3600만원으로 4.0%(4800만원) 떨어졌다. 용인 수지 신봉마을 엘지자이1차 전용 83.28㎡형은 3억8800만원에서 3억3600만원으로 13.4%(5200만원) 하락했다. 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차 99.15㎡형도 8억3200만원에서 7억4500만원으로 10.5%(87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연립주택, 다세대 등 저가주택이나 서울 강북지역, 인천지역, 경기 북부지역 등은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송광빌라 전용 39.86㎡형은 25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1100만원(44.0%) 올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오성빌라 전용 64.68㎡형은 74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2400만원(32.4%), 인천 남구 주안동 쌍용아파트 전용 71.44㎡형은 8200만원에서 1억100만원으로 2800만원(23.2%) 각각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주택가격이 상당히 안정됐다”며 “3억원 초과 주택은 평균 1.5~3%대에서 하락한 반면 2억원 이하 소형·저가주택은 7~8%대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 보유세 늘어= 서울 강북지역은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늘어났다.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의 과표로 활용된다. 서울 도봉구 창동 동진빌리지 전용 126.63㎡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2억7300만원으로 24%(5300만원)나 올랐지만 보유세(재산세)는 올해 36만5400원으로 5%만 오른다. 원래는 올해 재산세가 지난해 보다 69.2% 많은 58만8900원이 부과돼야 하지만 3억원 미만의 경우 재산세 세부담 상한이 전년 대비 5%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세부담 상한은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대비 5%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종부세는 전년도 세액의 300% 이내로 제한된다. 반면 은마아파트 84.43㎡형의 경우 지난해 557만7600원의 보유세를 냈으나 올해는 549만1200원으로 1.5%(8만6400워) 줄었다. 목동 신시가지1차 99.15㎡형도 371만5200원에서 323만4000원으로 13.0%(48만1200원) 줄어든다. 그러나 일부는 공시가격이 내려도 세금은 늘어난다. 지난해는 재산세 과표적용률이 50%였으나 올해는 55%로 늘었기 때문이다. 종부세 과표적용률도 80%에서 9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아파트 101.09㎡는 공시가격이 8억8800만원으로 지난 해보다 2.6%(2400만원) 줄었으나 보유세는 지난 해보다 5.2%(477만원)를 더 내야 한다. 한편 공시가격은 7~28일까지 국토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안)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열람기간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정부는 의견제출분에 대한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가격을 공시할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서울 유턴 프로젝트 수혜단지 관심 서울 유턴 프로젝트 수혜단지 관심 올해 6천여가구 공급 … 은평·아현·전농·답십리·미아뉴타운 주목 서울 성수동 뚝섬 한숲 e-편한세상(대림산업)과 한화 갤러리아포레(한화건설)의 분양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턴 프로젝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턴 프로젝트’란 용산민족공원, 뚝섬 서울숲, 한강 주변을 수준높은 중대형 주택지역으로 개발해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 수요를 강북으로 유턴시키고 이를 은평과 미아·도봉까지 확대해 강북을 유(U)자 형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서울시의 개발전략이다. ◆강남 대체 고급아파트 공급 = 대림산업·한화건설의 한숲 e-편한세상과 한화 갤러리아포레는 ‘유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30~50억원대의 분양가에서도 알 수 있듯 고급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수요를 강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 그대로 적용된 아파트단지다. 하지만 일반분양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숲 e-편한세상의 경우 4~6일까지 진행된 1~3순위 청약접수에서 29명만 신청했을 뿐이다. 196가구 중 167가구가 미달됐다. 이 같은 현상은 한화 갤러리아포레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고가 대형아파트가 집중된 뚝섬과는 달리 유턴 프로젝트의 나머지 수혜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좀더 다양하다. 이수건설이 용산구 용문동 용문구역주택을 재개발해 3월 중 공급하는 195가구는 공급면적이 80~138㎡다. 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계구역을 재개발해 699가구 중 263가구(79~185㎡)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에서 6월 공급할 예정인 물량은 78~147㎡로 선택의 폭이 넓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총 가구 수의 절반 이하로 절대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다. ◆용산-은평, 뚝섬-도봉 잇는 지역도 관심 = 유턴 프로젝트 수혜지역으로 용산과 은평, 뚝섬과 도봉을 각각 잇는 아현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도 관심지역이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뉴타운에는 대우건설이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1532가구 중 413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인접해 있고 2011년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개통도 예정돼 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답십리뉴타운 12구역에서는 한신공영이 141가구 중 51가구(84~146㎡) 4월에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로 7분 거리이며 2013년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타운 주변지역인 길음뉴타운 인근의 성북구 하월곡동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우건설이 714가구 중 57가구(79A~140㎡)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유턴 프로젝트의 직접 수혜단지인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는 SH공사가 1769가구를 건설해 1095가구(59~214㎡)를 하반기 중 일반분양한다. A공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깝고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7
- 어깨제목 : 서울지역 민주당 후보 공동공약 탄생 움직임 “지하철 1호선 지하화로 서울 바꾼다” 이인영 이목희 구상에 김근태 유인태 박영선 등 관심 “땅위를 지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구간을 땅밑으로 넣어 지역개발 공간을 마련하자”는 ‘이인영 이목희 제안’이 서울 등 수도권지역 통합민주당 후보들의 공동공약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구로갑 이인영 의원의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화 구상’이 금천 이목희 의원과의 공동공약으로 제시된 뒤 1호선이 관통하는 각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도봉갑·을 후보인 김근태 의원과 유인태 의원이 총선 핵심공약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최근 공천을 받은 구로을 박영선 의원 등 다수 후보들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다. 1호선이 지나는 부천 김만수 후보 등 경기지역 후보들도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대운하를 ‘건설회사를 위한 관광용’으로 비판하면서 ‘서민을 위한 생활형 지역개발’의 현실적 대안으로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내세우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지난 1974년 개통한 이후 수도권 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왔지만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이 지상에 건설돼 주변지역 발전의 절대적 장애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철로로 도심이 양쪽으로 갈라져 제대로 발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1호선 등 지상철로가 지나가는 자치구는 서울에서 가장 열악하고 낙후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계획은 서울역~구로, 구로~온수, 구로~시흥, 청량리~성북, 서울역~수색, 청량리~왕십리 등 1호선 지상철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공약의 최초 제안자인 구로갑 이인영 의원은 “이 구간을 지하화하면 그 땅을 도로나 녹지로 이용할 수 있다”며 “철로가 있던 자리에 도로를 건설하면 상습적인 서울의 도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원활해진 교통으로 지역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함께 공약으로 채택한 금천 이목희 의원도 “소음이 발생하고 담으로 도심이 갈라졌던 1호선 노선에 녹지가 조성되고 도로가 건설된다면 서울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의원은 “서울시가 계획 중인 구로역~신도림역 구간(2.2km)의 폭을 10m 넓히는데 보상비만 1210억원이 소요된다”며 “1호선을 지하화하면 막대한 부지매입비 없이 서울에 엄청난 도로를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에 대해서도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역세권을 개발하면 코레일과 서울시 재정부담이 거의 없이 민자사업으로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코레일이 결심하고 해당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이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공약을 총선은 물론 2010년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약으로 추진해 계속 밀고 갈 뜻임을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5
- 공천혁명 가능한가(시론) 공천혁명 가능한가(시론) 지난해 12월19일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올 4월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견됐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석권할 것으로 짐작됐지만 대선 참패 직후 민주당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많아야 5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주당이 잘해야 60~70석을 건질 것으로 예상돼 한나라당은 총 200석을 넘어 정국을 좌지우지할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4월 총선 한나라당 압승을 부정하는 인사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2일 중앙선데이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관심지역 12곳을 조사한 결과 통합민주당이 5곳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1곳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는 등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새 정부 부실인사 파동에 한나라당의 공천이 줄공천 빽공천으로 비쳐지면서 수도권 표심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의 한나라당 압승 전망에서 ‘수도권-한나라당 민주당 대결, 충청권-한나라당 자유선진당 격돌’로 전망되면서 4월 총선이 볼만한 게임으로 바뀌고 있다. 000000000000000 벌써부터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와 김근태 의원(서울 도봉갑), 홍준표 의원과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 권영진 전 서울시 부시장과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간 격돌이 흥미진진하게 거론되고 있고 이재오 의원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의 서울 은평을 대결도 관심이 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후보 , 그리고 강금실 최고위원 등이 서울 등 수도권 출마를 고려중이어서 이들의 수도권 출마가 확정될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수도권 대혈투는 명약관화하다 하겠다. 사실 수도권 접전 가능성은 민주당이 잘했다기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잘못에서 기인한다. 최근 이명박 정부 인사는 미숙한 인사검증 등으로 국민들에게는 고소영에 S라인 인사, 강부자 인사로 비쳐졌다. 인수위의 영어몰입교육 등 어설픈 정책 발표도 이명박 정부에는 감점 요인이었다. 올 1, 2월에는 인수위와 이명박 정부가 문제였다면 최근에는 한나라당의 계파나눠먹기식 공천이 집권세력의 점수를 깎아먹고 있다. 한나라당의 1, 2, 3차 공천 명단 108명을 살펴보니 개혁공천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국민들 판단이었던 것이다. 노령중진의 상징인 이상득 의원이 생환한 것을 보고 영남권 노령중진의원 얼굴에 희색이 도는 등 당내 기득권 세력이 대부분 생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나라당 공천에 낙제점을 주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강재섭 대표와 정몽준 최고마저 계파나눠먹기에 경고를 하는 상황이다. 국민적 비난에 한나라당 최고위에서는 심의에 올라온 인사 중 4명에 대해 퇴짜를 놓았지만 한나라당이 개혁공천을 완수할 것으로 내다보는 국민은 별로 없다. 4월 총선이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물론 민주당이 제대로 공천을 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아직 힘을 얻고 있어 민주당이 제대로 공천을 못할 경우 한나라당 압승은 불가피한 점이 있다. 최근까지는 박재승 변호사가 주도하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잘 운영되고 있지만 공천 막판에 비리 전력자 선별구제나 계파별 안배가 이뤄질 경우 국민은 냉정하게 민주당을 버릴 가능성이 있다. 비례 대표에 국민 지지가 높은 인사를 영입하는 등 공천혁명을 이룰 경우 민주당이 의석 100석을 넘는 당당한 2당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00000000000000000 민주주의의 결정판은 역시 선거이다. 민의는 선거를 통해 표출되는 만큼 잘된 선거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발전된 민주주의 아래서 국가는 융성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 12월 대선도 중요했지만 이번 4월 총선도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4월 총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한다. 물론 안정도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를 살려야 하고 세계화 시대에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견제도 중요하다. 최근 이명박 정부 인사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보듯 견제가 없는 자동차는 마구 굴러가다 사고를 낼 수 있다. 안정이 중요하냐, 견제가 중요하냐. 국민이 판단할 문제이지만 두 당이 하기에 달렸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공천혁명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낡았다고 얕보지마라’ 노후아파트 인기 낡은 아파트가 인기다. 시세가 저렴한데다, 리모델링을 기대하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5~20년 사이의 아파트는 연초대비 2.42%나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시기별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입주 15~20년 이하 아파트가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주 10년 초과~15년 이하는 1.47% △5년 초과~10년 이하는 1.04% △5년 이하 0.97% △20년 초과 0.48% 순이었다. 20년 초과를 제외하고는 입주한지 오래될수록 매매가가 상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노원, 도봉 등 강북권 낡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15~20년의 경우 노원구가 8.4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도봉구(6.16%), 강북구(4.35%), 동대문구(4.26%)도 모두 평균 매매가 상승률(2.42%)을 웃돌았다. 특히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 일대 소형 노후 아파트가 강세다. 1988년 입주한 상계동 주공11단지는 복도식으로 이뤄진 56~102㎡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뿐이지만 교육특구지정,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올들어 56㎡가 5000만원이나 올라 매매가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매도 호가가 2억원 이상으로 형성돼 있는데다 그나마 매물이 없어 거래조차 쉽지 않다. 1990년에 입주를 시작한 중계동 중계그린도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지만 가격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인기다. 올 들어 59㎡가 45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8000만원, 62㎡는 35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9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도봉구는 입주 20년차 주공 아파트가 밀집된 창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1989년 입주한 창동 주공17단지 56㎡는 4250만원 올라 1억5000만~1억7000만원, 1988년 입주를 시작한 창동 주공18단지 62㎡가 4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당현천복원 호재와 맞물려 오른 가격에도 수요층이 탄탄하다. 중층 단지가 대부분이라 재건축 사업 등의 수익성이 없지만 대지지분 문의가 증가하는 등 막연한 개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강북구의 경우 드림랜드 공원화사업 수혜지이면서 시세가 저렴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1991년 입주한 미아동 한일 99㎡가 30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매매가가 3.3㎡당 567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3.3㎡당 624만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자금부담이 덜한데다, 5층 규모 저층단지로 대지지분도 높아 찾는 사람이 많다. 50가구 규모 소규모단지여서 매물은 매우 귀한 편이다. 1991년 입주를 시작한 번동 한양도 250가구로 소규모단지지만 드림랜드와 인접해 인기다. 105㎡가 올 들어 4000만원 올라 3억1000만~3억4000만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정운찬 기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명박 정부 영어교육정책 정면비판 “국민 모두가 영어 잘할 필요있나” … 창의적 인재양성 강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12일 모교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창경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복수의 학부모에 따르면 정 전총장은 “지금 전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대단히 문제가 많다”며 “전 국민이 영어를 전부 잘해서 무엇 하나”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또 국어교육을 강조하면서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어도 잘 하더라”며 “이런 식으로 정책을 펴면 부자만 공부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 전 총장은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하다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고등학교 입시의 부활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 전 총장은 이밖에도 자신의 유학생활과 서울대 총장을 하면서 느낀 학생들에 대한 생각, 자식교육 등에 대해서도 학부모들과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비판한 것은 아니다”며 “상식에 입각해 일반론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 학교 12회 졸업생이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그렇지 않아도 영어교육에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정책을 편다”며 “부자들만 영어공부를 하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
- 한, 서울 16명 등 중부권 30여명 공천내정 종로, 강남, 서초, 송파 등 전략지역 추후심사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가 28일부터 제2차 공천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서울지역 16곳의 공천자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수도권과 충청, 강원의 단수지역과 서울 경합지역 30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중 서울 16곳을 포함해 모두 30여 곳을 ‘공천 내정’ 지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단수 지역의 경우 진영(용산) 진수희(성동갑) 홍준표(동대문을)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이군현(동작을) 의원과 정태근(성북갑)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7명이 내정됐다.또 서울의 경합지역 30곳 중에서는 원희룡(양천갑) 권영세(영등포을) 의원과 김효재(성북을) 정양석(강북갑) 안홍렬(강북을) 신지호(도봉갑) 김선동(도봉을) 현경병(노원갑) 김성식(관악갑) 후보 등 9명의 공천이 내정됐다. 그러나 종로의 경우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어 공천자를 내정할 경우 다른 당에서 거물급으로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있어 유보했으며, 전략공천이 가능한 강남과 서초, 송파 등 7개 지역구도 별도지역으로 분류, 추후 심사키로 했다. 경기 단수지역은 신상진(성남 중원) 고흥길(성남 분당갑) 임태희(성남 분당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유정복(김포) 의원과 이사철(부천 원미을) 박종운(부천 오정) 원유철(평택갑) 전 의원 등 9명이, 인천 단수지역은 김해수(계양갑) 당협위원장이 ‘본선 티켓’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공천 내정자 26명 중에서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의비율은 19:4로 친이계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립은 3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충청, 강원지역에서는 강창희(대전 중구) 전 의원과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이날 54개 단수후보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3선 이상의 경우 수도권과 영남권 일부 중진들에 대한 ‘공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공천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다수의 공심위원이 반대하면서 심사 자체를 거부, 회의장을 나가는 파행을 겪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내달 1일 전국 단수지역과 서울 및 경기도의 경합지역 공천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심위에서 공천이 내정된 후보는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총선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
-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명박 정부 영어교육정책 정면비판 “국민 모두가 영어 잘할 필요있나” … 창의적 인재양성 강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12일 모교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창경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복수의 학부모에 따르면 정 전총장은 “지금 전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대단히 문제가 많다”며 “전 국민이 영어를 전부 잘해서 무엇 하나”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또 국어교육을 강조하면서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어도 잘 하더라”며 “이런 식으로 정책을 펴면 부자만 공부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 전 총장은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하다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고등학교 입시의 부활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 전 총장은 이밖에도 자신의 유학생활과 서울대 총장을 하면서 느낀 학생들에 대한 생각, 자식교육 등에 대해서도 학부모들과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비판한 것은 아니다”며 “상식에 입각해 일반론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 학교 12회 졸업생이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그렇지 않아도 영어교육에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정책을 편다”며 “부자들만 영어공부를 하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