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현' 검색결과 총 2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7·28 재보선, 현장을 가다] ① 강원 원주 제목: 친여 무소속후보 최대변수 부제: 야당지지 약간 우세 ....부동표 30% 잡기에 안간힘 강원도 원주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인섭 전 도의원(사진 왼쪽),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사진 가운데), 무소속 함종한 전 국회의원(사진 오른쪽)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투표일을 10일 정도 남긴 상태에서 여야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6.2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17일 강원일보와 GTB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21.2%, 무소속 함종한 후보 17.2%를 차지했다. 당선 유력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역시 박 후보가 31.1%로 선두였으며 이 후보 19.9%, 함 후보 9.6%였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선거구별로 22.8~29.4%에 달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부동표 잡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후보가,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에선 원주는 민주당이 39.8%, 한나라당이 28.6%에 달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35.5%, 한나라당 33.3%로 민주당이 약간 우세했다. 원주 보궐선거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함종한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지도가 높고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시장 후보측이 결합하면서 ‘보수층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은 선거구도가 유리하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원주의 현안문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로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공통분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통해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 12일 박우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조배숙 최재성 신학용 의원 등 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는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가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와 충북으로 갔다”며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던 기업도시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하향평균된 세제지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권성향의 무소속 함 후보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은 자칫 한나라당 표를 잠식해 야당에 자리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40대 3선 도의원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은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원보다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바닥표 잡기에 질주한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여권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 의회 등 전종목에 걸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긴 곳이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교만하고 오만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중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했고,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 잡는 등 충분한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보역시 지역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관선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12,13,15대)을 지낸 베테랑급 후보로 ‘원주발전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함 후보는 출마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 수정안처리 문제, 4대강 강행 등 현안문제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국민여론이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사업은 하다 중단할 수 있지만 정치는 중단하면 안된다”며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 정계개편 중심에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 비판과, 대안으로 새로운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수도권 교통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인섭 후보는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중심도시건설과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과 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간 42번 국도 조기확장도 공약사업으로 첨가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 역시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혁신 기업도시 동반성장과 의료기기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 이전과 구도심 개발을 위한 각종 위헌적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 50만명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만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육사이전과 이미 부지를 확보한 1군지사 이전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육아비, 교육비 지원, 퇴비값 반, 종자값 무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던 민심의 흐름이 이번에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 = 전호성 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제목: 친여 무소속후보 최대변수 7·28 재보선, 현장을 가다] ① 강원 원주 부제: 야당지지 약간 우세 ....부동표 30% 잡기에 안간힘 강원도 원주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인섭 전 도의원(사진 왼쪽),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사진 가운데), 무소속 함종한 전 국회의원(사진 오른쪽)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투표일을 10일 정도 남긴 상태에서 여야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6.2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17일 강원일보와 GTB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21.2%, 무소속 함종한 후보 17.2%를 차지했다. 당선 유력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역시 박 후보가 31.1%로 선두였으며 이 후보 19.9%, 함 후보 9.6%였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선거구별로 22.8~29.4%에 달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부동표 잡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 있어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후보가,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에선 원주는 민주당이 39.8%, 한나라당이 28.6%에 달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 35.5%, 한나라당 33.3%로 민주당이 약간 우세했다. 원주 보궐선거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함종한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지도가 높고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시장 후보측이 결합하면서 ‘보수층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은 선거구도가 유리하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원주의 현안문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로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공통분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통해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 12일 박우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조배숙 최재성 신학용 의원 등 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는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가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와 충북으로 갔다”며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던 기업도시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하향평균된 세제지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권성향의 무소속 함 후보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은 자칫 한나라당 표를 잠식해 야당에 자리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40대 3선 도의원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은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원보다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바닥표 잡기에 질주한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여권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 의회 등 전종목에 걸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긴 곳이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교만하고 오만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중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했고,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 잡는 등 충분한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보역시 지역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관선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12,13,15대)을 지낸 베테랑급 후보로 ‘원주발전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함 후보는 출마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 수정안처리 문제, 4대강 강행 등 현안문제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국민여론이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사업은 하다 중단할 수 있지만 정치는 중단하면 안된다”며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 정계개편 중심에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 비판과, 대안으로 새로운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수도권 교통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인섭 후보는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중심도시건설과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과 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간 42번 국도 조기확장도 공약사업으로 첨가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 역시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혁신 기업도시 동반성장과 의료기기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 이전과 구도심 개발을 위한 각종 위헌적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 50만명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만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육사이전과 이미 부지를 확보한 1군지사 이전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육아비, 교육비 지원, 퇴비값 반, 종자값 무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던 민심의 흐름이 이번에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 = 전호성 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인터뷰=7.28재보궐선거 <원주>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제목: “젊음` 깨끗한 이미지가 경쟁력” 부제: 광역동부순환전철 조기 개통...여권, 오만해서 지방선거 참패 만 34세로 최연소 강원도 도의원에 당선(제 5대)된 이인섭 후보. 시의원을 거쳐 돋보이는 의정활동으로 6, 7대 도의원 활동을 했고 한나라당 원주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16년 동안 강원도에서 시의원과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비리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대학에서 학생들과의 대화 소통, 시`도의원 경험은 시대흐름에 맞는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원주를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원주로 오기로 한 첨복단지가 현 정부의 정치논리로 대구와 충북으로 간 것은 안타깝지만 이제 보다 근본적인 의료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주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여당의원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주까지 오는 철도를 원주까지 21.4km만 늘리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구간도 용문에서 원주까지 49.2km연장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과 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간 42번 국도 조기확장도 공약사업으로 내세웠다. 명품도시 신원주건설, 캠프롱 영어전용체험마을 조성도 빼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기억에 남는 지역 정치활동은 처음으로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이를 바로 잡았다. 강원감영사업도 시비 투자 없이 전액 도비로 복원하는데 노력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를 당한 것은 소통이 없고 자만과 오만해서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 고 말했다. 주민들을 위해 △장애인들에게 노인장기요양에 준하는 장애인장기 요양제도 입법추진 △경로당 운영비지원 현실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노인전문 요양시설건립과 노인일자리 확대 △농업안정발전기금 100억원 확보 △인터넷농산물장터 개설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년30,000원) 무료수강권 제공 등 지역주민들의 크고 작은 문제들까지 세심하게 검토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강행군에 나섰다. 선거운동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후보가 참패한 원주시 문막읍에서 시작했다. 아침부터 밤 9시반까지 시장 아파트 등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지난 98년에는 이보다 더 심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했다”며 “유권자의 마음을 읽고 진심이 통하면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와 무소속 함종한 후보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저보다 연장자들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봉사에 열정이 크신 분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앞세워 학교에서 학생들과 충분한 대화를 할 것이고 주민들과 격이 없이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고교때부터 정치를 하겠다고 뜻을 세웠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31살에 시의원에 당선된 후 줄곧 지역정치활동에 땀을 흘렸다. 이 후보는 대학에서 년 1000만원, 의정활동비 4500만원 등 총 5500만원의 수입으로 의정활동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제 혼자서 모든 것을 끌어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훈련시켜 지역일꾼으로 키우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주= 전호성 한남진 기자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인터뷰=7.28재보궐선거 <원주>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 제목: “젊음` 깨끗한 이미지가 경쟁력” 부제: 광역동부순환전철 조기 개통...여권, 오만해서 지방선거 참패 만 34세로 최연소 강원도 도의원에 당선(제 5대)된 이인섭 후보. 시의원을 거쳐 돋보이는 의정활동으로 6, 7대 도의원 활동을 했고 한나라당 원주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16년 동안 강원도에서 시의원과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비리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대학에서 학생들과의 대화 소통, 시`도의원 경험은 시대흐름에 맞는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을 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원주를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원주로 오기로 한 첨복단지가 현 정부의 정치논리로 대구와 충북으로 간 것은 안타깝지만 이제 보다 근본적인 의료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주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여당의원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주까지 오는 철도를 원주까지 21.4km만 늘리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구간도 용문에서 원주까지 49.2km연장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과 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간 42번 국도 조기확장도 공약사업으로 내세웠다. 명품도시 신원주건설, 캠프롱 영어전용체험마을 조성도 빼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기억에 남는 지역 정치활동은 처음으로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이를 바로 잡았다. 강원감영사업도 시비 투자 없이 전액 도비로 복원하는데 노력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를 당한 것은 소통이 없고 자만과 오만해서 심판을 받은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 고 말했다. 주민들을 위해 △장애인들에게 노인장기요양에 준하는 장애인장기 요양제도 입법추진 △경로당 운영비지원 현실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노인전문 요양시설건립과 노인일자리 확대 △농업안정발전기금 100억원 확보 △인터넷농산물장터 개설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년30,000원) 무료수강권 제공 등 지역주민들의 크고 작은 문제들까지 세심하게 검토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강행군에 나섰다. 선거운동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후보가 참패한 원주시 문막읍에서 시작했다. 아침부터 밤 9시반까지 시장 아파트 등 유권자를 찾아다니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지난 98년에는 이보다 더 심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했다”며 “유권자의 마음을 읽고 진심이 통하면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와 무소속 함종한 후보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저보다 연장자들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봉사에 열정이 크신 분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앞세워 학교에서 학생들과 충분한 대화를 할 것이고 주민들과 격이 없이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고교때부터 정치를 하겠다고 뜻을 세웠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31살에 시의원에 당선된 후 줄곧 지역정치활동에 땀을 흘렸다. 이 후보는 대학에서 년 1000만원, 의정활동비 4500만원 등 총 5500만원의 수입으로 의정활동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제 혼자서 모든 것을 끌어가는 시대는 지났다”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훈련시켜 지역일꾼으로 키우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주= 전호성 한남진 기자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정세균의 편애 “안희정 2017년 대선후보” 정세균의 편애 “안희정 2017년 대선후보” “송영길 빚갚을 시장” “이광재 일벌레 도지사” 서울 은평을을 제외한 일곱군데의 재보선 지역이 민주당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지역과 겹친다. 인천 계양, 충남 천안, 충북 충주 그리고 강원 원주, 태백권, 철원권이다. 정세균 대표의 이 지역 재보선 후보 지원유세는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이 일할 수 있게 힘을 보태달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의 각 광역단체장 언급이 비교되어 흥미를 끌고 있다. 18일 오후 1시경 인천 계양 지원유세에서 정 대표는 “계양구는 송영길 국회의원이 떠난 자리다. 송영길 시장과 함께 꿈과 지혜 모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김희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송 시장에 대해서 그는 “인천시는 완전히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면서 “신학용, 홍영표와 함께 김희갑을 보내주시면 송영길 시장이 인천 빚을 잘 갚고 제 역할 할 수 있는 뒷바라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빚을 갚아야 할 시장론’이다. 16일 강원도 원주를 찾았던 정 대표는 “이광재 도지사가 족쇄가 차이고 손발이 꽁꽁 묶여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우순 후보에게 힘을 달라. 헌법재판소가 이광재 도지사 문제를 판결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일벌레 도지사론’을 얘기했다. 충남에선 안희정 도지사를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꼽았다. 18일 오후 늦게 천안에 도착한 정 대표는 “안 도지사는 차세대 지도자로 도민여러분들께서 잘 키우시면 2017년에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는 양승조, 한쪽에는 박완주가 안 지사가 잘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차세대지도자론’을 설파했다. ‘안희정 대망론’엔 손학규 전 대표도 가세했다. 16일 천안 성환터미널을 찾은 손 전대표는 “안희정 도지사를 뽑은 것은 장래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박완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이나 인천 못지않게 충남도 세종시의 후속대책이라는 지역현안이 무거운 과제다. 그러나 민주당의 최고지도자들은 지역현안보다 ‘차세대 대망론’을 앞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안희정 2017년 대선후보” 재보선 후보지원에 나선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광역단체장 인물론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오후 1시경 인천 계양 지원유세에서 정 대표는 “계양구는 송영길 국회의원이 떠난 자리다. 송영길 시장과 함께 꿈과 지혜 모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김희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송 시장에 대해서 그는 “인천시는 완전히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면서 “신학용, 홍영표와 함께 김희갑을 보내주시면 송영길 시장이 인천 빚을 잘 갚고 제 역할 할 수 있는 뒷바라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빚을 갚아야 할 시장론’이다. 16일 강원도 원주를 찾았던 정 대표는 “이광재 도지사가 족쇄가 차이고 손발이 꽁꽁 묶여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우순 후보에게 힘을 달라. 헌법재판소가 이광재 도지사 문제를 판결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일벌레 도지사론’을 얘기했다. 충남에선 안희정 도지사를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꼽았다. 18일 오후 늦게 천안에 도착한 정 대표는 “안 도지사는 차세대 지도자로 도민여러분들께서 잘 키우시면 2017년에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는 양승조, 한쪽에는 박완주가 안 지사가 잘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차세대지도자론’을 설파했다. ‘안희정 대망론’엔 손학규 전 대표도 가세했다. 16일 천안 성환터미널을 찾은 손 전대표는 “안희정 도지사를 뽑은 것은 장래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박완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이나 인천 못지않게 충남도 세종시의 후속대책이라는 지역현안이 무거운 과제다. 그러나 민주당의 최고지도자들은 지역현안보다 ‘차세대 대망론’을 앞세워 지역 민심에 호소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원주 재보선 무소속 후보 최대 변수 부제: 3선 출신 함종한 후보 인지도 강세...여, 보수성향 표 분산 우려 강원도 원주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인섭 전 도의원,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 무소속 함종한 전 국회의원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원주 보궐선거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함종한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지도가 높고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시장 후보측이 결합하면서 ‘보수층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은 선거구도가 유리하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원주의 현안문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로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공통분모의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통해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 12일 박우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조배숙 최재성 신학용 의원 등 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는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가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와 충북으로 갔다”며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던 기업도시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하향평균된 세제지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권성향의 무소속 함 후보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은 자칫 한나라당 표를 잠식해 야당에 자리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40대 3선 도의원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은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원보다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바닥표 훓기에 질주한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여권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 의회 등 전종목에 걸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긴 곳이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교만하고 오만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중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했고,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 잡는 등 충분한 경험을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보역시 지역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관선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12,13,15대)을 지낸 베테랑급 후보로 ‘원주발전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함 후보는 출마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 수정안처리 문제, 4대강 강행 등 현안문제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국민여론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사업한 하다 중단할 수 있지만 정치는 중단하면 안된다”며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 정계개편 중심에 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 비판과, 대안으로 새로운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수도권 교통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인섭 후보는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중심도시건설과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과 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간 42번 국도 조기확장도 공약사업으로 첨가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 역시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혁신 기업도시 동반성장과 의료기기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 이전과 구도심 개발을 위한 각종 위헌적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 50만명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만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육사이전과 이미 부지를 확보한 1군지사 이전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육아비, 교육비 지원, 퇴비값 반, 종자값 무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던 민심의 흐름이 이번에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 =전호성 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7·28 재보선, 현장을 가다] ① 강원 원주 3선 출신 함종한 후보 인지도 강세 … 여, 보수성향 표 분산 우려 강원도 원주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인섭 전 도의원(사진 왼쪽), 민주당 박우순 변호사(사진 가운데), 무소속 함종한 전 국회의원(사진 오른쪽)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원주 보궐선거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함종한 무소속 후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함 후보는 관선 도지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인지도가 높고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시장 후보측이 결합하면서 ‘보수층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나라당은 선거구도가 유리하지 않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원주의 현안문제는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로 여야와 무소속 후보 모두 공통분모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통해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 12일 박우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박주선 최고위원 조배숙 최재성 신학용 의원 등 당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는 “원주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가 정치논리에 밀려 대구와 충북으로 갔다”며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려던 기업도시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과 하향평균된 세제지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권성향의 무소속 함 후보의 인지도가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은 자칫 한나라당 표를 잠식해 야당에 자리를 넘겨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40대 3선 도의원 출신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은 ‘젊고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당 지원보다는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며 바닥표 잡기에 질주한다는 전략이다. 원주는 여권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시장 의회 등 전종목에 걸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긴 곳이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교만하고 오만해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의원 시절 의정활동 중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의 도비 배정을 수치화·`계량화했고, 시군 강원도 정부의 통계수치가 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바로 잡는 등 충분한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함종한 후보역시 지역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관선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12,13,15대)을 지낸 베테랑급 후보로 ‘원주발전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함 후보는 출마변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종시 수정안처리 문제, 4대강 강행 등 현안문제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국민여론이 갈등과 분열로 이어졌고 결국 국민들이 등을 돌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사업은 하다 중단할 수 있지만 정치는 중단하면 안된다”며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 정계개편 중심에서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공약으로 첨복단지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 비판과, 대안으로 새로운 의료산업단지 조성 및 수도권 교통망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인섭 후보는 첨단의료 건강중심도시 교통`물류중심도시건설과 수도권 동남부 외곽전철과 중앙선 수도권전철을 연결시켜 광역동부순환전철 개통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제2영동고속도로 조기착공추진과 문막-횡성간 우회도로 신설, 원주-새말간 42번 국도 조기확장도 공약사업으로 첨가했다. 민주당 박우순 후보 역시 수도권 전철 연장 등 혁신 기업도시 동반성장과 의료기기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군지사 이전과 구도심 개발을 위한 각종 위헌적 법률을 정비하고 인구 50만명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3만개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이밖에 육사이전과 이미 부지를 확보한 1군지사 이전을 비롯,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육아비, 교육비 지원, 퇴비값 반, 종자값 무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던 민심의 흐름이 이번에는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 = 전호성 한남진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은평을, 이재오-신경민 빅매치 가능성 ●7·28 재보선 D-20, 여야 공천현황 및 선거전략 은평을, 이재오-신경민 빅매치 가능성 한나라당, 여당색 지우고 개인기로 돌파 … 민주당, 정권심판 부각속 야권연대 고심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7·28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선거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 이명박정부의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인 출신의 신경민씨가 맞붙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오 “혼자서 심판받겠다” = 한나라당의 7·28 재보선 전략은 철저하게 개인기로 돌파하는 것이다. 6·2 지방선거의 패배원인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 만큼 가급적 당이나 정부가 부각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개인 득표력에 기대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포회’나 ‘선진국민연대’ 등 이명박정부 권력핵심 인사들이 얽힌 각종 논란이 선거쟁점으로 부상하는 것을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민간인 사찰과 관련)이번 사건은 총리실의 한 직원이 한 건 해보겠다는 권력욕이 불러온 개인적 사건”이라며 사건의 의미를 축소했다. 정의화 국회 부의장도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대단한 게이트가 되는 것처럼 야당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 최대의 승부처로 부상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하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철저히 개인에 대한 심판으로 선거의미를 규정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공천장을 받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너무 정치판으로 키우면 민심과 표심이 왜곡되는 만큼 철저하게 혼자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당은 뒤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오후 서울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서울 은평을이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다”면서 “여기만 이기면 한나라당 재보선은 다 이긴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밖에도 충북 충주에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충남 천안을에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을 격전지에 투입해 이들의 개인적 돌파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4개 지역구 공천 이르면 9일 확정 = 민주당은 8개 지역구 중 4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반면 나머지 4개 지역에 대해서는 7일 밤 늦게까지 최고위원회를 진행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은 8일 밤 다시 최고위를 열고 이르면 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강원의 철원 화천 양구 인제에 정만호 전 청와대 비서관,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 연극인 최종원씨, 원주에 박우순 지역위원장 등이다. 충남 천안을에는 박완주 지역위원장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충북 충주의 경우 지역 의원들이 추천한 박상규 전 의원과 공학도 출신의 법조인 최규호 변호사를 놓고 논의가 진행중이다. 광주 남구에서는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지병문 전 의원, 이윤정 지역위원장 등 4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최원식 변호사,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를 놓고 지도부 사이에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의 경우 외부영입인사로는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압축됐지만,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당내 예비후보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작은 야당들에서는 민노당이 4개 지역 후보를 확정하고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 철원 지역에 박승흡 전 대변인, 인천 계양을에 박인숙 전 최고위원, 광주 남구에 오병윤 사무총장, 서울 은평을에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 등이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천호선 최고위원이 서울 은평을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재보선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민주당-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원론적으로는 찬성하고 있지만, 연대방식과 최종 야권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백만호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거물 이재오에 신경민 도전장 던지나 7·28 재보선 D-20, 여야 공천현황 및 선거전략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7·28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선거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 이명박정부의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인 출신의 신경민씨가 맞붙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오 “혼자서 심판받겠다” = 한나라당의 7·28 재보선 전략은 철저하게 개인기로 돌파하는 것이다. 6·2 지방선거의 패배원인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 만큼 가급적 당이나 정부가 부각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개인 득표력에 기대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포회’나 ‘선진국민연대’ 등 이명박정부 권력핵심 인사들이 얽힌 각종 논란이 선거쟁점으로 부상하는 것을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민간인 사찰과 관련)이번 사건은 총리실의 한 직원이 한 건 해보겠다는 권력욕이 불러온 개인적 사건”이라며 사건의 의미를 축소했다. 정의화 국회 부의장도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대단한 게이트가 되는 것처럼 야당이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하는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철저히 개인에 대한 심판으로 선거의미를 규정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공천장을 받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너무 정치판으로 키우면 민심과 표심이 왜곡되는 만큼 철저하게 혼자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며 “당은 뒤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밖에도 충북 충주에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충남 천안을에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 등 거물급 인사들을 격전지에 투입해 이들의 개인적 돌파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공천 이르면 9일 마무리 = 민주당은 8개 지역구 중 4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한 반면 나머지 지역에 대해 7일 밤 늦게까지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8일 밤 최고위를 열고 이르면 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강원의 철원 화천 양구 인제에 정만호 전 청와대 비서관, 태백 영월 평창 정선에 연극인 최종원씨, 원주에 박우순 지역위원장 등이다. 충남 천안을에는 박완주 지역위원장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충북 충주의 경우 지역 의원들이 추천한 박상규 전 의원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고, 정기영 세종시 원안사수위 부위원장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중이다. 광주 남구에서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지병문 전 의원, 이윤정 지역위원장 등 4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인천 계양을에서 최원식 변호사,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를 놓고 의견이 오갔고 막판 제3인물이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격전지 서울 은평을의 경우 외부영입인사로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압축됐지만, 당내 예비후보들의 반발에 부딪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민노당이 4개 지역 후보를 확정했다. 강원 철원 지역에 박승흡 전 대변인, 인천 계양을 박인숙 전 최고위원, 광주 남구 오병윤 사무총장, 서울 은평을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 등이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천호선 최고위원을 서울 은평을 후보로 확정됐다.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민주당-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원론적으로는 찬성하고 있지만, 연대방식과 최종 야권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백만호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