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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 예쁜 꽃으로 시들지 않는 나만의 정원 함께 만들어요!” 고양시 지역평생교육활성화사업 프로그램인 평생학습카페는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배우고 소통하는,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기쁨이 공존하는 곳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평생학습카페는 그동안 수업이 열리는 장소와 참가 인원이 늘고 강좌도 많이 다양해졌다. 올해는 특히 꽃과 대화를 주제로 한 강좌부터 요즘 관심 높은 공예와 인문학 등 더욱 다양한 강좌가 진행 중이다. 10월 마지막 주 월요일 대화동 ‘위트러스트 커피’에서 열린 평생학습카페의 그 행복한 수업 현장을 찾았다. 프리저브드 꽃 이용한 나만의 작품 만드는 수업10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 대화동 ‘위트러스트 커피’에서는 꽃을 사용한 만들기 수업이 한창이었다. 오늘 강좌는 바로 시들지 않는 꽃, 프리저브드 꽃으로 미니정원을 만들어보는 것.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강좌라 참가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앙코르 수업이다. 프리저브드 꽃은 생화지만 시들지 않은 상태 그대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어 소장과 선물 용도로 요즘 인기 급상승 중인 품목이다. 열 명 남짓한 인원이 카페 탁자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프리저브드 미니정원을 만들었다. 오늘 수업은 댄싱프라워의 윤윤희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윤 대표는 “크게 망칠 염려 없고 자신의 개성대로 만들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리저브드 꽃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새로움과 기쁨,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수업이었다”고 전했다. 동네에서 좋은 수업 함께 해 더 즐겁고 의미 있어수업은 2시간 30분 동안 강사의 설명을 듣고 각자 주어진 재료로 만들기 활동을 하고 이후에는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참가한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이들은 “하고 싶었던 것 혹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이 크다”고 전하며 “사는 곳 가까이에서 다른 사람들과 이런 좋은 수업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의미 있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알찬 수업을 혼자만 즐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알리고 강좌에 함께 참가한단다. 또한, 수업은 선착순으로 모집해 인기 있는 강좌는 빨리 마감되기에 미리미리 신청하는 건 필수라는 당부의 말 또한 잊지 않았다. 평생학습카페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해 함께 하길고양시 행복학습정원사로 활동하며 평생학습카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황정원 씨는 “평생학습카페의 여러 수업을 통해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발견하는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그 후에는 행복학습센터에서 열리는 장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동아리를 만들어 계속 배움과 활동을 이어 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며 “예전보다 평생학습카페나 행복학습센터의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져 참가자들과 강좌가 늘었지만 여전히, 몰라서 지원이나 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평생학습카페 지원이나 프로그램 신청에 더욱더 많은 이들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8 평생학습카페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덕양구 24곳의 다른 장소에서 각각 진행된다. 신청은 강좌가 열리는 장소에 문의 후 전화나 방문으로 마감 전까지 하면 된다. 소정의 참가비는 다과와 재료비 용도로 쓰인다. 각 지역 강좌 일정이 소개된 리플렛은 평생학습카페나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비치돼 있고 고양시 평생학습 포털사이트 참여마당의 공지사항(www.goyang.go.kr/edu/bbs/notice/list.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는 평생학습카페 수가 더 늘고 프로그램 또한 동네의 특성을 담아 더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8075-2295(고양시 평생교육과) <대화동 ‘위트러스트 커피’ 평생학습카페 수업 일정>날짜강좌명시간11월 12일말 안 듣는 아이와 귀 막는 남편과 소통하는 비법-공감대화10:00~12:3012월 10일명리학으로 접근하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명리학10:00~12:20위치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20 1층 / 문의 031-923-6016(11:00~23:00)Mini Interview“생화를 오랫동안 볼 수 있게 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업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새롭고 특별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만족도가 큰 것 같아요. 만들기가 어렵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올해로 평생학습카페 3년 차고 이렇게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처음보다 수업 참여도가 높고 요즘 주부들이 참 개성 있게 잘 만들고, 또 적극적이죠. 앞으로 더 많은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면 하고 고양시가 꽃의 도시인만큼 꽃과 식물을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리는 수업이 많았으면 합니다.” -윤윤희 댄싱플라워 대표-“우연히 평생학습카페 수업을 듣게 됐는데 제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수업들이 많아 계속 듣고 있어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처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수업은 빠지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꽃을 이용한 오늘 수업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되게 해 제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죠. 이렇게 좋은 수업이 있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고, 다양한 강좌가 열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은주 씨(일산2동)-“동네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 매번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평소에 꽃을 만질 기회가 별로 없는데 오늘 꽃꽂이를 하면서 마음이 편안함을 느꼈고 이렇게 만든 것을 오래도록 집에 두고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고 뿌듯했습니다. 오늘이 4번째 참가하는 수업인데요, 참가할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같이 오는 편이에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인데 몰라서 못 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같이 하면 더 즐겁고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송영수 씨(일산3동)- 2018-11-08
- 전세계 일자리 10% 창출하는 관광산업 성장에 주목! 세계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 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관광객은 13억2200만 명에 이르며, 관광산업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커졌다. 고용 효과 또한 뛰어나서 전세계 일자리 10개 중 하나를 창출하는 중요한 경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관광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을 주목하시라.국내 최초로 관광대학원 개설한 세종대관광·호텔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은 단연 세종대학교다.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8 세계 대학 평가 학과별 순위’에서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는 국내 1위, 세계 대학 중에서는 33위에 올랐다. 또 세종대는 1997년 호텔·관광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관광대학원을 개설해 전문지식과 실천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 육성을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동일 계열로 대학교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가 세종대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 그동안 관광대학원이 배출한 많은 졸업생들이 박사과정에 진학한 후 연구와 학문분야로 도약하고 있고, 그외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광, 호텔, 외식 등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세종대 관광대학원을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2019학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접수세종대 관광대학원은 2019학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모집 학과는 △관광경영(컨벤션·이벤트경영, 여행·항공경영, 골프·리조트경영) △호텔·외식경영(식생활문화산업, 호텔경영, 외식경영)이며 접수기간은 1차 10월 29일(월)~11월 5일(월) 오후 5시까지, 2차는 12월 3일(월)~10일(월) 오후 5시까지, 3차는 2019년 1월 7일(월)~14일(월) 오후 5시까지.학업을 마치면 관련 전공 명의의 석사학위를 받는다. 주중 야간수업(오후 4시 30분~10시 15분)이어서 직장인들이 석사학위를 취득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 교학과(광개토관 916호)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3408-3047 tourgrad.sejong.ac.kr카지노 딜러 임현진 씨가 전하는세종대 관광대학원 이래서 좋다!현재 세종대 관광대학원 재학생은 300여 명. 일반대학원과 달리 관광대학원과 같은 특수대학원은 현업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현장에서 응용 가능한 실무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익힌 전문 지식을 살려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데 장점이 많다.13년 간 카지노 딜러로 일하다가 지금은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주말에는 파트타임 카지노 딜러로 일하고 있는 임현진 씨도 그런 케이스. “대학 강의는 실기 위주여서 10여 년 넘게 일했던 카지노 딜러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면서 즐겁게 강의를 하고 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지노도 복합리조트 사업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숲을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싶어 세종대 관광대학원에 진학했다.”임 씨가 관광대학원이 있는 몇몇 대학 중에서 세종대를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도 교수진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학원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형성되는 인맥도 사회생활을 할 때 큰 자산이 된다. 세종대는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출신들이 많고, 각계각층에 인적네트워크가 타 대학보다 탄탄한 점이 강점이다.”인터뷰를 마치면서 임현진 씨는 경력단절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한 마디 하고 싶다고 했다. “카지노 딜러로 일하면서 간부급까지 승진했지만 결혼과 육아로 명예퇴직을 했다. 아무 것도 하지 못했던 2년 여 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솔직히 용기가 필요했다. 누군가 먼저 손을 내밀기 전에 내가 먼저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할 용기 말이다. 요즘 주말에 파트타임 카지노 딜러로 일하고 있는데 예전에 내가 가르치던 후배를 상사로 모시고 일한다(웃음). 그래도 이제는 부끄럽지 않다. 카지노 딜러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고, 관광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재 카지노 분야에는 전임 강사가 없는데 카지노가 복합리조트 사업의 일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후학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2018-10-29
- 1인 1 드론 시대를 준비하자 ‘KDC 한국드론센터’ 드론은 4차 산업을 대표하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드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드론으로 택배를 보내거나 커피를 서빙하는 것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 속의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드론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드론 국가자격증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대학에서도 드론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드론 국가자격증은 1인 1 드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드론 국가자격증 과정 및 교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KDC 한국드론센터’를 찾아가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드론 산업 활성화 대비 필수 자격증국내에서는 국가 주도의 드론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경제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인재 발굴 및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드론 관련 자격증을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도 이런 과정의 일환이다. 드론 국가자격증의 공식 명칭은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조종자 자격증으로 필기와 실기 시험 통과, 일정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KDC 한국드론센터는 국가자격증 취득 준비가 가능한 교육원으로 드론 자격증은 물론이며 실기평가지도조정자 과정, 교관과정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합격률이 80%로 집중적으로 준비한다면 단기간에도 합격이 가능하다. 실기시험은 평일반은 주5일 기준 2주 과정이며, 주말반은 5주 과정으로 20시간 이상의 실기 교육을 받아야 한다. KDC 한국드론센터에서는 최대정원 3인을 넘지 않는 소수 정예 수업으로 필기부터 실기시험까지 합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실기시험에 불합격할 시에는 합격 시까지 무료로 보수교육을 한다.드론 교육하는 교관 수요 더 늘어날 전망드론 국가자격증은 운전면허증과 같은 효력이 있다. 운전면허가 없으면 운전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드론 자격증이 없으면 드론을 조종할 수 없다. 즉 드론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드론 상용화와 함께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드론을 지도할 교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DC 한국드론센터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교관 과정에 대한 수업도 진행한다. 조정기를 이용해 드론을 띄우고 운행하는 과정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해 여성에게 권장된다. KDC 한국드론센터의 오정권 대표는 “육아와 자녀교육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에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드론 교관 과정을 추천한다”며 “드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교관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고, 여성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면 방과후 교사나 강사로 활동하거나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KDC 한국드론센터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남현주씨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막상 배우고 나니 드론을 조정하는 것이 운전이랑 비슷하다고 느낀다”며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 하는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여성의 취미생활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문의 031-919-9991/ 010-3922-1603홈페이지 http://www.kordrone.net/ KDC 한국드론센터 김빛나 교관 인터뷰안전 중시하는 드론 활동, 섬세하고 조심성 많은 여성에게 유리Q1. 드론 교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된 이유는원래 상담과 강의하는 일을 했었다. 전 직업의 특성상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들었고 그러면서 다가올 1인 1드론 시대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학원에 다니며 드론 국가자격증을 땄고, 그동안 해왔던 경력을 활용해 교관과정까지 도전해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Q2, 여성 교관으로서의 장단점이 있다면드론을 배우고 가르쳐보니 남녀 구분이 없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딜 가도 여성 교관은 드물다. 교육생들도 내가 수업을 가르친다고 하면 놀란다.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는 드론 활동의 특성상 섬세하고 조심성 많은 여성이라면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본다.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한결 유리할 것이다.Q3, 드론에 관심을 갖는 여성에게 조언한다면드론을 날리기 위해선 밖으로 나가야 한다. 야외 활동이 대부분이라 책상 위에서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없다.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있다면 현재만 보고 자격증을 쫓기보다 긴 안목으로, 미래를 보고 준비해보면 좋을 듯하다. 2018-10-26
- 구미 숨결아동발달센터 강동주언어심리연구소 “행동언어발달장애 부모태도 중요” 잘 키운다고 신경써서 양육했다고 자부하지만 마음처럼 자라주지 않는 아이들. 또래에 비해 유난히 말이 늦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부모는 마음이 타들어간다. 구미 숨결아동발달센터 강동주언어심리연구소 강동주 원장은 “아이들의 문제행동이나 발달지연 등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가진 문제는 부모가 모르는 촉발요인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 원인을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 재활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발달지연 방치하면 학교생활 부적응, 폭력행동 이어질 수도언어 심리 행동 등의 발달수준이 해당 연령에서 정상적으로 기대되는 수준보다 25% 정도 뒤처지는 경우를 발달장애라고 지칭한다. 명확한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확인이 가능한 수준의 발달문제를 겪는 경우는 발달지연으로 볼 수 있다. 발달지연 상태의 아이들은 학령기 이전에 제대로 된 재활과 상담을 받지 못하는 경우 폭력적인 행동이나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이의 언어발달이 또래에 비해 뒤처지거나 행동이나 인지 등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되도록 빨리 검사와 진단, 전문가의 재활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학교에 들어간 후 초중고생이 되어 겪는 부적응이나 반항행동도 ‘사춘기라 그렇다’고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부모나 교사의 지적과 지시에 과도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심한 반항행동을 보이는 경우, 학교에서 폭력적인 행동이나 돌출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상태가 고착화 장기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빨리 적극적인 심리상담을 고려해야 한다.발달지연 및 문제행동 재활은 내담자의 전반적 발달 및 심리상태를 검사한 뒤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내담자의 상태와 연령 등을 고려해 언어재활, 심리재활, 감각통합재활, 인지행동재활, 놀이재활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한다. 모든 재활은 1:1 맞춤재활이 원칙이지만 내담자의 상황에 따라 그룹재활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구미 강동주언어심리연구소 강동주 원장은 “언어 치료 재활 등은 신체적으로 정상발달을 보이지만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경우, 언어습득 이후 발음상의 문제나 말더듬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 대상자에 맞는 언어적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언어적 자극을 통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활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심리재활은 피상담자가 처한 심리적 고통, 감정조절 등의 문제를 상담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각통합재활은 특정 자극이나 외부환경으로 인해 민감한 반응 및 집착을 보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아동에 대해 신체발달 감각기능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재활을 말한다.놀이재활은 발달단계나 적응상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내면의 공격성, 좌절감, 긴장감 등을 표출하여 이를 해소하는 동시에 규칙과 집단 활동에 필요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구미 숨결아동발달센터 강동주 원장은 “인지행동재활은 심리적 문제나 ADHD, 틱장애 등으로 인해 집중력의 결여와 학습의 지연 그리고 충동적인 행동 등에 따른 부적절한 행동을 줄일 수 있도록 훈련한다. 이 밖에 미술이나 음악을 통해 심리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는 미술 및 음악재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재활기관의 전문성, 국가 및 지역 연계 서비스 제공 여부 등 꼼꼼히 살펴 선택해야아이의 발달지연이나 문제행동 재활은 조기 발견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재활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므로 우선적으해당 기관의 전문성을 살펴봐야 한다. 전문 자격을 취득하고 오랜 기간 실무경험을 쌓은 심리재활사, 놀이재활사, 언어재활사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된 곳을 찾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기상담에서 되도록 부모와 아이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재활방법을 제안하고, 부모의 양육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국가지원 사회서비스 바우처를 통해 발달재활서비스, 아동 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ADHD, 심리, 정서불안장애, 학습장애), 아동 청소년 비전형성지원서비스 등의 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역교육청 소속 WEE센터와 연계된 기관, 경상북도 육아종합상담지원센터의 전문상담위원이 있는 기관을 찾으면 상담비용의 부담을 줄여 재활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강동주 원장은 “아이의 문제행동이나 발달지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모의 양육태도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며 “부모의 양육태도 검사를 통해 아이가 올바른 양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적절한 부모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는 곳을 찾는 것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라고 덧붙였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amil.net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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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초구어린이축제한마당 가을은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한창 뛰어 놀만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그렇다. 힘들게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만끽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오는 10월 13일(토) 서초문화예술공원에 마련된다. ‘2018 서초구어린이축제한마당 서초 樂(락) 페스티벌’을 소개한다.즐거운 놀이 경험하며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서초구어린이축제한마당’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오는 10월 13일(토)에 열리는 이 행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바람직한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지역 어린이 축제이다. 또한 놀이 참여 및 바자회를 통해 서초구 주민의 나눔 문화를 창출하고 어린이집과 가정의 소통의 장도 마련하게 된다.6개의 존(Zone)으로 운영, 어린이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진행‘2018 서초구어린이축제한마당 서초 樂(락) 페스티벌’은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이 있는 에코플레이존, 안전·건강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세이프플레이존, 과학 체험활동이 있는 사이언스플레이존, 나눔 장터 및 지역사회연계 체험활동이 있는 투게더존, 신체 및 놀이기구 체험활동이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존 등의 존(Zone)으로 운영되며, 어린이 문화공연 및 다양한 가족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어린이 체험활동은 무료이며 오전에 진행되는 일부(4개) 체험활동은 9월 17일(월)부터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 받아 진행하고, 이외의 모든 체험활동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서초 樂(락) 페스티벌’ 존(Zone)별 체험활동- 에코플레이존(자연친화적 체험활동) : 나만의 에코백 디자인(사전 접수), 샌드아트, 토피어리 만들기(사전 접수), 나무로 만든 장난감, 편백나무 놀이터- 세이프플레이존(안전·건강교육 및 체험활동) : 작은 서초경찰서, 서초보건소 구강보건교육, 어린이집안전공제회 VR 및 지진체험- 사이언스플레이존(과학 체험활동) : 공룡 화석 발굴-화석액자(사전 접수), 로봇 놀이 및 댄싱로봇 관람, 3D펜으로 액세서리 만들기(사전 접수), 디지털 블록 코딩놀이- 플레이그라운드존(신체 및 놀이기구 체험활동) : 놀이기구 탑승, 어린이 난타, 미니 축구장 & 농구장, PST(유아운동발달검사), 비눗방울 놀이어린이 문화공연 및 가족 참여 이벤트,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놀이일시 : 10월 13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장소 : 서초문화예술공원(서초구 바우뫼로 12길 40)대상 : 영유아 가족(참가비 : 무료) (간식 및 돗자리 개별지참)문의 :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02-598-9340,http://youngua.seocho.go.kr/yua/ 2018-10-11
- “아이들에게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요!” 아이들이 도서관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책과 도서관에 대한 재미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주엽어린이도서관 주스맘. 그렇게 목요일마다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 한 권씩을 읽어주며 같이 웃고, 노래하고, 이야기한 지 올해로 5년째다. 현재 처음 활동을 시작한 인원보다 적은 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도서관을 사랑하고 책을 사랑하는 주스맘 동아리 회원으로 남고 싶다는 그들이다.왼쪽부터 김주영, 박혜윤, 한상신, 김민정원, 정혜선 회원영어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재밌게 책과 영어 접하도록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주스맘’은 ‘주엽 스토리텔링 맘’의 약자로 도서관에 온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자원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2014년 도서관에서 진행된 스토리텔링 교육을 들은 주부들이 수업 이후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동아리를 결성했고 그때부터 매주 목요일 재능기부 수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1기 12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5명의 회원이 주스맘으로 활동 중이다. 동아리 회원들 대부분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정혜선 회원은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 ‘어떻게 아이들과 영어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영어 그림책이 떠올랐고 그래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잘 맞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상신 회원은 “교육을 받고 아이들을 위해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좋았고 영어를 배운다는 것보다 영어책에 대한 좋은 기억, 도서관에서의 추억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됐다.”라고 말하며 처음 보는 아이들과 같이 책을 읽고 교감하는 시간은 영어는 물론 책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주스맘과 매주 영어 그림책 한 권씩 읽고 즐기는 시간주스맘의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는 주로 유치원과 초등 1, 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 한 권을 선정해 책에 나온 단어를 알아보고, 책을 읽고, 만들기나 그리기 등 책 내용과 관련된 활동을 같이 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책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으며 그림이 예쁠 것. 그리고 아이들이 책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있는 책들로 준비해 아이들이 독후활동을 할 때 계속 들려준단다. 수업은 방학을 제외하고 매주 목요일에 4시부터 40분가량 진행된다. 방학 중에는 참여 대상의 폭을 넓히고자 주제를 정해 3회 혹은 4회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2017 겨울방학에는 Dr. Seuss(닥터 수스)의 책들을, 지난 여름방학에는 엄마와 같이하는 영어 읽기에 초점을 맞춘 Phonics(파닉스) 관련 책들을 다뤘다. 함께 책 읽고 교감하는 동아리로 계속 활동하기를올해로 주스맘 활동이 5년째를 맞았다. 12명으로 시작한 인원은 반 이상 줄었고 매해 새 회원을 모집하고 있지만, 참여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현재 3명의 인원도 사정상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라 2명의 회원이 열심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상신 회원은 “처음 동아리가 만들어진 2014년과 2015년에는 전문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회원들이 많았고 수업 준비를 돌아가면서 혼자 해야 했기에 새로 들어오는 회원이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1년간의 수업 계획을 같이 짜고 활동 재료를 함께 준비하면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그저 아이들과 같이 즐겁게 책을 읽고 즐기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년 동안 1년간의 수업 준비를 함께 해두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온 회원이 수업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영어를 많이 알려주고 뭔가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그저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함께 교감하며 즐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앞으로 주스맘이 바라는 것은 아이들을 키우는 같은 엄마로서 아이들이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가질 수 있게 영어 그림책 읽기 시간을 잘 꾸려갔으면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매주 아이들을 만나고 또 회원들끼리 한 달에 한 번 도서관에 모여 의견을 나누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시간을 갖는 동아리 활동이 계속해서 즐겁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스맘 회원을 모집합니다!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함께 영어 그림책 공부하고, 재능기부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하실분을 모집합니다. 영어그림책에 관심 있고 아이와 도서관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문의 031-8075-9161(주엽어린이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Mini Interview“어렸을 때 도서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는 아이들이 지금 당장보다도 나중에 분명 ‘나 그때 거기서 그 책도 읽고 그런 노래도 배웠지!’ 하며 좋은, 재밌는 기억을 떠올리게 되리라 생각하면 힘이 나지요. 또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을 때는 ‘언제까지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할 만하다는 생각 들고 보람을 느낍니다.”(정혜선 회원)“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보람되지만, 도서관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같은 마음으로 주스맘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 됩니다. 활동하면서 서로에게 많이 배우고 영어 그림책에 관한 것뿐 아니라 서로 생활과 육아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지요. 현재 동아리 회원이 많지 않은데요, 도서관과 책을 좋아하는 엄마 중 ‘영어 실력이 있어야 하나?’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그런 걱정은 접어두고 많은 분이 함께해서 아이들과 같이 도서관에서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한상신 회원)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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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예로 뭉친 3040 예술반상회 육아 때문에 일을 멈춘 3040여성들이 ‘핸드메이드 공예’란 공통의 관심사로 뭉쳐 ‘내 일’과 ‘우리 동네’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송파구 예술반상회 회원과 방이동 주민이 그 주인공들이다.손재주로 뭉친 ‘예술반상회’ 캘리그래피, 수채화, 프랑스자수, 목공, 꽃차... 손재주 좋은 사람들이 ‘예술반상회’로 한데 뭉쳤다.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그들은 공예를 통해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을 하며 단절된 ‘경력’을 다시 잇고 싶었다.우선 방이동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재능을 나누는 품앗이 공예교육부터 시작했다. 손뜨개, 손바느질, 압화, 냅킨아트, 플로리스트... 배움이 지속될수록 할 줄 아는 공예 장르가 늘자 신바람 났다. 2017년 봄, 6명으로 시작한 예술반상회 회원은 현재 25명으로 늘었다.개개인의 장기를 살려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기획해 주부 대상 강의를 시작했다. 입소문 나면서 송파구 초중학교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창의체험활동, 방과후수업 강사로 하나 둘 씩 데뷔하거나 아예 공방을 창업하기도 했다. 유치, 초등생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좋아하는 일로 커리어를 개척해 나가자 회원들은 자신감이 붙었다.#윤미연_ 캘리그라피 작가아이 넷을 키우며 캘리그래피를 독학했다. 수준급 실력을 갖추자 주변에서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자 아예 방이동에 ‘달란트공방’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캘리그래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 강좌가 열리고 있다. 예술반상회 회원들이 공방 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덕분이다. 그는 수강생이 실력을 키워 강사로 데뷔해 본인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이웃들과 함께 일상의 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정재옥_ 인형·프랑스 자수 작가대학 졸업 후 줄곧 직장생활을 했지만 ‘좋아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평생 한복 짓는 일을 하며 고단하게 산 엄마를 보고 자란 터라 ‘절대로 바느질만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운명처럼 퀼트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헝겊인형 만들기, 프랑스자수까지 고루 섭렵했고 서울여성공예창업전 수상 작가가 됐다. 공예작가 야외 마켓에 참여해 직접 만든 작품을 팔면서 상품성을 검증받은 그는 공예로 두 번째 인생을 모색중이다.#여정민_ 일러스트레이터젊은 시절 로망이었던 수채화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솜씨 좋다는 칭찬을 자주 받았다.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덕에 이웃들에게 그림 레슨까지 하게 됐다. 뒤늦게 본인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그는 체계적으로 미술 공부를 하고 싶어 올해 미대에 진학했다. 1년 후 그림동화책 출간을 목표로 열공하는 신예 작가다.#정민경_ 플로리스트승무원이었던 그는 네 살, 여덟 살 두 아이를 키우며 전업 주부가 됐고 틈틈이 꽃과 가드닝을 공부했다. 초보 플로리스트는 예술반상회와 인연은 맺은 덕분에 다양한 공예 기술을 익히며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면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다. 틈틈이 플리마켓에 참여해 돈도 벌며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한혜선 _ 케이크 토퍼·인테리어 소품 작가인테리어 소품 디자이너였던 그는 예술반상회 덕분에 캘리그래피, 도예, 바리스타, 꽃차까지 다양한 분야를 익히면서 케이크 토퍼 공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회원들과 함께 초등학교에 강사로 나가고 짬짬이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야외마켓에도 참여하고 있다.#송승연 _ 압화·포크아트 작가공예에 관심이 많아 오래전부터 꾸준히 배우며 실력을 쌓아온 노력파.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초중학교 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오랜 소망을 이뤘다.방이동 이색 공예 축제 ‘20미터페스티벌’예술반상회 회원들은 경력단절여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인이 좋아하는 공예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 즐겁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마을배움터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는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방이동에 공예 골목 만드는 게 공동의 꿈이다.그 첫걸음으로 회원들끼리 재능을 기부하고 후원금을 모아 뜻이 통하는 동네 상인, 종교단체가 힘을 합쳐 마을축제를 열었다. 9월14일~16일 사흘 동안 열린 ‘20미터 페스티벌’. 방이동 한양3차아파트 정문 옆 골목길은 공예 작품 전시와 체험, 먹거리 장터, 알뜰장이 펼쳐지면서 활기가 돌았다. ‘동네 사람들, 밥 한번 먹읍시다’란 테마의 축제 하이라이트인 비빔밥 잔치에는 28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들며 성황을 이뤘다. 비즈, 목공, 수채화 같은 체험 부스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서로 얼굴도 몰랐던 동네사람들끼리 비빔밥 나눠먹고 아이들과 공예 체험하며 ‘이웃’을 경험한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혼자라면 꿈만 꿨을 텐데 작가, 상인, 단체, 지자체까지 힘을 보태니 이렇게 꿈이 이뤄지네요”라고 이번 축제 개최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유임근 KOSTA 국제총무(목사)는 상기된 표정으로 말한다.마을축제를 통해 생활 공예의 가능성을 확인한 예술반상회 회원들은 차분히 다음 단계를 모색중이다. “이웃들에게 공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생활예술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와 경제적 자립, 지역 사회 재능기부가 선순환을 이루는 사회적경제 모델을 방이동에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예술반상회 허브 역할을 하는 ‘스페이스 휴’ 이형대 대표는 말한다.생활 공예에 관심 많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송파강동 주민들에게 예술반상회는 늘 열려있다. 2018-09-20
- 가파른 암벽 맨손으로 오르는 “나는야 스파이더우먼!” 2018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휩쓸면서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클라이밍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클라이밍을 배우려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었을뿐더러,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 중 50% 이상이 여성들이라는 점. 지난주 목요일 파주에 위치한 한 클라이밍센터를 찾아가 한창 훈련 중인 여성 클라이머들을 만나 보았다. 40대 주부로 구성된 클라이밍 동호회 ‘나르샤’지난주 금요일 저녁 8시 ㅈ클라이밍센터 암벽장. 모두가 주말을 앞두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간. 수 십 여명의 여성들이 맨 손으로 작은 홀드(작은 손잡이)에 온 몸을 지탱한 재 전투적으로 암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4.1m 높이의 수직 암벽. 10cm의 홀드와 30cm가 넘는 볼륨을 손으로 붙잡기도 하고 발로 디디기도 하며 정해진 루트를 이동하는 데 스파이더맨이 따로 없다.이 날은 파주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된 클라이밍 동호회 ‘나르샤’ 회원들이 단체로 훈련을 하는 날. 주워진 미션에 따라 정해진 볼륨을 밟고 위로 전진하는 일명 ‘볼더링’을 수행하고 있는 그녀들.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 만큼이나 멋이 있다. 그녀들이 멋져 보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다름아닌 그들은 모두 육아와 살림으로 더할 나위 없이 바쁜 일상을 사는 40대 주부라는 점. 도전 그리고 실패, 집중, 노력 등과 같은 단어들과는 멀어져 가는 삶을 사는 주부들에게 그들의 이 같은 도전은 신선한 자극이 아닐 수 없다.“처음에는 근력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근육량과 지구력을 키웠죠.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지게 되면 ‘볼더링’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게 하면 할수록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재도전하는 일. 그 맛에 클라이밍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나르샤’에서 횟수로 4년째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주부 김자연씨의 말이다.‘나르샤’는 지난 2014년 결성, 매주 월수금 모여 함께 훈련을 받는 4년차 전문 클라이밍 동호회다. ‘나르샤’의 결성 동기가 재미있다.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러 센터를 찾았다가 엄마들끼리 의기투합해 동호회를 만든 것. 현재 회원 수는 약 10여명. 이중에는 아빠도 두 명 있다.“함께해서 더 재미있는 클라이밍”클라이밍하면 왠지 근육이 울끈불끈한 남성들의 전유물 같다. 애스트로맨 클라이밍센터 이재준 센터장은 “예전에는 남성 여성 비율이 7대3정도였다면 지금은 5대5정도”라며 “근력은 물론 체력을 키워 생활에 활기가 생기는 것이 첫 번째 장점이고 두 번째 장점은 단기간에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말한다. ‘나르샤’ 회원 김은주씨는 “무엇을 하든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는데 스포츠 클라이밍이 그렇다. 비록 혼자 오르지만 아래에서 회원들이 함께 오르는 심정으로 끊임없이 격려한다. 혼자서는 절대 못해낼 것 같던 미션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격려다. 클라이밍이 주는 매력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다.실내 암벽에 어느 정도 길들여 지면 야외 인공 암벽에 도전하게 된다. 고양시와 파주시에 위치한 인공 암벽장을 소개해 본다.‘고양 인공 암벽장’ (일산 서구 중앙로 1601 고양스포츠타운)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 인공암벽장’은 높이 18m, 규모로 고양 파주에서 가장 높은 암벽장이다. 동시에 1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암벽장 폭이 제법 넓다. 코스가 초보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타 도시에서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직장인을 위해 야간에도 개방한다. 하절기(4월~10월)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031-929-4868운정건강공원 ‘인공암벽장’ (파주시 동패동)파주 운정건강공원 내 위치한 인공암벽장에는 3.33m와 5.33m, 10.33m 세 가지 크기의 암장이 있다. 암벽장의 높이가 고양암벽장 보다는 낮으나 수준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암벽장은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하지만 최소 2인 1조 팀을 갖춰야 하며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따라야 하는 등 시설물 이용에 엄격한 원칙이 적용된다. 이용대장은 관리소에서 작성하면 된다. 문의 031-940-5234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8-09-19
- 건강한 코끼리네로 놀러오세요~ ‘코끼리네’는 건강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자 만든 우리 지역 공동육아 모임이다. 미세먼지와 먹거리에 대한 고민부터 바깥나들이, 맞춤식 교육, 엄마의 성장까지,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실천한다.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환경을 꿈꾸며 용기 있는 걸음을 시작한 엄마들을 만나보았다. 환경과 먹거리, 함께 고민하다!미세먼지, 방사능, 환경호르몬, 중금속, 살충제, 전자파…. 뉴스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깨끗한 환경, 안전한 먹거리란 가질 수 없는 것을 넘보는 욕심일 뿐일까. 여기, 오염된 환경에 대한 작은 고민으로 함께 모인 사람들이 있다. 강서양천지역 공동육아 모임인 ‘코끼리네’의 엄마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위해 지금, 나 한 사람부터, 작은 것이라도 바꿔나가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코끼리네는 2016년, 뜻이 맞는 다섯 엄마가 공동어린이집을 목표로 첫 모임을 만든 후,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정기모임, 월요일 민들레 책 읽기 모임, 수시로 만나는 번개 모임 등을 통해 10~15가족이 만나고 있다. 장소는 가까운 봉제산과 우장산, 어린이 놀이터, 키즈카페, 곰달래 도서관 육아 정보 나눔터 등이다. 이 모임은 숲에서 이루어지는 생태체험과 다양한 나들이를 비롯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그저 신나게 뛰어노는 것만으로 하루를 보낼 때도 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공기 질 관리가 잘되는 실내에서 활동한다. 놀 거리를 준비하지만 엄마가 주도하지 않는다. 그날 아이들의 관심사가 놀이 주제로 정해진다.이들 모임은 활짝 열려있다. 친환경 먹거리를 실천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한다면 누구라도 환영한다.코끼리네의 임정은 회장은 “모임이 있는 날에는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도시락이 필수”라며 “날씨가 허락하는 한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몸과 마음을 살찌운다”고 전했다. 예민맘? ‘나’ 아닌 ‘우리’ 선택한 훌륭맘!코끼리네의 엄마들은 일반적인 엄마들 사이에서 조금 별난 ‘예민맘’으로 불린다. 수시로 미세먼지 농도를 점검하고 일회용품이나 화학제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니 보통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들은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규제가 내려지기 전부터 텀블러를 들고 다녔다. 아이와의 나들이에 필수품인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 머리는 물로만 감기고 샴푸는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꼴로 사용하며 한겨울에도 로션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건강한 머릿결과 보송보송한 피부로 보답했다. 나무로 만든 칫솔, 자연의 식물에서 가져온 수세미와 주방세제, 전자레인지 사용금지, 에어컨 틀지 않기 등은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가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라길 원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바꾼 생활습관이다. 쌍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윤경(39세, 화곡동)씨는 “유기농이 좋은 것은 알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모임을 통해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됐고 가능하면 일회용품도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 “TV 다큐멘터리에서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바다거북이 나왔는데,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한 아들들이 가게에서 빨대를 받지 않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열린 강의’로 세상 바꾸는 한 걸음 더 나가코끼리네 엄마들은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도 자라기 위해 애쓴다. 매주 월요일에는 민들레 읽기 모임을 통해 함께 짧은 글이라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눈다. ‘열린 강의’는 매월 투표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유명강사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는다. 코끼리네 식구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으며 아이를 동반해도 괜찮다. 강의에 집중하길 원한다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해도 좋다. 지난 3월에는 강서구 소방서의 소방관을 초청, 응급상황 시의 대처법과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5월에는 미세먼지 실전 대응법을, 7월에는 유아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성교육 시간을 가졌다. 다가올 10월엔 시민 방사능센터 김혜정 위원장의 ‘생활 속 방사능 최소화 방법’을, 11월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씨의 ‘이 식품 진짜? 가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임정은 회장은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강서양천 지역의 많은 엄마가 코끼리네를 통해 행복한 공동육아에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카페: https://cafe.naver.com/kokkirine 연락처: 010-9437-5151임정은 회장(39세, 화곡동)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불편하면 세상을 바꾸는 일도 할 수 있고요. 건강한 환경과 먹거리, 육아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싶은 엄마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박선주 회원(37세, 화곡동)개인적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모였기에 어떤 모임보다 마음이 편하고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 살뜰히 챙겨주니 가족같이 든든하답니다. 정민희 회원(35세, 우장산동)모임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 엄마들이 환경에 대한 다른 기준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답니다.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도 보람됩니다.박예진 회원(40세, 당산동)낯가림이 심한 네 살 딸아이가 여기서는 저를 찾지 않을 정도로 적응을 잘하고 있어요. 정기모임이나 번개 모임에도 자주 오는데요. 늘 함께 있으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왕유정 회원(44세, 신도림동)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지 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공유하는 삶과 이타적인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확장하고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훌륭한 멤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8-09-19
-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은? 정글의 법칙 사바 편에서 아이돌 김남주가 하차한 이유도, 연예계의 거두 양현석이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최근 한 달이나 입원한 것도 모두 목 디스크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제 목 디스크는 노년층들만의 것이 아니다. 목디스크는 나이가 들수록 유병율이 증가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생활습관 및 행태에 따른 척추질환 비교 연구”라는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래 연평균 8.1% 정도의 비율로 꾸준히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 중 특히 20~30대의 젊은 목 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14~15%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목디스크에 대한 궁금증과 예방법을 알아봤다.도움말 자생한방병원 염선규 원장2009년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으로 발병 연령 낮아져목디스크 발병 연령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2009년 스마트폰 사용 시작과 함께 집중하는 자세가 목 디스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오래 있다 보면 자연스레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목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서 미세한 손상들이 하루하루 누적되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어서 디스크가 더 이상 압력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목 디스크의 돌출 또는 탈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모니터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독서를 하는 경우처럼 올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청소년들의 목디스크가 혹사당하고 있다. 주부들의 경우는 목과 허리를 움직이는 반복 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교적 남성보다 뼈, 관절, 근육이 약한 편이고 출산이후에 발생하는 근육 인대의 약화까지 가중, 게다가 육아 등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또한 목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므로 목 디스크가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누구보다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목디스크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다. 보통 ‘목 디스크’라고 하면 ‘팔로 뻗쳐 가는 저릿한 느낌이나 통증이나 마비감, 즉 ‘방사통’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초기 디스크의 경우에는 목뒤가 뻣뻣한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며, 등까지 뻗어나가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디스크 돌출이나 탈출이 심하여 신경의 염증을 유발했을 경우에는 팔쪽으로 심한 방산통을 느끼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빠른 시간 내에 진단받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다양한 통증들이 같이 생길 수도, 따로 생길 수도, 시차를 두고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말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본인이 목 디스크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이나 그 주변부 통증, 팔로 뻗치는 통증이 생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일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한방에서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등으로 치료그 어떤 척추질환보다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기에 목 디스크 치료법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전엔 디스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사실 정말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극소수라고 한다. 또한, 진통제 등의 약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므로, 통증만을 없애기 위해서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소화장애는 물론 목디스크를 장시간 방치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선규 원장은 “최선의 접근은 목뼈와 주변 조직에 손상과 변형을 가하지 않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들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한방에서의 비수술 치료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통증이 극심하거나, 팔 힘이 약간 떨어지는 등 비교적 중한 증상도 의료진의 판단 하에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수술 없이 건강한 목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및 신경에 대한 항염증, 뼈신경 재생효과를 지닌 한약, 그리고 그 한약을 정제, 추출하여 직접 환부에 시술하는 약침 치료, 침을 꽂은 채 운동을 시켜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보이는 동작침 등이 활용되어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침습적인 치료를 하기 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재발 및 추후 관리를 위해서는 효과적이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2개월 이내 77%의 호전을 보이며 3개월 이내에는 95%의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목디스크 예방은 자세와 스트레칭이 중요 목을 숙이는 자세가 목 척추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집에 있는 TV나 컴퓨터의 화면은 머리와 평행하도록 높여두는 것이 좋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그리고 컴퓨터 업무를 오래하는 경우나 장시간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50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제자리에서 걷고, 가볍게 뻐근해진 목과 허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옆모습을 보았을 때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많이 변위되어 있는 자세는 목디스크를 유발 또는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세가 체크 된다면 적극적인 체형관리가 필요하다. 자는 동안의 건강한 목의 라인 유지도 중요한데, 라인 유지에 좋은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고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 않은 적절한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아동·청소년의 예방법과 진단특히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척추가 자라나는 성장기에 있으므로, 자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의 나쁜 자세는 키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측만증의 악화, 디스크 발생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녀들의 자세를 잘 체크해 주어야 한다. 의자 등받이에서 등이 떨어져서 등이 굽은 상태를 공부를 하지는 않는지, 턱을 괴고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허리를 숙여보게 한 후 뒤에서 관찰했을 때 좌우의 등 높이가 차이가 난다면 측만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척추검진을 꼭 해볼 필요성이 있다.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