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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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여자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교감 박장열)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중 유일한 여고이다. 개인별 진로-적성-진학에 필요한 효율적인 교과 편성과 양질의 수업,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꿈 구체화한 진학 지도, 인성과 정서를 함양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배려·협력·소통하는 글로벌 세화인을 양성하고 있다. 주요 5개 대학과 의·약학 계열 206명 합격세화여고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신촌) 31명, 고려대(안암) 34명, 성균관대 28명, 서강대 17명, 이화여대 50명, 의·약학 계열 37명이 합격했다.(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이성기 교사(3학년부장)는 “변화된 입시 환경으로 인해 서울대(9명) 등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한 면이 없지 않으나, 연세대 등에서는 합격생들이 늘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학부 모집을 시작한 약학 계열에서 다수의 학생이 합격했다”며 주요 입시 결과를 밝혔다. 이 교사는 또,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섬세하게 설계했고, 이를 통해 여러 교과와 창체 활동에 걸쳐 자신의 진로 희망 분야에 대한 심도 있고 통합적인 탐구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학생들도 이에 충실히 호응해 자신의 관심과 실력을 충분히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을 수 있었다”고 입시 총평을 덧붙였다.정시 확대 기조와 맞물려 ‘정규 수업을 내실화’하고 ‘첫 문·이과 통합 수능과 약대 신설이 입시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도록 워크숍과 진학 상담을 강화했던 점 등이 효과적인 입시 결과로 이어진 비결이라 할 수 있다.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꿈 구체화한 진학 지도 세화여고는 학생이 꿈을 찾고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 분야부터 학과 선택까지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 ‘진로 프로젝트 : 꿈을 찾는 그룹 러닝’도 그 중 하나다. 유사한 진로 희망을 지닌 친구들이 모둠을 꾸려 보다 심도 있는 탐구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소규모 입시 설명회’를 열어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필요한 학종 평가요소와 특이 사항 등을 설명하고, 각각의 항목에 적합한 탐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이성기 교사는 “학생 맞춤식 진학 지도를 위해 ‘교사 진학 지도 역량 강화 워크숍’을 상시 개최하고, 진학지도연구회와 연계하거나 외부 모의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교사 연수를 강화해 학생들이 충분한 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노력은 세화여고의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교과뿐만 아니라 실생활이나 예술적인 부분과 연계된 광역화된 교내 진로캠프를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 방향과 연계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교과별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연속적으로 독서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제공해, 이를 학생부에 세심하게 기록하고 있다. 자율활동과 학급 특색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세화여고 학생들은 학급에서 모두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 역할은 학급에 따라 다르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리더십과 인성, 전문적인 역량을 학생부에 차별화해서 담는 근간이 된다. 학급 특색 활동으로 작성하는 ‘시사칼럼’과 ‘시사다큐’는 학생의 학업적 관심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 인식, 그리고 진로와 관련된 역량을 키워나가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효율적인 교육과정과 양질의 수업이 강점세화여고는 학생 개인별 진로와 적성에 맞춰 입시와 진학에 최적화된 교과를 편성해 수시·정시 모두 준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유병모 교사(교무부장)는 “학교 수업을 통해 기초 교과(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의 기본 실력을 충실히 쌓도록 편성했다. ‘진로와 직업’을 2학년 교양 교과로 편성해 진로 결정의 고민이 가장 많은 2학년 학생들이 자기 적성을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 3학년 과정에서는 성취평가제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진로선택 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을 함께 편성해, 진로 선택과 진학 준비를 본인의 계획에 맞출 수 있도록 교과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업량 유연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교과별 독서수업 시수’를 확보해, 교과 연계 독서·토론·기록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융합적 소양과 입시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학업뿐 아니라 인성·정서 함양하는 자양분세화여고는 다양한 교과의 심화·융합적 수업인 ‘누리어울아카데미’와 ‘각종 캠프’가 운영된다.한경자 교사(진학지도부장)는 “누리어울아카데미와 세화남고·여고가 함께 진행하는 20개 이상의 연합캠프, 5개 자사고 연합 캠프 등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독서와 토론, 실험과 발표 등 심화 활동을 해나갈 수 있다. 매월 1~2회씩 진행되는 ‘꿈나비 특강’은 올해 신설되었다. 전문 직업인이나 대학교수를 초청해 최근 전공이나 직업 분야의 흐름과 미래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소통하는 진로 최적의 특강이다. 이렇듯 세화여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설정을 위한 안목과 통찰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특색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는 기초학력의 보강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기초과목(국영수사과)의 1:1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통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을 위한 ‘1:1 교과 멘토링’과 ‘정서 예술 함양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학력을 비롯해 인성과 문화 예술 소양에 있어서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가는 배려와 화합의 발맞춤 문화를 조성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이에 한 교사는 “올해는 학생들이 1인 1특강, 1인 1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체계적으로 본인의 진로 포트폴리오 기록장을 정리해 자신의 진로 세특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쟁이 아닌 협력, 나만이 아닌 우리를 배려하는 협력과 소통에 대한 소양을 배우는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와 모든 교사가 노력해 나겠다”고 덧붙였다. 세화여고 주요 특색 프로그램올해 1학기에 개설된 누리어울아카데미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이해와 실습, Understanding ESG, TED TALK, 독서아카데미,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과학여행, AI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발명창의반, 생명과학실험 아카데미, 세계시민으로서의 우리, 지구환경과 인간의 공존, 모의재판으로 알아보는 사건의 재구성, 영어 명연설의 비평과 실제, 21C리더 사회이슈 토론 등 다채로운 수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만, 프랑스, 일본의 학교와 온라인으로 만나 친구를 사귀며 해당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문화를 소개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MINI INTERVIEW 박장열 교감세화여고의 강점과 자랑이라면?“세련되고 학구열 높은 학생들, 높은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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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진디자인고’, 메타버스디자인과 신입생 선발 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인 대진디자인고등학교(교장 윤갑중)가 2024학년도부터 메타버스디자인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진디자인고 소프트웨어디자인과가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 최종 심사 결과, 학과 개편이 승인되어 2024학년도(현 중2 대상)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었다.대진디자인고에서 메타버스를 디자인한다!4차 산업 시대, 다가올 미래의 글로벌 신성장 산업으로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되어 사회·경제·문화 활동과 가치 창출이 가능한 디지털 세계이다. 피자 배달부가 주인공인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 활동하는 이야기를 담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크래시’(1992년작)에서 이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지금의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융합해 상호작용하는 3차원의 초현실 세상을 뜻한다.대진디자인고 윤갑중 교장은 “메타버스디자인과에서는 최첨단 기자재와 실무 과목(AR콘텐츠 제작, VR콘텐츠 디자인, 게임디자인, 게임프로그래밍, 파이썬)의 교육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에 맞게 100% 취업이 가능하도록 교육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진디자인고는 네 가지 특색교육(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 올바른 인성교육, 진로지도 강화, 취업 역량 강화·진로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진로·진학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대진디자인고 2023학년도 입학설명회>- 1차 : 2022년 9월 19일(목) 18시- 2차 : 2022년 11월 3일(목) 18시- 3차 : 2022년 11월 22일(화) 18시 2022-07-07
- 7월 9일 성균관대에서 전국 진로진학담당 교사 연수 개최 7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고등학교 진로진학 담당 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 연수가 개최된다.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지하 2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입학 환경 변화 및 진학지도에 대한 유의 사항을 안내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는 성균관대 수시 입학 안내와 전국 의약학계열 지원 전략, 전국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전략(자소서 및 면접), 경기 인천권 대학 지원 전략, 서울권 대학 지원 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성균관대 김정균 입학사정관, 남성여고 김형길, 대화고 최승후, 소명여고 오수석, 인천제일고 임병훈, 연수여고 김성길 등의 현직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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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숙명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혜숙, 이하 숙명여고)는 시대 흐름에 맞춰 학교 환경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변화, 발전시켜온 명문 사학이다. 학교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숙명여고 학생들은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면서 어떤 입시 변화에도 흔들림없는 우수한 진학 실적을 올리고 있다. 숙명여고의 2022년 입시 성과와 분석, 그리고 특징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SKY대학 82명 합격, 의예 45명, 약학 42명 등 의치약한수 101명 합격숙명여고는 2022년 서울대 14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38명 등 서울 주요 대학에 429명이 합격하는 진학 성과(중복합격, 졸업생 일부 집계)를 올렸다. 서울대 수시 입시에서 1차 13명 및 최종 9명이 합격했으며, 이는 일반고 여고 중 가장 뛰어난 성과이다. 우수한 서울대 실적을 올렸지만 한편으로는 숙명여고의 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계열을 희망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입시이기도 했다.의학계열 합격생은 총 101명이며, 학과별로 보면 의예 45명, 치의예 7명, 한의예 6명, 수의예 1명, 약학 42명이다. 숙명여고 3학년부장 문현정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 지원보다 의약학계열 지원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약학과 학부 선발로 인해 약학과를 많이 지원하여 전년도에 비해 치의예나 지방 의대 지원이 줄고 서울과 수도권 약학과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그 결과 약학과 42명 합격이라는 전국 최고의 합격생 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문현정 교사는 “학생들의 서울대 선호가 줄고 있고, 지균 지원을 원하는 학생도 없는 점 등을 볼 때 이제 입시에서 서울대 결과만 이야기하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선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숙명여고 3학년의 경우 390명 중 270여 명이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학종 결과 재학생의 합격 사례도 돋보인다. 서울대 수시 합격생 9명이 모두 재학생으로 의예 2명, 치의예 1명, 수의예 1명, 약학 1명, 자유전공 2명, 간호 1명, 식품동물생명 1명에 각각 합격했다. 또한 모든 의약학계열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SKY 수시 학종 합격 32명 중 28명이, 모두 재학생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강남 학생이 합격하기 어렵다는 한양대 학종에서 2명(의예과, 신소재공학부)이 합격했다. 이는 숙명여고의 교내 활동과 생기부 기록에 우수한 경쟁력이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표> 2022학년도 숙명여자고등학교 주요 대학 합격 현황※ 졸업생 수 388명선배들의 입시노하우 공유, 교사진의 전문적인 진학지도… 숙명여고의 입시 경쟁력 높여숙명여고의 진학 강점 중 하나는 졸업생들이 적극적으로 후배들의 입시를 돕는다는 것이다. 입시 후기를 작성 후 후기집으로 제본해 각 반에 배포하고, 2월에는 입시 체험담도 실시한다. 입시 체험담은 영상으로 제작한 후 온라인 링크를 통해 반복하여 볼 수 있다. 또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졸업생들의 진학, 취업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다.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졸업생과 함께 하는 진로진학멘토링’도 있다. 1:1 매칭을 통해 졸업생 선배에게 전공과 입시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3학년 초부터 입시가 끝날 때까지 멘탈관리 및 내신, 수능 준비에 도움을 받는다.또한 온라인으로 입시 설명회를 실시하고, 네이버 폼을 이용해 학부모들의 질문에 개별적으로 답변함으로써 입시를 잘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 진학 결과와 입시 관련 정보, 수시 정시 지원 전략 등을 5월 6일부터 2주간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했다.고3 담임교사들이 운영하는 모의면접팀도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각 대학 면접 유형별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모의면접 영상과 교사 피드백을 전달해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지도했고, 생활기록부 기반 일반 면접 외에 제시문 면접, 의대 MMI 면접도 대비했다. 모의면접팀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 최종 합격했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연계성 있는 학년별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1학년부터 지속적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설계하도록 이끈다. 1학년은 1:1 심층 컨설팅, 2학년에는 자소서 컨설팅, 그리고 3학년은 자소서 심층 컨설팅이 이뤄진다. 1학년에는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모든 학생을 1회 이상 상담하면서 고등학교 진학 후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듣고 조언한다. 2, 3학년에는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소서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여 자소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시대 흐름에 맞는 학교 역할에 충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숙명여고 교정은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과 나무, 조각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 퍼머컬쳐(permaculture)를 활용한 생태 텃밭, 그리고 아기자기한 산책길이 어우러져서 무척 아름답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학업적 능력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성도 함께 키워서 우리 사회의 올바른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교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기획, 실행하고 있다.숙명여고 이혜숙 교장은 “학생들이 매일 매일 등교하는 학교라는 곳이 학업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스트레스를 주는 공간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길 희망합니다. 학교가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지닌 상태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기술적인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현재의 학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는 건강한 인성을 바탕으로 한 지성을 기르는 공간이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또한 역량 중심의 특색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입의 경쟁력을 높인다. 실험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확장하는 다빈치 프로그램은 ‘런치사이언스’, ‘법의학·법과학 연구’, ‘과학 심화 실험 및 탐구’ 등의 세부 활동으로 진행되어 의약학 분야에 관한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융합사고력을 신장하는 아카데미프로그램은 코퍼스나 메타니즘NFT를 활용하는 ‘미래인재아카데미’, 진로와 AR, VR, AI 체험을 연계한 ‘메타버스 탐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 예측과 결과를 도출하는 ‘에듀테크를 통해 보는 지구과학’,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토론을 실시하는 ‘독서멘토링’과 ‘인문학캠프’, 퍼머컬쳐 원리를 활용한 ‘생태 상자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인 뉴질랜드 학생과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국제공동수업’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신장할 수 있다.숙명여고는 입시에서 비교과 반영이 대폭 축소됐지만 교과 시간에 다채로운 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하므로 입시 변화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5개 교과가 융합하여 이루어지는 STEAM 수업이나 아이디어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메이커 수업 등 수업만 성실히 참여해도 생활기록부에 내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교과 수업과 연계한 자기조직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심화 주제를 탐구하며 자신의 고유성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학생의 성장에 포커스를 두어 과세특을 기록하기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며, 이는 숙명여고의 입시 경쟁력이 된다.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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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산고등학교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 이하 중산고)는 정숙한 학습 분위기와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진학 성과를 올리고 있는 명문사학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지속되고 변화도 컸던 입시였지만 열정적인 교사진이 대응 전략으로 면학 분위기를 이끌어 준수한 진학 성과를 올렸다. 중산고의 2022학년도 입시 성과와 분석, 진학 강점에 대해 살펴봤다.도움말 한주희 교사(3학년부장), 서지나 교사(미래기획부장)서울대 등 주요 6개 대학 합격생 119명,입시 변화 속에서도 준수한 성과 올려중산고는 2021년도에 서울대 14명(수시7명, 정시7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6명,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15명, 한양대 22명 등 서울 상위권 6개 대학에 총 119명이 합격하는 진학 성과(중복합격, 졸업생 포함)를 올렸다. 지난 2020년도 6개 대학 합격생 총 96명에서 다소 상승한 수치이며, 문이과 통합, 선택형 수능 등 여러 입시 변화 속에서도 꾸준하고 준수한 성과를 올렸음을 알 수 있다.미래기획부장 서지나 교사는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수학 선택과목 도입 등 예년에 비해 예측하기 어려운 입시환경 변화로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산고는 매년 3학년 담임으로 구성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학기 초부터 활발히 대응 전략을 수립해 학생들 진학지도에 적용하여 꾸준히 준수한 입시 실적을 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중산고는 정숙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서 학생들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코로나19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계획된 프로그램을 모두 내실 있게 수행해 학생들이 입시를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기 초부터 지속적인 수능준비 지도강화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도 스스로 정숙한 학습분위기를 수능 직전까지 유지하도록 이끌어서 정시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수시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면접 준비를 위해 모든 담임교사가 1:1 실전지도를 함으로써 최종 결과를 내는데 도움을 줬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별 비율을 살펴보면 학생부 종합 33%, 학생부 교과 29%, 논술 22%, 특기자 1.6%, 기타 38%이다. 서지나 교사는 “수시와 정시 합격자 비율은 대략 3:7 정도입니다.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 축소와 정시 모집 확대 영향이 본교의 입결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전년도 수시:정시 비율 5:5와 비교해 정시 합격생 비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라고 말했다.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학교 프로그램,입시 경쟁력 높이며 꾸준한 진학실적으로 이어져중산고는 다채롭고 특색 있는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입시 경쟁력을 키우며 꾸준한 입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산입시프로그램’은 8개 학교의 연합데이터와 서울진학지도지원단 등 누적된 대학입시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정확한 예측 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학년별로 입시설명회를 연 3회 이상 개최하고, 주요 대학 입시관계자와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설명회 및 대학별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해 학생들이 입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 명문대 졸업생을 초청하는 입시간담회, 졸업생과 재학생의 멘토-멘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2, 3학년 때는 ‘지식융합논술면접토론’을 운영해 주요 대학 논술기출문제 및 논술모의고사 문제와 면접문항을 중심으로 토론수업을 실시한다.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독서토론도 진행한다.또한 다양한 진학진로 체험 및 탐색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연 10회 이상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판사, 작가 등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로특강을 실시하고, 잡월드, 금융감독원, 환경단체, 과학연구소, 방송국, 법원, 국회의사당, 기업체 등도 방문한다.이밖에 전 교사가 참여하는 ‘1교사 1대학 진학진로 상담전문가 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중산모의UN, 멘토-멘티 재능기부 활동 등도 진행된다.입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학생의 발전 이끄는 프로그램 개발해 생기부 반영중산고는 비교과 반영이 대폭 축소되는 입시 변화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창의 체험 활동과 교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에 표현해 학생의 발전된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추가 개편됐다.‘독서인재 인증제’는 중산추천도서목록을 바탕으로 분야별 책 중 세 분야 각 2권 이상씩, 또는 한 분야 6권 이상 독서활동을 실시하고 독후감을 제출한 학생에게 독서인재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심화독서 탐구발표 수업’은 과목별로 읽은 도서를 분석하고 관련 교과와 연계하여 심화된 내용을 탐구 발표하거나 자신이 읽은 도서를 바탕으로 수업내용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발표하는 수업이다. ‘Zoom을 활용한 독서 학습법 강의’는 교육과정 개편과 새로운 국어 수능시험 체제의 적응을 위한 강의로, 5월과 10월 해당 과목의 전문가를 초빙, 국어 각 과목별로 2회 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수과학 관련 프로그램인 ‘심화주제 자율탐구수업’은 각 학년 수준별 수학수업 A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동안 주당 1시간의 심화주제 자율탐구수업을 하고 과제를 진행하는 것이다. 3~4명의 학생이 팀으로 연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우수 연구과제 보고서를 포스터 또는 자료집으로 발간한다. 3개 실험반을 운영하는 ‘과학 심화 실험 캠프’는 1일 6시간씩 3일 연속으로 운영된다. 실험반 별로 물리학, 화학, 의생명 분야의 주제를 1일 1주제씩 3일간 활동하여 참가 학생 모두 물리학, 화학, 의생명 분야의 심화 탐구 실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과학퀴즈클래스’는 해당 교과와 관련된 퀴즈를 학생이 출제하고 다른 학생들이 이를 푸는 형식으로, 교과서의 개념 및 과학적 원리와 관련된 내용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퀴즈로 제작하는 기회이다. 교사는 과학적 사고력, 탐구 능력을 키우는 퀴즈를 제작하도록 각 교과 특성에 맞게 지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시대회와 토론대회, 탐구대회도 열린다.성적과 희망 진로 반영하는 맞춤 진학지도,우수한 입결과 학생 성취감 모두 이뤄내 중산고는 내신과 생기부, 모의고사 성적, 희망 진로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원서를 접수한 결과 각각 수시, 정시로 합격한 학생 사례를 공개했다. 한주희 교사는 “1학년 때 3점대 내신을 받았고, 학종보다는 논술이나 정시에 결과를 내겠다는 목표로 학교생활을 한 관계로 비교과 활동이 미흡해 학종이 쉽지 않은 학생이었습니다”라면서 “그래도 3개년 성적추이가 좋고, 수상은 없었지만 수학교과 성적이 1학년 3등급, 2학년 2등급, 3학년 1등급으로 상승한 점, 3학년 1학기 진로선택과목의 원점수가 모두 90점 이상이고, 심화수학은 100점 등 학업역량이 좋은 편이어서 비교과 요소가 부족해도 학종으로 도전하도록 지도했습니다. 논술 4개, 학종 2개로 지원했고, 서강대(전자공학)와 한양대(융합전자공학)는 논술과 학종 동일 모집단위에 모두 지원했는데 결과적으로 논술은 불합격되었고 학종은 모두 합격하는 결과를 냈습니다”라고 설명했다.또 한 학생은 확고한 목표의식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수능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 한주희 교사는 “6월 모의수능에서 국어 5등급, 수학 2등급, 영어 2등급, 9월 모의수능에서 국어 4등급, 수학 2등급, 영어 2등급의 위치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학습계획에 따라 도전해 최종 수능에서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을 받았습니다. 정시에서 고려대 사회학과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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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보인고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 김응천 교사는 보인고에서 10년 가까이 재직했다. 7년 넘게 고3 담임만 꾸준히 맡으며, 학생들의 생활 관리와 진로·진학을 꼼꼼하게 지도 중이다.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된 보인고 진로진학시스템의 변화로 3학년부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진학전략기획부와의 협업, 3학년 담임교사와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해 학생 지도를 하고 있다. Q. 남고에서 능력 있는 수학 교사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수학을 잘 가르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좋아하는 수학을 학생들과 함께 다루며, 겉으로는 매년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설지와는 다른 풀이, 복잡한 풀이는 다른 개념을 적용하여 좀 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학생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급수학을 이과 상위권 학생 40명에게 가르치며 수업의 질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이어가고, 교사로서의 초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Q. 고3 담임을 꾸준히 하면서 학생 지도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3학년이면 다음 해는 성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고3부터는 성인이 되기 위한 과도기라고 강조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임인 제게 얘기하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며 학생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지도했습니다. 간혹 자신의 주장을 논리력 있게 하지 않고 부모님의 의견으로 해결하려는 학생의 말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차츰 학생들이 저를 설득하기 위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자기 주도성이 강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 생활의 모든 것이 교육이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습니다.Q. 진로와 진학지도에 대한 선생님의 교육관을 듣고 싶습니다. 진로와 진학지도는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절대 아닙니다. 동료 교사와 소통하면서 얻어지는 고급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시에는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전략이 존재할 수 있기에 동료 교사와 입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팀을 만들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행과 운동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잘되어 있는 편이라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은 직업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 학생들도 단지 생기부에 기록하기 위한 활동을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Q. 보인고 교육의 특성과 장점,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보인고의 특성은 열정적인 선생님이 많이 계신다는 것이죠. 선생님들께서 공강 시간과 짬짬이 나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학생 지도에 대한 부분으로 열띤 토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죠.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 구조로 통해 다양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몇 년 전 보인고는 매우 슬픈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인데 그때 우리 학교가 극복할 수 있었던 큰 힘은 바로 보인고 학생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듬는 마음이었습니다. 묵묵히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우리 학교에 보완해야 할 부분은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선생님들 건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들 너무 고생하셔서 건강을 보완해야 하며,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운동을 조금씩 하셨으면 합니다.Q. 보인고 진로·진학지도의 장점,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원공동체 활동이나 협업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보인고의 진로와 진학지도의 장점은 보인고만의 체계화된 입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학전략기획부를 맡고 계신 강남구 부장님의 엄청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배들의 합격사례를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수시전형의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고 개인에 맞춰 흔들림 없는 학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원공동체 활동으로는 창의체험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타인재 자율연구가 대표적이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연구 활동을 진행하여 그 과정에서 나오는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탐구력, 창의성을 보여줌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창의체험부가 센터가 되어 각 학년의 교과 선생님과 동아리, 담임선생님이 협업하며 학생들의 특징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학생의 학교프로그램 활동 이후 생기부 세특 수록, 진로진학과 연계는 어떻게 연관이 있나요? 모든 출발은 수업에서 시작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자세히 알아보고 싶거나, 그 수업 내용과 연관된 것을 찾아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관련된 학교프로그램을 찾아 활동하면서 탐구한 내용을 정리하여 세특에 수록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온 학생의 생기부를 보면 학생의 특징, 관련학과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또,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관련된 교과목을 충실히 학습한다면 내신성적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의 기본은 바로 ‘적극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Q. 늘어나는 정시를 대비한 학교의 대안, 수시와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입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시는 ‘학생이 받은 성적으로 줄 세우고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간단히 여기기도 하지만, 정시는 수시보다 더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받은 영역별 점수에 적합한 대학을 찾는 방식이 매우 다양해서 그에 맞는 정시 전략은 입시연구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인고는 평소에 세미나를 거쳐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프로그램의 활용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여 정시 접수 기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능 전 학력평가를 볼 때마다 그 성적에 맞는 대학을 알려주는 상담이 아니라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영역별 성적의 변화를 가늠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어느 영역에서 어떤 부분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그 영역에 맞는 선생님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고, 학습계획을 세워 자기주도적 학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수시 준비를 위해서는 여름방학 때 생기부 분석과 자소서 작성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후에는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학원에서 첨삭 받았던 내용을 가지고 와서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학별 모의 논술과 기출문제를 꾸준히 파악하면 각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여 시험에 더 자신감 있게 응할 수 있습니다.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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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보성고등학교 116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이상현)는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창의융합교육을 꾸준히 펼치며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선보이기 위해 교사들끼리 협업하고 있다. 진학 결과와 주요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보성고 2022입시 결과 보성고는 2022입시에서 의치한의대 17명, 서울대 3명, 연대 18명, 고려대 22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44명, 디지스트 3명, 중앙대 31명, 경희대 14명, 외국어대 10명, 시립대 4명, 건국대 18명, 동국대 9명, 홍익대 3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수시와 정시 비율은 4:6이고 수시 합격생은 학생부교과(32%) > 학생부종합(22%)> 논술(3.3%) 순이다. “학종 상위권대 합격생들은 ‘진로에 대한 흥미,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이 정도까지 파고들었구나!’를 보여준 학생들이 주로 합격했습니다. 가령 서울대 수리과학부 합격생은 내신 1.2에 학생부 교과세특, 동아리, 자율활동 부문에서 일관되게 수학에 대한 열정, 탐구력이 돋보였습니다. 수학 점수가 좋은 학생과 수학에 흥미, 관심이 있는 학생은 분명 다른데 이 학생은 본인의 강점을 잘 드러낸 거지요. 한양대 정책학과 논술 합격생 역시 독서의 깊이, 수업 시간 발표 내용이 남달랐습니다. 수시전형은 고3이 결코 버릴 수 없는 카드인데 본인의 강점을 살려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방환선 3학년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입시의 흐름은 1:1 맞춤식으로 바뀌고 있다. 변하는 입시 환경에 학생, 학부모들이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성고는 진학 상담, 입시 설명회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면서 대학별 합격 내신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궁금해 합니다. 졸업생들의 내신성적,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 합격과 불합격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자료를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방 교사는 덧붙인다.표) 보성고2022입시 결과1:1 맞춤형 진학지도 강화보성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입시 데이터, 대학별 입시 전형 분석자료를 근거로 준비 없는 논술 지원, 수시 포기 정시 올인의 위험성을 알리며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입시는 냉정합니다. 이과의 문과 침공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 문과는 정시로 합격하기 어려운 입시 구조입니다. 따라서 문과생들은 수시 중심의 입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약대 입시 결과를 분석하면 수능과 내신 합격선이 의치한의대 점수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약대냐의대냐?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하지요.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개개인에게 유리한 진학의 방향성을 세워야 합니다”라고 배영준 교사가 강조한다. 이를 위해 관심 있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1:1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무 때나 진학상담’, 면접 대비 프로그램, 자소서 특강 등을 연간 입시 일정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전 입학사정관들, 진학을 오랫동안 담당했던 교사들이 팀을 짜서 면접 지도를 하는데 호응이 큽니다. 압박 면접 스타일로 실전같은 모의 면접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학생들 답변에 자신감이 생기고 내용도 내실있게 채워집니다. 이 같은 훈련이 실제 면접장에서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라고 이상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가 설명한다.교사 협업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교사스터디 모임도 알차게 운영중이다. 과목 간 협업을 통해 융합 수업을 탄탄히 할 수 있는 베이스 캠프가 된 독서연구회를 비롯해 올해는 학교생활기록부 교사 연구 스터디 모임이 신설됐다. “정부의 생기부 간소화 방침에 따라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학생 맞춤형 기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교과 세특, 자율활동, 봉사, 진로 등 각 항목별로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우수사례, 졸업생 합격 불합격 사례를 모아 분석하고 함께 토론하며 보성고만의 기준점을 세워나가는 중입니다. 점점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학생부에 돋보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요. ‘수업 충실히’만으로는 안되고 관심 분야의 자료를 추가적으로 찾아보며 심화학습한 부분까지 녹여내야 합니다. 즉 독서, 보고서 쓰기, 발표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동료들과 머리 맞대고 스터디하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입니다”라고정경한 교사는 말한다.앞줄 왼쪽부터 정경한 교사, 최은지 교사, 이유진 교사, 배용준 교사뒷줄 왼쪽부터 공욱청 교사,방환선 교사,이상구 교사교과 창의융합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보성고는 오래전부터 창의융합수업을 진행해 노하우가 많다. 서울시교육청, 기업 등과 연계해 STEAM, 발명교육, 메이커교육,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내실있게 선보이고 있다. 3D프린터, 컴퓨터 등 관련 기자재도 잘 갖춰져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융합 수업도 강점이다. 올해는 대학에서 보는 전공별 개론서를 도서관에 새롭게 구비해 인문사회, 상경, 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분야별로 세부 목차, 내용까지 정리해 놓았다. 희망 전공 분야 심화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의 ‘Know Where’를 구체적으로 가이드하기 위해서다. 면접과 논술대비가 필요한 고3을 위해 토론, 발표를 교과 수업에 녹여냈다. “책이나 자료를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한 글을 인터넷 패들릿 프로그램에 올려 학생들끼리 관점을 비교해 봅니다. 이슈를 가지고 찬반 토론을 하면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학생들이 쓴 보고서에는 댓글 형태로 피드백을 해주지요. 논리적인 사고력, 말하기, 글쓰기 실력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면접과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습니다”라고 정 교사는 설명한다.학생 자기주도성 길러주는 특화 프로그램 보성고를 대표하는 SDL, CIS 프로그램도 대폭 개편했다. “고1 대상으로 교사 1명, 학생 5명 소그룹으로 묶어 ‘2책 2논문 2봉사 2특강’을 운영하는데 1학기, 2학기로 나눠 신청을 받습니다. 팀별로 <팩트풀리스>, <정의란 무엇인가>, <수학의 쓸모> 등 관심 분야 책과 논문을 읽은 후 밀도있게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전문가 특강도 진행합니다. 지난 4월에는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 관련 지난 2년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호응이 컸습니다. 학생부 관리법에 대한 특강도 열립니다. 본인의 진로와 연계해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담당 선생님에게 코칭 받으면서 학생 개개인마다 진학의 방향성을 명료하게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이 부장 교사는 말한다. SDL, CIS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진학 컨설팅도 진행한다.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노벨상 창의체험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일본의 대학, 연구소를 방문하고 토야마SSH고교 학생들과 상호 교류한다. 노벨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한일 학생들이 수업을 함께 듣고 서로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견문이 넓어지고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맞춤형으로 바뀌는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중요합니다. 입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교육과정부를 신설하고 대입 논술지원팀을 운영하며 교사들끼리 협업을 확대하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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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김영혜 혁신부대표교사, 김신아 학습활동지원부대표교사, 강은경 자치문화부대표교사, 김제희 진로진학상담부대표교사, 홍영숙 3학년부대표교사, 하태화 학교홍보담당교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로 출발한 선사고(학교장 권재호)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자율적이고 참여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지향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신뢰를 갖고 참여하는 학교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속가능한 혁신 교육 이론 정립하며 다양한 활동 펼쳐 개교 11년을 맞고 있는 선사고의 교가는 선사고 첫 입학생들이 함께 소망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 ‘교사와 학생의 벽을 허무는 곳’, ‘서로의 인권과 개성이 존중되는 곳’, ‘우리 모두 두 손 맞잡고 함께 한다면 두려움은 없어’, ‘펼쳐 보자 우리 이상을’, ‘하늘을 향해 힘껏 날아오르자.’ 활기찬 노랫말에 드러난 것처럼 선사고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참여학교의 모습, 모두에게 학습이 일어나는 배움의 학교 모습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김영혜 혁신부대표교사는 “선사고는 지속가능한 혁신 교육 이론을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교원 학습 공동체를 확립하고 미래 사회에 맞는 진로 교육 및 개인별 진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지요.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개별화된 지도, 공동체 활동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역 연계 활동 역시 다양화하고 있으며 쾌적한 학교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 중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선사고는 남녀공학으로 현재 1학년 210명, 2학년 188명, 3학년 203명으로 총 601명의 학생, 24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근래 학교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조화하여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환경,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개방형 학습 카페와 지정좌석제 자율학습실 운영, 각 층에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모둠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고, 차분히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공간이 생활의 변화를 바꾸듯 쾌적하고 능률적인 다양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더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라고 하태화 학교홍보담당교사가 말한다. 소통, 협력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 실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학교를 지향하는 선사고는 소통하는 학급공동체 활동으로 학급 아침 창의적 체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급회의, 차와 이야기, 독서 등을 진행하고 학생주도의 학급 단위 교육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율과 책임의 생활공동체 활동이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3주체의 자율적인 생활 규정이 이루어진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함께 하는 스승의 날과 학생의 날, 생활 협약 포럼, 교사와 학생 간담회를 통한 상호 이해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강은경 자치문화부대표교사는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는 능동적인 학생회 활동, 학생 중심의 선사 축전, 학생이 참여하는 건강한 매점 운영과 창의·창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시야를 매우 폭넓게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이어 나갈 때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안정화되었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선사고는 모둠학습을 위해 ㄷ자형, U자형 자리 배치와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다양한 토의와 토론, 발표 학습을 통해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영어와 수학 과목은 코티칭제를 실시하여 2명의 교사가 함께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에도 우수한 수업으로 많이 알려진 선사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인문, 사회, 예술을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의 통합 대중 강좌를 열고 있다. 인지도와 작업 개성이 뚜렷한 만화작가, PD, 영화감독, 여행작가 등을 섭외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특색 있고 내실이 가득 찬 ‘생태전환교육’ 운영 선사고는 기후 위기를 포함한 생태 위기의 시대에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생활 속에서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자원 절약하기, 잔반 줄이는 빈 그릇 운동 등이 어느 고교보다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분리수거 담당 학생 교육을 매년 2회 실시하고 자원절약에 대한 세심한 지도를 비롯해 교과에서 생태전환 교육을 실시한다. “1학년은 국어,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희망 교과에서 주제 융합 수업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기업, 개인 차원으로 대처 방안을 찾고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2학년은 생활과 과학, 생명과학 수업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더욱 기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라고 김신아 학습활동지원부대표교사가 설명한다. 학급 단위로 학교 생태 텃밭을 가꾸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을 찾아 관찰하며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기도 한다. 특히 강동 혁신지구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생태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정규 동아리 에코선사허브를 중심으로 학생회, 협동조합, 여러 동아리가 협력하여 진행한다. 생물다양성팀, 기후행동팀, 에너지전환팀이 따로 운영되며 기후 위기 극복 프로젝트와 절전소와 에너지전환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강동구와 하남시 소재 마을 단체와 연계하여 암사동 제비번식관찰수업, 학교에너지전환탐방수업, 하남한강 겨울철새탐방수업 등이 다채롭게 이루어진다.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체계적으로 운영, 수시에 강세 선사고는 체험 위주의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1학년 교과목으로 ‘진로와 직업’을 개설하여 자기 이해를 통한 진로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학년별, 계열별 진학 특강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점도 선사고의 큰 장점이다. 김제희 진로진학상담부대표교사는 “전공 탐색 및 진로진학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진학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합니다. 1:1 진학컨설팅을 실시하여 맞춤형 진학 설계를 하고 개정교육과정의 선택과목을 안내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학생 개인에 맞는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매달 대학 전공 교수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전공과 진로에 관한 온라인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3학년 대상으로 대학 면접대비를 위한 논리스피치 교육, 직업과정반 운영 및 직업 위탁교육 설명회도 개최한다. 최근 3년간 졸업생의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졸업생은 매년 180명 내외였고, 4년제 전체 합격자가 159명, 122명, 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졸업 인원의 약 50% 정도는 서울과 수도권, 과학원, 국립대, 교대 등에 합격했다. 2022학년도에는 주요 대학 합격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 선사고는 전문대학 합격생도 매년 50명 내외로 배출하고 있다.표) 선사고 최근 3개년 입시 결과 (중복합격 포함) 홍영숙 3학년부대표교사는 “선사고는 학교 내 특색활동이 많고 비교과가 2022-06-19
- 2022년 노원도봉 고교 탐방/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동, 이하 대진여고)는 최고의 면학 분위기와 우수한 입시 결과로 지역의 우수한 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문 사립고다. 매년 뛰어난 입시실적을 통해 학교교육의 장점을 보여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진여고의 2022학년도 대입 성과와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특색 프로그램을 살펴봤다.의·치·한·약·수의대 합격생 18명, 서울대, 연?고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 높아져대진여고는 2022학년도에 대입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7명, 고려대 17명, 이화여대 12명, 의대 9명, 한의대 3명, 카이스트 1명, 포스택 1명, 약학대 3명, 수의대 3명, 국군간호사관학교 2명 등 지난해 대비 의료보건 계열인 의·치·한·약·수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18명(지난해 13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진학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참조 표1>김동휘 3학년 부장은 “2022학년도 대입 결과를 살펴보면 수시는 60.3%, 정시 39.7%이며,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은 71.1%, 재수생은 28.9%이다. 수시 전형별 합격 비율은 학생부 종합전형이 가장 높고, 교과와 논술이 유사한 합격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한다.아울러 대진여고는 정시 확대에 따른 수능 과목 심화 보충 학습 운영, 논술 전형에 최적화된 논술 수업 운영 등 주요 대학 입시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위권 학생과 긍정적이면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수용하는 학생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장소를 별도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표1> 대진여고 최근 4개년간 대입 합격 현황 (단위 명)(2019학년도 14학급 350명, 2020, 2021학년도 13학급 320명, 2022학년 000명 )2022학년도 교육과정, 학생의 자율적 선택권 보장 강화대진여고는 학생의 진로 적성에 맞는 다양한 수학, 과학 교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 특히 수학 과학 교과목과 진로 선택과목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진로 정보의 폭을 넓혀 학생의 적극적인 자율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전 교실에 온라인 수업 환경을 구축하고, 인문사회 과제 탐구보고 프로젝트, 융합교과 세계 시민 교육, 아카이빙 기반 온라인 역사 스트리밍 체험 활동 등 학교 자체 교과 융합 프로그램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가능한 56개 동아리 운영!대진여고의 교육과정 동아리는 크게 과학 중심, 인문 사회 중심 영재학급과 연계된 동아리, 우선 선발 동아리, 학생 활동 중심 연구 동아리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학생 활동 중심 연구 동아리는 대입을 준비하면서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며, 정해진 형식이나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한 활동을 하고, 그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동아리 활동 시 연간 활동 계획서를 작성하고, 12월에 활동 일지를 제출한다. 현재 영재학급 연계 동아리 4개, 우선 선발 동아리 16개, 학생 활동 중심 연구 동아리 36개로 총 56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계열별 진학 프로그램▶ 공학계열 진로 선택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① 융합과학 아카데미 : 2학년 학생 대상으로 공과 대학 교수의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과 후와 방학 중에 활동을 활성화하여 학교 활동의 진로 적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② 산출물 대회 및 발표회 개최 : 공과 계열의 전문 분야를 탐구하고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의학 대학 진학에 따른 준비 및 차별점① 자율동아리의 정규 동아리화 : 의학적 주제를 정해 같은 진로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와 함께 1년간 연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② 산출물 발표회 : 의학 분야의 연구 주제를 과학적 탐구 방법으로 탐구 및 실험 설계한 후 산출물을 작성하여 발표한다.수학·과학 특성화 프로그램▶ 수학?과학 영재학급교과 학습 내용을 심화 실제 실험 수업을 통해 확인하고 한양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공학, 수학, 과학 계열의 전문 교수님의 강연을 직접 듣고 질의응답 등 피드백을 통해 진로 적성을 확인한다. 가우스반과 에디슨반 각 20명씩 1학년 40명을 선발한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심화 교과 활동과 IT공학, AI, 드론, 오조봇 등 첨단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과학의 날 행사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시행한다. 과학 창의 실험 우수 발표, 과학의 날 영상 제작 발표, 식물도감 만들기, 분자모형 만들기 등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 수호 천사단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단체다.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 등을 시행한다. 교내·외 활동에 대해 봉사 시간을 인정한다.인문 특성화 프로그램▶ 인문,사회 영재학급1학년 11명을 선발한다. 정치와 경제, 현대사, 철학, 지리, 영어 토론 등 교과 활동과 진로 탐색 특강, STEAM 강연, 인문 사회 과제 연구 등의 리더십 교육을 시행한다. 2학년은 인문?사회학 아카데미로 8명을 모집해 독서와 토론, 글쓰기 등 심화 활동을 진행한다.▶ 인문학의 날 행사인문 축전 백일장, 인문학 도서 독후감 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정하여 도서를 읽고 생각을 글로 정리하도록 유도한다.▶ 글로벌 페스티벌국내 거주하는 해외 유명인사를 초청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원어로 토론을 진행한다. 주한 스페인 영사, 프랑스 대사, 국제 NGO 단체 대표 등이 방문했었고, 학생들이 직접 자유주제로 TED 강연도 진행한다.학년별 특화된 프로그램▶ 1학년 : 가능성과 잠재력을 찾아서- 영재학급 선별 (인문사회/수학과학 영재학급과 심화아카데미)- 상설동아리 가입 (다양하고 전문적인 66개 동아리)- 자율동아리 신청 (학생중심 운영, 인문사회 32개, 수학과학 63개)- 다양한 예체능교육 (오케스트라, 연극, 가야금, 고전무용, 밴드, 디자인 등)- 학생 중심 수행평가 (교과수행평가)- 교내대회 (교육과정 관련 45개 교내대학)▶ 2학년 : 고교 생활의 꽃- 교육과정 선택 (개인 맞춤 교육과정-선택과목 이동수업)- 인문학/ 과학의 날 (심화 학습활동)- 통섭과 독서캠프 (생각하는 책읽기 ? 전문가와의 만남)- 학교 축제▶ 3학년 : 미래를 위한 선택과 집중- 체계적인 성적관리 (3월부터 수능까지 학력평가와 모의 평가 종합관리)- 진로 진학 집중 컨설팅- 전공 탐색과 지원전략 (전문가 입시 코치와 컨설팅)- 졸업식 (최상의 입시 결과)Mini-Interview 김동휘 3학년 부장Q. 대진여고만의 진학 지도의 장점이 있다면?A. 첫째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학생의 학교 활동을 얼마나 확장 시켜 기록했는가에 있다. 단순히 ‘잘했다’, ‘노력했다’가 아니라 ‘활동으로 인해 어떤 분야를 더 연구했다. 탐구할 것이다’ 등의 방향성과 노력을 확장하여 기록해준다는 점이다.둘째, 수시 상담이 시작되는 시점에 3학년 13개 학급 교사들이 도서관을 ‘진학 벙커’로 삼고, 다양한 합격 사례와 진학에 대한 정보 공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셋째, 가장 큰 장점은 교장 선생님이 강조하는 ‘신·구 조화’라는 3학년 교사의 인력풀을 들 수 있다.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교사와 정보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젊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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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화고 최승후 교사, 약대 입시를 위한 필독서 ‘약대 진로 진학 특강’ 개정판 펴내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주목 받은 학과는 바로 ‘약학과’였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6년제 신입생을 선발하며 최상위권 입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약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화고 최승후 교사가 ‘약대 진로 진학 특강’ 책 개정판을 펴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23학년도 약대 입시 전형 및 2022학년도 면접 문제, 입시 결과가 수록돼 있다. 책은 크게 5갈래로 나뉘어 있다. 약학과 진학 및 진로에 대한 안내, 실제 약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 및 약학대학장 인터뷰, 약학과 대입 전형, 약학과 면접 기출 문제, 2022학년도 약학과 수시 및 정시 입결 등이다.이번 입시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 책은 치열한 약대 입시를 치러내기 위한 필독서다. 책 머리말에서 최 교사는 “이 책이 약사로서 소명 의식을 가진 학생에게 나침반이 되길 희망하며, 이 책과 함께 약학과 진로 진학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교사는 진로 진학 현장 최일선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대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학과 겸임교수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