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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 생화학과 정지윤(안곡고 졸)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내신 성적은 1.31을 최종적으로 받았고, 수능은 수시 지원 대학의 최저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연세대 생화학과, 고려대 생명과학부를 모두 학추(교과)로 합격했습니다. 학사 졸업 후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연구소나 공공기관에 입사하여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동아리 활동 다양한 생명 실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펩시’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람 염색 실험, 베르누이 정리 모형 탐구, 효소의 최적 환경 찾기 실험 등 생명 분야의 실험과 보고서 활동들이 세특 작성에 좋은 소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공동체 역량이나 리더십이 생기부에서 다소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점이 부족한 생기부를 보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세특 관리무엇보다 본인의 진로에 맞게끔 활동을 하는 게 당연합니다. 일반고에서는 참가할 수 있는 활동이 특목고에 비해 많지 않은 만큼 동아리, 봉사활동, 행사 등 진로와 연계시킬 수 있는 활동은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엔 융합형 인재를 중시하는 추세라, 이과계열이라 할지라도 인문학 관련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한 방향성을 고수하는 세특 만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진로가 바뀐다면 그것을 세특이나 면접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므로 큰 감점이 되지 않습니다. 1학년 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크게 조바심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의 배점은 안곡고에선 상당히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안곡고의 경우) 수행평가는 절대로 소홀히 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평소에 내신이나 수능 공부로 바쁜 만큼 빠르면 3일, 대부분 하루 전에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보고서 활동이나 진로 연계 활동과 같은 수행평가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연계할 만한 주제를 알아보면서 틈틈이 했습니다.아울러 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수행평가는 최대한 많은 책을 연계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어 시간에 자신이 읽은 책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는 수행평가가 있었는데, 저는 ‘과학자의 윤리성의 기준’을 주제로 먼저 ‘착한’ 과학자들을 소개한 책과 ‘나쁜’ 과학자들을 소개한 책을 비교하고, 철학 윤리 책을 메인 테마로 삼아 과학 윤리성의 기준을 제 나름대로 정립했었습니다.내신 준비법과 내신 수능 병행 준비법*국어: 주별로 독서랑 문학 모두 학원에서 분석 수업을 들은 다음, 집에서 지문을 1번 더 복습하고, 사설 사이트에 있는 지문 관련 문제나 평가원 기출 등을 모아서 1주 내내 풀었습니다. 다만 무작정 많은 문제보다 평가원 기출이랑 사설 사이트 1~2개를 골라서 문제를 풀었습니다.*수학: 기본적으론 교과서랑 나눠주는 문제가 바탕이 됩니다. 수업 시간에 그것을 충실히 풀고, 시험 전날에 교과서랑 문제 오답을 했습니다. 수학 내신은 수능과도 직결되기에 한 달 반전부터 시작했는데, 한 권의 문제집 시험 범위를 마스터하면 다른 문제집을 풀곤 했습니다. 학원에서 수업 시간마다 보는 시험이나 심화 개념 학습에도 충실했습니다.*영어: 단순합니다. 수업 시간에 지문 분석을 하고, 선생님이 알려주는 출제 포인트나 함정 등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의 영어 시간에 수업했던 지문을 분석한 뒤 사설 문제 사이트를 하나 골라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문 암기는 지문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어려우면 굳이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분석하고 단어를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2~3주 전까지는 수능을 준비하고 (수학이랑 과학 제외), 이후로는 미련 없이 내신에만 집중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내신 과목이 어렵다 싶으면 방학을 이용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운동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밥은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11시 반에 취침, 7시간 기상 루틴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6모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불안감이 커서인지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쉬기도 하고 루틴을 최대한 지키고자 노력하며 보냈습니다. 쉴 때는 유튜브를 보거나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했었습니다.후배들에게고3으로서 1년은 긴 시간입니다. 고3 기간을 단거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을 뛰는 시간이라 생각하세요. 슬럼프 극복도 마찬가지로 조급하면 안 됩니다. 좋아하는 걸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휴식을 취해보길 권장합니다. 다만 수능 1~2달 전이나 내신 시험 전 등 물러설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면 슬럼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때만큼은 제대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또한, 공부 공식처럼 8시엔 국어 모의고사, 10시엔 수학 모의고사 이렇게 푸는 학생들이 있는데 굳이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부담 가지 않는 공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고, 하루의 목표량을 완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전합니다.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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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무학과) 최민기(봉일천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진로 진학 결정에 가장 도움 되었던 학교 활동으로는 동아리를 꼽고 싶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1학년 때 유전자 편집에 대해 알게 됐고 유전자 치료제를 처음으로 조사하고 발표한 것도 동아리 시간이었습니다. 동아리에서 진로 관련 활동을 가장 많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라는 말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관심사와 잘하는 분야가 있지만, 이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많이 경험하고 자신만의 분야를 찾아내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얕고 넓은 형태의 활동을 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그중 마음에 드는 분야가 있다면 그때부터 깊고 좁게 탐구하며 꿈을 구체화해 나간다면 진로를 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에서 카이스트 무학과 학교장추천전형,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지역균형전형,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추천형,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학교추천전형,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추천형,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학교장추천형, 중앙대학교 약학부 CAU융합형인재에 지원했고, 이중 카이스트,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점수는 1.32, 수학과 과학은 1.0이었습니다. 수능성적은 22133(국수영탐탐, 언매/미적/생1/지1)입니다.동아리 활동저는 3년 내내 DNA라는 생명과학 실험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조별로 돌아가며 실험을 기획하고 준비하여 동아리 시간마다 실험을 다른 조에게 소개하고 진행하도록 도우며 실험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동아리에서는 페임랩(Fame Lab)이라는 발표 활동도 진행했는데, 실험과 발표 모두 제 관심 분야 또는 진로 희망 분야에 대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전에 탐구했던 활동에 연계된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며 생활기록부에 유기성을 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추천 도서<이기적 유전자>를 추천하겠습니다. 생명과학 관련 진로를 꿈꾼다면 누구나 읽어봤겠지만, 저에게 유전자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종류 불문하고 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소설이든, 전공 책이든 긴 글을 읽으면 확실히 독해력이 늘고 국어를 풀 때 아주 유용합니다. 저도 여유롭게 책을 읽은 것은 1학년 초반이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2~3학년 때는 몇몇 과목 시간에 수행평가나 생활기록부 기재용 활동으로 독서를 진행했는데, 이때라도 평소 읽고 싶던 책을 골라 편한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세특 관리세특은 성실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활동이 너무 많더라도 나중에 세특에 넣을 활동을 고를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활동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다 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 토론, 글쓰기 등의 주제를 정해야 한다면, 저학년일수록 넓은 주제를, 고학년일수록 깊은 주제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기부로 예를 들자면, 1학년 때는 유전자 편집, 3학년 때는 혈우병을 치료하기 위한 AAV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제, 이런 식으로 주제를 점점 좁혀 가면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억지로 진로와 엮지는 마시고, 때로는 과목 자체에 충실한 활동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수행평가 준비수행평가는 선생님이 안내해주신 내용에 맞추어 준비해야 하는 양에 따라 짧게는 하루 전, 길게는 1주일 전부터 준비한 것 같습니다. 수행평가 범위 내의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고 계신다면 수행평가에서 감점당할 일은 많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토론 수행평가입니다.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수행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토론하기 위한 논리적인 근거를 찾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반론을 준비하고, 다시 재반론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생기부 기재의 측면에서도 다른 수행평가와는 다르게 준비 과정에서의 노력, 토론 진행 과정에서의 논리가 드러나 있어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단순히 성적 반영 비율로만 봐도 수행평가는 40%~60%를 차지하는, 지필평가 못지않게 중요한 평가입니다. 수행평가에서 1점이 깎이는 것이, 지필평가에서 한 문제를 틀리는 것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잘 챙겨서 나쁠 게 하나도 없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저는 내신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높아 꼭 수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했고, 수능은 최저 기준인 3합7만 맞추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3학년 1학기까지는 오직 내신에만 집중하고, 3학년 2학기부터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내신 공부를 할 때 수능 대비 교재와 기출 문제를 통해 학습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능 대비는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면접 준비저는 서울대의 생기부 기반 면접 하나만 있었기 때문에 저 혼자 생기부를 분석하고 예상 질문을 만든 뒤,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모의 면접을 3번 정도 진행했습니다. 준비를 완벽히 하지 못한 제 잘못이지만, 정말 생기부에 딱 한 단어 적혀있던 오가노이드에 관해 물어보셔서 놀랐습니다. 이종 장기 이식 기술을 조사하며 심화 탐구로 오가노이드를 탐구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오가노이드에 대한 개념과 세부 원리, 발전 방향성까지 물어보셔서 대답을 제대로 못 한 기억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면접 질문이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활동들이 아닌, 비중을 덜 둔 활동들에서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면접을 보신다면 제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생기부의 모든 단어 하나하나에 대해 세밀히 준비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고등학교 2학년이 1년 내내 제일 힘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목들인 물화생지1이 모두 있었는데, 수강 인원이 줄어 1등급 수도 1학년 때의 40%로 줄어 등급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추가로 상대평가 과목도 많아 더더욱 부담이 가중되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반 분위기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때 저는 노래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주변 소음에서 벗어나려는 목적도 있었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들으며 힐링도 했습니다. 잡생각이 너무 많을 때는 과감하게 푹 쉬거나 운동을 강하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수험생활 동안 친구들끼리 힘듦을 털어 놓으며 가장 많은 위로를 받았고, 내가 지금까지 들인 노력이나 찾아올 보상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은 것 같습니다.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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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김가은(한빛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매년 대학교나 대학원 선배들이 학교에 방문해 학과와 학교생활을 소개해주고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교육과와 영어교육과 등 평소 궁금했던 학과에 대해 멘토링을 들으면서 진로를 결정하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아직 진로를 찾지 못했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다양한 학과나 직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중간에 진로를 바꿨지만, 학교와 선배의 도움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진로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후 진로희망은 사회 교사 또는 교육 관련 직종입니다.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지역균형(합격),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추천형(합격),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에 지원했고, 내신점수는 1.16점이고 수능성적은 12112(국수영탐탐)였습니다.동아리 활동1,2학년 때는 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3학년 때는 관심분야 이슈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교육 동아리에서의 활동으로는 교육 이슈 관련 토론, 책 읽고 발표하기, 모의수업 설계 등을 했습니다. 토론과 모의수업은 수업 시간에 거의 하지 않는 활동이었기에 제 학생부 활동의 다양성을 부여하면서도 제 진로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추천 도서<감시와 처벌>은 미셸 푸코가 사회 구조, 그 중에서도 감시와 처벌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는 지 자세히 나와 있는 책입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감시와 처벌이 바뀌고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폭 넓은 고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로에 구애 받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페다고지>는 교육학과 또는 교육 관련 학과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에서 교사와 학습자의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에밀>은 루소의 자연주의적 학습관이나 인본주의적 교육이 어떤 의의를 가지는 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는 독서 기록을 따로 기재하지 않고 세특에 다른 내용과 함께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 수행평가나 동아리 발표 시간에 책과 관련지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수행평가 준비 시간에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중간에 머리를 식힐 겸 책을 읽었습니다.세특 관리독서 기록이 생기부에 따로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수행평가나 세특을 위한 심화 탐구 활동을 할 때 독서 내용을 녹여서 함께 기재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독서가 힘들다면 관련된 논문이나 기사를 충분히 활용하는 게 전문성을 높이고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봉사 기록도 더 이상 생기부에 기재되지 않으므로 교과 시간에 자신이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활동을 해서 세특에 기재가 된다면 봉사 기록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수행평가 준비시험을 잘 봐도 수행평가 점수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행평가를 미루지 말고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수행평가가 세특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깊이 있고 성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수행평가 5일 전에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날 저녁 공부가 끝나고 수행평가를 준비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이틀에서 나흘에 걸쳐 준비를 마치면 하루가 남기 때문에 수행 평가 전날에는 한 번 더 복습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문화에서 민주주의와 관련한 발표 수행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더 민주적인, 더 교육적인> 이라는 책을 읽고 민주주의 교육의 예시와 그 의의를 발표함으로써 책 내용을 세특에 넣고 발표 내용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내신 국어 공부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 작품 해설과 관련 문제집 등을 제공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주된 역할은 자료 제공이었고, 실질적인 내신 공부는 제가 그 자료를 여러 번 읽고 그 문제집을 꼼꼼하게 푸는 것이었습니다. 내신 수학 공부도 학원에서는 문제집과 기출 문제 등만 제공 받고 제가 문제를 꼼꼼히 풀고 틀린 문제를 열심히 고치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내신 영어 공부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외운 후, 그 지문의 해석본을 보고 백지에 지문을 영어로 써보는 연습을 한 지문당 2-3회씩 반복했습니다. 내신 탐구과목은 교과서나 부교재를 5회독 이상 한 후 한 과목당 최소 4권 이상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수능 국어 공부는 최근 5년 기출 문제집을 사서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한 번, 3학년 때 한 번, 총 3번을 풀었습니다. 그 후에는 이감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약 10회 정도 풀었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는 최근 3년 기출 문제집을 1학년 때 풀었고, 그 이후에는 심화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수능 영어 공부도 매 학년마다 5개년 기출 문제집을 한 번씩 풀었고, 그 후에 조정식모의고사를 사서 5회 정도 풀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오직 내신 공부에만 집중했고, 방학을 하면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잠이 많은 편이라 늘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학교 수업 시간에 스탠딩 책상을 자주 이용했습니다.면접 준비학교에서 선생님과 모의면접 및 피드백을 3회 진행하였고, 학원에서는 우선 면접 컨설팅을 3회 진행 후 모의면접을 1회 했습니다. 면접에서 <페다고지>라는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짧게만 답변했습니다.‘멘탈’과 컨디션 관리방학 때는 주 3회 정도 헬스장에 가거나 아침 조깅을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방학 때는 6-7시간을 잤고 학기 중에는 평균 4시간 정도 잤습니다. 비타민과 홍삼을 챙겨 먹었고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셨습니다. 10월 즈음 수능 준비와 면접 준비를 함께 하면서 마음이 복잡해서 힘들었습니다. 1-2학년 때보다 공부하는 시간도 훨씬 적었고 잠도 충분히 잤지만 심리적인 부담감이 컸던 시기였습니다. 가끔 너무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밤에 공부를 잠시 멈추고 밖에서 30분 정도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고교시절 동안 부모님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한 번도 제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고 늘 조용히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충분한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지쳐 보이거나 피곤해보이면 늘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셔서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202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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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운영 칠곡 대구경북영어마을에 해남 중학생들이 오다 지난 21일, 전남 해남 화원중학교 학생들이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 방문해 영어와 가까워지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전남 해남 화원중학교 조병준 교장과 15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출발해 4시간여 만에 310km를 달려 영진전문대 운영 대구경북영어마을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공항, 교통, 방송국, 백화점 등 실제 생활과 연계된 영어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학생들을 인솔한 조병준 교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우리 학생들이 특별한 체험활동을 할 수 없을까 고려하던 중 이곳 대구경북영어마을이 국내에선 보기 드문 시설이나 전문 프로그램을 잘 갖추고 있어서, 멀지만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학생들은 오전 9시 반부터 2개 그룹으로 나눠, 공항, 교통체험, 식료품점, 영화관, 백화점, 방송국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체험실을 순회하며 6개 영어체험 교실에 참가했다.방송국 체험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영상감독, 아나운서, 음향감독 역할을 각각 맡아 실제처럼 뉴스를 진행하며 영어에 집중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 비록 하루 체험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영어와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면서 “비록 거리는 멀지만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는 좀 더 길게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또 다른 학생은 “제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오늘 참여하는데 걱정이 됐다. 하지만 체험 수업에 반겨주시는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 편한 마음으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깨뜨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기회로 영어와 해외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바꿀 수 있었고, 흥미를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다.오후 4시경 체험학습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나선 학생들은 짧지만, 의미 있는 방학 중 하루를 마무리하는 듯 상기된 표정들이었다.한편,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상설로 운영되는 영어체험학습 복합 시설로는 대구시 영어마을 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2007년 영진전문대학교가 개원했다. 이후 2008년 경북도 영어체험학습 시설로 확대돼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시설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대구경북은 물론 충청권, 강원과 경남 등에서도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영어마을 찾는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지난 2019년 일본 큐슈산업대를 시작으로 247명, 코로나 엔데믹인 지난해 3월에는 히로시마대학 등 9개 대학의 학생 총 50여 명도 이곳을 방문, ‘K-영어체험’의 바람이 일고 있다.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교수)은 “우리 영어마을이 우수한 교육환경과 강사진, 교육에 공을 들인 결과 지역을 넘어 강원도 부산 울산 경남과 충청도 및 호남권 학생들이 찾고 있고 또 올 3월에는 대규모 일본 대학생들도 체험을 예정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영어체험 학습장으로서 내실 있는 운영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마을이 영어체험학습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와 글로벌 교류 장으로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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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마두간호학원 ‘간호조무사 자격증 과정(주·야간반)’ 수강생 모집 나라에서 2015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이래 이를 따르는 병원이 해마다 늘면서 간병에 따르는 부담이 줄고 있다. 더불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 인력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간호사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에 40~50대 여성들이 많이 도전하며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산 마두역 인근에 자리한 마두간호학원이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과정 국비 지원 교육(주·야간반)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간호조무사 인력 수요 늘고 있어 안정적인 취업 가능40~50대 여성 합격률과 취업률 높아간호조무사는 ‘각종 의료기관에서 의사 또는 간호사의 지시 하에 환자의 간호 및 진료에 관련된 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자’로 국가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이다. 자격증을 갖춰야 수행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면에서 전문성이 있고, 취업 및 재취업이 잘 된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전망이 좋은 직업 중 하나로 여겨진다.마두간호학원 김윤서 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 시행으로 간호조무사 인력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나이 제한이 없고 고졸 이상의 학력을 지니면 누구나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기에 40~50대 여성들이 많이 도전하고 취업까지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고교 졸업 이상 학력자 누구나 응시 가능 나이 제한도 없어각 과목 모두 40점 이상 획득하면 합격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니고 있다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도 두지 않는다. 다만 시험을 치르기 전 필수 교육 시간 1,52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이론 740시간, 실습 780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론 교육은 학원에서, 실습은 학원과 연계된 기관에서 받게 되므로 독학으로는 자격증 취득이 불가능하다.시험 교과목은 기초간호학 보건간호학 공중보건학 실기, 네 과목으로 각 과목 모두 40점 이상의 점수만 올리면 합격할 수 있다.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매번 80% 이상으로 높다. 특히 마두간호학원 성인반 수강생은 지난해 3월과 9월 시험 모두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교육비 대부분 국가에서 지원대형 및 중소병원은 물론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 취업간호조무사 국가 자격증 시험은 1년에 두 번 3월과 9월에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2026년 3월에 치러지는 시험 대비반이다. 교육은 주간반(3월 4일 개강)과 야간반(2월 17일 개강)으로 나뉘어 주간은 하루에 6시간, 야간은 4시간씩 진행된다.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국비 과정은 교육비의 85~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또한 훈련 수당(점심값과 교통비)이 지급되며 교재비와 실습복도 무료로 제공된다.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가 취업할 수 있는 기관은 매우 다양하다. 마두간호학원 교육 이수자의 경우 일산 백병원 일산병원 등 일산병원 암센터 동국대병원 등 대형병원과 한의원 요양병원 등 중소병원,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어린이집 등에 다양한 기관에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 원장은 “일산 지역에만 1천 개가 넘는 병원이 있어 취업률이 매우 높다. 인력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고 연봉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수강생 전원 합격 & 9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 훈련 기관에 선정돼마두간호학원은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로 고용노동부 훈련 기관 평가에서 2016년부터 9년 연속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철저한 담임제와 성적 관리로 지금까지 간호조무사 과정 수강생의 경우 자격증 시험에 전원 합격이라는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수강생 개인별 취업 관리를 통해 교육 수료 후 병·의원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위치 일산동구 장백로194(마두역3번 출구 위너스21 빌딩) 5층문의 031-905-3733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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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김가은(한빛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매년 대학교나 대학원에 다니는 선배들이 학교에 방문해 학과와 학교생활을 소개해주고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 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교육과와 영어교육과 등 평소 궁금했던 학과에 대해 멘토링을 받으면서 진로를 결정하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아직 진로를 찾지 못했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다양한 학과나 직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중간에 진로를 바꿨지만, 학교와 선배의 도움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진로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 희망 진로는 사회 교사 또는 교육 관련 직종입니다.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저는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지역균형(합격),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추천형(합격),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 한양대학교 교육학과 추천형(합격)에 지원했고, 내신 점수는 1.16점이고 수능 성적은 12112(국수영탐탐)였습니다.동아리 활동1,2학년 때는 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3학년 때는 관심 분야 이슈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교육 동아리에서의 활동으로는 교육 이슈 관련 토론, 책 읽고 발표하기, 모의수업 설계 등을 했습니다. 토론과 모의수업은 수업 시간에 거의 하지 않는 활동이었기에 제 학생부 활동의 다양성을 부여하면서도 제 진로에 깊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추천 도서<감시와 처벌> <페다고지> <에밀>을 추천합니다.<감시와 처벌>은 미셸 푸코가 사회 구조, 그중에서도 감시와 처벌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는 지 자세히 나와 있는 책입니다. 고대부터 근대까지 감시와 처벌이 바뀌고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폭넓은 고찰이 가능해서 진로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페다고지>는 교육학과 또는 교육 관련 학과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억압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에서 교사와 학습자의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에밀>은 교육 관련 진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교육 서적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기본적이지만 그만큼 배울 점이 많이 있습니다. 루소의 자연주의적 학습관이나 인본주의적 교육이 어떤 의의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최근에는 독서 기록을 따로 기재하지 않고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세특)에 다른 내용과 함께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 수행평가나 동아리 발표 시간에 책과 관련지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수행평가 준비 시간에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중간에 머리를 식힐 겸 책을 읽었습니다.세특 관리독서 기록이 생기부에 따로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수행평가나 세특을 위한 심화탐구 활동을 할 때 독서 내용을 녹여서 함께 기재되도록 하면 좋습니다. 독서가 힘들다면 관련된 논문이나 기사를 충분히 활용하는 게 전문성을 높이고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봉사활동 기록도 더 이상 생기부에 기재되지 않으므로 교과 시간에 자신이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활동을 해서 세특에 기재된다면 봉사 기록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수행평가 준비시험을 잘 봐도 수행평가 점수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행평가를 미루지 말고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수행평가가 세특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깊이 있고 성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수행평가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행평가 5일 전에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날 저녁 공부가 끝나고 수행평가를 준비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이틀에서 나흘에 걸쳐 준비를 마치면 하루가 남기 때문에 수행평가 전날에는 한 번 더 복습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문화에서 민주주의와 관련한 발표 수행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더 민주적인, 더 교육적인>이라는 책을 읽고 민주주의 교육의 예시와 그 의의를 발표함으로써 책 내용을 세특에 넣고 발표 내용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내신 수능 병행 공부법내신 국어공부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 작품 해설과 관련 문제집 등을 제공받았습니다. 하지만 학원의 주된 역할은 자료 제공이었고, 실질적인 내신 공부는 제가 그 자료를 여러 번 읽고 그 문제집을 꼼꼼하게 푸는 것이었습니다. 내신 수학공부는 국어와 비슷하게 학원에서는 문제집과 기출 문제 등만 제공받고 제가 문제를 꼼꼼히 풀고 틀린 문제를 열심히 고치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다른 과목들의 3배 이상 시간을 투자하면서 많은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오답 노트는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만 메모지에 옮겨 적어 놓고 여러 번 읽었습니다. 내신 영어공부는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영어 지문에 해당하는 문제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이그잼포유)에서 문제를 프린트하여 풀었지만, 문제를 푸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고 지문을 외우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습니다. 눈으로 읽으면서 외운 후, 그 지문의 해석본을 보고 백지에 지문을 영어로 써보는 연습을 한 지문당 2~3회씩 반복했습니다. 내신 탐구과목은 교과서나 부교재를 5회 이상 읽은 후 한 과목당 최소 4권 이상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수능 국어공부는 최근 5년 기출 문제집을 사서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한 번, 3학년 때 한 번, 총 3번을 풀었습니다. 그 후에는 이감 모의고사(사설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약 10회 정도 풀었습니다. 그리고 수특과 수완은 문학과 독서를 한 번씩만 풀고, 문학 지문은 해설을 찾아보며 5회 이상 읽었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는 최근 3년 기출 문제집을 1학년 때 풀었고, 그 이후에는 심화 문제집(이해원 N제 등)을 풀었습니다. 수능 영어공부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학년마다 5개년 기출 문제집을 한 번씩 풀었고, 그 후에 조정식 모의고사(사설 모의고사)를 사서 5회 정도 풀었습니다. 수특과 수완은 한 번씩 풀었습니다. <워드 마스터>와 <해커스 보카>라는 단어 책을 각각 3회씩 회독 및 암기했습니다. 수능 탐구영역에서 생활과 윤리와 윤리와 사상은 김종익(메가스터디) 선생님의 기초 인강, 심화 인강, 기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과목 모두 개념서에 외우지 못한 개념과 심화 개념을 메모하여 하나의 책에 모든 개념을 다 적어서 각각 5회 이상 학습했습니다. 그 후에는 김종익모의고사(사설 모의고사)를 각각 8회씩 풀었습니다.학기 중에는 오직 내신 공부에만 집중했고, 방학 기간엔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능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잠이 많은 편이라 늘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학교 수업 시간에 스탠딩 책상을 자주 이용했습니다.면접 준비학교에서 선생님과 모의면접 및 피드백을 3회 진행하였고, 학원에서는 우선 면접 컨설팅을 3회 진행 후 모의면접을 1회 했습니다. 면접에서 <페다고지>라는 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책의 저자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짧게만 답변했습니다.멘탈 및 컨디션 관리방학 때는 주 3회 정도 헬스장에 가거나 그게 아니라면 주 3~5회 정도 아침에 조깅을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방학 때는 67시간을 잤고 학기 중에는 평균적으로 4시간 정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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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실질적인 독서 계획과 추천 과학 도서 겨울방학은 학생들이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에 의하면 현우진은 중학교 2학년 때 성적이 안 올라서 다 접고 겨울방학에 하루종일 독서만 해서 책 200권을 읽었다. 아버지가 보시던 신문을 슬쩍 보니 바로 한 문단이 눈에 들어와서 그 다음부터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겨울방학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기간 동안은 공부 계획과 실제 실행 사이의 간극이 크기 때문에 학부모의 세심한 관심으로 학부모가 자녀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자녀의 독서 계획이 적절하게 수립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이 필요하며, 단순히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겨울방학은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기이므로, 아이의 집중 시간을 무리하지 않게 최소한으로 설정하여,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발성과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절히 지원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아이가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질문과 대화 통해 독서의 질 높여더불어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는 아이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읽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가정 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도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대화와 질문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독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질문과 대화는 독서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다. 아이가 읽은 내용을 자랑스럽게 설명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서로의 독서 경험을 나누고, 질문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지속해서 높여 나가야 한다.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독서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책과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영상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책과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서의 재미를 한층 더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지식을 쌓기 위해 과학책을 읽은 후에는 과학실험을 직접 해보거나 생명과학 관련해서는 해부를 해볼 수도 있다.독서를 기본으로 하면서 아이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으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통해 아이의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활동을 추천해야 한다. 부모의 욕심보다는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겨울방학 추천 과학 도서겨울방학에 특히 과학책을 많이 읽고 사고력을 확장해보자. 과학책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초,중,고 시기에 꼭 읽으면 좋은 책을 최소한만 추천해 본다.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책 딱 1권만 추천한다면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과학150>이다. 이 책은 다양한 과학 개념을 150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각 개념은 일상생활과 연결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흥미를 끌 수 있고 이해도도 높일 수 있다. 중학생이 되면 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룬 책들이 필요하다. 중학생에게는 <원소이야기> <코스모스> <하리하라의 과학 배틀> 과학책을 추천한다. 고등학생은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등학생에게는 <과학자의 서재> <과학혁명의 구조> <떨림과 울림>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추천한다. 각 학년별로 적합한 책을 선택하여 읽어보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사고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추천한 과학책을 통해 즐거운 독서 시간을 갖고 알찬 방학이 되길 바란다.독서 노트의 활용독서 노트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유도하여, 독서의 질을 높여야 한다.-노트 기록을 통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다시 반복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심층적 이해를 위해서는 독서 후 질문과 대화가 필요하다.-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미지 연상을 통해 독서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기억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하며,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산 후곡 윤사이언스 과학학원윤정애 원장031-916-0022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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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겨울방학 영어 학습법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는 명언이 있다. 실제로 겨울방학은 생각만큼 길지 않다. 여러분 모두 겨울방학 동안 현명하게 시간을 관리하는 승자가 됐으면 좋겠다. 남보다 한발 먼저 시작해 꽃길만 걷는 효과적인 겨울방학 영어 학습법을 간단히 소개한다.단어가 힘이다!영어 시험을 치를 때면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든가, 해석이 잘 안 된다든가 하는 여러 문제의 원인이 의외로 어휘력 부족인 경우가 많다. 단어는 하루에 몇 개씩 외워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자신의 등급×단어 15개’ 정도는 반드시 매일 공부하겠다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연습장에 빽빽하게 쓰면서 암기하기보다는 이동 시간 등을 활용해 짧게 여러 번 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일한 단어장을 최소 3회독 할 것을 권장한다. 처음 단어장을 볼 때는 표제어만, 2회 독을 할 때는 예문까지, 3회 독을 할 때는 유의어와 반의어까지 확장해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방학 기간은 50일이다. 50일간 3회 단어장을 정독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단어와 아는 단어를 선별하여 그 개수를 정해야 한다.또한 기억해야 할 것은 단어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다. 단어는 언어이다. 따라서 언어 습득을 위해 지혜롭게 우리의 뇌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성적을 분석하다 보면, 고등학생의 80%가 단어 즉 어휘력 때문에 틀린다. 그런데 그 어휘력이라는 것은 본문 지문이 아니라 선택지이다. 따라서 어휘를 익힐 때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어휘는 예문과 함께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튼튼한 기본기로 내신까지 잡자!중학교 때는 내신 시험 범위만 달달 공부하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만, 고등학교 때는 딱 정해진 시험 범위만 공부해서는 성적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영어 문장의 기본 구성 원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없다. 그러면 내신 1등급을 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영어 문장의 기본 구성 원리를 익히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소위 말하는 문법 공부와 비슷한 듯 다른 점이 존재한다. 영어 문장을 만들기 위해 주어, 동사 등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고, 어떤 수식어가 어떤 모양으로 사용되는지 등 큰 원리를 알아야 한다. 단순히 문법 문제를 많이 풀거나 각종 용법을 암기하는 것과 다르다. 예를 들어 현재완료의 4가지 용법과 같이 암기하는 문법 공부는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어떤 순서로 단어를 배열하여 문장을 구성할까를 생각하면서 문장의 큰 틀을 이해하는 것이 문법 공부에 도움이 된다.기출 문제 학습은 출제 논리를 공부하는 것!기출문제가 보석 같은 문제인 것은 맞지만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기출이 지니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타 과목은 동일한 개념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여러 번 공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영어 과목은 동일한 지문이 다시 출제되는 일이 없으므로 기본 실력이 제대로 갖춰진 시점에서 제대로 한번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면 영어 기출문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가장 피해야 할 기출 공부법은 문제 풀고- 채점하고- 해설지 해석과 맞춰보는 방식이다. 이는 영어 공부도, 우리말 공부도 아닌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이유는 지문의 논리 구조를 이해하고 이런 구조를 갖춘 글에서는 어느 부분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잘못된 기출 공부법으로는 영문과 한글 해석을 하나하나 맞춰보는 직독직해의 방식이 있다. We all have a tendency(우리는 모두 경향이 있다) to look at our own flaws(우리 자신의 결점을 보는) with a magnifying glass(확대경으로). 이렇게 직독직해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은 ‘자신의 결점만 부각해 생각하는 사람의 일반적 경향’은 사람들의 잘못된 경향을 바로잡아 주고 싶어서 쓴 글이 아닐까? 그렇다면 결점을 부각하기보다 장점에 초점을 맞추라는 내용이 아닐까? 그런 내용의 선택지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볼까? 이처럼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지문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기출문제 공부법은 지문의 논리를 이해하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절대로 직독직해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영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좋다. 그 대신 본인에게 맞는 교재와 강의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본인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차분하게 분석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강의와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준비됐다면 영어 1등급을 향해 한발 앞서가는 겨울방학이 되기를 바란다.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문의 031-922-8205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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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송민준(일산동고 졸) 학생 질문은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현재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의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송민준(일산동고 졸) 학생은 과학이나 수학, 국어, 심지어 일본어 세특에서도 근본적인 질문을 자주 하는 학생으로 평가받았다.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고 질문했던 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에 진학했다. 과학기술 교육의 중심인 그곳에서 그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성장할지, 그의 질문이 세상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학업적으로는 수학을 좋아했던 덕분에 1, 2학년 방학에는 거의 수학만 했다고 말할 정도로 수학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 수학 공부를 많이 하고 어려운 문제를 능동적으로 고민하면서 풀었던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에는 도서관 열람실에 아침 10시쯤 가서 20시까지 수학만 한 적도 많았습니다. 귀가할 때 많은 문제가 풀려있지 않았지만 인강이나 해설을 보지 않고 어려운 문제를 풀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했습니다.학교 활동으로는 교육과정박람회와 회로시뮬레이션 탐구 활동 등이 의미있었습니다. 교육과정박람회는 후배들을 대상으로 제가 수강한 선택과목 중 하나를 골라 소개했습니다. 2,3학년에 물리학1과 물리학2를 선택했는데 후배들이 물리학이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로 이를 선택하지 않고,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기에 물리학 과목에 대해 상세히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과학에 관심을 갖지 않는 대중과 과학을 소통하는 연구원’이라는 희망 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활동이었습니다. 3학년 때는 전기공학에 관심을 제대로 갖게 돼 인터넷에서 유명한 회로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회로를 직접 설계하고 전압과 전류 그래프의 변화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회로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어서 3학년 자율세특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은국어는 문학이나 독서를 불문하고 여러 번 읽는 것이 정공법입니다. 처음 읽을 때는 주제 파악 정도만 한다는 생각으로, 두 번째 읽을 때는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세심히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읽을 때는 모르는 부분만 보면서 선생님께 드릴 질문을 정리하면서 읽었습니다. 이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변형 문제를 구해서 풀었고, 문제를 풀면서도 모르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질문을 정리해 두었고 나중에 한 번에 질문을 드렸습니다.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수의 연속, 미분 가능성의 정의 등 개념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문제나 부교재는 받자마자 한 번 풀고 매주 풀면서 복습한다면 시험 중 일부 문제는 익숙하게 풀어낼 수 있을 겁니다. 수능 기출만 풀면서 중요한 부교재나 개념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교재나 개념을 토대로 계속 보면서 기출문제를 푸는 게 중요합니다.영어는 지문을 잘 외우면 외울수록 유리합니다. 지문을 외우지 않고도 기본 영어 실력이 좋다면 상관없지만 지문을 외우면 시험 시간 단축에 유리하긴 합니다. 지문 암기 시엔 모든 지문을 반복해서 3번 정도 해석하고 시작했습니다. 4~5회 해석하면 전체적인 맥락과 주제를 파악할 수 있어 지문 중 일부 문장만 나와도 어느 지문의 문장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문법처럼 중요한 부분은 따로 학습했고,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되는 지문은 해석을 다시 하고 문제를 풀며 연습했습니다.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 병행 방법은정시로 대학에 진학할 것이 아니라면 2학년까지는 내신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학년 과정은 선택과목으로 인해 배우는 과목이 가장 많고 내용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3학년 내신을 잘 받는 것보다 2학년 내신을 잘 받는 것이 전체 내신 평균을 올리는 데 유리합니다. 3학년부터는 최저를 생각해서 수능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저는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내신 공부를 하고 그 외에는 모두 수능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썼습니다. 내신 공부를 하면서도 하루에 한두 시간 정도는 국어와 영어 과목을 서너 지문씩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자신의 약점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1학년부터 2학년 초까지는 친구들 주위를 겉돌며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조용히 지냈습니다. 생기부를 봐도 리더쉽이나 공동체 역량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저도 누군가를 이끌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2학년 2학기에는 반장을 맡아보았습니다. 살면서 처음 반장을 해봤기에 결단력 없고 우유부단한 모습도 있었고, 지금의 저라면 ‘더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의 반장 경험을 통해 리더쉽을 키우는 것에 대해 알게 됐고, 3학년부터는 더 적극적인 태도로 성격도 더 활발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반장을 한 번쯤 해보는 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힘든 수험생활을 이겨낸 노하우가 있다면고3의 9~10월은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가 너무 쉽게 나온 탓에 최저를 맞출 수 없다는 생각에 휩싸였고, 주마다 보던 사설 모의고사에서 4, 5등급이 나올 법한 점수를 연속해서 얻어서 불안감이 커져갔습니다. 매일 매일이 똑같은 일상, 똑같은 루틴의 반복이다 보니 공부 동기도 약해지고 지루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대학에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금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또한 일상이 반복된다고 느껴질 때는 새로운 문제집을 풀거나 공부 순서를 바꿔보는 변화를 주며 해결해 나갔습니다.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저는 집이 가까워서 일산동고를 선택했고, 과중반 과정이 있어 이를 활용했습니다. 물화생지 과목을 다 수강하는 것, 특히 물리학 수강은 학종에서 큰 이점이 됩니다. 또한 과중반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아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과학과제연구나 심화실험캠프, 과학독서토론 같은 프로그램이 잘 활성화돼 있어 학종 준비에 도움이 됐습니다. 생기부를 참신한 내용으로 채우고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하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하면 학종에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 있게 학업과 학교 활동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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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보인고 황인성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기나긴 입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하루만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보십시오. 그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라고 강조하는 보인고 3학년 황인성 군. 그는 중학생 때부터 품어 온 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교 생활을 자기주도적으로 알차게 꾸려 나갔다. <진로 방향, 독서 통해 찾아가다> 고교 입학 전부터 관심이 갔던 ‘전자공학 계열의 과학자’라는 꿈은 독서의 영향이 컸습니다. 중3 겨울 방학에 읽었던 ‘과학자가 되는 방법’(남궁석)이라는 책은 과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과학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전 세계에서 나만이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만들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진로가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책은 ‘공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공우)입니다. 서울대 공대생들이 쓴 여러 경험담과 공대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었습니다. 이미 자리를 잡은 교수님이나 기업연구원이 아닌 성장 중인 천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고 ‘나도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서울대 공대에 입학하여 더욱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으며, 입학 후에는 이 책을 저술한 ‘공우’라는 단체에 들어가고 싶다는 목표도 갖게 되었습니다.<동아리 활동, 관심 분야 넓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물리탐구실험 동아리 ‘BISI-A’입니다. 1학년 때는 주제별로 조를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물리학 중에서도 전자기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전자기 조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조에서 진행했던 실험은 전자기유도를 이용한 지진계 만들기 실험이었습니다. 일정한 진동 발생시키기, 너무 약한 전류 등 여러 문제가 생겼지만 모두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일정한 진동을 발생시키기 위해 레고로 직접 실험물을 제작하기도 했고 솔레노이드 안에 용수철을 넣어서 전류의 세기를 증가시키기도 했습니다. 진동의 경우는 금방 해결됐지만 전류의 세기 문제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아 어려웠지만 결국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학년 때 열린 학술제에서 전자기조 활동을 통해 기중기의 제작 및 운동 분석,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논리회로 제작 및 기중기 작동 회로를 제작하여 결과 발표를 한 활동은 매우 의미 깊었습니다. 3학년 때는 고급물리 과목을 수강하며 저만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연구 주제는 복굴절이었습니다. 복굴절하는 빛은 복굴절체 내에서 어떻게 나아가는지 연구하며 성취감 역시 많이 느낀 시간이었습니다.<학생부, ‘연계성’ 돋보이게 만들다> 저는 최종 내신이 1.2로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고 자신이 있었던 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10번의 시험 중 6번 만점을 받았고, 그중 2번은 교내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수학은 평상시 실력이 중요하므로 내신 기간에는 원래 실력을 유지하고 비약적 성장은 기대하지 않는 쪽으로 대비했습니다. 학생부는 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며, 학년 간 연계와 과목별 연계가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관심이 많았던 환경문제와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를 2학년 때는 에너지 관련 사회문제탐구 보고서로 확장했고, 3학년 때는 환경 에너지 보고서로 더욱 심화했습니다. 또, 2학년 때 수학 수업에서 ‘푸리에 급수’와 ‘푸리에 변환’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3학년 때 고급수학 수업을 들으며 극형식을 이용하여 심화탐구로 이으며 학년 간 연계성을 꾀했습니다. 좋은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목 간 연계성도 중요한데, 고급물리 수업에서 복굴절을 다루며 수학의 미적분과 연계된 변분법을 사용하여 고급물리와 수학을 연계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2학년 겨울 방학 때, 3학년 부장 선생님의 ‘전공 적합성이 중요하다고 여겨 전공과 크게 관련 없는 과목까지 억지로 전공에 맞추기보다는 그 과목 자체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듣고 국어 과목에서 이를 실천했습니다. 2학년 때 최인훈의 소설 ‘광장’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환하여 개작했던 활동이 학생부에 담겼는데, 3학년 때는 수능특강의 ‘단독강화’라는 소설에 대해 다루며 이념대립을 넘어선 생명의 존중과 민족성의 회복에 대한 글을 작성하며 흐름을 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내신 준비, 수능형 문제에 적응하다> 보인고 내신은 수능형이라는 사실은 이미 정론입니다. 과탐의 경우 수능특강을 부교재로 사용해 그 안의 문제를 변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능특강과 선생님이 정해주신 부교재를 충분히 숙지해 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영어는 출제 범위도 넓고 시험 문제수도 많기에 지문을 외우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지문을 외우는 방식이 추후 영어 말하기와 쓰기 수행평가에도 좋은 영향을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어는 밀리지 않게 틈틈이 여러 번 볼 것을 추천합니다. 국어는 수업에서 시와 소설, 비문학의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수업하고, 외부 지문이 많이 나오고 변별력을 주기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도 출제되니 더 꼼꼼하게 대비해야 합니다.1학년 한국사 과목은 선생님께서 역사 속 사건들의 관계와 맥락을 말씀하시면 필기 사이의 공백에 그 맥락을 간단히 필기했습니다. 내신 공부를 할 때는 사건들 사이의 맥락을 먼저 외우고 세부적인 내용은 나중에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는 공부법> 수학은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과목이지만 꾸준히만 해서는 실력 유지 이상의 효과를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학을 이용해 수학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시간을 재면 안 됩니다. 시간을 재면 단순히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걸 미덕으로 여기고 실제 공부량은 그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공부법은 방 안의 시계를 모두 치우고 목표 학습량을 채울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정신과 시간의 방 공부법’입니다. 공부할 때 최선의 준비를 마치고, 실전에서는 준비한 만큼 실력 발휘를 하는 것이 실수도 적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과학탐구 과목을 공부할 때 개념 공부를 마치고 문제 풀이를 시작할 단계라면, 먼저 혼자 힘으로 난이도 있는 문제집 한 권을 풀어보길 추천합니다. 인강이나 학원의 도움을 받기 전에 혼자 힘으로 풀어보는 경험을 해보라는 뜻입니다. 이는 제가 화학Ⅰ, 화학Ⅱ 과목을 공부할 때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화학 과목의 특성상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이 방법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향상시킵니다. 시험에는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시간 압박이 존재하거나 처음 보는 문제 유형이 출제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변수들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기본기와 기초체력입니다. 스스로 풀이법을 찾고 연구하는 능력은 오랜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전에서 발현되지 않습니다.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