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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으로 무섭게 성장해 죽전고등학교(교장 김유성, 교감 손용태)는 최근 죽전과 수지지역 학부모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다. 지난해 최고의 입시 실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인한 자유수강제에 앞서 일찌감치 학생들이 저마다 희망하는 특성과 진로에 집중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실시해온 결과다. 비단 한 해의 대입 결과만으로 학교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진학 결과에는 지난 몇 년 간 끊임없는 연구로 수업혁신을 해온 죽전고의 변화가 있기에 가능하다.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죽전고 명품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소개한다.2019학년도 대입에서 죽전고 최고의 결과 이뤄내지난해 죽전고는 서울대 3명, 연세대 3명, 고려대 9명, 의학계열 3명을 비롯해 주요 대학에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에 200명 이상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재학생 위주, 중복합격 포함) 서울대 1명, 연세대 3명, 고려대 3명 등 총 137명이 주요 4년제 대학에 합격한 2018학년도 입시와 비교하면 합격자 수는 물론 상위 대학 합격생들도 증가했다.특히 서울대에 진학한 3명의 학생은 모두 수시전형에 합격한 재학생이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더욱이 죽전고 교육과정인 인문사회과정, 자연과학 과정과 미술 특성화 교육과정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학생들의 개별 역량은 물론 학교의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서울대에서 죽전고의 교육과정을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학생들의 선택권 늘린 창의적 교육과정 편성 돋보여죽전고의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2학생들부터 문·이과 통합형 자유수강제를 정착시켰다. 진로진학과 연계한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자유수강제와 함께 주문형 강좌와 인근의 대지고, 현암고, 보정고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해 국제법, 시스템 프로그래밍, 매체 미술 등 학생 중심형 진로 맞춤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죽전고 교육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과학과 미술 특성화 교육과정이다. 2003년부터 미술 특성화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과학 특성화 과정을 기존 교육과정에 추가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특성을 존중한 진로집중교육을 해왔다.특성화 교육과정이란, 교과 영역,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학교 영역에서 다양한 과학과 미술교과를 개설해 학생의 심화 학습 제공 및 재능을 발굴하는 교육과정이다.예를 들어 미술 특성화 교육과정은 미술 전공 실기와 드로잉, 평면조형과 입체 조형 등 전문적 미술 교과 수업을 교육과정에 편제해 미술 관련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맞는 수업을 진행한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과 교내 공모전 외에도 미술 특성화반 학생들은 1달에 1번 ‘경기 학교 예술 창작소’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시설과 연계된 교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원미술관’과 협약을 맺고 미술 감상 교육프로그램과 미술관 큐레이터 직업 체험 등 각종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예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으며 수원 미술관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의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한다.철저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되는 과학 특성화 교육과정은 고3들의 경우, 물리 특성화반과 생물특성화반이 운영된다. 물리실험과 고급물리 등 심화 교과와 실험을 계획. 설계하고 진행하는 실험수업을 통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이외에도 물/화/생/지‘공학 관련 실험 특강과 강연, 저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수업으로 학생들이 과학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 진로진학지도 제공죽전고는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제공된다. 그중에서도 매월 1회 주제별 활동을 하는 CANDY(Culture, Art, Human Nature, Dialog) Day과 1:1:1 독서교육(1교과 1학기 1독서교육), 20권씩 3개 학년 동안 모두 육십 권을 읽어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죽전락서(竹田樂書)-이·육·사의 꿈’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 실시하는 호주 국제교류와 하얼빈 공대 설명회 개최, 유네스코 학교 등 학생들에게 세계적 안목을 지닐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일반고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진로 특강의 날’을 맞아 수요자 중심으로 진행된 강연형 진로 특강과 3학년 학생들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및 자기소개서’ 특강은 학년에 맞는 실질적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7월에는 29개 대학과 졸업생들이 함께 37개 대학의 부스를 운영하는 진로진학 박람회인 ‘죽전 대박 프로그램’이 열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대학 입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죽현학당(자습실)을 상시 개방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진학 상담실과 진학 자료실 운영을 통한 상시 면접과 학생 자료 검색 시스템 구축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모의 면접을 통해 다중 미니 면접, 상황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 서류 기반 면접 등에 대비시키고, VR(가상체험)을 통한 학생 면접 능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다.미니인터뷰 | 죽전고등학교 김유성 교장“내 인생의 개척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죽전고 교감을 지냈던 김유성 교장은 용인교육지원청 장학사, 동백고 교장을 거쳐 공모교장으로 죽전고에 초빙됐다. 용인 고교 평준화 추진과 동백고의 교과교실제와 교육과정 자율화 도입하고 현재 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김 교장의 강한 추진력과 열정은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김 교장은 죽전고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저는 학생들이 가슴 뛰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남이 선택해준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특성화 교육과정과 클러스터 교육과정, 그리고 각종 강연과 특강 등 학교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도전정신을 배웠으면 합니다.”“누구나 할 수 있다(Yes, I can do It!)는 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C정신’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변화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회와 도전, 창조를 통해 이뤄지기에 학생들에게 여러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어떤 기회가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라며 죽전고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2019-07-22
- “재미로 시작한 코딩드론, 자신감에 날개 달아줬지요!” 지난 6월 6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주최 ‘제17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경기지역예선’에서 고양백석초등학교(교장 김미숙)가 코딩드론 초등부문에서 참가자 전원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양백석초 드론반 ‘꿈나드리(지도 교사 윤경환)’는 해당 분문에서 1,2,4,5위를 차지함으로써, 최상위 5인에게 주어지는 전국 대회 본선 출전권 중 4장을 따냈다. 코딩과 드론 결합해 소프트웨어교육과 진로 탐색기회 제공 고양백석초의 드론 동아리는 일찍이 2014년부터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드론 동아리 ‘꿈나드리’를 만들고 운영해온 윤경환 지도교사는 2년간 외부파견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올해 다시 드론 동아리를 조직하고, 코딩드론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윤경환 지도교사는 “‘꿈나드리’는 드론에 흥미 있는 5,6학년 14명의 학생으로 운영된다”며 “기존 조종기술 위주의 드론 조작기술을 넘어, 소프트웨어교육과 드론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코딩드론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은 물론, 진로탐색 체험까지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고양백석초는 드론반 학생들에게 1인 1드론을 제공하며, 방과 후 매주 2시간씩, 강당과 다용도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아이들 잠재력과 자신감 키우는 최적 교육 콘텐츠 이번에 입상한 코딩드론 분야는 정해진 시간 안에 코딩을 입력해, 규정코스의 장애물을 넘어 얼마나 정확하게 도착점에 착륙하는가는 겨루는 대회다. 윤 교사는 “이번 경기 예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학생의 경우, 처음엔 대회 출전을 망설일 정도로 자신감이 없던 학생”이었다며, “하지만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은 드론이라는 매개체와 맞아떨어졌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윤 교사는 교실 안에서 공부 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전형적인 모범생은 아니지만, 드론 동아리를 통해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학생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드론 동아리 ‘꿈나드리’는 드론 영상제작, 드론댄스 공연, 드론 장애물경기 등 이론 교육을 탈피한 생활 속 드론 활용도를 높인 맞춤식 교육 콘텐츠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지역 예선에 입상한 본교 4명의 학생은 오는 10월, 본선 코딩드론 초등부문 경기지역 대표로 참가해 패권을 다툰다.<미니 인터뷰>윤경환 지도교사“학창시절, 학업 스트레스를 RC카나 항공모형 만들기로 풀곤 했지요. 성인이 되어 취미로 드론을 배우게 됐는데, 이렇게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어 더없이 좋습니다.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 그리고 운도 따라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본선 경기에 입상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참가하고 싶습니다. 미약한 시작이지만 학생들에게 드론 조작 코딩 능력, 드론 UCC 제작 능력 등을 가르치며 흥미를 북돋는다면 나중에 이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가 될지 누가 알겠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7-18
- “포기하지 않고 함께 노력해 전국대회 첫 우승 거머쥐었죠!”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소프트볼부가 지난 6월에 열린 ‘2019 회장기전국여자 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창단 14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은 열악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서로를 격려하며 멈추지 않고 목표를 향해 매진한 결과다. 지금까지 그들을 지탱해준 최강 팀워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부 학생들을 만났다. 소프트볼 선수를 꿈꾸는경기도 내 유일한 소프트볼팀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교장 성하동) 소프트볼부는 경기도 내 유일한 소프트볼팀이다. 2005년 중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처음 소프트볼을 접하고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해보고자 하는 학생들로 팀이 만들어졌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11명. 다들 소프트볼 선수로의 꿈을 가지고 일산국제컨벤션고에 진학한 학생들이다. 다른 지역의 선수들과는 다르게 중학교 동아리나 방과 후 활동 시간에 취미와 흥미 위주로 소프트볼을 경험했기에 고등학교에 와서 본격적으로 소프트볼의 기본을 배우고 선수로의 기본기를 다져나가고 있다. 연습은 방과 후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체력훈련을 기본으로 수비와 베팅 훈련이 이루어지고 그 이후의 연습은 각자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 “다들 욕심이 있고 목표로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더 연습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늦은 시간까지 남아 혹은 새벽에 나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허미진 감독)창단 이래 전국대회에서준우승과 우승 연달아 차지해올해 들어 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부에 좋은 일들이 연달아 있었다. 창단 이래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것. 시작은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전국 대회에서의 준우승이었고 그 뒤를 이어 지난달에 ‘2019 회장기전국여자 소프트볼대회’에서는 3승 1무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우승은 그간 열악한 상황에서도 팀워크를 다지고 힘든 과정을 서로 격려하며 이겨낸 보상이자 성실하게 각자의 역량을 다지며 포기하지 않은 결과다. 허미진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1점 차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학생들 모두 자신감을 많이 느끼게 된 만큼 아쉬움도 컸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부의 강점은 꾀부리거나 이탈하지 않고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모두 잘 따르고 해내는 성실함과 함께하는 팀워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나아가려는 자세에 있다.”라고 전했다.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부의 목표는 지금까지의 기세를 이어 8월과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 꼭 우승하지 않더라도 매 경기, 매 순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지금처럼 좋은 팀워크를 무기로 더욱 매진하는 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부가 되고 싶은 바람이다. Mini Interview“경기도 내 유일한 소프트볼팀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지만,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소프트볼이 비인기 종목이기도 하고 다른 지역과 달리 중학교에서 소프트볼 선수로 훈련받고 고등학교로 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층이 얇고 출발부터 차이가 나지요. 바람이라면 고양시 중학교에 소프트볼팀이 만들어져 역량 있는 학생들을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으면 하고 현재 중3 그리고 고등학교 1, 2학년 중 소프트볼에 재능과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일산국제컨벤션고에서 소프트볼부 부원으로 함께 했으면 합니다.” -허미진 감독-“중학교에서 소프트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소프트볼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재미있고 저한테 맞는 운동이라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해보고자 일산국제컨벤션고에 진학했어요. 소프트볼의 매력은 정해진 규칙에서 경기하는 그때그때 머리를 써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재미가 제게는 소프트볼을 계속하게 하는 힘이죠. 본격적으로 소프트볼을 시작하면서 처음 힘들었던 것은 체력을 기르는 일이었고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했지요. 하지만 그런 훈련을 통해 실력이 늘고 경기할 때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했어요. 이번에 처음 전국대회 우승을 했는데 그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서로를 배려하며 열심히 하는 팀의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남은 두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백정윤(3학년) 학생-“모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중학교 배드민턴부 활동 중 체육 선생님의 추천으로 고등학교 진학해 소프트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소프트볼부에서 활동하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역량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팀으로 함께 목표를 이루는 단체 스포츠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다른 선수들보다 좀 늦게 시작해 기본기부터 다지는 과정이 좀 힘들기는 했지만, 감독님의 지도를 잘 받으며 또 힘든 과정을 같이하는 부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이겨나갈 수 있었죠.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는 것, 그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볼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늦게 시작하더라도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중요한 것은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이민정(3학년) 학생-“중학교 때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소프트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던지고 잡는 게 좀 부족한 편이었는데 고등학교 소프트볼부에서 활동하면서 연습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 노력을 많이 했고 팀원들과 연습도 많이 했어요. 소프트볼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는 다른 운동에 비해 더 잘 맞는 것 같고 파이팅하는 팀원이 함께 있다는 것을 느낄 때이지요. 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우리 팀의 강점이라 하면 집중력이라고 생각해요. 경기할 때 공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요. 계속해서 이런 모습 유지하면서 좋은 결과를 위해 같이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혜진(3학년) 학생- 2019-07-18
- 2020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를 통해 본 작성 팁 2020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수시정시를 준비해야 하는 바쁜 시기다.특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일정 시간을 할애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자기소개서 작성 시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사례들을 보면 역으로 올바른 작성 방법을 알 수 있다.강남 진학 담당 교사가 밝힌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 및 반드시 지켜야 할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살펴봤다. 도움말 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김태용 교사(진선여자고등학교 교무부장)입학사정관이 밝힌 자기소개서 작성 팁지난해 ‘2019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 설명회(주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책임 필진인 건국대학교 김경숙 책임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자기소개서 1번 항목은 자신이 가장 강조해야 하는 것, 지원 분야에서 필요한 학습경험을 강조한다. 2번 항목은 학교생활의 맥락 속에서 동아리, 리더십, 독서활동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쓴다. 3번 항목에서 배려, 나눔, 갈등은 반드시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쓴다.자기소개서 공통문항 작성 시 반드시 ‘문항마다 배우고 느낀 점’을 잘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생각 바뀌고, 알고 싶은 것이 생기고, 이를 위해 행동한 바를 현재형, 진행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작성 팁이라고 밝힌 바 있다.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 강남에서 오랫동안 진학을 담당해온 교사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학생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 사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자기소개서 1번 항목진선여고 김태용 교사(교무부장전 진학부장)는 ‘두괄식 작성이 유리하다 혹은 입학사정관에게 첫 모습부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고 학생들이 범한 실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례를 언급했다.<사례>“철중쟁쟁(鐵中錚錚). 이 말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제가 학교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듣던 말입니다. 3년 동안 수학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자기소개서 1번의 예를 보면, 어려운 사자성어를 언급하고, 두 번째 문장에는 수학에 능력이 탁월하다는 본인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팩트를 나열했습니다. 두 사례가 모두 자신의 지적 능력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겸손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입니다.”또한 김태용 교사는 감동적인 표현이 좋다는 말을 듣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자기소개서를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자기소개서 1번의 경우 의외로 무미건조하게 공부하게 된 ‘동기-과정-결과-느낀점’의 순서로 쓴 학생도 합격한 사례가 많은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타난 학생들의 공통점은 과정보다 느낀 점의 분량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김태용 교사는 과정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기보다는, 이처럼 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된 점이나 습득한 지식을 어떻게 응용 또는 확장해 보려고 노력했는가 등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자기소개서 2번 항목김태용 교사는 2번 항목에서 ‘성공한 사례’나 ‘특이한 사례’를 담아내는 학생이 많다며, 이 역시 식상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사례>“평소 유전학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유전자(DNA)를 관찰하기 위해 유전자 분리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중략) 실험은 성공적이었고…….”<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성공사례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결과가 예상치 못한 이상한 값이 나왔고, 거꾸로 잘못된 값이 나오게 된 원인을 찾아 들어가는 방식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한 학생의 경우 원인을 계속 파고 들어가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추측할 수 있었지만, 고3 때 공부에 전념하느라 재실험을 할 수 없었고, 대학에 들어가서 꼭 재실험을 하고 싶다며 솔직하고 호기심이 묻어난 내용을 담아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2번 항목에서 실패한 내용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자기소개서 3번 항목중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는 자기소개서 3번 항목에서 ‘인성’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 상투적인 내용을 쓰는 학생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사례①>“팔이 부러져 깁스를 했던 친구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 가방을 들어주었습니다. 또,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실수 분석>김상철 교사 : “의의로 많은 학생이 예측 가능한, 지극히 평범한 내용을 자기소개서 글감으로 선택하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성적인 면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오히려 상투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차라리 3번 항목에 고교 3년간 겪은 갈등 사례를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진솔하게 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사례②>“동아리 발표회를 준비하던 중 부원들 사이에 골이 깊어지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저는 부원 한 명 한 명을 만나 설득했고 다시 의견을 한데 모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갈등 상황에서 혜성처럼 본인이 등장해서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표현은 갈등 해결 부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부족하거나 이기적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자신만 합리적이고 이타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본 3번 자소서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신이 도움받은 사례도 쓰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 상황에서 이렇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는 내용과 자신의 느낀 점을 담아낸 학생이었습니다.”#자기소개서 4번 항목4번 항목의 경우 대학마다 다르다. 김상철 교사와 김태용 교사는 대표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언급하며 설명했다.서울대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은 본인이 인상적이었던 책 3권을 선정해 이를 통해 배운 점을 써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나 ‘작년 서울대 합격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참고해 쓰곤 하는데, 김상철 교사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독서를 통해 지원자의 지적 수준(심화독서는 꼭 1권 이상 쓸 것), 평소 관심 분야, 인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본인이 읽고 느끼거나 배운 점이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김상철 교사는 ‘지원하는 모집단위 관련 도서 및 본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내 인생의 책’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했다.합격생의 우수 사례김태용 교사는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의 우수 사례로 중국의 <사서삼경> 중 한 권을 쓴 학생을 예로 들었다. 매우 어려운 내용인데도 잘 이해한 부분이 담겨 있고, 반대로 아주 쉬운 책을 언급했지만 자신의 느낀 점을 독특하게 잘 담아낸 경우였다. 이에 김태용 교사는 “서울대의 경우 책이 어렵고 쉽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폭, 사고의 깊이를 본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세대 & 고 2019-07-18
- 학년별 내신과 수능 맞춤 전략이 필요한 수학학습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바빠졌다. 부족한 공부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내 아이의 성향과 수준에 꼭 맞는 학원으로 바꿔주어야 하거나 혹은 새롭게 찾아야만 한다.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동화프라자에 위치한 PMG 학원은 개원 이래 꾸준하게 높은 입시성과를 내고 있는 수학, 과학, 국어전문 학원으로 서초반포지역에서는 이곳 PMG의 성과를 따라올 곳이 없다. 특히 고등부 수학을 담당하고 있는 한헌주 강사는 높은 의·치대진학과 SKY 진학성과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학년별 맞춤 전략 학습 필요해한헌주 강사는 고등부 수학학습은 학년별 맞춤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고등학교 1, 2, 3학년은 학년마다 선택과목도 다르고 또 학교에 따라서도 학년별로 선택해야 하는 과목이 다르다. 예를 들면 세화고의 경우 현재 고2는 1학기 때는 수Ⅰ과 수Ⅱ, 2학기 때는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배우지만, 현재 고1은 내년 고2 1학기 때 수1과 확률과 통계를 배울 예정이고, 서울고의 경우 고2 1학기 때는 수Ⅰ과 기하와벡터, 2학기 때는 수Ⅱ와 미분과 적분 일부를 하는 등 학교마다, 학년마다 배우는 영역이 다 다르다.따라서 내신과 2학기, 다음 학년 선행학습이 필요한 고1, 고2 학년의 경우에는 선배들이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하는 것보다 학교에 다음 학기나 다음 학년의 수학 교과가 어떻게 편성되는 지를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본격적인 실전훈련 필요한 고3 & 재수생고3과 재수생은 고1, 고2와는 다른 수학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야말로 수능 대비를 위한 실전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올해 치러지는 수능은 바뀌기 전 마지막 수능이기 때문에 고3과 재수생은 ‘반드시 올해 꼭 합격한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조금 더 긴장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먼저 자신이 부족한 유형을 패턴별로 정리를 해보고, 모의고사식 실전 훈련을 통해 문제별 시간 안배, 또 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21번과 29번 30번 문항을 과감하게 버릴 것인지, 아니면 난이도가 조금 낮아진 킬러 문항에서 반드시 점수를 얻고 갈 것인지, 또 조금 난이도가 올라간 준 킬러문항에서 점수를 얻을 것인지 자신만의 개별 맞춤 전략과 이에 맞는 실전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몇 년 사이 수능의 경향을 보면 논란이 되는 킬러문항의 난이도는 조금 하향하고, 반대로 변별력을 줄 수 있는 준 킬러문항들이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것. 실제로 수험생들은 준 킬러문항을 조금은 안이한 태도로 풀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로 지난 6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확률과 통계 문제(25번과 27번)의 오답률이 50% 이상을 차지해 재학생과 재수생 모두 오답률 상위 5위 안(킬러 21번보다 오답률이 높음)에 들었을 정도라고 한다.대학진학 후에도 인연 이어가학생들과 소통을 중요시하고 또 학생이 수학학습에 있어 힘들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개별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부족한 부분을 유형화시켜 그 유형에 대한 패턴을 잡아주고, 또 문제 풀이 역시 학생이 이해하기 쉬운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3~4개의 문제풀이를 제시해 준다.일방적인 풀이의 강요가 아니라 풀이의 우선순위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또 학생이 이해하기 가장 쉬운 풀이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어려운 문제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을 덜어 고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학생들도 한헌주 강사와 수업을 하면 입시를 치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학 진학 후에는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선배가 PMG 재원생을 위해 학종대비 면접 경험을 직접 알려주고 합격 후에도 같은 동아리활동 등 대학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대학 진학 후에는 마치 동문회처럼 PMG 한헌주 강사의 제자들이 자연스럽게 선후배 관계(17년/ 18년 및 현 서울대 세화고 동문회장도 PMG학원 제자)를 형성한다고 한다.문의 02-537-5858 2019-07-18
- ‘진작 만났으면 좋았을 인문학 강좌’ 수강생 모집 서울 강남 지역의 양재천 카페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역사디자인연구소가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인문학 강좌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정원은 각 강좌 당 20명으로 1기는 8월 5일부터, 2기는 9월 23부터 시작해 각각 5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강좌가 열리는 역사디자인연구소와 주요 강좌에 대해 알아봤다.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 찾아내 역사로 구현해 가는 역사디자인연구소강남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의 무료 강좌는 양재동 역사디자인연구소의 강의실에서 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역사디자인연구소는 개인과 기업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의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를 역사로 구현해 가는 연구소다.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는 개인 혹은 지역기관들과 긴밀한 컨설팅을 통해 우리 자신의 이야기와 우리가 사는 동네와 지역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발견해 독창적이고 고유한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친근한 내용, 어려운 주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 강좌이번에 모집하는 시민자유대학의 강좌는 1기와 2기로 나누어져 1기는 8월 5일~ 9월 6일, 2기는 9월 23일~10월 30일까지 각각 5주씩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어려운 주제라고 해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 장소는 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 주로 열리며 일부는 강남도서관, 외교문화원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가 끝난 후에도 수강생들이 다양한 만남을 지속하거나 자발적인 동아리를 형성해 지역 발전과 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1기의 주요 강좌는 ‘대중음악으로 세상을 다시 읽다’, ‘인문학으로 읽는 우리 그림 이야기-조선 진경산수화와 풍속화의 세계를 탐험하다’, ‘중국 한 걸음 더, 어디까지 알고 있나’, ‘먼 나라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문화 돌아보기’이다. 2기는 ‘21세기를 역습하는 예술, 그 낯익으면서도 낯선 감각의 탐사여행’, ‘한옥의 재발견, 그 의미와 체험’, ‘’고전‘으로 읽는 지금 현재의 역사’, ‘양재동에서 읽는 강남과 서울’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찾아가는 강좌, 역사체험기행도 진행 중1기에서는 ‘인문학으로 읽는 우리 그림 이야기-조선 진경산수화와 풍속화의 세계를 탐험하다’강좌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주로 시와 이야기가 있는 우리 그림의 특징에서부터 금지된 욕망을 넘어선 신윤복의 열정 세태 풍속화 읽기 등 흥미롭고도 알찬 내용으로 진행된다. 2기에 진행되는 ‘양재동에서 읽는 강남과 서울’에서는 양재천 개발사는 물론 서초와 강남 지역의 옛 마을 이야기들 나아가서는 한국 외교의 중심인 서초지역의 이야기를 전 유의상 외교관이 직접 들려주는 강의가 눈길을 끈다. 1기와 2기에서 모두 열리는 강좌로는 ‘치유로서의 글쓰기-자서전 쓰기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실제’로 강의를 들으면서 실제로 자서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역사디자인연구소에서는 서울자유시민대학강좌 이외에도 학교나 기업을 위한 ‘찾아가는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원하는 대상에게 하는 강의 선물은 물론 공공기관, 기업단체가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강좌를 선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역사 속으로 현장으로 떠나는 ‘역사 체험기행’ 등을 진행 중이다. 문의 02-6409-2018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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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책나인’ 한 달에 두 번 머리를 맞대고 특별한 책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봉사단이 있다. 2006년 서초 어린이 책마을 책사랑 나누기 캠페인으로 시작해 서초유스센터 청소년 자치 봉사동아리로 발전한 ‘책나인(책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책으로 행복한 교감을 나누는 책나인 청소년들의 따뜻한 나눔 현장을 찾아가봤다.서초지역 학생 18명이 뜻모아소아·청소년 환아 위한 구연동화 시연책나인은 책을 매개체로 서울삼성병원 과 연계해 소아 병동에서 소아·청소년 환아를 대상으로 따뜻한 소통을 해오고 있다.주요 활동은 지역 내의 병원과 연계해 병원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연동화와 주제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이다. 학기 중에는 한 달에 1~2회 회의를 거쳐 주제를 선정하는 등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에 맞는 물품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 다음 직접 활동 시연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병원에서 책나인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책나인은 반포고, 동덕여고, 은광여고, 상문고, 서문여고, 세화고, 세화여고, 서운중 등 서초지역 학생 18명(강시언, 김규리, 김나림, 김도훈, 김민지, 김예지, 김휘연, 문진영, 민정원, 박수연, 박수영, 송민진, 유아영, 이기백, 이서진, 이진재, 임세민, 조승연)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왼쪽부터) 대표 이기백 학생(세화고2), 부대표 이진재 학생(경문고2), 부원 김도훈 학생(세화고2)모형 만들기, 드림캐처, 슬라임 등주제를 선정한 뒤 관련 활동 준비그동안 책나인은 매번 특정 주제를 선정해 책과 관련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소아 병동을 방문해 책으로 교감을 쌓아왔다. 특히 주제와 연관된 모형 만들기, 드림캐처, 슬라임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활동에 주력해왔다. 책나인 대표인 이기백 학생(세화고2)은 “태양계를 주제로 낚시 줄을 매달아 모형을 만들고 책을 읽어주었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나인은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인 활동들에 주력하고 있다. 저의 진로는 기자나 인권변호사인데, 책나인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책나인 활동 취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활발히 활동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모집 경쟁률 7:1이 넘었던 인기 동아리책나인으로 똘똘 뭉친 따뜻한 교감책나인은 서초유스센터 동아리 중에서도 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인기 동아리로 손꼽힌다. 올해 초 7명 모집에 70명이 넘게 지원할 만큼 관심이 집중된 동아리였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지만, 동아리 활동 취지를 잘 이해하는 부원을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중학교 2학년 때부터 책나인 활동을 해온 김도훈 학생(세화고2)은 “신입 부원뿐 아니라 예비 부원도 마찬가지지만, 병원에 있는 친구들을 단지 환아로만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픈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책나인 활동을 하면서 환아들에게 ‘동정’의 시선을 갖기 때문이다. 저의 진로는 의료나 사회복지 분야인데, 동정이 아니라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남다른 활동 소감을 밝혔다.부대표 이진재 학생(경문고2)도 “교사를 꿈꾸며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많았지만, 책나인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행복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의젓하게 활동 소감을 덧붙였다.여름방학 때 소아병동 방문을 앞두고 활동 준비에 한창인 책나인 부원들은 환아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벌써부터 한껏 설렌 모습이다. 나눔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해가는 책나인 부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그들이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을 더불어 기대해본다. 2019-07-18
- 고3 이공계열 실전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난호 내일신문(제885호, 7월 11일)에서 ‘이공계열 자소서 쓰기’의 기본을 다루었다. 이번에는 이공계열 자소서 쓰기의 실전편으로 같은 소재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첨삭 전)과 (첨삭 후)로 비교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자소서 예시는 전부 필자의 창작임을 밝힌다.1번 문항 -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대부분 학생들은 1번 문항에서 자신의 교과성적 향상 경험을 자주 쓴다. 즉 특정 과목 성적이 하락하여 공부방법을 바꾸고 그 결과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식이다. 성적향상에 대한 내용은 학생부에 이미 드러나기 때문에 자소서에 쓸 필요가 없다. 오히려 스스로 더 깊이 공부하면서 얻어낸 사실을 써야 한다.(첨삭 전)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물리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하여 저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원인을 분석하여 다양한 문제풀이를 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여 2학기 물리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첨삭 후)그동안 물리와 수학은 별개의 과목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리 선생님의 권유로 ‘수학없는 물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수식을 쓰지 않고 물리 내용을 설명하는 책인데, 처음에는 수식을 쓰지 않으니 읽기 쉬웠지만 읽을수록 역설적으로 물리에는 수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전자기 유도에서 미분을 통해 패러데이 법칙을 해석해 보았습니다. 간단한 수학적 원리로 복잡하게만 보이던 물리 공식이 쉽게 느껴졌습니다.2번 문항 -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교내 활동에서 협업한 내용이 드러나도록 쓰길 권한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교과활동 등 다양한 소재에서 자신의 역할이 반드시 드러나도록 써야 한다.(첨삭 전)과학탐구 동아리에서 ‘안전한 구조물 만들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정해진 재료로 구조물을 만들어 그 안에 계란을 넣고 일정 높이에서 떨어뜨려 계란이 깨지지 않는 팀이 이기는 대회입니다. 우리조는 다같이 열심히 만들어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첨삭 후)‘안전한 구조물 만들기 대회’에서 저는 대회 규칙을 다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전 규칙으로는 단순히 계란을 안 깨지게만 하려고 모두 천천히 낙하하게 구조물을 만들어서 무승부가 많았습니다. 저는 “충격량이 더 큰데 안 깨지면 더 안전한 구조물이다.”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즉 낙하물이 더 빨리(충격량이 크게) 떨어지면서도 안 깨지는 구조물이 더 안전한 구조물이라는 새로운 제안을 운동량-충격량 관련 물리 이론으로 설득하여 동아리 회원들의 동의를 얻었고 새롭게 대회를 하였습니다.3번 문항 -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학교생활을 하면서 이 주제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 변화된 나를 드러나게 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솔직하게 쓰자. 단,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 않도록 한다.(첨삭 전)멘토-멘티 활동에서 수학 성적이 낮은 친구에게 수학 문제 풀이법을 가르쳐서 그 친구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인내를 가지고 하다 보니 서로 자신감이 생겼고, 이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첨삭 후)제가 설명하는 수학 문제를 그 친구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 친구는 왜 이해하지 못할까? 라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일을 수학 선생님과 의논하였는데, “자신이 정확히 이해해야 남을 가르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저부터 그 문제를 다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이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음호에 이어서 뵙겠습니다)코스모스과학학원 원장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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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방학 프로그램 여름방학이 곧 시작된다.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모처럼의 여유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미리 챙겨 둘 것들이 많다. 부족한 학습보충을 위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진로체험과 힐링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방학 동안 참여하면 좋을 프로그램들을 모았다.이공계진로 희망 중고생을 위한 로봇 심화반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부천산업진흥원 부천로보파크가 중고생 700여 명에게 과학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로봇공학자의 꿈을 키워 미래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경기과학멘토사업을 연다.경기과학멘토사업은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수업인 ‘로봇심화반’, 3D프린터를 활용한 ‘3D프린터 설계반’, 드론을 활용한 학교로 찾아가는 ‘로봇방문교실’, 진로탐색 및 설계를 위한 ‘직업 진로체험프로그램’ 등이다.또 체험형 프로그램인 일일 ‘로봇교육캠프’, ‘무료전시관람체험 및 전시연계교육’ 등을 운영하며 신청은 개인 및 학교단위로 하면 된다. 경기과학멘토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부천로보파크 홈페이지 교육공지사항을 참고한다.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나누는 장터부천시청소년수련관이 오는 7월 2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상동 구지공원에서 ‘2차 나눔장터로 놀러나와! 락’을 개장한다. 이번 장터는 청소년 나눔기획단 ‘그린나래’가 기획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나눔장터로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Upcycling)’ 주제로 열린다.또한 장터에서는 중고장터체험 놀이부스도 열린다. 특히 오후 6시부터는 청소년들과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청소년 공연지원사업 ‘렛츠와! 락’이 한여름밤의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자원의 재사용과 나눔 문화 확산의 장 마련을 위하여 나는 쓰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중고물품을 판매할 셀러도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아동과 청소년이 1인 이상이 포함된 지역주민 15개 팀이다.청소년을 위한 인문학꿈빛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인문학 특강 ‘작은 억울함은 없다’를 개최한다. 강연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삼례나라 슈퍼,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 청구 후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사회적 약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재심 전문 변호사이다.2015년 변호사 공익 대상, 2016년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 표창을 수상했으며, ‘말하는 대로’, ‘차이나는 클라스’, ‘명견만리’, ‘세상을 바꾸는 15분’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저서로는‘우리들의 변호사’, ‘지연된 정의’ 등이 있다.이번 강연에서는 파산한 변호사를 거쳐 주목받는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사연과 성장과정, 다양한 변호 사례를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생각해볼 예정이다.특강은 8월 9일과 16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꿈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문화교실코너로 하면 된다.청소년음악학교(재)부평구문화재단이 ‘2019 청소년 음악학교 스쿨 오브 뮤직(이하 스쿨 오브 뮤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스쿨 오브 뮤직’은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 합주 등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인성 함양을 이끌어주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음악예술교육 과정은 8월 3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총 16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스쿨 오브 뮤직’은 대중 음악사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노래를 만들기 위한 가창, 작사, 작곡의 과정을 거쳐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곡을 선보이는 콘서트로 마무리 된다.현재 국내외 아티스트 세션을 비롯해 방송, 영화 등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홍갑, 대중음악평론가 정민재, 기타리스트 서건호가 강사로 참여하며 노래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청소년들과 함께 한다.신청 대상은 부평구 및 인천에 거주하는 14~16세 청소년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8월 25일까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청소년이 만드는 영화제부천시가 주최하고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과 24초영화제 청소년기획단이 주관하는 제7회 24초 영화제에서 출품작을 공모한다. 대상은 14세~24세 청소년이며, 각자의 개성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자유주제와 ‘공개<Open, Public>’란 특별 주제 중 선택하여 24초 길이로 제작하며 1인 다작 출품도 가능하다.제작된 작품은 오는 8월 4일부터 8월 10일 자정까지 구글 설문지(https://bit.ly/30nhKZR)로 출품 규격에 맞는 영상파일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이번 영화제를 기획하고 있는 청소년기획단 김우진(경기 경영고2)은 “소통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니 다양한 작품의 출품을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제7회 24초영화제는 경기도교육청, 영화진흥위원회, 성공회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부천여성청소년재단,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씨네21, 키노빈스, 모두 매거진이 후원한다.부모님과 함께 하는 미디어 아트부평구문화재단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창의 예술교육 시리즈로 진행되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나도 미디어 아티스트’를 8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부모가 함께하는 6회 차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소하게 여겼던 미디어아트를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직접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되었다.진행은 전자음악, 사운드 아트, 오디오 비주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제호 작가와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예술공학창작소 크래커가 강사로 참여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의 소리와 빛을 사용하여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핸드폰, 구리철사, 자석과 같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부터 전기회로 같은 공학 재료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빛, 소리, 그림자, 영상을 바탕으로 증강된 마법공간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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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 <1>자기소개서 방학기간 동안 고3학생들이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점검 후 작성해야 할 자기소개서. 다양한 활동 중에서 의미 있는 것을 세세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해 나가야 한다. 보인고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오랜 기간 지도하고 있는 곽광용 국어교사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들어보았다.가치관과 진로의 일정한 방향성을 담아내야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는 역전의 수단이 아니다.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있는 강점을 구체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생기부 내용과 맥락이 없으면 자소서 작성도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생기부를 검토해나가며 자신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학생인가를 확인해 가고 세부적인 내용으로 어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자소서는 내가 아닌 입학사정관이 읽는 글이므로 설득력 있게 써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쾌하게 보여주며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내용이 자신의 가치관과 진로의 일정한 방향성을 띠고 연결되어야 한다. ‘내가 00이라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고 000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00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아름다운 문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브레인스토밍에서는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소서 작성은 학생 스스로 해야 한다.다양한 활동 엮으며 하나의 브랜드 만들어야자소서의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글자 수와 맞춤법, 문장성립여부 등에 연연하지 말고 의미 있는 활동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내용을 찾고 엮는다. 여러 내용 중에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등으로 묶을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하고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한다. 소재를 연결하여 살을 붙여가며 설득력 있게, 자세히, 솔직하게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문장이나 미사여구에 연연하지 말고 글자 수에 맞추어 내용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보인고의 곽광용 교사는 “명언이나 좌우명 등은 쓰지 않도록 한다. 활동나열도 하지 말아야 하며 소재를 찾는 생각에서 출발해 글쓰기는 마지막 단계에서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 방법의 중요도를 살펴보면 전공관련 교과성적, 전공관련 교과활동, 비교과, 전체 내신, 면접, 자기소개서의 순서라 할 수 있다”며 “교과활동과 성적을 우선 살핀 후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자기소개서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자소서 문항에 따라 특징을 살린 내용 적어야자소서에서는 학업경험을 적는 1번 문항이 가장 중요하다. 높은 성취도 유지와 성적을 올린 경험 등의 강점을 구체화시키는 문항과 내신 성적은 낮지만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유 등 생기부의 약점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지식의 나열보다는 학업경험을 써야 한다. 학업경험 속에서 지식이 녹아들어가 있는 내용이 가장 좋다. 뛰어난 성적 유지 경험, 성적을 올린 경험, 그 외 학업과 관련된 자신만의 경험을 담아야 한다.자소서 2번 문항인, 노력했던 3가지 교내활동을 적는 부분에서는 참가가 아닌 주도적으로 했던 활동을 쓴다. 꼭 3가지가 아니어도 된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자기주도적인 활동, 교내대회를 준비한 경험이나 창체 활동, 진로와 관계가 없어도 스스로 열정을 쏟은 활동을 중심으로 적는다. 이는 전공적합성, 인성과 연결할 수 있다.곽 교사는 “이 문항은 대학별 전형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적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경우 다빈치 전형은 모든 역량이 뛰어난 학생을 선호하므로 3가지 활동을 보여줘야 하고 탐구형 전형은 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은 학생을 선호하므로 중심활동 1~2가지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대학별 인재상, 요구사항 꼼꼼히 파악해야나눔과 배려 등의 활동을 살피는 자소서 3번 문항은 공동체와 인간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녹아들어있어야 한다. 가치관 아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 노력, 느낀 점을 쓰는 것이 정석이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없다면 특히 강조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경험을 적는 것이 차선책이다. 친구사이의 갈등 중재, 체육대회와 동아리 갈등 봉합과 관련된 내용은 흔한 것이라 피해야 한다.4번 문항인 대학별 개별문항은 대학 홈페이지를 살펴 인재상을 파악하고 적는다. 예를 들어 서울대의 경우 책 3권을 쓰되 줄거리를 요약하지 않고 순수한 감상과 진로, 가치관을 드러내도록 한다. 고려대는 왜 고려대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진로와 대학의 인재상, 학과별 특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자소서 1번~3번 문항에 다 입력하지 못한 내용을 진로를 중심으로 구성해서 쓰는 것이 좋다. 이 때 문항별 요구사항을 분명히 지켜야 하며 자신의 이야기에 취해 주제에서 벗어나게 쓰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1, 고2학생도 자소서 로드맵 세워봐야생기부 내용이 적은 고1, 고2학생도 방학 기간에 자소서를 미리 작성해 보면 좋다. 내용을 채워줄 수 있는 희망사항을 적으며 로드맵을 짜고 자신의 진로 방향과 입시준비를 엮어 나가면 좋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고3때 시간 절약이 많이 된다.곽광용 교사는 “내신이 어렵다고 미리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면 안 된다. 좌절과 극복의 경험도 매우 중요하며 깊게 사고하고 훈련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좋다”며 “특정 활동을 놓쳤다고 해서 아쉬워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든 유사한 활동을 의미 있게 이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활동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련 도서를 찾고 실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곽광용 교사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의 바른 예시1.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가 가장 중요하다꿈이 뚜렷한 학생도 있겠지만, 확실한 꿈이 없는 학생도 많다.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기란 없는 것을 만들어내라는 얘기가 아니다.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소재를 찾은 후 이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공통된 가치관이나 흥미, 미래에 대한 꿈을 발견할 수 있다. 브랜드 만들기는 자신이 어떠한 가치관을 지닌 인재가 될 것인지에 대한 물음과 맞닿아 있다.‘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공학을 좋아해서 기계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습니다’라는 자기소개보다는 ‘저는 문명의 혜택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적정기술영역의 기계공학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는 문장이 자신의 가치관과 꿈을 더 잘 드러난 문장이다.2. 자기소개서 1번 문항 :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막연하게 성적을 올린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과 보다 넓고 깊게 깨닫게 된 점을 쓰는 것이 좋다.‘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한 덕분에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보다는 ‘저는 머릿속으로만 하는 공부보다는 실험과 경험을 토대로 현실과 공부를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지식을 확장해나갔습니다. 물리를 공부하다가 운동방정식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방과후학교 물리실험 탐구반에서 ‘수직낙하, 경사면, 무마찰기’ 라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중력가속도 측정 실험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중력가속도뿐만 아니라 운동방정식에 대한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가 좋다. 생기부에 있는 교과 성적과 방과후 활동의 강좌를 연결 지어 능동적인 학생의 학업경험을 잘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3. 자기소개서 2번 문항 :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생활기록부에는 제목만 적혀있지만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활동,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 20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