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진 캡션 자양4파출소 대원들이 한곳에 모여 각오를 다지는 모습. 왼쪽부터 이민환 경사 이강서 경사 송남수 파출소장 조용진 순경 구준모 경사 변승철 경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사건나면 5분 내로 현장에” “사건나면 5분 내로 현장에” 하루 20여회 순찰 … 개소 후 강력 사건 없어 “사건이 일어난 곳이면 어디든 3~5분 이내로 달려갑니다.” 지난 12월 1일 문을 연 서울 광진경찰서 자양4파출소 관할 지역은 자양4동.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관할 지역은 자양1동부터 4동까지였는데 치안 수요가 많은 자양4동에 파출소를 개소했다. 송남수 자양4파출소장은 “행정 구역 상으로는 4분의 1이지만 치안 수요는 2분의 1”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 치안 수요가 많은 까닭은 중국인 거리 로데오 거리 등 유흥가 때문이다. 중국인 거리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주점 등이 줄지어 늘어선 거리로 그 뒤편에는 중국인들이 거주하는 쪽방촌 등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강력 사건이 많아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중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로데오 거리에선 청소년 탈선이 행해지곤 했다. 특히 1명이 오토바이를 낚아채면 다른 1명이 운전을 하는 식으로 2명이 짝을 지어 행하는 오토바이 날치기가 주로 일어났다. 송 소장은 “음식점 칼을 들고 서로 찌르는 등 강력 사건이 한달이면 2건이나 돼 주민들의 치안 강화 요구가 이어졌다”면서 “개소 이후 하루에 20여회 순찰을 돌면서 거의 상주하다시피 해 강력 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오토바이 날치기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러다 보니 경찰을 어려워하던 주민들도 경찰을 가깝게 느끼게 됐다. 순찰을 자주 도니 경찰과 친해진데다 파출소가 주민들의 희망 사항을 즉각 반영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송 소장은 “‘어느 음식점에 불량배들이 몰려 있다’는 식의 요청에도 즉각적으로 순찰차를 출동시킬 정도”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치안을 유지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자율방범대원 44명은 저녁 9시부터 밤 12시까지 경찰들과 함께 순찰하며 동네를 지키는 데 앞장선다. 자율방범대는 순찰차와 비슷하게 생긴 자율방범대 차량과 오토바이를 갖췄다. 최근엔 초소도 문을 열었다. 송 소장은 “어느 지역에나 자율방범대원들이 있지만 이렇게 인원이 많고 관심이 많은 지역은 드물다”면서 “앞으론 주민과 경찰이 하나가 돼 범죄 없는 지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국세청인사 ◆국세청 인사◇고위공무원전보〈본청〉▷개인납세국장 조현관▷이종호 김경수〈서울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이병국▷국제거래조사국장 박의만〈중부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박차석◇부이사관전보▷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정이종◇과장급전보〈본청〉▷전산운영담당관 성남효▷소비세과장 이용우▷재산세과장 류학수▷자영소득관리과장 조용을▷고객만족센터장 강성준▷정달성 김호연 최재봉〈서울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이근희▷법무1과장 홍성로▷법무2과장 배상재▷신고관리과장 박외희▷신고분석1과장 신광동▷신고분석2과장 정경석▷조사1국2과장 이준오▷조사2국조사관리과장 류기복▷조사2국1과장 임성빈▷조사2국2과장 김종국▷조사2국3과장 김세환▷조사3국조사관리과장 장성섭▷조사3국1과장 김요성▷조사3국2과장 정회수▷조사4국조사관리과장 이만수▷조사4국1과장 김호익▷조사4국2과장 송기봉▷조사4국3과장 김상진▷국제조사관리과장 윤순기▷국제조사2과장 현재빈◇세무서장▷종로 장남홍▷중부 진우범▷성북 김문식▷서대문 이정길▷마포 김용석▷강서 박영태▷양천 신중식▷구로 김용준▷강남 공형학▷삼성 이근영▷역삼 김기정▷성동 윤우진▷도봉 진형양▷강동 안승찬〈중부지방국세청〉▷감사관 최영관▷신고관리과장 김창섭▷신고분석1과장 최남익▷신고분석2과장 정극채▷조사1국1과장 이진영▷조사1국2과장 김영국▷조사2국조사관리과장 성점수▷조사2국1과장 김주연▷조사2국2과장 홍성경▷조사2국3과장 김두홍▷조사3국조사관리과장 송찬수▷조사3국1과장 이강태▷조사3국2과장 신수원◇세무서장▷인천 김대원▷남인천 안종주▷안양 한성수▷동안양 김진현▷시흥 안구원▷동수원 김건중▷성남 권기영▷의정부 이환규〈대전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김호영▷세원분석국장 최영묵▷조사2국장 김명기▷서대전세무서장 한선동▷청주세무서장 홍순필〈광주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신규석▷세원분석국장 이종연◇세무서장▷광주 박득용▷북광주 박흥순▷전주 김주현▷나주 오용현▷해남 박충규〈대구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김시재▷세원분석국장 신윤종▷조사2국장 하정국▷동대구세무서장 박무한▷남대구세무서장 김동수〈부산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강남규▷세원분석국장 최진구▷조사1국장 진경옥▷조사2국장 심상희▷조사3국장 안광원◇세무서장▷중부산 류동환▷서부산 강수구▷부산진 이인수▷수영 손동근▷북부산 이종문▷동래 이수진▷금정 김안석▷울산 박장호◇초임세무서장발령▷용인 강민수▷춘천 윤영석▷홍천 김정남▷동청주 박용남▷영동 이민수▷제천 이종철▷논산 임동현▷보령 고명완▷예산 윤봉환▷서산 김영수▷군산 최상동▷여수 김대주▷익산 안병영▷순천 홍옥진▷정읍 이경열▷영주 정정룡▷영덕 허남식▷마산 이상우▷동울산 이천길▷진주 남동국▷통영 이동렬▷거창 이영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4
- 연합 서울 폭설로 출근길 `교통대란'' 오전 7시 현재 적설량 5.5㎝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안홍석 기자 = 2010년 첫 평일인 4일 새벽부터 서울에 큰 눈이 내려 출근길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불과 2시간 만인 오전 7시현재 5.5㎝까지 쌓였다. 기온은 영하 6.9도로 조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수 도로가 빙판길로 바뀔 것으로 우려된다.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을지로와 퇴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오전 7시 현재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이미 정체가 시작됐다.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장수나들목~조남분기점 16.1㎞ 구간과 평촌나들목~청계요금소 5.2㎞ 구간, 일산방향 판교분기점~산본나들목 15.9㎞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달리고 있다. 노들길 한강대교 방향 양화대교 남단~여의상류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잠원IC~양재IC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 삼청터널길과 인왕산길, 북한산길은 폭설로 차량 통행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됐다. 개인택시 기사 장모(55)씨는 "밤새 운행했는데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 더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고 위험이 커 서둘러 귀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눈이 오다 이후 점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육의 사각지대, 한부모 가족" 보사연 보고서..영아보육시설 이용률 32% 불과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이혼, 사별 등으로 엄마나 아빠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 한부모 가족에 대한 보육지원책은 미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지원 연구원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국제비교를 통해서 본 한국의 한부모가족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부모 가족의 3세 미만 영아보육시설의 지난해 이용률은 32.1% 수준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만 5세 아동에 대한 육아지원시설 이용률 88.8%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영아보육시설은 빈곤률이 훨씬 높은 한부모 가정에게는 경제 및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 시설로 그 이용률은 사회적 지원의 척도가 될 수 있다.특히 이들 한부모 가정이 0세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3%로 극히 저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9.4%로 프랑스 8.0%, 독일 5.9% 보다 높았다. 또 2007년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19.0%로 양부모 가구의 빈곤율 5.3%의 네 배 수준이었으며 여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은 20.7%로 남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 13.7%보다 높았다.특히 저소득층이 아닌 한부모 가족의 보육시설 입소순위는 2순위로 맞벌이 가족(1순위)보다 낮아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책에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성취업자들의 산전후 휴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돌봄이 필수적인 3세 미만 영아에 대한 보육시설 지원책이 미비할 경우 한부모 가족은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돼 빈곤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다. 2007년 여성취업자 인구 대비 산전후 휴가 이용률은 0.4%, 육아휴직 이용률은 0.2%에 불과했다.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학교방문휴가, 탄력근무제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간대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친인척ㆍ이웃에 대한 보육비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주택서 분신 추정 불..모자 숨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4일 오전 1시5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 2층 주택에서 분신자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박모(58)씨와 박씨의 노모 백모(80)씨가 숨졌다. 인근을 지나다 불을 처음 본 택시 기사 A씨는 "영업을 하러 나가는 길에 보니 2층 집에 연기가 나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엌에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고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박 씨의 어머니 백 씨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불은 거실을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만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당시 현장을 감식한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전형적인 분신 형태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숨진 모자가 1년여 전부터 이 집에서 살아왔으며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해어려움을 겪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험 10개 가입한 뒤 한국인 남편 살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안모(41.여)씨와 전 남편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0분께 상계동 집에서 김씨와 함께남편 박모(4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김씨와 공모해 3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동거하던 박씨와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뒤 박씨를 피보험자로 10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박씨의 가출신고를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경찰이 중국으로 도주하려던 김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 20대女 다섯 명에게 새 생명 선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북대병원은 구랍 28일 오후 뇌사상태에 있던 윤소라(24) 씨의 신장과 간 등을입원 중인 네 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윤씨의 안구는 사랑의장기기증본부에 전해져 또 다른 환자가 앞을 볼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의 집 근처인 전북 군산시 미룡동 대학로 대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충돌해 크게 다쳤다.사고 후 윤씨는 군산의료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째인 30일 오전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해 2월 군산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의 꿈을 키우며 임용고사 준비를 해오다 변을 당했다.윤씨는 지난해 초부터는 낮엔 중학교 보조교사를 하고, 밤에 도서관을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씨의 부모는 힘든 상황에서도 숭고한 선택을 했다. 딸의 장기를 만성질환 환자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씨의 부모는 "소라와의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하길 원해서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하철역서 노인 30명 넘어져 부상 같은 교회 가던 노인들 에스컬레이터 탔다가 사고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3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뒷따르던 노인 30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연산동역 11번 에스컬레이터로 승객들은 3호선 수영행 승강장에서 1호선 노포동 방향으로 옮겨타려고 이동 중이었다. 부상자 대부분은 부산 연제구의 한 교회로 예배를 보러 가던 중이었으며, 60대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이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사와 소방본부, 경찰 등 1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이모(67) 씨 등 부상자 30명을 동래봉생병원과 백병원 등 시내 병원 9곳으로 후송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 9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부산교통공사 측 2010-01-04
- <자율고 원서마감…지역ㆍ전형별 양극화>(종합) >강남.목동 집중,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 미달중복지원금지ㆍ지역제한으로 외고 경쟁률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처음 설립된 서울지역 13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와 외국어고에 대한 원서접수가 3일 오후 최종 마감됐다.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 목동 등 특정학교에 응시생이 몰린 반면, 일부 학교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등 지역별, 학교 간 양극화가 컸다. 외고의 경우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당폭 떨어졌는데, 경쟁관계에 있는 자율고와 특수목적고인 하나고가 설립돼 경쟁관계를 형성한 데다 특목고와 자립고, 자율고 간중복지원이 금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을 배려해 도입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자율고나 외고 모두 지원자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쟁률 `빈익빈 부익부'' = 서울시교육청이 13개 자율고의 원서접수 현황을 종합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학교의 평균 경쟁률(일반전형)은 3.37대 1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양천구에 위치한 한가람고의 경쟁률이 9.1대 1로 13개 자율고 중 가장 높았다. 강남의 중동고는 5.27대 1로 경쟁률 2위를 차지했고, 중구 이화여고가 4.09대 1, 강북구 신일고가 3.6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대부분 학교는 2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동성고(0.65대 1), 우신고(1.22대 1), 숭문고(1.06대 1) 등은 극히 저조했다. 이에 따라 학교들 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한가람고는 원서마감 직후 학교장이 특정색깔의 공을 한 개 무작위로 뽑아 지원자 중 3분의 1을 우선 탈락시킨 뒤 나머지 학생을 대상으로 추후 공개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일반전형에서 13개 자율고 중 유일하게 미달한 동성고를 비롯 응시생 숫자가 저조한 학교들은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외고 경쟁률 `뚝''…중복지원금지 여파 = 서울 6개 외고 경쟁률은 작년보다 상당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원서접수 마감 결과 6개 외고 전체(모집정원 2천240명)에 6천902명이 지원, 3.08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4.29대 1을 기록했던 작년과 비교할 때 저조하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부터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간의 중복지원이 금지됐고경기 등 지방권 학생이 서울지역 외고에 지원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로보고 있다. 앞서 학생을 선발한 서울지역 자립고인 하나고에 상당수 서울 학생이 지원했고,또 다른 자립고인 상산고(전주 소재)에는 서울 학생 363명이 원서를 내는 등 복수지원 가능성이 큰 학생들이 많이 빠졌다는 설명. 서울에 13개의 자율고(모집정원 4천955명)가 처음 생기면서 잠재적인 외고 지원자들을 상당 부분 흡수한 점도 외고 경쟁률 하락의 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특히 각 외고가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높이고 영어 듣기시험 난이도를 하향조정하는 한편 교과형 구술면접을 폐지토록 하는 내용의 사교육경감대책을 지난 6월 교육당국이 발표한 것도 어느 정도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목고 입시학원인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올해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60%라고해도 영어 듣기시험이 쉽게 나오고 교과형 면접이 없어지는 만큼 내신 비중은 훨씬 더 커진다"며 "영어실력만 믿고 외고 진학을 생각한 상당수 학생이 지원을 포기했을것"이라고 말했다. ◇ 사배자전형 `뜨거운 감자'' = 올해 자율고, 외고 입시 원서접수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진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다. 자율고의 경우 정원의 20%까지 사배자전형으로 선발하게 돼있고, 서울지역 외고들도 올해 처음으로 정원 내에서 5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도입했는데 이날 5개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율고에서 무더기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동성고는 77명 모집에 18명, 배재고는 91명 모집에 67명, 세화고 84명 모집에 34명, 숭문고 56명 모집에 38명, 우신고 84명 모집에 12명, 이대부고 84명 모집에 48명, 중동고 87명 모집에 31명, 중앙고는 70명 모집에 48명이 각각 지원했다. 특히 외고들의 경우에도 대원외고, 명덕외고에는 아예 지원자가 없었고 대일외고(1.4대 1), 한영외고(비분류)를 제외한 서울외고(0.43대 1), 이화외고(0.2대 1) 등으로 저조했다. 사배자전형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차차상위계층 학생이나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북한이탈 청소년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학비가 무료다. 그러나 일반 공립고에 비해 교육비가 훨씬 비싸다는 점 등 어려운 처지의 학생이 자율고에 선뜻 지원서를 내기가 쉽지 않아 교육 전문가들은 다른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성적 상위 50∼60%''라는 지원자격을 만족할 만한 사배자전형 지원 대상자가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정원의 20%를 배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자율고의 한 교장은 "미달됐으니까 추가모집할 방침이지만 정원의 20%를 뽑으라는 것은 과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성장한 아이들 중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4
- ‘용산참사’ 타결 … 1월 9일 장례식 올해 초 철거민과 경찰관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 문제가 해를 넘기기 전 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참사가 발생한 지 345일 만이다.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는 30일 용산 4구역 재개발조합 측과 보상협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에 따라 1년 가까이 미뤄져 왔던 사망자의 장례식을 내년 1월 9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재개발조합과 시공사가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금 액수는 비공개나 3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유족과 세입자, 조합은 민·형사상 책임을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으며, 양측 당사자들은 합의 내용의 실질적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종교계 지도자를 포함한 7명의 ‘합의사항 이행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유족과 세입자에 대한 보상금은 재개발조합과 시공사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금 액수는 비공개하기로 했으나 3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사과문 등의 형태로 유족 측에 유감을 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참사는 올해 1월20일 새벽 용산 4구역 철거민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등 약 30여명이 점거농성을 벌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건물 옥상에 경찰이 진압병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어 농성자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참사 이후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1년 가까이 희생자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경찰 강제진압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대통령 사과, 진상 규명 및 보상 등을 요구해 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0
- <아프간 ''2년6개월 파병안'' 의미와 배경> 미군철군보다 1년6개월 늦어 논란일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보호병력의 파병기한을 2년 6개월 가량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일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국방부는 아프간 파병부대를 내년 7월께 파병해 오는 2012년 12월 말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국군 파병동의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파병 시점과 함께 철군 시점까지 파병동의안에 명기해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간 정부의 국군 파병동의안은 활동기한을 1년 단위로 명기했고 매년 국회 동의를 받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만약 2년 6개월 활동기한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기로 확정된다면 매년 동의를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측은 이날 열린 당정회의에서 "테러집단이 파병기간을 연기할 시점에 파병부대에 대한 도발을 강행하는 등 파병국내 갈등을 야기시킨다"며 "매년 아프간 파병기간을 연장할 경우 치안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파병안에 활동기한을 2012년 12월 말로 명기한다면 미군이 제시한 철군 계획보다 1년 6개월 늦게 되어 또 다른 논란을 발생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2011년 7월께부터 미군이 아프간을 떠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다국적군이 증원되면 아프간 보안군에 안보책임을 더 빠르게 이양할 수 있게 돼 미군이 2011년 7월 아프간을 떠나 임무 이양을 시작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한 것이다.이 때문에 미군이 ''출구전략''을 구사하는 데도 우리 군 병력을 1년 6개월가량 아프간에 묶어 놓는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출구전략''을 공개한 것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이 부담스러워한 것도 이런 비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병력을 철수하게 되면 우리 군의 철군론도 강하게 제기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아프간 파병부대의 규모는 알려진대로 340~350명 내외에서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여기에는 지방재건팀(PRT) 경호.경비에 임무가 한정되는 파병부대의 규모를 확대할 경우 아프간 적대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파병기한을 2년 6개월로 못박더라도 병력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6개월 단위로 병력을 교체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기한과 파병 규모가 윤곽을 드러낸 이상 내 주께는 국군의 아프간 파병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파병동의안을 제출하는대로 정밀 실사단을 유력한 주둔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파르완주(州) 차리카르시 등으로 파견해 무기소요 등을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군 일각에서는 파병부대와 부대원 이르크에 파병됐던 자이툰부대 수준으로 중무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UH-60(블랙호크) 헬기 4대와 방호능력을 갖춘 장갑차, 열상감시장비(TOD), K-11 차기복합소총 등으로 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파병부대에는 카불주재 우리 공관을 경비할 해병대원 20여명과 여군도 여러 명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2
- [''풀뿌리 치안'' 현장을 가다]⑦문성지구대 1:1 멘토로 범죄청소년 계도에도 앞장 “독산본동엔 영세민 7만 2000여명이 밀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엔 이 지역 치안에 가장 신경을 씁니다.” 서울금천경찰서 문성지구대가 관할하는 독산본동엔 아파트가 없다. 1980년대 지은 다세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곳엔 싼 집을 찾는 서민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생활환경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낮엔 빈집털이범이 많았고 밤이면 가로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으슥해졌다. 어두워지면 불 꺼진 재래시장, 공원에 갈취범, 불량청소년들이 모여들어 주민들은 밖으로 나오기를 꺼렸다. 올 9월부터 문성지구대는 이곳의 치안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구대는 범죄자들이 이동하는 통로를 미리 파악해 길목에 경찰을 배치했다. 순찰차가 들어가지 않는 골목엔 자전거를 이용해 순찰한다. 100여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골목마다 순찰 인력을 배치하기도 여러 번이다. 범죄자들이 이 지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원천봉쇄하고 수배자를 잡고자 했다. 전담 인력을 1명 배치해 범죄 첩보를 알아내고 민원 상담도 해 준다. 서병순 문성지구대장은 “거동 수상자들을 검문 검색하면 도둑 등을 잡을 수 있고 범죄자들이 접근을 하지 못하게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어두운 곳엔 가로등 90개, CC(폐쇄회로)TV 4대를 설치했다. 노력은 효과가 있었다. 올 9월 이후 지구대는 이 지역에서만 절도범 12명, 폭력범 13명을 검거했다. 9월엔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협해 돈을 뜯어낸 상습협박범을 잡아 구속했고 인근 유흥가 술집에 들어가 칼을 들이대고 돈을 뜯어 온 갈취범도 잡았다.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것은 주민들이다. 범죄가 줄어드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서 지구대장은 “주민들은 도둑이 줄어드는 등 체감 치안에 민감하다”면서 “이제 주민들은 지구대원들과 친해져 ‘경찰 아저씨’라고 부르며 소소한 일상사를 상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성지구대는 범죄청소년 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규모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은 다른 조치 없이 훈계를 한 후 부모에게 인계한다. 서 지구대장은 “지구대에서는 담당을 둬 1:1 멘토를 지원하는 등 교화를 위해 노력한다”면서 “‘불량청소년’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지 않도록 학부모, 교사, 경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2
- 신문로 산림청 헬기사고의 희생자들- 허영섭(언론인) 방재훈련중이던 산림청 소속 헬기가 전남 영암에서 또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영암호에서 산불진화용 물을 퍼 올리는 교육 도중 통신이 끊어졌고, 결국 호수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종사와 정비사 등 3명이 한꺼번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음은 물론이다. 불과 열흘 전의 일로, 강원도 인제에서 벌채목을 운반하던 민간 헬기의 사고에 연이은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비단 산림청 헬기 요원들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국방의 일선을 지키는 장병들을 비롯해 경찰관과 소방대원, 그리고 환경미화원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 뜻하지 않게 참변을 겪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그 본인과 가족들에게 무거운 부채를 짊어지고 있음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어느 조종사의 아들은 “지난 3년간 아버지 얼굴을 많이 못봤다”며 울먹였다고 한다. 이제 수능시험도 끝났으니 아버지와 함께 등산도 하고 야구장에도 가려 했으나 그만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갑자기 닥쳐온 사고의 뒤끝은 허전하고도 야속하다.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긍지의 다른 한편에 도사린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산림청 헬기사고는 지난 2001년 경북 안동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탑승대원 3명이 목숨을 잃은 이래 해마다 거르지 않고 이어지는 추세다.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뻔했던 경우를 감안하면 그 규모는 훨씬 늘어난다. 이러한 추락사고는 무엇보다 위험을 무릅써야만 하는 업무상 속성에 기인한다. 산악 지형이 워낙 기류가 불안정하기도 하지만 산불을 끄거나 병충해 구제를 위해서는 고도를 낮추어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불이 일어난 지점에 정확히 물을 뿌리기 위해서는 매캐한 연기 속을 헤치며 가파른 계곡을 따라 날아가야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번 사고가 난 저수지 취수작업만 해도 수면에서 기껏 2~3m 높이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어온다면 곧바로 헬기의 무게중심이 흔들리면서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 때로는 수면 위로 자욱한 안개나 물보라가 일어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그러나 산림청 헬기들이 웬만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임무를 수행해 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중형 헬기는 초속 10m 이상, 대형이라도 15m의 강풍이 불어올 때는 비행이 금지되고 있으나 산불이 마구 번지는 경우에는 무모하게라도 출동을 감행하곤 했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 지역에 산불이 났을 때 초속 20-25m의 강풍이 불고 있었으나 조종사들이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출동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몇해 전에 발생했던 고성 및 삼척지역의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던 기억이 망설임없이 조종간을 잡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서둘러 불길을 잡지 않으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된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불길은 낙산사까지 번졌으나 그나마 전체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헬기 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출동 덕분이었다. 결국 지금의 울창한 삼림도 기본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정성으로 나무를 심고 가꾼 덕분이겠으나 그 배경에는 소방헬기의 활약도 적잖게 뒷받침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지상에서 악전고투하며 불길과 싸우는 산불 진화대원들의 숨은 노고도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산림청 헬기단원의 역할은 병충해 방제와 산불 진화에 그치지 않는다.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한 긴급구조와 응급복구 활동에 투입되는 것은 물론 도서산간지역의 조난자와 응급환자 이송에도 동원된다. 따라서 휴일도 없이 꼬박 대기 상태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더군다나 최소한의 필수인원만 충원되고 있으므로 교대근무는 생각하기조차 어렵다. 산불이 집중되는 봄.가을철에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집안 식구들에게 늘 빚진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하소연이 괜한 엄살만은 아닐 것이다. 더욱 처량한 것은 작업도중 사고로 목숨을 잃고서도 국립묘지 안장이나 국가유공자 서훈이 어렵다는 점이다.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과 달리 순직 처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눈을 감은 당사자들이야 더 무엇을 바랄까만, 유족들의 눈물이라도 씻어주려는 당국의 배려가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2
- 단체장 동정 정송학 구청장, 서울대 환경대학원 강연 정송학 서울 광진구청장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강단에 섰다. 광진구는 정 구청장이 지난 24일 도시·환경최고전문가과정에 특별 강사로 초청돼 ‘주민의 눈높이에서 본 도시환경 - 주민은 무엇을 원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기업가 출신인 정 구청장이 행정에 경영을 접목해 일궈낸 성과에 주목, 서울대측에서 강연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강단에서 정 구청장은 ‘지방행정은 경영’이라는 평소 지론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도 기업처럼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주민고객지향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주민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2006년 취임 이후 ‘지역주민은 경영마인드를 갈망한다’ ‘경영행정·혁신을 통한 주민만족 행정’ 등을 주제로 각종 기업과 평생교육과정 등에서 18차례에 걸쳐 특강을 해왔다. 박성중 구청장 ‘효령상’ 수상 박성중 서울 서초구청장이 효령상을 받는다. 서초구는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회인 청권사에서 주관하는 제12회 효령상 효행부문에 박 구청장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효령상은 효령대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사회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거나 전통 미풍양식인 효를 실천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서초구는 박 구청장이 홀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는 한편 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노인을 위한 여가·의료시설을 마련하는 등 효행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특히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복지관 노인전문요양원 등 건립을 잇달아 추진하는 등 노인복지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인수 구청장 ‘도전과 비상’ 출간 한인수 서울 금천구청장이 자전수필 ‘도전과 비상’을 출간, 28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수필집은 한 구청장이 지역을 명품도시로 끌어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금천토박이로서 느끼는 심경 등을 담고 있다. 한 구청장은 책에서 금천구 시흥동에서 태어난 그가 대학원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졸업논문상을 받을 정도로 고향사랑이 남다르다고 고백한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도 들려준다. 1967년 입대한 뒤 십자성부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전투 중에 쓰러져간 전우들을 보며 조국발전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단다. 8년 구청장 재임동안 일해 온 과정은 뒷이야기 중심으로 풀어냈다. 구 청사 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본까지 날아가 토지소유주를 만나 매입계약을 체결한 일, 철옹성같은 군부대를 설득해 이전까지 합의한 일, ‘호화청사’라는 따가운 눈초리에 가슴앓이했던 기억 등이다. 수필집은 한 구청장이 직접 지은 시 2편을 포함해 모두 4개 마당, 316쪽으로 구성돼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