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합)“양도세 완화혜택 ‘부자동네’에 집중” 1가구1주택자의 양도소득세를 최고 80%까지 공제해주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이달 말 시행예정인 가운데 최고율의 양도세 감면 혜택은 강남 3개구 등 특정 ''부자동네''에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200여 가구를 제외한 모든 지방에서 양도세를 80%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방 아파트 보유자들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극심한 상황에서 양도세 감면 혜택도 수도권에 비해 덜 받게 돼,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596만250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가 6억원을 초과하고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아파트는 전체의 2.7%인 16만1120가구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1가구1주택이면서 20년 이상 이 아파트를 보유(서울, 과천, 5대 신도시는 2년 거주 충족)한 경우, 이달 말 새 양도소득세법 시행 이후 주택을 매도하면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 80%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고 수혜가 가능한 아파트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4만8875가구(전체 아파트의 2.49%)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만2003가구(0.2%), 부산이 152가구(0.002%), 경남이 90가구(0.001%)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최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6억원 초과, 준공 후 20년경과 아파트가 단 1채도 없었다. 서울에서 최고 수혜가 가능한 아파트는 강남구 4만9945가구, 서초구 2만8286가구, 송파구 2만5780가구 등 강남 3구에 약 70%가 몰려 있었다. 이어 강동구 1만4899가구 양천구 1만3692가구 영등포구 7455가구 용산구 5463가구 광진구 1558가구 성동구 1263가구 동작구 260가구 구로구 137가구 동대문구 90가구 성북구 24가구 강서구 20가구 종로구 3가구 등 순이었다. 마포구 노원구 도봉구 관악구 중구 서대문구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 금천구 등 10개구에는 대상 가구가 없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8782가구) 의왕시(1058가구) 안양시(784가구) 군포시(653가구) 광명시(378가구) 성남시(348가구) 등 모두 6개 시의 1만2003가구가 최고폭의 양도세 감면 수혜대상에 포함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 152가구, 경남 90가구 등 242가구만이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가주택이 서울과 경기, 특히 강남권에 집중돼 있어 나타난 현상이긴 하지만 특정지역에만 혜택을 주는 것은 곤란하다”며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 맞춰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부동산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3
- 정운찬, 이명박 정부 영어교육정책 비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지난 12일 모교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 창경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복수의 학부모에 따르면 정 전총장은 “지금 전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대단히 문제가 많다”며 “전 국민이 영어를 전부 잘해서 무엇 하나”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또 국어교육을 강조하면서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영어도 잘 하더라”며 “이런 식으로 정책을 펴면 부자만 공부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정 전 총장은 창의적인 인재가 부족하다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고교 입시 부활을 강조했다고 한다. 정 전 총장은 이밖에도 자신의 유학생활과 서울대 총장을 하면서 느낀 학생들에 대한 생각, 자식교육 등에 대해서도 학부모들과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을 비판한 것은 아니다”며 “상식에 입각해 일반론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 학교 12회 졸업생이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그렇지 않아도 영어교육에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편다”며 “부자들만 영어공부를 하라는 것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9
- 여성은 공천 예선용 들러리? 여성은 공천 예선용 들러리? 한나라당, 본선통과 여성 소수 … 신인 여성정치인들 불만 4·9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 여성 정치인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3일 현재 지역구 여성공천이 확정된 곳은 전국 6곳에 불과하다. 서울의 진수희(성동갑)·고경화(구로을) 의원, 경기에는 전재희(광명을) 김영선(고양일산을) 박찬숙(수원영통) 의원, 대구에 박근혜 전 대표(달성군) 등이다. 한나라당은 공천을 통해 여성 정치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여성은 모두 비례대표 등 배지를 달고 있는 국회의원들며 신인정치인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전국 245개 지역구 중 여성공천신청자가 있는 지역은 42곳(17%)이다. 서울의 경우 48곳 가운데 15곳, 경기는 50곳 가운데 9곳에 여성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 대구·경북은 6곳, 부산·경남 9곳, 충청 2곳, 호남 1곳이었다. 이들이 모두 공천을 받는다고 해도 여성후보의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당초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유능한 여성 예비후보를 적극 공천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서울지역 1차 예선을 통과한 여성 공천신청자는 6명에 불과했고 그나마 이중 5명이 본선에서 탈락했다. 구로을의 조은희 인수위 전문위원과 정수경 변호사, 은평갑의 홍인정 박사, 노원을의 이수희 변호사와 도봉갑의 정옥임 선문대 교수 등이다. 이들은 전문성과 참신함을 강점으로 대선에서도 두각을 드러냈지만 결국 총선을 앞둔 공천에서는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전략 공천지역으로 알려져 확정자가 발표되지 않은 서초갑의 박영아 교수만 이혜훈 의원 등과 아직 경쟁중이다. 그동안 당내 여성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지역구 여성공천 비율을 30%로 올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결과가 전혀 미치지 못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을 신청한 한 여성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이 서류심사와 면접에서 여성들을 대거 통과시켜 남성 중심적 이미지를 과감히 벗는 듯 보였으나, 실제 공천 확정자를 보니 여성은 들러리에 불과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은 여성 공천 확대 명분을 내세우지만 지역출마를 준비해온 여성정치신인들에게 공천은 하늘에 별 따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그간 각 정당들은 여성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실제 유권자들은 정당이나 인물을 보고 투표하기 때문에 성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심위가 선출직에서 여성에게 30%를 의무 할당하는 것은 물론 비례대표 후보도 현행 50%에서 상향 조정하고, 전략공천 지역에 여성을 우선 할당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공천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강북 중소형아파트 강남보다 낫네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던 노원구와 강북구, 도봉구 등 강북지역 중소형아파트 가격 강세가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상승세가 주춤한 강남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연초대비 2월말까지의 상승률은 노원구가 2.47%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 1.67%, 도봉구 1.64%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상승률 0.46% 뿐만 아니라 강남구 아파트 매매 상승률인 0.29%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데다 지난해 이후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고가아파트에 대한 매수부담을 가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 이유. 2016년 완공예정인 경전철 건설, 상계3·4동 뉴타운 개발, 당현천 친환경하천 공사,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학원 이전,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이상 노원구), 우이-신설간 경전철 착공, 미아뉴타운 개발 기대감, 드림랜드 조성(강북구), 북부법조타운 개발, 창동민자역사(도봉구)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학군 프리미엄’까지 겹치면서 강북지역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강북에서 가장 좋은 학군’을 가졌다는 노원구 중계동의 은행사거리 학원가 주변은 기본 수요가 탄탄한데다 생활 만족도도 높은 편이어서 학군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문의에 비해 지난해 말부터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것이 원인이다. 중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요층은 두텁지만 매물의 거의 없는 편으로 가격상승세가 호가 위주로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지역 중소형아파트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피드뱅크 양지영 팀장은 “양도세와 보유세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각종 대출규제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강북지역의 소형 아파트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4
- 바늘 구멍을 통과한 한나라당 여성들 바늘 구멍을 통과한 한나라당 여성들 격전시 서울 1차 공천 ‘합격’ … 전문성·추진력 특징 한나라당 공천 1차 심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여성 정치 신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늘구멍 통과만큼 어렵다는 서울지역에서도 신인 여성 예비후보들이 합격점을 받아 눈길을 끈다. 서초갑의 박영아 명지대 교수, 구로을의 조은희 인수위 전문위원과 정수경 변호사, 은평갑의 홍인정 객원교수, 노원을의 이수희 변호사와 도봉갑의 정옥임 변호사 등이다. 특히 박영아-조은희-홍인정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임에도 전문성과 추진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후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서초갑에서는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가 1차 합격군에 들었다. 박 교수는 20년간 학계생활을 통해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여성물리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낸 과학기술통이다. 하지만 박 교수가 지역과 당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학자라는 경력보다는 ‘추진력’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력이 컸다. 박 교수는 지난 1996년 당시 초등학생 딸 학부모로 교육문제 관심을 갖게 됐고 처음으로 ‘정치’와 비슷한 활동을 시작했다.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선거에 출마, 당선된 후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교사, 학생들과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고 강남지역 학부모들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갔다. 그는 이어 물리학계에서 ‘여고생을 위한 물리학 교실’을 도입, 해외 과학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만큼 성과를 이끌어냈다. 박 교수는 “강남 학부모로 살아온 경험은 서초지역 교육문제 개선으로, 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은 국회 입법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민밀집 지역이자 격전이 예상되는 구로을에서는 조은희 인수위 전문위원이 일차 심사를 통과했다. 조 위원은 ‘오뚝이’ ‘여성정책 전문가’로 불린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추진력과 문화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이다. 정책분야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한나라당 선대위 양성평등수석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선대위에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정책 텔레비전 토론 실무, 보육·방과 후 교육 관련 공약을 담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사회교육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문화콘텐츠와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 등을 담당했다. 조 위원은 “구로을은 서민밀집 지역이므로 그에 맞는 교육 문화 공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명박이 보낸 당찬 일꾼’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16대 1의 경쟁률로 예선이 더 어렵다고 소문난 은평갑에서는 홍인정(38) 박사가 차세대 후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박사는 서울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보건분야 전문가로 당에서는 중앙차세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 박사가 내세우는 강점은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과 추진력. 계파나 선거자금 등 구태에 물들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춘 신인이라는 주장이다. 홍 박사는 최근 인수위에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국민성공정책제안센타에서 활동했다. 지역구 출마 선언 후 “은평의 밀린 숙제를 하고 싶다”며 주민 여론 수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 최근 젊은 여성 정치신인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어 홍 박사의 공천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이외에도 구로을 정수경 변호사, 노원을 이수희 변호사, 도봉갑 정옥임 변호사도 ‘법조 출신 신인여걸 3인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정옥임 변호사는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 멤버 출신으로 급부상했으며 라디오 토론 등에서도 패널로 활동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6일 전국 지역구에 대한 공천 1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27일부터 2차 심사에 들어간다. 2차 심사는 단수후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여론조사 결과와 당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등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공교육지원, 강남·북 격차 없다 (표) 공교육지원, 강남·북 격차 없다 구로 동대문 중랑 ‘부자 구청’보다 큰 씀씀이 눈길 서울 자치구 교육투자 경쟁 … 올해 예산 733억원 서울 자치구가 교육투자에 있어서만은 전통적인 빈부구도가 깨지고 있다. 특히 구로 동대문 중랑 3개 구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른바 부자구로 공인된 송파나 양천보다 많은 교육경비지원금을 투자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25개 자치구가 초중등학교와 유치원에 지원하는 교육지원 예산은 모두 733억1600만원이다. 지난해 451억6600만원보다 6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공교육 지원에서는 부자구 가난한구 차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구로구와 동대문구 중랑구가 강남 중구 서초구와 함께 교육지원예산이 가장 많은 6개 구에 들었다. 교육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강남이다. 지난해 77억원, 올해는 30억원 늘어난 105억원이다. 두 번째는 중구(46억2500만원)나 서초구(44억8200만원)가 아닌 구로구다. 구로구는 지난해 27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57억7000만원을 책정했다. 동대문구와 중랑구가 중구와 서초구를 이어 교육경비지원이 많은 구가 됐다. 이들 구는 각각 39억60000만원과 35억원으로 지난해 15억원과 10억원보다 2~3배 이상 많은 00산을 책정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중랑구가 지난해 350%에 달하는 예산을 공교육 지원에 쏟아붓는다. 중랑구는 지난 2003~2005년만 해도 자치구 가운데 교육예산에 가장 인색한 곳이었다. 학교지원에서는 강남·북 격차도 옛말이다. 성북 노원 강북 3개구가 각각 30억원과 27억9600만원, 25억원을 투자한다. 송파와 양천의 30억원과 28억2000만원에 맞먹는 예산이다. 강남권인 송파와 강동구도 지난해 각각 12억3000만원과 12억원을 올해 들어 두배 이상 늘렸다. 강서구를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가 올해 교육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렸다. 강서구는 지난해 24억원보다 4억원이 줄었다. 공교육 강화는 구청 조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초 과 단위 교육전담 부서가 설치된 구청은 4개에 불과했지만 올 초 12개 구청으로 늘었다. 대부분 학교환경개선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학교 영어교육 강화를 주 업무 가운데 하나로 편성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교육 지원은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일 뿐 아니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개선 구 전체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다퉈 교육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자치구에 따른 지역별 편차는 여전하다. 지난해 도봉·금천구가 6억원으로 최고 강남구(77억원)와 12배 차이였다. 올해는 광진구가 9억1800만원으로 1위 강남과 10배 차이다. 도봉과 금천은 올해 13억원과 14억원으로 늘렸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서울시 교육기획관 관계자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학교환경개선이나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구청별 재정여건에 따른 편차를 완전히 메우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서울시 "노인 일자리 1만5천개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는 고령자들의 건강 유지와 소득 지원 등을 위해 올해 326개 사업, 1만5천396개의 노인 인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은 거리환경 개선과 교통질서 및 주차계도 등 ''공익형''이6천466개, 취미활동 강사파견과 숲생태 및 문화재 해설 등 ''교육형''이 3천17개, 거동불편자 돌봄서비스와 소외계층 지원 등 ''복지형''이 4천380개, 식품 제조.판매와 지하철 택배 등 ''시장형''이 866개, 시험감독관과 경비원 등 ''파견형''이 667개 등이다. 이 가운데 ''급식 도우미'' 사업은 지난해 2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되며, 참기름 등 전통음식 제조.판매사업(도봉)과 샌드위치 판매사업(용산),마켓 운영(강남), 택배사업(종로) 등 참가자들이 직접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도 마련된다. ''시니어 사서도우미''(강남), 저소득층 우산 수리사업인 ''레인보우''(용산),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에 벽화를 제작하는 ''실버벽화단''(송파) 등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사업이다. 이들 노인 일자리 사업은 하루 3~4시간, 주 2~3일 근무하고, 월 20만원 이내의 보수를 지급받게 되며, 7개월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거주지 구청의 사회복지과나 가정복지과 등 노인업무 관련부서에문의한 뒤 참여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관련서류를 모집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aupf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교육자치에 팔 걷은 강북 구청들 구로·동대문·중랑 3개구 ‘큰 씀씀이’ 눈길 서울 자치구 교육투자 경쟁 … 예산 733억원 서울 자치구가 교육투자에 있어서만은 전통적인 빈부구도가 깨지고 있다. 특히 구로 동대문 중랑 3개 구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른바 부자구로 공인된 송파나 양천보다 많은 교육경비지원금을 투자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25개 자치구가 초중등학교와 유치원에 지원하는 교육지원 예산은 모두 733억1600만원이다. 지난해 451억6600만원보다 6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공교육 지원에서는 부자구와 가난한구 차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구로구와 동대문구 중랑구가 강남 중구 서초구와 함께 교육지원예산이 가장 많은 6개 구에 들었다. 교육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강남이다. 지난해 77억원, 올해는 30억원 늘어난 105억원이다. 두 번째는 중구(46억2500만원)나 서초구(44억8200만원)가 아닌 구로구다. 구로구는 지난해 27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57억7000만원을 책정했다. 동대문구와 중랑구가 중구와 서초구를 이어 교육경비지원이 많은 구가 됐다. 이들 구는 각각 39억60000만원과 35억원으로 지난해 15억원과 10억원보다 2~3배 이상 많은 00산을 책정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 중랑구가 지난해 350%에 달하는 예산을 공교육 지원에 쏟아붓는다. 중랑구는 지난 2003~2005년만 해도 자치구 가운데 교육예산에 가장 인색한 곳이었다. 학교지원에서는 강남·북 격차도 옛말이다. 성북 노원 강북 3개구가 각각 30억원과 27억9600만원, 25억원을 투자한다. 송파와 양천의 30억원과 28억2000만원에 맞먹는 예산이다. 강남권인 송파와 강동구도 지난해 각각 12억3000만원과 12억원을 올해 들어 두배 이상 늘렸다. 강서구를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가 올해 교육지원금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렸다. 강서구는 지난해 24억원보다 4억원이 줄었다. 공교육 강화는 구청 조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초 과 단위 교육전담 부서가 설치된 구청은 4개에 불과했지만 올 초 12개 구청으로 늘었다. 대부분 학교환경개선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학교 영어교육 강화를 주 업무 가운데 하나로 편성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교육 지원은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일 뿐 아니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개선 구 전체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교육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 자치구에 따른 지역별 편차는 여전하다. 지난해 도봉·금천구가 6억원으로 최고 강남구(77억원)와 12배 차이였다. 올해는 광진구가 9억1800만원으로 1위 강남과 10배 차이다. 도봉과 금천은 올해 13억원과 14억원으로 늘렸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서울시 교육기획관실 관계자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학교환경개선이나 인재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구청별 재정여건에 따른 편차를 완전히 메우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7
- 바늘구멍 통과한 한나라 여성들 한나라당 공천 1차 심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여성 정치 신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늘구멍 통과만큼 어렵다는 서울지역에서도 신인 여성 예비후보들이 합격점을 받아 눈길을 끈다. 서초갑의 박영아 명지대 교수, 구로을의 조은희 인수위 전문위원과 정수경 변호사, 은평갑의 홍인정 박사, 노원을의 이수희 변호사와 도봉갑의 정옥임 선문대 교수 등이다. 특히 박영아-조은희-홍인정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임에도 전문성과 추진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후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서초갑에서는 박영아(47)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가 1차 합격군에 들었다. 박 교수는 20년간 학계생활을 통해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여성물리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낸 과학기술통이다. 하지만 박 교수가 지역과 당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학자라는 경력보다는 ‘추진력’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력이 컸다. 박 교수는 지난 1996년 당시 초등학생 딸 학부모로 교육문제 관심을 갖게 됐고 처음으로 ‘정치’와 비슷한 활동을 시작했다.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선거에 출마, 당선된 후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교사, 학생들과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고 강남지역 학부모들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갔다. 그는 이어 물리학계에서 ‘여고생을 위한 물리학 교실’을 도입, 해외 과학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만큼 성과를 이끌어냈다. 박 교수는 “강남 학부모로 살아온 경험은 서초지역 교육문제 개선으로, 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은 국회 입법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민밀집 지역이자 격전이 예상되는 구로을에서는 조은희(46) 인수위 전문위원이 일차 심사를 통과했다. 조 위원은 ‘오뚝이’ ‘여성정책 전문가’로 불린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추진력과 문화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이다. 정책분야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한나라당 선대위 양성평등수석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선대위에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정책 텔레비전 토론 실무, 보육·방과 후 교육 관련 공약을 담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사회교육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문화콘텐츠와 교육정책 등을 담당했다. 조 위원은 “구로을은 서민밀집 지역이므로 그에 맞는 교육 문화 공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명박이 보낸 당찬 일꾼’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16대 1의 경쟁률로 예선이 더 어렵다고 소문난 은평갑에서는 홍인정(38) 박사가 차세대 후보로 1차 합격점을 받았다. 홍 박사는 서울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보건분야 전문가로 당에서는 중앙차세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 박사가 내세우는 강점은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과 추진력. 계파나 선거자금 등 구태에 물들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춘 신인이라는 주장이다. 홍 박사는 최근 인수위에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국민성공정책제안센타에서 활동했다. 지역구 출마 선언 후 “은평의 밀린 숙제를 하고 싶다”며 주민 여론 수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최근 젊은 여성 정치신인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어 홍 박사의 공천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이외에도 구로을 정수경 변호사, 노원을 이수희 변호사, 도봉갑 정옥임 교수도 ‘신인여걸 ’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정옥임 선문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 멤버 출신으로 급부상했으며 라디오 토론 등에서도 패널로 활동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6일 전국 지역구에 대한 공천 1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27일부터 2차 심사에 들어간다. 2차 심사는 단수후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여론조사 결과와 당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등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
- 기사 다시 한나라당 공천 1차 심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여성 정치 신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늘구멍 통과만큼 어렵다는 서울지역에서도 신인 여성 예비후보들이 합격점을 받아 눈길을 끈다. 서초갑의 박영아 명지대 교수, 구로을의 조은희 인수위 전문위원과 정수경 변호사, 은평갑의 홍인정 박사, 노원을의 이수희 변호사와 도봉갑의 정옥임 선문대 교수 등이다. 특히 박영아-조은희-홍인정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임에도 전문성과 추진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후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서초갑에서는 박영아(47)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가 1차 합격군에 들었다. 박 교수는 20년간 학계생활을 통해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세계여성물리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낸 과학기술통이다. 하지만 박 교수가 지역과 당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학자라는 경력보다는 ‘추진력’에 대한 입소문의 영향력이 컸다. 박 교수는 지난 1996년 당시 초등학생 딸 학부모로 교육문제 관심을 갖게 됐고 처음으로 ‘정치’와 비슷한 활동을 시작했다.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선거에 출마, 당선된 후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교사, 학생들과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고 강남지역 학부모들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갔다. 그는 이어 물리학계에서 ‘여고생을 위한 물리학 교실’을 도입, 해외 과학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만큼 성과를 이끌어냈다. 박 교수는 “강남 학부모로 살아온 경험은 서초지역 교육문제 개선으로, 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은 국회 입법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민밀집 지역이자 격전이 예상되는 구로을에서는 조은희(46) 인수위 전문위원이 일차 심사를 통과했다. 조 위원은 ‘오뚝이’ ‘여성정책 전문가’로 불린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추진력과 문화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이다. 정책분야에서는 청와대 비서관, 한나라당 선대위 양성평등수석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선대위에서는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정책 텔레비전 토론 실무, 보육·방과 후 교육 관련 공약을 담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사회교육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문화콘텐츠와 교육정책 등을 담당했다. 조 위원은 “구로을은 서민밀집 지역이므로 그에 맞는 교육 문화 공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명박이 보낸 당찬 일꾼’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16대 1의 경쟁률로 예선이 더 어렵다고 소문난 은평갑에서는 홍인정(38) 박사가 차세대 후보로 1차 합격점을 받았다. 홍 박사는 서울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보건분야 전문가로 당에서는 중앙차세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홍 박사가 내세우는 강점은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과 추진력. 계파나 선거자금 등 구태에 물들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춘 신인이라는 주장이다. 홍 박사는 최근 인수위에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국민성공정책제안센타에서 활동했다. 지역구 출마 선언 후 “은평의 밀린 숙제를 하고 싶다”며 주민 여론 수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 최근 젊은 여성 정치신인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어 홍 박사의 공천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이외에도 구로을 정수경 변호사, 노원을 이수희 변호사, 도봉갑 정옥임 교수도 ‘신인여걸 ’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정옥임 선문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전략홍보기획조정회의 멤버 출신으로 급부상했으며 라디오 토론 등에서도 패널로 활동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6일 전국 지역구에 대한 공천 1차 심사를 마무리하고 27일부터 2차 심사에 들어간다. 2차 심사는 단수후보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여론조사 결과와 당 기여도, 전문성, 도덕성 등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