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엠코, 인천 용현동에 171가구 분양 현대엠코(대표 김창희)가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인천 용현동에 ‘용현엠코타운’ 171가구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성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규모는 지하1층, 지상12~19층, 전용면적 78~ 111㎡ 2개동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58가구다. 용현엠코타운은 현대엠코타운이 인천 부평, 울산 신천, 서울 상도에 이어 4번째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는 처음이다. 일반분양분에 대한 청약은 23일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9월 2일 예정이다. 계약과 동시에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사전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3.3㎡ 기준으로 주변시세보다 50∼100만원 낮은 약 760∼800만원이다. 문의 032-888-2070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건설사들 9월분양 시장이 두렵다 건설사들이 9월 분양계획 수립을 앞두고 불안에 떨고 있다. 9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와 서울 은평구의 각종 청약결과가 부진해 민간건설사들이 분양 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전국 25개 단지 24154가구 중 1만7384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6% 수준이다.내달에는 남양주 별내 성남 판교, 의왕 내손, 의정부 민락2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124가구, 부산 2286가구, 충북 2303가구, 서울 1283가구, 대전 110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경기권은 택지지구 내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 127~147㎡ 396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A-18블록은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을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중대형이지만 별내지구는 보금자리 공급에도 불구하고 민간건설사들의 청약성적이 좋기 때문에 지켜볼만한 곳이다.판교의 경우 첫 주상복합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131 ~134㎡로 구성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입주율은 95%를 상회하고 있지만 최근 판교역세권개발(판교알파돔) 사업이 무산 위치에 처한 점이 악재로 꼽힌다.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2245가구 중 96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대단지다. LH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휴먼시아를 공급한다. 기존에 개발된 금오 송산 민락지구와 인접해 있다.지방 분양시장은 부산협성르네상스, 대구 화성파크드림 등 최근 분양단지들이 청약에서 호조를 보이자 곳곳에서 분양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대구 침산동, 부산 정관신도시 청주 율랑2지구 등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공급되는 물량들이 대부분 중대형위주로 편재돼 있어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미지수다.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사업장만 간헐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에서 전농7구역에 공급할 래미안과 대림,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단지로 전농7구역은 2397가구중 585가구가,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1148가구중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북구에서는 SK건설이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삼선 SK뷰’를 9월에 분양한다. 지하3~지상15층 7개동 4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1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늦춰진 가운데 분양계획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발표만 목놓아 기다릴 수 없어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무상급식·어린이안전도 주민참여로 … ‘창조산업특구’ 조성해 경제활성화“무상급식은 국민 소득 2만달러 시대에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초 복지, 인권입니다.”서울 성북구 24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3945명이 10월부터 67일간 학교급식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초등학생 2만7753명은 88일간 친환경 쌀과 농·축산물을 사용한 점심을 먹는다. 김영배 구청장은 “67일은 시험 기간”이라며 “질 좋은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새 밥상에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전체 초등학생, 2012년 중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그 연후의 일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모인다 = “제대로 하자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점검해야 합니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성공 여부는 구청에서 지원하는 예산 8억1600만원이 아닌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 이해 관계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달렸다. 서울시에서 올해 친환경 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24개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11곳만 신청했다. 김 구청장은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이견이 많았다”며 “다수가 참여하면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9월 중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와 관련 기관 협의체를 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위원회와 협의체가 곧 ‘이해관계자’들의 모임이다. 민관협치를 펼쳐갈 구청의 조력자이자 지역공동체, 생활 속 대·소사를 협의하고 함께 풀어갈 주민공동체다. 그는 “예전의 공동체가 위계관계 중심이라면 새 공동체는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모인다”며 “우선은 교육공동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공동체가 할 일은 많다.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현대화하는 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 민간단체 등과 함께 협업체계를 만들고 시민참여형 치안협의회 등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형태다. 구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회단체는 어린이 안전을 중심에 두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도 있다. “오늘의 소득격차가 교육 기회와 가능성의 차이를 낳고 미래의 소득격차로 이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그 악순환을 깰 수 있는 무기가 바로 교육공동체이다. 그래서 개발과 성장이 미덕이 돼버린 사회에서 김영배 구청장은 ‘온전한 지역공동체 재건’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더불어 사는 도시’ 지향 = 도시계획·개발 방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걸어서 10분 도시’ 프로젝트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 공원 공동주차장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은 도시.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을 병행한다면 공동체가 강화되는 새로운 도시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주민 물갈이’에 그치고 만 지역개발은 기존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바꾼다. (가)도시아카데미를 상설화, 주민 이해를 돕고 갈등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가)뉴타운·재개발 주민지원센터에서는 영세한 가옥주와 세입자를 위한 법률 금융 이주 상담 등을 지원한다. 먼 미래까지 지역사회를 먹여 살릴 경제활성화 방안은 지역 내 자리잡은 8개 대학을 활용하는 ‘창조산업특구’ 조성이다. 특화된 민·관·학 연계망을 만들어 패션 정보기술 디자인 애니메이션 분야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1인 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산·학·연 가운데 학·연은 최고 수준인데다 대학로가 배후에 있어 젊은 자원도 풍부하다”며 “성북은 지식기반시대에 걸맞은 21세기형 일자리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극단이 들어서기 시작한 동소문로는 ‘연극로’로, 동대문과 연접한 보문동은 아파트형 공장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구역으로 키울 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 구청장은 “벌써 창조산업의 싹이 보이고 있다”며 “동북지역 4개 구청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자치’ 확대해야 =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단체장의 일이자 목표입니다. (목소리가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고 민관협치 안에서 녹여낼 겁니다.”참여정부 출신인 그를 향한 조심스러운 눈길에 김영배 구청장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그의 지향점은 주민참여자치의 확대다. 구청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사람중심’ 도시 실천을 위한 조례 제·개정,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이 그 과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건설사 9월 분양 시장이 두렵다 건설사 9월 분양 시장이 두렵다 광교 은평도 청약 참패, 판교 의왕 택지지구 대안될까 건설사들이 9월 분양계획 수립을 앞두고 불안에 떨고 있다. 9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와 서울 은평구의 각종 청약결과가 부진해 민간건설사들이 섵불리 분양 공고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전국 25개 단지 24154가구 중 1만7384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6% 수준이다. 내달에는 남양주 별내 성남 판교, 의왕 내손, 의정부 민락2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124가구, 부산 2286, 충북 2303가구, 서울 1283가구, 대전 110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은 택지지구 내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 127~147㎡ 396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A-18블록은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을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중대형이지만 별내지구는 보금자리 공급에도 불구하고 민간건설사들의 청약성적이 좋기 때문에 지켜볼만한 곳이다. 판교의 경우 첫 주상복합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131~134㎡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연접해있다. 판교에서도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높은 동판교지역에 위치해 있다. 판교신도시 입주율은 95%를 상회하고 있지만 최근 판교엑세권개발(판교알파돔) 사업이 무산 위치에 처한 점이 악재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를 분양할 예정이다. 2245가구 중 96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대단지다.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다. LH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휴먼시아를 공급한다. 기존에 개발된 금오 송산 민락지구와 인접해 있고 .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지구내외를 관통하한다. 지방 분양시장은 부산협성르네상스, 대구 화성파크드림 등 최근 분양단지들이 청약에서 호조를 보이자 곳곳에서 분양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대구 침산동, 부산 정관신도시 청주 율랑2지구 등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9월 전국물량 중 지방은 10개 단지 76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물량의 44%를 차지한다. 하지만 공급되는 물량들이 대부분 중대형위주로 편재돼 있어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미지수다. 서울지역도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사업장만 간헐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에서 전농7구역에 공급할 래미안과 대림,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단지로 전농7구역은 2397가구중 585가구를,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1148가구중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북구에서는 SK건설이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삼선 SK뷰’를 9월에 분양한다. 지하3~지상15층 7개동 4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1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늦춰진 가운데 분양계획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발표만 목놓아 기다릴 수 없어 진행중인 사업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만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시론 “통일은 반드시 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확언했다. 대통령은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통일에 대비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을 우리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 주기 바란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천안함 사태로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이런 제안은 다소 엉뚱하고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으나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꼭꼭 막혀 있던 남북관계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새로운 통일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새삼스럽게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강조한 배경도 관심거리다. 통일이야 언제 오든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그런 발언을 한 데는 나름대로 까닭이 있을 것이다. 혹여라도 북한의 붕괴조짐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해지고 아니면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일 수도 있다. 대통령은 누구보다 정보가 많은 사람이다. 어떻든 이 대통령의 광복절 제안이 대통령의 말마따나 남북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캄캄절벽이었다. 사단이야 물론 핵실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 북측이 제공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빌미로 이 정부가 대북 압박정책으로 일관해 온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MB정부, 대북정책 전환 신호인가 만약에 지금과 같은 남북관계에서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게 된다면 그는 남북 분단을 고착화 시킨 대통령, 한반도에 새로운 냉전체제를 불러온 대통령, 한미동맹에 올인해 대중국 외교를 그르치고 동북아 세력 균형의 틀을 왜곡한 대통령, 북한과 중국을 밀착시켜 통일문제에 결정적 장애물을 놓은 대통령으로 남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통일문제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는 일이다. 경위야 어떻든 숨막히는 대북관계에 숨통이 트이고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면 더없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징후는 몇 가지 사안에서 더 짚어 볼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 청와대 개편에서 청와대 실장에 임태희 장관을 발탁했다. 임 실장은 연초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남북 비밀접촉에서 대통령특사로 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임 실장의 임명은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에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기도 한다. 이번 개각에서 통일 외교 안보라인을 그대로 유임시켜 이 대통령이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으나 달리 보면 천안함 국면을 당분간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유임을 시켰으나 연말쯤 통일외교 라인을 모두 바꿔 분위기를 일신하고 남북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이날 제안한 통일세 문제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미 일부 언론에서 지적했다시피 통일세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우선 통일비용에 대한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예상이 도무지 불가능한 일에 통일세라는 목적세를 신설하는 데는 비판과 반대에 부닥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통일논의 본격화 하자 정부 일각에서는 통일비용을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분담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후 유럽재건을 위해 마셜플랜을 시행했던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비용도 국제사회가 나눠 분담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그렇게 되자면 한국이 지금부터라고 통일외교를 본격화하고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국제사회를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방한했던 호르스트 쾰러 독일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통일은 갑작스럽게 오는 것임을 상기시키고 미리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통일세 문제도 그래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앞서도 지적했지만 통일세 문제 이전에 이번 제안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된다면 더없이 다행한 일이다. 아울러 통일교육과 통일외교도 본격화 해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임춘웅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현대엠코, 인천 용현동에 171가구 분양(용현) 현대엠코, 인천 용현동에 171가구 분양 현대엠코(대표 김창희)가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인천 용현동에 ‘용현엠코타운’ 171가구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성신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규모는 지하1층, 지상12~19층, 전용면적 78~111㎡ 2개동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58가구다. 용현엠코타운은 현대엠코타운이 인천 부평, 울산 신천, 서울 상도에 이어 4번째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는 처음이다. 일반분양분에 대한 청약은 23일 특별공급분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실시하며, 당첨자 발표는 9월 2일 예정이다. 계약과 동시에 오는 10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3.3㎡ 기준으로 주변시세보다 50∼100만원 낮은 약 760∼800만원이다. 문의 : 032-888-20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강남구 지역소식 은마아파트 재건축 착착!강남구는 지난 10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용적률, 층수, 기반시설 기부 채납률 등을 정하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용역업체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주) & (주)선진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3월 안전진단이 통과된 후 지난 7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 심사’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주) & (주)선진엔지니어링 공동제안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이번 계획안은 사업성, 공공성, 거주성 및 실현 가능한 정비계획을 목표로 기존 주거환경의 재건축에서 사회 경제 물리적 차원의 통합적 도시재생 방법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특히 주택지부분을 통합 개발하고 은마상가 처리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실현가능한 접근방식을 제시하였으며 학여울 사거리에는 광장과 공원을 확보하면서 랜드마크 타워를 집중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또한 삼성로변에 근린상업 기능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기존 은마아파트 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보행과 녹지축을 양재천과 탄천까지 연결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용적률을 최적화하기 위한 임대주택 확보와 다양한 주거유형 확보는 최근의 서울시 주택정책 방향에 순응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는 이번 계획안은 자연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주거단지 계획으로 향후 강남구 아파트 재건축의 기본방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향후 계획으로는 정비계획에 대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서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되면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주민들의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02)2104-1807 2010년 하반기 탄천 모니터링 교육 실시 생태보전지역인 탄천 생태계을 바로 알기 위해서 탄천의 토양에 대한 이해, 탄천의 곤충생태계, 탄천을 찾는 새 등에 대한 교육이 있다. 양재천 사랑환경지킴에는 하천생태에 대한 관심 있거나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확인서 발급)교육기간은 9월부터 10월까지로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장소는 양재쳔사랑환경지킴이 환경교실 및 탄천 현장에서 한다. 문의 017-247-0048 박상인 회장 강남구, 양재천 여름 풀꽃교실 강남구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을 열었다. 올해로 8회째 열린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은 자연형 생태하천의 효시인 양재천의 풀꽃과 곤충 등을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도시의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자연 체험 기회가 되고 있다.매일 40명씩 총 120명의 초등 중학생이 양재천 영동4교 밑 광장에서 아침 9시 반에 출발해 2시간 반 동안 활동했다. ‘양재천 환경지킴이’ 회원 8명이 강사를 맡아 진행하는데 이들은 모두 환경 분야 교수로부터 전문교육과 선배 강사로부터 강의 모니터링을 받는 등 6개월간의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 강사들이다.첫날에는 ‘천연염색 체험’을 했다. 치자 열매를 삶아 하얀 천에 노란 물을 들여 예쁜 스카프를 직접 만들었다. 둘째 날은 ‘신비한 곤충의 세계’가 진행됐는데 양재천에 서식하는 잠자리, 나비, 딱정벌레 등을 잠자리채로 직접 잡아도 보고 메타세콰이어 열매, 은행잎, 솔방울 등을 주워 곤충모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양재천을 걸으며 자연을 느껴본다’로 영동4교와 대치교 2km구간을 걸으며 생태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골판지와 꽃, 풀로 왕관도 만들어 보고 홑눈 곁눈으로 된 ‘곤충경’을 통해 곤충의 시각으로 세상도 바라보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강남구, 의료관광 BI 국제 공모전 개최국내 ‘의료관광의 메카’ 강남구는 지역 내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함축적으로 상징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을 위해 ‘강남구 의료관광 BI 국제공모전’을 개최한다. 지자체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리며 의료관광 마케팅에 뛰어 든 강남구는 지난 해 57,361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며 메디컬 코리아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강남구 의료관광 BI 국제공모전’을 통해 BI(Brand Identity)를 마련해 통합 이미지 구축 및 인지도를 제공하며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홍보ㆍ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과 뷰티’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의 이미지를 함축하는 내용은 담은 것으로 개인ㆍ법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 하다.접수는 오는 8월 27일까지(토ㆍ일 포함) 강남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기억하고 말하기 쉬운 발음, 강남구 의료관광 통합 이미지의 상징성, 글로벌 브랜드에 창의성ㆍ미래지향성 함축 등을 고려 심사하는데 심의결과 최고ㆍ최하를 제외한 평균점수 중 높은 순으로 뽑게 된다.당선작 발표는 오는 9월 6일이며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씩 총 3명을 선정한다. 또 수상자에는 대상 8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200만원의 시상금도 각각 주어진다,박상목 보건정책추진반장은 “최종 선정된 BI는 각종 국제행사나 해외환자 가이드북 등의 홍보물에 대표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02)3451-24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치아인상장치 i-Tero(아이테로) 국내 최초 도입 치과에서 보철치료를 해 본 사람들은 본뜨는 과정이 힘들어서 고생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새로 만든 보철물이 잘 맞지 않아 결국 여러 번 본뜨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치과의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치과에서는 치아인상장치인 스캐너 ‘i-Tero(아이테로)’를 도입, 인상 과정의 역겨움과 번거로움 때문에 치과 치료를 망설이던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치아를 스캔한다? 강남구에 사는 박정자(53세)씨는 최근 스캐너 i-Tero(아이테로)를 이용해 보철치료를 받고 매우 흡족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3개월 전 인상과정에 매스꺼운 증상이 심해서 다시는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보철치료를 받은 치아가 잘 맞지 않아 다시 인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자식들이 인터넷을 통해 ‘아이테로’라는 신기술을 실현하는 치과를 우연히 발견하고 치과치료를 힘들어하는 어머니에게 권해서 지난 7월 ‘i-Tero(아이테로)’를 통해 치료를 받게 됐다. “잠깐 입을 벌린 사이 기구가 지나가더니 끝이래요” 인상과정이 너무 편하고, 컴퓨터를 통해 정확하게 제작한 탓인지 이번엔 보철이 잘 맞고 병원 가는 횟수도 줄어들어 대만족이라는 설명이다. i-Tero(아이테로)는 한 마디로 본뜨지 않고 치아를 스캔하는 기구이다. 카메라가 달려있는 막대모양의 기구가 사진을 찍듯 입안의 이를 스캔하면 디지털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에 스캔한 사진을 보여준다. 이번에 스마트치과에서 도입한 i-Tero(아이테로)는 미국 케이덴트(Cadent)사의 제품으로 2006년 이후 실제 임상에서 상용되고 있는 디지털 인상장치이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한 장치이다. “제가 미국 보스턴에서 일할 때 i-Tero(아이테로)를 이용해서 환자들의 보철치료를 해 본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김종엽 원장은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상 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치과치료의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혁신적인 장치임”을 강조하며 “인상과정의 부담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들여오게 됐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간편하고 정확한 i-Tero(아이테로) i-Tero(아이테로)의 특징은 스캔 전에 반사방지제 가루를 뿌리는 다른 시스템들과 달리 가루를 뿌리지 않는 유일한 구강 스캔 시스템이며 특정 재료만을 사용할 수 있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모든 종류의 재료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기존 보철물을 만드는 과정은 번거로운 인상을 뜨고 다시 석고 모형을 만드는 등의 진행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오차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i-Tero(아이테로)를 이용하면 각 과정의 오차를 대폭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인상을 뜨는 것보다 짧은 과정의 스캐닝을 통해 얻어진 자료는 별도의 조작 없이 바로 인터넷망을 통하여 기공작업이 가능한 곳으로 전송되므로 인상을 뜨는 과정뿐 아니라 그 작업방식도 완전히 디지털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김원장은 i-Tero(아이테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이라면 “유튜브(www.youtube.com)에 들어가서 i-Tero(아이테로)를 검색 해보라”며 “아이테로 스캐너를 이용했을 때 환자의 편안함과 보철물의 정확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관련 동영상이 즐비하고, 많은 수의 논문이 i-Tero(아이테로)의 정확도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김종엽 원장(41세)은 미국에서 보스톤대학교 보철과를 수련하고, 국내에서 구강외과를 수련,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수술의 한계와 보철적 해결법을 동시에 이해하는 이 분야 극소수의 복수 전공 치과의사 중 한명이다. 현재 김 원장은 대한 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대한 컴퓨터수복재건치의학회, 미국미용치과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 중 이다. 위치 압구정역 4번 출구 바로 앞 바디샾 건물(계룡빌딩) 5층 문의 02)3443-2828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iTero(아이테로)의 장점 1.지저분하고 번거로운 인상과정이 없다. 2.인상과정 중 매스꺼움이나 역겨움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3.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치아 상태를 평가 할 수 있다. 4.재제작 가능성이 줄어 환자의 내원횟수가 줄어든다. 5.다른 구강스캐너와 비교하여 가루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6.모든 종류의 보철재료 이용이 가능하다.(골드인레이부터, 지르코니아 브릿지까지) 7.개별 환자에게 1회용 슬리브를 이용하여 교차감염 가능성이 없다. 8.기공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교차 감염이 예방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제재 따른 수출차질, 이번에는 미얀마? 핵제재 따른 수출차질, 이번에는 미얀마? 10월부터 미얀마 송금 및 대금결제 중단 정부, 외교차관 보내 북-핵협력설 논의 “의견교환 차원 … 어떤 조치 위한 게 아니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가 오는 19일부터 미얀마를 방문,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북-미얀마 핵커넥션’에 대해 의견교환을 갖는다. 이미 금융권은 10월부터 미얀마에 대한 송금 및 대금결제를 중단키로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란제재에 따른 한-이란 무역차질 가능성에 이어 한-미얀마 무역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외교통상부는 신각수 외교1차관을 미얀마로 보내 양국 현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방문과 관련, “올해 11월 7일 실시예정인 총선이 공정하게 실시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개발협력과 경제·통상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지만 북한과 핵 협력분야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차관이 미얀마를 방문키로 결정한 시기가 미묘하다. 11월 선거는 미얀마 군부가 대표적 반정부인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는 ‘외국인 배우자를 두었다’는 이유로 투표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등 부정선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선거 등 국내 문제를 이유로 한국 정부가 외교사절을 파견한 전례가 드물다는 사실에 비춰봐도 이번 방문은 이례적이다. 오히려 최근 단행된 금융거래 중단 등 제재 착수에 따른 양국 무역갈등을 조기 수습하기 위한 목적의 방문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8월초 외환은행은 올해 12월 31일부로 대미얀마 달러송금 및 대금결제를 중단한다고 국내·외 지점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 외환은행을 통한 송금이 원칙적으로 중단되며 신용장 거래는 12월 31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현재 양국 송금 및 무역대금 결제는 한국의 외환은행과 미얀마의 MFTB(Myanma Foreign Trade Bank), MICB(Myanma Investment and Commercial Bank)에 상호 개설된 계좌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한국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산하 돈세탁 대응기구(FATF) 정회원 가입에 따라 외환은행의 신용도 관리와 자금세탁·테러자금노출 위험 감소를 위한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양국 무역 차질 및 미얀마의 보복조치 가능성이 우려된다. 2009년말 현재 한국의 미얀마 수출은 4억600만 달러, 수입은 7800만 달러 규모다. 지난해 6월 ‘예일 글로벌(Yale Global)’에 따르면 2003~2006년간 북한 기술자들이 미얀마의 새 수도인 네피도에 지하시설 건립을 위해 기술진을 파견했으며 그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노르웨이에서 활동중인 ‘민주 미얀마의 소리’는 이 지하시설이 자체 발전·환기시설을 갖추고 광섬유로 연결돼 유사시 지휘본부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983년 ‘랑군 아웅산묘지 폭파사건’으로 인해 단교했던 북한과 미얀마는 1990년대 태국을 매개로 관계회복을 시작했다. 북한이 핵개발로, 미얀마는 인권문제로 각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자 양국 관계는 급속히 가까워졌다. “특히 미얀마 군부는 미국에 맞서 외교력을 펼치는 북한을 경외의 눈길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말했다. 2003년 미얀마를 방문한 북한 기술진과 북한제 무기들이 목격되기 시작해 양국은 2007년 4월 공식으로 외교관계를 재건하는 데 합의했다. 북한은 미얀마의 식량, 고무 등 자원을 필요로 했고 미얀마는 북한산 무기를 필요로 했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선적 ‘강남1호’가 미얀마로 향하던 중 미군함 존 매케인호 등의 추적을 받아 평양으로 되돌아간 바 있다. 당시 ‘강남1호’에는 북한산 무기가 적재됐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기고(행정팀) 계륵으로 전락한 수도권 공공택지 박완기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 (사진파일명-박완기11) 부동산 광풍의 후폭풍이 심각하다. 불과 몇년 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에 서민들은 내집마련의 희망을 포기했다. 자고나면 몇억씩 폭등하는 집값과 부동산불패 신화 속에서 집을 가진 사람은 재산증식의 기회로, 집을 갖지 못한 사람은 “더 미루면 내집을 마련할 수 없다”는 불안에 너도 나도 아파트분양에 매달렸다. 전국민을 부동산투기의 대열로 몰아세운 것이다. 집값이 폭등하자 건설사와 일부언론, 주택정책을 수립하는 관료들은 집부족이 이유라며 공급확대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2기신도시, 공공택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등 개발계획이 쏟아졌다. 서민을 위해 공공보유주택을 확충하고 분양원가를 공개해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의 거품을 빼야 하며 다주택자의 투기적 가수요를 제거해야 한다는 경실련의 주장은 외면당했다. 경기도에서만 112만 세대 공공택지 공급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수도권 집값이 몇 개월째 떨어지고 수도권에서도 신규아파트의 30% 이상이 미분양되고 있다. 3년 전 소위 ‘상투’를 잡은 시민들은 집값하락과 대출이자로 고통을 겪고 있다. 300조가 넘는 주택담보대출로 가계의 이자부담도 한계에 달했다. 양재동과 용산을 시작으로 100조가 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빗고 있다.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타워펠리스나 분당파크뷰 등 주상복합아파트의 집값도 곤두박질치고 있고 미분양과 거래중단으로 불꺼진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집값 폭등기에 마구잡이로 지정한 수도권 공공택지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얼마 전 LH공사는 성남시 재개발을 포기하고 전국에 벌여놓은 수백개의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재검토에 착수했다. 100조가 넘는 부채에 하루이자만 100억원이 넘는다는 LH공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정부에 손을 벌리고 있다. 경기도내 개발계획을 모아 본 결과는 충격적이다. 현재 LH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공공택지,신도시, 국민임대단지,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모두 112만세대, 308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공공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에서도 12만세대, 35만여명이, 경기도가 지정한 경기뉴타운에서 37만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재건축과 재개발사업도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과천정부종합청사 및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부지도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이 많은 개발사업을 어떻게 할지 큰 문제다. 공급과잉의 징후는 뚜렷하다. 수도권 2기 신도시 11개 중 판교·광교·동탄1·위례신도시 정도만 제대로 진행되고 파주운정·양주·평택고덕·김포한강·오산세교 등 나머지 7개 신도시의 계획이 지연되거나 미분양으로 택지가 판매되지 않고 있다. 영종·청라·송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도 문제가 심각하다. LH공사가 경기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업 중 10만채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10개 사업도 지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나 LH공사의 방침대로라면 보금자리주택지구는 계속 추진하지만 주거환경개선사업, 공공택지, 2기 신도시 순으로 대규모 사업지연이 예상된다. 뉴타운이나 민간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지연도 불가피해 보인다. 주택정책의 대전환 불가피 땜질식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 정부의 주택정책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봐야 한다. 전국의 주택개발계획을 종합 분석해 투기적 가수요를 없앤 상태에서 주택공급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 공공택지·신도시·보금자리의 정책적 통합도 검토해야 한다. 이미 지정한 공공택지와 신도시를 지연, 취소하면서 그린벨트를 풀어 마구잡이로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지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해야 한다. 국민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조성한 모든 공공택지에서 공공보유주택을 확충하고 분양가의 거품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함에도 유독 보금자리지구에서만 주변시세보다 싸게 분양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주택정책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주택정책을 경기조절이나 재산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서민주거안정과 거주의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주택재고의 3%에 불과한 공공보유주택을 대폭 확충하고 토지·주택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주택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