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술의 맥을 잇는 곳에서 뮤지컬의 감동을 경험해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는 것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보물지도를 발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진로교육이 중시되는 만큼 운정 교하 내일신문에서는 파주지역 진로체험 우수인증기관을 찾아 시리즈로 소개한다. 1. 예맥아트홀을 소개하자면?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예맥아트홀(대표 강혜수)은 2010년 2월에 개관한 문화예술 공연장이다. 중소규모의 연극과 영화 뮤지컬 음악회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그림자극과 아동극, 학예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발표회가 이뤄지는 곳이다. 예맥아트홀에는 각종 공연을 위한 넓은 무대와 230석 규모의 객석, 진공관 음향시설과 조명 등 최고의 공연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2. 이곳에서는 어떤 직업을 체험하게 되는지?공연장을 운영하면서 진로체험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뮤지컬 배우나 뮤지컬관련 다양한 직종에 뜻을 둔 학생들에게 뮤지컬과 오페라 감상을 통해 예술 체험의 기회를 주고 향후 이 분야로의 진로 방향성을 알려주고 있다. 좋은 뮤지컬을 감상하고 그 속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뮤지컬 분야로 진로를 삼아도 좋겠다. 예맥아트홀에서는 학생들이 뮤지컬을 제대로 관람하고 뮤지컬이 어떻게 제작되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며 뮤지컬 관람을 위한 소양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3. 어떤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있는지?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오페라 감상’, ‘체험형 컨텐츠 마법학교’가 있다. ‘뮤지컬과 오페라 감상’은 브로드웨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가미한 감상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 등 뮤지컬 작품과 사랑의 묘약, 토스카,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등 오페라 작품을 감상한다. ‘마법학교’에서는 마술쇼를 관람한 뒤 동아보건대학교 마술학과 출신의 강사진으로부터 마술 수업을 받고 마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4. 뮤지컬 분야의 진로는?요즘은 뮤지컬이라고 하면 외향적인 부분만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진정으로 뮤지컬을 좋아하고 이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배우가 아니더라도 뮤지컬에 기여할 바가 크다. 스토리를 만드는 작가, 이를 무대에서 형상화하는 연출가뿐 아니라 무대 기술을 적용하는 공학 전공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모여 뮤지컬을 만들어낸다. 사실 뮤지컬도 산업의 일종이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를 생산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뮤지컬도 나름의 훈련과정을 거쳐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 같은 작품은 1986년 초연한 이래 2009년까지 23년간 6조원의 티켓판매 실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뮤지컬 시장이 크지 않아 학생들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등 국제 무대로 나가길 바란다. 5.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학생을 위해 조언하자면?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을 좇기보다는 좋은 뮤지컬 작품을 보고 깊은 감동을 느끼는 것이 이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첫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연출가이자 배우였던 영국출신 로렌스 올리비에처럼 자기 철학과 인생관을 담아 연기할 수 있는 대 배우가 되기를 꿈꾸었으면 한다. 노래와 춤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분야에서 공부하며 소양을 키운 뒤 뮤지컬에 합류할 수 있는 길도 많다. 6.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예맥아트홀에서는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단체 20명 이상 최대 인원 230명까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객에 따라 무대장치나 조명 등 기술적 장치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며 진공관 오디오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2-146문의 031-943-9435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6-05
- “세계와 소통하는 창의적 역량 갖춘 인재로 성장합니다!”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 전형은 시작되었고 전기 모집인 과고의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8월부터 2020년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지난해부터 ‘고입 동시실시’로 선발형 고등학교인 국제고와 외고, 자사고가 후기 모집인 일반고와 전형 시기가 같아 고등학교 선택에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고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과 관심 또한 커졌다는 목소리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둔 우리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우리지역에 있는 선발형 고등학교인 고양국제고, 고양외고, 한민고, 운정고의 학생 현황과 교육 프로그램, 지난해 입시 결과와 2020년 입학 전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국제전문 인재양성 위한 특수목적고등학교고양국제고등학교는(교장 김희년) 2011년 개교한 창의성과 인성을 갖추고 지성과 감성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는 공립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다. 2019년 현재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남학생 138명, 여학생 456명으로 학년별 8학급의 총 594명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 고양국제고는 국제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연구·토론·발표를 통한 배움 중심의 수업 교육과정,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과정, 전인적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 배려, 나눔을 바탕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국제계열 심화 교과 · 다양한 학생활동 중심 프로그램 운영 고양국제고의 교육과정은 미래사회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둔 역량 중심으로 교과와 교과 그리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간 융합을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전공 관련해 교과별 계열성에 따른 학년별 전문교과 I에 신설과목을 개설하여 학생 중심의 선택 교육과정을,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다른 학교와 공동교육과정 클러스터를 편성·운영한다. 1인 3기(음악, 미술, 체육)의 특색 있는 예체능 수업을 통해서는 지덕체와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을 실시한다.학생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논술 및 글쓰기 능력을 위해 교육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 논술 및 글쓰기 과정을 운영하고 영어 몰입 프로그램 통해 영어 사용 비율을 조정하고 영어 능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인문 교양 교육의 활성화와 교과 심화·보충, 예체능 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50여 개 강좌가 열리는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그밖에 교과와 연계해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주제로 사전과제와 독서, 보고서 쓰기가 함께 진행되는 1~3학년 희망자 대상의 인문학 특강과 영국, 핀란드, 모로코 등 해외 대사들이 방문해 진행하는 명사 특강이 진행된다. 매년 전국 6개 국제고와 연합해 주제를 선정해 탐구, 발표, 의견교류 등을 수행하는 국제고 연합학술제와 정규 및 자율 동아리 활동으로 스페인, 캐나다, 미국, 대만 등의 학교와 협약을 맺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문화적 소양과 의사소통, 협력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른다.지난해 수시 합격생 대폭 증가....2020년 신입생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고양국제고의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으로 이루어진 학생활동 중심의 교육 과정과 개인의 다양한 역량 기르기 비교과 활동 등은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크고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입시 결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양국제고의 2020년 신입생 전형은 올 12월 9일부터 시작된다. 1단계에서는 영어성적(160)과 출결(감점) 결과로 모집인원의 2배수인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160)와 면접(40) 점수를 합한 총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1단계 전형에서 동점자가 나올 경우는 3학년 2학기부터 국어와 사회과목 성적순으로 가르고 사회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는 역사 과목으로 대체한다. 지난해 1단계 일반전형 경쟁률은 2.49:1, 지역우수자 전형은 2.32:1이었다. 2단계 면접은 자기주도학습(25)과 인성(15) 영역으로 총 40점이고 면접은 입학사정관 3명이 각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Ⅱ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만든 공통 질문 1개와 개별 질문 2개에 주어진 시간 안에 답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시에는 공지된 배제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면접 일정과 전형에 관련된 사항은 8월 중 다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2019-06-05
- 사람·예술·나눔이 조화로운 양천 마을 축제로 오세요 6월 22일(토) 오후 1시부터 해누리센터 앞마당에서 ‘제 1회 양천마을 축제 공생공락(共生共樂)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양천 생활예술동아리 협의체, 양천구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주관한다. 재능을 가지고 있는 단체들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하공연과 체험, 교육, 전시, 홍보 등 다양한 부스 운영과 포토존, 기념식 등을 진행한다. 매년 단체마다 개별행사로 진행했던 마을 축제를 협업해 진행함으로서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천의 대표적인 마을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수익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축제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은 6월 22일(토)오후 1시부터 해누리센터 앞마당으로 모여 참가하면 된다. 2019-06-05
- 2020학년도 대입 자기 소개서 작성 방법 곧 있게 될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이제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수험생이 자기 자신을 어필함으로써 지원 대학 및 전공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무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원 대학 및 전공학과의 특성을 얼마나 잘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의 진로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고 어떻게 준비되어 있는지, 지원 대학과 지원 학과에 적합한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인재인지 등을 논리적인 사례와 근거로 설득하고 알리는 글을 써야 합니다. 0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세요.지원자의 학습법이 아닌 학업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써야 합니다. 대학은 이것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을 대하는 자세와 대학 진학 후 학업 수행능력을 판단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심화된 학습을 해나가는 스토리 즉 '심화학습 스토리'를 통해, ‘지적탐구심’이나 ‘지적통찰력’도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하는 원동력,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주도적인 태도로 노력한 점, 지식의 폭을 확장하고 깊게 학습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층 독서 활동, 자신의 지식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배움을 실천하려고 노력한 점, 그러한 과정에서 비판의식과 문제 의식을 가지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써 주어야 합니다.0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한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세요.지원자의 다양한 활동 내용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항목이므로 전공과 관련된 학업역량, 사고의 깊이와 지식의 확장,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2번 문항을 쓸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범하는 오류는 자신이 잘하고 어필하고 싶은 소재를 선택하여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대학마다 평가하는 핵심 역량을 확인하여, 그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나의 활동 리스트를 작성한 후, 그 중에서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사례들을 소재로 선택하는 것이 2번 문항 작성의 핵심입니다. 또한 사례 설명은 정말 간략하게, 배우고 느낀 점 위주로 작성해야 합니다. 여기서 작성한 활동들을 대학에 진학 후 하고 싶은 활동으로 확장시키거나 진로와 결부시키면 더 좋습니다. 0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세요.이 문항은 지원자의 인성적 측면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을 써 주어야 합니다. 즉 대학은 1번, 2번 문항에서 지원자의 지적 성장을 평가한다면 3번 문항에서는 공동체 안에서의 내적 성장에 대해 평가합니다.자기 중심적인 사례에서 벗어나 갈등의 원인과 해결의 결과보다는 갈등 관리 과정, 친구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슬퍼한 후 일어난 변화, 봉사 활동 등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경험하는 공감 능력의 성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실패를 통한 처절한 반성, 어려움과 좌절에서 서로를 감싸 안고 이해할 수 있었던 끈끈한 우정.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 학생의 사례를 통해 평가자는 지원자의 내적 성장 및 정신적 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04.(대학자율문항)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 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세요.4번 항목은 지원자의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해 기술하는 문항입니다. 지원학과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지원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지원 동기를 구체화하여 왜 그 학과, 그 학교여야만 하는지, 그리하여 본인이 진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스스로의 각오를 작성해야 합니다. 지원 학과와 자신의 장래희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만 주목하지 말고,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공 안내서나 학과 소개 글을 적극 참고하고 활용하라고 권합니다.기말고사를 마치고 생기부를 마감하면서 수시 지원자 대부분은 여태까지 준비해 온 전공학과 지원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같은 학교 친구와 전공 지원이 겹치는 경우, 지원학과와 관련된 3학년 교과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경우,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입결과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수시를 지원할 때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함을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생명공학 전공을 희망했던 학생이 소프트웨어 전공으로 합격 가능했던 것은 생명 보건 통계 분석 경험을 통한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 자각, 소프트웨어 역량을 길러 유전자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제작으로 자소서에서 어필했기 때문입니다.아무리 좋은 활동과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지 못하면 입시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바뀐 지원 전공이 왜 자신과 맞는지 학생부에서 그 내용을 찾아내고, 자소서로 보충한다면 오히려 준비한 전공이 아닌 다른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주의 사항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은 세부 전공 분야의 전문가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과학이론, 어려운 전공 용어, 모호한 동아리 이름 등이 아무런 설명 없이 기술되어 있으면 글의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입학사정관은 하루에도 수백 장의 자소서를 읽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목동 입시 & 학습컨설팅 전문드림폴리오 신영아 입시 컨설턴트문의 02-6958-7575 2019-06-05
- “공부 방법보다 공부 당위성 고민이 먼저입니다”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6.08:1 경쟁률 뚫고 합격박준도 학생(백암고등학교 졸)은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 면접형 전형으로 6.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했다. 연세대 면접형 전형은 1단계 서류 전형에서 교과 50+비교과 50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준도군은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고 싶어 전기전자공학부에 지원했다. <과학 소년> 잡지를 읽다 양자컴퓨터를 알게 됐고 전기정보연구원이 되어 반도체와 양자컴퓨터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1965년 페어차일드(Fairchild)의 연구원으로 있던 고든 무어(Gordon Moore)가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18개월마다 2배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무어의 법칙을 만들었어요. 1975년 24개월로 수정되었는데, 인텔은 이러한 무어의 법칙에 맞춰 반도체의 정밀도를 2년에 2배씩 향상하며 반도체 시장에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무어의 법칙이 이미 한계에 달했다는 비관론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 대안이 양자컴퓨터라고 생각해서 양자컴퓨터를 연구할 수 있는 전기전자공학부에 지원했습니다.”준도군은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정규 동아리로 3년 내내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비록 관심 분야였던 전기 관련 활동은 하지 못했다. 설비가 많아져서 누전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브로콜리 DNA 추출, 닭 해부 등 생명과학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했고, 뉴로모픽과 관련된 보고서도 작성했다.자율동아리로는 ‘공학도’를 개설해 2학년 때부터 2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다. 이곳에서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학업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소논문은 1학년 때 ‘왜 알루미늄 캔 우유는 없을까’를 주제로 도전했다. 하지만 2차 연구 과정 점검 때 표절로 경고를 받았고 3차 점검 때 포기해 논문을 완성하지는 못했다.2학년 때는 논문을 쓰기 위해 주제를 알아보지 않고 자료조사부터 했다. 그때 당시 옥시 사태로 인해 가습기 살균제가 이슈가 되어 가습기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연구해보기로 했다.“보스턴 고사리는 실내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식물로 NASA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이 보스턴 고사리로 통계청과 KRSS에서 논문을 참고해서 공기 정화식물의 가습과 보습, 제습에 대해 연구했습니다.”에어컨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7일 동안 같은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지만, 생각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식물 외에 다른 조건이 있었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했지만, 햇볕이 있을 때는 온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논문은 금상을 받았다.“논문을 쓰면서 실험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실험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비록 이 연구가 전기전자와 물리 등 전공적합성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생명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능동적으로 바라봤다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세특, 심화된 학업 역량 보여줄 보고서로 제출 준도군은 학생부의 세부특기사항을 채우기 위해 각 과목별로 보고서를 작성해 담당 과목 교사에게 제출했다. 특히 수행평가가 없는 과목은 보고서를 더 세밀하게 작성했고, 보고서 하단에는 논문의 방향성과 요약본을 따로 만들어 첨부했다.“시험을 치르고 나면 일주일 동안 대략 5~6개 정도의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적 호기심을 발휘해 더 깊게 공부했던 내용으로 학교 공부의 연장선상이자 심화된 학업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영어 트라우마, 게임 영어로 탈출준도군의 3년 내신 평균은 1.37이다. 공부 방법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많이 고민했고, 많은 과목 중에서 영어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한다.“영어 과목에 어릴 때부터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무작정 공부하기보다 당위성을 먼저 찾았습니다. 게임을 즐겨 했는데 설명서에 영어가 많이 나왔고 기술을 익히려면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영어 지문에서 게임에서 본 단어가 나왔고 그때부터 영어에 재미를 붙였어요.”수학은 답이 맞더라도 풀이 방법을 달리해서 답을 찾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한 문제에 쏟는 시간이 너무 많았지만, 이런 공부 방법은 수학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자소서 키워드, 오타쿠준도군의 자소서 키워드는 ‘오타쿠(마니아)’였다. 자소서는 진로가 바뀌는 과정을 일대기처럼 풀어냈다. 실리콘 기판 위에 빛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술인 ‘포토리소그래피’를 국어지문에서 읽고 반도체에 대한 꿈이 생겼고, 무어 법칙을 통해 양자 반도체의 한계를 알게 됐고 대안으로 양자컴퓨터를 연구하고 싶다고 기록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신과 비교과, 정시는 똑같다”며 “내신은 개념과 문제 풀이로, 정시공부의 기초이자 국어와 영어 관련 지문은 비교과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비교과를 염두에 두고 다 같이 공부하면 좋다”고 강조했다.“의지할 수 있는 멘토를 만들어 보세요.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강점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멘토에게 위로받을 수 있어요. 또, 자신에게 불을 붙여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들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공부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말을 들을 수 있거든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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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화놀이터 늘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서 잠깐 숨고르기 하며 쉬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에 갈증을 느낀다. 생명력 느껴지는 식물 감상하며 책 읽거나 그림 그리며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우리 동네 문화 쉼터를 소개한다.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석촌역 부근 고즈넉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송파동 북카페.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요즘 도심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2층 벽돌집이 정겹다.정원, 책, 빈티지 찻잔, 타자기, LP음반이 공간을 멋스럽게 채우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 느림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정원. 아담한 초록의 잔디밭이 정갈하게 정돈돼 있고 수십 년 된 감나무 두 그루가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집 외벽을 촘촘하게 채운 담쟁이넝쿨, 울타리 역할을 하는 대나무, 소담스럽게 핀 나팔꽃과 각종 허브들이 조화를 이룬다.정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차 한 잔 나누며 편안하게 책 읽거나 지인과 수다 떨 수 있다. 다양한 수제 샌드위치와 수플레 팬케이크를 브런치 메뉴로 선보인다.대로변에서 떨어진 주택가 한적한 곳에 자리 잡았지만 서서히 입소문 나면서 찾아오는 이들이 꾸준하다. 책모임, 영화감상동호회, 공예 동아리 회원들이 오붓하게 정기모임을 진행하는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실내는 소박하면서 품위가 있다. 서가에는 손에 잡히는 대로 꺼내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이 꽂혀있고 수십 년 동안 모은 오래된 LP음반이 수북하다. 조경, 원예, 건축 관련 원서를 고루 갖추고 판매도 한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정원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유롭다.10여명 가량 들어갈 수 있는 모임룸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시골집 오래된 대청마루가 멋스러운 테이블로 재탄생했고 LP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와 빔프로젝트, 피아노까지 갖추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공간 주인장은 황용득(60세) 대표. 조경사업을 평생해온 그는 20년 째 살고 있는 2층 단독주택의 반지하를 개조해 북카페로 만들었다. 1, 2층은 가족이 살고 있다.‘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은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온 모델이다. “이제 막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살고 있는 집을 활용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정원이 있는 오래된 단독주택 허물고 너도 나도 다세대 주택을 지은 탓에 삭박하게 변해버린 도심 주택가 풍경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내가 시범을 보여야 겠다’며 용기를 냈다.담장을 허물어 정원을 가꿨고 반지하를 1년에 걸쳐 직접 리모델링했다. 부부가 평생을 취미 삼아 모은 LP음반, 찻잔, 액자, 책을 가지고 공간을 꾸몄다. ‘살고 있는 집을 활용한 소자본 창업, DIY, 시니어 부부가 먹고 살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했다.“우리 집에다 카페를 여니 월세 부담이 없지요. 카페 하면서 부부가 먹고 살만큼의 돈은 벌고 있습니다. 낡은 집 고쳐서 활용도를 높이니 이게 바로 도시 재생이며 사적인 공간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니 공유의 정신이지요. 정원이 있으니 벌과 나비가 날아옵니다. 환경운동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집 한 채가 전 재산일 텐데 많은 분들이 ‘정원이 있는국민책방’ 모델을 활용하길 바랍니다”라고 황 대표는 강조한다. ·위치 : 송파구 가락로 21길 8마을예술창작소 블루엠갤러리 그림을 배우고 싶거나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희소식. 미술을 테마로 한 마을예술창작소가 송파에 문을 열었다.가락중 후문 현대아파트상가 2층에 자리 잡은 블루엠갤러리는 미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체험하는 공간이다.김인숙 블루엠갤러리 대표는 40년 이상 그림과 함께 살아온 주인공이다. ‘블루마운틴 화가’로 불리며 작품 활동을 꾸준히 했고 젊은 시절에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어린이부터, 성인 대상으로 오랫동안 그림을 가르쳤다. 다문화, 미술상담심리를 공부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한 경험도 있다.“미술 교육, 작품 활동, 심리 상담, 전시 기획까지 두루 하고 있습니다. 내 경험을 동네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오랫동안 품으며 꾸준히 지역 활동에 참여했지요. 올해 서울 마을예술창작소로 선정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기대감을 나타낸다.화이트톤의 실내는 아늑하다. 전시와 교육, 주민 모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를 꾸몄다. 다양한 화풍의 개성 있는 미술작품도 만날 수 있다.예술계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그는 화가, 공예가와 손잡고 문화예술강좌를 선보인다. 초보자도 손쉽게 드로잉을 배워 그림의 기초와 표현력을 기르는 ‘어반드로잉과 미술기초(매주 목 오전 10시~12시)’, 집에 본인 작품 거는 걸 목표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미술기초에서 작품까지(매주 금 오후 2시~4시)’ 강좌는 김 대표가 직접 진행한다.미술심리치료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주민 대상 강좌도 선보이는데 미술을 통한 내적 치유와 성장, 사회적 관계망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다.미술사로 배우는 인문학 공부와 생활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재미를 두루 맛볼 수 있는 ‘쉽게 만나는 서양미술사(매주 월 오후 1시~3시)’, 이웃들과 함께 손바느질과 자수를 배워 최종적으로는 아트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손바느질과 자수 소품 만들기(매주 화 오전 10시~12시)도 진행한다.·위치 : 송파구 오금로 32길 42 현대아파트 상가 2층 2019-06-05
-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 인재와고수 입시전략연구소한승우 소장2019학년도가 시작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처음으로 고등 내신을 경험해 본 1학년부터 입시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까지, 지금 이 기간은 지난 중간고사 결과를 점검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계획하고 실행해가는 너무나 중요한 시기입니다.또한 기말고사 기간 전까지는 그동안 미루었던 비교과 활동을 진행해야 합니다.독서와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물론 3학년 학생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내신과 학생부를 점검하여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해야 합니다.그리고 어떤 대입 전형을 준비할지, 학교 선택을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정시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곧 다가올 6월 학평을 잘 준비해야겠습니다.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시험이 끝난 해방감과 화창한 날씨 덕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며 공부에 집중을 잘못하고 있습니다.더구나 많은 학교가 체육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분위기에 휩쓸려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 버립니다.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공부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예를 들어 공부하기 전 책상을 정리한다든지, 새로운 노트에 기본 개념을 다시 정리한다든지, 새 문제집을 사서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든지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변에서 많은 유혹을 느낄 때 멘탄을 지킬 힘을 만들어야 합니다.결국 공부와 입시는 멘탈 싸움입니다. 다시 멘탈을 점검해보고 기본으로 돌아가서 힘차게 목표를 향하여 달려야 합니다. 2019-06-04
- 학생부종합전형, 어떻게 준비할까요? 정시 선발 비율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이다. 특히 지난 1월 30일 교육부가 ‘2019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사항’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학종 준비도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자 수 축소 및 기재 항목 삭제 등 학생부 기재가 간소화되면서 앞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을 더 잘 압축해서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안양지역 진학 베테랑 교사와 함께 개선된 학생부 관리 방법과 더불어 학종 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학생부종합전형, 전형의 목적과 평가방식 정확히 이해해야 성공군포고등학교 김석찬 교사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전형(66.9%)과 논술(3.5%), 실기전형(5.6%)으로 77.3%, 정시모집에서 22.7%를 선발한다. 그 중에서 수시모집 학생부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42.2%)과 학생부 종합전형(24.5%)으로 나눈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종합전형의 비율이 높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교육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수업에서 보여준 교과목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활용능력, 수행평가의 우수성 등을 평가에 고려할 수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은 수치로는 비슷하게 묘사될 수 있지만 실제 너무나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의 가능성과 역량을 평가하기 위하여 도입한 종합적인 평가제도다. 수치로 드러나는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자가 제출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학업능력 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태도, 도전정신, 열정과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교과 내신성적 순으로 선발하는 전형에서는 학생이 가진 리더십 역량, 대인관계 및 인성, 공동체 의식 등을 고려하여 평가하기 어렵다. 학생부종헙전형에서 종합평가의 의미는 개별적인 점수 합산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지원자의 역량에 대한 해석에 있다. 또한 고교 3년간의 학교생활을 통해 학생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전형과 차별된다.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크게 학업역량의 우수성, 전공적합성, 인성 및 발전가능성 등으로 대별된다.즉,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내신을 포함한 학교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대체로 서류평가 100%로 진행하며 교과활동을 포함한 학교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업에 충실한 것뿐만 아니라 학교 내의 다양한 활동에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원하려는 학과 또는 계열과 관련된 기본적인 학업능력이 있고, 교내에서 수행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학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성취를 보여 줄 수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자료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커다란 공통점을 가지며 세부적인 유형으로 지원 자격을 구분하거나, 세부 전형 요소 간 조합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입학사정관들은 각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들을 통하여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교과·비교과 활동의 준비과정 및 노력, 이를 통한 성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다를 수 있다. 해당 대학의 시행계획과 모집요강을 확인하여 각 대학마다 전형을 철저히 분석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입시는 경쟁을 통해서 선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내용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따라서 너무 두려워하기 보다는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다소 부족한 교과 성적을 극복하여 원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학교 활동 참여로 차별화 된 학생부 만들어야백영고등학교 장수현 교사 교육부가 발표한 ‘2019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사항’의 핵심은 정규 교육과정 내 교육활동 중심으로 기록한다는 점이다. 특히 개선사항에는 수상 내역을 학기당 1개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수상내역을 학기당 1개로 제한한다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수상 내역을 여러 개 입력할 수는 있지만 수시 전형에 지원할 때, 그 여러 개 중 학기당 1개만 선택해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교내 대회에 참가해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자신의 진로가 정해졌다면, 그 진로와 관련된 교내 대회에는 잘 준비해서 참가해야 한다. 단,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학습에 방해가 된다거나, 몸과 마음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선택하고 포기하는 것을 잘 결정해야 한다.또한 소논문 활동은 고등학생의 이해 범위를 넘어서고 사교육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어 원칙적으로 기재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규 교육과정의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책이나 자료를 통해 전공과 관련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고, 지식의 범위를 확장·심화하는 소논문 형식의 자료를 만들고 그것이 교과 담당 교사를 통해 학생 본인이 수업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한 것이 확인된다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에 기록할 수 있다.자율동아리 활동 역시 학년 당 1개로 제한된다. 동아리활동은 전공적합성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룰 수 없는 내용을 동아리활동을 통해 기록을 하게 되는데, 학교 정규 동아리 이외에 학년 당 1개의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동아리 구성원들과 지도 교사의 조언을 참고하여 성과물을 만들고 이를 잘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분량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활동 후 정리한 것들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수시 전형자료로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현재 고1 학생부터 방과후학교 활동 내용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다. 때문에 각 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교과와 관련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교과와 관련 없는 내용일지라도 자신의 꿈을 향한 노력의 과정임을 기억해야 한다.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고, 분량도 많이 축소된 현재,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부분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한 기록이다.실제로 많은 대학들은 지원자의 수업 참여도와 그 수업 안에서의 활동을 통한 학생의 변화를 보고 싶어 한다. 교과 교사의 수업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의 모형이 필요하겠지만, 그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 안에서 학생의 참여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아는 부분에 대해 발표하고,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담당 교사에게 질문하는 것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다만 여러 활동에 집중하다보면 학업에 소홀해 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기록과 함께 교과 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시간을 안배할 필요가 있다. 2019-06-03
- “내신부터 면접까지, 2020학년도 외고 지원 궁금증 해결” 지난해는 자사고, 외고의 후기고 전환과 일반고 동시 지원 첫 해로, 외고 불합격자의 일반고 배정에 많은 논란이 있었고, 결국 외고, 자사고 불합격자의 일반고배정이 확정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입시일정 확정이 변경되고 늦어지면서, 각 학교의 입시설명회도 전 년에 비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면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일찍부터 입시설명회 일정을 확정짓고 외고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과천외고와 안양외고에서 진행된 입시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과천외국어고등학교학생 주도 입시설명회, 학생 자율 강조… “학교생활이 즐거워요!”과천외고 강당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천외고 입시설명회는 학교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학생들의 정성스런 안내로 강당에 입장해 설명회 시작 전까지 학생회와 홍보팀, 방송부 학생들이 만든 학교 홍보동영상을 보며 설명회를 잔뜩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천외고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연주와 함께 시작한 설명회는 처음부터 학생들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전국 외고에서도 널리 알려진 과천외고 홍보팀 KING 학생들은 직접 사회를 보면서 ‘과천외고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아침 등교부터 하교 할 때까지 학생들의 생활모습을 비롯하여, 각종 동아리 활동, 비교과 활동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교복은 직접 착용하여 선보이기까지 하며, 과천외고에 대해 궁금해 하는 많은 중3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여기에 각 과(영어과, 중국어과, 일어과, 독어과, 프랑스어과)별로 2명의 발표자가 나와 과별 커리큘럼을 비롯해, 과별 활동, 동아리, 각 과별 특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었다. 유창한 원어로 하는 인사말과 함께 시작하는 과별 발표를 보면서 내용도 좋았지만, 발표하는 학생들에게 더 눈길이 갔다. 이 모든 것을 홍보팀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준비하고, 발표까지 진행했다고 하니 ‘과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듯하다. 어기룡 교장이 언급했듯이 학생자율을 강조하여 타종이 없는 학교로, 학생주도 활동을 강조하고 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공부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이 기대되는 과천외고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다.높은 진학실적이 증명하는 진로프로그램학생들의 발표에 이어 진행된 전정재 입학홍보부장의 발표는 과천외고의 입시 실적을 비롯하여 특색 프로그램 및 입시전형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과천외고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2명을 비롯하여 고려대 46명, 연세대 34명 등 뛰어난 입시실적으로 학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학생 종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외국어고등학교의 특징을 잘 살린 글로벌 인재 육성프로그램로는 각 대학에 인정받고 있는 과천외고 우수인재상 GHR상, 전공어 인증제도, 국제교류프로그램, 안양과천중학교학생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INL프로그램, 과천외고 프러티어 창의인재 인증제도, 전공어 경시대회, 전공어 신문, 세계시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전공어의 날’ 등이 있으며, 수준 높은 내용과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 비판적 사고력 향상을 위한 토론대회, 각종 탐구대회, 경시 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고, 160여개의 자율동아리와 40여개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흥미, 특기를 살리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외에도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과천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 참사람 품격 함양 프로그램인 건전인, 협력인, 성취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도덕적 품성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과천외고는 입시설명회와 함께 각 과별로 교실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여 직접 학생과 교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 볼 수 있도록 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에는 학부모회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과천외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학부모회 회장 윤선옥씨는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과천외고에서 보낸다는 것 자체가 평생 가는 좋은 추억이 된다고 생각 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과천외고 입학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외고는 이번 설명회 외에도 주제별(자소서, 면접, 사회통합전형, 지역우수자전형) 입학설명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안양외국어고등학교학생부종합전형 시대 대입준비는 고교선택부터 이루어져야지난 5월 25일 진행된 안양외고 입시설명회는 올해 첫 번째 설명회로 사전예약제로 진행됐으며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안양외고 운석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진행은 안양외고 입학과 선발을 담당하는 최보근 입학홍보부장이 맡았다.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설명회는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대입의 변화, 2019학년도 안양외고 대학진학 결과 및 분석, 2020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안내를 주제로 최보근 안양외고 입학홍보부장이 진행했다.2019학년도 안양외고 대학진학 결과 및 분석최 부장은 먼저 5월은 행사가 많아 가정에서도 바쁘지만 안양외고 신입생들도 그룹스터디 연구 활동을 비롯해 바쁜 일정을 보내며 안양외고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분위기에 물들어가고 있다며 안양외고 학생들의 일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했다.이어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대입의 변화에 대해 현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대입의 특징에 대해 전망했다. 그는 “정시가 30% 이상 유지된다는 것은 한동안 수능의 중요성이 유지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학종에서 중요한 생기부가 좋으려면 학생이 역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기부는 학생이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학교의 역량이 받쳐줘야 한다”며 “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많이 뽑는 학종을 생각한다면 고교 선택은 훨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설명회에서는 안양외고 학생들의 2019학년도 주요 대학 입시 결과도 공개됐다.2019학년도 대입에서 안양외고는 서울대 12명, 고려대 51명, 연세대 28명, 성균관대 68명, 서강대 28명, 한양대 33명, 중앙대 42명, 한국외대 97명, 이화여대 10명, 경희대 9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경우 3학년 전교생 244명 중 186명이 지원했고 그중 1단계 통과자가 136명이었다. 통과자중 가장 낮은 내신 등급이 국영수사 5.57등급이다.이처럼 내신 성적이 전국 기준보다 월등히 낮은데도 불구하고 좋은 대입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최 부장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첫째 글로벌한 경험과 두 개의 외국어 구사, 둘째 대학과 상호간의 신뢰, 셋째 파이어니어 인재 표창 등을 꼽았다.파이어니어 인재 표창은 안양외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전문적 인재, 융합인재, 공동체적 가치를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네 개 분야의 특정 기준을 통과하면 금은동장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에게 학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도구이기도 하다.이외에 안양외고 졸업생의 대입 결과를 분석한 진학백서, 대입 제도를 빠르게 수용해 수시와 정시에 모두 강한 시스템의 변화, 우수한 학생과 교사 등을 꼽았다. 2020학년도 안양외고 입시 주요사항안양외고는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세 개 과에서 총 250명을 선발하며 12월 10일부터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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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탐방 - 배명고등학교 잠실권 남고인 배명고등학교(교장: 박병철)는 올해로 개교 85주년을 맞이하며 지금까지 2만9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 송파 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융합프로그램으로 입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진학지도는 고교 입학과 동시에 스타트해야 합니다. 입시가 목전인 고3 뿐만 아니라 고1, 고2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학년별, 시기별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진학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윤영석 3학년부·진학지도 부장교사는 설명한다.2019입시 ‘학종, 재학생 강세’배명고는 2019입시에서 서울대 4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3명, 의대 2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3명, 중앙대 8명, 경희대 5명, 한국외대 6명, 서울시립대 5명, 건국대 12명, 동국대 9명, 홍익대 10명, 경찰대 2명, 교대 2명, 카이스트·UNIST·DGIST·GIST 4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학종으로 합격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국영수탐구 과목 교과 내신을 살펴보면 1~1.9등급대는 서울 최상위권 대학과 교대, 2~2.9등급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거점 국립대학, 3~3.9등급대가 서울과 지방 중위권 대학입니다”라고 윤 교사는 덧붙인다.경쟁이 치열한 논술전형 합격생도 전년 대비 늘었다. “내신 2.5등급 학생이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에, 수학을 잘했던 내신 5.7등급 학생이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에 합격하는 등 논술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나왔습니다. 유독 어려웠던 2019수능이었지만 수능 최저 등급 맞추고 평소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갖춘 문과학생, 수학 실력이 뛰어난 이과학생이 논술전형에서 선전했습니다. 대학별 논술 시험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면서 논술의 기본기와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면 도전해 볼만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라고 김선혜 교사는 설명한다.기숙사 융합프로그램 저력, 입시 성과로 입증남학생들이 남녀공학 보다는 남고를 선호하는 시대적 트렌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사학 프리미엄, 9500세대 대단지 헬리오시티 입주가 완료된 환경적 요인이 맞물려 배명고는 중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배명고도 우수 학생 유치에 힘을 쏟으며 기숙사 명정관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발빠르게 심화 연구를 진행중이다. “학년별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비교해 보면 고1 때보다는 고2, 고3으로 올라갈수록 전체 평균 점수가 올라갑니다. 학생들 사이에 열심히 해보자는 면학 분위기, 교사들의 노력과 팀워크가 시너지를 내는 바람직한 현상입니다”라고 김 교사는 덧붙인다.균형 잡힌 내신과 수능 대비도 신경 쓰는 대목이다. “입시에서 비중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내신성적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의 상대평가입니다. 하지만 입시는 전국구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지요. 배명고 1등이 전국 어디에 가서도 1등으로 통할 수 있을까요? 상위권 학생들이 우물만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선의의 경쟁을 통한 담금질을 유도합니다. 특히 고3은 철저한 수능 대비가 필수입니다”라고 윤 교사는 강조한다.자기주도학습, 인성, 심화학습, 예술교육 등 융합에 초점이 맞추어진 기숙사 프로그램 ‘명정인재’는 학종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2019입시에서는 서울대 4명 전원을 비롯해 연세대 2명, 고려대 5명 등 주요 대학 합격생이 명정인재 출신이다.면접을 통해 선발된 88명의 고1~3학생들이 현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고1 때는 인성과 예술교육을 위해 주 2회 1인 1악기 레슨이 필수며 연말에 관악합주 발표회를 연다. 이 외에 소논문 작성과 보고대회, 교과별 심화수업 등이 학년별 1년 커리큘럼 과정으로 진행된다.고2 겨울방학 때는 고교 2년 동안의 창체활동, 방과후수업, 동아리 활동을 총망라해 본인의 ‘진로책’을 만든다. 개인의 활동과 성장, 소감을 녹여낸 진로책은 향후 자소서의 기초자료가 된다.“기숙사 생활을 하며 단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최소 1년 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경험합니다. 게다가 자기주도학습 능력까지 기를 수 있지요.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중대, 건대, 홍대 등 서울 주요 대 합격생이 나오는 것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이뤄낸 ‘꾸준한 성장’에 입학사정관들이 주목하기 때문이지요”라고 강재희 교사는 설명한다.비전스쿨은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평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8시~12시까지 자기주도학습과 특강수업에 참여한다. 특강은 교과 수업 외에 코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IoT기반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특히 배명고를 졸업한 우수 인재풀이 비전스쿨 멘토로 참여해 재학생 수업과 상담을 담당한다. “국영수 교과수업은 학년별, 교과별 선배 멘토들이 4~15명 내외 소수정예로 수업을 이끕니다. 진로와 학업 상담도 1:1로 해주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공부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때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강 교사는 덧붙인다.고1-고2-고3이 연계되는 진학지도3학년부·진로진학부는 진학에 관심 많은 30대 젊은 교사들을 새로 영입해 고1-고2-고3 진학지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씽크탱크 역할을 강화했다. 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설명회도 내실 있게 진행한다.“학교 입시 결과를 공개하고 대학별 입시 분석 데이터, 상·중·하 성적대별 합격생 사례를 가지고 학년별 설명회를 엽니다. 내 아이 성적대면 어떻게 지원 전략을 짜야 하는 지 학부모들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인기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대학별 유사학과, 융합전공도 상세히 안내하며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입시 전략을 가이드합니다”라고 윤 교사는 덧붙인다.진학지도도 빅데이터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 시대다. 배명고를 비롯해 휘문, 중동, 중산, 진선여고, 서문여고, 영동일고, 한영고 등 송파, 강남, 강동 8개 고교 연합으로 모의고사, 수능점수를 분석한 입시 자료는 대학별, 전공별 커트라인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로 진학 지도에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체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고3 때 운영되는 체육중점학급은 배명고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체대 입시에 필요한 실기를 1년 운동 커리큘럼을 가지고 지도하며 진로체험, 봉사, 독서, 자소서 작성, 면접 대비 코칭까지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배명고는 교육부 평가 가이드라인에 맞춰 고1,2 대상으로 국영수 일부 과목은 중간고사 지필평가 대신 과정 중심의 평가방식을 도입했다.배명고 특색 프로그램▶명정인재(기숙사프로그램)1인1악기, 교과융합 수업, 소논문 작성, 보고대회 개최, 대마도 역사문화탐방, 진로진학 컨설팅 등 1년 커리큘럼으로 진행▶비전스쿨평일(오후 6시~10시), 토(오전 8시~12시) 진행되는 자기주도 선택학습 프로그램. 사회·과학 탐구특강, 과제연구, 진로멘토링 등으로 진행▶체육중점학급고3 때 1학급 개설, 체대 입시에 필요한 맞춤형 수업 진행. 전담 교사가 수시·정시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코칭까지 1:1 지도 201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