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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해도 가난'' 근로빈곤층 400만명]암투병 남편 돌보는 노봉순씨 노씨, 아파트 있다고 정부생계지원에서 제외 “지금 우리 가족이 희망을 바라는 건 기적을 비는 것과 같아요. 내가 어찌해서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어요.”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일하는 노봉순(54)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도봉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인터뷰를 망설였다. 남편 김재근(58·가명)씨는 “왜 언론에 집안 사정을 드러내려 하느냐”고 만류했다. ‘근로빈곤층의 현실을 알리자’는 취지에 남편 김씨가 고개를 끄덕였다. 노씨는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한 나날”이라고 했다. 남편은 암 치료중이었다. 대장암이 간과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첫째 아들 동호(28·가명)씨는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형편이 못됐다. 둘째아들 동기(26·가명)씨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으로 노씨가 대소변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었다. ▶관련기사 18면 ◆ 남편 암 판정후 위기로 = 노씨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3년전이었다. 개인택시 기사인 남편이 암 판정을 받았다. 그 이전에 노씨는 정부지원이란 말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3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었고, 남편이 버는 고정적인 수입이 있었다. 아들이 중복장애를 겪고 있어도 노씨에게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행복했다. 하지만 남편이 암과 싸우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첫 시련은 엄청난 치료비였다. 개인택시를 팔았다. 6800만원이란 현금이 들어왔지만 한번에 1300만원씩 하는 항암치료를 3번이나 받으면서 현금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별다른 수입이 없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대출액은 3600만원으로 불어났다. ◆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 = 노씨가 직업전선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다. 일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자격증이라고는 운전면허증이 전부인 그에게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가까스로 그에게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기사자리가 났다. 하루 12시간씩 운전대를 잡았다. 기본급 95만원에 70만원의 운송수입금으로 가족의 모든 생계를 떠안았다. 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았다. 서울시로부터 장애인콜택시를 위탁받아 운영하던 서울시설공단이 운전기사들을 8월부터 차례로 계약 해지한 것이다. 노조활동에 가담한 이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노조 김무득 부지회장은 “노씨는 늘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의 모범이었다”며 “노조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계약 해지돼 억울해 했다”고 말했다. ◆“노조활동 동료와 함께 해고” = 회사에서 ‘짤린’ 노씨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철회신청서를 썼다. 지난해 말 노씨는 근무기간 2년이 안됐다는 이유로 복직대상에서 제외됐다.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다른 동료들도 복직명령을 받았지만 출근 다음날 곧바로 다시 계약이 해지됐다. 동료들은 노조활동을 열심히 해 복직하겠다고 하지만 노씨는 복직을 포기했다. 당장 가족들의 생계가 급했기 때문이다. 노씨는 도봉구 도봉동사무소로 갔다. 간신히 입을 떼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없겠냐고 하소연했다.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회복지사 우신영씨는 “노씨 형편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30평형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지원을 받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노씨는 “도봉구 번동의 한 장애인을 돕는 활동보조 일을 해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당 5000원을 받는 사회서비스일자리는 이제 노씨 가족의 유일한 생계수단이다. 노씨 부부가 한동안 서로를 지켜보는 눈길은 젖어 있었다. 항암치료로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을 지켜보는 노씨나, 생계를 책임져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김씨는 서로가 희망의 끈이었다. “같이 일하는 동료중에 나와 처지가 비슷한 이들이 많아요. 가난은 개인이 노력해서 해결될 일이 아닌가 봅니다. 정부와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지요.”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5
- 기획-근로빈곤층 / 암투병 남편 수발하는 노봉순씨 - “가난, 정부.사회가 돌봐야” “지금 우리 가족이 희망을 바라는 건 기적을 비는 것과 같아요. 내가 어찌해서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어요.”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일하는 노봉순(54)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도봉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인터뷰를 망설였다. 남편 김재근(58・가명)씨는 “왜 언론에 집안 사정을 드러내려 하느냐”고 만류했다. ‘근로빈곤층의 현실을 알리자’는 취지에 남편 김씨가 고개를 꺾었다. 노씨는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한 나날”이라고 했다. 남편은 암 치료중이었다. 대장암이 간과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고있다. 첫째 아들 동호(28・가명)씨는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형편이 못됐다. 둘째아들 동기(26・가명)씨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으로 노씨가 대소변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었다. ◆ 남편 암 판정후 위기로 = 노씨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3년전이었다. 개인택시 기사인 남편이 암 판정을 받았다. 그 이전에 노씨는 정부지원이란 말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3억원짜리 아파트가 있었고, 남편이 버는 고정적인 수입이 있었다. 아들이 중복장애를 겪고 있어도, 노씨에게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행복했다. 하지만 남편이 암과 싸우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첫 시련은 엄청난 치료비였다. 개인택시를 팔았다. 6800만원이란 현금이 들어왔지만, 한번에 1300만원씩 하는 항암치료를 3번이나 받으면서 현금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별다른 수입이 없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대출액은 3600만원으로 불어났다. ◆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 = 노씨가 직업전선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다. 일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여성으로서 자격증이라고는 운전면허증이 전부인 그에게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가까스로 그에게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기사자리가 났다. 하루 12시간씩 운전대를 잡았다. 기본급 95만원에 70만원의 운송수입금으로 가족의 모든 생계를 떠받쳤다. 하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았다. 서울시로부터 장애인콜택시를 위탁받아 운영하던 서울시설공단이 운전기사들을 8월부터 차례로 계약 해지한 것이다. 노조활동에 가담한 이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노조 김무득 부지회장은 “노씨는 늘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의 모범이었다”며 “노조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계약 해지돼 억울해 했다”고 말했다. ◆“노조활동 동료와 함께 해고” = 회사에서 ‘짤린’ 노씨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철회신청서를 썼다. 지난해 말 노씨는 근무기간 2년이 안됐다는 이유로 복직대상에서 제외됐다.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다른 동료들도 복직명령을 받았으나, 출근 다음날 곧바로 다시 계약이 해지됐다. 동료들은 노조활동을 열심히 해 복직하겠다고 하지만, 노씨는 복직을 포기했다. 당장 가족들의 생계가 급했기 때문이다. 노씨는 도봉구 도봉동사무소로 갔다. 간신히 입을 떼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없겠냐고 하소연했다.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회복지사 우신영씨는 “노씨 형편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30평형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지원을 받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노씨는 “도봉구 번동의 한 장애인을 돕는 활동보조 일을 해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당 5000원을 받는 사회서비스일자리는 이제 노씨 가족의 유일한 생계수단이다. 노씨 부부가 한동안 서로를 지켜보는 눈길은 젖어있었다. 항암치료로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을 지켜보는 노씨나, 생계를 책임져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김씨는 서로가 희망의 끈이었다. “같이 일하는 동료중에 나와 처지가 비슷한 이들이 많아요. 가난은 개인이 노력해서 해결될 일이 아닌가 봅니다. 정부와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지요.”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4
- <설 준비로 시장ㆍ상가 `북새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설 연휴 전 마지막 일요일인 3일 서울 시내 대형 마트와 시장, 상가 등은 제수용품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강북 주민들은 물론 경기도 북부 주민들까지 애용하는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클럽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주차장(1천300여대 수용)이 계속 `만차'' 상태가 될 정도로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지하철 창동역 환승주차장도 제수용품을 사러 온 손님들의 차량으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주변 도로도 내내 꽉 막힌 상태가 지속됐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설날을 바로 앞둔 일요일이라 오늘이 피크다"며 "오늘부터 설 연휴까지 계속 북적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 금액에 따라 나눠주는 농수산물 상품권도 오후 3시30분 현재 총 210만원어치가 지급됐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고 하나로클럽 측은 전했다. 차례를 준비하러 시어머니와 함께 하나로클럽을 찾은 주부 고효실(44.여)씨는 "종갓집이라 차례를 모셔야 한다. 문어와 고기만 다른 데서 사고 나머지 제수용품을 30만원어치 넘도록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시장은 상가번영회 차원에서 이날을 정기휴일로 정했으나 대목을 맞은 노점과 행상인들의 변함없는 영업과 시민들의 발길로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일본인 여자친구와 함께 시장을 찾은 회사원 김모(27)씨는 "이번 명절이 길어 여자친구를 부모님께 인사시켜드리려고 한다. 온 김에 한국 구경을 시켜주기 위해 재래시장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인근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 손님들이 분산된 탓인지 예년 명절에 비해서는 그다지 손님이 늘지 않았다는 불만도 들려왔다. 야채를 팔고 있던 조용화(60.여)씨는 "사실 이 정도는 대목이라고 할 수 없다. 사람도 평소 일요일과 비슷하다. 재래시장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만큼 정부가 대책을세워줬으면 좋겠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며느리와 손자 2명을 데리고 가락시장을 찾은 김영분(59.여)씨는 "며느리가 평소 마트를 이용하는데 명절이 됐으니 분위기도 느끼게 해줄 겸해서 손자들까지 데리고 나왔다"며 명절 준비는 재래시장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씨 덕분에 설 준비를 하려는 쇼핑객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놀이공원이나 서울 근교 산을 찾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3.3도, 대전 4.3도, 전주 4.6도, 광주 5.1도, 대구 6.7도, 부산 7.4도, 제주 6.5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관악산 국립공원에는 지난주 일요일의 2배에 가까운 1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산에 올랐고, 서울대공원에도 평소 일요일보다 많은 4천992명의 손님이 입장했다. 설 연휴를 앞둔 탓인지 전국의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만종~강천 21㎞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오히려 평소보다 차량 소통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firstcircl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4
- 자원봉사의 재발견 “의미있는 명절이 기다립니다” 서울시장·구청장 기증 도서전 태안자원봉사 등 색다른 명절 즐기기 명절 연휴동안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도서전 ‘키다리 아저씨의 자원봉사 체험전’을 연다. 또 시는 태안자원봉사활동을 명절 기간에도 추진, 의미있는 명절맞이에 들어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 자치구청장 등이 자원봉사에 관련된 책 100여권을 기증하며 동참했다. 전시회는 4~8일 아름다운가게 보물섬(경기 파주점)에 이어 11~15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진행된다. 기증된 책과 함께 추천의 글에서 기증자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가 점수를 얻거나 체벌을 대신한 활동으로 잘못 인식돼가고 있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돕고자 했던 자원봉사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의 대명사격인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를 내놨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노재동 은평구청장이 기증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와 ‘마더 테레사’(부수영)도 한없는 사랑을 담은 책이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어른들의 다툼에 희생당한 어린이들이 사랑으로 치유돼가는 모습을 담은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와 ‘바그다드 천사의 시’(제인 워렌)를 기증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무하마드 유누스)는 종잣돈 대출로 저소득층 자립의 세계적 모델을 만든 유누스 박사의 체험담이다.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체험담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를 선보였다. ‘부자구청’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부유한 나라의 실천을 독려한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을, 환경을 강조해온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이 내놓은 ‘열정을 기억하라’(알베르트 슈바이처)와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선보인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다타)이 대표적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무지개 원리’(차동엽)도 비슷하다.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자기 성찰과 깨달음을 자원봉사와 연결지었다. ‘처음처럼’(신영복)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박경철)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각각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안젤름 그륀) ‘톨스토이 단편선’(톨스토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를 기증했다. 문의 02-776-8473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4
- 명절, 자원봉사의 재발견 명절, 자원봉사의 재발견 서울시장·구청장 기증 도서전 … 아름다운가게 파주·광화문점 명절 연휴동안 자원봉사의 의미를 곱씹어보면 어떨까.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도서전 ‘키다리 아저씨의 자원봉사 체험전’을 연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 자치구청장 등이 자원봉사에 관련된 책 100여권을 기증하며 동참했다. 전시회는 4~8일 아름다운가게 보물섬(경기 파주점)에 이어 11~15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점에서 진행된다. 기증된 책과 함께 추천의 글에서 기증자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가 점수를 얻거나 체벌을 대신한 활동으로 잘못 인식돼가고 있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남을 돕고자 했던 자원봉사의 본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의 기본은 역시 ‘사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의 대명사격인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를 내놨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과 노재동 은평구청장이 기증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와 ‘마더 테레사’(부수영)도 한없는 사랑을 담은 책이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어른들의 다툼에 희생당한 어린이들이 사랑으로 치유돼가는 모습을 담은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와 ‘바그다드 천사의 시’(제인 워렌)를 기증했다. 사랑은 나눔을 실천에 옮기는 ‘동사’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무하마드 유누스)는 종잣돈 대출로 저소득층 자립의 세계적 모델을 만든 유누스 박사의 체험담이다. 김충용 종로구청장과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아름다운 청년’ 대니 서의 체험담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를 선보였다. ‘부자구청’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부유한 나라의 실천을 독려한 ‘빈곤의 종말’(제프리 삭스)을, 환경을 강조해온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을 기증해 눈길을 끈다. 인생의 가치, 그 가운데 특히 열정을 강조한 구청장도 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과 정동일 중구청장이 내놓은 ‘열정을 기억하라’(알베르트 슈바이처)와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선보인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다타)이 대표적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의 ‘무지개 원리’(차동엽)도 비슷하다. 최선길 도봉구청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박성중 서초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자기 성찰과 깨달음을 자원봉사와 연결지었다. ‘처음처럼’(신영복)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박경철)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일상이 주는 교훈을 자원봉사하는 참 마음으로 꼽았다. 각각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안젤름 그륀) ‘톨스토이 단편선’(톨스토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를 기증했다. 문의 02-776-8473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4
- “1억 미만 전세아파트 서울에도 많네” 지하철역과 5~10분 거리 ‘알짜’도 다수 7천만~1억원 가격·평형 다양 지난해에 이어 전세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에도 1억원 미만의 역세권 전세물량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신혼부부와 젊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전세가격 1억원 이하인 역세권 아파트는 노원구와 도봉구 등 강북지역에 많았다. 잇따른 개발 호재로 최근 떠오르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전셋가격에 저렴해 전세수요가 꾸준해 매물은 귀한 편. 특히 소형평형의 경우 전세매물이 거의 없다. 더구나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자들이 전세에 머물고 있는데다 봄 결혼시즌을 앞두고 미리 신혼집을 구하려 다니는 전세수요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매물이 귀한만큼 소형아파트 전셋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이사철이 아니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이면 저렴한 양질의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나홀로 단지보다 단지가 크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향후 세입자를 찾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전세수요자들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이 대부분이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공릉동 공릉2단지와 3단지 69m²는 9000만~1억원에 전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공릉2단지는 660가구, 3단지는 84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어서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7호선 공릉역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층이 두터운 것이 장점이다. 상계동 보람 75m²의 전세가격은 8000만~9000만원 사이다. 3315가구로 대단지 아파트고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도봉구 도봉동 서원 72m²은 7000만~8000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245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쌍문동 쌍문한양1차(824가구) 72m²는 8500만~9000만원으로 4호선 쌍문역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창동 주공1단지(808가구) 72m²는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강남권에도 전세 1억원이하의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동남아2) 42㎡는 전세가격이 9000만~1억원 사이다. 198가구로 단지규모는 작지만 갤러리아 백화점과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서초구 잠원동 대우아이빌 39㎡은 168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전세가격은 8500만~9500만원사이에 형성돼 있다. 현대백화점과 킴스클럽, 뉴코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에 지하철7호선 논현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7000만~9000만원이고, 3000가구의 대단위 단지다.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삼성의료원이 가까이에 있고 지하철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7분 거리다. 이밖에 1호선 시흥역 인근의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639가구) 76m²는 9500만~1억원, 2호선 신도림역 인근의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1차(688가구) 69m²는 1억원 수준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1
- 신당 심재덕 불출마..중진 일부도 고심 대통합민주신당 김한길 의원이 총선 불출마 및 정계은퇴를 선언한 데 이어 같은 당 심재덕(수원 장안구) 의원이 7일 불출마 및 탈당을 선언했다. 여기에 일부 중진들도 불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불출마 러시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심 의원은 ‘국민과 수원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2006년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 확립을 위해 지자체장 및 지방의원의 정당공천 배제를 위해 온 몸을 던졌으나 좌절된 뒤 탈당과 정계은퇴를 고민한 바 있다”면서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책의 생산보다 각 계파의 이해관계와 이합집산, 야합에 열을 올리는 정치 현실 앞에서 큰 실망과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며 이번 총선 불출마 및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가 국민한테 존경받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존경받지 못할 사람들이 앞장서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최근 신당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실망이 컸다”며 “정치 일선에서 떠나 국민,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화장실 문화 개선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민선 1,2기 수원시장을 지낸 뒤 17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세계화장실협회장을 맡고 있다. 대선 이후 신당 현역의원의 탈당은 지난 4일 안영근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이에 따라 신당 의석은 140석으로 줄었다. 신당 일각에서 참여정부 시절 당.정.청 핵심인사 출신의 2선 후퇴를 요구하는 등 인적쇄신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진들도 불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에서 법무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천정배 의원(경기 안산 단원갑)은 불출마를 심각하게 검토해왔다. 이와 함께 4선의 임채정 국회의장(서울 노원병)의 거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 의원측 관계자는 “불출마를 포함,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건지기 위해선 출마하는 것이 더 책임 있는 모습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계속 고민중”이라고 말했고, 임 의장측 인사는 “정치 원로로서 후진을 위해 길을 터줘야 할 것인지 하는 차원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오히려 지역구에서 한나라당과 ‘일전’을 벼르거나 적진에 나서는 게 책임지는 모습일 수도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어 당장 불출마 도미노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친노 그룹의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5선)는 민주진영의 책임을 다 진다는 차원에서 현재로서는 지역구(서울 관악을) 출마를 강행할 태세고, 각각 당 의장, 총리출신의 김근태(서울 도봉갑) 한명숙(경기 고양 일산갑) 의원도 한때 불출마를 검토했으나 “한나라당과 맞서 싸워 범여 진영의 공간을 넓히는 게 나은 길”이라는 주변 권고에 따라 출마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의장을 지낸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한때 정계은퇴를 검토했다가 초선의원들의 퇴진요구가 있자 “인격적 모독”이라며 오히려 출마쪽으로 행보를 고쳐 잡은 것으로 알려졌고, 역시 출마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호남지역의 한 원로급 의원도 지역구 지지자들과 함께 신년맞이 산행에 나서는 등 총선행보를 벌이고 있다. 신당의 한 의원은 “김한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중진들이 압박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며 “어느 정도 도미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송수경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8
- <종부세 9억원 조정시 강남권 아파트 30% 혜택본다 1주택 보유 전제...서울 전체는 12%가 과세 대상서 빠질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새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안이 시행될 경우 서울 전체 가구수의 12%가 종부세 과세 기준을 벗어날 전망이다.이 가운데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 3개구 아파트는 전체 가구수의 30%가 기준에서 빠지는 반면 강북권은 대상이 거의 없어 세제혜택이 강남 등 부촌(富村)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 108만8천31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새 정부가 공시가격 6억원 초과인 종부세 과세 기준을 9억원으로 올릴 경우 종부세 대상이 25만4천167가구에서 12만3천371가구로 줄어든다. 이는 종부세 대상이 되는 아파트의 비율이 23.36%에서 11.34%로 12%포인트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종부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시세의 80%선에 책정됐다고 가정하고, 매매 상한가 7억5천만원(공시가격 6억원) 초과와 11억원(공시가격 9억원)이하 아파트의 가구수를 산출한 것이다. 또 세대내에 합산 과세할 다른 주택이 없는 1주택자를 전제로 유추한 것으로 실제 국세청의 종부세 과세 대상자 숫자와는 다르다.이 가운데 강남권 3개구는 종부세 대상이 공시가격 6억원 초과일 때는 다른 집이 없어도 전체(24만1천911가구)의 67.5%(16만3천289가구)가 종부세 대상이 됐지만 9억원으로 올리면 37.64%(9만1천60가구)만 과세 대상이 돼 전체 가구의 29.86%(7만2천229가구)가 줄어든다.세대내 보유 주택수가 한 가구밖에 없다면 과세 기준 상향조치로 강남 3개구 전체 아파트의 30% 정도가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입는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초구가 35.71%(2만3천703가구)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가 24.94%(2만7천875가구), 송파구가 26.15%(2만651가구) 등으로 나란히 상위 1-3위를 차지했다.또 고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용산구(25.96%, 6천145가구), 강동구(20.06%,1만77가구) 등도 수혜 비중이 높다. 반면 강북구를 비롯해 금천구, 은평구 등 3개구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아파트가 거의 없어 과세 기준 상향에 따른 수혜 단지도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중랑구(0.13%), 서대문구(0.36%), 동대문구(0.50%), 성북구(0.68%), 노원구(1.76%) 등도 고가 아파트가 많지 않아 혜택이 1% 미만이다. 또 새 정부가 시가 6억원 이상인 고가주택 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할 경우 실거래가로 과세하는 양도세 감면 혜택도 강남권에 집중될 전망이다.시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상한가 기준) 단지는 송파구가 34.05%로 가장 많고,양천구(29.38%), 서초구(26.55%), 강남구(24.21%) 등도 서울 전체 평균(18.75%)을 웃돈다.하지만 고가아파트가 없는 강북구(0%)나 중랑구(2.83%), 도봉구(3.59%), 은평구(4.14%), 서대문구(4.40%) 등 강북권은 6억원 초과 고가주택이 적어 이번 세제 혜택대상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서울지역 전체 매매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가구수는 2만4천7가구로 전체의 18.75%에 이른다.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새 정부가 종부세 대상이나 고가주택 기준을 9억원으로 높인다면 아파트값이 비싼 강남권 등 버블세븐지역이나 장기 1주택 보유자들이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1억 미만 전세, 서울에도 많네” 지난해에 이어 전세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에도 1억원 미만의 역세권 전세물량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신혼부부와 젊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전세가격 1억원 이하인 역세권 아파트는 노원구와 도봉구 등 강북지역에 많았다. 잇따른 개발 호재로 최근 떠오르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전셋가격에 저렴해 전세수요가 꾸준해 매물은 귀한 편. 특히 소형평형의 경우 전세매물이 거의 없다. 더구나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자들이 전세에 머물고 있는데다 봄 결혼시즌을 앞두고 미리 신혼집을 구하려 다니는 전세수요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매물이 귀한만큼 소형아파트 전셋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이사철이 아니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이면 저렴한 양질의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나홀로 단지보다 단지가 크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향후 세입자를 찾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전세수요자들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이 대부분이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공릉동 공릉2단지와 3단지에 69m²는 9000만~1억원에 전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공릉2단지는 660가구 3단지는 84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어서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7호선 공릉역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층이 두터운 것이 장점이다. 상계동 보람 75m²의 전세각격은 8000만~9000만원 사이다. 3315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고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도봉구 도봉동 서원 72m²은 7000만~8000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245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쌍문동 쌍문한양1차(824가구) 72m²는 8500만~9000만원으로 4호선 쌍문역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창동 주공1단지(808가구) 72m²는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강남권에도 전세 1억원이하의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동남아2) 42㎡는 전세가격이 9000만~1억원 사이다. 198가구로 단지규모는 작지만 갤러리아 백화점과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초구 잠원동 대우아이빌 39㎡은 168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전세가격은 8500만~9500만원사이에 형성돼 있다. 현대백화점과 킴스클럽, 뉴코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에 지하철7호선 논현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7000만~9000만원이고, 3000가구의 대단위 단지다.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삼성의료원이 가까이에 있고 지하철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이밖에 1호선 시흥역 인근의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639가구) 76m²는 9500만~1억원, 2호선 신도림역 인근의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1차(688가구) 69m²은 1억원 수준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1
- 서울시 "2012년까지 시내 하천 14개 복원" 지하 50~60m에 홍수조절용 ''하수터널'' 건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시가 2012년까지 홍제천 등 시내 14개 하천을 물이 흐르는 친수공간으로 복원하고, 지하 50~60m 깊이의 홍수 조절용 ''하수터널''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30일 "21세기를 ''물의 시대''로 규정, 향후 10년 내에 서울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의 ''물 순환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서울 물관리 종합관리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1천956억원을 투입, 우선 오는 6월까지 홍제천을 복원해 하루 4만3천t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불광천, 도림천, 당현천, 고덕천, 2010년에 성북천, 묵동천, 도봉천, 우이천, 2012년에는 세곡천, 여의천, 대동천, 망월천, 방학천 등 총 14개의 하천을 복원,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하천을 복원한 뒤 중랑천 등 하천 하류의 원수나 반포천 등 하천 하상 및 지하철역의 지하수를 취수해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복원된 이들 하천의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자연학습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재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홍수 조절과 초기 우수처리를 위해 일반화돼 있는 지하 50~60m 깊이의 ''대심도 하수터널'' 건설에 대한 구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10년으로 돼 있는 계획 강우빈도(시간당 최대 75㎜)를 올해부터 30년 빈도(95㎜)로 상향 조정, 향후 30년간 하수도의 관경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하수도 맨홀이나 빗물받이에서 나오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류식 오수관과 우수관을 분리하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 ''물 리사이클형'' 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장위동 뉴타운 등 4~5곳에 시범 조성하고 중수도 및 하수 처리수를 인공폭포나 연못, 실개천 등에 재활용하는 한편 공원이나 도로, 아파트 단지에 빗물침투시설을, 하천 상류나 계곡 등지에는빗물저류조를 각각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aupf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