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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예고 허남진 실용음악 학과장에게 듣는 실용음악전공에 대한 A to Z 2019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서경대 실용음악학 보컬 전공으로 3명 모집에 1863명이 지원, 6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8학년도 경쟁률은 602대 1이었다.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으로 4명 모집에 1910명이 지원, 478대 1(전년도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다양한 오디션 TV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실용음악 지망생들의 관심 또한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밴드오디션이 인기몰이를 하며 기악(기타·베이스·피아노) 쪽에 관심을 갖는 지망생들도 늘고 있는 분위기. 작곡 역시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다.우리지역 대표 예술고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학교장 이현만) 허남진 실용음악 학과장에게 실용음악 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내가 하고 싶은 것’을 구체화하기 위한 과정“한 연구조사 결과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70%가 꿈이 없다고 하죠. 적어도 우리 학교를 선택해 온 학생들은 중학교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이미 선택한 학생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이 느껴지죠. 학교로 걸려오는 많은 중 학생들의 문의전화에서 학생들의 열정이 전해지며, 진학 후 활동도 적극적입니다.”많은 진로 관련 프로그램이 있고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경험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 하지만 한림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방향을 미리 설정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이다.한림예고는 실기 100%(영상제작과만 실기70점/교과30점)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연예과, 뮤지컬과, 실용무용과, 실용음악과, 패션모델과, 영상제작과 등의 6개 학과가 있는데 실용음악과는 8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실용음악과는 크게 보컬, 기악(기타·베이스·피아노), 작곡으로 구성되는데 전공별 정원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대입 경쟁률에서 보듯 한림예고 역시 보컬 지원자수가 가장 많다.허 학과장은 “공연예술 트렌드나 분위기에 따라 전공별 선호도 바뀌는데 보컬은 꾸준히 지원자가 많은 전공”이라며 “보컬의 경쟁률은 15대 1이 넘으며, 악기와 작곡은 수시로 지원 상황이 변한다”고 설명했다.재능 VS 실력입학에 관한 문의 중 가장 많은 질문은 “학원에 다니거나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나요?”이다.허 학과장은 “실력이 있다면 합격에 문제가 없지만 꼭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만들어진 실력보다는 응시자의 재능과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체계적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재 실력은 다소 미비하지만 발전가능성이 큰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학교의 역할”이라 그는 말한다.학생들의 발전가능성은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하고자 하는 열정이 우선된다. 결국, 학생 자신의 마음가짐과 노력에 따라 실력이 결정되며, 이는 타고난 재능을 앞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다다른 학과의 수업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은 한림예고 장점 중 하나.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연기나 무용을 배울 수 있고 연예과 학생들이 노래를 배울 수 있는 등 다양한 경험으로 정규 수업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재발견하는 경우도 다수다.“노래를 좋아해서 예고를 지원했는데 공부해보다 영화에 더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고, 얼마 전에는 실용무용과 졸업생이 영상제작과 교생으로 실습을 온 적도 있습니다. 실용음악 졸업생이 연기를 하고, 실용무용과 학생이 가수가 되는 등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예고 수업과 활동을 통해 숨겨진 적성과 재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학교란 안전한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이 몰랐던 진로까지 찾을 수 있는 것. 이 모두가 다양한 대중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림예고의 강점이다.진로와 진학은 50:50한림예고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진학 상황은 거의 50대 50. 연습생 포함 연예계로 나가는 학생들이 50%, 대학교 진학이 50%다. 전체 80명 학생 중 약 30명이 연예계 활동을 선택하고 30여명은 실용음악관력학과로 진학, 그리고 재수와 다른 일반 학과로의 진학이 각각 10명 정도씩이다.물론 연예계 활동과 대학 진학을 동시에 하는 학생들도 있다.허 학과장은 “우리학교에 진학한 학생들 중 비슷한 음악을 추구하는 학생 네 명이 밴드를 구성, 3년 동안 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고 앨범도 만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졸업 후 바로 기획사에 들어간 경우가 있다”며 “이들은 경희대와 호원대 등 대학에도 진학하고 현재는 일본에 진출해 활동하며 자신들의 길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진로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았다.“현재 많은 학부모님들의 걱정은 10년 전 학부모들에게도 동일했습니다. 10년 전 그 학생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답이 될 수 있을까요? 음악활동이나 음악관련 사업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유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해 관련 교사나 강사가 된 친구들도 있죠. 다시 말하지만 이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한 학생들로 지금도 자신만의 영역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기 몫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과연 부모님들이 지금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계시는지 아이들과 고민해볼 시점이라 생각합니다.”한림예고에서는 매달 오디션이 진행된다. 학교 내 대외협력실 부서가 따로 있어 학교가 우선적으로 검증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오디션을 진행하며, 영화제작이나 기획 등을 위한 일회성 오디션도 꾸준히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대학입시, 실기 비중 절대적대입합격생의 수시와 정시 비율은 50대 50 정도다. 수시 전형은 실기가 70~100%, 학생부가 0~30% 반영되며 실기 100%전형이 있는 만큼 실기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정시는 실기(70~80%)와 수능점수(20~30%)가 반영된다.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4년제 대학으로는 한양대, 서경대, 경희대, 단국대. 호원대 등이 있으며 서울예대. 동아방송대, 명지전문대, 백석예대 등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3~2년제 대학들이다.올해는 홍익대에 공연예술학부(뮤지컬전공/실용음악전공-보컬·기악·작곡)이 신설, 벌써부터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시 공연예술우수자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데 1단계 실기100%(뮤지컬전공-8배수/실용음악전공-10배수), 2단계 실기 80%와 학생부교과 20%로 학생을 선발한다.허 학과장은 “모든 예술이 그렇지만 대중음악 역시 지극히 주관적”이라며 “정해진 답이 없는 실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재능과 개성을 끄집어내고 그것이 자기 음악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남진 실용음악 학과장이 말하는 ‘한림예고는 이런 곳’“한림예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것을 찾아가게 도움을 주는 ‘꿈 가이드’입니다. 1+1=2, 2+2=4를 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하나’를 구성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게 도와주고 또 ‘하나’의 구성요소에 대해 고민합니다. 2라는 답이 나오면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2+2’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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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1941년 ‘경성 제3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 후 1951년 ‘창덕여자중고등학교’로 개편, 1989년 방이동 교사로 이전한 창덕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득호). 78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창덕여고는 학생들의 진지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학교이다. 다양한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발견, 진로 설정, 교사와 학생 간 탄탄한 유대관계를 통해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상승한 진학률, 수능과 논술중심의 고정 관념 깨나가2019학년도 대입에서 창덕여고의 재수생을 제외한 통계(일부 중복합격포함)를 살펴보면 2018년 재학생 379명 중에서 약 28%인 105명의 학생이 주요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대 3명, 연세대 5명, 고려대와 서강대 각 10명, 성균관대 7명, 이화여대 16명, 경희대와 중앙대 각 4명, 힌국외대에 5명이 합격했다. 주요대학 합격자 105명 중에서 정시합격자가 21명, 수시합격자가 84명에 이른다.주요대학을 포함, 4년제 대학까지 확대해 보면 수시합격자가 112명, 정시합격자가 95명으로 전체 207명의 학생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이 숫자는 2018학년도 재학생 중에서 55% 가량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비율이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는 59명으로 전체 수시합격자 중 53%의 비율을 차지하며 논술전형이 36명으로 32%의 비율을 보인다.2019학년도 대입 성과는 2018학년도 대입(2017년 재학생 386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배 이상 늘어나고 논술전형 합격자가 줄어든 상황을 보여준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3명이었으며 2019학년도에는 59명으로 36명 늘어났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26명이 늘었다. 논술전형 합격자는 2018학년도에 49명에서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36명으로 13명이 줄었다.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대학입시는 곧 논술과 수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내신 2등급 중반의 학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준비하고 있다. 이공 계열과 인문 계열 학생들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에 더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공계와 인문계 학생, 고른 대학합격률 보여창덕여고 대입의 특징은 이공 계열과 인문 계열 학생들이 고르게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이공계열에서 합격자 수가 더 많이 나왔으나 고려대와 서강대는 두 계열 합격자 숫자가 비슷하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숙명여대는 인문 계열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다. 2018학년도 입시에 비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서강대 수시 전형 합격자가 2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화여대 합격자가 7명, 숙명여대 합격자 역시 7명이 늘었다. 서강대 합격자 10명 중 9명이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다. 이화여대 합격자는 16명인데 이 중 5명이 논술전형, 8명이 학생부종합전형, 특기 합격자가 2명이었다.이정식 3학년기획교사는 “이러한 변화는 창덕여고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객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결과이다. 교내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전공적합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수시합격자 중에서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논술전형 합격자 비율이 32%를 차지하는 것은 학생들이 꾸준하게 논술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대 합격자수도 2019학년도에는 20명으로 2배 늘었다. 학생들이 취업과 적성을 고려해 실리적인 선택으로 전문대 진학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 과학영재학급 운영으로 내실 기해창의적 융합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와 과학영재학급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전공적합성을 찾아가는데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 학교의 자율적인 지원이 합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는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는 독서, 토론, 글쓰기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며 1년에 8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수료증이 나오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된다.김은정 인문사회부기획교사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문학적인 배경을 쌓고 자신의 의지를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토론의 주도성을 갖고 거리낌 없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학생들 사이에 인문독서공동체가 습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학과 과학관련 심화학습을 하고 탐구 실험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과학 영재학급도 이공계 학생들의 스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다채로운 과학 관련 대회도 학생들에게 여러 동기를 부여하며 학생부 관리를 하도록 돕고 있다.김정희 독서담당교사는 “독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은 수업시간과 연계하여 역량을 쌓고 대회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하여 학생들의 능률성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체계적인 진로 개발 프로그램 참여로 전공과 꿈 찾아창덕여고는 진로 개발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 역량을 훈련하는 창업가 정신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진로 몰입 캠프, 관심 주제를 심화 탐구하여 자기주도성을 갖도록 돕는 진로 1인 1프로젝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초청 강연에 참가하고 자기이해 종합 마인드 맵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선배들의 학과별 대학생 전공 설명 멘토링 과정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는데 기초다”라며 박희영 진로교사가 덧붙였다. 학생맞춤형의 진로 특강은 진로와 진학의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진로와 진학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민경찬 인문사회부장교사는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한 심화 독서를 통해 진로를 탐색해 나가고 계열별로 관심 있는 분야의 깊이 있는 책을 읽는 과정, 다채로운 진로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고력을 넓혀 나가는 독서활동의 소중함도 학생들에게 지도 중이다”라고 말했다.2019학년도 대입 주요대학합격현황(2019년 졸업생 379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2019학년도 4년제 대학 합격현황, 전문대 합격현황과 수시합격자 전형별 현황(2019년 졸업생 379명 기준, 일부 중복합격포함, 재수생 제외)창덕여자고등학교 주요프로그램1. 인문사회프로그램 :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 백송도서관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특별 강연, 다양한 국제화 영어 프로그램2. 수학 · 과학 교육 프로그램 : 과학영재학급(수학과 과학 심화 학습 및 탐구 실험 중심 수업), 융합과학(STEAM)교육, 인성·리더십 프로그램 발표회, 전문가 초청 강연회, 교내 천체관측 행사, 창의과학 경진대회, 과학 토론대회, 학생탐구 발표대회3. 학생 명예 교사 : 학업성취도 상위권 학생 중 과목별 희망 학생을 해당 과목의 명예 교사로 위촉하여 활동(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4. 백송 스터디(스터디 그룹) : 동일한 관심과 흥미를 가진 희망 학생들끼리 자율적인 협력학습 그룹을 조직하여 학습 활동 결과물 제출(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5. 진로 개발 프로그램 : 문제해결 역량 훈련, 문제해결 프로젝트 발표대회, 진로몰입캠프, 진로 1인1프로젝트, 자기이해종합 꿈 설계 발표대회, 진로진학 설계상담6. 다양한 동아리 활동 : 상설동아리 39개와 일반동아리 20개(자연과학, 인문사회, 봉사, 진로, 예술, 체육 분야), 자율동아리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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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4차 산업혁명시대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환경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초등 5, 6학년에게 연 17시간 코딩교육이 의무화됐다.오바마와 스티브 잡스도 꼭 배워야한다고 강조한 코딩. 미래에는 코딩을 모르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코딩을 경험해보지 못한 부모들은 당장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켜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도움말 광운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이강훈 교수, 넥스탑 코딩학원 박학빈 원장, 잼코딩 잠실캠퍼스 김승빈 원장■코딩, 왜 배워야 하나?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하여 배우거나 수학, 과학을 잘하기 위해 배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코딩이 문제해결력을 길러준다는 데에 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사회성이 중요한 것처럼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하는데 코딩은 그 언어로 소통하는 방법인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코딩이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컴퓨터의 알고리즘을 배우며 논리성과 창의력이 키워지고 이 과정에서 수학·과학적인 지식과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덤이다.소프트웨어 전문 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국가 예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시작으로 올해 5개 학교가 추가 선정돼 총 35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 등 대입을 위한 문도 점점 넓어질 전망이다. 다보스포럼은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2020년까지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만들어 질 일자리는 200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예견했다. 거의 유일하게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가 컴퓨터 관련 IT 직종이다.■코딩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그렇다면 이렇게 중요성이 커져가는 코딩,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조기교육에 관심이 많은 요즘 부모들은 코딩도 일찍 가르쳐야 좋은 것인지 궁금할 듯하다. 광운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이강훈 교수는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컴퓨터를 통한 보편적인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라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단, 수학을 처음 배울 때 숫자 읽고 쓰기, 덧셈, 뺄셈부터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딩 역시 처음부터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 도전하기보다는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블록 조립 방식의 시각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고 한다.코딩을 처음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레고 부스트, 마인드스톰과 같은 로봇 제작 키트 혹은 아두이노와 같은 전자회로 제작 키트를 이용하여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면서 배우는 것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이들 키트는 모두 블록 조립 방식의 프로그래밍을 지원하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코딩을 배우는데 적합하다. 게임을 하는 것인지 학습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이 즐기는 동안 코딩의 기본 개념을 어느새 익힐 수 있는데 유치원생도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혼자 배우려고 하는 아이들을 위한 온라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나 관련 서적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집에서 따라하면서 코딩의 기본을 익힐 수 있다.집에서 혼자 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좀 더 빠르고 수준 있게 코딩을 배워보고 싶다면 코딩 전문학원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연령과 수준에 맞는 교재와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강사에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개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보영재나 정보올림피아드 등 각종 대회 준비, 고입이나 대입 등의 입시, 전문분야 공부 및 취업준비 등 다양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요즘에는 학업을 방해하는 심각한 요소가 게임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경험이 되기도 한다. 잼코딩 잠실캠퍼스 김승빈 원장은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고민인 초등 5학년 남학생이 부모 손에 이끌려 학원에 왔는데 코딩을 배우며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필요한 수학이나 과학 지식을 스스로 찾아가며 즐거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코딩으로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자!학종시대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학생부를 알차게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코딩은 그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다. 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 시행으로 특기적성 활동 및 진로탐색활동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연구와 체험활동을 장려하는 시기에 코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넥스탑 코딩학원 박학빈 원장은 “자유학기(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으로 자율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할 때 코딩을 이용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수행평가 등 교내 활동이나 외부 대회 등 각종 프로젝트에도 코딩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코딩은 비단 컴퓨터나 IT 분야에 한정된 수단이 아닌 수학·과학과 인문예술 영역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확장하여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3D 공간에서 파도같이 출렁이며 이동하는 궤적으로 시각화하기도 하고, 무용수의 움직임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하여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드는 등 코딩이 이용될 수 있는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또한 코딩은 컴퓨터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꼼꼼하고 논리력을 요하는 코딩의 특성상 여학생들에게 잘 맞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가올 미래사회에는 필수 역량이 될 코딩 교육, 배우며 논리성과 창의성까지 계발할 수 있는 코딩 교육을 우리 아이에게 이제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혼자 코딩을 학습할 수 있는 방법 : 사이트 리스트, 관련 도서 등>웹사이트- CODE (code.org)- 칸아카데미 (ko.khanacademy.org)- 코드아카데미 (codecademy.com)- 생활코딩 (opentutorials.org/course/1)- 소프트웨어야놀자 (playsw.org)앱- Hopscotch: 블록 코딩 방식으로 간단한 게임 등을 만들 수 있는 앱- LightBot: 명령어 아이콘을 배치하여 로봇 이동 퍼즐을 푸는 코딩 교육 앱- Scratch JR: 어린이들에게 맞게 단순화된 버전의 스크래치 코딩 앱- Cargo Bot: 로봇 팔로 화물을 재배치하는 퍼즐 기반의 알고리즘 학습 앱- Algorithm City: 귀여운 캐릭터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코딩의 기본 개념을 배우는 게임 앱- Kodable: 미로 탐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코딩의 기초를 배우는 교육용 앱- Swift Playgrounds: 3D 세계에서 캐릭터를 돌아다니게 하며 Swift 언어를 배우는 앱도서- 스크래치 코딩카드(나탈리 러스크 등, 길벗어린이)- 비주얼 코딩: 스크래치&파이썬, 10살부터 시작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캐럴 보더먼, 청어람아이)- 누구나 쉽게 배우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제이슨 브리그스, 비제이퍼블릭)- 엔트리로 배우는 초등 코딩 무작정 따라하기(에이럭스 초등코딩연구소 등, 길벗)-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코딩(봄봄스토리 등, 아이세움) 2019-05-29
- 동국대 전산원,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선정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6회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에서 동국대 전산원이 학점은행제 교육부문 대상에 선정되어 이 분야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학점은행제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동국대 전산원은 1975년 설립 이래 지난 45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편입 특화기관’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으며, 특히 2019년 동국대 35명을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주요 대학에 231명 편입 및 대학원 진학 합격생을 배출했다.전산원 입학처 측은 “2년 내외의 단기간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학사편입 및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재학생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현재 동국대 전산원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학, 정보보호학, 경영학, 광고학, 관광경영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행정학, 영화학등 총 10개 전공 18개 트랙으로 운영하고 주말학사과정으로 컴퓨터공학, 경영학, 관광경영학, 심리학, 행정학 등 총 5개 전공 5개 트랙을 운영 중이다.입학 시 내신 및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4년제 대학교 및 전문대 제적자, 전문학사 소지자 등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원서 접수는 동국대 전산원, 유웨이어플라이 및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문의 02-2260-3333 2019-05-28
- 일산하이병원, 파주시 운정 지산고 간호동아리 진로체험 활동 지원 일산하이병원은 파주 운정 지산고등학교 간호동아리 ‘엠블런스’를 지난 5월 17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초대했다. 지산고 엠블런스 동아리 소속 20명학생들은 이날 병원 견학과 함께 간호사 근무 현장을 돌아보고 직업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의사, 간호사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진로를 고민하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현장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일산하이병원은 지난해 고양시 청소년 재단과 고양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문 의료계열 직업 체험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강사 공급 및 장소 제공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이런 활동들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고양시 청소년진로센터 우수체험 병원에 선정되어 고양교육지원청 우수진로협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일산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은 “고양 파주 청소년들이 진로탐색과 직업 체험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9-05-23
- “사회구성원으로의 역량 기르고 지역사회 위한 주체적 활동 펼쳐요!” 마두청소년수련관 청소년평화외교단의 ‘청소년민주시민프로젝트’와 영어자원동아리 FeFe의 ‘E(nvironment)-Savior’가 2019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는 공모사업은 전국 청소년 시설 및 단체와 청소년 팀을 대상으로 청소년 활동과 청소년 참여 그리고 청소년 보호 3개 분야 7개 영역에서 진행, 그중 ‘청소년민주시민프로젝트’는 활동분야의 기획프로그램 영역에 ‘E(nvironment)-Savior’는 참여분야의 지역사회변화·개선 영역에 뽑혔다. 청소년의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는 청소년외교단과 FeFe, 두 동아리를 만나보았다.청소년평화외교단 ‘청소년민주시민프로젝트’“청소년의 눈으로 지역을 배우고 알리는 활동이죠!” ‘청소년민주시민프로젝트’는 2019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두청소년수련관 프로젝트 이름이다. 지난해 마두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평화통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그 활동을 더 확장해 이어나가고자 공모에 지원했고 올해 15명으로 새롭게 청소년평화외교단을 결성, 청소년민주시민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평화통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을 주제로 교육을 듣고 프로젝트 모임을 하며 미국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캠프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관점과 의견을 나누고 평화통일선언문을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 후에는 광주 민주평화기념관 방문, 청소년 정책 제안회 참석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갔고 올해는 청소년평화외교단으로서 ‘우리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지난해 보다 더 넓고 다양한 범위의 민주시민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된 활동은 상·하반기 두 차례의 시민학교와 원탁토론회. 청소년평화외교단 단원들이 주체가 돼 그들이 배우고 알게 된 것을 전하고 고양시 청소년들과 함께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 그것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열린 미국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 또한 열리는데 올해는 평화통일에 관한 것은 물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고양시에서 찾을 수 있는 평화와 인권이 주제다. 청소년평화외교단의 바람은 지난해 활동을 거울삼아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해 청소년이 주도하는 청소년민주시민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청소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며 청소년 스스로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의 역량을 높이며 성장해 가는 것이다. Mini Interview“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활동에 참여했는데요, 올해 여러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며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할 수 있기를 바라고 단원들 모두 각자의 개성과 열량을 잘 융합해 좋은 결과를 끌어냈으면 합니다.” -이다연 부대표 학생(대화중 3)-“지난해 미국 청소년들과 평화와 통일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활동을 거울삼아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도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어요.”“지난해 미국 친구들과 도라산 전망대를 다녀와서 그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한 활동이 기억에 남는데요, 서로 관점과 의견이 다르고 그것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송인호(일산동중 3)·권대한(발산중 2) 학생-“여러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과 진로와 관련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미 청소년교류 활동이 가장 기대가 되는데요, 교류하면서 많이 배우고 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것을 많이 알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지난해 활동한 친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여러 친구와 나누고 함께 배우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올해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저의 장점인 유쾌함과 친화력을 잘 살려 좋은 결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김도현(일산동중 3)·박예담(일산동중 3) 학생-“평화통일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에 지원했고 올해는 인권이라는 더 넓은 범위의 활동이라 기대 됩니다. 한미청소년교류와 고양시평화통일원탁토론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입장에서 현재 가까이 와있는 통일을 말하고 또한, 미국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하며 우리의 통일에 대한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진로와 관련해 평소에 북한과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청소년들과 캠프 활동을 함께하면서 평화통일에 관해 얘기하고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올해는 더욱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끌어나갔으면 합니다.”-한지원(중산고 2)·전소이(풍동고 2) 학생-청소년영어자원동아리FeFe ‘E(nvironment)-Savior’“동아리의 장점 살린 국제적 지역 환경 홍보와 보호를 위한 활동이죠!”FeFe는 청소년영어자원동아리로 모든 이들에게 재미있는 영어를 알리자는 의미의 ‘Fun English For Everyone’의 약자다. 2014년부터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로 봉사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다른 문화에 대해 알려주며 학생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는 동아리의 장점을 살려 지역을 위한 다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자 2019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원했고 ‘E(nvironment)-Savior’라는 환경보호를 주제로하는 참여분야에 선정되었다. 주된 내용은 장항습지 보호와 장항습지의 람사스 협약 등재를 위한 홍보로 장항습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습지보호를 위한 부스 운영과 정책실현 과정 참여 등 청소년의 힘으로 지역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다. 이를 위해 매달 모여 의견을 나누는 정규회의를 시작으로 5월 청소년을 위한 행사에서 부스 활동을 통해 장항습지 알리기와 대나무 칫솔, 플라스틱 빨대 사용 등 환경보호 제품 사용을 위한 홍보, 6월 장항습지 탐방과 정화 활동 그리고 7월과 8월에는 장항습지 보존을 위해 ‘플라스틱 첼린지’라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중단을 위한 환경 보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여름방학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학교를 열 계획이다. 동시에 웹진과 SNS에 한글과 영어로 된 카드뉴스 등을 올려 온라인 홍보 활동 또한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이런 활동을 준비하면서 동아리가 느끼는 것은 요즘 국제적으로 관심 받는 환경 보호 관련된 일이면서 우리 지역의 좋은 자원을 널리 알리고 보호하는 일이다 보니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년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도적으로 해나간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Mini Interview“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영어로 봉사할 수 있는 동아리라 2019-05-23
- 의대 진학의 명문, 전주 상산고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 시리즈를 출간한 홍성대 이사장님이 세우신 학교이다. 홍이사장님의 수학에 대한 명성 그대로 수학·과학을 좋아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해마다 많이 지원하고 있는 전형적인 이과 중심의 전국권 자사고이다. 특히 2019년 7월에는 자사고 재지정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전북교육청이 재지정 점수를 타 교육청보다 월등히 높은 80점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재지정 여부에 따라 전국권 자사고 입시 맵이 완전히 작년과는 다르게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이런 화제의 학교인 상산고의 학교특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이과 중심, 그중에서도 의대중심 진학 성향이 높다. 2018학년도 의대 진학자는 중복합격자 포함 190명으로 알려졌다. 단연 전국 1위의 실적이라 할 수 있다. 매해 상당수의 학생이 의대를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특히 상산고 학생이 정시, 수능에 강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서울대 진학보다 의대 진학률이 좋은 학교이다. 2019년도 서울대 합격자는 총 38명으로 정시 25명, 수시 13명이었다. 학생들이 서울대보다 의대진학을 더 선호하는 추세인 것이다. 상산고를 희망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의대를 지망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과반이 거의 9:1의 비율로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도 의대입학 전형구조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해서 학교에서도 수시 쪽으로 많은 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카이스트나 포스텍, 유니스트 등의 학종중심 이공계특성화 대학교의 진학실적이 상승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수시중시 방침은 올해 융합형 사고와 개념이해를 근간으로 하는 면접문항을 출제함으로써 분명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다.재수생 비율이 높다던데 과연 사실일까? 타 학교들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나 강남 지방이나 기타 서울 시내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지역의 고등학교들에 비하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일례로 서울대 합격생 중 재수생 비율은 매년 30~35% 정도로 의대는 50%이며 이는 시중에 떠도는 합격생 중 재수생이 과반수라 카더라와 같은 소문이 과장되었음을 나타낸다. 또한 수능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의대 및 서울대 진학을 위해 연고대에서 반수를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서성한 이하에서는 아예 합격하고도 재수를 한다든지, 바로 반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경우 지방소재 의대에서 서울수도권 소재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 반수를 하는 학생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은 이런 추세가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특색있는 수시대비 프로그램은?상산고는 정시에 집중함으로 수시대비 프로그램은 특색이 없다고들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SSEP(Sangsan Self Empowerment Program)이 대표적인 수시대비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SSEP 파일(생활기록부 형식으로 된 엑셀파일)에 했던 활동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SSEP 파일에 기록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은 SSEP 활동으로 간단히 말해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정해 탐구하는 것이다. SSEP 활동 외에 SSEP 파일에 적어야 하는 부분은 봉사활동, 교과세부, 양서읽기, 명사특강 등 생기부에 들어가는 학교생활 전부이다. 이건 나중에 과목선생님들이 생기부를 작성하는데 큰 참고자료가 된다. 과제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는 팀수만도 112팀이며, 수학영역 23팀, 과학 68팀, 인문사회영역 21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술이나 공연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다. 입학 초기에 원하는 동아리에 지원을 하여 면접을 거친 후 선발된다. 이러한 인기동아리는 총 52개 정도가 있다. CESI(화학탐구), 아쌈디(토론), 식객(요리, 음식탐방) 치카 등의 많은 비공식 동아리들도 있다. 이런 변화의 바람은 작년 수시로만 KAIST에 3명이 진학한 사실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물결은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상산고만 있는 태권도 수업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태권도가 상산고의 교기라서 특별히 배운다. 일주일에 1시간씩 배정되어 있고, 학생회관 2층 상도관에서 수업을 듣는다. 1학년 때 모두 1단을 필수적으로 따야 한다.다음 주에는 상산고의 입학전형과 면접유형 그리고 대비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9-05-23
- “내신 제일 중요하지만 압박감에 흔들리지는 마세요” 2019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서울대 79%, 고려대 85%, 연세대 72%로 전체 모집 정원의 80%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진로를 구체화한 활동 ‘동아리’김정윤 학생(진명여자고등학교 졸)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정윤양은 중학교 때는 유니세프에서 일하는 국제공무원이 꿈이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초등교사, 방송인을 꿈꾸다 동아리 활동에서 경영마케터의 진로가 생겨 경영학과에 지원했다.“동아리는 국제회의반에서 활동했어요. 이곳에서 영어로 국제이슈에 대해 토론했어요. 여성 인권, 난민 인권 등에 대해 UN 형식으로 토론하고, 2학년 때 경영동아리 사회적 기업에서 활동하면서 위안부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경영에 대해 연구하다 경영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영어와 경영을 연결해 경영 마케터의 꿈이 생겼습니다.”진로를 확신하게 했던 ‘국제회의반’은 정규 동아리로 정윤양은 3년 내내 이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국제 이슈를 영어로 토론하는 것 외에 신문을 이용한 활동도 했다. 기사를 쓰고 편집해 신문을 만들기도 하고, 기사를 수집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토론에 관심이 많았어요. 국제 이슈를 영어로 토론하는 경험이 새로웠고, 이 동아리 활동은 고교 생활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특히,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자율동아리는 경영·경제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각자 연구하고 싶은 기업을 정해 어떤 방법으로 회사를 홍보하는지 연구했다. 정윤양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를 맡아 회사의 패션쇼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경영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모여 동아리를 개설했어요. 그때 저는 초등교사가 꿈이었지만, 막상 기업 홍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보니 재미있었고 경영학과에 입학해서 사회적 기업을 연구하거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중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사회 환원 활동에 관심이 생겼어요.”발전가능성, 영재학급에서 완성한 소논문으로 강조정윤양은 학생부 기록에 활동 하나라도 더 남기고 싶어 ‘영재학급’에 지원했지만, 영재학급에서 발전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는 소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정윤양은 1학년 때 ‘제3세계 빈곤 국가 노동 착취’를 주제로 논문을 썼다.국제기구인 ‘유니세프’에서 일하고 싶었던 정윤양은 논문 주제를 정할 때 진로 희망과 영어를 연결시켰다. 하지만 조사해야 할 자료가 너무 방대했고 관련 논문도 많아서 취합하고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 논문은 상을 받지 못했지만, 어린아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지원하고 싶었던 유니세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고통 받고 착취당하는 제3세계 빈곤국가의 실태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정윤양의 어린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번역 봉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와 컴패션에서 실제 한 어린이를 후원하기도 했고, 결연 아동의 편지를 번역하는 봉사를 중학교 때부터 참여했다.“후원 지역 어린이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번역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라마다 지역 이름이나 학사제도가 다르지만, 의미 전달을 바르게 하려고 검색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어떤 일을 좋아하고 어떤 꿈이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 후원자들이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2학년 때는 ‘고3 자율학습’을 주제로 논문을 완성했다. 고3 자율학습의 문제점에 대해 고3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하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영어 내신, 듣기파일로 꾸준히 준비정윤양의 내신은 1점대 후반이었다. 특히 Voca Queen 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받을 만큼 영어 과목에는 자신 있었다.“영어가 재미있었어요. 꾸준히 하다 보니 성적도 잘 나오고 제일 잘하는 과목이어서 자신 있었어요. 영어 내신은 암기와 반복인데 범위가 너무 넓어 암기하지 못했을 때는 e교과서를 내려받아 꾸준히 들었어요. 20번도 더 넘게 듣다 보니 100% 외우지 못해도 다음 문장이 예상 가능할 만큼 되더라고요.”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다른 과목은 수업을 녹음해서 들었다. 수업 시간에 잘 듣지 못한 부분은 기록을 해뒀다가 다시 들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체크했다.정윤양은 자기소개서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경영을 융합할 수 있는 인재라는 것을 강조했다. 자소서 1번은 ‘법과 정치’ 수업 시간에 만18세 선거권에 대해 토론한 내용을 기록했다. 자소서 2번은 동아리 활동과 소논문에 대해, 자소서 3번은 체육대회 때 플래시몹을 주도했던 내용과 멘토링에 대해 기록했다. 자소서 4번은 경영동아리 활동으로 생긴 경영에 대한 관심으로 마케팅 관리와 기획자의 꿈을 국제회의동아리에서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어필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신 성적이 제일 중요하지만 압박감에 흔들리지는 말라”고 당부한다.“자기를 너무 누르지 말고, 부모님 기대에 압박당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잘 챙겨야 합니다. 비교과 활동을 스스로 찾아보고, 대회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부특기사항은 선생님이 언급하기 전에 부탁드리는 용기도 필요하더라고요. 고3 때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스케줄러를 만들었어요. 되돌려 생각해보면 놀 수 있었지만 열심히 했던 게 보람된 거 같아요. 더 할 수 있을 때 더 열심히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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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강의, 토크 콘서트까지, 복합 문화공간 슈피겐홀 선정릉역 3번, 삼성중앙역 7번 출구 사이에 있는 ‘슈피겐홀’은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기업 슈피겐 코리아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쇼케이스를 비롯해 공연, 강의,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어, 강남서초지역 주민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곳이다. 고즈넉한 선정릉의 정취와 슈피겐홀이 선사하는 특별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슈피겐홀을 둘러봤다.200석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강남구 생활예술 동아리 공연도 열려 200석 규모의 슈피겐홀은 강연회와 각종 페스티벌, 밴드 및 댄스 공연, 팬 사인회 등 여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600인치 모니터를 갖추고 있어 각종 강연회나 세미나 진행이 가능한 곳이다. 최신 음향·조명 기기들이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기에 손색이 없다. 무대 스테이지와 고정석, 가변석이 함께 있어 필요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벽면이나 바닥에도 많은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고정형 좌석 하단 에어컨이 설비되어 쾌적함을 더한다.지난해 11월에는 슈피겐홀에서 강남구 생활예술 동아리 공연 ‘강남콩 함께해요 우리’ 무대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공연에는 레인보우 통기타, 강남 모델라인, 앙상블 준, 라스텔라, 논타, 서울 오카리나 콰이어, 글루브, 1945예술단 등 강남 생활예술 동아리가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비영리 목적의 ‘YOUR STAGE’ 지원신청자 사연 받아 합격 팀에 무료 대관 슈피겐홀은 비영리 목적의 행사를 지원하는 유어 스테이지(YOUR STAG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슈피겐홀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신청자 선정 기준은 사연과 슈피겐홀의 방향성, 비영리 사용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심사위원단이 공익성·기획력· 화제성을 기반으로 총 8개의 평가 기준에서 심사(1차, 2차)를 진행해 합격 팀이 선정됐다.5월 5일(일) 열린 ‘러뷰지컬’은 뮤지컬을 중심으로 만난 청년들의 모임으로, 기부가 있는 뮤지컬 공연 ‘러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5월 19일(일)에는 위암을 극복한 87세 이희철 할아버지의 소원인 ‘독창회’가 열려, 3대 가족이 함께 부르는 가족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오는 5월 25일(토)에 진행될 ‘아츠콤마’는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고 공연 수익금을 시설 청소년 자립지원금으로 후원하는 프로젝트 팀이며, 후원받은 아이가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슈피겐홀은 의미 있는 무료 대관 및 공연이 열려,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슈피겐 코리아 국내 총괄 사업부문 국봉환 부문장은 “YOUR STAGE 첫 진행을 시작으로 좋은 취지의 자체 콘텐츠를 확산시키고자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참고로 슈피겐홀이 있는 지하 2층에는 슈피겐샵(선정릉본점)이 함께 있어, 휴대폰 케이스,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지하 1층에는 슈피겐 스튜디오와 리셉션 라운지가 있다.●위치: 강남구 봉은사로 446 슈피겐HQ B2(선정릉역 3번, 삼성중앙역 7번 출구 사이)●문의: 02-6713-6410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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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입수시합격자 인터뷰 - 윤민서 학생 (영파여고 졸업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어떤 환경이던 본인이 노력하면 됩니다. 필요하면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 수도 있고 캠프를 찾아가면 되지요.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찾고 목표가 뚜렷하면 본인의 노력으로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영파여고 졸업생인 윤민서 양은 자립심이 강하고 돌파력이 강한 학생이다. 올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윤민서 학생의 수시합격기를 들어보았다.청소년도 사회이슈에 관심가지며 정치참여해야죠“고려대 학교추천2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충실하며 내신이 좋고 면접에 강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맞는 전형이지요.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면접관님이 다시 부르며 ‘고대 말고 어느 대학에 지원했느냐’, ‘만약 고대에 합격하면 다른 학교를 포기하고 입학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하셨는데 순간 ‘나는 합격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2019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 정치외교학교에 합격한 윤민서 양은 발로 뛰며 자신의 꿈에 맞는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정치와 사회, 시사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꾸려 알차게 운영했다. 모의UN, 시사이슈 발표와 토론, 대통령 공약에 대한 토론과 분석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갔다. 동아리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교내 친구들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시사이슈 기사를 작성하여 친구들이 많이 볼 수 있게 급식실 앞에 붙이고 찬반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축제기간에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찬반 논의를 진행하며 청소년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도 했지요.” 6명이 내실 있게 꾸려 나간 정치사회 동아리 활동은 자율동아리대회에서 수상하며 후배들도 더 들어오고 활동이 깊이 있고 다양한 우수동아리로 자리 잡았다.중1때부터 외교관이 꿈이었던 윤민서 학생은 정치외교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국립외교원에서 하는 강연, 코리아헤럴드에서 주최하는 청소년외교아카데미 캠프, 모의UN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며 자신의 꿈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갔다.“목표가 있으면 그에 대한 활동이 당연히 따라와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간혹 외교문제에서 강력하게 의지를 피력하지 못할 때 답답함을 느낍니다. 국제관계에서 우리나라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수 있는 신념 있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 가장 충실해야합니다.윤민서 양의 내신은 1학년 때 2.1, 2학년과 3학년 때는 각 1.3이다. 학습플래너를 쓰며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았던 1학년 1학기에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해 나갔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스스로 얻으며 학습플래너 관리에 집중했다. 일요일 저녁에는 일주일의 전체적인 틀을 짜고 매일 아침 자율학습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일일 목표를 정했다.“고1때 성적이 안 나왔을 때와 고3 원서접수 전 여름방학 기간에 슬럼프가 왔습니다. 수시와 정시, 면접 준비를 같이 하며 다른 전형 친구들과 비교도 하게 되더군요. 입시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열심히 한 사람은 투자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말이었어요. 순간순간 힘들어도 고교시절은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학습플래너는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구분해서 적어 나갔고 수능 이틀 전까지 빠짐없이 기록했어요.”내용 이해가 어렵거나 반복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작은 종이에 따로 적어서 학습플래너 첫 페이지에 붙여 두었다. 눈에 보일 때마다 외우고 반복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고3 여름방학 때 자기소개서를 본격적으로 쓸 때도 생활기록부를 외울 만큼 읽어가며 2달에 걸쳐 썼다. 방향을 잡고 소재 선정을 잘 하기 위해 3번이나 자소서 내용의 틀을 완전히 바꾸고 학교 선생님의 지도를 꼼꼼하게 받았다. 순간순간 힘들어도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하며 의지와 끈기, 현재 자신이 위치해 있는 현실에 가장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내신과 수능준비, 끊임없는 분석과 성실함에서 시작해요국어를 공부할 때는 수업내용을 학습한 후 스스로 문제를 내고 풀어보는 연습을 했다. 한 작품에서 스스로 30문제 이상을 만들어 보며 1학년 1학기 때 3등급을 받았던 국어성적이 1학년 2학기의 중간과 기말시험에서 100점이 나왔다. 시험을 마친 후에는 결과에 관계 없이 꼼꼼하게 원인과 내용을 찾아내고 친구와 교사의 조언을 듣는 방식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수능준비를 위해서는 하루에 1시간 정도 지문 3개 이상을 읽는 공부를 꾸준히 했다. 수능이 임박해서는 아침 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공부하며 국어 감각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했다.수학은 오답노트를 쓰기 보다는 많은 문제를 풀고 접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많이 풀어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응용력 있게 풀어나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영어 단어는 수능보기 전까지 외웠어요. 교재 한 권을 선정한 후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해서 수능 전까지 7번 정도 되풀이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내신과 수능시험에서 어휘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법과 정치, 사회문화를 선택한 사회탐구 과목은 EBS 교재로 개념을 익히고 교과서의 내용등을 수능특강교재에 채워 넣기 방식으로 공부했다.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개념을 채워 나가는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BS 교재의 내용과 교과서, 기출문제를 파악한 후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이해하며 혼자 하는 공부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내신과 수능준비,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위해서 스스로 고민을 통해 문제를 만들고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결국 공부와 꿈을 실현하는 일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인내에서 비롯되는 것이죠. 대학에 입학해 정치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친구들과 활발하게 토론하고 각자가 바라보는 지향점, 꿈과 목표를 함께 나누며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대학생활을 하고 내년부터 외무고시 준비에 들어가려고 해요. 소신 있는 외교관이 꼭 되어야죠.”내신관리를 위한 Tip1. 한 번의 시험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 성적이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흔들리면 안 된다. 차근히 준비해서 나중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된다. 1학년은 특히 목표를 크게 갖고 일찍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쉽게 흔들리는 모습은 자신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일이다.2. 수업 시간에 졸지 않고 집중하는 일은 가장 기본이다3. 학원에 의존하지 마라 : 스스로 시간 투자하여 혼자 하는 공부가 중요하다.4. 시험 본 후에는 항상 분석해야 한다 : 결과가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결과는 과목별로 꼼꼼하게 파악하여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5.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자.6. 학습플래너 관리는 꼭 필수다 : 공부한 시간과 양을 계산하면서 객관적으로 경계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과와 비교과를 나누어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려대 면접을 잘 보기 위한 Tip면접 준비는 10월부터 시작했다.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꼼꼼하게 분석하고 전공 관련 질문 등 스스로 100문제 정도 면접 예상문제를 만들었다. 고대 면접은 직접 준비한 100문제 안에서 거의 출제가 되었다. 자신이 만든 문제와 대답을 3명의 친구들과 교사 앞에서 말하고 조언을 듣는 연습이 매우 유용했다. 이런 식으로 면접 준비를 했던 4명의 학생 모두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1차 면접은 제시문을 주고 15분간 문제에 대한 답을 생각하고 정리한 후 교수 2인 앞에서 6분 동안 3문제에 대한 답변을 했다. 2차 면접은 201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