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대문구 ''교수촌''에 때아닌 재건축 분쟁> >홍은5구역 주민 30% "깨끗한 주택 왜 부수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주변 서대문등기소. 옆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니 담쟁이덩굴이 덮인 주택들이 늘어선다. 주민 백충렬(63.자영업)씨가 대문을 열었다. 널찍한 안마당에 잔디를 고르게 깔고 파라솔, 테이블, 바비큐 화로를 놓았다. 백씨는 "30년 다 된 주택이지만 10년 전 개축 공사를 해서 깔끔하게 쓴다. 이렇게 멀쩡한 집을 헐겠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과거부터 인근 연세대 등에서 강의하는 교수들이 많이 살아 ''교수촌(村)''으로 불리는 서대문구 홍은동 277번지 일대가 때아닌 아파트 재건축 분쟁에 휘말렸다. 재건축 조합이 결성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편에선 부동산 소유자 249명 중 73명(29.3%)이 사업을 반대하며 조합 인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은 지난 5월31일 ''홍은 제5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이하 홍은5구역)'' 조합 인가 신청서를 서대문구청에 냈다. 249명 중 199명(76.4%)이 조합설립에 동의해 ''법정 찬성률 75%를 넘겼다''며 지난 6월 초 인가가 났지만, 결정의 적법성을 두고 다툼이 벌어졌다. 애초 199명에 포함됐던 주택ㆍ토지 소유자 중 23명이 "지난 4, 5월 동의 철회서를 냈지만 조합과 구청이 무시했다"고 반발한 것이다. 이들이 빠지면 조합원은 176명(70.6%)으로 줄어 설립 결격 사유가 된다. 철회서를 낸 주민들은 행정소송을 내고 애초 사업에 반대했던 50명과 함께 재건축 반대 모임을 구성했다. 반대 주민들은 대부분 대지 330㎡(100평) 이상의 넓은 주택을 소유해 추가 부담없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가 미분양되면 피해를 볼 수 있는데다 주택을 자비로 증ㆍ개축한 경우가 많아 재개발 자체에 반감이 크다. 주민 김희천(59.여)씨는 "이렇게 깨끗한 동네를 재건축해야 한다면 나라 전체를다 철거해야 할 것"이라며 "조합이 부정확한 정보를 들고와서 무리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합의 진갑수 이사는 "홍은5구역이 과거 고급 주거지였지만 현재는 낡아서 물이 새는 집도 많다. 이런 점을 인정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동의 철회서는 법령(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28조6항) 요건에 안 맞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잘못된 행정소송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하고 앞으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이 지역 3만4천여㎡의 부지에 아파트 54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ta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0
- [부동산 캘린더]청약접수 1곳 … 휴식기 지속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4곳, 당첨자 계약 1곳, 모델하우스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여름 휴가기간을 기회로 분양시장은 한동한 쉬어가는 분위기가 지속될 예정이다.12일 두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두산위브’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3층~지상28층 4개동, 전용면적 59~118㎡ 재건축아파트 451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11년 11월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단지와 바로 접하는 역세권이다. 13일 삼호는 전북 익산시 모현동 ‘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8층 15개동, 전용면적 59~140㎡ 1581가구 규모다. 재건축아파트 로 37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입주는 2013년 1월 예정이다. 인근에 전북대와 KTX 정차역 익산역이 위치해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떠나는 도시에서 평생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 작정입니다.”박형우 인천시 계양구청장(사진)은 계양구를 살고 싶은 도시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인천 계양구는 지리적으로 모든 곳과 통한다. 서울도 가깝다. 이 때문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고 떠나는 주민도 많다.박 구청장은 “낮은 정주율은 일자리 교육 문화가 아직도 열악하기 때문”이라며 “임기 동안 이 세 가지 목표를 향해 뛸 작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계양구는 교육과 문화 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예술 예산은 인천 군·구 가운데 꼴찌다. 박 구청장은 “구의 교육비 지원을 건물을 짓는 시설투자에서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투자로 바꿀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집중 투자를 통해 계양구에도 명문고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계양구에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이 있다. 계양산은 그동안 골프장을 짓겠다는 롯데건설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환경단체의 마찰로 몸살을 앓아왔다.박 구청장은 “계양산 골프장 건립은 반대”라며 “전임 구청장 시절 행정적으로 많은 부분이 진척됐지만 더 이상 주민은 골프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 70% 이상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며 “롯데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골프장보다는 생태공원 등으로 방향을 전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현재 계양구의 재개발 재건축 지구는 25곳. 이 가운데 4곳을 제외한 21곳은 거의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절차가 까다롭고 사업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전임 시절 재개발 재건축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신청만 하면 선거 때문에 받아주기 급급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런 사업 추진은 시간만 허비하고 주민 고통만 가중시키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박 구청장은 “각 지역을 면밀히 검토해 절차와 우선순위를 결정할 생각”이라며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해 구청에서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요즘 그는 매일 지역주민을 구청장실에서 만나고 있다. 대부분 민원인이고 민원도 재개발 재건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박 구청장이 바쁜 시간을 쪼개 쉽지 않은 민원인을 매일 만나는 이유는 “구청장 보기가 너무 어렵다”는 말을 선거기간 내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힘들어도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지방자치의 근본 취지가 주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2
- 폐기물처리·재건축 현장 10% 석면 검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재개발·재건축 현장, 건축물해체·제거 작업장, 건설폐기물처리장, 폐석면 지정폐기물처리장 등 122곳을 조사한결과 11곳(9.8%)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건축물 해체·제거 작업장 102곳에서 채취한 922개 시료를 검사해보니 10곳(9.8%)의 18개 시료에서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먼지가 나왔고, 이 중 7곳(6.7%)의 10개 시료에 석면이 있었다. 재건축 현장 6곳에서 채취된 128개 시료 중 2곳의 8개 시료에서 실내 공기질 기준을 초과하는 먼지가 나왔고, 이 중 2곳의 4개 시료에서 석면이 발견됐다. 건설폐기물 처리장 11곳에서 채취된 558개 시료 중에서는 4곳의 12개 시료가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을 초과했으나, 석면은 없었다. 폐석면 지정폐기 처리장 3곳의 144개 시료 중에는 2곳의 7개 시료가 실내 공기질 기준을 초과했으며, 이 중 2곳의 3개 시료에서 석면이 나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석면의 대기 중 배출허용 기준을 설정하고 석면 해체·제거 감리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연내에 개정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atid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2
- 우림건설, 안산군자 5단지 재건축 수주 우림건설(회장 심영섭)이 2주 연속 수도권지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우림건설은 안산시 군자주공 5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자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조성된 노후 아파트 400가구를 헐고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의 우림필유 아파트 4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59~114㎡형 456가구가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초지동 우림필유’는 건폐율이 14% 미만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북쪽에 바로 관산초등학교가 붙어 있고, 등하교 전용게이트 설치와 단지 내 아동범죄 예방시스템 구축을 통한 특화된 교육 안전 단지를 구현한다. 우림건설은 2010년 1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2011년 12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 한다. 2012년 1월에 착공해 201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우림건설, 안산군자 5단지 재건축 수주 우림건설, 안산군자 5단지 재건축 수주 우림건설(회장 심영섭)이 2주 연속 수도권지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우림건설은 안산시 군자주공 5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자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조성된 노후 아파트 400가구를 헐고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의 우림필유 아파트 4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59~114㎡형 456가구가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초지동 우림필유’는 건폐율이 14% 미만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북쪽에 바로 관산초등학교가 붙어 있고, 등하교 전용게이트 설치와 단지 내 아동범죄 예방시스템 구축을 통한 특화된 교육 안전 단지를 구현한다. 우림건설은 2010년 1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2011년 12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 한다. 2012년 1월에 착공해 201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이번주 청약접수 1곳 이번주 청약접수 1곳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4곳, 당첨자 계약 1곳, 모델하우스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여름 휴가기간을 기회로 분양시장은 한동한 쉬어가는 분위기가 지속될 예정이다. 12일 두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두산위브’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3층~지상28층 4개동, 전용면적 59~118㎡ 재건축아파트 451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는 2011년 11월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단지와 바로 접하는 역세권이다. 13일 삼호는 전북 익산시 모현동 ‘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28층 15개동, 전용면적 59~140㎡ 재건축아파트 1581가구 중 37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입주는 2013년 1월 예정이다. 인근에 전북대와 KTX 정차역 익산역이 위치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책으로 보는 경제이야기]‘당백전’이 보여준 탐욕의 최후 악화의 진실 박준수/밀리언하우스/1만3천원 ‘돈’과 ‘탐욕’은 동일선상에 있다. 돈이 부족할 때는 아껴 쓰다가도 돈이 생기기 시작하면 ‘절약’이란 단어를 금세 잊어버리고는 ‘더 많이’를 외쳐댄다. 탐욕 앞에서는 의리도, 친구도 심지어 국가도 없다. 박준수씨는 소설 ‘악화의 진실’에서 조선말기에 돈맛에 놀아난 군상들을 끄집어 냈다. 대원군이 경복궁 재건을 위해 당백전을 발행하기 직전부터 당백전이 소멸된 이듬해까지 조정과 한양 시전에서 벌어진 일들이 주요 줄거리다. 상인들간의 세력다툼, 화폐위조범과 이들을 잡으려는 관리의 추격전은 긴장감을 주면서 시대상을 절묘하게 현실화시킨다. 대원군이 바닥난 국가재정을 상평통보(엽전)의 백배 액면가를 가진 당백전으로 메우려는 시도는 행정부가 통화량 관리를 하는 것이 갖는 폐단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전에 충분히 문제점이 제기되지만 ‘경복궁을 재건해 왕권을 강화하려는’ 의도 앞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당백전은 통화량을 급속도로 늘려 결국 물가를 천정부지로 뛰게 만들었다. 화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정부에 대한 신용도 땅바닥에 떨어졌다. 상인세력간의 다툼을 그린 대목에서는 ‘무더기 빚 투자’ ‘사재기’ ‘담합’ 등의 과정과 결과를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미래의 이익을 현재에 소비하는 빚잔치의 결과는 오늘날의 국가, 지방정부, 기업, 개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상인들이 당백전 발행에 대응하는 모습은 가치이동경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통화량 급증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이는 가치가 화폐에서 실물로 옮겨가는 이치를 보여준다. 화폐위조사건에서는 인간의 탐심을 드러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부가 조장한 때문이라는 질책도 곁들여놨다. 정부가 상평통보 100개의 가치를 가진 당백전을 상평통보 3개를 녹여 만들 수 있도록 무게와 배합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학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지를 보여준다. 화폐위조범을 잡을 때는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이론이 쓰이기도 한다. 저자는 “화폐란 신용을 자양분으로 하는 아주 민감한 유기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나사풀린 경찰, 걱정스런 치안 지휘고하 없이 기강해이 … “제식구도 단속 못하는데 치안 어찌 맡기나” 경찰들의 ‘기강해이’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 곳곳 지위고하가 따로 없다. 부산에선 총경급 간부가 인사청탁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에선 성추행에 폭행, 도박 등 ‘잡범’들이나 할 짓을 경찰들이 저질렀다. 서울 한 경찰서 직원은 본분을 잊고 아파트분양에 개입해 돈을 가로챘다. 경찰 수뇌부가 외치고 있는 조직 개혁과 쇄신을 무색케 할 정도다. 경찰조직 전반에 도덕적해이 현상이 만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찰 수뇌부는 그러나 개인문제로 치부하는 모습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휘부 의도가 밑바닥까지 전파가 되지 않고 있는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무리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서 사람을 뽑아도 사고 칠 사람을 가릴 수는 없다”면서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등 여러 방법을 써보고 있지만 멀쩡하게 가정도 있고 법대까지 나온 친구가 채팅을 통해 만난 여자를 성폭행하는 이해 안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찰 인력이 10만명에 달하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다. 반면 시민들은 ‘경찰이 제 식구 단속도 제대로 못하면서 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어떻게 지키겠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산경찰청 간부 인사비리로 해임 위기 = 경찰청은 지난주말 인사비리와 관련해 최근 징계위원회를열어 부산경찰청 이 모(56)총경의 해임을 의결했다. 이 총경은 지난해 부산의 한 경찰서 서장으로 근무하면서 부하 경찰관으로부터 2∼3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금품과 전별금을 받은 사실과 관련 경찰청 감찰을 받았다. 경찰청은 이 총경에게 돈을 건넨 경찰관이 오락실 단속 업무를 맡았던 점으로 미뤄 이 총경도 이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감찰을 벌여 왔다. 이 총경의 해임은 다음 주 중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그러나 이 총경은 경찰청의 해임 의결에 반발하며 소청과 행정소송 등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총경은 인사와 관련해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고 사회적 도의에 어긋나는 일도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선 부적절 처신 경찰 잇단 징계 =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다른 사람의 인터넷 ID를 도용,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만난 여성을 여관에서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성추행 등)로 입건된 기동대 소속 김 모(35)경사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을 의결했다. 앞서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1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동거녀를 폭행,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한 모 파출소 소속 박 모(38)경위에 대해서도 해임을 의결했다. 박 경위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쯤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한 아파트에서 만취 상태로 동거녀 A(33)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의 얼굴을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상해)로 당시 인근 경찰서에 입건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대구 동부경찰서 강 모(55)경위와 북부경찰서 김 모(54)경위도 징계위원회에 회부, 각각 해임을 의결한 바 있다. 강 경위 등은 지난 2월 대구시 북구 침산동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민간인 3명과 함께 수시간 동안 포커 도박을 벌인 것으로 자체 감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대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 범인 검거 등을 위해 납치피해자 이 모(26)씨의 집에서 대기하던 중 술을 마시고 코를 골면서 자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해 물의를 빚은 수성경찰서 최 모(48)경위를 전보 조치했다. ◆경찰이 변호사법 위반도 몰라? = 서울의 한 경찰은 분양대행사 선정을 미끼로 돈을 가로챘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19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대행사로 선정되도록 돕겠다며 분양대행업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 소속 천 모(43) 경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 경장은 지난해 11월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커피숍에서 분양대행업자 정 모씨를 만나 “재건축조합장을 통해 아파트 분양대행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1억5000만원을 받는 등 로비자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2억5000만을 받아 그 중 9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천 경장은 받은 돈의 일부인 7000만원만 경비 명목으로 쓰고 나머지 1억8000만원을 공범인 장 모씨와 절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천 경장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기는 했지만 사람을 소개해 주는 것이 변호사법 위반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문서는 천 경장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2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전국연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주택시장 거래, ‘개점 휴업’ 본격적인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은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다. 매수,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며 부동산시장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4% 떨어졌다. 서울이 -0.08%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6%, -0.03%씩 약세장을 보였다. 이번주 신도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은 각각 -0.15%,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구(-0.74%), 관악구(-0.71%), 강동구(-0.13%), 강남구(-0.13%) 등의 지역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워 -0.2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구별로는 송파구(-0.24%), 서대문구(-0.23%), 양천구(-0.21%), 성북구(-0.18%), 마포구 등 대부분 지역은 거래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도는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포천시가 0.13% 소폭 오르면서 경기도 31개 구 중 홀로 상승장을 연출했지만 김포시(-0.21%), 안산시(-0.20%), 안양시(-0.16%), 군포시(-0.12%), 고양시(-0.11%) 등의 지역은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도시는 대부분의 단지들이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성남시와 고양시가 -0.02%, -0.06%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가 0.03%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구(-0.15%), 중구(-0.07%), 남구(-0.07%), 부평구(-0.02%) 등의 지역은 불황을 면치 못했다. 개별아파트로는 재건축 지역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109㎡가 8억2500만 원에서 8억500만 원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분당에서는 대형면적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매동 이매청구 228㎡가 2500만원이 하락한 11억2500만 원에, 구미동 무지개건영 125㎡가 1000만원이 하락한 5억7500만 원으로 가격이 내렸다. 오승완 기자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