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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2 : 내신과 수능을 균형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은? 고1은 중간고사(내신)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고3은 3월 모의고사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그런데 고2는? 수능과 내신 모두 알차게 준비해야 합니다.가장 일반적인 고2 학생의 1년 생활은 이렇습니다.3월초 개학이다, 동아리다...하면서 3월을 보내고 나면 바로 내신이 코앞에 다가옵니다. 부랴부랴 내신을 준비합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니 기말고사입니다.여름방학은 워낙 짧아 뭔가를 알차게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2학기는 1학기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야말로 중간, 기말고사 보고 보면 2학기가 끝납니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12월 20일 경 이제 고3이 되었습니다. 내신 4번 본 것 외에는 별로 한 게 없습니다.“설마 그럴라고?” 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게 대부분의 고2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내신은 가깝고 수능은 멀기 때문에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법도 모르겠고...이번엔 숫자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올해 12월말까지 남은 기간은 300일=43주입니다. 이를 내신 준비 20주(4회×5주/회당)를 빼면 23주가 남습니다. 여기에 개학이어서, 시험대비 전이어서, 시험이 끝나서...등으로 곶감 빼 먹 듯 하나하나 빼먹다 보면 남은 주는 10주 남짓... 이게 많은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고2 때 공부한 시간입니다. 막상 고3이 되었지만 수능 준비를 위해서 거의 한 것이 없습니다.고2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첫째,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중구난방이 아닌, 임시 방편이 아닌, 잘 정리되고 체계적이며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을 찾아야 합니다. 보는 눈이 없다면 검증된 학원이나 강사를 찾아야겠네요둘째, 그 프로그램을 따라 가면서 내용을 착실히 소화시켜 나갑니다. 특히 내신에 집중하되 내신을 전후해서 시간낭비 없이 수능(폭넓은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이래야 23주가 고스란히 수능준비에 돌아가게 됩니다. 가장 현명한 생각은 수능 준비(폭넓은 공부)가 내신 준비이고 내신 준비(진도 내용을 깊게 공부)가 곧 수능 준비라는 인식입니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것처럼 폭을 넓혀 공부하다가 좁혀서 내신에 집중하고 다시 폭넓게 공부하고... 이렇게 리듬있게 공부하면 1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셋째, 고2 1년은 의식적으로 비문학독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2 교과과정을 보면 1학기 때는 대부분의 학교가 문학을, 2학기 때는 문법(정식 과목명은 독서와 문법이지만 대부분 문법에 치중합니다.)이기에 문학과 문법은 어느 정도 공부할 기회가 있습니다,그러나 비문학 독해는 의식적으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거의 할 기회가 없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지는 분야는 오히려 비문학 독해 쪽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많은 학생들이 이러하므로 만약 비문학 독해를 2학년 때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면 고3이 되었을 때 다른 학생보다 앞서 갈 수 있겠네요.이런 글을 읽으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문제는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혼자하다 보면 꾸준함을 가지기 어렵고 방향과 균형감을 잃기 쉽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매주 매주 충실하게 공부해 나가는 것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8-03-21
- 국어 영역 도장 깨기!! 제 2탄 “내 ‘두뇌’보다 ‘손’을 믿어라” 비문학 영역!! 2018학년도 3월 학력평가가 끝이 났다. 많은 고3 학생들이 첫 시간 국어에 모두 넋을 놓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나 또한 문제를 풀었던 날이다. 교사의 괜한 걱정이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입시전문기관에서 발표하는 예상 점수들을 보며 학생들의 80분의 고뇌와 번뇌(?)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었다.오늘은 이번 학력평가의 난이도를 쥐고 흔든 비문학 영역에 도전해 보자.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분야로 나누어지고 그 영역이 골고루 출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문영역에서 5문항, 과학영역에서 4문항, 기술영역에서 6문항이 출제되어서 비문학 영역 15문항을 구성하였다. 지문의 수가 줄어들고, 지문에 따른 문항수가 늘어났으며, 지문의 길이도 작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경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길어진 형태를 보였다. ‘지문은 길고, 내용은 복잡하고, 이해도 안 되는데, 빨리 넘기고 다른 문제 풀고 싶은데, 문항수가 많아 포기할 수도 없고...’ 이렇게 모두 동동거렸다는 것이 이번 학력평가를 어렵게 접한 학생들의 토로였다.인문지문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의 주요 입장과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낱말의 의미 사용에 적용’한 것이 는 것’이 중심 내용이었다. 이 글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핵심 내용의 이해 여부를 묻는 문제 세 개와 글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와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가 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다. 세 문제가 내용일치 문제인 셈이다. 생명과학 지문에서는 콩팥에서 일어나는 혈액 여과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글이 그림과 함께 제시되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핵심내용 이해 문제, 추론 문제, 제시한 개념들 간의 관계 이해 문제가 각 한 문제씩 출제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진기의 주요 장치와 특성을 상세하게 설명한 기술 영역의 지문이 제시되었다. 사진 장치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특성을 이용하여 대상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거나 변형시킬 수도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보는 학자들의 다른 견해도 제시하고 있는 글이다. 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 내용일치 문제 세 개, 핵심 내용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시키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과학영역과 기술영역에서 각각 한 문제씩 어휘 문제가 출제되었다. 지난 시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문법 영역의 확장이며, 그래서 문법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한다.이렇게 정리해 보니 결국은 내용일치 문제가 관건이다. 어떤 것을 묻는지는 글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한 유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한 번 해보자.지문은 길어지고 복잡해 보이고(?) 문제는 많아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절대 자기의 두뇌만 믿지 마라. 중심 내용에 줄긋고, 모르겠으면 그림을 그리고 메모해라. 그림이 나와 있으면 거기에 부가 설명을 필기해라. 한꺼번에 이해하려 하지 말고, 어려울수록 한 문장씩 정리해 나가라. 손이 바빠져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연습하면 속도는 올라간다. 두뇌보다 손을 믿으라는 말이 그 말이다.두 번째, 글의 전개방식 유형을 파악해라. 전개방식에 따라 문제의 유형도 달라진다. 영역별로 전개방식별로 제시되는 유형만 알아도 독해 과정 중 어디에서 내 손이 더 부지런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게 된다.세 번째, 특히 힘든 영역은 집중 학습을 해보자. ‘인문영역은 아무리 읽어도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 기술 영역은 정말 모르겠다.’ 등등의 자신만의 취약점이 있을 것이다.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인문에서 ‘논리’만 나오면 난 혼란에 빠진다, 기술에서 원리는 죽어도 모르겠다, 기술에서 과정을 아무리 읽어도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등등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자기를 분석해보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나의 독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어있는 지를 더 알기 쉽다. 원인을 알고 나면 해결하면 되는 일. 해당 영역 지문만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풀어보자. 글의 전개방식도 주제도 문제 유형도 꿰뚫게 될 것이다.다올 국어학원원장 김현미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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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즐기는 우리 동네 미술 공간 초록 새싹이 돋고 꽃망울이 수줍게 제 순서를 기다리는 봄이다. 마음이 달뜨는 계절, 미술작품을 맘껏 즐기며 작가와 이야기 나누거나 왕초보라도 부담 없이 그림을 배울 수 있는 우리 동네 아담한 아트 공간을 가이드한다.에브리데이몬데이석촌호수 동호 부근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다. 2층은 갤러리, 지하 1층은 각종 아트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갤러리카페다. 독특한 건물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에브리데이몬데이는 뉴욕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한 이자영 대표가 2014년 문을 연 미술 공간. 회화가 아닌 캐릭터를 기반으로 톡톡 튀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회를 꾸준히 선보인다. 모든 전시 관람은 무료며 사전 단체 예약을 하면 큐레이터에게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작가들과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아티스트톡, 작업 과정을 시연하는 라이브페인팅 같은 전시 오프닝 이벤트나 워크샵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공지하지요. 전시 기간 중에는 종이 관절인형, 피규어 만들기 같은 작가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아트클래스도 진행합니다”라고 심지현 큐레이터가 설명한다.3월24일~5월6일까지 장콸 작가의 ‘private life' 전시를 앞두고 갤러리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강렬한 이미지의 소녀들을 화폭에 담은 작가는 한지 위에 물감을 쌓아올리는 동양화 기법의 작품을 선보인다.커피와 차, 디저트를 선보이는 카페는 화이트 톤의 모던한 분위기다. 지하 1층 카페로 내려가는 통로는 계단식 객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했다. 음향시설까지 갖춘 덕에 가끔씩 미니 공연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갤러리 전시에 맞춰 해당 작가의 작품들을 카페 벽면에 전시해 놓는 것도 특징.그동안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개성을 담아 제작한 각종 문구류, 피규어, 인형, 액자, 엽서 같은 아트상품 코너도 따로 마련해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한다.·위치 : 송파구 송파대로48길 14 (갤러리 2층, 카페 지하 1층)블루엠갤러리집 근처에서 그림 감상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없을까? 일상의 미술을 즐기고 싶은 주민들을 위한 ‘작은 갤러리’가 블루엠이다.송파동 현대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 잡은 블루엠갤러리는 누구나 동네 마실 가듯 부담 없이 들러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장 한켠에는 차 마시며 담소할 수 있는 자그마한 다락방까지 갖췄다.거침없는 붓 터치로 푸른 산을 줄곧 그려 ‘블루 마운틴’이 트레이드마크인 김인숙 화가가 주인장이다.작품 활동하는 틈틈이 학생, 성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별도로 미술치료까지 공부한 그가 사람들과 ‘미술’로 만나기 위해 문을 열었다. 2016년 갤러리 개관 이후 김미정, 임영조 등 다양한 장르 화가들의 기획전을 줄곧 열고 있으며 서울아트쇼, 부산 국제아트페어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 외 전시공간과 미술품 대여, 파티나 소모임을 위한 공간 대여도 진행한다.그림 배우고 싶어하는 일반인 대상의 개인 강의와 마음 속 응어리를 치유해야만 하는 사람을 위한 미술치료도 1:1로 선보인다. 본인의 작품을 모티브로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우산, 스카프, 넥타이, 머그컵 같은 아트 상품도 전시 판매한다.“문화사랑방을 꿈꾸며 만든 공간입니다. 갤러리에서 인문학 강좌, 미니 강연회, 작은 음악회, 스터디 모임 진행 등 송파 주민들과 협업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라고 김 대표는 덧붙인다.·위치 : 송파구 오금로 32길 42 현대아파트 상가 2층 (월, 수~금 운영)퍼스트페이지일상의 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뜻있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마을카페가 퍼스트페이지다. 인형 만들기, 뜨개질, 책모임 등 요일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며 드로잉 강좌도 3년째 선보이고 있다.차 마시며 담소 나누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그림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그림을 배우고 싶었던 왕초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기초적인 선 그리기, 데생, 채색까지 차근차근 진행합니다. 틀에 박힌 그림이 아니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김정선 강사가 설명한다. 그는 섬유예술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작가로도 활동중이다.수강생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카페에서 미니 전시회를 여는 등 일상 속 즐기는 미술을 독려한다. “꾸준히 그림을 배워 본인의 일상을 그림일기로 기록하거나 여행갈 때마다 여행지 풍경을 스케치로 남기는 분도 계세요”라며 김 강사는 그림을 자신의 표현 도구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수강생들의 흐뭇한 사연을 소개한다.성인 강좌뿐만 아니라 어린이 강좌도 반응이 좋다. 어린이 드로잉 역시 ‘자유롭고 개성적인 그림 표현’에 초점을 맞춰 지도한다. 수강료는 8주 과정에 10만 원이며 음료가 제공된다. (성인반 목 오전 10시30분~12시, 어린이반 금 오후 7시~8시50분)·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49길 8에비뉴엘 아트홀이문세 노래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가수 유재하를 화가들마다 어떻게 해석해 작품으로 표현했을까? 한국인이 사랑한 대중가요와 미술의 만남을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 6층에서 만날 수 있다. 4월2일까지 열리는 ‘100albums 100artists 2'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원로 작가 황주리, 주재환부터 신예 작가까지 100인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리나라 대중가요 대표곡이 LP사이즈의 캔버스에 표현했다.국내 첫선을 보인 LP, 희귀앨범, 조용필, 양희은, 신중현 등 한국 대중가요 거장들의 LP앨범 134장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쇼핑 공간에 자리 잡은 에비뉴엘 아트홀은 대중적이면서 재미있는 기획 전시를 수시로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음악, 디자인, 리빙, 패션의 콜라보 전시가 강점이다. 공간이 쾌적하게 꾸며져 있어 여유롭게 한 호흡 쉬며 둘러볼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아지트다.·위치 :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 6층 2018-03-21
- 송파수험생의 ‘자연계논술’로 대학가기 자연계논술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학업역량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추이를 파악하며 자신이 도전 가능한 대학을 미리 정하고 수리논술 준비와 과학 학습의 틀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연계논술은 대학에 따라 수리논술만을 실시하거나 수리와 과학 선택형 논술을 실시하는 경우, 수리논술을 포함한 수학과 과학 통합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구분되어 있어 전형에 맞추어 꼼꼼하게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3월 모의고사 후 자연계논술의 방향을 정하자수리논술을 집중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를 3월 모의고사 이후로 봐도 좋다. 자연계논술은 내신의 틀을 벗어나 시도해 볼 수 있는 전형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대학별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실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일반적으로 수능과목 4개 영역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학과 과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자연계논술을 준비하는데 수학은 모의고사 1등급~3등급 초반 정도를 적정한 실력으로 보고 있다. 수학과 과학이 2등급 이상인 학생은 연대를 제외한 상위권 모든 대학, 수학과 과학이 2등급~3등급인 학생은 수능 최저를 만족하는 상위권 대학, 수학과 과학이 3등급인 경우는 수능 최저를 만족하는 대학과 수능 최저 없는 대학을 고려하고 6월 모의고사 후 방향을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로고스학원의 김재현 원장은 “자연계논술 전형은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 갈 수 있는 대학을 다른 방법으로 한 번 더 시도하는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모의고사 과목 중에서 2등급이 2개 이상 나오는 학생은 자연계논술 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수학 등급이 4등급 이하인 학생은 수능 최저 없는 대학의 합격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보기 때문에 적성전형으로 유도한다. 수리논술은 훈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반을 다지며 상위권 대학에 도전하면서 중위권 대학까지 합격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법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자연계논술과 수능은 함께 준비해야한다정시에서 수학과 과학 영역의 비중이 70% 가까이 되므로 수능과 자연계논술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수능의 수학은 제한된 시간에 빨리 풀어야 하는 시간평가에 비중을 두고 있고 논술은 사고의 깊이를 다루는 역량적인 평가에 초점을 맞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정보다는 풀이결과에 맞추어 문제를 다루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능문제를 주관식 서술형으로 풀면서 풀이과정을 논술답안 작성하는 듯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수리논술에서는 제시문 독해도 매우 중요하다. 일단 답이 맞아야 하고 제시문 내용을 기초로 논리화하는 과정을 답안에 잘 담아야 한다. 수능 공부를 할 때 공식이 나오는 과정을 적고 손으로 직접 그래프를 그려가며 말하면서 설명하는 공부방법도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지논술의 배근조 원장은 “수리논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개념정리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어야 한다. 수능수학의 4점짜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력을 키우면서 수리논술 실력을 쌓아 나가는 점이 중요하다. 수리논술은 점점 쉬워지고 있지만 합격은 상대적이라 만만하지 않다”며 “제시문이 없는 문제풀이형 논술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으며 개별문항이 많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문제의 이해와 추론을 더 잘 이끌어내기 위한 탄탄한 준비가 필요하다. 결국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내려는 학생의 끈질긴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인다.지원 대학 논술의 전형과 정보는 꿰뚫고 있어야 된다대학별로 실시하는 자연계논술은 수리논술과 과학 선택형, 수리논술, 통합논술로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연세대 의대와 상위권 대학은 수리논술과 과학 선택형으로, 과학 한 과목을 선택하는 논술을 실시한다. 대학에 따라 과학 선택 과목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대는 지구과학을 선택할 수 없다. 또 건국대는 모집단위별로 과학과목을 지정하고 있으며 지정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서강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시립대를 비롯한 16개 대학은 수리논술만을 실시하고 있다. 동국대와 홍익대, 서울여대 등은 통합형 논술을 실시하는데 동국대와 홍익대는 수리논술을 포함한 수학과 과학 통합논술을 실시하며 서울여대는 수리논술 없이 통합과학 논술만을 실시한다.가톨릭대(생활과학부, 미디어기술 콘텐츠학과)와 한국항공대 이학계열은 언어와 수리논술을 실시한다. 가톨릭대 의예과와 울산대 의예과는 수리논술과 보건, 의학논술을 함께 실시하는데 울산대 의학논술에서는 영어제시문을 내고 있다. 아주대 의예과는 수리논술과 생명과학논술을 함께 실시한다.이렇듯 대학별, 전공별로 자연계논술의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에 대한 실력과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맞춤형으로 대학별 전형을 골라 공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자연계논술은 미리 학교 선택을 바르게 한 후 수학과 과학의 비중을 조절해가며 준비해야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과학과목 선택도 대학별 전형사항에 맞게 신중을 기하자수리논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수리논술만을 보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과학논술의 비중이 살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연세대, 성대, 중대, 경희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과학논술이 합격에 꽤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앙대와 성대는 수리논술이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 간 변별력을 과학에 두기도 한다. 반대로 연대는 수리논술에서 결정적으로 합격권이 나오는 추세가 강하다.“자연계논술 준비를 위해서는 대학별 요구 사항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학생이 좋아하는 과목을 탐구과목으로 선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연세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과학 선택 두 과목 중에서 한 과목은 Ⅱ과정까지 공부해 두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대학에서 지정하는 과목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과학 과목을 선택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로고스학원의 김재현 원장이 말한다.과학논술에서 물리 과목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물리는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가 높아 선택 학생이 적지만 화학이나 생물 등 다른 과목에 비해 난이도가 낮게 출제된다. 자연계논술에서 물리는 수학과 비슷하게, 주어진 공식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유형으로 출제가 된다. 만약 논술로 화학이나 생물을 선택했으면 EBS 교재의 기본개념을 암기해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다지고 문제를 풀어 나가야한다.하지만 자연계논술을 준비하는 학생 중에서 6월 모의고사 이후에 수리논술 준비만으로도 벅차게 느껴져 과학논술을 포기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하며 과학 선택 과목을 바꾸어 자연계논술 준비를 하는 학생도 있다.이러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연계논술 준비를 진행하며 ‘나는 논술전형에 적합한 실력과 기질이 있는가?’와 ‘수학과 과학 문제의 주제와 핵심을 파악하고 연계해서 확장하는 능력과 노력이 꾸준한가?’를 다시 한 번 되짚고 공부해 나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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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도서관, 안산의 책으로 다양한 독서 운동 펼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빼앗긴 생각을 되찾는 일이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며, 주체적인 삶으로의 시작이자 자신만의 생각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지만 막상 책을 집어 들고 끝까지지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의 장이 마련된다면 혼자 읽는 고독감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올해 안산의 책이 선정됐다. 성인부문 ‘피프티 피플’, 청소년 부문 ‘미치도록 가렵다’, 어린이 부문 ‘장 꼴찌와 서 반장’이 그것. 안산의 책은 중앙도서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비롯해 감골도서관의 하루10분 독서운동, 관산도서관의 북크로싱 등 독서활성화 사업과 공공도서관에서 문화행사에 활용된다.중앙도서관-한 도시 한 책 읽기, 천 권의 책읽기, 서평단 운영중앙도서관에서는 2018년 안산의 책을 중심으로 청소년 독서토론아카데미, 독서감상문?감상화 공개모집, 책문화 축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안산시 내 초중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책 읽기 활동을 장려?지원한다.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 2월 28일, 정세랑 작가와 ‘피프티 피플, 50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문학이 문학 바깥의 공동체와 연결되는 지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책 읽기를 좋아하는 안산의 어린이라면 천 권의 책읽기에 도전해보자. 5월부터 안산시 거주 만3세부터 취학 전 어린이 600명을 대상으로 ‘천 권 북챌린지’ 사업을 연다.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참여신청서를 작성한 뒤 ‘천 권 북챌린지’ 가방을 받은 후 공공도서관에서 100권의 책을 대출해 읽으면 뱃지(badge)를 준다. 천권 읽기에 성공하면 인증서와 함께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다.책 좀 읽어본 어른이라면 책의 홍수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독서 선택에 도움을 주는 품앗이로 활동해보는 건 어떨까? 중앙도서관에서 모집하는 시민서평단에 참여해보자. 4월 5일부터 9월 20일까지 교육을 이수한 후 2019년 안산의 책 선정단으로 활동하게 된다.관산도서관-함께 공감하는 책읽기 ‘북크로싱’관산도서관은 2014년부터 책을 돌려 읽으며 ‘함께 공감하는 책읽기’ 캠페인 ‘북크로싱’을 운영한다.‘북크로싱(book-crossing)’은 책을 읽은 후 책에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놔두면 그 책을 발견한 사람도 책을 읽고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게 하는 방식의 독서운동이다. 관산도서관은 안산시민과 공직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북크로싱 독서모임, 북크로싱 단체참여, FREE 북크로싱, 작가와의 만남, 도서교환전을 연다.그동안 관산?당곡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되던 북크로싱 독서모임을 올해에는 단원어린이,선부,대부,원고잔으로 확대해 6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독서모임은 안산의 책과 북크로싱 추천도서를 함께 읽은 뒤 2주에 한번 독서모임을 갖고 토론을 한다. 원고잔도서관은 4월 3일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선부도서관은 4월 18일부터 성인 대상으로 책모임을 시작한다.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북크로싱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학년,학급 단위 또는 동아리가 북크로싱을 신청하면 단체당 2권의 책을 지원해준다. 3월까지 모집하며 9월까지 도서를 돌려 읽고 결과물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우수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4,6,9월에는 도서교환전을 열어 도서 교환 시 추천메시지를 받으며 북크로싱을 이어간다.감골도서관-하루10분 독서운동감골도서관은 2011년부터 하루 10분이라는 짧지만 꾸준한 독서활동으로 개인과 가족, 학교, 직장 내 자기계발과 자발적 독서문화를 만들어가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을 열고 있다.개인 또는 3인 이상 단체로 참여를 신청한 뒤 감골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해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고 월 1회 독서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독서포트폴리오는 생활 속에서 나만의 독서실천 방법과 독서 후 달라진 점, 느낀 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우수 참여 개인과 단체 각 5팀에게 시상을 한다.올해는 어린이와 중학생, 성인 대상으로 함께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독서동아리 ‘책(冊)과 함께’를 꾸려 운영한다. 상?하반기(3~6월, 9~12월)로 월 2회 운영하며, 하루 10분 독서에 참여하는 3인 이상 단체와 ‘책과 함께’ 동아리에는 희망도서 5권을 지원해준다.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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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책방 ‘펨’, 묻고 성찰하고 연대하라 미투 운동 이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가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여성들의 빗발치는 폭로에 한국 남성들도 뒤늦게야 여성이 겪는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깨닫는다.‘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영화 ‘피의 연대기’를 보며 일상 속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들여다보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페미니즘이 여성의 인권만 강조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남성이 늘어나야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페미니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안산 사동에 문을 연 페미니스트 북카페 ‘펨’에 들러보자.상상, 현실이 되다누구나 페미니즘 관련서적을 보고 공부하고 토론할 수 있는 북카페 ‘펨’이 사동 대동서적 인근 골목에 들어섰다. 책과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도 진행된다. 페미니즘 신간 도서를 구입할 수 있고 사회전반의 문제를 알고 있어야 여성의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문제를 다루는 책과 정치․철학책들도 구비하고 있다.책방은 사회이슈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의 여성주의 모임인 ‘몫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 붉은몫소리’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평소에 꿈꿔오던 이들의 상상은 헌책방, 세미나 공간, 열린 강좌, 바느질 모임, 도서관, 서점, 카페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차와 맥주, 와인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깐 세미나실에는 어린이도서와 보드게임도 구비돼있다.페미니즘과 사회이슈를 논하다페미니즘을 줄인 이름 펨(femm)에서는 마더피스 타로(Motherpeace Tarot)라는 여성주의 모임, 책읽기와 글쓰기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4월 11일부터는 마더피스 타로 기초과정을 운영한다.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관도 상영 횟수도 턱없이 부족한 독립영화의 열악한 관람 환경에 사회단체나 지역 주민들은 극장을 대관하거나 공동체상영으로 갈증을 채운다. 2월에는 ‘피의연대기’를, 3월에는 ‘공동정범’을 관람했다.‘공동정범’은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생존자들의 삶을 집중 조명한 영화다. 김일란․이혁상 감독은 “영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 견인되어지는 것이다. ‘공동정범’은 여성주의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의 10여년의 경험을 압축시킨 영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 다큐영화 제작자로서의 책임감 등을 이야기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4월에는 세월호 4주기를 맞아 ‘공동의 기억:트라우마’를 상영한다.연대와 소통의 장으로서 움직이는 책방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현상에 대해 묻자 이황현아 씨는 “미투 운동은 짧게는 30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투로부터 본다면 길게는 100년 된 목소리입니다. 주전자에서 물이 끓어 뚜껑이 팔짝거릴 때 주전자를 탓할 게 아니라, 뚜껑을 열어 그 내면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처럼 피해생존자로 살아가는 무수한 여성들이 한(恨)을 풀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끝까지 들어주고, 이들의 치유를 위해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했다.펨의 벽면에는 ‘페미니즘은 질문입니다. 여성의 몸과 여성의 시간과 여성의 노동을 다시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은 전환(혁명)입니다. 여성의 언어를 가질 때 현실을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글귀처럼 북카페 펨이 독서모임이나 바느질, 강좌, 영상 감상과 수다 등 여성의 언어로 많은 이들의 질문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라본다.상록구 석호로 207, 새힘교회 지하 031-4075-0308 2018-03-21
- “엄마도 아이도 환영합니다. 아이와 함께 오세요.” 지난해 11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노 키즈 식당은 아동차별이며 아동 출입 전면 금지행위에 대해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발표하면서다시금 ‘노 키즈 존’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노 키즈 존’ 리스트, ‘노 키즈 존’과 ‘키즈 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목소리도지역 정보 커뮤니티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미성년자 거주 비율이 높은 분당과 수지 지역의 상업시설에서는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들이 제법 된다.키즈 메뉴를 내 놓거나 사업장 안팎에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성남과 용인지역의 ‘예스 키즈 존’을 찾아보았다.오히려 키즈 존 강화해 재 오픈한 교보문고 분당점2006년 오픈 이후 분당 지역민들에게 10년간 사랑받았던 교보문고(대표 이한우) 분당점은 2016년 영업을 종료한지 1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기존 교보문고 분당점보다 규모는 작아졌으나 오히려 키즈 존을 강화해 오픈한 것이 눈길을 끈다.교보문고 분당점의 박노진 점장은 “기존의 교보문고 분당점에서 어린이 코너를 특화해 어린이 고객을 고려한 우주를 테마로 한 로켓 형태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키즈 파크’를 조성했다”며 “별을 상징화 한 레고블럭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별자리를 만들어 벽에 블록을 붙여볼 수 있으며, 어린이 키 높이에 맞는 의자를 배치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마음 편히 식사하고 차 마실 수 있도록넓은 정원, 놀이방 갖춰‘이바돔 감자탕’ 죽전점은 각종 주부 모임이나 학부모 모임이 열리는 주요 장소가 됐다. 등심 돈가스 등 어린이 전용 메뉴와 매장 내 여느 사설 키즈 카페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넓은 공간에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한 ‘키즈랜드’ 덕분이다.실외에 어린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조성하고 작은 동물을 키워 동심을 사로잡는 외식업체들도 눈에 띈다. 분당 동원동 ‘머내골 이야기’는 수제 바비큐 전문점으로 식사 후 넓은 정원에서 부모는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강아지, 염소, 토끼 등과 함께 놀 수 있다.율동공원 초입에 위치한 돈가스 하우스 ‘파피올레’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 구성과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다. 이 정원 한 켠에는 토끼집이 있어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 곳에서 차로 3분 거리인 ‘탐앤탐스’ 율동공원점도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예스 키즈 존으로 거듭나고 있는 키즈카페,부모를 위한 이벤트 개최 대규모의 키즈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때, 소규모의 키즈 카페를 조성하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즐거운 카페를 지향했던 판교 ‘바오밥키즈카페앤’은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는 홈 푸드와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부모가 한눈에 아이의 노는 공간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바오밥키즈카페앤’의 김세일 대표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점점 아이들과 부모들의 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이 곳에서라도 그들이 위로받기 원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바오밥키즈카페앤’에서는 점심식사를 할 경우 11시부터 15시까지 어린이입장료가 무료이며 부모들을 위한 커피가 제공되고 또 부모들을 위한 금요일 저녁 비어타임이 운영된다. 아이, 어른, 노인 등전 연령에 걸쳐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야탑동에 새로 오픈한 ‘보담플레이스’는 아이, 어른, 노인 등 전 연령에 걸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사용자의 대관 목적에 맞게 공간을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민 복합 문화 공간이다.‘보담플레이스’의 정보은 대표는 “‘노 키즈 존’을 선호하는 사용자와 공급자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배려’와 ‘함께’의 가치를 공유하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의 문화가 너무 세대별로 나누어져 즐기는 경향도 이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서로 소통할 기회가 없으니 더 이해하기 힘들고 간극이 벌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3월에는 스트링아트와 크레파스아트가 진행되며 아카펠라 그룹의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어른동반 어린이 1인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성남 용인 예스 키즈 존 정보>업체명위치전화비고교보문고 분당점분당구 황새울로312번길 261544-1900서점 내 키즈파크 조성이바돔 감자탕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90번길 6031-272-0220키즈카페를 능가하는 실내놀이터머내골 이야기분당구 동원로 7031-713-9592넓은 정원, 동물돈까스하우스파피올레분당구 새마을로 93031-715-5959어린이 특화 메뉴 다양탐앤탐스 율동공원점분당구 율동 문정로 138031-8017-4565지하층에 단독 어린이 실내놀이터 운영바오밥키즈카페앤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14-2031-8016-3583부모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보담플레이스분당구 장미로 132번길 11-9 B1031-704-7405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복합 문화 공간 2018-03-20
- 힐링의 향기 가득한 문화 공간 도서관이 곳곳에 생긴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바쁘고 각박한 세상,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바라보고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상가와 학원이 즐비한 정자동에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성남시 작은도서관의 하나인 ‘성산 작은 도서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3월 초에 오픈한 이 도서관은 성산교회(장로교)에서 시작되었지만, 종교를 넘어 지역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힐링’은 이곳의 특화 된 분야이다. 현재 비치된 2,000여권의 책들도 마음을 어루만지는 내용의 책들이 많은 편, 함께 진행 되는 프로그램(원데이 클래스)들도 그렇다.특히 경기도 광주의 로뎀힐링센터의 자연에서 얻은 소산물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각종 꽃을 수확하여 같이 덖어보고, 도서관에서 그 차를 마셔보는 구성인데, 목련꽃, 패랭이 꽃, 수선화 등 향기로우면서도 생소한 차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또한 다른 수확물로 고추장 만들기, 쨈 만들기 등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밖의 프로그램으로는 앙금케잌 교실, 부모교육교실, 미술치료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재능기부로 운영되어 재료비만 개인 부담하면 된다.이에 정경순 관장은 “분당이 계속 나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 보내는 것조차도 버거워 하는 분들이 많고, 반면 각박한 생활 속 여유가 필요하신 분들도 많지요. 우리 도서관은 이런 분들을 위한 귀한 공간이자, 함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곳은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매월 마지막 화요일오전에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도 상영한다.위 치 정자동 46-2 중앙상가 B1문 의 031-717-3287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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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능력 키우는 ‘일산 영재코딩학원’ 요즘 교육의 화두가 된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이다. 제2외국어를 배우듯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 C언어나 자바 같은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프로그램밍 하는 과정이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유치원 때부터 코딩 교육을 하는 이유는 디지털네이티브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디지털 언어이기 때문이다. ‘영재코딩학원 일산센터’에서는 디지털네이티브를 키워내기 위해 미국 공교육 수업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코딩 교육의 핵심은 크리에이터를 키우는 것코딩을 배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컴퓨터 언어를 익히게 된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문법을 배우지만 이것이 코딩 교육의 전부는 아니다. 문법을 익히고 프로그래밍을 기술적으로 하는 사람을 ‘코더’라고 하는데 코더 인력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게다가 코딩을 대신해 줄 코딩로봇이 등장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딩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코딩을 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코딩 교육을 통해 컴퓨터처럼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크리에이터’를 키우기 위해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꾼 ‘스티브잡스’ 같은 크리에이터가 필요하다. 크리에이터가 되는 과정에서 코딩은 하나의 표현 도구처럼 활용되는 것일 뿐, 코딩 기술을 익히는 것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강조하는 코딩 교육이다.영재코딩학원 일산센터의 이경순 대표는 “코딩을 배운다는 것은 수학 과학을 공부하듯이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똑똑한 컴퓨터를 어떻게 하면 잘 다룰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잘 다룰 줄 아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라며 “코더 넘어서는 능력을 가진 크리에이터로 키워내는 것이 코딩 교육의 핵심이다”라고 전했다.미국 공교육에서 진행하는 언플러그드 수업 진행영재코딩학원 일산센터에서는 미국 공교육 현장에서 진행하는 코딩 교육과정을 도입해 진행한다. 미국 코딩 교육의 특징은 체험활동을 통해 컴퓨터의 원리와 구조, 생각과 알고리즘 등을 깨우치는 언플러그드 수업(컴퓨터 없이 컴퓨터를 배우는 학습 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적인 능력보다 컴퓨팅 사고를 기르는데 초점을 맞춘 교육으로, 원리와 개념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중시한다.영재코딩학원 일산센터는 초등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데, 초등 1~2학년의 경우 언플러그드 과정으로 코딩의 기초를 다지는 수업을 한다. 컴퓨터 과학의 개념을 놀이로 익히고 로봇, 태블릿 PC를 활용해 경험해보는 활동을 한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 약간의 한국어 해설이 뒤따른다.초등 3~6학년 과정은 컴퓨터 코딩과 언플러그드 코딩 활동을 병행한다. 엔트리와 스크래치, 아두이노 등을 배우며 코딩을 체험해보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이 이어진다. 중학생의 경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수업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메이커 프로젝트를 병행한다.모든 수업은 개념을 익히는 체험활동과 적용하고 심화하는 연구 활동, 이를 마무리하는 프로젝트 과정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자신의 연구 과정을 영어로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컴퓨팅 사고력과 논리력 키워가는 과정영재코딩학원 일산센터의 컴퓨터 코딩수업은 EPL(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과정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에 입문할 수 있다. 엔트리나 스크래치를 이용한 블록코딩으로 코딩을 손쉽게 배우고 컴퓨팅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가는 과정이다. 또한 아두이노를 통해 텍스트 코딩을 경험하며 브레드보드를 활용해 하드웨어를 이해하고 텍스트 코딩의 기초를 다진다. 고급단계에서는 각종 센서와 하드웨어를 이용해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실행해 보는 피지컬 과정을 진행한다.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바꿔 말하자면 자신의 경험만큼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다. 이제는 코딩을 통해 디지털네이티브를 길러내는 교육에 전 세계가 주력하고 있다. 지금 아이들의 경험에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플레이소프트 영재코딩 일산센터’ 학부모 설명회초·중등 전문 ‘플레이소프트 영재코딩 일산센터’가 개원을 기념해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다. 3월 22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주엽동 문촌9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부, 중등부 학부모이고, 코딩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 되어 있다. 설명회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 50명만 진행 한다.문의 031-911-5041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123 현대프라자 401호 2018-03-16
- “늑장 행정이 양측 갈등 키웠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골프장 증설 문제를 두고 해당 업자와 시민단체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 지고 있다. 시민단체의 ‘토지 및 수질 오염을 우려한 증설 불가’ 논리와 골프장 측의 ‘개발의 자유’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인 고양시의 미온적 태도가 지역민들간의 갈등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다. 부결 5개월만에 가결된 도시계획해당 골프장은 지난 2008년 12월 개장해 9홀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2011년에 18홀로 증설하기 위해 고양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주민제안 신청서를 제출했다. 골프장 증설은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사업자는 규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계획서를 작성하고 주민의견 수렴 등을 포함하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다음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토록 한다. 이에 해당 업체는 지난 2013년 3월 증설 사업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서를 시에 제출했으나 같은 해 6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임야가 양호한 지역에 특별한 몇몇을 위해 골프장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녹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이유로 도시계획 입안 제안이 부결되었다. 그러자 골프장 측은 탄원서를 제출했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부결이 결정된 지 5개월 만에 ‘친환경 골프장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해당 입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시민단체는 ‘녹지훼손’과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이의 반려를 주장했으나 고양시는 2014년 7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승인하고 현재 실시 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다.300미터 떨어진 고양 정수장 ‘오염 우려’산황동 골프장 증설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의(이하 범대위)는 골프장 증설 반대 이유로 ‘고양 정수장의 수질 오염’과 ‘인근 농지의 지하수 고갈’을 들고 있다. 범대위에 따르면 “골프장 증설 예정 부지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고양 정수장이 있다. 이 곳에서 정수된 물은 고양시 일대와 파주 운정, 교하 등의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수돗물로 내보내고 있다”며 “특히 정수장 침전지의 경우 하늘로 개방돼 있어 골프장에 뿌려진 농약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범대위는 또 “이 지역은 전형적인 도시 인근 농촌마을로 자연촌락 형태의 마을이 유지되고 있고, 주민 대부분이 도시근교 농업에 종사한다. 골프장이 증설되면 숲 생태계가 파괴되고 지하수 부족으로 농민들의 농사까지 망칠 수 있다”며 “이미 골프장이 들어선 이후 지하수가 날로 부족해 주민들의 원성이 높은데 골프장이 증설되면 농민들 생계가 위협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골프장 사업자 측은 “범대위 측이 주장하는 환경오염 부분과 관련해 분명히 친환경농약을 사용하고 지하수도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재이용수를 고양시로부터 사서 쓰겠다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기재했다. 나머지 부분들은 일반 민원 상황인 만큼 적절하게 대처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범대위 측의 억지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갈등 4년만에 ‘공증 검증단’ 구성이처럼 골프장 증설을 두고 시민단체와 사업자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1월범대위 측이 2년 넘게 요구해왔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동검증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환경 전문가를 비롯해 해당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대표, 범대위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 검증단은 사업자측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 및 도시분야로 나눠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해당 골프장 사업체는 지난달 20일 고양시와 고양환경운동연합을 상대로 ‘업무방해에 대한 민, 형사소송 등 손해배상청구 예정(통지)의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 공문에서 시행업자측은 “사업 시행 인가가 늦어져 사업진행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고양시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3-16